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영. 사진제공=매니지먼트런 배우 진영이 극중 전여빈에게 사랑에 빠지는 서사에 대해 설명했다.
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 출연한 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진영은 “극중 전여빈을 좋아하게 된다. 드라마 전체로 보면 ‘너무 갑자기 좋아하나?’ 싶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첫눈에 반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눈에 호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원래 사랑하면 뭘 따지지 않게 되지 않냐”며 “처음엔 많이 경계했지만, 김영란을 알수록 무섭고 강한 사람이라기보다 여리고 슬픔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상처를 안고도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에 인간적으로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극중 명확하게 보여지는 서사는 없지만, 마음으로만 본다면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했다”며 “전동민도 전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겠다고 떠난 인물이다. 그런 상처를 지닌 사람이기에, 조건 없이 영란에 대한 마음이 발전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느꼈다”고 설명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진영은 극중 무창에서 딸기 농사를 지으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전동민 역을 맡았다. 전동민은 새로운 유치원 교사로 부임한 김영란을 처음엔 의심하고 경계하지만 점차 그의 진심을 알아가며 마음의 문을 여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