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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벼랑 끝 대결’서 서울이 웃었다…울산과 난타전 끝 3-2 승리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직전 경기 6실점의 아픔을 이날 승리로 만회했다. 킥오프 전 팬들로부터 야유받은 김기동 서울 감독은 홈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김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서 울산을 3-2로 제압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10승(10무7패) 고지를 밟으며 5위(승점 40)를 지켰다. 지난달 ‘울산 악몽’을 끊어낸 서울이 2경기 연속 울산을 제압했다. 서울은 지난달 ‘주장’ 린가드의 선제 결승 골을 지키며 울산전 23경기 무승(8무15패) 늪에서 탈출한 바 있다. 이날 린가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최준·조영욱·황도윤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직전 김천상무전서 2-6 진 뒤 이날 변화를 준 김기동 감독의 노림수도 효과를 봤다. 선발로 복귀한 최준이 시즌 1호 골을 넣었다. 또 강현무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최철원은 실점 장면 외 큰 실수 없이 골문을 지켰다. 이밖에 조영욱은 2경기 연속 득점, 황도윤은 데뷔 골까지 터뜨리는 등 각종 호재가 이어졌다.반면 시즌 중 신태용 감독을 소방수로 낙점한 울산은 2연패에 빠졌다. 직전 수원FC전서 2-4로 졌는데, 이날도 수비 불안에 울었다. 울산은 리그 11패(9승7무)째를 안았고, 8위(승점 34)에 머물렀다. 고군분투한 고승범, 에릭의 득점은 빛이 바랬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서로의 측면을 노려 효과를 봤다. 먼저 전반 6분 서울 안데르손이 압박을 풀어낸 뒤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루카스와 김진수가 왼 측면을 뚫어냈고, 이때 시도한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 공을 최준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준의 시즌 1호 골.울산이 반격한 건 전반 22분이었다. 왼 측면에서 조현택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들어갔다. 이 공이 서울 수비진을 넘어, 노마크 상태인 고승범에게 향했다. 고승범의 첫 터치는 다소 높았는데, 오히려 이 덕분에 수비 중인 서울 루카스가 속았다. 고승범은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 최철원이 반응하지 못한 절묘한 슈팅이었다. 크로스로 실점한 서울은 이번에도 같은 해답을 내놓았다. 전반 31분 왼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절묘한 헤더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의 2경기 연속 득점이자, 리그 4호 골. 배턴을 넘겨받은 건 서울 황도윤이었다. 전반 38분 박스 안에서 안데르손의 패스를 건네받은 그는 정확한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3년 차에 터진 그의 서울 리그 경기 데뷔 골이었다.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40분 둑스가 단독 돌파 뒤 박스 안까지 진입해 추가 골을 노렸는데, 공이 골대 왼쪽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울산이 1-3으로 뒤진 전반 40분, 신태용 감독은 윤재석 대신 라카바를 넣으며 먼저 변화를 줬다. 추가시간은 7분에 달했는데, 울산은 큰 반격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1-3으로 뒤진 채 후반에 돌입한 신태용 감독은 이희균, 강상우를 추가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초반 강상우, 라카바의 연속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진현, 라카바의 슈팅은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한동안 활로를 찾지 못한 신태용 감독은 후반 20분 라카바를 재교체하고 보야니치를 투입하기도 했다.반면 2골 차 여유를 가진 김기동 감독은 천성훈, 류재문, 박장한결을 투입하며 에너지를 환기했다. 천성훈은 서울 합류 뒤 데뷔전에 나섰다.서울은 안데르손을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운영했다. 울산은 박스 앞까지 진입하고도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38분과 41분 연속 슈팅을 시도한 이진현의 분전이 유일한 위안이었다.추가시간 3분 울산 강상우의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골이 터졌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8.24 21:02
해외축구

“이강인 이적 가능성 닫히는 듯” 현지 매체 주장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팀에 잔류할 전망이다.PSG 소식을 다루는 ‘파리 팬스’는 21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판정이 내려졌다”면서 “그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완전히 자리 잡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적시장에서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이날 PSG는 그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의 보도를 인용,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한동안 존재해 왔다. 처음에는 구단이 이적에 매우 열린 입장이었지만, 시즌이 재개된 이후로는 구단 경영진이 그를 잔류시키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 어떤 경우든, 만약 이강인이 PSG를 떠난다면, 대체 선수가 영입될 거”라고 전했다.전날(20일) 르 파리지엥은 PSG가 추가 영입보다는 기존 선수단 정리만을 남겨둔 상태라 주장한 바 있다. PSG는 이적시장 기간 뤼카 슈발리에와 일리야 자바르니를 품었고, 기존 자원인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프레스넬 킴펨베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마르코 아센시오 역시 방출 단계이며, 비티냐의 이적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고 보도됐다.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거취였다. 20일 유력지 레퀴프가 “이강인은 자신의 선택지를 살펴보고 싶어 한다. 최근 며칠 사이, 이강인은 다시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의 과정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하면서 다시금 이적설이 불거진 것이다. 하지만 파리 팬스는 이날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논의됐지만, 이제는 그 문이 닫히는 듯하다”면서 “아마 PSG가 다재다능하고, 투지 넘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이강인을 대체할 만한 만족스러운 후보를 찾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전술에 적합하면서도, 백업 역할을 수용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한편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2024~25시즌 뒤 여러 매체에서 이강인의 이적설을 다뤘으나, 매번 PSG가 납득할 만한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이적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2년 전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1 08:33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바닥 청소’ 시켰는데 P4P 랭킹 4위…치마예프보다 더 강한 1~3위는 누구길래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뛰는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UAE)가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뽐내며 미들급(83.9kg) 챔피언에 올랐다.20일(한국시간) 기준 UFC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P4P 랭킹은 모두 같은 체급이라고 가정하고 실력만 고려해 매긴 순위다.지난 18일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를 꺾고 왕좌에 오른 치마예프는 P4P 랭킹 4위에 올랐다. 종전 14위에서 10계단이나 한 번에 점프했다.반면 챔피언 벨트를 내준 뒤 플레시는 7계단이나 떨어진 11위에 자리했다. 치마예프는 뒤 플레시를 상대로 5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그라운드 실력을 뽐냈다. 소위 뒤 플레시를 ‘바닥 청소’ 시켰다. 그간 지적되던 체력 문제도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막 챔피언에 올랐으나 치마예프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다.그러나 P4P 랭킹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셋이나 있다.P4P 랭킹 1위는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다.토푸리아는 지난 6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1라운드에 잠재우고 라이트급(70.3kg) 챔피언이 됐다. 앞서 페더급(65.8kg)까지 석권했던 토푸리아는 UFC 역사상 10번째로 두 체급을 정복한 ‘더블 챔피언’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로서는 UFC에서 치마예프보다 더 많은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된다. 2~3위는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다.마카체프는 올해 1월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를 잡고 라이트급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라이트급 역사상 최다 방어 기록을 세운 그는 벨트를 반납하고 웰터급 도전을 외쳤다.지난해 밴텀급(61.2kg) 왕좌에 오른 드발리쉬빌리는 올해에만 1, 2차 방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오는 10월에는 코리 샌드헤이건(미국)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를 전망이다.1~15위까지 매겨지는 P4P 랭킹에는 체급별 챔피언 외에도 맥스 할로웨이(미국), 아르만 사루키안(아르메니아/러시아)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1 05:33
산업

구다이글로벌, 라카 재매각...매각가는 '530억원' "추가 매각 없다"

구다이글로벌이 색조 브랜드 젠더리스 기반의 라카코스메틱스(이하 라카)를 매각한다. 지난해 6월 지분 약 88%를 425억 원에 인수한 지 약 1년 만이다.20일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의 경영권 매각 작업을 이달 말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약 530억원 이며, 신규 인수자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뷰티업계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이 인수한 또 다른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 창업주가 원매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브랜드를 인수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는 ‘브랜드력 확보 여부’"라면서 "실제 내부 운영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진단해본 결과,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티르티르와 라카의 잠식효과(카니발리제이션) 부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구다이글로벌은 라카 외에 타 브랜드 매각 계획은 없다고도 강조했다. 사측은 "매각 이후 라카는 구다이글로벌과 전혀 별개의 회사로 독립 운영될 예정"이라며 "현재 확보한 브랜드들에 대해서는 브랜드력에 자신이 있으며, 추가 매각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구다이글로벌은 2019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티르티르’, ‘라카코스메틱’(라카), ‘크레이버코퍼레이션’(스킨1004) 등 주요 K뷰티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사측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M&A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구다이글로벌은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8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앞두고 막바지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가치를 최대 4조원 규모로 책정했다. 비상장사인 구다이글로벌은 투자자들에게 3년 이내 IPO를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서지영 기자 2025.08.20 18:14
해외축구

‘개막전 시저스킥’ 히샬리송, SNS 통해 ‘이주의 선수’ 홍보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이 개막전 맹활약으로 ‘이주의 선수’ 후보로도 꼽혔다. 선수 본인은 해당 소식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격수 히샬리송을 EPL 이주의 선수로 뽑아달라”라며 “히샬리송이 EPL 1라운드 주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 위해선 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히샬리송은 지난 1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25~26 EPL 1라운드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0분과 후반 15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말 그대로 반전 활약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4골(15경기)에 그치며 침묵했다. 리그 1호 득점이 지난 1월에야 터졌을 정도로 부진이 길었다. 부상에 발목이 잡혔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올 시즌 개막전에는 달랐다. 경기 초반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그는 후반 아크로바틱한 시저스킥으로 단숨에 멀티 골을 신고했다. 구단은 이 득점을 두고 “개막전에서 나온 이 득점은 분명 ‘올해의 골’ 후보에 오를 만한 장면”이라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히샬리송은 개막전 활약에 힘입어 EPL 1라운드 최우수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구단에 따르면 최종 수상자는 팬 투표로 결정된다. 그는 댄 발라드(선덜랜드)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다비드 라야(아스널)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엘링 홀란, 티자니 라인더르스(이상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한다.같은 날 히샬리송도 자신의 입후보 소식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자기 PR을 했다. 그는 개막전 멀티 골 뒤에도 ‘전설’ 호나우두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하며 “이제 월드컵까지 1년이 안 남았다”라고 적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13:23
생활문화

[AI가 말아주는 톱3] 떠오르는 해외 여행지 스리랑카·인도·영국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 대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도시와 지역이 전 세계 여행자들의 검색 순위에 빠르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챗GPT에 최근 언급되는 신흥 여행지를 물으니, 인도 동북부의 실롱(Shillong), 스리랑카 남부 해안, 영국 노섬벌랜드(Northumberland)를 최근 각국 관광객 사이에서 ‘떠오르는 여행지’로 꼽았다.인도 메갈라야 주의 주도인 실롱은 그간 ‘동양의 스코틀랜드’라는 별명에도 불구하고 고아나 마날리 같은 전통적인 휴양지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카이스캐너 검색량에서 인도 국내 여행지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했다. 울창한 산악지대와 시크 교도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은 전통 시장과 음악 축제, 현지 음식 체험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 남기고 싶은 풍경지’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관광 산업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남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스리랑카 남부 해안은 한때 정치적 혼란과 자연재해로 여행지로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린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제2의 발리’라는 평가와 함께 서퍼, 디지털 노마드, 웰니스 여행자들이 몰려들며 다시 각광받고 있다. 미리사(Mirissa)·갈레(Galle) 등 대표 해안 도시는 부티크 호텔과 로컬 게스트하우스가 공존하며, 전통 아유르베다 요법과 요가 프로그램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이 늘고 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매체에서도 “10년 전 발리를 연상시키는 신흥 해안지대”라는 평가를 내리며, 글로벌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럽에서는 영국 노섬벌랜드가 조용히 떠오르고 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이 지역은 올여름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대표적 ‘트렌딩 해변 여행지’다. 북해와 맞닿은 드넓은 해안선은 혼잡한 관광지와 달리 한적하고, 린디스판(Lindisfarne)과 엠블턴 베이(Embleton Bay) 같은 곳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중세 성곽과 역사적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0 10:51
프로축구

‘광주전 선방’ 전북 송범근,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전북 현대 골키퍼 송범근이 2025시즌 7월 K리그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를 수상했다.7월 ‘이달의 세이브’는 K리그1 22~24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으며, 후보에는 전북 송범근과 대전 이창근이 이름을 올렸다.송범근은 24라운드 광주전 후반 44분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최경록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역동적으로 막아내며 전북의 골문을 지켰다. 이창근은 23라운드 울산전에서 후반 43분 말컹과 최석현의 발리슛을 연거푸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Kick’과 링티 공식몰을 통해 진행된 투표는 이달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3일간 실시했다. 투표 가중치 환산 결과 송범근이 65.7점(5474표)을 받아 34.3점(3195표)을 받은 이창근을 제치고 ‘7월 이달의 세이브’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송범근은 지난 5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세이브를 수상하게 됐다.수상자로 선정된 송범근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를 준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이달의 세이브 수상자의 친필 사인을 받은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9 14:31
프로축구

‘김천전 중거리 골’ 세징야, 7월의 골 수상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공격수 세징야가 지난달 최고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9일 "세징야가 2025시즌 7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동원F&B가 후원하는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로 결정되며, 팬들은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7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22~24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대구 세징야와 FC서울 린가드가 이름을 올렸다.세징야는 지난 22라운드 김천상무전 전반 18분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린가드는 같은 라운드 울산HD전에서 전반 41분 황도윤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그림 같은 발리슛을 성공시켰다.‘Kick’ 팬 투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그 결과 세징야가 6883표(63%)를 얻어, 4012표(37%)를 받은 린가드를 제치고 ‘7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세징야는 지난 4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이달의 골을 수상하게 됐다.수상자 세징야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연맹은 "올해부터 이달의 골 수상자의 친필 사인이 담긴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9 13:16
배구

한일전 4연패 뒤 첫 승…여자배구, 주전 빠진 日에 3-2 진땀승→4년 만의 승전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년 만에 일본을 꺾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4차전에서 일본을 3-2(25-18 19-25 20-25 25-21 15-12)로 이겼다.한국은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0-3 패배를 포함해 일본에 4연패를 당하다가 4년여 만에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일본과 150번 맞대결한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56승 94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이번 대회에서도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웨덴과 1~3차전에서 내리 패한 한국은 3연패 뒤 일본에 값진 첫 승을 따냈다.이날 세계랭킹 39위인 한국은 32점을 합작한 문지윤(18점·흥국생명)과 강소휘(14점·한국도로공사)를 앞세워 5위인 일본을 물리쳤다.다만 일본은 주포 이사카와 마유와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를 빼고 한국전에 임했다. 사실상 1.5군급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23-18에서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호쾌한 대각선 강타로 2연속 득점해 1세트를 가져갔다.그러나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4세트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승부처에서 강했다. 24-21로 앞선 상황, 박은서가 대각선 강타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에서도 뒤집히고 뒤집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14-12 매치 포인트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낮 12시 체코와 최종 5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8.16 21:05
해외축구

'이강인 환상적인 추격골' PSG, 토트넘 꺾고 슈퍼컵 우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 이강인이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2024~25시즌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UEFA 슈퍼컵에서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클럽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해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PSG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반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첫 슈퍼컵에서 웃지 못했다.전반전은 프리 시즌 여러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온 토트넘이 지난달 클럽월드컵 결승까지 치르고 한 달여 동안 휴식한 뒤 친선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에 나선 PSG를 압도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공 점유율은 35%에 불과했지만 슈팅(9-4)과 유효슈팅(4-0)에서 앞서며 효율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전반 39분 토트넘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길게 올렸고, 문전에서 주앙 팔리냐의 오른발 슈팅은 슈발리에의 손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자리 잡은 미키 판더펜이 오른발로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전 시작 직후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2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히샤를리송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프리킥에 맞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빠져 들어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후반 23분 PSG가 이브라힘 음바예와 이강인을 바르콜라와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투입해 변화를 주자 토트넘도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팔리냐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와 아치 그레이를 넣어 맞불을 놨다.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선 이강인은 PSG 공격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토트넘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후반 40분엔 만회골을 터뜨려 PSG의 막힌 혈을 뚫었다. 그는 비티냐가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잘 잡아놓은 이강인은 벼락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 넣었다.PSG는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곤살루 하무스의 문전 헤더로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PSG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으나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성공해 판더펜과 마티스 텔이 실축한 토트넘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안희수 기자 2025.08.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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