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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김수미, 오늘(25일) 1주기…떠나고도 아이들 품는 ‘국민 엄니’

배우 고(故)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지 1주기를 맞이했다.고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특히 MBC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엄니 역으로는 1986년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 캐릭터 최초로 대상을 받으며 ‘국민배우’로 뛰어올랐다.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한 그는 유작으로 뮤지컬 ‘친정엄마’와 영화 ‘귀신경찰’을 남겼다. 생전 모자호흡을 수차례 맞춰온 신현준은 언론시사회 등에서 고인을 향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쏟았다. 후배 연기자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아 돈독한 고부지간으로 사랑받기도 했다. 전날 서효림은 1주기를 맞이하며 고 김수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故김수미 장학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위기가정 아동 대상 장학금 및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서효림은 “어머니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수익금에 대한 기부를 계획했다”며, “평소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과 이웃을 살뜰히 살피던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09:14
예능

[TV하이라이트] 나민애 “父나태주, 날 위해 사돈에게 간청…눈물 ‘펑펑’” (옥문아)

나민애 교수가 부친인 나태주 시인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23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나태주 시인의 딸이자 19년째 서울대학교에서 글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나민애 교수가 출연했다.이날 오프닝에서 송은이는 나민애 교수를 소개하며 “사실 ‘옥문아’과 인연이 있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그의 아버지인 나태주 시인이 3년 전 ‘옥문아’에 방문해 시집에 싸인까지 남겨 전달하고 간 것. 나민애는 “그게 주특기이시다. 투머치 토커”라며 “아버지가 19살부터 선생님을 하시다보니 3인 이상 모이면 교장 선생님 모드다. 첫째, 둘째, 셋째 말씀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엔 자제를 드리는데 여기선 행복해 보이더라. 마음껏 하고 가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록 문제집 살 돈도 없이 가난하고, 어머니는 우울증을 앓았으나 시인인 아버지 덕에 책이 풍족하고 감성 따뜻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학창시절을 돌아봤다. 나민애는 “내게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셨기보단 워낙 다독가였다”며 “밥 먹으려면 책을 치워야 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전국 50등을 할 정도의 공부 비결을 묻자 나민애는 “공부는 순간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는 우울증이 심하셨다. 얼굴이 노랗게 떠서 누워만 계셨는데 유일하게 웃을 때가 내가 1등 성적표를 내밀 때였다.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이 1등이구나’ 해서 공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제로 나태주 시인이 20여 년 전 급성췌장염 투병 이후 바뀐 인생관에 대한 퀴즈가 제시됐다. 나민애는 잘 모르겠다며 “난 금시초문”이라고 황당해하면서도 “요구하지 않고 거절하지 않는 삶”을 정답으로 맞췄다. 그러면서 “거절 많이 하시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나 늘 자신에게 다정한 아버지와의 일화로 먹먹함을 안겼다. 나민애는 “내가 저혈압과 부정맥이 있어 아침에 반찬 그릇을 많이 놓치는데 아버지는 늘 괜찮다고 해주셨다”며 “상견례 때 시어머니한테도 ‘그릇 깨면 두 배로 갚아줄 테니 깨도 구박하지 마세요’라고 말씀 해주셔서 제가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혼수할 때 안 깨지는 그릇으로 다 해갔다. 그런데 다 깨지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서울대 국문학과 교수가 된 나민애. 아버지의 시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그는 “내가 내 아버지 시를 민다는 건 방문 판매 같다”면서도 ‘행복’을 꼽았다.그는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이라는 구절을 두고 “외로울 때 혼자 부르는 노래가 아버지에게는 시였던 것 같다. 그래서 평생 그 노래를 부르신 것 같다. 평생 부른 노래기 때문에 저는 꽤 아름답다 생각한다”고 존경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4 06:00
예능

[TVis] 나태주 시인, 딸도 모르는 인생관 “거절 많이 하시던데” (옥문아)

나태주 시인의 인생관에 대해 딸 나민애 교수도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23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나태주 시인의 딸이자 19년째 서울대학교에서 글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나민애 교수가 출연했다.이날 문제로 나태주 시인이 20여 년 전 급성췌장염 투병 이후 바뀐 인생관에 대한 퀴즈가 제시됐다. 이에 홍진경이 “삶은 덤이다”라고 자신 있게 답을 외쳤으나 틀렸다. 나민애는 이에 “왜? 나모르겠다. 이런거 맞는데”라며 당황했다.김종국이 “상대에게 기대하지 않고 요구하지 않는 삶”이라고 답하고 틀리자 나민애는 “언제 인생관이 바뀌셨대 난 금시초문인데”라고 황당해했다.결국 정답은 “요구하지 않고 거절하지 않는 삶”으로 나민애가 맞췄다. 그러나 그는 “거절 많이 하시던데”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도 나민애는 부친 나태주 시인을 향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저혈압과 부정맥으로 아침에 반찬 그릇을 많이 놓치는데 아버지는 늘 괜찮다고 해주셨다. 상견례 때 시어머니한테도 ‘그릇 깨면 두 배로 갚아줄 테니 깨도 구박하지 마세요’라고 말씀 해주셔서 제가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이어 “혼수할 때 안 깨지는 그릇으로 다 해갔다. 그런데 다 깨지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21:40
예능

‘미혼’ 이찬원, 벌써 ‘슈돌’ 합류 선언…“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 낳고 싶어”

이찬원이 은우, 정우와 만나 육아 고수의 면모를 마음껏 발산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94회는 ‘대상 삼촌이 놀러 왔어요’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가 함께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찬원이 출격해 ‘호우부자’ 김준호, 은우, 정우와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은우, 정우는 아빠 김준호의 트로트 스승인 이찬원을 환영하기 위해서 ‘인간 카네이션’으로 변신해 귀여움을 한껏 터뜨렸다. 특히 정우는 플랜카드 속 이찬원이 눈앞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진또배기 땀촌!”이라며 격한 환영 인사를 전해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이찬원은 “나는 항상 젊은 아빠가 꿈이었다”라며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 낳고 싶다”며 구체적인 자녀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기 낳으면 ‘슈돌’ 합류해야지”라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음에도’ 슈돌’ 합류 계획부터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이 은우, 정우를 세심하게 챙기며 연예 대상에 이은 육아 대상급 활약을 보인 가운데, 진또배기 삼촌에 푹 빠진 은우, 정우의 모습이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이찬원의 마성의 책 읽기 기술에 은우는 “그러면 매미 날개가 찢어져”라고 재잘재잘 책 속 내용을 설명하며, 삼촌 앞 수다쟁이로 변신해 사랑스러움을 뽐냈다.이찬원은 은우, 정우의 폭발하는 텐션에 “와! 에너지가 남달라”라고 깜짝 놀라면서도 힘닿는 데까지 놀아주며 육아만렙의 면모를 과시했다. 처음이었던 정우의 기저귀 갈기 미션도 능숙하게 성공해 김준호를 감탄하게 만들었다.이찬원은 오므라이스와 수제 떡갈비, 오이, 참외 장아찌까지 뚝딱 만들어 소스 러버 은우, 달걀 러버 정우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우는 찬원 삼촌이 마음에 쏙 든 듯 그의 곁에서 고사리손으로 오이와 참외를 세척하며 요리를 도와 놀라움을 자아냈다.정우는 이찬원 표 떡갈비를 입에 넣은 후 눈을 꼭 감고 음미하며 ‘아기 미식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마딛떠, 삼촌 최고”라고 검지 척을 한 정우가 삼촌 대신 “형!”으로 호칭을 기습 변경했고, 이찬원은 “그 어떤 리액션보다 뿌듯하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은우 역시 세심하게 챙겨주는 이찬원에 홀릭돼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의 “삼촌 아들 할래?”라는 물음에 잠시 고민하더니 “네~”라고 대답해 삼촌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아빠 김준호는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찬원이가 정말 잘 놀아줘서 인정한다“라고 이찬원을 좋아하는 은우를 이해했다.김준호는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 이찬원 따봉”이라며 하루 종일 육아에 진심을 다한 이찬원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찬원은 “장아찌 다 떨어지면 새로운 반찬을 들고 또 찾아오마”라며 우형제와의 다음 약속을 기약해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08:30
연예일반

前 엑소 타오, SM 루키즈 출신과 성대한 결혼… 500캐럿 다이아 ‘눈길’

그룹 엑소 출신 타오(황쯔타오·32)와 SM루키즈 출신 가수 겸 배우 쉬이양(서예양·28)이 16일 결혼식을 올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예식은 ‘해양의 별’을 콘셉트로 꾸며졌고, 은하수 이미지를 모티프로 한 무대에서 서약을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결혼식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타오는 라이브 방송에서 “이틀 동안 힘들었던 게 모두 가치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이 사실은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중계에는 160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고, 타오는 시청자 이벤트로 아이폰 17을 추첨 증정해 화제를 더했다. 하객 동선에는 캐딜락 40대가 공항–호텔–예식장을 잇는 셔틀 역할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지 누리꾼들이 캐딜락 행렬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이색 결혼식’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타오는 브로콜리 부케를 던졌고, 이를 받은 지인은 “딸 반찬으로 쓰겠다”는 재치 있는 멘트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신부 반지 역시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서 공개된 500캐럿 크기의 반지는 “실제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유리로 만든 소품”이라고 쉬이양이 직접 설명했다. 중국 국적의 엑소 전 멤버 루한, 레이 등은 일정 사유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의 인연은 연예계에서 오래전부터 주목받아왔다. 타오는 2012년 엑소로 데뷔해 2015년 팀을 떠난 뒤 중국에서 배우·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쉬이양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그룹 ‘SM루키즈’ 출신으로, 현재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20년 첫 열애설이 불거졌고, 2024년 열애를 인정했으며 같은 해 12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8:49
연예일반

브라운아이드소울, 불화설 언급 “꼴 보기 싫었다” (살롱드립)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어묵’ 불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1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 나얼, 영준이 출연한 ‘살롱드립’ 110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정엽은 멤버들 간 의견이 조율 안 돼서 언쟁이 오간 일이 있느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음악적인 건 아니고 영준이 많이 먹어서 내가 뭐라고 한 적은 있다. 기본 안주가 나오면 20번 리필한다. 그러면 그만하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영준은 “억울하면 형도 먹으라고 했다”며 “그때가 인사동 민속 주점이었다. 기본 반찬에 동그란 어묵볶음이 나왔다. 사람이 10명 정도였는데 3, 4알이 나왔다. 난 어묵볶음을 먹고 싶으니까 정확히 9번 리필했다. 근데 너무 뭐라고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정엽은 “근데 진짜 9번 리필은 너무 꼴 보기 싫지 않으냐”고 되물었고, 영준은 “그다음부터 (정엽) 형이랑 술자리 잘 안 한다”고 받아치며 “그래도 쌓인 건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19:10
연예일반

[TVis] 샤이니 민호, 8000원 한식뷔페 ‘폭풍식사’… “매일가도 안 질려”

샤이니 민호가 현실 자취생 면모를 뽐냈다.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민호는 자신이 ‘최애’로 꼽는 한식뷔페를 찾았다. 그는 “매일 바뀌는 신선한 반찬들이다. 양이 정해져 있지도 않고, 혼자 살다 보니 밥을 잘 안 해 먹기도 하는데 8000원에 이 정도면 최고”라며 극찬했다.민호는 “점심에 오면 한식에 소주 한잔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역시 우리 같은 셀럽(?)들은 한식집이 맞다”며 장난을 던졌다.민호는 “모든 메뉴를 다 담는 편이다. 메인 반찬은 밥 옆으로 배치한다”고 자신만의 ‘뷔페 플레이트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후 그는 한구석에 자리 잡고 폭풍 식사를 이어가며 ‘먹방 장인’의 모습을 보여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23:37
산업

지역 식품 중소기업들, 쿠팡 통해 " 산지직송으로 매출 38배 뛰어"

대기업이 주류를 이루는 치열한 식품시장에서 쿠팡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갖춰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의 중소 식품 제조사들이 늘고 있다.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도 각종 유통비용을 낮춘 빠른 산지직송과 새벽배송 시스템, 지역 쿠세권을 발판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히든 챔피언’들이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갓 담근 김치’ 산지직송으로 5년만에 매출 38배↑…”치열한 시장경쟁서 고속성장”9일 쿠팡에 따르면, 김치·된장찌개·냉장햄 분야의 지역 우수 식품 중소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상황에서도 최근 수년째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식품 카테고리는 일부 대기업들이 오랜 기간 시장점유율의 7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또 국내 음식료품 소매판매액의 지난해 성장률(전년 대비)은 2.2%, 올 2분기(전년 동기 대비)는 2.3% 그치는 등 지난 수년간 성장률이 저조했다. 하지만 쿠팡과 손을 잡은 이들 중소 식품업체들은 단기간에 몇 배 이상의 성장을 거두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경상남도 김해의 김치 제조사 ‘모산에프에스’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전체 매출 115억원 가운데 절반 수준인 60억원을 쿠팡에서 냈다고 밝혔다. 2019년 최초 입점 첫해 매출(1억6000만원) 대비 5년만에 38배 성장한 결과다. 올해는 전체 150억 매출을 예상한다. 모산에프에스는 쿠팡 입점 전 약 10년간 소상공인 기준인 연 매출 30억원 내외에 머물렀다. 2010년 초 밑반찬 가게에서 출발, 지역 초중고교 등에 납품을 해오다 쿠팡 입점 후 ‘소비자간 거래’(B2C) 업체로 전환, 중소기업으로 발을 내딛으며 연매출 100억을 첫 돌파했다.모산에프에스 성장 비결은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갓 담근 김치 산지직송’이었다. 대기업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냉장 숙성김치에 주력할 때, 모산에프에스는 쿠팡과 손을 잡고 2022년부터 갓 담근 김치를 산지직송하는 ‘역발상’을 택했다. 업체는 배추절임·고춧가루·양념 등을 준비한 다음 당일 새벽과 오전에 거쳐 김치를 담근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지역 특산물인 장군차를 쓴다. 고객 주문에 맞춰 냉매제 포장·검수 절차를 거쳐 당일 오후 1~2시에 상품을 발송, 익일 새벽 7시까지 고객에 도착한다. 김진경 대표는 “겉절이·얼갈이 등 신선한 김치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난데다 익힘 정도를 시간에 따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쿠팡이 산지직송이라는 큰 물길을 중소기업들에게 열었고, 대기업 비중이 높은 김치시장에서 중견기업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했다.된장 카테고리에선 지리산 해발 600m에서 생산되는 전통 된장 상품이 인기다. ‘지리산 피아골’ 된장은 지리산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을 물 대신 사용하고, 소금도 3년 이상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만 고집한다. 쿠팡 입점 첫해인 2021년 매출 5000만원에서 지난해 4억원으로 8배 뛰었고 올해엔 5억원을 전망한다. 전북 남원 시내에서도 차로 30분 떨어진 지리산 산기슭에서 제품을 만들지만, 쿠팡 물류센터가 호남권역 곳곳에 위치한만큼 빠른 새벽배송으로 지리산 된장이 전국으로 빠르게 배송된다. 김미선 대표는 “도서산간지역인만큼 과거엔 자사몰의 자체 택배 물류비만 상품 가격의 20%나 차지해 유통비용이 컸다”며 “전통된장은 대기업 인기제품을 따라잡기 어려운데 쿠팡이 배송·CS 등을 맡아주면서 연구개발(R&D) 여력이 높아졌고 최근 주먹밥·볶음밥 등 신제품을 개발중”이라고 했다.◇생산시설 2배 키우고 지역 농산물 대규모 매입..지역경제 이끄는 대표 중기로중소업체들은 쿠팡의 장점으로 “도매·중도매 등의 복잡한 유통구조나 수수료 부담 없는 직거래로 인한 유통비용 절감, 상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빠른 배송, 업체가 제품 개발·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손에 꼽는다. 인천의 수제햄 제조업체 ‘소금집’은 지난해 쿠팡에서 13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올해 1~8월 매출만 20억을 넘었다. 전체 회사 매출의 40%가 쿠팡에서 나온다. 전통 유럽 방식의 가공법으로 원육의 특징을 살린 잠봉·파스트라미 등을 제조한다. 소금집 이시형 이사는 “핵심 경쟁력인 쿠팡의 콜드체인 새벽배송 시스템을 통해 대기업 주도의 냉장햄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쿠팡과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중소 업체들의 성장은 고용과 생산시설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모산에프에스의 직원 수는 최근 3년간 40여명(전체 100여명) 늘었고, 생산시설은 3000평에서 5000평으로 증축했다. 김해, 해남 등 지역 농가 50곳의 배추·무 등 농산물을 매일 평균 30톤씩, 연간 1만톤 이상 매수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지리산 피아골은 쿠팡 판매 증가로 지난해 전체 매출 25억원을 냈고, 조만간 ‘소상공인 졸업’(연매출 30억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쿠팡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미국·유럽·호주 수출길이 열렸고 생산시설을 200평에서 400평으로 키웠다.쿠팡에서 지난 5년간(2020년~2024년) 소상공인을 졸업한 업체가 1만곳을 돌파한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 중소상공인 상품을 적극 발굴해 이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대기업과 경쟁 속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9 09:38
스타

김준호 변했다더니…“♥김지민과 마지막 뽀뽀? 오늘 아침” 염장 (준호지민)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가 티격태격과 19금을 오가는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김준호와 김지민은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 유민상 앞에서 현실감 넘치는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본격적인 만남에 앞서 두 사람은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김지민은 정성껏 끓인 김치찌개와 푸짐한 반찬, 게스트 맞춤 메뉴인 삼겹살까지 상에 올리며 정성을 쏟았다. 유민상이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등장해 훈훈함을 더했다.하지만 김지민은 고기를 굽던 중 남편 김준호에게 “오늘 말투가 상당히 불량하다”며 “결혼 전에는 안 그랬는데 결혼 후에는 자꾸 ‘야, 네가 해’라고 한다. 말투가 계속 이렇다”고 불만을 표했다.이에 김준호는 “오빠는 후배들이 있으면 가오(체면)가 생긴다”며 해명했으나 유민상은 “형이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안 이뻐 보인다. 요즘엔 스윗한 사람이 인기 많다”고 지적하며 김지민 편을 들었다.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세 사람의 대화는 한층 더 솔직해졌다. 김준호가 “마지막 뽀뽀는 언제 해봤어? 난 오늘 아침에”라며 은근슬쩍 염장을 지르자, 곧바로 김지민이 “오빠, 나랑 뽀뽀했어?”라며 폭탄 발언을 날려 웃음을 터뜨렸다.이야기는 결혼 후 달라진 부부의 일상으로 이어졌다. 김지민은 남편 김준호의 무심한 말투에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고, 유민상마저 김지민의 편을 들어주며 김준호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도 칭찬에 박한 김지민에게 섭섭했던 순간을 고백했지만, 두 사람은 곧 애교 섞인 사과를 주고받으며 금세 화해해 ‘잉꼬부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유민상이 두 사람의 만남 계기를 묻자, 김준호와 김지민은 망설임 없이 서로의 외모를 칭찬하며 눈빛만 봐도 알콩달콩한 기운을 뽐냈다.김준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솔로인 유민상 앞에서 계속 염장(?)을 지르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유민상은 “나는 샤워하고 발가벗고 혼자 돌아다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라고 맞받아치자, 김준호는 “나는 샤워하고 어떤 방으로 들어가지”라며 특유의 19금 개그로 응수해 현장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분위기가 무르익자 이들은 30초 동안 사탕을 핥거나 비누 냄새를 번갈아 맡아야 하는 ‘사탕 비누 게임’을 펼쳤다. 그 속에서도 김준호와 김지민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케미를 뽐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게임에서 승리한 유민상이 선물을 차지했지만, “졌잖아! 기분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4:44
예능

박태환 “나 비혼주의 아냐”…박세리 언급엔 ‘화들짝’ (편스토랑)

‘마린보이’ 박태환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소개팅을 제안한다.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추석맞이 ‘엄마 손 특집’ 3편이 공개된다. 국민 효자 김재중, 박태환, 송가인이 출격해 막강한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가문의 비법과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역대급 메뉴들을 선보인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박태환의 어머니는 오랜만에 집에 온 아들을 위해 선수 시절 늘 해 먹이던 엄마의 특기인 16첩 금메달 밥상을 차렸다. 박태환이 중요한 경기 전 꼭 먹었던 어머니의 메뉴들이 공개되는 것. 한우갈비찜, 고추장 돼지불고기, 병어조림, 꽃게탕, 코다리조림 등 메인 요리들은 물론 정성 가득 밑반찬까지 어마어마한 박태환 어머니의 금메달 밥상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박태환이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 어머니의 음식들을 흡입하던 중, 어머니는 갑자기 소개팅 얘기를 꺼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누가 좋은 사람 있다고 하는데 만나 볼래?”라고 툭 던진 것. 엄마의 돌직구에 깜짝 놀란 박태환은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박태환의 어머니는 심각한 표정으로 “방송이랑 상관없이 하는 말이다. 진짜 좋은 사람 있다고 해서…”라고 재차 물었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절친 박태환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재중은 “이 집도 올 게 왔구나”라고 격하게 공감해 웃음을 줬다.이어 박태환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결혼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이 “친한 여자 지인분들도 많으시던데, 예를 들면 박세리 님...”이라는 말을 꺼내자, 박태환은 벌떡 일어나 “잠깐만요! 세리 누나한테 전화할 거예요!”라며 절친 박세리 보호(?)에 나선 반면, 어머니는 “너무 좋죠”라고 해 또다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태환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냐. 나 유여사님이랑 인터뷰 못하겠다”라며 어머니의 폭주를 저지했다.농담인 듯 진담인 듯 아들을 놀리는 어머니에 박태환은 “제가 비혼주의는 아니니까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박태환의 어머니는 아들의 결혼을 위해 특급 조언을 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금메달리스트 박태환, 그 레전드 역사를 함께 만든 또 다른 레전드 박태환 어머니의 16첩 금메달 밥상, 어머니를 향한 박태환의 진심, 아들 박태환의 결혼을 바라는 어머니의 깜짝 소개팅 제안과 폭탄 발언 현장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엄마 손 특집’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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