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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IS시선] 아찔했던 박나래 집 도난 사건 …제작진, 집 공개 경각심 느껴야 할 때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사건은 단순히 불운한 하나의 사건으로 두기엔 그 충격과 여파가 크다. 피의자는 전과가 있는 사람으로 다행히 지난 10일 체포됐다. 그러나 자칫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꿔 말하면 박나래가 더 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박나래의 집은 그가 출연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통해 대중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집 내부는 물론이고, 단독주택인 집의 전경까지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나혼산’ 582회에선 가수 박지현이 박나래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때 박지현이 언덕을 올라 박나래 집 대문 앞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주변 풍경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집의 위치와 주소를 파악해 낼 수 있을 정도였다.문제는 이 같은 콘셉트의 촬영이 ‘나혼산’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전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리얼리티 예능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아지면서 연예인의 집 공개도 방송에서 자주 채택되는 아이템이 됐다. 방송뿐 아니라 연예인들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이렇다 보니 집 공개를 통해 피해를 입은 사례도 한둘이 아니다. 가수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집을 공개한 후 무단으로 집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결국 집을 처분했고, 모델 한혜진도 강원도 홍천의 별장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후 “무섭다”며 방문 자제를 호소한 바 있다. 그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혜진은 결국 별장에 담장과 대문을 설치했다.예능 속 연예인의 집 공개에 대한 위험성을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연예인의 사생활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 요소인 데다 특히 스타의 부는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대중이 방송에 공개된 연예인의 집을 직접 찾아가고 물건에 손을 대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으나 그러기만 바라면서 그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제작진은 리얼리티 예능을 만들 때 더욱 경각심 가져야 한다. 집의 위치와 동선을 추측할 수 있는 화면은 자제하는 등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연예인 본인이나 소속사도 집 공개를 비롯해 내밀한 내부 사정까지 방송에 공개하는 것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계해야 한다.‘나혼산’을 비롯한 일상 공개 리얼리티 예능이 이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는 것은 스타의 일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대변한다. 이런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진 역시 더욱 리얼한 것들을 추구해 왔을 테다. 그러나 시청률과 화제성만을 생각하다가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 요소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리얼리티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속속들이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안전을 위한 보호막을 스스로 걷어내는 것과 같은 위험한 행위다.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된다. 출연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것도 제작진의 의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1 05:52
OTT

방탄소년단 진, 우당탕탕 ‘대환장 기안장’에서도 살아남는 월드 스타 [줌인]

인간 냄새나는 월드 스타다.빌보드 뮤직 어워즈까지 접수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바닥에 앉아 맨손으로 카레와 짜장을 비벼 먹는다.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BTS) 진이 보여준 ‘요상’하면서도 ‘따뜻함’ 가득한 모습이다.지난 8일 첫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와 서포트 멤버 방탄소년단 진, 배우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16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대환장 기안장’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오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대환장 기안장’의 ‘대환장’스러운 순간은 대부분 기안84로부터 나온다. 울릉도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민박집 ‘기안장’은 기안84의 상상에서 비롯된 작품으로, 기안84 정체성 그 자체다. 매우 불편하고 실용성도 없는데 재미는 있다. 방문객들은 ‘기안장’을 보고 “놀이터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기안84의 매력은 ‘얼렁뚱땅함’에서 나오기 때문에 옆에서 그의 ‘날 것’을 정제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박나래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는 MC인 장도연 그리고 빠니보틀과 덱스가 그 역할을 한다. ‘대환장 기안장’의 기안84 옆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것은 방탄소년단 진이다. 물론 잘생긴 얼굴 덕택도 봤겠지만, 그가 ‘대환장 기안장’에서 맡은 역할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가장 눈에 띈다. 진은 살신성인 스타일이다. 월드 스타인 그가 ‘기안장’에서 편하지 않고, 쉬지도 않으니 시청자들은 재미를 느낀다. 울릉도 도착 후 날씨가 좋지 않아 방문한 ‘기안장’ 별관은 군대 스타일이다. 진은 환기되지 않는 건물 안에서 코를 막고 콜록대며 손님들을 위해 삼겹살을 굽는다. 또 가마솥을 벅벅 닦으며 백종원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는 등 ‘월드 스타’의 인맥도 적극 활용한다. 손님들이 묵을 때 편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안장’에 처음 방문한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는 민박집 사장 기안84를 대신해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소통하며 도움을 준다. 몇몇 손님들은 진을 보고 “와. BTS다!”라며 알은체도 하지만, 진의 성실한 태도는 달라지지 않는다. 진은 ‘기안장’의 ‘얼렁뚱땅함’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기안장’ 본관은 기안84의 아이디어에 따라 야외 침대에서 잠을 자야 하는데, 진은 비가 쏟아져도 개의치 않고 쿨쿨 자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안84가 부담감을 느끼고 “1층에 문을 다는 것은 어떠냐”고 물으며 정체성이 흔들리자 진은 지금의 ‘기안장’을 고수해야 한다며 단호함을 보인다. 진은 “형이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을 보고 나도 같이 하려고 ‘기안장’에 들어왔다. 기안스러워지기 위해 왔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생활을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한다.앞서 진은 지난 1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대환장 기안장’이 전역 후 스스로 선택한 첫 스케줄이라고 밝혔다. 진은 기안84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제 알고리즘을 기안84가 점령했다. 인간적으로 순수하게 궁금했다. 실제로 어떻게 사는지 옆에서 구경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의 다짐처럼, 기안84가 손님들과 외출해 식당에서 밥을 먹다 밖으로 나가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자 옆에 같이 스르륵 누워 낮잠을 잔다. “카레는 손으로 먹어야지”라는 기안84의 신념을 이어 받아, 기안84가 부상으로 자리해 있지 않았음에도 솔선수범으로 손으로 먼저 밥을 먹는다. 기안84가 혼자 하면 이상해 보일 행동도 진과 함께 하니 특이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보여준 방탄소년단 진이 지닌 ‘인간 냄새’의 힘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자체 제작 콘텐츠 예능에서 활약할 때 진은 따뜻한 엄마 같은 리더십을 보여주는 멤버였다”며 “기안84가 예능에서 사람을 잘 챙기는 인물이 아니고 혼자 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를 보안해 줄 상대가 필요하다. 두루두루 사람을 챙길 줄 아는 진을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 넣은 것은 제작진의 똑똑한 선택”이라고 짚었다. 이어 “진의 글로벌 위상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대환장 기안장’을 토대로 앞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05:40
스타

박나래 금품 노린 도둑, 외부인이었다…경찰 체포→구속영장 발부 [종합]

코미디언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간 피의자가 체포됐다. 14일 박나래 측은 최근 벌어진 자택 도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렸다. 박나래 측은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앞서 박나래는 지난 7일 자택 도난 사실을 알게 된 후 8일 수사를 의뢰했다. 피해 금액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박나래는 8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 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당일 불참 사실이 공지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는데 도난 사건으로 인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을 제기해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사실과 다른 루머를 퍼뜨렸으나 박나래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일축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또 박나래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55억원대 자택을 공개하고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금품 등을 요구하는 불특정 다수의 자택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단 침입으로 인한 고통을 공개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4 10:28
스타

박나래 자택서 수천만원대 금품 도난 당해…무단침입 고통 호소했었다 [종합]

방송인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고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어제(7일) 도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알게 된 경위까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박나래가 도난 피해를 입은 금품의 액수는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박나래는 이날 오후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 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당일 불참 사실이 공지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손트라’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늘 박나래 님 출연은 개인 사정으로 취소됐다. 기대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알렸고, DJ 손태진 역시 오프닝 이후 “오늘 기대한 분도 많을 거다. 박나래 씨가 출연하기로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아쉽게 못 나오게 됐다. 하지만 약속했다. 머지않아 다시 나와주시기로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손태진이 밝힌 개인 사정이 이 도난 사건이었던 것. 해당 도난 건은 용산경찰서에서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한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55억원대 자택을 공개하고 즐거움을 줬으나, 금품 등을 요구하는 불특정 다수의 자택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단 침입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21:14
예능

‘나혼산’ 키, 새집으로 이사… 박나래 “내가 본 집 중 톱3”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자신에게 딱 맞는 집을 찾기 위해 수없이 발품을 팔아 찾은 새집을 공개한다. 그는 새집 선택에 무조건 ‘이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는데, 무지개 회원들의 탄성을 터트리게 만든 키의 새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쏠린다.28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샤이니 키의 뉴 하우스와 이주승과 코코의 등산 현장이 공개된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4년 만에 새집으로 이사한 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의 거실이 공개되자, 전현무와 박나래를 비롯해 무지개 회원들 모두가 부러움에 탄성을 터트린다. 탁 트인 거실의 뷰와 따뜻하게 쏟아지는 채광에 박나래는 “내가 본 집 중 뷰로 TOP3 안에 든다”라며 감탄한다. 기안84는 “문 열면 바로 낭떠러지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키는 “발품을 엄청 많이 팔았어요”라며 새집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다. 그는 “이전 집보다 훨씬 좁다”라면서 “처음부터 잘 정리하고 살자고 마음먹었다”라고 결심을 밝히기도. 특히 잡동사니로 가득했던 이전 주방과 달리, 빈틈없는 수납으로 깔끔한 새집의 주방 모습이 놀라움을 안긴다.이어 키는 모닝커피를 들고 반려견 꼼데&가르송과 함께 2층 테라스로 향한다.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테라스에 또다시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터진다. 반려견들을 위한 테라스가 집을 선택하는 데 중요했다는 키는 마음껏 뛰어노는 꼼데&가르송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이를 본 박나래는 “나라도 네 발로 뛰어다니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새로운 집에서 키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본 방송을 기대케 한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이 반려견 코코와 함께 등산을 마치고 어머니 집에 방문한 모습도 공개된다. 최애인 어머니의 품에 안긴 ‘8kg’ 코코의 존재감에, 스튜디오에는 웃음이 빵 터진다.이주승이 코코와 현관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고 집을 나서려는 순간, 어머니는 이주승에게 칫솔질 방향을 묻는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이주승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이주승은 며칠 전 자신이 이를 닦고 있을 때 어머니가 집에 놀러 오신 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나신 것 같다라며 “어머니랑 소통은 되고 있는 건데, 시간이 안 맞아요”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다.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 공감을 하면서 시간을 초월하는 어머니와의 대화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또한 칫솔질 방향 논란에 이어 뜬금없이 피부관리 소망을 밝히는 어머니의 토크가 이어지자, 전현무는 “널 볼 시간이 없으니까, 한꺼번에 다 얘기하는 거야”라며 어머니의 마음을 대변한다. 과연 이주승과 어머니의 시간차 대화는 어떻게 마무리가 됐을지 관심이 모인다.키가 직접 발품을 팔아 찾은 새집과 이주승과 어머니의 시간을 초월하는 대화 현장은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20:24
예능

“목포 사람이라 좋아” 박지현, 박나래에 의문의 봉투... 정체는?

가수 박지현이 박나래와 ‘목포 남매’로 뭉쳐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지난 7일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박지현은 박나래 집에 방문해 함께 명절을 보냈다.박나래와 추억의 목포 이야기를 나눈 박지현은 “누나가 목포 사람이라서 자랑스럽다. 선배님 보면서 목포 사람이도 할 수 있다 생각했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는 “너가 이제 목포 후배들에게 그런 존재가 될 것”이라는 덕담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어 박지현은 박나래가 준비한 음식을 보고 감동하며 울컥, “명절 음식 먹으면 눈물이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어나서 누가 이정도로 밥 차려준 적 없다. 감동 받았다. 엄청 감사하다”라며 감격했다.폭풍 먹방을 선보인 박지현은 “이 김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다”라며 감탄하는가 하면, “대선배님이 누나처럼 해주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진짜 저를 생각해 주는 사람. 할머니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박지현은 박나래에게 보답하기 위해 신발과 의문의 봉투를 건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직접 커스텀한 신발과 함께 봉투 속에는 박지현의 단독 콘서트 티켓이 담겨 박나래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한편, 박지현은 오는 15일과 1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을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1:04
예능

박나래 “그렇게 귀한걸…내가 복에 겨워 살았다” 조모 생각에 뜨거운 눈시울 (‘나혼산’)

코미디언 박나래가 할머니를 떠올리며 배추 80쪽 김장을 성공적으로 해냈다.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박나래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함께 할머니의 손맛을 찾아 김장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박나래는 “재작년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김장 김치를 받아서 먹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안 계시고, 할머니도 아프니까 작년에 민어구이 먹을 때 먹은 김치가 마지막이었다”라며 “죽기 전에 뭘 먹고 싶냐고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 김치로 만든 김치찜이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박나래는 김장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을 찾았고, 큰손답게 재료를 양손 가득 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재료 손질에 나선 가운데, 이웃사촌 정재형이 지원사격에 나섰다.김치에 와인 한 잔 정도만 생각하고 방문한 정재형은 무려 80쪽에 달하는 절임 배추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재형은 “우리가 할 수 있냐”라며 자신 없어 했지만, 박나래는 “오늘 안에 끝난다. 생각보다 소소하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이어 두 사람은 할머니 손맛 찾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박나래는 할머니 표 김치의 특급 비법으로 생조기와 생새우를 갈아 넣어 눈길을 끌었다. 장시간 노동 끝에 1차로 완성된 양념을 맛본 정재형은 “대박”이라며 놀랐지만, 박나래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히든 조미료와 생새우를 더 갈아 넣는 등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간 맞추기만 무려 1시간이 소요됐고, 드디어 할머니의 맛을 찾은 듯 박나래는 눈을 번쩍 뜨며 고개를 끄덕거렸다.박나래는 “내가 정말 복에 겨워 살았구나 싶더라. 그렇게 귀한 걸 받았던 거다”라며 “저는 김장 재료를 사와서 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는 사계절 직접 농사지어 하지 않았냐. 한 번도 김장값을 드린 적이 없다. 너무 죄송하더라”라고 울컥했다.김장 사투는 장장 8시간 만에 끝이 났고, 두 사람은 주먹을 맞대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끝이 안 보이던 산더미 배추들이 박나래와 정재형의 손맛이 가미된 할머니표 김치로 탈바꿈한 것. 이를 스튜디오서 지켜본 무지개 회원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박나래는 “김치라는 건 저한테 되게 보석 같은 존재”라면서 “만나서 맛있는 거 해주고, 이야기 나누는 게 저한텐 큰 가치다. 또한 음식을 나눠주면 덕을 쌓는 거라고 하지 않냐”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4 11:42
예능

‘엄현경♥’ 차서원, 낭또하우스 그대로 유지…“프라이버시는 없다고 보면 돼”(나혼산)

배우 차서원이 군 제대 후 처음 ‘나혼산’에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차서원이 약 2년 만에 출연, 전현무와 사진 필사를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두 사람은 사진 필사를 한 후 차서원의 남영동 자취 집 낭또하우스로 향했다. 배우 엄현경과 결혼한 차서원은 현재 낭또하우스를 작업실 겸 게스트하우스로 쓰고 있다고. 오랜만에 공개된 낭또하우스는 박나래, 키 등이 방문했던 2년 전과 거의 달라진 것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낭또하우스 옥상에 마련된 낭또포차도 그대로였다.낭또하우스 옥상에 입성한 전현무는 주변 빌딩을 올려다보며 “너 여기 있는 걸 1500세대가 보겠다”고 말했고, 차서원은 “프라이버시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웃었다.전현무는 그래도 옥상이 마음에 든다며 “공간도 넓찍하고 딱 좋다. 너 진짜 천국에 사는구나”라고 감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8 11:19
예능

“너무 매력적”…전현무, 차서원 ‘남영관’ 첫 입성 (‘나혼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전현무가 차서원의 ‘남영관’에 처음 입성해 ‘낭또’를 위한 서프라이즈 코스를 준비한다.27일 방송되는 ‘나혼산’에서는 차서원의 남영관을 방문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된다.‘무진사(현무+사진사)’로서 첫 출사를 마친 전현무는 차서원이 운전하는 바이크를 타고 남영관에 도착한다. 작업실 겸 게스트 하우스로 바뀐 남영관은 2년 전과 거의 닮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전현무는 건물 숲 사이에 자리 잡은 ‘낭또포차’의 실물을 영접하자, “직접 보니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다!”라며 부러움에 감탄사를 연발한다.전현무는 ‘팜유 대장’으로서 오랜만에 만난 차서원에게 요리를 직접 해주고 싶었다며, 서프라이즈 코스를 준비한다. 차서원에게 꼭 먹여주고 싶었다며 요리법을 배우고, 요리 재료와 도구까지 단골 식당에서 공수해온 전현무는 2년 전 박나래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용광로 같은 ‘헬’s 키친’에 입장한다. 과연 전현무가 무사히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또 요리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순식간에 흑(黑)도 백(白)도 아닌 ‘회색요리사(?)’가 된 전현무가 완성한 애피타이저 요리와 이를 맛보고 깜짝 놀란 차서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입에 착 감기는 쫄깃한 식감과 입맛을 돋우는 소스, 더위를 날리는 시원함까지 한 그릇에 담은 요리의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낭또포차’에서도 전현무의 코스 요리는 계속된다. 그의 요란법석 화려한 불맛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자기도 모르게 도망치듯(?) 기립한 차서원의 모습이 폭소를 안긴다. 차서원의 취향을 저격하고, 식도를 무장해제시킨 전현무의 메인 요리는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이어 전현무와 차서원은 ‘무진사’의 첫 출사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진다. 사진 속에서 시간을 넘나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전현무는 “내 20년 뒤야?”라며 충격에 휩싸이는가 하면 사진 스승 차서원의 박수갈채를 부른 역대급 작품도 탄생했다고 전해져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나혼산’은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8:22
예능

박성광, 故박지선 떠난 뒤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져” 눈물(‘금쪽상담소’)

개그맨 박성광이 절친한 동료 고(故) 박지선이 떠난 뒤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시즌 마지막 상담이 방송된다. 상담 첫 번째 주자로 찾아온 박나래, 고명숙 모녀에 이어 MC 군단의 멘털 상담 2부작으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이날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결혼 10주년을 맞은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방문한다. MC 정형돈이 이윤지 부부에게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 질문하자, 정한울은 치과의사와 환자로 처음 만났다고 답한다. 이후 정한울 병문안을 갔었던 이윤지는 “그 순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이윤지는 본인의 마음을 몰라주는 정한울에게 “저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정한울은 본인한테 하는 말인지 모르고 축하한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이윤지는 다시 용기 내서 “저 진짜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또 다시 문자를 보냈고 드디어 “저도 가을에 결혼하려고요” 답장이 왔다며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린다.이어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저희 부부, 달라도 너무 달라요”라는 고민을 토로한다. MBTI만 봐도 이윤지는 INFP, 남편은 ESTJ가 나왔다며 서로 정반대인 성향에 대해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어항 그리기 테스트’를 진행. 오은영 박사는 정한울이 그린 네모난 어항을 분석하며 자기 주관이 뚜렷한 게 특징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이윤지가 그린 오목한 어항은 “타인의 말에 신경을 쓰거나 눈치 보는 사람”이라고 짚어낸다. 이에 부부는 깜짝 놀라며 공감했다는 후문이다.마지막 고객님으로는 수제자 정형돈과 절친 개그맨 박성광이 방문한다. MC 박나래는 두 사람이 얼마나 친한지 알아보기 위해 “미녀 아내를 둔 두 사람, 누구 아내가 더 예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찐친 배틀’을 시작. 이에 두 사람은 자신의 아내보다는 상대의 아내가 더 예쁘다고 칭찬하며 의외의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다 “우리 아내는 마음이 예쁘다”라는 박성광의 말에 “내 아내는 성격이 안 좋다는 거야?”라며 정형돈이 발끈하며 티격태격 찐친케미를 입증한다.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정형돈은 “삶이 재미가 없어요”라는 뜻밖의 고민을 토로한다. 이어 “바람 불면 떠밀려 가는 돛단배 같다”며 삶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친다. 또한, 개그맨으로 활약하던 당시 팬의 짓궂은 장난으로 길바닥에 넘어지거나 품에 안겨있던 갓난쟁이 딸을 빼앗기는 등 어긋난 팬심으로 인해 불안이 쌓였음을 고백. 어느덧 약 20년째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는 정형돈은, 결혼 후 쌍둥이 딸들이 태어난 후 자녀들에게 좋은 건 다해주겠다는 마음으로 “3개월 동안 106개의 녹화를 뜨고 고작 이틀 쉬었을 정도로 일만 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 결국 탈이 난 것 같다고 푸념한다.정형돈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정형돈의 불안에 본질은 가장으로서 경제적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어 “정형돈은 책임감으로 인해 자유를 억압하지만, 한편으론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하며 ‘책임감’에 대한 양가감정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불안을 극복하려면 불안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정형돈은 이를 잘 해내고 있다며 격려한다. 또한, 유명인이 방송을 통해 불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은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형돈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앞선 상담을 듣던 박성광은 “정형돈과 달리, 나의 고민을 잘 말하지 못한다”며 그간 말 못 했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원래 밝은 성격이었다는 박성광은 최근 가까운 친구들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음을 고백한다. 특히 동료 개그우먼 故박지선의 죽음을 떠올리며 “故박지선이 떠난 후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지기도 한다”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린다.박성광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소중한 대상이 떠나면 그리움과 미안함이 남을 뿐 아니라 상실로 인해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박성광은 건강한 애도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며 “故박지선과 소중한 인연이었던 개그맨 동기들과 당시의 추억을 나누는 것이 좋다”며 박성광의 슬픔을 달랠 방법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한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 정형돈, 박성광의 고민 해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은영 매직까지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2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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