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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정우성이 쏘아올린 혼외자 논란…韓 사회 찬반 격론에 외신도 주목 [왓IS]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결혼해야 하는 것인가.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의 ‘혼외자 스캔들’을 두고 임신·출산·결혼에 대한 한국 사회의 전통적 가치관과 이를 벗어난 다양한 시선이 충돌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우성의 사생활에 대한 이른바 ‘파묘’에 가까운 폭로까지 이어지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공영방송 BBC도 해당 이슈를 주목했다.BBC는 27일(현지시간) “한국 스타의 혼외자 스캔들이 국가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혼외 출산을 금기로 여기는 보수적인 나라에서 거센 반발을 샀지만 한국의 가족 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했다는 점에서 정우성을 옹호하는 입장도 있다”고 여러 갈래로 나뉜 국내 여론을 전했다. BBC는 “풍부한 영화 경력으로 한국에서 널리 이름을 알린 정우성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라면서도 “한국 사회가 기존의 전통적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하며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37%로 집계된 최근 통계청 조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그러면서 BBC는 “한국은 연예계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며 “연예인들은 종종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기준에 따라 극도의 감시를 받는다”고 연예인에 대해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한국 사회의 특성을 꼬집기도 했다.이 ‘비혼 출산’ 이슈는 지난 22일 문가비가 낳은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불거졌다. 정우성 소속사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은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문가비의 출산 이후 양측이 갈등을 빚었다는 풍문도 전해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특히 ‘아이 아빠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입장문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소위 “임신 시켜놓고 결혼은 회피한다”며 전통적 결혼관에 기반한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쾌락에 대한 책임을 여성이 크게 지게 된 반면 남성은 돈으로 책임지겠다는 건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또 “성인이 주체적으로 한 의사결정의 책임을 누군가에게 전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결혼 없이도 양육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시선도 공존하는 분위기다.BBC 보도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도 SNS를 통해 정우성-문가비 이슈 관련 의견을 냈다. 이 의원은 “아이를 낳았다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불문하고 혼인을 해야 하고, 동거·부양 의무를 지며 부부로 살아야 한다니 숨이 막혀 온다”면서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아이 낳고 결혼한 뒤 이혼하면 괜찮나. 저는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양육 책임은커녕 부친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고 성장했다. 사랑하지 않는 제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고 살았다면 과연 제가 더 행복했을까? 그건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자신의 성장담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젠더 이슈 관련 2030세대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선옥 작가도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출산한 것을 두고 “여성이 스스로 출산을 결정했는데 누가 미혼모를 만들었다 할 수 있나”라고 의견을 냈다. 이 작가는 자신의 SNS에 “성인인 여자가 스스로 아이를 낳기로 선택하고 낳은 것”이라며 “남자가 미혼모를 만든 것인가? 35세 여성이 세뇌당한 미성년자도 아니고 누가 미혼모로 만든다고 해서 만들어지나”라고 적었다.이 작가는 또 “낙태권 주장에서는 여성의 몸은 여성의 것이고, 낙태든 출산이든 여성의 몸에서 행해지는 것은 오직 여성에게만 선택 권리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성이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고 한 사안에 미혼모 만들었다고 남성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일각의 이율배반적 태도를 꼬집었다.그러면서 “낙태죄 처벌에 남성을 포함하라던 요구는 남성에게 출산 후 책임을 같이 지라던 것 아니었나”라면서 “정우성의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하니 (기사에) 이런 제목을 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배우라 해도 엄연히 존중받아야 할 사적 영역에 대해 쏟아진 과열된 비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남겼다. 이 작가는 “타인의 삶은 타인의 것이다. 본인들의 정념을 투영해서 비난하거나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다”면서 “이 사건으로 저 여성(문가비)의 삶이 불행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피임을 잘해야겠다는 교훈 정도를 본인 삶에 새기면 될 일”이라고 일갈했다.한편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처음 공개한 입장 외에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드라마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드라마 ‘메이드인코리아’를 찍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14:48
드라마

정유미, ♥주지훈 반반한 얼굴도 거부…‘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23일 디즈니+ 공개

주지훈, 정유미의 전쟁 같은 로맨스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캐릭터 예고편을 디즈니+가 11일 공개했다.오는 23일 디즈니+ 첫 공개를 앞둔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 2종은 주지훈과 정유미의 본격적인 웬수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독불장군 이사장 석지원은 “학교에서 무슨 연애를 합니까?”라는 말과 달리, 철천지원수 윤지원과 사사건건 시비 걸고 다투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새 윤지원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신경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급기야 멜로 눈빛을 장착한 채 “나랑 연애합시다. 라일락 꽃 피면”라고 고백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독목고 ‘미친개’ 윤지원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이사장으로 나타난 석지원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앙숙 케미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석지원에게 “비겁하고 치사하고 지밖에 모르는 개차반”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던 윤지원은 자신에게 직진해 오는 그의 모습에 “얼굴 반반한 거 그거 속지 마”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높인다. 이처럼 독불장군 이사장과 독목고 미친개로 재회한 철전지원수 두 사람의 예측불가 로맨스가 과연 어떤 스토리를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 디즈니+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1 09:08
골프일반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경고 처분, KPGA "품위유지의무 위반 인정"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김주형(22)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KPGA는 6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신희택)를 개최하고 "김주형에게 서면에 의한 경고 조치를 한다"라고 밝혔다. 김주형은 징계 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시 징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김주형은 개인 일정상 미국으로 출국해 서면으로 소명서를 제출하고 이날 상벌위에 불참했다. KPGA는 이날 약 3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마친 뒤 "선수가 서면으로 제출한 진술서에서 스스로 인정하는 바와 같이 본인이 우승을 놓쳐 기분이 상해 거칠게 라커 문을 잡아당겼다는 점이 인정되고 선수 사용 라커 문 파손에 위 행위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가 자신의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했고 위 행위로 기물이 파손되게 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선수로서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 DP 월드투어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직후 불거졌다.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한 김주형은 라커룸으로 돌아온 뒤 문짝을 훼손했다. 경첩이 파손돼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골프장 측에서는 피해 정도가 크기 않아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주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커서비스(SNS)에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라며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영문 입장문을 내놓았다. KPGA는 논란이 이어지자 상벌위 개최를 결정했다. KPGA는 6일 "다만 재물 손괴의 정도가 크지 않고 해당 골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아니하고 있는 점, 선수가 다른 인터뷰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어느 정도 시인하고 사과를 표한 점,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이 아닌 라커에서 일어난 일인 점 등을 고려해 경고 조치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06 18:46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이수나, 신곡 ‘누구를 탓해’ 발표하고 행복한 표정

장애인 가족의 소녀가장으로 유명한 가수 이수나가 요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9월 ‘누구를 탓해’라는 신곡을 발표했는데 팬들의 반응이 좋은 데다 발달장애 3급으로 어려움을 겪던 두 여동생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누구를 탓해’는 자신에게 반한 남자의 눈빛을 놓치고 뒤늦게 후회하는 여심을 그린 여류 작사가 임휘의 감성적인 가사에, 이수나의 대선배인 유현상이 곡을 붙인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롯이다. 읊조리듯 부드럽게 시작했다가 고음으로 전환할 때 나오는 호소력 짙은 창법이 매력적이다.특히 “진작에 알아볼 걸 이제 와 후회는 왜 해/진작에 알아볼 걸 이제 와 누구를 탓해”라는 후렴구에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열성 팬들이 금세 따라 부른다. 선생님으로 부르는 대선배인 유현상과는 안면을 트지 못하는 사이였는데 새 매니저 하용섭 씨가 유현상의 매니저로 일한 인연으로 신곡을 받고 잠시 레슨을 받은 다음 부르게 됐다.“유현상 선생님께서 지난 7월 제 연습실 겸 스튜디오에 오셔서 ‘누구를 탓해’에 대한 팁을 알려주며 노래를 가르쳐 주셨어요. 제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하셨고요. 신곡을 부른 건 지난 2019년의 ‘좋아요’ 이후 5년 만이에요.”이수나는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지적장애 1급이고 배다른 두 여동생도 발달장애 3급으로 본인만 빼고 모두 장애인이어서 홀로 가족을 이끌어왔다. 부모님과 두 여동생은 이수나가 고향에서 서울로 모셔와 장애인 시설에서 따로 살았다. 30여년 간 이수나가 수시로 드나들며 가족을 보살피곤 했다.그러나 부모님이 연로해져 수년 전 인천에 있는 나솔채 양로원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환경이 바뀌었다. 두 여동생도 나이가 들어 계속 장애인 시설에 의탁할 수 없게 됐다.다행이 작은 여동생 이미정(37) 씨가 정부의 장애인 프로그램에 따라 취직해 홀로 지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독립하기 어려운 큰 여동생 이미향(42) 씨의 거취였다.결국 이수나는 몇 달 전 남양주시 소재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미향 씨를 데려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첫 한 달은 언니와 여동생이 30여년 만에 함께 살게 돼 좋기만 했는데 이 여동생의 끝없는 식탐 등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다투는 일이 늘어났다.비만으로 인한 당뇨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여동생은 아침부터 언니 몰래 삼겹살을 구워 먹는가 하면 인터넷 쇼핑으로 충동구매를 하는 등 말썽을 부리며 언니의 속을 썩이곤 했다. 마침 이들 자매가 아웅다웅하며 사는 모습을 방영한 KBS ‘사랑의 가족’ 제작진의 권유와 소개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춤과 음악 감상으로 식탐과 충동성을 줄여보라는 정신건강의의 권유에 따라 함께 춤을 배우면서 이수나는 여동생의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자신의 잔소리로 인한 다툼이 줄어들어 마음이 한층 편해졌단다.경북 안동 태생의 이수나는 고교 졸업 후 통기타 하나만 들고 상경해 라이브카페에서 무명가수로 활동하다가 2009년 빠른 템포의 곡 ‘바빠서’(구자형 작사·김학민 작곡)를 발표하며 방송가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2016년 자신의 어쿠스틱 밴드인 루디아 밴드를 조직해 공연 활동을 펼치다가 2017년 직접 가사를 쓴 ‘어머니’(이루디아 작사·김광석 작곡)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해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루디아는 이수나의 세례명이다.다섯 살 때 지적장애인인 아버지의 구타를 견디지 못해 가출한 이후 만나지 못한 비장애인이었던 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노래한 곡이어서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월 가정의 달만 되면 방송을 타는 ‘어머니’를 부르면서 내심 친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데 아직 찾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2019년에는 ‘어머니’를 발표할 때 함께 부른 ‘좋아요’(김광석 작사·곡)를 새로운 편곡으로 노래해 호평을 들었다. 신곡 ‘누구를 탓해’를 알리고 여동생의 식탐을 고쳐주려는 이수나가 당면 과제를 잘 풀어나갈지 주목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1.06 05:35
영화

“대만=청춘 사랑” 불패 공식 될까 ‘청설’→‘그 시절' 리메이크 풍년

청춘 로맨스 장르의 신흥 강국이 나타났다. 유명 대만 청춘 영화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첫 공개를 마친 ‘청설’과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그 주인공이다.먼저 오는 11월 6일 개봉을 확정 지은 ‘청설’은 청각 장애 수영선수 동생 가을(김민주)을 둔 여름(노윤서)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취준생 청년 용준(홍경)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0년 국내 개봉해 사랑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와 달리, 주인공이 언니로 설정됐다. 꿈이 없어 고민인 남자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동생의 올림픽 출전을 자신의 꿈이라고 여기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자를 만나 사랑뿐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큰 틀은 공유한다. 리메이크를 맡은 조선호 감독은 “원작이 가진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충분히 선택 받겠다고 생각해 연출했다”면서 “원작의 순수함은 기본적으로 가져가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홍경은 “원작은 맑고 통통 튀는 이야기라면, 이번 ‘청설’은 거기에 개개인 삶의 관계, 누군가를 이해하는 과정과 감정이 더 깊어진 것 같다. 원작의 매력과 더불어 섬세한 감정이 추가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지난 6월 크랭크인 소식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도 있지만, 동명의 원작 영화가 아시아 및 중화권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했던 인기작이기 때문이다. 대만 영화 사상 최단 기간 1억 타이완 달러 수익을 올린 데다가 5개월간 장기 상영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012년 정식 개봉 이후 세 차례 재개봉하며 6만 관객과 만났다. 원작 속 열여덟살 고등학생의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를 리메이크판은 한국의 교실로 무대를 옮긴다. 보는 것만으로도 떠들썩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학창 시절 풍경 속에서 장난꾸러기 진우(진영)가 첫사랑인 모범생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의 감정의 변화를 섬세히 담아낸다.앞서 부산국제영화제 토크 행사 ‘아주담담’에 참석한 제작자 송대찬 프로듀서는 “한국적인 요소를 녹여내기 위해 많은 수정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조영명 감독 또한 “원작에서 한국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발견했다. 청춘의 성장과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해,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만들었다”라고 리메이크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첫 시사 후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높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오는 2025년 개봉 예정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대만 로맨스 흥행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2008) 리메이크판도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주연을 맡아 내년 중 관객과 만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잇따른 대만 청춘 영화 리메이크의 까닭을 두고 한 제작 관계자는 “최근 MZ관객층이 선호하는 몽글몽글한 설렘을 담은 로맨스 서사가 해당 대만 작품들에 담겨있어 리메이크를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짙은 멜로 보단 첫사랑의 설렘과 성장통에 공감할 수 있는 1020세대를 주된 타깃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청설’의 경우, 같은 연령대 독자에게 사랑받는 한국 웹툰과 컬래버레이션한 스페셜 일러스트 포스터도 공개했다. ‘바른연애 길잡이’의 남수 작가, ‘치즈인더트랩’의 순끼 작가,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이혜 작가가 참여해 포스터와 영화 속 장면을 재탄생시켜 예비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최근 리메이크작들은 ‘대만’이라는 국적성보다는 소녀 감성 하이틴 영화로서 선택받은 것”이라며 “본래 하이틴물은 일본이 아시아에서 강자지만, 특유의 과장성이 이질감을 주곤 한다. 그에 비해 대만 영화에는 충분히 한국적인 특색을 입힐 지점이 있다”고 분석했다.원작이 가진 인지도와 아이돌 출신 또는 라이징 배우 캐스팅 역시 이점이다. 정 평론가는 “젊은 관객층에 어필할 수 있는 배우들을 소년 소녀 주인공으로 앞세운 마케팅이 가능하며, 이미 알려진 타이틀로 흥행도 보장되는 전략적 접근인 셈”이라고 풀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5 05:40
예능

[TVis] 오혜리 코치 “올림픽 룰 위반, 경위서 제출…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 (유퀴즈)

오혜리 코치가 2024년 파리 올림픽 비하인드를 털어놨다.28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오심의 위기에서 빛난 진정한 리더십으로 감명을 안긴 대한민국 국가대표 태권도팀 오혜리 코치가 출연했다. 앞서 오혜리 코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전에서 오심에 항의하기 위해 경기가 진행 중인 코트에 뛰어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오혜리 코치는 올림픽 이후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조금 실감한다. 어안이 벙벙하다”고 운을 뗐다.이어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강원도 여행을 갔는데 ‘이름이 뭐냐. 오혜리?’라고 묻더니 특산물도 챙겨줬다”며 “지인들이 ‘너 피부 좋다고 난리니까 ‘유퀴즈’ 나가기 전에 피부과를 빨리 갔다 와야 한다’고 했다. 조명을 받아서 그런지 실제보다 좋게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올림픽 당시를 회상하면서는 “저도 모르게 몸이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경기가 종료되면 저희는 뒤집을 수 있는 게 없었다. 다음 경기가 진행되면 번복이 안 된다. 선수가 퇴장하기 전에 오류도 빨리 잡아야 한다. 저도 (코트 위에는) 처음 올라가 봤다”고 떠올렸다.오 코치는 “확신이 없었으면 안 했을 거다. 틀린 거 가지고 올라가면 망신이다. 확신이 있었다. 시스템적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이건 아니라고, 우리 뒤차기 들어갔다고 멈추라’고 했다. 다행히 심판이 선수를 대기하게 했고 오류를 확인하고 정정이 됐다”고 회상했다.경기 룰을 위반한 것을 놓고는 “룰을 어겼다고 생각할 겨를 자체가 없었다”며 “시합 끝나고 진동이 계속 오길래 보니까 (DM이) 많이 왔다. 칠레 국민들도 분노한 거였다. 그래서 방해금지 모드를 했다. 다음 경기 분석해야 했다”고 전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코치는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세계 연맹이 난처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바로 (제게) 경고를 줬다고 하더라. 저는 공개 사과 처분을 받았다. 일단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라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다시 그 상황이 온다면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오 코치는 서건우 선수에 대한 무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올림픽 가기 전에 건우에게 참으라, 하지 말라는 말밖에 못 했다. 대신 ‘1등 하자, 할 수 있다’고 했다. 건우는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그걸 옆에서 보고 다 아니까 더 해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21:56
예능

김준호, ♥김지민 이상형 언급 “이상형 다른 사람이었다” (‘돌싱포맨’)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의 이상형이 자신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김준호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게스트 최여진과 서정희, 서동주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화끈하게 물들였다.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탁재훈의 생일을 축하했다. 노래와 춤까지 추며 탁재훈을 반긴 김준호는 걸려있는 프랜카드를 보며 “환갑이 뭐가 중요환갑”이라며 깐죽 미를 발산했다. 또한 그는 탁재훈에게 명품 쇼핑백에 담긴 선물까지 건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건 다름 아닌 배춧잎 담요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김준호는 곧이어 진짜 선물인 각인된 골프공과 차키 케이스를 선물, 찐친 탁재훈을 향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후 김준호는 서정희가 “지민 씨가 반한 이유를 알겠어요”라며 칭찬하자 흡족해하기도.한편 김준호는 집에 기도방이 있다는 서정희의 말에 “집에 기도방이 있으신 거예요? 전 노래방”이라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노래를 부른 그녀에게 “환갑 잔치 초대 가수로 서정희 씨 모셨습니다”라고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자신의 남자 친구가 이상형이 아니라고 밝힌 최여진의 말에 “지민이도 사실 이상형이 다른 사람이었는데”라며 자신을 만날 줄 몰랐다고 고백해 털털한 면모를 보였다.MIT를 나왔다는 서동주의 이야기를 들은 김준호는 그곳을 가려면 공부를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표출했다. 이에 이상민이 아는 척하자 MIT의 약자를 말하지 못하는 그에게 김준호는 “미트볼이라고 말해”라며 개그감을 선보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1 08:43
연예일반

[2024 파리] “김우진, 네 멋대로 해라” 기보배, 양궁 해설 마무리 “응원 감사”

기보배 파리올림픽 KBS 양궁 해설위원이 “우리 양궁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라”며 소감을 전했다. 기보배 위원은 5일 KBS를 통해 “제가 양궁 중계를 잘 했나 모르겠지만, 부족해도 시청자분들이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전했다. 기보배 위원은 KBS의 파리올림픽 양궁 중계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우진은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경기 전 이재후 캐스터는 “부디 9발로 끝났으면 좋겠네요”라며 숨을 죽였지만, 결국 금메달 결정전다운 슛오프 명승부가 펼쳐졌다. 기보배 위원은 “이 순간만큼은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결과를 생각 말고, 한 발 한 발에 혼신을 다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라”라고 김우진을 향해 기원했다. 초반에는 ‘신궁’ 김우진도 바람의 영향으로 8점을 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시간이 좀 걸렸어요. 타임을 짧게 가져가야죠”라며 망설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3세트 들어 김우진이 10점에 가까운 ‘9.9’를 연속으로 쏘자 “본인의 기술에 확신이 없을 때 9.9가 나오는 것”이라며 기술 면에서 최고인 김우진이지만 확신을 더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도 ‘강철 심장’ 김우진의 ‘훈련으로 단련된 심박수’가 눈길을 모았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심박수 80대를 유지한 김우진은 마지막 5세트에도 심박수 85로 첫 발을 쏘아 10점에 명중시켰고, 나머지 두 발도 모두 10점이었다. 상대방인 엘리슨 역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었지만, 심박수는 100을 넘겨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엘리슨 역시 마지막 5세트에서 10점 3연속 명중에 성공하며 김우진과의 슛오프에 돌입했다. 기보배 위원은 “이럴 수가 있나요”라고 탄식했고, 이재후 캐스터는 “정말 명승부다. 금메달 결정전답다”며 “이 순간 어떤 말이 듣고 싶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네 멋대로 해라. 연습해온 대로 그대로, 자신을 믿고 오직 마음만 잘 다스리면 된다. 슛오프는 단 한 발로 결정된다”고 답했다. 슛오프에선 두 선수가 화살 한 발을 쏘아 정중앙에 가까운 쪽이 승리한다.마침내 슛오프에서 김우진은 심박수 90으로 차분하게 10점을 명중시켰고, 엘리슨보다 화살과 정중앙 사이 거리가 가까워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이 상황에서도 심박수 90, 제가 봤습니다. 정말 철의 심장, 냉정한 승부사 김우진...승리의 여신이 반한 남자”라며 환호했고, 기보배 위원 역시 “너무나도 대견하고 대단합니다. 마지막 한 발로 금메달을 가져왔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또 “김우진 선수가 지금껏 개인전 올림픽 메달이 없는 게 숙제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해냈다”며 자기 일처럼 뿌듯함을 드러냈다. KBS 양궁 해설위원으로 파리를 찾아 한동안 목이 쉴 만큼 열정적인 중계를 펼친 기보배 위원은 지난 3일 전훈영을 꺾고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으로부터 ‘영향을 준 선수’로 꼽히는가 하면, 여자양궁 대표팀 후배들에게는 “선배님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있는 것”이라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들으며 모두의 ‘롤 모델’에 등극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5 10:05
스포츠일반

日 매체 황당 주장 “과도한 김민종 세리머니, 추했다” [2024 파리]

한국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양평군청)을 향한 일본 팬들의 비난이 화제 됐다. 사유는 다름 아닌 일본 선수와의 4강전 당시 김민종이 선보인 승리 세리머니 때문이었다.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지난 3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 100㎏ 이상급 준결승에서 사이토 다쓰루를 한판승으로 꺾은 김민종이 ‘선동 퍼포먼스’로 논란을 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당시 김민종은 경기 시작 2분 45초 만에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정한 순간이었다. 한국 유도 역사상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건 김민종이 최초였다.김민종은 승리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런데 이 장면을 두고 일본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없는 공정한 경기였다”면서도 “김민종은 경기 뒤 인사를 하기 전 검지를 번쩍 들고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제스처까지 선보였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 정신을 위반한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일본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몇 가지 예시를 덧붙였다. 이들은 “인사를 먼저 해야 한다” “리네르나, 한국 선수가 인사를 마치기도 전에 관중을 들쑤시는 모습이 보기 싫다” “한국 선수의 세리머니는 추했다” “김민종의 축하 방식은 유도와는 전혀 다르다. 인사부터 시작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댓글이 빗발쳤다. 매체는 “유도가 ‘쇼’로 변해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해당 기사가 게시된 야후 재팬 포털에도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한 유저는 “일본이 지향하는 유도와 세계 유도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무사도’와는 거리가 먼 무술에 불과했다”라고 주장했다.한편 김민종은 당일 열린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에게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혼성 단체전에서는 부상을 안고도 매트 위에 올라 동메달을 합작했다.김우중 기자 2024.08.04 14:03
PGA

"한국 골프의 저력 보여줘!" 올림픽 나서는 남자골프, 동료 선수들도 응원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위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김주형(22·나이키)과 안병훈(33·CJ)은 오는 8월 1일, 파리 인근의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리는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 출격한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국제골프연맹(IGF)의 남녀 월드 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 순위에 따라, 김주형이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이 27위에 올라 출전권을 따냈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지난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은 오랜 꿈”이라는 출사표를 냈다. 이에 KPGA 투어 선수들과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모두 메달 획득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현지 적응을 잘 하고 평소 실력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골프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라며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상금순위 1위 김민규(23·CJ)는 “김주형, 안병훈 모두 세계적인 선수인 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매 라운드 중계를 챙겨보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투어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최진호(40·코웰)는 “두 선수 모두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계획한대로 플레이를 선보이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본다. 준비한 만큼 그리고 기대한 만큼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림픽에 나섰던 선수들도 응원에 동참했다.2021년 2020 도쿄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시우(29·CJ)는 “다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차분하게 본인들의 실력을 발휘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팀 코리아!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2016 리우 대회에 참가했던 왕정훈(29)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충분히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며 “김주형, 안병훈 선수가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김주형은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안병훈은 2016 리우 대회 이후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 안병훈은 8년 전 올림픽에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이는 남자골프 대표팀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다. 김주형은 8월 1일 오후 4시 55분(한국시간) 1라운드 티샷에 나선다. 제이슨 데이(호주),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1, 2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안병훈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닉 테일러(캐나다)와 같은 조에 편성, 같은 날 오후 6시 4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윤승재 기자 2024.07.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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