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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형화의 직필] ‘외계+인’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스태프에게 퇴직금 준 이유는?

378일.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2부 총 촬영기간이다. 이 숫자는 단순히 오랜 시간 동안 촬영했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특히 노동자들에겐. 촬영기간이 1년이 넘었기 때문이다.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외계+인’은 스태프들에게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퇴직금을 준 영화다. 3억원이 넘는 돈이 더 들었다. 이를 위해 제작자 지분을 줄였다. 유례없는 일이다.1년 동안 동일 직장에서 일을 했을 경우 30일 가량 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여느 직장이라면 당연한 일이지만, 영화-드라마 스태프들에겐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나마 영화 스태프는 프리랜서가 아니라 근로자로 표준계약서를 쓰기에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영화산업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이기도 하다. 방송 스태프는 프리랜서 계약이라 퇴직금은 언감생심이다. 영화 스태프가 법적으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준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 1년을 넘게 촬영한 작품도 없을 뿐더러 계약 기간을 고려해 메인 스태프를 제외하고 새로운 스태프들로 구성하면 되기 때문이다. ‘외계+인’ 제작사 케이퍼필름은 촬영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1년이 넘을 것 같자 고민에 빠졌다. ‘외계+인’ 촬영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때였고 가장 방역지침이 엄격했던 시기였다.그 탓에 수시로 촬영이 멈췄다. 와이어를 많이 이용하고 세트에서 촬영이 많이 진행됐기에 두 컷 정도만 더 찍으면 됐지만 스태프와 배우 컨디션을 고려해 촬영을 미뤘다가 2주 가량 연기된 적도 있다. 마침 그날이 금요일이라 주말 동안 촬영을 쉬고 월요일부터 촬영을 재개하려 했지만 배우 중 한 명이 장모님 생신에 갔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탓이다. 당연하지만 촬영을 쉰다고 스태프 임금이 안 나가는 것도 아니요, 촬영 장비 대여료를 그 기간 동안 안 주는 것도 아니요, 세트장 임대료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2020년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와서 세트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물을 퍼내고 세트장을 재정비하느라 촬영이 멈추기도 했다. 그렇게 촬영 기간이 계속 길어졌으니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제작자로선 그런 상황에서 퇴직금마저 수억원이 더 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니 고민이 컸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저런 사정들이 있었으니 할 수 없다며 스스로에게 명분을 줘도 됐다. 퇴직금을 안 주려고 작정하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드라마 촬영장처럼 A팀, B팀으로 나눈 다음 1년 가까이 근무한 스태프는 계약을 더 안하고 1년 미만이 되는 스태프로 새롭게 운영해도 됐다. 메인 스태프만 연장 계약을 하고 다른 스태프들은 새로운 스태프들로 채워도 됐다. 계약직 근로자들을 364일까지만 일을 시키고 해고하는 사례들처럼. 꼼수지만 위법은 아니다. 하지만 안수현 케이퍼필름 대표와 최동훈 감독은 그렇게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자신들의 몫을줄이고 1년 동안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챙겨주자고 결심했다. 그런 결심 덕에 ‘외계+인’ 스태프들은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퇴직금을 받았다. ‘외계+인’ 제작사는 후반작업 업체도 배려했다. 통상적으로 영화를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공개하기 직전,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시사회를 한다. 주로 주요 스태프들과 주요 배우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 투자 배급사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외계+인’ 측은 2022년 1부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후반 CG업체 관계자들을 대거 기술시사회에 초청해 가장 먼저 보여줬다. 전체 작업물을 영화 개봉을 하고 나서야 볼 수 있기 마련인 후반 작업 관계자들에게 당신들의 수고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는 의미였다. ‘외계+인’ 1부는 여러 이유가 있긴 하지만 관객들에게 엄격한 평가를 받았다. 감독과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무대인사를 하고 싶어도 개봉 첫 주에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그 마저도 할 수 없었다. 배우와 감독이 홍보 일선에 나서지 못하자 당시 ‘외계+인’ 스태프들이 자발적으로 SNS를 통한 영화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어느 영화라고 스태프들이 자기 영화에 애정이 없겠냐 만은 ‘외계+인’ 스태프들이 더 끈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딱히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코로나19로 방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던 최동훈 감독과 부부 사이라 같은 집에서 그런 감독을 보살펴야 했던 안수현 대표에게 뜻밖의 위로를 해준 건 당시 경쟁작이었던 영화 ‘헌트’의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었다.‘도둑들’ ‘암살’을 같이 했던 이정재와 오다가다 인연이 많았던 정우성이 최동훈 감독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해와 30여 분 동안 위로와 수다를 떨어줬던 것. 원래 ‘외계+인’과 ‘헌트’ 측은 서로의 VIP시사회에 가면서 응원하는 것도 계획했으나 ‘외계+인’ 배우와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무산되기도 했던 터다.최동훈 감독과 안수현 대표가 가장 힘든 시간에 그들을 응원하고 격려한 건 결국 그들이 살아오면서 했던 선택들로 쌓인 인연들이었다. 해가 지면 그림자도 자신을 버리기 마련이다. 잘 나갈 때야 주위에 사람이 가득하지만 힘들면 가장 곁에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람들도 떠나기 마련이다. 그럴 때 곁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건, 잘 살았기 때문이다. ‘외계+인’ 2부가 지난 21일 누적 100만 관객을 넘었다.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외계+인’ 2부를 더 많은 관객들이 봤으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22 11:08
연예일반

노희경 작가X조인성X한지민 등 연탄 봉사로 ‘따뜻한 연말’

따뜻 선행 위해 스타 150명이 뭉쳤다.2일 방송, 영화, 연극인들을 위한 봉사단체 길벗과 국제구호단체 한국JTS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주민을 위한 연탄 지원을 했다.그간 길벗은 어린이날과 연말, 일 년에 두 차례씩 꾸준히 JTS 거리모금 캠페인을 해 왔지만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배우 조인성, 한지민, 이시언, 조혜정, 임세미, 이상희, 백승도 외 150명이 JTS와 함께 연탄 지원 봉사에 함께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참석한 연예인들은 “이렇게 도움이 돼 좋다. 연탄을 옮기며 이어지는 손길에 뭉클하다”는 소감을 남겼다.2004년부터 길벗에서 꾸준히 봉사를 해 온 노희경 작가는 “다시 또, 아니 매년마다 하고 싶다. 다른 무엇보다 따스함을 전하는 연탄 나눔이라 좋았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길벗은 12월 2일 가구당 200장, 20 가구에 모두 4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행해졌고,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는 마을이기에 사전 홍보는 진행하지 않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12:51
스포츠일반

'메이저 22회 우승' 조코비치, 美 방역지침 변경…US오픈 출전 길 열렸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대회 출전이 막혀 발을 동동 구른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해 US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미국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도 자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방역 방침을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2년 만에 US오픈에 출전할 길이 열렸다.조코비치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뒤부터 백신 미접종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결국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일부 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에 입국했다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사실상 추방돼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이유로 미국에 입국하지 못해 지난해 US오픈에도 불참했다.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의 경우 호주 정부가 외국인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정을 완화한 덕에 조코비치는 대회에 나서 우승까지 차지했다.다만 미국은 변함이 없었다. 조코비치는 지난 2월 미국 주요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출입국 관리 당국에 특별 입국 허가를 요청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 등 3월 미국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출전도 무산됐다.하지만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시에도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조코비치가 2년 만에 US오픈에 나설 길이 열렸다. 올해 US오픈은 8월 28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개막한다.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통산 3회(2011년, 15년, 18년)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다. 남녀를 통틀어 최장기간 1위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올해 썼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22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현재는 팔꿈치 부상으로 진행 중인 마드리드오픈에는 부상으로 불참했으나 이달 말 시작하는 프랑스오픈에는 출전해 통산 23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3.05.02 15:34
배구

마스크 벗는 프로배구, 후반기부터 '자율적 마스크 착용' 시행

프로배구 2022-2023 V 리그 후반기부터 '노마스크 응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1월 31일부터 경기장 입장 관중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 착용'으로 권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겨울 대표 실내 스포츠인 프로배구도 혜택을 누리게 됐다.V리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초부터 입장 관중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 적용했다. 한때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기도 했지만, 제한적 관중 입장부터 100% 관중 입장까지 조금씩 제재가 완화됐고 마침내 '자율적 마스크 착용'까지 이르게 됐다. V리그는 오는 27일 4라운드 일정을 마감하고, 28∼30일 짧은 휴식기를 가진다. 29일에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31일 열리는 후반기 첫 경기 남자부 우리카드-KB손해보험(서울 장충체육관), 여자부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전(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7 18:13
경제일반

드디어 정상화....주요 시중은행·저축은행 30일 일제히 9시 오픈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은 오는 30일부터 약 1년 반 만에 단축 영업을 중단하고 정상적으로 오전 9시 문을 열고 오후 4시 닫는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현재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인 영업시간을 다음 주 월요일(30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와 동시에 오전 9시∼오후 4시로 되돌린다는 지침을 이날 중 사내에 공지하고 지점에도 관련 준비 사항 등을 내려보낼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이미 앞서 26일 오후 같은 내용의 지침을 지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BI 등 저축은행들도 30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OK·웰컴·페퍼 등 주요 저축은행은 이미 코로나19 이전과 다름없이 영업하고 있지만, 아직 40여 개 저축은행의 경우 단축 영업 상태다.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의 영업시간이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든 것은 2021년 7월 12일부터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면서, 금융 노사는 일단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한시적으로 합의했다.같은 해 10월 금융 노사(금융노조-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참여한 중앙노사위원회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 상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제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하기로 한다'고 의결하면서 영업시간 단축이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2022년 산별 교섭에서 노사는 다시 이 문제를 별도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일정이 발표된 이후에도 진척이 없자 금융 사용자 측은 노조의 완벽한 동의가 없더라도 영업시간을 일단 정상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사측은 최근 외부 법률 자문까지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뒤라면 노사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얻었다.여전히 '9시 30분 개점' 등을 주장하는 금융노조는 은행이 일방적으로 영업시간 정상화에 나설 경우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7 12:14
프로야구

류선규 SSG 단장 전격 사임...3년 연속 물러난 '우승 단장'

프로야구 우승 단장이 또 물러났다. 류선규 SSG 랜더스 단장은 지난 12일 오전 사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났다. 류 단장은 2001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 입사한 후 홍보팀장, 운영팀장, 전략기획팀장 등 구단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0년 정규시즌 9위에 그쳤던 SK는 그를 단장으로 선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구단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했다. SK가 선임했던 민경삼 사장, 류선규 단장과 김원형 감독 등의 거취에 물음표가 따랐지만, 지난 2년간 SSG는 세 사람과 동행했다. 이들 구단 수뇌부는 추신수와 김광현 영입, 문승원·박종훈·한유섬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 등 공격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2022시즌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KS) 통합 우승이라는 성과도 냈다. SSG는 우승을 확정하기 전인 KS 도중 김원형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SK 색 빼기' 없이 그대로 체제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류 단장의 사임으로 판이 바뀔 전망이다. 류선규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2년 전 단장으로 부임할 때 2년 내 팀 재건을 목표로 했다. 내가 생각해도 어려운 목표였는데 이뤘다. 내 소임을 다한 것 같고, 모기업도 바뀌었는데 구단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정해진 건 없다"고 전했다. SSG 관계자는 새 단장이 누구인지에 대해 "선임 과정이 필요해 당장 발표는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후보자가 낙점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야탑고 감독 출신인 김성용 SSG 퓨처스 R&D 센터장이 단장으로 내부 승격될 것이라는 소문도 퍼졌다. 구단과 관련 없던 인물이 선임에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야구단·모기업 관계자가 아닌 모 인사가 KS 우승 세리머니, 축승회, 팬 페스티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SSG 관계자는 해당 인사가 선임에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하긴 어렵지만, 현재 구단 자문을 맡은 이는 맞다고 답했다. 한편 류 단장의 사퇴로 프로야구 우승팀 단장이 물러나는 일이 3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20년 통합 우승을 거둔 김종문 NC 다이노스 단장은 이듬해 7월 선수단의 방역지침 위반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역시 2021시즌 통합 우승을 거뒀던 이숭용 KT 위즈 단장도 FA 계약을 마무리한 후 육성총괄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13 16:00
축구일반

제 2기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유소녀 축구교실, 3개팀 초청대회 끝으로 성공적 마무리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올 시즌 진행한 유소녀(U-12) 축구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약 7개월간 전문 지도자 통해 축구 재미 알려…3개팀 초정대회 개최하며 유종의 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전원참가해 재능기부…세종시 축구 저변확대 위해 힘쓸 것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유소녀 축구교실이 3개팀이 참가한 초청대회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연고지인 세종시와 함께 올 시즌 동안 운영한 ‘세종스포츠토토 유소녀(U-12) 축구교실’(이하 축구교실)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지난 해 세종시 유소녀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유소녀 축구교실’은 올해 2회차를 맞아 세종시의 의견을 수렴해 참여연령을 12세 이하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로 확대하며 더욱 많은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축구교실에 참가한 유소녀들은 세종중앙호수공원 축구장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시간을 활용해 총 40회의 훈련을 소화했다. 축구교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엄선한 2명의 전문코치는 열과 성을 다해 교육에 힘썼으며, 기본 훈련에서부터 미니게임까지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과 코치진 역시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시간을 활용하는 등 따듯한 관심을 보이며 축구교실을 수시로 방문했고, 세종시의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의 훈련을 돕고 응원의 손길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약 7개월 동안 모든 훈련을 무사히 소화한 축구교실에서는 지난 10월 30일에 마지막 이벤트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유소녀 축구교실팀을 비롯해, ‘대전중구어린이 축구교실’과 ‘세종여자어린이 축구교실’ 등 총 3개팀이 참가하는 초청대회를 진행했다. 대회는 많은 사람들의 참가를 위해 휴일에 열렸으며,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속에 대회를 진행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 해에는 초청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만큼, 올해에는 많은 학부모와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3개 팀은 저학년과 고학년 등 총 6개조가 나뉘어 부상 없이 6경기 모두를 무사히 치러냈다. 대회를 주최한 스포츠토토 유소녀 축구교실팀 역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통해 마음껏 기량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번 초청대회에서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재능기부를 펼치며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선수단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유소녀들과 함께 실제 WK리그 시즌 중에 진행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밖에 공동 훈련 등을 통해 축구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꿈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대회 종료 후에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윤덕여 감독과 세종시 축구협회 김순공 회장, 스포츠토토코리아의 김태한 부단장 등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토토 유소녀 축구교실’ 제2기의 수료식을 진행했으며, 축구교실 회원 전원에게 수료증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축구교실은 회원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5%에 가까운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거의 대다수의 참여자들이 이번 축구교실프로그램에 대한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려 응답자의 100%가 축구교실이 계속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었으며, 지도자 부문과 시설, 그리고 지원 항목 역시 각각 매우 만족한다는 평가가 92%와 88%, 92%를 차지했다. 또한 다음 기수에도 축구교실에 자녀를 참석 시키겠다는 학부모가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으며, 92%가 이번 기회를 통해 축구실력이 향상됐다고 답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더욱 많은 친선경기와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더불어 축구교실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세종시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유소녀들이 많기 때문에 홍보를 확대하고 코치진의 지속성을 유지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충고의 목소리 역시 잊지 않았다. 이에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송영웅 대표는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유소녀축구교실을 개최할 수 있게 힘써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님을 비롯한 세종시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가해준 세종시의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에게도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내년에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세종시와 더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다음 해에 돌아올 제3기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축구교실은 운동장 사용 조율을 위해 2023시즌 WK리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세종시에 위치한 전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세종시축구협회와 세종시체육회 온라인 홈페이지에도 모집 공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차승윤 기자 2022.11.10 15:53
연예일반

현영, '80억 CEO'도 발리 숙소 협찬받네...남편 사진까지 공개

방송인 현영이 금융맨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한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 현영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 전에 발리에 있는 풀빌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그때 인스타에 홍보 아닌 홍보를 하게 되었더라고요~(제 인스타 보고 한국분들 예약이 많아졌다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래서 그걸 기억하시고, 물리아 측에서 감사하게도 이번엔 숙소를 제공해 주신다고 하네요. 다만 어느 정도 잠잠했었던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안좋아지고 있음에 마음이 무겁지만, 미리 예정돼있던 일정이다 보니 최대한 방역수칙 잘 지켜가며 안전하게 여행 다녀오려합니다”라고 협찬 사실을 덧붙였다. 아울러 현영은 “여러분께도 발리의 멋진 모습 최대한 가까이 담아드릴 수 있도록 사진도 많이 찍어올게요. 여러분들도 휴가 계획 잘 세우시고, 방역지침 잘 지켜서 건강하게 다녀올께요. 그런데 여행 짐을 챙겨봐야할텐데 너무 오래간만의 여행이라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뭘 준비해야 했더라??? 어쨌든 너무 오래간만에 설레이는 고민이예요. 뭐를 꼭 준비해가야할까요? 도와주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글에 이어 현영은 과거 발리로 다녀왔던 풀빌라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현영은 남편과 다정한 포즈를 취해 보였는데, 멀리서 봐도 넓은 어깨에 든든한 체격을 갖추고 있어서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현영은 2012년 금융업 종사자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사업으로 연매출 8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7.28 07:23
프로야구

떨어진 성적, 흔들리는 FA 가치, 반등이 필요한 박민우

2020시즌 박민우(29·NC 다이노스)의 가치는 정점이었다. 그해 126경기에서 타율 0.345(467타수 161안타)를 기록했다. 홈런·타점·장타율을 비롯한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뒤 최주환(당시 두산 베어스) 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을 비롯한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2년 연속 골든글러브까지 받아 'KBO리그 최고 2루수'라는 훈장을 달았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박민우의 가치는 지난해 하락했다. 시즌 중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을 마신 문제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소속팀 NC로부터 출전 정지(총 97경기) 징계를 받았다. 7월 중순 시즌 아웃돼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서도 낙마했다. 더 큰 문제는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에 대한 부정적 평가였다. 박민우는 지난 5월 4일 1군에 복귀했다. 그는 "많이 반성하고 자숙했다. 팀원들에게 짐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 짐을 덜어서 같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굳은 각오와 달리 성적이 따라주지 않는다. 박민우의 전반기 타격 성적은 53경기 타율 0.248(210타수 52안타). 200타석 기준 리그 72명의 타자 중 타율 50위였다. 그의 통산 타율(0.322)을 고려하면 부진의 골이 깊었다. 대부분의 타격 지표가 하락했다. 0.10을 넘지 않았던 타석당 삼진(KK/PA)이 지난해 0.11에 이어 올 시즌 전반기 0.14까지 상승했다. 볼넷은 줄고 삼진이 늘어나면서 출루율도 데뷔 후 최저인 0.321까지 떨어졌다. RC/27도 4.00까지 악화했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으로 타자의 생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박민우의 RC/27은 2017년 8.89로 정점을 찍었고 2020년에도 7.29로 상위권이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리그 평균(규정타석 기준·5.66)에도 미치지 못했다. 관심이 쏠리는 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의 가치다. 박민우는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NC는 팀 내 예비 FA 자원이 많고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까지 FA로 풀릴 예정이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지난겨울 FA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현 KIA 타이거즈)을 떠나보낸 NC가 박민우에게 지갑을 열지도 관심거리. 야구계 안팎에선 "박민우는 박민우"라는 평가가 있다. 동시에 "확실히 이전보다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냉정한 지적도 적지 않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후반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원하는 계약을 따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다만 후반기 첫 3경기에서 타율 0.545(11타수 6안타)를 기록,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냈다는 건 고무적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전반기 부진하더라도 후반기 반등하면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박민우는 누적 스탯이 좋은 만큼 가치가 급락하지 않을 수 있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6 07:59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리노·필릭스·아이엔, 코로나19 확진…美 투어 2회 연기

그룹 스트레이 키즈 리노, 필릭스, 아이엔이 월드 투어 도중 현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어제(3일) 스트레이 키즈 멤버 리노, 필릭스, 아이엔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매일 일정 시작 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자가 키트 검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리노, 필릭스. 아이엔은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통해 양성을 확인했고, 전문 의료기관에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 전원은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각각 싱글룸을 이용하고 있었다. 현재 리노, 필릭스, 아이엔은 특별한 증상은 없어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 외 멤버 5인 및 스태프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스트레이 키즈는 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공연, 7일 포트워스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소속사는 공연 연기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일정 변경 관련 상세 사항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안내해 드리겠다.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5월 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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