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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웹예능 원조 ‘와썹맨’ 종영 “쭈니형 박물관 만들고 싶다”

“뭐든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는 거죠. 그래도 꿈이 있다면 ‘와썹맨’ 굿즈랑 박물관을 언젠가 만들고 싶어요.” 지난달 15일 종영한 ‘와썹맨’의 마지막 PD, 김보희(33) SLL(Studio LuluLala) PD는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더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점도 많다”고 말했다. ‘와썹맨’은 1세대 아이돌, 그룹 GOD의 리더였던 박준형(53)을 앞세운 1인 예능 프로그램. JTBC 산하의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해 유튜브로만 공개했다. 2018년 ‘방송국에서 유튜브 콘텐트를 만든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던 시절, ‘웹 예능’의 선구자 격으로 출발했다. 연예인은 유튜브에 잘 나오지 않던 때였다. ‘반백살’ 캐릭터를 내세운 박준형이 ‘쭈니형’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팬층을 모았다. 유튜브 ‘와썹맨’ 채널은 구독자 226만명(5월 15일 기준)을 넘겼고, 업로드한 영상 190여편의 조회수를 모두 합치면 약 3억2572만회에 달한다.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대한민국 3대 기획사 침투’(2018년 8월)로, 조회수 1060만회가 넘는다. ‘와썹맨’ 흥행 이후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장성규를 앞세운 ‘워크맨’, 가수 비를 앞세운 ‘시즌비시즌’ 등 히트작을 연이어 내놓았다. ‘와썹맨’의 종료와 함께 ‘스튜디오 룰루랄라’도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달 19일 JTBC 스튜디오가 산하 제작사들을 아우르는 사명으로 ‘스튜디오 룰루랄라’를 줄인 ‘SLL’을 채택하면서 ‘룰루랄라’ 이름이 JTBC의 모든 콘텐트 제작사를 아우르는 이름으로 확장했다. 김 PD는 JTBC 플러스 ‘아미고TV’로 디지털 콘텐트의 호흡을 경험한 뒤 지난해 10월 ‘와썹맨’에 합류했다. 그는 “공고한 팬층이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받을 때 부담은 당연히 있었고, 충성도 높은 구독자가 원하는 콘텐트를 유지하되 같은 걸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2018년 초창기에 1020을 타깃으로 제작되던 ‘와썹맨’은 점차 2040으로 타깃층을 넓혔다. 김 PD는 “대중성이 높아진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올드해지는 것 아닌가’라는 고민도 늘 했다”며 “그래서 ‘재미있나?’ 감별은 늘 가장 어린 20대 PD들에게 물어봤다”고 전했다. 종영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와썹맨’을 유튜브 계의 ‘무한도전’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새로운 자극이 많은 유튜브 디지털 시장에서 ‘쭈니형’ 캐릭터를 계속 소비하는 게 최선일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와썹맨’을 통해 “영상 속도에 대한 이해가 늘어난 게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초기 ‘와썹맨’을 보고 ‘호흡이 너무 빠르고 급한 거 아냐’라고 생각했지만 10대들은 심지어 그걸 1.5배속으로 보고 있었다”며 “그게 당시 기존 방송과 ‘30대 이상은 보지 않던’ 유튜브의 세대 차이였고, ‘와썹맨’이 그 차이를 다소 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유튜브 콘텐트는 방송보다 품과 비용이 덜 든다’는 오해는 아직 있다고 했다. 그는 “방송이라면 3시간 찍어서 1시간 내보낼 걸 10분으로 알짜배기만 압축해야 재밌는 영상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드는 품은 비슷하다”며 “그런데도 결과물이 짧으니까 비용도 적게 들 거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엔 연예인들이 유튜브로도 넘어오면서 비용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언론영상학을 전공한 김 PD는 리포터로 방송국에 발을 들였다. 학창시절부터 ‘웃긴 애’ 그룹에 늘 들고, 개그맨 시험 보는 친구와 합을 맞춰줄 정도였다는 그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꿈꾸며 인턴도 했지만, 일반인의 삶을 다루는 무게감이 버거워 예능으로 방향을 틀었다. 2012년 졸업 후 본격적으로 여러 방송사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프리랜서로 공력을 쌓았다. 스포츠, 토크쇼, 영화제작, 아이돌 프로그램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와썹맨’이 일단은 문을 닫았지만, 김 PD는 ‘와썹맨’의 생명력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 ‘무한도전’처럼 굿즈, 박물관 등을 만들어 ‘와썹맨’을 좋아하는 팬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잇감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프로그램을 끝낸 김 PD는 “암전된 무대에 혼자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공허하더라도 이 시기를 잘 보내야 다음 콘텐트가 온다”며 “그동안 소비한 걸 채워 넣으려고 하는 중”이라고 했다. 다음 프로그램 계획은 아직 없지만, ‘덜 알려진’ 개그맨, 배우, 중소기획사 아이돌 등을 앞세운 프로그램을 언젠간 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 중이다. 그는 “예를 들어 ‘블랙핑크’는 이미 나갈 데가 많겠지만, 중소 기획사 아이돌 그룹은 재미있고 잘해도 나갈 곳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재능은 있는데 알려지지 않은 사람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2.05.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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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준상 "'경소문'으로 제2의 전성기..반백살 아이돌 1호"

영화 '스프링 송'의 감독 유준상이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유준상은 21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경이로운 소문' 이후) 아이들이 많이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엄유민법, 엄기준·유준상·민영기·김법래) 반백 아이돌 1호다. 실제로 '음악중심'도 나가봤고, 팬 분들이 구호도 외쳐주신다. 관객 분들이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또 스스로 부끄러워하신다. 응원봉도 들어주시고 했다.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이로운 소문' 이후에 관해 묻자 그는 "제일 행복한 것은, 아이들이 저를 예뻐해준다. 관심을 가져준다. 이 아이들이 앞으로 뮤지컬 인생에 새로운 고객들이 돼 주신다. 나중에 제가 무대에 있을 때 함께 봐주지 않을까. 그만큼 더 열심히 해내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J n joy 20,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를 담은 영화다. 배우 유준상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유준상을 비롯해 김소진, 정순원 등이 출연한다. 21일 개봉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4.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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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엄기준, 유준상 커피차 선물 인증 "항상 든든"

배우 엄기준이 동료 배우 유준상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엄기준은 24일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준상 형님! 드라마에선 처음이네요. 항상 든든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배우 유준상이 SBS '펜트하우스2' 촬영장에 선물한 커피차 인증샷. 플래카드에는 '엄유민법 막내 경이로운 '주단태' 모탁형이 쏜다!'라는 응원 문구가 적혀 있다. 그 앞에 선 엄기준과 유준상은 다정하게 엄지 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유준상은 엄기준이 출연 중인 SBS '펜트하우스2' 카메오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 특별 출연과 함께 커피차 서포트로 응원을 건넨 유준상의 남다른 의리가 훈훈함을 안긴다. 한편 엄기준·유준상·민영기·김법래는 '엄유민법'으로 뭉쳐 '반백살 아이돌'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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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X유준상X민영기X김법래 '엄유민법', 반백살 아이돌의 일상 공개

배우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는 최근 '엄유민법'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뮤지컬계의반백살 아이돌 '엄유민법'으로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 비하인드 영상, MBTI 성격 유형 검사, 취중진담, 우정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엄유민법' SNS에 공개됐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네 배우의 일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신선한 재미를 느끼며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배우 개별 콘텐츠도 제작되고 있다. 민영기의 실내 서핑 도전기에 이어 유준상의 흔한 몸매 만들기 콘텐츠가 예고된 것.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속 가모탁 캐릭터를 위해 체지방 3%를 만드는 유준상의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엄유민법' 공식 SNS는 앞서 10월 31일 올림픽홀 콘서트 개최를 주관했던 이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코로나19로 콘서트가 잠정 보류된 후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작됐다. 추후에도 SNS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이엔터테인먼트는 "브이로그와 드라마 메이킹, 비하인드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도 SNS를 통해 꾸준하게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엔터테인먼트는 두 번째 미니앨범 'AWAKE(어웨이크)'의 타이틀 곡 '눈물자국'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엘라스트(E’LAST)가 소속되어 있는 엔터사다. 전 세계의 대중문화 시장을 앞설 수 있는 끼와 열정을 갖춘 신인 아티스트들을 발굴, 양성하며 음반 제작, 공연기획,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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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엄기준 "유준상 빠진 엄·민·법 채팅방 있다"

엄기준·민영기·김법래가 유준상만 빠진 단체 채팅방의 존재를 공개한다.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는 스페셜 MC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함께 호그와트 마법사로 변신한 MC들과 뮤지컬 계의 반백살 아이돌 ‘엄유민법’ 엄기준·유준상·민영기·김법래가 출연한다.엄기준은 “’엄유민법’의 맏형인 유준상만 빠진 단체 채팅방이 있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엄민법’의 채팅방 대화들을 모두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바로 무대 위에서 유준상을 골탕 먹이기 위해 작전을 짜 왔던 것.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대화 내역에 유준상은 “이렇게 작전을 짰던 거냐”며 그동안 쌓였던 억울함을 토로한다.유준상은 “(엄민법에게)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무대 위에서 내가 등장을 못 하도록 문을 잠근 적도 있다”고 밝힌다. 이에 엄기준은 웃음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준상 몰이’를 시작해 폭소를 자아낸다. 끝나지 않은 ‘준상 몰이’에 유준상은 “내가 그때 그러지 말아야 했다”며 후회한다.스페셜 MC로 출연한 김소현은 ‘엄유민법’의 20년 지기인 만큼, TMI 폭로로 ‘엄유민법’을 꼼짝 못 하게 만든다. 심지어 ‘엄유민법’의 에피소드에 모두 등장해 프로 참석러에 등극한다. 스페셜 MC 김소현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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