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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비주얼 첫 공개…20일 정식 게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1월 20일 첫 미니 앨범 ‘플립 잇, 킥 잇!’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킥플립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그룹명과 7인조 실루엣 포토가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은 JYP 신인 보이그룹이다. JYP는 6일 0시 킥플립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들 프로필 이미지와 앨범 스케줄러를 오픈하고 정식 데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킥플립은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 총 일곱 멤버로 구성됐고, 오는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6일 0시 선공개된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계훈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넘어지는 익살스러운 장면으로 시작된다. 자유롭게 춤추고 뛰어노는 멤버들은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했고, 노랫말로 이뤄진 타이포그래피와 톡톡 튀는 영상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응 그래’는 듣기 싫은 잔소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받아치는 가사가 특징으로 '뻔한 잔소리 따위 신경 안 쓰고 내 갈 길 간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곡이다.팀명 '킥플립'이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뜻하는 만큼 JYP의 새 얼굴이 된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은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꺼내 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8:58
예능

조현아 “‘줄게’로 뉴진스 넘었다… 평소보다 정산 6배” (‘라디오스타’)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줄게’로 수익을 많이 벌었다고 밝혔다.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박준형, 가수 조현아, 정지선 셰프,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조현아는 “‘줄게’ 노래가 나왔는데 조롱의 대상이 됐다. 그런데 조롱이 점점 심해지더라. 이름을 ‘조롱’으로 바꿀 뻔했다. 조롱이 너무 심해져서 제가 가만히 있으면 미안해한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조현아는 “너무 갑자기 사람이 바뀌어서 나타나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뉴진스를 꺾고 7월 조회수 2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줄게’가 무조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상, 안무, 표정까지 다 제가 준비했다”며 “2017년에 받은 곡이다.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하나 제가 시안을 다 찾아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아는 “가창료가 정산이 됐다. 평소보다 6배 이상 들어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23:58
해외축구

‘세트피스 일관성 부족’ 현지 비판 받은 이강인, 코너킥으로 역전 골 AS…PSG는 모나코 제압

이강인(21·파리 생제르맹)이 현지 비판을 뒤로하고 팀의 역전 골을 도왔다. 팀도 라이벌 AS모나코를 적지에서 제압했다.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2024~25 리그1 15라운드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 이후 역전 골을 도우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리그 무패 기록을 16경기(12승 4무)로 늘렸다. 반면 모나코는 후반 15분 역전을 이루고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의 승점 격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이강인은 이날 팀이 2-2로 맞선 후반에 투입됐다. 그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곤살루 하무스의 역전 골을 도왔다. 경기 전 그가 현지 매체로부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트피스는 기복이 있다”라고 혹평을 받았지만, 모나코전에선 역전 골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2호 도움이다.이날 PSG는 이강인 대신 유망주 데지레 두에를 먼저 선발 출격시켰다.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양 측면을 맡았다. PSG는 전반 초반부터 모나코를 압박했다. 아치라프 하키미는 킥오프 3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다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전방 공격수로 나선 두에는 13분 공격적인 드리블 돌파로 모나코 수비진을 흔들었다.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17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윌프리드 싱고의 슈팅을 막다가 그의 말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돈나룸마는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조기에 교체됐다.다소 어수선한 상황, 두에가 일격을 날렸다. 전반 24분 하키미가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두에가 오른발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동안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유효슈팅을 6개나 시도하는 등 효율 높은 공격을 만들었다.균형이 흔들린 건 후반이었다. 후반 7분 만에 마그네스 아클리우슈가 돌파를 하다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윌리엄 파초가 걷어낸 공이 마르퀴뇨스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모나코 벤 세기르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모나코는 기어코 역전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아클리우슈가 뒷공간 침투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브릴 엠볼로가 쇄도한 뒤 넘어지며 밀어 넣었다. 하지만 PSG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파비안 루이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이를 뎀벨레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직후 이강인과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다소 거친 분위기가 이어지던 시점,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38분 정확한 왼발 코너킥은, 하무스의 역전 헤더로 이어졌다.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오른쪽에서 과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종료 직전 뎀벨레가 뒷공간 침투 뒤 칩슛으로 쐐기 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4.12.19 07:55
예능

22기 영숙 “많이 먹어도 살 안 쪄”…몸무게 깜짝 공개 (나솔사계)

‘나솔사계’의 인기남 미스터 배가 22기 영숙이 아닌 16기 영자에게로 마음을 돌려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1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꼬일 대로 꼬여버린 ‘돌싱민박’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이날 10기 영자와 데이트를 시작한 미스터 황은 “제가 먹을 수 없는 게 별로 없어서 제 맘대로 정했다”며 식사 메뉴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황은 “롱디 괜찮냐?”고 물었고, 10기 영자는 “전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어떨 땐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것도 너무 자주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해 미스터 황을 흡족케 했다. 미스터 황은 “마인드가 잘 맞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고, 지난 1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겪었던 마음고생도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미스터 황은 자신의 결벽증 때문에 아내와 많이 싸웠으며 “전처와 거의 플라토닉이었다. 몸에 뭐가 닿는 게 싫었다”라고 ‘위생 강박’이 있음을 고백했다.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의 발언에 놀라서 ‘얼음’이 되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사람을 포용할 수 있을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데이트 후, 미스터 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 상태가) 9:1이 됐다. 9는 10기 영자, 1은 16기 영자”라고 10기 영자에게 더욱 마음이 커졌음을 알렸다. 앞서 데이트 선택에서 ‘0표’ 굴욕을 맛본 ‘고독즈’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백김은 숙소에서 짜장라면을 끓여먹었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님과 대화도 많이 해보고 오전에 잠깐 데이트도 했다. 그래서 나한테 올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전날 10기 영숙과 대화를 오래 나눴던 미스터 흑김 역시 “저도 기대했는데”라고 속상해했다. ‘고독즈’ 모두 10기 영숙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으며, 특히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님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며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의 데이트를 질투하기도 했다.미스터 박과 10기 영숙은 삼겹살 데이트를 했다. ‘돌돌싱’인 10기 영숙은 “이혼 후 몇 번 선을 봤는데, 다들 왜 이혼했는지 물어보더라”라고 털어놨고, 미스터 박은 “가족들이 재혼을 엄청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재혼 후 자녀 계획 및 장거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고, 미스터 박은 “결혼하면 직장을 옮길 건지?”라고 물었다. 10기 영숙은 “옮길 수 있다”며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데이트 후 10기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미스터 박과의 대화가) 너무 재밌었다. 내가 예상치 못한 방식이라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미스터 박도 “이런 사람이면 ‘롱디’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우셨다”라고 호감을 내비쳤다.미스터 배와 ‘3:1 데이트’에 돌입한 10기 정숙-16기 영자-22기 영숙은 시작부터 은근한 신경전을 가동했다. 하지만 ‘사기캐’답게 22기 영숙은 자연스레 대화를 리드했다. 또한 22기 영숙은 식사 중 폭풍 먹방을 선보이면서, “원래 라면을 4개씩 먹는다. 어릴 때부터 잘 먹어서 대접으로 아빠가 밥을 줬다”라고 ‘반전 대식가’ 면모를 어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무게가 49kg임을 강조한 뒤 “진짜 많이 먹어도 30대 이후로 살이 안 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렇게 유전자가 괜찮은데 많이 낳아야겠다. 마음 같아서는 6명?”이라고 우월 DNA를 깨알 자랑했다.‘3:1 데이트’ 말미,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부터 차례로 ‘1:1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직후,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에게 “사실 (16기 영자에게) 아이가 있다는 걸 오늘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16기 영자는 ‘급’ 다운됐고, 조용히 대화를 이어가던 중 16기 영자는 “저 여기에 뭐 묻었냐?”고 물었다. 미스터 배는 다정하게 머리카락에 묻은 것을 떼어줘 뜻밖의 ‘심쿵’ 포인트를 연출했다. 같은 시각, 미스터 배와의 ‘1:1 대화’를 위해 대기하던 10기 정숙은 22기 영숙에게 “너무 후회가 된다. 이럴 거면 미스터 백님을 선택할 걸”이라고 속상해했다. 그러나 이내, “(외모가)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 “(미스터 백김의 피부를 좋게 만들어주려면) 레이저 치료를 얼마나 해줘야 하나”라고 토로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미스터 배와 대화를 마친 16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단념한 듯한 발언을 했다.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님이 계속 22기 영숙 언니만 보면서 얘기를 해서, ‘이미 마음을 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하소연했다. 뒤이어 미스터 배와 마주앉은 22기 영숙은 ‘롱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큰 제약을 두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미스터 배는 “북한 빼고 다 가능하다”며 맞장구쳤다. 22기 영숙은 그런 미스터 배에게 “남자답고 이미지가 제일 좋아보였다”고, 그를 자신의 ‘첫인상 원픽남’으로 택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나아가 22기 영숙은 “지금까지는 되게 좋아 보인다. 완전!”이라면서 ‘코 찡긋’ 미소를 날려 미스터 배의 마음을 녹였다. 데이트 종료 후, 22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괜찮으신 분”이라고 미스터 배를 치켜세웠다.마지막으로 ‘1:1 대화’에 나선 10기 정숙은 “마음이 정리된 것 같은데”라고 슬쩍 속을 떠봤고, 미스터 배는 “그냥 누나 같다. 이미지가”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두 사람은 3분 만에 ‘1:1 대화’를 마무리한 뒤 깔끔하게 로맨스를 종결했다. ‘돌싱민박’으로 돌아가는 길, 미스터 배와 22기 영숙은 각종 애니메이션 이야기로 또다시 둘만의 대화에 빠져들었다. 숙소에 도착한 뒤, 갑자기 비가 내리자 이때도 미스터 배는 22기 영숙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그런데, 미스터 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6기 영자님과 대화하는 게 편했고 22기 영숙님과는 사실 티키타카가 안 됐다. 10기 정숙님은 동네 누나 같은 느낌”이라는 반전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제 원픽이 22기 영숙님이었는데, (데이트 후) 바뀌었다. 지금은 16기 영자님!”이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런 미스터 배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16기 영자는 숙소에서 다른 미스터들과 열심히 대화를 나눴고, 미스터 배는 그런 16기 영자의 모습에 안절부절 못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22기 영숙이 “(10기 정숙님이) 미스터 백김님이 걱정된다고 빨리 밥 해줘야 된다고 그랬어”라고 폭로(?)하자, 이에 흡족해한 미스터 백김이 10기 정숙의 어깨에 손을 척 올리는 ‘심쿵 장면’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이야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3 07:40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⑪]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맨발 걷기, 당뇨병·족저근막염에 '독'

최근 맨발 걷기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떠오르면서 공원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사람이 눈에 띈다. 걷기는 자전거, 마라톤, 수영처럼 유산소 운동으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또한 안전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 관절 건강에 좋은 걷기,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걷기는 심폐기능 강화와 혈액순환 촉진, 체지방 감소로 인한 비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꾸준히 걸으면 인지능력 향상,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을 치료 중이거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하루 30분 이상씩 걷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걷기 운동이 근력을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걷기를 하면 다리의 근육이 접혔다 펴지는 굴곡과 신전의 반복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하중을 분산해 무릎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고, 무릎 관절 주변을 둘러싸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걷는다면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가벼운 걷기라도 무리하게 오랜 시간 걷는 것보다 천천히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면서 운동하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 근골격계 질환 유발할 수도걸을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보행을 위해서는 팔자걸음을 피해야 한다.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져 걷는 팔자걸음을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골반이 틀어져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무릎에 힘이 가중돼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발을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도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서 퇴행성 관절염을 발생시키거나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바르게 걷고 싶다면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서 몸과 바닥을 수직으로 이루게 하고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린다.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한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걷는다. 보폭은 키에서 100㎝를 뺀 너비로 걷는 것이 적당하고 두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한다. 두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디딘다. 반면 내리막길에서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조금 더 많이 굽히고 무게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다.정구황 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이 돼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당장 관절염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걸음걸이가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건강 상태 고려해야각 지자체에서는 맨발 산책로 조성이 한창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생기는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우울증 완화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울퉁불퉁한 흙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균형을 잡기 위해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이 향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해도 자신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다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맨발 걷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해 쉽게 상처를 입거나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발의 구조에 따라 특정 부위에 압력이 쏠리면서 족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 무지외반증 등 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 발가락 변형과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걷기가 힘들 수 있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하기 전에 내 발이 잘 걸을 수 있는지 체크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이형석 기자 2024.12.03 07:01
프로축구

[IS 대구] 위기 구해낸 ‘세드가’·이찬동…대구, 충남아산 꺾고 K리그1 잔류

프로축구 대구FC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대구의 아이콘 세징야(35)와 에드가(37)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미드필더 이찬동(31)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렸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1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1차전서 3-4로 졌던 대구는 이날 포함 합계 6-5로 잔류를 확정했다.대구는 지난 2017년 자력으로 승격한 뒤 꾸준히 K리그1에 잔류했다. 최근 8시즌 중 4차례나 파이널 A에 올랐는데,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창단 최초로 승강 PO로 향했다.대구는 지난달 28일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승강 PO1 1차전서 3-4로 지면서 잔류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무대였다. 어려운 조건을 이뤄낸 건 팀이 자랑하는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였다.먼저 세징야는 전반전 종료 직전 문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른발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에드가가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 중 이용래의 중거리 슈팅을 방향만 돌려놓으며 충남아산의 골망을 열었다.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에드가가 페널티킥(PK)을 내준 뒤 실점해 연장 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연장 전반 초반 이찬동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 데뷔 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추격을 제압했다.한편 충남아산은 지난 2020년 프로 전환 뒤 처음으로 맞이한 승강 PO에서 고개를 떨궜다. 창단 후 최고 순위로 시즌을 마친 것에 위안을 둬야 했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의 목표는 명확했다. 홈팀 대구는 2골 차이 이상의 승리를 해야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충남아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창단 첫 승격이 가능했다.경기 초반 포문을 연 건 대구였다. 전반 7분 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창민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충남아산 골키퍼 신송훈이 오른팔로 막았다. 직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선 요시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공이 높게 떴다.충남아산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주닝요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구 수비수 카이오의 태클이 빨랐다.전반 24분 대구의 간접 프리킥 실패는 충남아산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주닝요의 크로스를 오승훈이 쳐냈지만, 공은 여전히 박스 안에 있었다. 박대훈이 견제 속에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구의 수비가 먼저 공을 걷어냈다.대구가 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하자, 박창현 감독은 전반 30분 만에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다소 잠잠했던 경기 분위기는 전반 39분 바뀌었다. 에드가-세징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박스 안에서 질주하다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하지만 재검토 뒤 페널티 라인 밖에서 이뤄진 파울로 정정됐다. 세징야는 회심의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향했다. 45분 정치인의 헤더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결국 해결사는 세징야였다. 전반 추가시간이 꽉 찬 5분, 세징야가 에드가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최희원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세징야의 발끝이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5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세징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골키퍼 신송훈이 막았다.리드를 유지한 대구는 불의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나왔다. 수비 중 통증을 호소한 장성원이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이후 나머지 시간엔 추가 골을 노린 대구의 공격이 반복됐다. 충남아산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억제하고자 했다. 하지만 데니손이 개인 능력으로 슈팅을 시도한 것 외엔 유효타가 없었다. 대구 역시 전반 대비 기동력이 다소 떨어졌다.결국 추가 득점을 터뜨린 건 대구였다. 후반 38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이용래의 슈팅이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를 에드가가 방향만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잔류를 위한 최소 조건이 완성된 순간이었다.대구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 반전이 있었다. 충남아산 최치원의 왼발 슈팅이 수비하던 에드가의 옆구리와 팔에 맞았다. 판정은 페널티킥(PK)이었다. 비디오판독 뒤에도 결과는 같았다.키커로 나선 건 충남아산 주닝요였다. 주닝요의 킥은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후반 종료 직전 충남아산 호세는 거친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반복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3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충남아산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이찬동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대구가 합계 스코어에서 앞선 순간이었다. 지난 7월 입단한 이찬동의 대구 데뷔 골이었다. 합계 스코어에 앞선 대구는 남은 시간 수비를 탄탄히 해 리드를 지켰다. 연장 후반에는 세징야도 교체하는 등 아껴둔 카드를 모두 꺼냈다.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에도 공격했으나, 득점을 이루진 못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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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구’ 구하러 세징야 선발 출격…승강 PO 2차전 선발 명단 공개 [IS 대구]

세징야(35·대구FC)가 소속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 수 있을까. 잔류와 승격을 놓고 사투를 벌이는 대구와 충남아산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대구와 충남아산은 1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K리그 승강 PO1 2차전을 벌인다. 앞서 충남아산이 1차전서 4-3으로 이긴 상황. 무승부만 거둬도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다. 반면 대구는 무조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가져와야 잔류를 확정한다. 대구는 지난 2017년 승격 후 강등된 적이 없다. 승강 PO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창현 대구 감독은 먼저 세징야·안창민·정치인·황재원·박세진·이용래·장성원·김진혁·요시노·카이오·오승훈(GK)을 내세웠다. 고재현·정재상·에드가·고명석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은 박대훈·주닝요·박세직·김승호·강민규·황기욱·강준혁·최희원·이은범·김주성·신송훈(GK)으로 맞선다. 호세·데니손·최치원·안용우·이학민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대구는 직전 경기서 2골을 터뜨린 세징야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그는 팀이 4-1로 크게 뒤진 후반 41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을 터뜨려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충남아산은 1차전서 골 맛을 본 박대훈·주닝요를 선발로 내세웠다. 4번째 골을 터뜨린 데니손은 후반 투입을 기다린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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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듀오가 합작한 포항의 ‘V6’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코리아컵’ 최우수선수(MVP) 출신 듀오 공격수 정재희(30)와 김종우(31)의 발끝이 대회 결승전에서 빛났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울산 HD를 3-1로 꺾었다.코리아컵은 지난 시즌까지 대한축구협회(FA) 컵으로 불린 대회다.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을 가린다. 포항은 이날 전까지 수원 삼성·전북 현대(이상 5회)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였다. 코리아컵 역사상 최초로 열린 ‘동해안 더비 결승전’에서 라이벌 울산을 격파하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은 2연패다.포항은 전반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주민규에게 실점한 뒤 끌려다녔다. 이때 코리아컵 MVP 출신 정재희와 김종우의 발끝이 빛났다. 정재희는 지난 2021년 전남 드래곤즈 시절 대회 결승전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우승과 대회 MVP 수상을 이룬 바 있다. 김종우는 지난해 포항 유니폼을 입고 당해 대회 결승전서 쐐기 득점을 터뜨려 MVP를 수상했다.먼저 정재희는 그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4분 드리블 뒤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종우와 공을 주고받은 뒤 슈팅한 공이 이청용을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연장 후반 7분에는 김종우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공격수 김인성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포항은 강현제의 쐐기 골까지 묶어 우승했다. 역전 골을 터뜨린 김인성이 대회 MVP로 꼽혔다. 경기 뒤 정재희는 ‘코리아컵의 사나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내가 잘해서 우승한 건 아니”라며 “운이 따라줬다. 과분한 별명”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결승전에 뛰지 못했지만, 이날 만회해 활짝 웃었다. 몸 관리를 위해 밀가루를 끊었다는 그는 “은퇴할 때까지 못 먹을 것 같다”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김종우는 “2도움 했으니 내가 MVP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공격 포인트에 욕심을 가진 건 아니지만, 큰 경기에서는 영웅이 필요하다. 영웅 심리가 발동된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팀에 MVP 2명 있어서 자신감이 있다기보단, 이런 큰 경기가 재밌는 것 같다. 선수 입장에선 이런 무대에서 뛰는 게 큰 행운이다. 즐기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두 선수는 팀을 지휘한 박태하 감독에게도 공을 돌렸다. 정재희는 “우리가 준비한 걸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 선수 중에 우승을 안 하고 싶은 사람은 없지 않나. 경기 내용보다, 승리를 가져오자고 말씀해 주셨다”고 했다. 김종우는 “투입 당시 포지션 위치에 대해 다른 의견을 건넸는데, 감독님께서 이를 받아들여 주셨다. 오베르단 선수가 후방을 맡고, 내가 공격에 가담하는 구조였다. 경기장에서 잘 발휘된 것 같다”고 말했다.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우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오는 3일 안방 포항 스틸야드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끝으로 2024년 일정을 마무리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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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대역전’ 포항, 120분 접전 끝에 코리아컵 정상…최다 우승 팀 우뚝 [IS 상암]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역사상 최초의 코리아컵 결승전 동해안 더비서 웃었다. 공격수 정재희(30)가 동점 골을, 이어 연장 후반 김인성(35)이 승리를 책임지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서 울산 HD와 120분 접전 끝에 3-1로 이겼다.이날 포항은 전반까지 울산에 끌려다니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연이어 크로스를 허용했고, 전반 주민규에게 선제 실점하며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포항은 조르지의 측면 공격에 이은 정재희의 돌파로 내려앉은 울산을 박했다. 결국 정재희가 과감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상대 선수를 맞는 행운도 따랐다. 기세를 탄 포항은 연장전 김인성이 기어코 역전 헤더 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전 강현제가 쐐기 골을 책임졌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코리아컵 최다 우승 단독 1위(6회)가 됐다. 이날 전까지 전북 현대·수원 삼성과 공동 최다 1위였는데, K리그 챔피언 울산을 제압하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시즌에 이은 2연패. 앞서 K리그 6위를 기록한 포항은 이날 우승으로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우선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만약 리그에서 4위 내 성적을 기록했다면 AFC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를 바라볼 수 있었다. 포항은 일단 차상위인 챔피언스리그2(ACL2) 우선 진출권을 얻었다. 반면 울산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더블(2관왕)에 실패했다. 앞서 K리그1 3연패에 성공한 울산이었는데, 포항에 발목을 잡히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2020년 트레블(3관왕) 실패에 이은 또 다른 아픔이다. 울산은 코리아컵 준우승 기록을 4회로 늘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홍윤상·정재희·조르지·한찬희·오베르단·완델손·이태석·아스프로·전민광·신광훈·윤평국(GK)을 내세웠다.이에 김판곤 울산 감독은 주민규·이청용·김민혁·루빅손·고승범·보야니치·이명재·김영권·임종은·윤일록·조현우(GK)를 선발로 택했다. 킥오프 전부터 응원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열렸다.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 건 울산이었다. 전반 5분 이청용의 패스가 박스 안 보야니치에게 향했다. 보야니치는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는데,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공이 뒤로 흘렀다. 주민규의 후속 공격은 불발됐다.2분 뒤엔 이청용이 오른 측면에서 이태석을 속인 뒤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 김민혁이 노마크 헤더로 연결했는데, 공은 윤평국 골키퍼 품에 안겼다.포항은 전반 10분 홍윤상의 드리블에 이은 조르지의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조현우가 발로 가볍게 저지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진 20분, 두 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먼저 울산이 공격 진영에서 오베르단의 공을 탈취했다. 이는 박스 안 보야니치의 왼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골키퍼 윤평국의 손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바로 2분 뒤엔 이태석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향했는데, 울산 임종은이 걷어냈다.팽팽한 흐름을 깬 건 울산이었다. 전반 38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중앙으로 올렸다. 주민규는 아스트로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머리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포항은 역습과 간접 프리킥으로 응수하려 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태석의 간접 프리킥 시도도 소득이 없었다.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찬희를 빼고 김종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종우는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다.그렇지만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건 울산이었다. 루빅손이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포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한편 울산 진영에서 악재도 나왔다. 후반 초반 울산의 크로스 공격 상황 중, 박스 안에서 골키퍼 윤평국과 임종은이 충돌했다. 머리에 충돌을 입은 임종은은 치료를 받다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신 황석호가 자리를 대신했다.이내 공격 기회를 잡은 포항은 이태석과 조르지의 왼쪽 공격으로 응수하려 했지만, 울산의 집중력 있는 수비에 막혔다.포항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기회를 잡으려 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18분에는 주민규가 트래핑 뒤 절묘한 패스를 루빅손에게 건네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항 아스트로가 태클로 저지해 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공격 기회를 잡고 두드리던 포항은 후반 23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정재희가 오른 측면부터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이청용의 허리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이미 골 라인을 넘었다. 기세를 탄 포항은 역전까지 이뤄내는 듯했다. 후반 26분 조르지가 왼쪽 측면을 통해 단독 속공에 나섰다. 하프라인 아래부터 상대 코너 진영까지 질주한 그는 정확한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정재희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떴다. 조르지는 바로 3분 뒤에도 같은 장소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울산 수비진이 저지했다.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은 정재희의 헤더도 골문 위로 향했다.이후 두 팀의 공격 흐름은 더뎠다. 어느덧 후반으로 향했고, 추가시간은 8분이나 주어졌다.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7분 역습 찬스에서 역전 골 기회를 잡았다. 조르지의 헤더 패스를 백성동이 키핑한 뒤 오른발 슈팅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위로 향했다.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막바지 포항 완델손과 어정원이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웃은 건 포항이었다. 연장 후반 6분, 김인성이 절묘한 헤더로 조현우가 버티는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과정서 마지막까지 공을 포기하지 않은 완델손, 정확한 크로스를 올린 김종우의 발끝이 빛났다.울산은 연장 후반 11분 박스 안 김민준의 왼발 발리 슈팅이 나왔으나, 공이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까지 시도한 롱볼 공격은 모두 수비에 막혔다. 포항은 종료 직전 강현제의 추가 골까지 묶어 2024년 마지막 동해안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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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경기 중 대부분 조깅…마무리 능력도 흔들려” ESPN의 냉철 분석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레알에서 활약 중인 음바페의 활약을 짚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공식전 기록은 17경기 9골이다. 득점 부문에선 팀 내 2위다. 다만 최근 경기에선 다소 잠잠하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의 공식전 8경기서 1골에 그쳤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지금과 같은 부진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또 “일부 팬들로 하여금 ‘모든 기대가 이런 결과를 위한 것이었냐’며 불만을 표출하게 만들었다”라고 꼬집었다.공교롭게도 음바페가 다시 자신의 명성을 입증할 기회가 왔다. 레알은 오는 28일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인다. 레알은 최근 리버풀과의 8차례 만남에서 7승 1무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UCL 16강 맞대결에서도 2연승을 거뒀다.하지만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것이 변수다. 결국 음바페의 발끝에 시선이 향한다. 매체는 “음바페의 첫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전에 겪지 못했던 의심과 비판을 맞이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그가 부진을 털어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부진은 더욱 눈에 띈다. 매체는 “음바페의 기대 득점(xG) 대비 실제 득점 전환이 적다. 특히 UCL에선 4경기서 단 1골만 기록했다. xG는 2.68로 훨씬 높았다”고 짚었다. 또 “음바페는 지난 6시즌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xG 대비 더 많은 득점을 터뜨렸지만, 이번 시즌은 마무리 능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조명했다.수비 기여도도 거의 없다시피 한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리그 12경기서 단 태클 1회에 그쳤다. 리커버리 역시 최하위권. 압박 시도는 라리가 공격수 중 52위에 해당한다.매체는 “음바페는 경기 중 76%의 시간을 걷거나 조깅하고 보낸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매체는 “음바페의 현재 부진은 심리적, 기술적, 전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시즌이 그의 커리어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에 불과할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전은 음바페가 자신에 대한 의심을 잠재우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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