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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서인국 등 ‘응칠’ 멤버들, ‘응사’ 출연으로 재미 더했다
서인국·정은지 등 '응칠' 멤버들이 '응사' 카메오 출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13일과 1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는 지난해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 출연진인 정은지(성시원)와 서인국(윤윤제) 등이 특별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먼저 13일에는 정은지(성시원), 서인국(윤윤제), 신소율(모유정), 호야(강준희), 이시언(방성재) 등이 부산 고등학생으로 출연해 정우(쓰레기)와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부산 병원에 근무하게 된 정우가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들과 마주하게 된 것. 특히 정은지는 H.O.T '전사의 후예'의 볼륨을 줄여달라고 기사에게 요청하는 정우과 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14일에는 정은지가 고아라(나정)의 아파트 윗집 이웃으로 등장했다. 층간 소음을 견디지 못한 고아라가 윗집 문을 두드리자 현관문을 열고 정은지가 나타난 것. 두 사람은 경상도 사투리에 동질감을 느끼고 급격히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서인국도 갓난 아기를 품에 안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성동일이 고아라와 정은지의 부친으로 1인 2역을 소화해 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은지원(도학찬)이 고아라의 제자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응칠' 멤버들의 카메오 출연에 힘입은 '응사'는 13일과 14일 모두 평균시청률 8.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정우와 '응칠' 멤버들의 만남, 고아라와 정은지와의 만남 장면이 각각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되며 10.1%, 10.6%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관계자는 "'응칠' 멤버들의 등장에 시청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일 방송에선 이들의 등장 장면에서 ‘응칠’의 메인 테마 곡 중 하나였던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 나와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2.1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