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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금수저’ 천정명, 남산뷰 자가 공개→사기 피해 견딘 비결 “저축” (‘미우새’)

배우 천정명이 앤틱가구로 꾸며진 세련된 자택을 공개했다.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천정명이 출연했다.이날 천정명은 가죽 소품을 집요하게 광내던 중 이상민과 김희철이 자택에 방문했다. 목조로 된 벽과 천장에 뚫린 타원형 구멍이 눈길을 끌었다.집을 구경하던 이상민은 “소파도 진짜 앤틱이다. 몇 년 됐냐”고 묻자 “구매했을 때 1963년도였다. 편하게 앉으셔도 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희철은 “그럼 버려야지. 우리 동네 재활용 수거함 가면 이런 것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자택 루프탑에 오르자 서울 도심 풍경이 펼쳐졌다. 천정명은 “남산 뷰다. 불꽃놀이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상민이 형도 사업하기 전엔 이런 집 살았을 텐데”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씁쓸한 게 한 두 개여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이어 천정명은 16년을 함께한 가까운 매니저에게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상상 초월의 액수를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2019년도를 끝으로 작품 활동도 멈춘 후 은퇴까지 고민한 그이지만, 피해 액수에 비해 생활에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고. 천정명은 “저축해서 버텼다. 100만 원을 벌면 90만 원을 저축했다”라며 “부모님께 배운 거다. 항상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저축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상민은 “아버님이 연 매출이 꽤 나오는 회사 대표님이시더라. 섬유회사 대표”라고 덧붙였다. 과거 천정명은 연 매출 20억 원 대 사업가의 아들로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중에 기업을 이을 의사는 없는지 묻자 천정명은 “아버지도 물려주실 생각 없고 서로 분야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럼 나한테 물려주시면 안 되나”라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22:38
생활문화

GKL 꿈희망봉사단, 수확철 농가 일손 돕기 봉사활동 실시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GKL 꿈희망봉사단 30여 명이 지난 22일 인천 강화군 회도면 내리 고추 재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철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마련했다.GKL 꿈희망봉사단은 수확이 끝난 고추밭의 고춧대를 뽑고 멀칭(바닥덮기) 비닐을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 작업을 지원했다. 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고구마 500㎏을 구매했다. 고구마는 서울 강남구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원과 손잡고 독거, 저소득 노인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08:39
영화

오뚜기 함연지→샤이니 온유 ‘4분 44초’, 11월 1일 개봉 [공식]

‘4분 44초’가 가을 극장가를 공포로 물들인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영화 ‘4분 44초’의 11월 1일 개봉 확정 소식을 알리며 아파트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스낵호러로,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이날 공개된 아파트 포스터는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먹구름 가득한 하늘과 검은 새들이 불길한 기운을 더하는 가운데, 아무도 살지 않는 듯한 어두운 북촌아파트가 공포감을 유발한다. 아파트 포스터가 북촌아파트의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예고편은 북촌아파트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과 그들의 평범했던 일상이 순식간에 공포로 뒤바뀌는 순간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불면증에 시달리는 주민, 택배를 받는 주민, 층간 소음으로 이웃과 트러블이 생긴 주민, 공포 체험을 하는 주민, 아파트를 지키는 경비원 등 각기 다른 하루를 보내던 이들은 4시 44분 무언가로부터 쫓기고 위협을 받으며 극한의 공포를 맞닥뜨린다. 안전하고 친숙한 장소였던 아파트 경비실, 산책로, 분리수거장 등 일상의 공간들이 특정 시간에 돌연 공포의 공간으로 변하고, 그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혼란에 휩싸인 주민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안긴다. 한편 ‘4분 44초’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조감독 출신 박종균 감독의 데뷔작으로, 러블리즈 유지애, 오뚜기 함영준 회장 딸 함연지, 샤이니 온유(이진기), 인피니트 이성열, 여자친구 김소원, 이수민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09:02
스포츠일반

빨랫감 수거 위해 방문한 안세영→돌려보낸 김학균 감독, 부실한 '후속 조처' 인정 ..."미흡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선수단 '책임자' 김학균 감독이 악습을 타파하지 못한 실책을 인정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김택규 협회장 등 집행부 주요 인사와 김학균 감독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수 안세영의 '작심' 발언과 조처 요구로 불거진 국가대표팀 생활 내 악습에 대해 답했다.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7년 대표팀에 선발된 안세영은 어린 나이 탓에 그동안 막내로 대표팀 생활을 했다. 대표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의 빨랫감을 맡았고, 라켓 줄을 가리거나 숙소를 청소하는 등 잡일을 했다. 지난해 10월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던 안세영은 재활 치료 기간에도 이와 같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지난 2월 협회에 진정서를 보내 개선을 바랐다. 아버지 안정현 씨와 김택규 회장을 찾아가 면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관례'라는 이유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안세영은 지난달 8일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협회의 부상 관리 역량과 육성 시스템을 비판했고, 후속 인터뷰를 통해 후원 계약 규정 완화가 필요하다는 소신도 밝혔다. 안세영이 잡무에 시달렸다는 보도는 이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문체위 질의를 통해 관련 내용이 나왔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감독을 향해 "감독님께서는 2022년 10월 부임하니, 안세영이 방을 찾아와 '감독님 빨랫감 주세요'라고 했고, 자신의 것은 자신이 하겠다며 돌려보냈다고 지난 간담회에서 얘기하셨다. 하지만 십수 개월이 지난 올해 2월에도 (막내가 빨래를 하는 문화가) 이어졌고, 선수가 2월에 진정서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상황 설명을 한 뒤 "폐쇄적인 선수촌에서 선수들 생활 관리도 감독님 책임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감독은 "일부분은 저희 지도자들이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대 초반 안세영이 속옷 빨래를 가지러 온다는 게 나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 일을 봤으면, 나만 안 하는 게 아니라, 전체 선수들을 관리하셨어야 했다. 그런 게(그런 악습이) 올해까지 진행됐다는 얘기다. 지도자들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다시 물었다. 김 감독은 "나도 부임을 하자마자 그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게 아니다. 다른 지도자들에 그렇게(빨래를 시키지 않도록) 유도를 했다. 더 많이 챙겼어야 했던 부분이 미흡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지난 10월 협회를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조사위원회는 대표팀 내 악습에 대해 "빨래 관행은 사라졌었지만, 일부 (고참급 선수의) 캐릭터에 따라 최근에도 있었다. 하지만 일반화된 관행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동안 대표팀에는 지도자의 지시·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빨래를 도맡았던 것처럼, 관례라는 이유로 악습이 이어지는 걸 누구도 막지 않았다. 이번 안세영의 발언을 통해 공론화 됐고,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입을 통해 "미흡했다"라는 자평이 나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4 19:42
스포츠일반

정연욱 의원, “대한체육회(코리아하우스), 불법운영-은폐 관행 좌시하지 않겠다”

국회 문체위 소속 정연욱(국민의힘·부산 수영구)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홍보관 코리아하우스가 프랑스 현지 유학생들 사이에‘코리아 어글리(ugly) 하우스’라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코리아하우스 운영과정에서 프랑스 현지법 위반 등 불법·부실 운영을 확인했다. 낡은 관행은 용서 없이 뿌리뽑겠다”고 말했다.정연욱 의원은 “코리아하우스에서 일했던 프랑스 현지 유학생 등 운영요원들이 대한체육회가 임금을 체불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국내법으로 운영요원을 고용했다 하지만 ‘프랑스 현지법에 따라 계약하는 것이 원칙’이다. 프랑스 노동법을 적용하면 임금체불에 해당된다. 프랑스 당국에 세무신고도 하지 않아 현지에서 ‘탈세 먹튀’논란이 일고 있다.”며 코리아하우스 파행운영에 따른 후폭풍이 심각하다고 전했다.정연욱 의원실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 행사 운영요원을 고용하면서 프랑스 노동법에 따른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근로가 불가능한 유학생을 불법고용하고 현금으로 임금을 지불하고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 고용·거래 흔적을 지우는 일종의 ‘블랙’이라는 관행이 행해졌다.대한체육회는 ‘방문자 안내와 응대, 행사 운영업무 보조’ 담당 운영요원을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케이터링(CJ에서 운영) 지원업무에 사전동의 없이 파견했다.케이터링 지업업무에 참여했던 한 운영요원은 “장갑과 세제도 없이 설거지를 했다. 음식을 나르고 잔반을 처리했다. 5층 높이 계단으로 냉장고도 옮겨야 했다. ‘음식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집에 돌아갈 줄 알라’는 폭언을 듣기도 했다. 지하조리실은 굉장히 불결한 상태였다. 음식 원재료와 완성된 음식, 남긴 음식, 설거지통이 한 공간에서 뒤섞였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정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프랑스어·영어 능통자를 운영요원으로 모집하면서 ‘프랑스 최저시급’을 책정하고 추가근무 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하우스 관계자는 “비영리 국가행사이기 때문에, 본래 자원봉사 포지션으로 모집했다. 수당 없이 근무하는 것은 힘들어 주최기관(대한체육회)와 협의하여 일종의 활동비로 지급하는 것이 프랑스 최저임금(SMIC)”이라고 운영요원들에게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 대행업체 선정 당시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운영요원 1인당 시급 약 38유로를 예산으로 책정했다. 대행업체와 계약체결 후 행사규모를 키우고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애초 12명이던 운영요원도 34명까지 늘어났지만 사업예산은 추가되지 않았다.최종적으로 운영요원 임금은 최저시급인 11.65유로로 결정됐다. 사업규모 확대에 따른 부담이 고스란히 대행업체와 유학생 등 운영요원에게 전가됐다. 추가된 운영요원 비용은 일종의 ‘임금 후려치기’를 통해 충당된 것이다.코리아하우스는 예상보다 2배가 많은 하루 방문객 4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이면에는 혹독한 근무환경이 존재했다고 운영요원은 증언한다.“의무실, 의료인력은 전혀 없었다. 탈수 증상, 빈혈, 벌쏘임, 당뇨, 계단 낙상이 발생했지만 대응 프로토콜이 없었다. 화재 대비해 비치해야할 소화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 VIP실과 기자실에 제공됐다 폐기해야 하는 빵을 운영요원 휴게실에 배치되는 일도 있었다. 파리·말벌 등 벌레가 나오는 도시락이 제공되기도 하고 식사기간은 30분이 주어졌지만 이동에만 15분이 걸렸다.” “폭염 발생시 의무적으로 주어지는 휴식 시간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하루 4천 명을 상대해야 했고 몸이 아파 병가를 내면 남은 사람에게 일이 전가됐다. 단 하루 휴일날도 없이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연속 근무하는 요원들의 피로도는 극심했다. 하루 근무 12시간을 요구하는 일도 발생했다.”“정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분식과 맥주, 1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의 도시락과 잔반 등이 전혀 분리수거되지 않고 막무가내로 버려졌다.”정연욱 의원은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기간에 대한민국 홍보관 코리아하우스에서 불법이 횡횡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과거 관행적으로 통용됐다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가 달라졌다. 불공정(injustice), 어글리(ugly) 플레이는 더 이상 용납 안된다”며 체육계 낡은 관행을 용서없이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 운영 요원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코리아하우스 직원의 모든 업무는 계약서상 명시된 코리아하우스 운영 및 조성 업무 범위 내에 포함된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체육회가 공개한 계약서에 따르면,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관한 현장 업무 수행’ ‘갑이 주최, 주관하는 코리아하우스 조성에 따른 현장 업무 수행이 업무 범위로 명시되어 있다. 또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린 7월 25일 케이터링 셰프와 스태프 사이에 고성이 오간 것은 맞으나 이는 주방 인원 사이의 일이며 운영인력에게 한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체육회 측은 “행사 초기에 모든 것들이 미리 세팅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하나, 운영요원들의 편의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했다”고 해명하면서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과 관련한 증빙 자료를 준비했다. 그리고 단체 응원전 때 진행을 맡은 인플루언서가 최저임금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면서 “해당 인원은 자발적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했고, 본인 근무시간 외의 일이던 단체응원 엠씨에 관해서는 기본 근무수당 외 별도 사례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려다가 유급인력으로 바뀌었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며, ‘유급인력이지만, 올림픽 자원봉사자와 같이 제대로 예우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체육회 측은 “코리아하우스에서도 근무 기간 동안 운영인력들의 활약상을 담은 헌정 영상을 특별 제작하여 마지막날인 8월 11일 운영인력들에게 선물하고, 미리 한국에서부터 준비해간 소정의 선물도 추가 전달하며 노고와 헌신에 고마움을 진심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08.29 16:36
프로야구

KBO,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 실시

KBO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잠실, 사직, 광주 3개 구장에서 KBO 리그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본 서비스는 야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는 시각장애인의 관람 편의성을 제고해 비장애인과 동일한 야구 관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야구장에 방문하는 시각장애인 관람객은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 가능한 소출력 FM 라디오 단말기와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TV 중계 방송 음성을 청취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자세하게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관람객은 잠실, 사직, 광주 구장 내 ‘KBO 중계 음성 지원 안내데스크’를 방문하여 단말기를 대여할 수 있다. (잠실: 1루 내야 2-3게이트(글러브 대여소 옆), 사직: 1루 외야 1-7게이트, 광주: 1층 중앙 출입구 및 5층 중앙 복도)또한 전용 유선번호(1666-0720)를 통해서 서비스 이용 사전 예약과 단말기 좌석 전달 및 수거 서비스 요청도 가능하다.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KBO 리그 중계방송사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며, KBO는 보다 많은 사람이 야구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7.10 14:18
연예일반

“심각한 수위” 오은영도 상담 거절 고민…배우자 감시용 CCTV 설치까지 (‘결혼지옥’)

‘결혼지옥’에서 서로에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싸우는 ‘맞불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집안일부터 육아까지 섭렵한 아내와 다르게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 ‘맞불 부부’가 등장했다. 아이가 눈앞에서 넘어져도 신경 쓰지 않는 남편에게 화가 난다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되려 아내가 지나치게 엄격한 육아를 고집한다며 아이들이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결국, 서로를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집안에 각자의 CCTV를 달아 총 두 대가 집안 곳곳을 찍고 있다는데. 심지어, 폐쇄회로(CC)TV로 촬영한 영상을 증거로 서로를 경찰에 맞신고 했다는 소식에 MC 소유진은 “정말 역대급이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오은영 박사는 문제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며 과연 부부가 솔루션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까지 말해 MC들을 깜짝 놀래켰다. 처음 사연을 받았을 때, '오은영 리포트' 역사상 최초로 상담 거절을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부부싸움에 노출되는 어린아이를 위해 결정했다는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싶다는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문구점에서 프로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CCTV를 설치하는 남편은 무인 보안 업체에서 근무하는 보안 기기 설치 기사다. 일 평균 열 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하다 보니, 피로가 상당하다는데. 반면, 아내는 어린아이를 보느라 화장실조차 마음 편히 못 갈 정도로 쉴 틈 없는 육아 지옥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남편이 귀가하자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날이 선 질문까지 던지는 아내. 아이를 부탁하고 젖병과 설거지하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침대에 드러누웠다. 아내는 남편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도 아니며, 그저 아이와 놀아달라는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주장하는 독박 육아는 인정할 수 없다며, 아내 역시 아이를 두고 늦잠 자는 등 올바른 육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는데. 급기야 아내는 어린 조카가 부부의 집을 방문하자, “구세주 온다, 구세주”라고 말해 MC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어린 조카가 더 어린아이를 부부 대신 능숙하게 돌보는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저녁이 되자,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곳은 고기구이 식당. 부부는 익숙하다는 듯 술과 식사를 주문하며 거의 매일 외식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로운 식사도 잠시, 어린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아내는 “옛날 같았으면 아빠가 너한테 소리쳤어, 때렸어”라고 말해 오은영 박사의 얼굴을 급격히 어둡게 만들었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가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집안에 CCTV까지 달았다는데. 그러자 남편은 아이를 때린 적이 없다며 억울한 마음과 아내를 향한 복수심에 자신 역시 집안에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와 증거로 여러 번 맞신고까지 했던 두 사람. 진실 공방이 끝나지 않자, 결국 부부는 각자 CCTV로 모은 영상 증거를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아내의 영상 속에는 남편이 아이를 귀여워하며 강하게 껴안아 울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는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 정도로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남편의 행동이 과하다고 판단했는데. 반면, 남편의 영상 속에는 능숙하게 막내딸을 돌보는 첫째 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를 대신해 막내딸을 자주 돌봤던 첫째 딸은 아무 걱정 없이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종종 호소했다는데. 그러나, 아내는 그런 첫째 딸에게 놀지 말고 육아를 도우라며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첫째 딸은 작년부터 가출을 일삼다가 현재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혀 MC들을 걱정하게 했다. 아내는 항상 곁을 지켜주던 첫째 딸이 배신했다며 분노와 함께 눈물을 터트렸다.오은영 박사는 과연 첫째 딸은 아내에게 실망하지 않았을지, 자녀의 심리에 집중했다. 첫째 딸 역시 아내처럼 힘든 순간이 있었으나, 이를 알아주지 않고 육아 요구만 하는 모습에 자신은 딸이 아닌 보모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상했을 거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첫째 딸은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우울할 때마다 일탈 및 비행 행동으로 자신의 우울을 표현하는 ‘가면 우울증’이 온 거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아무리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도 자식이 말썽을 피우고 실망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거라며, 그럼에도 부모는 자식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충고한 오은영 박사. 이를 듣던 아내는 단 한 번도 첫째 딸에게 어떤 마음인지 따듯한 대화를 건네본 적이 없다며 미안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흐느꼈다.서로의 학대가 담겼다는 CCTV 영상을 진지한 태도로 지켜본 MC들은 의문에 빠졌다. MC 문세윤은 “과하게 놀아주지만, 학대의 목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MC 소유진은 “아빠의 표정을 보면 좋아서 그런 게 보인다”라고 말할 만큼 문제가 없다는데. 그러자, 아내는 사실 남편이 진심으로 학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나 수차례 신고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동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아동 학대 법안을 서로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며 정작 아이에 관한 관심은 뒷전이라고 말했다. 각자가 주장하는 게 학대라면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분리되어야 할 만큼 아동 학대는 중대한 범죄라며 서로 고생했으면 하는 마음에 신고하는 건 당장 고쳐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남편의 주말 아침은 술병 치우기로 시작됐다. 지난 저녁, 부부는 식사 후 귀가해 늦은 시간까지 지인들과 두 번째 술자리를 가졌는데. 아내는 숙취에 시달리다 낮 2시에 기상한 뒤, 남편에게 대뜸 “내 약 사오라고!”라며 소리쳤다. 아내가 약이라고 가리킨 건 다름 아닌 술. 남편은 아내가 기상한 지 두 시간 만에 술을 찾았다며 중독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되려 술을 안 마신 상태서 육아하는 게 더 힘들다며 건강은 괜찮다고 안일한 모습을 보여줬다.지난밤에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아이들 앞에서 열리는 어른들의 술자리. 술에 취하자 두 사람은 또다시 창과 방패처럼 언쟁을 반복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어제 술 먹고 까먹은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냐”며 상황의 심각성을 말했다. 아내는 술자리를 빌려 격주 주말마다 아내와 결혼 전 남편이 낳은 두 아들을 보러 부지런히 서울로 가는 남편에게 섭섭함을 표현했다. 부부 사이가 틀어진 계기도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들 때문이라는 아내. 남편은 아들들이 아내와 함께 거주하던 당시 9살, 5살밖에 안 된 나이임에도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과 체벌하는 아내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조카들과 두 사람 사이의 자녀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게 챙겨주는 아내를 볼 때면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진다는 남편.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서울로 올라갈 때는 급하게 올라가서, 돌아올 때는 느긋하게 돌아온다며 언짢음을 드러냈다. 과거, 아내는 아들들과 잘 지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변화가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는데.아내의 심각한 술 문제에 MC들은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오은영 박사는 현재 아내가 육아와 불면증으로 술에 의존하는 상황이기에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것을 권유했다. 아이 앞에서 격한 감정으로 독설 뱉기 바쁜 부부.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양질의 상호작용을 통해 좋은 자극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말 아이를 위한다면 마음이 힘들고 창피하더라도 아이들을 위해 바뀔 것을 강조했다.또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들들을 엄하게 가르쳤던 아내에게는 아동 학대의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재우지 않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이렇게 엄한 훈육을 고집하는 이유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게 아닌, 고작 두 살 많은 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랐기 때문이었을 거라는데. 비록, 언니가 동생을 아꼈지만, 부모이자 어른이 주는 다정함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기에 현재까지도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사랑해도 경험이 없어 미숙한 거라는 오은영 박사의 분석에 부부는 가슴 깊이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부부에게 힐링 리포트를 전달하기에 앞서, 오은영 박사는 “역대급으로 (양이) 많습니다”라며 결의에 찬 모습으로 각오를 다졌다. 먼저, 부부의 집에 설치된 두 대의 CCTV는 수거할 것을 권했다. CCTV의 출발이 감시와 고발에서 시작되었기에, 보는 순간 감정이 격해질 거라며 사용하고 싶다면 배우자를 감시하기 위함이 아닌, 어린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쓸 것을 조언했다.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우는 집이라는 공간에 지나치게 술병이 많다며 힘들더라도 당장 금주 및 금연 공간으로 만들기를 강조했다. 앞서 언급했듯, 아이를 위해 사연을 채택한 만큼, 두 사람은 육아 상담을 받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총 26가지의 솔루션을 정리한 힐링 리포트지를 부부에게 건네며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고 감정이 격양될 때마다 바라보며 건강한 마음을 다짐할 것을 말했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부부의 모습에 훈훈한 분위기로 상담을 마무리했다는 후문.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져 샤워, 빨래 등 사소한 생활 수칙부터 언행, 육아 등 결혼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을 합의서에 기록하는 ‘계약 부부’가 예고됐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7월 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결혼지옥’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9:01
연예일반

강형욱, 논란 속 조용히 폐업 수순 밟나... “보듬 컴퍼니 중고PC 판매” [왓IS]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보듬 컴퍼니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다.지난 21일 한 중고 PC업체 블로그에는 ‘남양주 사무실 보듬컴퍼니 중고본체, 중고모니터 매입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중고 PC업체 관계자는 블로그에 “넓은 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하고 제품 회수 진행하러 사무실로 들어갔다. 한쪽으로 정리하시는 제품 모아두셔서 제품 파악에 한결 수월했다”며 “방문해 제품 수거 및 상차까지 완료했다. 모든 제품 전부 정상적으로 매장에 입고 후 매입 진행해드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무실에 한켠에 정리된 컴퓨터와 모니터, 집기들의 모습이 담겼다. 다만 폐업은 이번 논란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보듬 컴퍼니 홈페이지에는 지난 1월 16일 ‘보듬교육 서비스 종료 공지’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내부 사정으로 오는 2024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최근 직장 리뷰를 남기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남긴 회사 후기가 확산하며 강형욱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강 씨 부부는 직원들에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죽어라” 등의 폭언을 했다. 또 다른 직원은 퇴사 후 강형욱에게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형욱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아무것도 게시되지 않았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23:32
산업

삼성, 23곳 11만 임직원 참여 2주간 '나눔위크' 펼쳐

삼성의 임직원 11만명이 ‘일상 속 나눔’에 동참했다. 삼성은 14일 전 관계사 임직원들이 최근 2주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 '나눔위크'에 11만명 가까운 그룹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는 삼성 임직원과 나눔위크 수혜자 가족, 정부 및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삼성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삼성 임직원들은 지난 2주간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중복 인원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 임직원 10만7000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나눔위크 기간 삼성 임직원들은 수백개 봉사팀을 자유롭게 꾸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서의 대면 봉사활동, 공원, 하천 등에서의 환경 개선활동 등에 참여했다.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속 임직원들은 수백명 단위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코딩 교육,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등의 활동을 펼쳤다.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지역 내 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시각장애인들의 건강 걷기 도우미로 활동했다.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조선소 소재지인 경남 거제에서 사내 잠수동호회 주도로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임직원들은 주요 의류 브랜드 샘플을 제작하고 남은 섬유 원단을 활용해 반려견 장난감을 손수 만들어 반려견이나 도우미견을 키우는 장애인에게 기증했다. 각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힘을 보탰다.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대상 배식과 식당 청소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9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임직원, 장애인들과 쿠키 굽기 활동을 함께했다.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 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안내와 부축, 안과 진료 등을 도왔다.사원증을 태그해 일상생활 중 1회 1000원의 소액을 손쉽게 기부하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도 나눔위크 기간 평소보다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전 관계사 나눔키오스크에 매일 1명씩 동일하게 노출해 임직원들이 집중 기부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사내 메신저 챗봇을 활용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도 개설돼 한층 더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나눔키오스크를 통해 나눔위크 2주간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총액은 약 2억원으로 평시 2주 평균 모금액(8600만원)의 2배를 웃돌았다.겨울철 혈액 부족난 해소에 기여하는 헌혈 캠페인에도 임직원 400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은 나눔위크 기간 전국 44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69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도왔다. 삼성은 이날 임원들의 특별격려금 중 일부를 기부받아 제작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도 했다.삼성은 나눔위크에 이어 이달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내년에 기부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 페어'도 시작한다. 임직원들은 이 기간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를 희망하는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고, 회사가 임직원 약정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4 15:41
예능

환경 예능, 시청률 부진해도 늘어나는 이유는?

환경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인류,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내용이지만 예능인들을 투입해 소소한 웃음을 섞기도 하고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음악’으로 전달하기도 한다.현재 방영 중인 SBS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이하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배우 차인표와 류수영, 정상훈,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 방송인 제이쓴이 출연한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멤버들은 하루 동안 환경미화원들과 쓰레기장을 찾아 수거부터 선별까지 함께했다.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플라스틱과 각종 음식물이 종량제 봉투에 뒤섞여 있었다. 지독한 악취에 차인표는 헛구역질을 하고 제이쓴은 “진짜 심각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녹색 아버지회’는 국내뿐 아닌, 전 세계를 누비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다. 1화에서 류수영은 스리랑카에 방문, 코끼리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서로 플라스틱을 먹기 위해 싸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현재 3화까지 방영된 ‘녹색 아버지’ 최고 시청률은 1.4%다. 오후 10시 4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것도 요인이겠지만, 좋은 소재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상황은 지난달 24일 종영한 KBS2 ‘지구 위 블랙박스’도 마찬가지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총 4부작으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결합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6개 지역을 배경으로 르세라핌, 김도현, 잔나비, 세븐틴 호시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콘셉트다. ‘지구 위 블랙박스’ 1화는 배우 김신록이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시작했다. 이미 지구는 거주할 수 없는 멸망 상태였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신록이 ‘블랙박스’라는 지구 데이터 센터에서 2023년 뮤지션들이 만든 다큐멘터리를 꺼내 확인한다. 그게 아티스트들의 무대 영상이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드라마와 음악, 예능 등 여러 장르가 크로스하면서 다양함은 물론 감동 역시 배로 전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1.6%로 출발한 시청률은 0.8%까지 떨어졌고, 마지막 회차에서도 1%란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25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들어간 걸 고려하면 더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1 ‘비공개다큐-지구별 별책부록’도 개그맨 유세윤을 앞세워 지구의 다양한 환경 문제들을 유쾌하게 전달하며 호평받았지만, 시청률은 3%대를 넘어서지 못했다.시청률이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지표는 아니다. 다만 좋은 취지로 제작되는 만큼 낮은 화제성과 시청률은 안타까움을 더 한다. 그럼에도 환경 예능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환경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지구 위 블랙박스’ 구민정 PD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노래와 연기로 무너지고 있는 지구를 표현하면 파급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녹색 아버지회’ 김진호 PD 또한 “환경 다큐멘터리는 많이 있지만 영향력 있는 셀럽이 출연하면 (시청자들이) 문제에 대해 더 감정이입 해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 문화평론가는 “환경 예능의 경우 ‘공익성’을 띄고 있다. 다른 예능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예능적인 요소를 가미할 수 있지만, 억지로 해서는 안된다”며 “좋은 취지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시청자들이 응원할 수 있지만 시청률을 잣대로 그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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