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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태리 ‘정년이’, 유튜브 3억뷰 돌파…조회수‧화제성 1위 싹쓸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영상 누적 조회수 3억 뷰 돌파를 비롯해, 독보적인 화제성과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를 다루며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정년이'는 클라이맥스를 향하며 나날이 흥미를 더해가는 서사, 배우들이 선보이는 혼신의 열연, 흡입력 높은 국극 무대가 고른 호평을 얻으며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와 함께 '정년이'는 방송 4주 차에도 각종 흥행 지표들을 갈아치우며 '정년이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11월 1주 차(10/28~11/3) 자료에 따르면 '정년이'는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해 국내에서 공개되고 있는 모든 작품을 통틀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5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정년이'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신예은(3위), 정은채(4위), 우다비(6위), 김윤혜(7위)까지 '정년이' 출연자 다섯 명이 톱 7 차트를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온라인상에서의 인기도 압도적이다. 방영 이래 매주 국내 전체 드라마 기준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수성해 온 '정년이'는 11월 4일을 기준으로 드라마 관련 영상 조회수가 무려 3억 뷰를 돌파했다. 특히 국극 무대와 연기 중심으로 편집한 콘텐츠들이 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CJ ENM 유튜브 멀티 채널,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페이스북 합계)이 같은 '정년이'의 인기와 함께 '국극'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드라마 영상 외에 국극 관련 콘텐츠들의 '끌올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내에서 '국극' 언급량이 9월 600여 건에서 10월 3,000여 건으로 한 달 사이 5배 급증했다.이처럼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정년이'는 클라이맥스로 향하며 폭발적인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화에서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이 서혜랑(김윤혜)의 꾐에 빠져 극한의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이어가다 목이 상해, 오디션장에서 각혈을 한 뒤 실신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소리 하나만 믿고 고향인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가족과의 연도 끊은 채 '국극 배우'라는 꿈만을 좇아온 정년이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향후 전개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오는 9일 9회가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08:49
드라마

[단독] ‘정년이’ 원작 서이레 작가 “캐스팅 1순위 김태리, 둥글둥글 귀여워” [IS인터뷰]

“‘정년이’가 예상보다 많은 사랑을 받는 걸 보면서 ‘계속 이런 얘기를 해도 되겠구나’ 하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인기는 원작의 힘이 있기에 가능했다. 동명의 원작을 집필한 서이레 작가는 최근 일간스포츠에 드라마로 탈바꿈된 ‘정년이’의 인기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응원으로 여기면서 앞으로도 주목받지 못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원작인 웹툰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3부로 완성됐으며 집필은 서이레 작가, 그림은 나몬 작가가 맡았다. 원작 ‘정년이’는 약 3년간의 연재 기간 동안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웹툰은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국극’, ‘여성’, ‘퀴어’ 등을 소재로 한다. 깔끔하고 시원한 그림체와 동시에 흥미진진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독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열광을 이끌어냈다. 서이레 작가는 원작에 대해 “준비하면서 크게 주목받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 시대극이고, 낯선 소재를 다루고, 퀴어 로맨스가 나오는 작품이라서 그렇다”고 전하면서 원작뿐 아니라 드라마의 인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10월 27일 방영된 6회는 지금까지 본 회차 중 가장 재밌게 봤어요. 드라마가 보여주는 극중 정년이, 영서(신예은), 주란(우다비)이의 관계도 재미있고 정년이가 느끼는 감정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했어요. 전체적으로는 극중극(극 속에 삽입된 작품)을 무척 잘 보고 있습니다. 안무와 소리, 무대 연출이 아름다워요. 웹툰으로 여성국극을 표현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드라마가 잘 채워주고 있습니다.” ‘정년이’는 드라마 제작 전부터 원작 팬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 주인공 정년이는 배우 김태리가 일찍이 1순위로 거론됐다. 원작 작가들 또한 정년이 역에 앞서 김태리가 맡은 영화 ‘아가씨’의 숙희 캐릭터를 떠올렸다고 일찍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서이레 작가는 “김태리 배우님의 정년이는 내가 생각하는 정년이보다 둥글둥글 귀여운 것 같다. 좀 더 아이 같고 천진한 얼굴이 있다”며 “1회에서 옥경(정은채)과 연습하다가 픽 하고 토라져 눕는 장면이 자주 떠오른다. 김태리 배우님의 정년이가 할 수 있는 행동 같아서 그렇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년이’는 무엇보다 K콘텐츠에서 보기 드문 국극을 다루는 점이 원작뿐 아니라 드라마의 큰 매력으로 꼽힌다. 서이레 작가는 대학교 학부 시절 이 소재를 떠올렸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학부생 때 전공 수업에서 처음으로 여성국극의 존재를 알게 됐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가 여성국극에 관련된 논문을 한 편 보내줬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여성으로만 이뤄진 극단이 있었다는 점, 다양한 여성들이 극단에 모여 생활하면서 하나의 무대를 향해 달려갔다는 점 등이 좋았다. 여성이 남성을 연기한다는 점도 재미있었다”고 작품의 출발점을 밝혔다. 다만 시대극인 만큼 작품 준비를 하는 데 나름의 고충이 있었을 터다. 서이레 작가는 “전성기 여성국극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남아있는 자료도 많지는 않았다. 50년대 시대상을 표현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최대한 모을 수 있는 자료를 모으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상상으로 채우려 노력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정년이’는 드라마로 플랫폼이 바뀌었으나, 원작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정년이’는 주인공 정년이를 포함해 여성 캐릭터들의 주체성을 내세우면서 무척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이레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여성 인물들, 그리고 이들이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최대한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그리고 싶었어요. 정년이처럼 올곧게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서처럼 뾰족한 완벽주의자도 있고, 도앵(이세영)이 같은 엘리트 여성과 옥경이 같은 기생 출신 예술인도 있고요. 성격도 생김새도 놓인 상황도 다른 여성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ㅇ 2024.11.04 05:55
스타

[RE스타] 스릴러엔 박주현이 있다

“더 똑똑하게 저를 갈아넣으려 했죠.” 배우 박주현이 지난 14일 첫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 또 한번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2020)에 이어 ‘완벽한 가족’의 스릴러를 단단히 책임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주현은 21일 일간스포츠에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완벽한 가족’은 전작들보다 더 촘촘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려 했다”며 “작품마다 ‘저를 갈아넣었다’는 표현을 해왔는데 이번 드라마는 유독 더 그렇다”고 밝혔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네이버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일본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극중 박주현은 만년 1등 엄친딸 면모를 지닌,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최선희를 연기한다. 선희가 서사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박주현은 ‘완벽한 가족’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긴장감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다. 드라마는 지금까지 방영된 1~2회를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데, 그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엄친딸의 면모부터 어린 시절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수연(최예빈)의 등장 후 표현되는 캐릭터의 죄책감, 공포 등 극한의 감정들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쌓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모친 은주(윤세아)가 선희의 동태를 살피고, 수상한 현민(윤상현)이 선희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반전까지 예고된 터라 박주현이 보여줄 섬세한 연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박주현은 “그간 스릴러를 포함해 여러 장르의 작품을 할 때마다 최대 숫자 10을 놓고 감정을 쪼개 갔다면, 이번 작품은 그 최대치가 18정도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무척 넓었고, 다시 그 안에서 여러 감정들을 배분해 연기했다. 훨씬 더 디테일하고 밀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슬픔을 표현해도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하나의 감정에도 변주를 많이 뒀다”고 덧붙였다. 박주현은 그간 스릴러 장르에서 대체불가의 강점을 보여왔다. 지난 2019년 ‘드라마 스테이지-아내의 침대’로 데뷔한 후 ‘반의 반’, ‘인간수업’, ‘좀비탐정’, ‘마우스’,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특히 그의 얼굴을 알린 작품은 첫 주연작 ‘인간수업’이다. ‘인간수업’은 낮에는 모범생이지만 밤에는 성매매 알선을 하는 지수(김동희)의 이중생활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로, 박주현은 극중 지수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발칙한 학생 배규리를 연기했다. 공개 당시 박주현은 높은 몰입감을 자아내며 ‘괴물 신인’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이후에도 비슷한 장르인 드라마 ‘좀비탐정’, ‘마우스’, 첫 스크린 주연작 ‘드라이브’ 등에서 장기를 여과없이 발휘했다. 박주현은 ‘완벽한 가족’에서는 주체적으로 상황을 만들어가는 전작의 캐릭터들과 달리 주어진 상황에서 점점 궁지에 몰리는 스릴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주현 또한 이 지점을 차별점으로 언급하며 “선희가 계속 휘둘리는 캐릭터인데, 그동안 해왔던 연기가 아니라서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막상 연기해보니 정말 쉽지는 않더라. 원래 작품에 들어가면 집에 틀어박혀 있는데 오히려 ‘완벽한 가족’은 몰입된 감정을 환기하려 밖으로 나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는 인물들 간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여러 사건과 반전이 일어나 전개가 무척 빠르다. 시청자들도 퍼즐을 맞추듯 보면 무조건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2 06:03
연예일반

“’선업튀’와 달라”…김소현‧채종협 ‘우연일까?’, 첫사랑 로맨스 신드롬 잇나 [종합]

“로맨스의 정수이자, 디테일이 다른 작품이다.”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가 전작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신드롬을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만찢녀’(‘만화를 찢고 나온 여자’라는 뜻) 대표 배우 김소현과 일본에서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오른 배우 채종협에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인 ‘로코 대가’ 송현욱 감독이 뭉쳤다. 송현욱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가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의 설렘을 다시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16일 열린 ‘우연일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김소현, 채종협, 윤지온, 김다솜,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은 ‘우연일까?’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예고했다. 지독한 첫사랑 후유증에 ‘사랑 회의자’가 된 이홍주를 연기하는 김소현은 “홍주는 엉뚱한 캐릭터다. 스물 아홉 살이라는 나이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굉장히 동심이 가득한 인물”이라며 “배우로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천진난만한 제 모습도 녹이면서 재밌게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채종협은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서 연기한 캐릭터는 누군가를 좋아할 땐 자상한 인물인데 이 작품의 캐릭터는 정반대에 있어서 흥미가 컸다”며 “감정 표현이 서툴고, 냉소적이고, 생기가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채종협은 올해 초 일본 T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아이 러브 유’를 통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에 대해 “과분하다. 영광이다”라고 부끄러워 하며 “‘우연일까?’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저조차 설렌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선업튀’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선업튀’는 ‘우연일까?’와 같은 결의 첫사랑 소재 로맨스 장르로, 지난 5월 종영한 tvN 월화 드라마다. ‘선업튀’는 시청률 5%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나 역대급 화제성을 터뜨렸다. 김소현은 “평소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데 이 장르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에 ‘우연일까?’로 시청자들을 만나 기쁘다”며 “‘선업튀’와 다른 결의 몽글몽글한 일상적 설렘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채종협은 “‘우연일까?’는 많은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송현욱 감독은 “선업튀’와의 차별점은 제목에 답이 있다”며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 만에 만난 주인공들이 우연이 겹치면서 운명처럼 만나는데, ‘이게 과연 우연일까’, ‘우연이기만 했을까’라고 물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또 김소현과 채종협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19살 청춘의 모습을 어색하지 않고 그럴 듯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했다”고 전하며 “배우들의 외모나 눈빛, 감정, 말투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데 힘을 줬다”고 이들이 그려낼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6 15:19
연예일반

‘우연일까?’ 채종협 “’횹사마’ 日 인기? 과분하고 영광”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배우 채종협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채종협은 16일 진행된 ‘우연일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찍고 나서 시청자들을 만나길 되게 기다렸던 작품이다”라며 “설렌다.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드라마를 선택한 건 우선 대본이 참 재밌었기 때문”이라며 “일본드라마 ‘아이 러브 유’에서 제가 연기한 캐릭터는 누군가를 좋아할 땐 자상한 인물인데 이 작품의 캐릭터는 정반대에 있어서 흥미가 컸다”고 말했다. 특히 채종협은 올해 초 일본 T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통해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큰 인기에 대해 채종협은 “과분하다. 영광이다”라며 부끄러워했다.‘우연일까?’는 배우 김소현, 채종협 주연으로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극중 채종협은 극중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 설계사 강후영 역을 맡아 배우 김소현과 로맨스를 펼친다.‘우열일까?’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우연일까?’는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인 ‘로코 대가’ 송현욱 감독과 신예 박그로 작가가 의기투합해 디테일이 다른 설렘을 자아낼 계획이다.‘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6 14:45
연예일반

시험대 오른 ‘횹사마’ 채종협, 日 신드롬 이을까 [RE스타]

‘횹사마’ 채종협이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로 여심 흔들기에 나선다.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며 ‘욘사마’ 배용준의 뒤를 잇는다는 뜻으로 ‘횹사마’라는 별칭까지 얻은 그가 한국에서도 인기에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채종협은 극중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 설계사 강후영 역을 맡아 배우 김소현과 로맨스를 펼친다. 일이든 연애든 탄탄대로 레드카펫 위를 걷던 강후영은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우연인 듯 운명처럼 첫사랑과 재회하며 거센 감정의 파고를 마주하는 인물로, 채종협은 첫사랑의 기억에 흔들리다가 점차 사랑을 깨달아 가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채종협은 “후영이라는 캐릭터가 무미건조하고 까칠하게 보일 수도 있다. 사실 후영은 감정 표현에 서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내색하지 않는 인물”이라며 “점차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는 후영의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채종협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후, 2019년 첫 TV 드라마인 ‘스토브리그’에서 유민호 역을 통해 얼굴을 차츰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알고 있지만’, ‘무인도의 디바’ 등에 출연하며 점차 인지도를 높였는데, 올해 초 일본 T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통해 차세대 한류 스타로 확 떠올랐다.채종협은 ‘아이 러브 유’에서 일본인 여성 모토미아 유리(니카이도 후미)와 사랑에 빠지는 한국인 윤태오를 연기했다. 극중 윤태오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수시로 안부를 묻고 사랑 표현에도 적극적인 인물로, 한국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특징을 두루 갖춘 캐릭터다. 드라마의 시청률은 방영 당시 평균 6%대로 그닥 높지 않았으나, 화제성은 폭발적이었다. 첫 방송부터 X(구 트위터) 검색 트렌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각종 현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또 일본 넷플릭스 톱10 드라마 부문 1위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 일본 숏폼 플랫폼 틱톡의 트렌드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채종협은 일본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과 맞물려, 일본 여성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인기는 채종협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최근 팬미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와 8~9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열린 팬미팅에는 총 3만여 명의 팬이 참여했다. 지바 총 2만여 석과 고베 총 1만여 석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사실 채종협의 인기는 일본과 비교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 ‘스토브리그’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대부분 상대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갔고, 채종협은 주로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우연일까?’는 채종협이 국내 인기를 지피고 주연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채종협은 일본에서 인기를 먼저 끌면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더구나 한국은 일본에서 인기가 먼저 높아진 배우들에 대해 ‘국위선양’을 한 듯 여기며, 특히 더 관심을 갖는다”며 “다만 배우로서 연기력, 매력 등이 아직 한국에서는 제대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한 평가가 채종엽에겐 배우로서 향후 출연작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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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날개' 네이버웹툰, "디즈니 딱 기다려" 외치며 꺼낸 신무기는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시 상장을 발판 삼아 '포스트 디즈니'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웹툰은 일찌감치 글로벌 톱 지위를 확보했고, 영상화 프로젝트는 넷플릭스 등에서 흥행 성과를 냈다. 이제는 불모지로 여겨지는 애니메이션까지 영토를 확대해 전 세계인의 콘텐츠 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네이버 첫 미 상장 계열사 금자탑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는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한 뒤 3000억~4000억원 수준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는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녹인 애니메이션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김준구 웹툰엔터 CEO(최고경영자)는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IPO(기업공개)는 지난 20년간의 노력의 정점인 동시에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쓸지 빨리 알고 싶다"고 말했다.김 CEO는 작년 초 진행한 미국 진출 성과 설명회에서 "아시아에서 시작한 포스트 디즈니가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웹툰엔터는 네이버 계열사 첫 미국 증시 상장 금자탑을 쌓았다.네이버의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사업이 해외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것과 달리, 콘텐츠 사업 핵심 축인 웹툰은 디지털 만화 생태계를 선도하며 계속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선구자인 웹툰엔터의 글로벌 입지는 탄탄하다.앱 분석 서비스 데이터에이아이의 통계에서 웹툰엔터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이달 3일까지 매출 기준으로 유일하게 절반 이상(53.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경쟁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타파스가 23.70%로 뒤를 쫓았고, 현지에서 히어로물로 잘 알려진 마블·DC코믹스의 앱은 3%대에 불과했다.지난달에는 일본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가 4년 만에 카카오픽코마를 제치고 현지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이처럼 주요 시장을 하나씩 점령한 웹툰엔터는 15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억69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웹툰 플랫폼으로 부상했다.2400만여 명의 창작자가 약 5500만개의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한국·미국·일본 이용자들은 하루에 26~39분을 할애하고 있다. 이런 웹툰엔터에게도 고민이 있다.매출의 대부분이 유료 구매 화폐인 '쿠키'에 기반을 둔 콘텐츠 거래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성장세가 정체된 양상을 띠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고공행진하던 분기 거래액이 지난 2022년 이후 4000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미 투자 전문 사이트 시킹알파는 "재무적으로 웹툰엔터는 성장보다 운영 수익성을 중심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상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이에 웹툰엔터가 강조하고 나선 것이 IP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의 IP로 2차 창작물을 제작하고, 굿즈와 브랜드 협업 등을 펼쳐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웹툰엔터는 지난해 연간 12억8275만 달러(약 1조7821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역시나 유료 콘텐츠가 80.2%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IP 연계 수익은 광고 수익에 살짝 미치지 못한 1억834만 달러(약 1505억원)로 전년 대비 31.4% 늘었다. 아직 금액 수준을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유료 콘텐츠의 성장세(20.8%)를 웃돌며 기대주로 떠올랐다.네이버웹툰이 보유한 자체 스튜디오인 스튜디오N이 웹툰 원작 IP의 영상 콘텐츠인 '스위트홈 시즌2'와 '비질란테', '이두나!' 등을 직접 제작한 덕이다. 제2의 '슬램덩크' 키운다이제 웹툰엔터는 스튜디오N을 앞세워 IP 생태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넓힌다. 제2의 '슬램덩크', '드래곤볼' 신화를 써 마블, 디즈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올해 4월 네이버웹툰 대작 '유미의 세포들' 3D 애니메이션이 극장 개봉으로 예열을 마쳤고, 신작들이 출격 대기를 하고 있다.먼저 글로벌 누적 조회수 64억뷰를 찍은 '여신강림' 애니메이션이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은 여고생이 사랑과 꿈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다.드라마로도 나왔는데, 방영 4년이 다 돼가는데도 칠레와 페루 등 일부 남미 국가에서는 인기 TV 쇼 10위 안에 든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아름다운 작화로 담아내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연의 편지',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을 소재로 한 판타지 '나노리스트'도 스튜디오N이 제작을 주도해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이처럼 애니메이션은 웹툰과 결이 비슷해 원작을 더 수월하게 살릴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막대한 배우 출연료 등 제작비를 아낄 수 있다.IP 발굴부터 제작 역량까지 모두 갖추면 완성된 작품을 플랫폼에 통으로 넘겨 단번에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영화의 경우 개봉 수익이 있는 것처럼 계약마다 형태가 달라 매출 형태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하는 것은 IP를 활용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07:00
연예일반

‘내남결’·‘피라미드 게임’→‘선업튀’·‘멱살 한번’…K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 성공 방정식은?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들이 제작과 흥행에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 모든 작품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보니 성패 요인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1월 1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이어, 2월에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이하 ‘살장감’)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공개됐다. 각각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들이다. 지난 2일 종영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과 지난달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닭강정’도 각각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이다.이들 중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작품들이 있다. ‘내남결’은 전반적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월화 편성에서 최고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작 웹툰의 인기도 역주행시켰다. 네이버 웹툰은 ‘내남결’ 첫 방영 이후 10일간 원작 웹툰의 전체 거래액이 방영 전 10일에 비해 17.1배 증가했으며, 동 기간 조회수도 8.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살장감’의 경우,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으며, 이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피라미드 게임’은 외신의 특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29일 BBC는 ‘피라미드 게임’의 세계적 인기를 에미상 수상작인 ‘오징어게임’과 비교하며 뉴스로 다뤘다. 이 작품은 올해 유럽 최대 시리즈물 행사인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초청되기도 했다.과거에는 웹툰·웹소설 영상화가 인기작 IP의 사업 확장 일환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드라마 업계의 경쟁력이 된 분위기다. 원작을 통해 이미 인기가 검증된 작품이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는 터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웹툰,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들이 모두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내남결’에 월화드라마 바통을 이어받은 tvN ‘웨딩 임파서블’은 3.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살장감’과 바톤 터치한 넷플릭스 ‘닭강정’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목을 받아 이후 공개된 ‘삼체’, ‘기생수: 더 그레이’에 상위권을 내주었다.◇원작vs각색, 이종 매체 특성 고려해 ‘드라마적 재창조’ 필요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11일 “웹툰·웹소설 원작 소비층과 드라마 시청자의 차이를 고려해 드라마 작법으로 전환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설과 만화 독자의 주된 감상 방식은 ‘상상’이다. 독자는 모든 장면을 매끄럽게 보는 게 아닌 표현되지 않은 부분을 상상하며 읽는다. 그러나 드라마는 그 상상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해 제시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공 평론가는 “(매체 특성을 고려해) 상상과 시각화의 간극을 조절해 연출해야 한다. 어떤 장면은 원작으로 읽을 때 재밌지만 드라마로 보여줬을 때 별것 아니게 보이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시나리오 각색 또한 원작 매체와는 다른, 드라마적 개연성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원작과의 유사성이 도마 위에 오른다. 공 평론가는 “항상 변수는 대중의 반응이다. 원작과 유사하면 ‘너무 똑같다’, 다르면 ‘너무 다르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제작자는 본인 작품만의 특징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라며 “그걸 잘하면 원작의 도움 없이도 성공한다. 원작은 참고하되 어디까지나 드라마적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상화 작품도 플랫폼별 차이 미미해져tvN은 지난 8일부터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원작 ‘내일의 으뜸’, 이하 ‘선업튀’)로 시청률 경쟁에 나섰다. ‘내남결’,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tvN은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원작 ‘내일의 으뜸’, 이하 ‘선업튀’)로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KBS2는 한 달 앞서 같은 요일 오후 10시 10분 동명의 웹소설 원작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이하 ‘멱살 한번’)를 방영 중이다. 영상화 작품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각각 비지상파와 지상파에서 편성된 만큼 플랫폼별 각색과 연출 차이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공 평론가는 “과거에는 드라마 제작 전 편성을 받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지상파와 비지상파 플랫폼별 색깔이 있었지만, OTT의 자체 제작이 활성화된 이후 그 경계가 희석됐다”며 “심의 규정에만 어긋나지 않는다면 지상파에서도 강렬한 소재가 충분히 시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업튀’는 각색 단계에서 원작에 없던 아이돌 자살 암시 설정, 여주인공의 하반신 마비 설정이 추가돼 주인공들의 만남을 극화했다. ‘멱살 한번’의 경우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특종기자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 몰입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하반기에도 영상화 드라마 공개가 예정 되어있다.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tvN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 ‘정년이’를 제작 중이며, 웨이브는 웹소설 원작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의 1~2회를 지난 2월 극장 선공개했다. 원작과는 다른 어떤 매력이 기다릴지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3 08:00
연예일반

필리핀 톱스타 프라신 디아즈 ‘ASEA 2024’ 빛낸다

필리핀 톱 배우 프란신 디아즈가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이하 ‘ASEA 2024’)에 참석한다.‘ASEA 2024’ 조직위원회는 프란신 디아즈가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ASEA 2024’에 특별 시상자로 깜짝 출연한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가량 네이버TV 뉴스엔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본 시상식에 앞서 오후 3시 30분부터 약 1시간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 역시 같은 채널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프란신 디아즈는 필리핀의 톱 배우이자 광고모델이다. 10세부터 각종 드라마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2018년 방영된 필리핀 인기 드라마 ‘카데낭 긴토’(Kadenang Ginto)를 통해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필리핀 현지 광고에 동반 출연하는 등 20여 편의 CF에 출연하며 필리핀 광고 퀸으로 등극했다. 올 3월에는 가수 서인국과 협업 싱글 ‘마이 러브’(My Love)를 발매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ASEA 2024’는 19년 전통의 대한민국 최고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12년째 스타&스타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는 온라인 연예 매체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와 일본 조조타운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0 10:39
연예일반

‘야한 사진관’, 입소문 타는데 OTT로 볼 방법 無…이대로 묻히나 [IS포커스]

배우 주원, 권나라 주연의 ‘야한(夜限) 사진관’이 무난한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으나 유통경로 부족이라는 장벽에 부닥쳤다. ENA와 지니TV 외에는 다른 OTT에서 볼 방법이 없어 확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ENA 월화 드라마인 ‘야한 사진관’은 죽은 자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귀객 전문 사진관을 운영하는 서기주(주원)와 귀신을 보는 변호사 한봄(권나라)의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다양한 사연을 가진 귀신들의 한을 풀어준다는 설정으로 전체적인 내용과 분위기는 따뜻한 힐링물 느낌이 강하다. 집안 대대로 귀신들의 마지막 기록을 찍어주는 귀객 전문 사진사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와 주원과 권나라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호평을 얻으면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야한 사진관’ 1회 시청률은 2.1%, 가장 최근 회차인 4회는 2.5%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작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1회 시청률 1.5%, 최고 시청률 2.8%였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문제는 ‘야한 사진관’을 보고 싶어도 지니TV와 지니TV 모바일 가입자가 아니면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지니TV에서만 하기에 가입자가 아닌 한 ENA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앞서 ENA 최고 흥행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되고,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과는 달리 ‘야한 사진관’은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진 않는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OTT 접근성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야한 사진관’ 네이버 오픈톡에는 “아무리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도 사람들이 볼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모두가 고생해서 만들었을 텐데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지니TV 측에 따르면 지니TV 자체 콘텐츠의 OTT 서비스 제공 여부는 드라마의 특성과 비즈니스 방향, 마케팅 전략 등의 사안을 고려해 결정된다. ‘야한 사진관’의 경우 지니TV 플랫폼 가입자 혜택 증대 목적으로 가입자에게만 독점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는 후문. 지니TV 관계자는 “지나TV 오리지널은 콘텐츠 성격에 따라 유통 정책이 상이하다”며 “‘야한 사진관’은 앞으로도 ENA 방영 외 지니TV에서만 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최대한 많은 고객들에게 시청 가능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정책이 본방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노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OTT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고 싶은 시청자라면 자연스럽게 본방사수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앞서 ‘야한 사진관’처럼 OTT를 제공하지 않은 ‘신병2’, ‘악인전기’는 방영 내내 1~3%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청 환경이 다변화되고 TV시청자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확장성이 떨어지는 작품은 아무리 평가가 좋아도 좋은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얻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현재 4회까지 방영한 ‘야한 사진관’이 시청률 반등과 높은 화제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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