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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순돌이’ 이건주, 무속인 인생 2막..”내년 1월까지 예약 꽉 차” (‘불후’)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이건주가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속 사정을 전한다.1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691회는 ‘2025 신년기획 3탄 : 제2의 인생 특집’으로 이영하, 고명환, 이건주, 이켠, 김병현, 김정화가 출연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더불어 진정성을 듬뿍 담은 무대를 꾸민다.국민 아역 배우로 불리며 ‘순돌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이건주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서 활동하다가 무속인으로 돌아왔다”라며 지난해 신내림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건주는 “너무 감사하게도 2026년 1월까지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이목을 사로잡는다.이건주는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배경을 털어놓는다.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이건주는 “어느 순간 귀에서 방울소리가 들리고 꿈에 할아버지 다섯 분이 나와서 ‘일어나’라고 하더라. 할머니 천도제 당시 신아버지를 만나게 돼 신을 받게 됐다”라며 “죽기 직전까지 가보니 이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죽겠구나 싶더라”라고 돌아본다. 이건주는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내 인생도 뭐가 이렇게 힘드냐”라며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이건주는 2022년부터 지난 2024년까지 3년 연속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은 ‘불후의 명곡’에 대해 “올해도 상을 받으실 것”이라며 “’불후의 명곡’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언제까지라고 기한을 안 정해 놓으시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불후의 명곡’의 ‘불멸’ 점괘를 내놔 놀라움을 산다. 특히, 이건주는 MC 이찬원과 김준현에 대해 “지금은 걱정하실 게 없다. 너무 잘하고 계시지 않나”라고 점괘를 건네기도 해 토크 대기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건주는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밝힌다. 이건주는 과거 발매한 트로트 앨범으로 트로트 차트 2위까지 올랐던 이력을 소개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인다.한편, 이번 특집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여섯 명의 스타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배우에서 밴드 보컬로 변신한 이영하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개그맨에서 10년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이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하며 레전드 무대를 예고한다. 국민 아역배우 순돌이에서 무속인이 된 이건주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배우에서 베트남 CEO로 나선 이켠은 이문세의 ‘Solo예찬’ 무대를, 메이저 리그의 야구선수에서 요식업 CEO가 된 김병현은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배우와 동시에 프랜차이즈 카페 CEO로 변신한 김정화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불후의 명곡’ 붙박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5 신년기획 3탄: 제2의 인생 특집’은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5:36
무비위크

김은희 작가 "디딤돌 '킹덤:아신전' 최하위 계급 한(恨) 그린다"

"한 인물과 집단의 한(恨)을 그린 이야기다" 넷플릭스(Netflix)가 '킹덤' 시즌 1, 2의 전사이자 '킹덤: 아신전'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거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킹덤' 시즌2 엔딩은 조선을 덮친 거대한 재앙이 마무리되었지만 시청자는 더 큰 궁금증과 직면해야 했다. 시즌2 엔딩에서 방울소리와 함께 세자 창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인물의 정체와 역병의 기원이 '킹덤: 아신전'에서 밝혀질 것이 예고되며 끝없는 궁금증을 높였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시즌1이 권력에 대한 위정자들의 허기와 백성의 굶주림에서 비롯된 역병을 그리며 대서사극의 시작을 알렸다면, 시즌2에서는 혈통을 둘러싼 피의 사투로 더욱 커진 스케일과 깊이를 선보였다. 새로운 상상력과 방대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킹덤' 시리즈가 이번에는 북방으로 무대를 옮겨 모든 이야기의 근원을 쫓는다. "'킹덤: 아신전'은 ‘한(恨)'에 대한 이야기다"고 소개한 김은희 작가는 "이전 시리즈가 지배 계급의 선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가지지 못한 자들, 가장 최하위 계급이 주역이 된다"고 설명했다. 차가운 성질을 좋아하는 생사초의 특성을 쫓아 조선의 북방 지역을 조사하던 김은희 작가는 세종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두만강 유역에 6진을 개척한 다음 5진의 성 아래에 거주시켜 조선의 울타리로 삼은 야인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성저야인이라 불리던 이들은 조선으로부터 물자를 제공받는 대신 북방의 또 다른 야인들을 살피며 야인의 침입에 대비하는 방어책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변방인이었던 이들은 멸시와 천대의 대상이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의 북쪽 경계에서 부락을 이루고 살아가던 성저야인 아신이 아픈 어머니에게 줄 약초를 찾아 헤매다 생사초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부락을 덮친 갑작스러운 습격에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남겨진 아신은 복수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게 된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 아신전'의 테마는 한 인물과 집단의 ‘한(恨)'이다. 그 정서가 가장 집약되어 보여지는 인물이 바로 아신이다”라며 아신에게 닥칠 소용돌이에 기대를 더했다. 모든 것을 잃고 깊은 한을 품은 아신과 그가 발견한 의문의 생사초, 생사초를 손에 쥔 아신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은 "'킹덤: 아신전'은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의 시작이 되는 시발점이다" "'킹덤' 시즌1이 주춧돌 역할을 했다면, 스페셜 에피소드인 '킹덤: 아신전'은 그 이상을 가기 위한 디딤돌이다"고 강조했다. 한(恨)을 품은 인물들의 장대한 이야기를 그린 92분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은 7월 2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4 12:30
연예

'좀비탐정' 최진혁, 방울소리 울리자 떠오른 전생 긴장감↑

'좀비탐정' 최진혁이 전생의 한순간을 기억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 예능극 '좀비탐정' 6회에는 최진혁(김무영)이 좀비가 되기 전 자신의 과거를 궁금해하며 끊임없이 상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주현(공선지)은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주겠다고 나섰다. 최진혁은 박주현에 이끌려 점집을 방문했다. 살아있지도 죽지도 않은 그의 상황을 정확히 짚어낸 선녀의 말에 섬뜩한 기운을 느꼈다. 하지만 이내 선녀의 정체가 탄로 나며 더 이상 그 말을 믿을 수 없게 된 상황. 하지만 도움이 됐다. 선녀를 혼내기 위해 박주현이 방울을 집어 들자 흔들리는 방울소리에 최진혁이 고통스러워하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토끼인형을 안고 있는 산타 유괴 사건의 피해자 안채흠(김소리)을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기억한 것. 가족 간 서로 의지하는 인간들을 보며 홀로 있는 외로움을 느낀 최진혁은 어딘가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이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좀비가 아닌 좀비 이전의 삶, 평범했던 인간 최진혁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거에 얽힌 사건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 '좀비탐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7 16:48
스포츠일반

[어울림] ‘방울소리에 몸을 던지다’ 골볼 체험기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어둠 속에서 방울 소리가 점점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막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몸은 다르게 반응했다. 조금 전 직접 만져본, 묵직한 공의 무게감이 떠올랐다. 본능적으로 ‘맞으면 아플 것 같다. 피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공포감이 밀려왔다. 양쪽 눈을 덮은안대가 너무나 야속했다. 심호흡을하며 소리가 충분히 다가올 때까지기다린 뒤 ‘이때다’ 싶을 무렵 몸을던졌다.아뿔싸. 손 끝으로 쳐내고 싶었는데 공은 얼굴을 강타한 뒤 어딘가로 굴러가버렸다. 주변에서 “막았다”는 환호성과 함께 박수소리가 들지만, 정신이 얼떨떨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한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 정도만 느낄수 있을 뿐이었다.골볼(goalball). 시각장애인을위해 개발된 스포츠다. 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돼 있다.제2차세계대전 기간 중 시력을 잃고 퇴역한 군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고안됐다. 3명이 한 팀을 이루며,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시도한다. 가로 9m, 세로 18m의 플로어 코트를이용한다. 볼링과 축구, 핸드볼 등이 적절히 결합된 형태의 스 포 츠다. 공격하는 쪽은공을 굴려 상대의 골대에 집어넣으면 득점한다. 골대가 가로 9m, 세로 1.5m로 상당히크지만, 골을 넣긴 쉽지 않다. 앞이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상대 골대를겨냥해야하는 데다, 상대팀 선수전원이 몸을 던져 수비에 나서는 까닭이다. 골볼 전용구는 농구공보다 조금더 크고(지름 76cm), 조금 더 무겁다(1.25kg). 고무 재질이지만 표면이 딱딱해 몸에 맞으면 아프기 때문에 선수들은 고글과 팔꿈치 보호대, 무릎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공 속에는 8개의 방울이 들어 있어 굴러갈 때 딸랑거리는 소리를 낸다. 이 소리로 공의 방향과 속도, 거리 등을 판단한다.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 하기에경기 도중에는 선수 간 대화는 물론, 응원도 금지돼 있다. 세 명이 한 팀을 이루지만 축구처럼 포메이션도 활용한다. 전방에 한명, 한 발 뒤에 두 명이 나눠서 삼각형 모양을 이루는 1-2 포메이션이흔하다. 간혹 세 명이 골대 바로 앞에 일렬로 늘어서기도 한다. 이 경우 선수들 사이의 간격이 촘촘해지기 때문에 공을 막는 것 못지 않게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공식대회에서의 경기 시간은 전·후반 7분씩 총 14분이다.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방향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장바닥에 실로 그어진 라인을 더듬어 정확한 현재 위치와 방향을 감지할수 있지만, 동작이 신속히 이뤄져야하기에 쉽지가 않다. “방향 유지에익숙지 않은 골볼 초보자들의 경우엉뚱한 방향으로 공을 굴리거나 몸을 던지는 ‘몸 개그’를 종종 선보인다”는 것이 골볼 관계자의 전언이다.  골볼을 즐기는 시각장애인은 전국적으로 200여명 수준. 국내의 다른 장애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환경은 열악하지만, 참여자들의 열기는 뜨겁다. 우리나라는 남자대표팀이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다. 2004 아테네장애인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만난 골볼 국가대표팀 주장 김남기(21)는 “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스포츠인 만큼 동호인들의 애착 또한남다르다”면서 “내년에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골볼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바람을 밝혔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11.07.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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