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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강동원·송가인·옥주현·성시경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인지 못해, 등록 절차 진행” [종합]

뮤지컬 배우 옥주현, 가수 성시경, 배우 강동원, 가수 송가인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미등록 상태인 불법 운영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규정 인지를 못했다며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18일 강동원의 소속사 AA그룹은 “지난 주 관련 이슈가 불거진 후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등록 절차를 위한 교육 신청을 해 놓은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해야 관련 등록 절차를 할 수 있는데, 저희는 별도의 홈페이지가 없다 보니 인지하지 못했다. 현재 빠르게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가인의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 또한 지난해 9월 설립된 이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가인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송가인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하게 됐다. 제이지스타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되어 있으며, 송가인이 제이지스타 소속 연예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가인달엔터테인먼트 또한 빠르게 등록 절차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강동원과 송가인이 1인 소속사를 설립한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앞서 옥주현, 성시경 등이 오랜 기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기획사를 운영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옥주현은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2년 4월 경,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행정절차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하여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며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사과했다.이어 “실수를 인지한 후 곧바로 보완절차를 밟아 지난 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유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모든 절차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빈틈없이 처리하겠다”고 전했다.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당사는 이러한 등록 의무규정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 결과 등록 절차 진행을 하지 못했다”며 “관련 법령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성시경이 몸담고 있는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2011년 2월 설립된 1인 소속사다.에스케이채원은 “현재 당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보다 책임감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예인들의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이 불거진 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 자율 정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계도기간은 업계가 스스로 법적 의무를 점검하고 등록을 마칠 수 있는 기회”라며 “투명하고 합법적인 매니지먼트 환경을 만들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보호하고 산업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12:54
스타

강동원 측 “1인 기획사 미등록 문제 인지, 등록절차 진행 중” [공식]

배우 강동원 측이 1인 소속사를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문제를 인지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8일 강동원의 소속사 AA그룹 관계자는 “지난 주 관련 이슈가 불거진 후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등록 절차를 위한 교육 신청을 해 놓은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해야 관련 등록 절차를 할 수 있는데, 저희는 별도의 홈페이지가 없다 보니 인지하지 못했다. 현재 빠르게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가수 옥주현, 성시경 등이 소속사를 운영하면서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는 반드시 사업장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한편 문체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계도기간은 업계가 스스로 법적 의무를 점검하고 등록을 마칠 수 있는 기회”라며 “투명하고 합법적인 매니지먼트 환경을 만들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보호하고 산업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8 11:04
뮤직

송가인 측 “1인 기획사 미등록 문제 인지 못했다…빠르게 등록할 것” [공식]

가수 송가인 측이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송가인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18일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송가인 씨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하게 됐다. 제이지스타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되어 있으며, 송가인 씨가 제이지스타 소속 연예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가인달엔터테인먼트 또한 빠르게 등록 절차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날 한 매체는 송가인이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최근 옥주현, 성시경 등이 오랜 기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기획사를 운영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 자율 정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8 11:03
문화

옥주현·성시경, 소속사 미등록 적발… 문체부 ‘등록 계도기간’ 운영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가수 성시경 등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활동하다 적발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1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업계 전반의 법 준수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산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이번 계도기간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상담 창구를 운영해 미등록 기획사를 대상으로 등록 절차와 요건을 안내하고 자발적 등록을 독려할 계획이다.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문체부는 계도기간 이후에도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른 행정조사 및 수사 의뢰 등, 엄정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계도기간은 업계 스스로 법적 의무를 점검하고 등록을 마칠 수 있는 자율 정비의 기회”라며 “문체부는 투명하고 합법적인 기획·매니지먼트 환경을 만들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보호하고 대중문화 산업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8 10:40
예능

‘크라임씬 제로’ 안유진, PD도 ‘신동’ 극찬…“부끄러움 이겨내”

안유진이 ‘크라임씬 제로’에 합류한 각오를 밝혔다.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윤현준PD, 황슬우PD와 출연자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참석했다.이날 안유진은 “‘크라임씬 리턴즈’에 이어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대단한 추리경력의 선배들과 함께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달라”며 “선배님들에 비하면 한참 경력이 모자라지만 주저하지 않고 ‘맑은 눈의 광인’ 면모를 추리로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인상적인 자신의 캐릭터로 ‘안메리’를 꼽은 안유진은 “‘크라임씬’에서 강아지나 인형을 들고나오면 굉장히 이상한 캐릭터인데 제가 한다는 게 설레서 촬영 전부터 신났다”며 “평소 제가 잘 쓰지 않는 단어나 협박, 집착, 새로운 면모를 연기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윤현준 PD는 “이번 시즌에서 너무 발전했다. 롤플레잉도 그렇지만 논리정연한 브리핑을 보면서 ‘브리핑 제일 잘한다’ 싶었다”며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한 시즌만에 이 정도라니 ‘신동’이다”라고 칭찬했다.이에 안유진은 “지난 시즌 제가 했던 캐릭터와 애드립을 많이 좋아해주셨다. 롤플레잉 할 때 부끄러움을 이겨내는 게 제 목표였다”며 “다음 시즌도 함께 한다면 추리를 뚝심 있게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오는 23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15:13
해외축구

아이콘매치 환상 득점→친정팀 향해 일침 “맨유는 더 나빠졌다”

잉글랜드 전설 웨인 루니가 자국 매체를 통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을 짚었다. 특히 소방수로 데려온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서 더 상황이 나빠졌다는 진단이다.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아모링 체제에서 맨유는 더 나빠졌다”라고 발언한 루니의 주장을 전했다. 이날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서 0-3으로 완패했다. 맨유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필 포든, 엘링 홀란(2골)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아모링 체제 맨유의 부진이 눈에 띈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 중 맨유 부임 후 이날까지 공식전 47경기 18승 9무 20패에 그쳤다. 올해 리그 첫 4경기 기준 얻은 승점은 단 4점으로, 이는 지난 1992~93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이라는 집계도 있었다. 31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경기 당 승점은 단 1점(31점)에 불과하다.‘전설’ 루니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친정팀을 향한 일침을 전했다. 루니는 먼저 “감독과 선수들을 최대한 지지하고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싶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발전하고 있다거나, 미래에 결과를 낼 수 있는 무언가를 보고 있다고 말하기 정말 어렵다”라고 말했다.특히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 막바지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장면이 있었다. 이것 자체가 굉장히 강력한 메시지”라며 아모링 감독을 향한 팬심이 이미 돌아섰음을 강조했다.루니는 지난해 아모링 감독의 부임 시점을 돌아보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아모링 감독이 왔을 때, 우리는 플레이 방식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고 꼬집었다.BBC에 따르면 아모링 체제 맨유의 공식전 승률은 단 36%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맨유 사령탑의 기록 중 최악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리그 승률은 26%로 더 낮다. 루니는 “다른 리그에서 이런 성적은 강등권 성적”이라며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하려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와중에도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거”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루니는 아모링 감독이 3-4-3 전형에 고집스럽게 매달리며 단 2명의 중앙 미드필더만 기용하는 점을 비판했다. 루니는 “이 시스템(3-4-3)의 문제는 중앙 미드필더를 두 명만 배치하는 거다. 선수들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왕복할 만큼의 체력과 에너지가 없다. 결국 중원에서 밀리고 압도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내 포메이션을 비판할 때 어떤 기분인지 알고 이해하지만, 이건 너무나 명백하다. 힘들다면 중앙 미드필더를 세 명 두고 경쟁할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한편 루니는 전날(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에 참석해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특히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의 선제골을 터뜨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본경기에선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2-1로 역전승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5 17:40
드라마

하승리♥현우, 달달한 2人 포스터 공개 (‘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와 현우의 달콤 케미가 돋보이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2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연출 서용수 / 극본 김홍주 / 제작 LI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은 마리의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하승리와 현우는 의대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강마리, 이강세 역으로 각각 분한다. 조금은 어색하고, 서툴렀던 두 사람의 관계는 강세의 급발진 고백으로 급물살을 타지만, 이들을 둘러싼 인생의 파도가 밀려오면서 여린 청춘들은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가족’을 둘러싸고 믿을 수 없는 운명에 맞닥뜨린 두 남녀의 방황과 성장, 선택을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예정이다.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마리와 별난 아빠들’ 측은 15일 하승리(강마리 역)와 현우(이강세 역)의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승리의 어깨에 기댄 현우의 모습은 예비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엔 묘한 기류도 흐른다. 뾰로통한 표정의 하승리, 이와 반대로 장난기 가득한 현우는 엇갈린 시선으로 비슷한 듯 다른 두 남녀의 성향을 비춘다.또한 ‘예비 장인어른이 셋?!’, ‘현대 의학이 만들어 낸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카피는 어떤 운명의 장난이 이들을 덮칠지 모른 채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한 두 사람을 표현하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별난 아빠들'이 불러올 삶의 파장은 마리와 강세, 두 사람이 겪게 될 파란만장한 이야기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실타래처럼 꼬여버린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한편, 서용수 감독과 김홍주 작가가 뭉친 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5 15:28
산업

'손가락 봉합 13시간 동안 못해' HIV 편견 없도록 '건강한 공존 방법' 찾는다

40년, 1.84배.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이 보고된 지 40년이 흘렀다. 사회적 편견과 시선으로 인해 HIV 감염인은 일반인 대비 자살 사망률이 1.84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HIV의 질환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종식하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단체, 학계, 산업계가 손을 잡았다. 레드(RED) 마침표 캠페인 출범을 알리기 위해서다.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HIV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우선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와 HIV의 차이부터 인지해야 한다. HIV 바이러스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라 HIV가 곧 에이즈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권 단체 신나는센터와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2025년 HIV 관련 국민인식 조사’에서 HIV와 에이즈를 구분할 만큼 높은 수준의 인지도를 보이는 응답자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한국 사회의 HIV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HIV 시선과 편견이 여전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결과다. 1990년대에 에이즈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미국에서 20~30대 연령층의 사망 요인 중 HIV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HIV 치료제가 개발되는 등 치료 환경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사망률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HIV 감염을 일찍 발견하고 꾸준히 약을 먹으면 일반인의 수명과 비슷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이제는 ‘건강한 수명’에 비중을 두고 치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HIV 치료는 1일 1회 경구제 복용으로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HIV 감염인의 건강하고 당당한 삶 지원하는 KNP+의 손문수 대표는 “치료제가 발전되면서 이제 완치와 퇴치의 가능성까지 열렸다. HIV는 당뇨, 고협압 같은 만성질환과 같다는 개선된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HIV 감염인을 더 아프게 하는 건 ‘사회적 편견’이라고 입을 모은다. 감염인과 식사, 악수, 대화를 피하는 현상이 여전하다. 의료현장과 일상에서 이 같은 HIV 감염인에 대한 ‘거리두기’가 뚜렷해 우울증이 4~10배나 높아지고,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 대표는 “손가락 절단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의료진들이 치료를 거부해 13시간 동안 봉합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정상적인 감염관리원칙이 준수되고 의료환경에서 직업적 노출로 인한 HIV 감염은 2010년 이후 단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감염 위험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진 교수는 “HIV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의 발전에 따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억제되면 타인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없어진다. 즉 미검출=전파불가 원칙에 대한 글로벌 합의가 확립됐다”고 밝혔다. 이종혁 공공소통연구소장은 “레드 마침표 캠페인은 자살을 막고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공공의 가치에 의미를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 신규 감염인 50% 감소와 HIV 차별 종식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환경 조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11 06:3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태인과 ‘체육장학금’ 후원 협약 체결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 발굴과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일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와 태인은 전날(9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태인체육장학금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이 참석했다. 이 연맹 회장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모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태인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장학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국가 체육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상현 태인 대표는 “태인체육장학금은 36년째 이어져 온 중소기업의 체육인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체육 꿈나무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은 “태인체육장학금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되어 온 소중한 장학사업”이라며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학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장학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시설 이용 및 견학 프로그램 운영 ▲장학사업 홍보 지원을 담당한다. ㈜태인은 ▲장학금 대상자 선발 공고 및 선정 절차 수행 ▲장학금 재원 조성 및 지급 ▲장학금 수여식 및 관련 행사 주관한다.‘태인체육장학금’은 대한체육회 64개 정회원 종목단체 소속 고등부 우수선수 각 1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금은 1인당 150만 원 규모로, 매년 최대 64명이 지원을 받는다.이 장학사업은 1990년 ㈜태인 이인정 회장(아시아산악연맹 회장)에 의해 시작돼 올해로 36회를 맞았다. 산악, 육상, 양궁,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매년 장학금을 받아왔으며, 현재까지 총 741명의 학생에게 약 6억 6천만 원이 지급됐다. 체육 분야 특화 장학사업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장학생 출신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20회 장학생 김우진(양궁)과 32회 장학생 임시현(양궁)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31회 장학생 김제덕(양궁), 34회 장학생 오예진(사격), 35회 장학생 반효진(사격)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31회 장학생 박혜정(역도)과 신유빈(탁구)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3:35
산업

영원무역, 2025 WIN 어워드 생활부문 기업 중 다양성지수 2년 연속 1위

영원무역이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8회 WIN 포럼'에서 생활부문 기업 중 다양성지수 1위사로 선정돼 ‘2025 WIN 어워드’를 수상했다.위민인이노베이션 'WIN(Women in Innovation, 회장 김미진)'은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매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성지수를 평가해 업종별 우수기업 8개사와 지수 개선 우수 기업 2개사 등 총 10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영원무역은 생활부문 기업 70개사 가운데 2년 연속 다양성 지수 1등을 차지했다. 영원무역은 여성임원 비율, 등기임원 중 여성 비율, 고위직 임원 중 여성임원의 비율이 모두 높았으며, 여성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에 비해 높았다. 2024년 기준 여성 임직원 비율은 69%, 여성 관리자(부장급 이상) 비율은 61%이며,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 11개월로 남성에 비해 1년 6개월 길었다.영원무역그룹 성래은 부회장은 “능력 위주의 인재채용과 인사평가로 성별 등의 요소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영원무역그룹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월 20만원 육아수당 지급(만 6세 이하 자녀 양육 시), 시차출근제 실시(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 시), 임신 근로자에 교통비 100만원 지급, 임직원 자녀 입학 축하금·축하선물 지급 등을 그룹 전체에서 시행 중이다.서지영 기자 2025.09.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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