대한항공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4)으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8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25(9승 1패)를 기록해 2위 KB손해보험(승점 19·6승 4패)과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공격 성공률에서 62.33%를 기록해 한국전력(36%)보다 훨씬 높았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9-2로 우위를 점했다. 사진=KOVO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25득점, 공격 성공률 67.7%를 기록했다. 임재영도 16득점을 보탰다. 정지석(8득점)은 역대 8번째로 3500공격 득점을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23-19에서 23-22로 쫓겼으나 상대 서브 범실에 이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와 3세트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반면 한국전력(승점 14·5승 5패)은 3연승을 마감했다. 외국인 공격수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9득점, 공격 성공률 21.4%(9득점)에 그쳤다. 사진=KOVO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지젤 실바(28점·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이겼다.
GS칼텍스(승점 16·5승 5패)는 페퍼저축은행(승점 16·6승 4패)과 같은 승점을 올렸지만, 다승에서 뒤져 4위를 기록했다.
역시 해결사는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한 실바였다. 1세트 24-22에서 실바의 퀵 오픈 성공으로 기선을 제압한 GS칼텍스는 2세트 22-20에서 실바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실바는 23-21에서 백어택까지 성공시켰다. 3세트는 19-21에서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이후 분위기를 이어나가 24-23에서 권민지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