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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계약해지 사유, 뉴진스 입장 발표..하이브 4천억 전환사채 빨간불 [전형화의 직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뉴진스의 입장 발표 등 연이은 악재로 하이브의 4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이브는 최근 들어 11월부터 조기 상환되는 기존 4000억 원 CB를 차환하기 위해 신규 CB 발행을 도모하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4000억 신규 CB 발행이 무산될 경우,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약식기소했다. 당시 벌금 규모는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튿날 1500만원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슈가가 초범인데도 불구하고 1500만원의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건, 그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최대치 기준을 훌쩍 초과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약식기소 벌금 1500만 원은 초범 최대치”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법원에서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으로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거나, 슈가가 벌금이 과하다고 정식재판에서 다뤄달라고 하지 않는 한, 슈가의 벌금 1500만원은 그대로 확정된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슈가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법적인 처분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약식기소 결정이 나기 전인 지난 4일, 하이브 신규 CB 발행을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 기업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내년 모두 전역하면 하반기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며 그게 하이브 신규 CB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법적인 처분이 나오기 전, 이미 슈가를 포함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한다고 알린 것. 하이브 인사 또한 이런 이유들로 내년에는 주가가 지금보다 10만원 이상 뛴 26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싸고 팬들이 분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사실 슈가의 초범 최대치 벌금형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부분의 연예기획사에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마약 복용, 성범죄,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는 계약해지 사안으로 적용한다. 물론 하이브가 슈가를 계약해지 하지 않는다고 위법은 아닌데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지만, 예외이자 특혜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로선, 슈가 사례가 있는 만큼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가 계약해지 사유가 있더라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돈을 위해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를 해도 연예인 활동엔 문제가 없다는, 문제가 없을 뿐더러 적극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도 된다는, 그리하여 1년 뒤엔 현재 주가보다 10만원이 더 뛸 것이라고 자신해도 된다는 선례도 생긴 셈이다. 슈가가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 하이브 레이블 산하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돌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이브의 각종 부당한 행태를 폭로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이 라이브에서 멤버 하니가 하이브 산하 매니저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점, 그 사실을 민희진 해임 이후 새로 취임한 새 경영진에게 이야기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 이런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 등이 무단 유출 됐는데 이후에는 어떤 허위 사실이 (하이브로부터) 유출될 지 몰라 불안하다는 점, 어도어 경영진이 바뀐 지 일주일이 안돼 그간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돌고래유괴단과 심각한 갈등이 벌어진 점 등을 꼽으며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이달 초 해임되고 김주영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어도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증권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에서 쏟아졌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뉴진스가 유일한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있는 빅히트뮤직과 세븐틴이 있는 플레디스에 이은 계열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인 터다. 이런 리스크가 공식적으로 터져나온 건, 하이브의 신규 CB 발행에는 악재 중 악재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하이브 4000억 규모 CB 발행 조건은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는 소리가 많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각각 0%인 일명 ‘빵빵채권’이다. 만기 상환시 투자자가 투자원금 외엔 수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전환가액을 현 주가 대비 20% 할증을 붙는 조건을 내세웠다.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가 조정되는 리픽싱 조건은 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 발행 수수료까지 투자자가 지는 구조다. 돈을 빌려주는 쪽이 수수료도 낸다는 뜻이다. ‘발행사 우위’란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투자자가 만기 엑시트를 한다고 해도 20% 할증을 해주는 조건이기에, 지금보다 하이브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투자기간 대비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하이브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사실상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보전)도 없기에 만기시 빈 손으로 돌아갈 위험도 크다. 하이브 4000억 신규 CB 발행을 놓고 IB업계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증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반면 유동자금이 많기에 안정적인 CB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하이브 CB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본다. 최근 농심도 하이브와 비슷한 조건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터다. IB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과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하이브 신규 CB에1000억원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재원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라는 소문도 돈다. 기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들도 떠돌고 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이번 하이브 CB는 앞서 발행한 4000억 CB가 11월부터 풋옵션이 행사될테니 그 전에 조기상환하기 위해서인데, 당시 전환가와 최근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하락된 상태라 앞선 CB 투자를 사실상 실패한 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CB 조기상환과 재발행 자체가 주가 리스크인데다 이자율도 0%에, 예상 전환가액이 시가도 아닌 20% 할증된 금액인데 주가가 내려간다고 전환가액을 재조정하는 것(리픽싱)도 없으니 조건이 너무 안좋다는 것이다. 한 IB 관계자는 “CB 투자는 말 그대로 회사의 전망과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각종 리스크가 산재돼 주가가 요동치는 회사에 이런 조건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을 찾는 건 새로운 호구를 찾는다는 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내년 완전체 활동에 더해 올 연말 출시하는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미국 시장 본격 공략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그로 인해 4000억 신규 CB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은 슈가 음주운전 이슈가 여전한데다 또 다른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냥 장미빛 전망일 수는 없다. 게다가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 돈을 내면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 연결시키는 위버스DM이 아프리카 BJ에게 돈 내고 별풍선을 보내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지도 미지수다. 상장 이슈가 계속 있는 위버스컴퍼니 지분을 방시혁 의장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도 관건이다. 미국 시장 본격 공략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상 CSO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점으로 인식됐다. 하이브가 게팬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그룹 캣츠아이를 최근 한국에 정식 소개한 이유며, 본상 후보가 아닌 푸시 퍼포먼스 후보인 르세라핌이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 참여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것도 그런 이유의 연장선이다. 1조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타카홀딩스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인수 시너지를 못내고 있는데다 지난해는 1400억원 가량 손식을 기록했던 터라 캣츠아이 성공은 하이브의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는 캣츠아이를 알리기 위해 넷플릭스 다큐 ‘팝스타 아카데미:캣츠아이’를 제작했고, 이들은 데뷔앨범을 내기 전인 지난달 5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방시혁 의장도 타이틀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덕에 데뷔 앨범 ‘SIS’가 빌보드 앨범 차트 119위에 랭크됐고, 두번째 싱글 ‘터치’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26위까지 올랐다. 얼핏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한국에서 훨씬 적은 돈으로 제작됐을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에서 거둔 성과보다 낮다는 점이다. 하이브가 지난 6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버스에 입점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뒤로 뚜렷한 뭔가가 아직 없다는 것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불안요소다. 즉 슈가의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리스크, 뉴진스와 하이브와의 관계에 대한 리스크, 위버스 유료화에 대한 불안감, 돈만 들어갈 뿐 뚜렷한 이익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한 불안한 전망 등이 하이브 신규 CB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하는 지점이다.더욱이 2021년 하이브와 주식 맞교환을 했던 두나무가 3년 만에 약 1300억 원가량 평가손실을 봤기에, 오는 11월 주식양도제한이 풀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건이다. 하이브는 12일 슈가의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 소식과 뉴진스의 입장 발표 이후 13일 주식이 급락했다. 한 때 40만원 이상 올라갔던 주가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진 뒤 16만원선으로 떨어질 만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과즙세연과 스캔들 등 오너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과연 하이브가 4000억 원 CB를 무사히 발행할 수 있을지, 올 하반기 K팝 업계 최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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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뉴진스, ‘제38회 골든디스크’ 나란히 대상…”영광스럽고 뿌듯” [종합]

그룹 뉴진스와 세븐틴이 ‘2024 골든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가 지난 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가수 성시경과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진행을 맡았다.음반 대상과 디지털 음원 대상은 각각 세븐틴과 뉴진스에게 돌아갔다. 미니 10집 ‘에프엠엘’로 음반 대상을 수상한 세븐틴은 “데뷔 10년 차가 됐는데 지치지 않고 달려와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서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부상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정한은 언급하며 “함께 오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멤버들끼리 ‘정상을 보고 달려가자’고 말했던 것 같은데 최고의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상 가수가 된 만큼 2024년에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금도 새 앨범을 만들고 있지만 항상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라며 “쉽지 않지만 한 발짝씩 나아가게 해주는 캐럿(팬덤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세븐틴은 이날 음반 부문 본상,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또 유닛 부석순이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차지하면서, 4관왕을 달성했다. 뉴진스는 ‘디토’로 음원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뉴진스는 “믿기지 않고 놀랍다. 영광이다”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님은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멘토이고 우리를 위해 힘써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버니즈(팬덤명)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며 “여러분이 주시는 엄청난 지지가 우리의 한 해를 빛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노래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무대를 할 때마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그런 노래들을 많이 가지고 오겠다. 지금처럼 즐겨주시라”고 했다. 뉴진스는 음원 부문 대상 주인공뿐 아니라 음원 본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음반 본상은 제로베이스원, 르세라핌, 아이브,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에스파, NCT DREAM,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수상했다. 디지털 음원 본상은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부석순, 박재정, 세븐틴,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지수, 정국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팝 아티스트상은 스트레이 키즈가 받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팬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힘입어 올해도 꼭 소중한 추억을 담아보고 싶다”며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받아 기쁘다. 다음 앨범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다. 신인상은 제로베이스원,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수상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이 영광 잊지 않고 꼭 열심히 달려 나가는 제로베이스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전속계약 분쟁 등의 이유로 소속사 어트랙트와 갈등을 빚다가 홀로 복귀한 멤버 키나는 “이렇게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어트랙트 식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나를 일어나게 해준 분들은 팬들”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 수상자 ▲음반 대상=세븐틴(에프엠엘)▲디지털 음원 대상=뉴진스(디토)▲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스트레이 키즈▲음반 본상=제로베이스원, 르세라핌, 아이브,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에스파, NCT DREAM, 방탄소년단(BTS)정국▲디지털 음원 본상=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부석순, 박재정, 세븐틴,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지수, 정국▲인도네시아 팬스 초이스 with 만디리=투모로우바이투게더▲제작자상=민희진 어도어 프로듀서▲신인상=제로베이스원, 피프티 피프티▲벅스 페이보릿 골든디스크 인기상=임영웅, 블랙핑크 지수▲넥스트 제너레이션=보이넥스트도어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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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드림, ‘서가대’ 2년 연속 대상...임영웅→제베원 등 18팀 본상 수상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2년 연속 ‘서가대’ 단독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엔시티 드림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엔시티 드림은 이날 본상과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서가대’ 시상식은 단 한 팀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지난해 제 32회 ‘서가대’에서 첫 단독 대상을 수상한 엔시티 드림은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제 33회 ‘서가대’에서 연달아 최고 뮤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스케줄, 건강 등의 문제로 멤버 마크와 해찬은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올해엔 ‘7드림’ 완전체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려 그 의미를 더했다.최고앨범상과 최고음원상은 세븐틴과 뉴진스가 수상했다. 본상은 강다니엘, 선미, 뉴진스, 라이즈, 뷔,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믹스, (여자)아이들, 영탁, 임영웅, 정국, 제로베이스원, 지민(가나다 순) 등 18팀이 받았다.생애 단 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의 영예는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에게 돌아갔다. 두 팀은 신인상과 본상 2개 트로피를 거머쥐며 5세대 괴물 신인다운 성장세를 보였다. 뉴웨이브스타상은 솔로 가수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유주, 5세대 걸그룹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키스오브라이프, 그리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수상했다. 플레이브는 ‘서가대’ 33년 역사상 첫 버추얼 아이돌 수상팀이라는 기록을 썼다.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빌리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발견상은 피프티피프티 키나가 수상했다. 각 부문별 장르상은 영탁(트로트), 영케이(발라드), 백현(OST), 엑스디너리히어로즈(밴드), 다이나믹듀오(알앤비힙합)가 받았다. K팝 특별상은 산다라박이, 글로벌 프로듀서상은 갓세븐 뱀뱀, 영재, 마크에게 돌아갔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서가대’ 김수철 심사위원장, 남진 조직위원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100%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은 김호중이 수상했다.태국 현지 협찬사가 선정한 와이 글로벌 특별상은 엔싸인이 받았다. 타이베스트 아티스트상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뉴가 수상했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뷔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팬 초이스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아이돌챔프, 팬캐스트, 포도알 플랫폼에서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100% 팬투표로 이뤄진다.역시 100% 팬투표로 선정되는 월드트렌드 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 ‘서가대’ 수상자 선정기준은 심사위원 평가(50%),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25%), 모바일 투표 결과(25%)를 통해 이뤄진다.이날 시상식은 이달 중 KBSN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이하 수상자 명단 ▲대상=엔시티 드림▲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블랙핑크▲월드트렌드 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최고앨범상=세븐틴▲최고음원상=뉴진스▲본상(18팀)=강다니엘, 선미, 뉴진스, 라이즈, 뷔,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믹스, (여자)아이들, 영탁, 임영웅, 정국, 제로베이스원, 지민(가나다 순)▲신인상(2팀)=라이즈, 제로베이스원▲뉴웨이브스타상(3팀)=유주, 키스 오브 라이프, 플레이브▲Y Global 특별상=엔싸인▲베스트 퍼포먼스상=빌리▲타이베스트 아티스트상(2팀)=제미나이&포쓰, 프륵&누뉴▲트로트상=영탁▲발라드상=영케이▲R&B 힙합상=다이나믹 듀오▲OST상=백현▲밴드상=엑스디너리 히어로즈▲올해의 발견상=피프티피프티(키나)▲한류특별상=김호중▲인기상=김호중▲팬 초이스 오브 더 이어=뷔▲K팝 특별상=산다라박▲공로상(2팀)==김수철, 남진▲글로벌 프로듀서상(3팀)=갓세븐 뱀뱀, 영재, 마크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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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라이즈, K팝 ★ 총출동…’서가대’, 오늘(2일) 태국서 개최

가요계 별 중의 별이 태국 방콕에 뜬다.올 한 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축제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K팝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출연진으로는 강다니엘, 다이나믹 듀오, 라이즈, 마크, 뱀뱀, 빌리, 산다라, 선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엔시티 드림, 엔싸인, 영재, 영케이, 영탁, 유주, 제로베이스원, 키스오브라이프(이상 가나다순) 등이 서울가요대상만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누가 출연하며 잼리퍼블릭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보컬리스트들의 감미로운 무대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 앨범마다 K팝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타이틀곡 무대와 함께 팬들에게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아티스트의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는 특별한 MC와 시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태국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2024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다시 뭉친 갓세븐 뱀뱀과 영재, 그리고 K팝 2세대를 일군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MC로 발탁됐다.데뷔 20주년의 새 출발을 ‘서울가요대상’과 함께하는 이승기와 소녀시대로 한류의 중심에 선 티파니 그리고 K팝 3세대 대표주자 갓세븐의 뱀뱀과 영재도 MC로 만난 태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킨다.이날 시상식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 이준기와 박신혜가 함께 한다. 18년째 정상을 지키는 배우 이준기는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처음으로 K팝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원조 ‘한류 퀸’ 박신혜는 신작 JTBC ‘닥터슬럼프’ 방송을 앞두고 태국 팬들을 만나 다시금 한류 열기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식전 행사로 이날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은 본 시상식만큼이나 재미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스타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방콕비즈’, ‘방콕포스트’, ‘방콕투데이’, ‘엘르’, ‘지큐’ 등 유수의 현지 미디어들이 참석해 서울가요대상의 첫 해외 개최를 취재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 장소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 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 가가, 원 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이날 시상식은 이달 중 KBSN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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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뉴진스…‘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후보 공개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4일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 디지털 음원과 음반 본상, 신인상 등 주요 부문 후보를 소개했다.후보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2023년 11월 초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을 대상으로 심사, 정량 평가로 뽑았다. 전년도 집계 마감 기간에 겹쳐 후보에서 배제된 음원 및 음반은 이번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디지털 음원 본상 부문에는 (여자)아이들, 에스파, 악뮤, 피프티 피프티, 하이키, 아이브, 르세라핌, NCT드림, 뉴진스, 스테이씨, 박재정, 부석순, 세븐틴, 우디, 임영웅, 방탄소년단 정국, 지민, 블랙핑크 지수, 태양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음반 본상 부문은 (여자)아이들, 에스파, 어거스트 디, 에이티즈, 엔하이픈, 엑소, 있지, 아이브, 르세라핌, NCT, NCT127, NCT드림, 엔믹스, 스트레이 키즈, 트레저, 트와이스, 제로베이스원, 세븐틴, 정국,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총 20팀(명)이다.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 후보는 음원 이용량과 음반 판매량을 합산해 뽑았다. 보이넥스트도어, 이븐, 피프티 피프티, 플레이브, 라이즈,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루네이트, 엔싸인, 황영웅이 노미네이트 됐다.‘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는 2024년 1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해외 개최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26회 일본·27회 말레이시아·29회 중국·37회 태국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준비 중이다. 본 시상식은 JTBC2·JTBC4에서 생중계, JTBC에서 지연 중계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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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나요” 방탄소년단, 군백기에도 6년 연속 대상… 세븐틴→임영웅 본상(종합)[2023 MAMA]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 부문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주인공이 됐다. 군백기에도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2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MAMA 어워즈’(이하 ‘2023 MAMA’)가 열렸다. Mnet, 유튜브 채널 Mnet K팝 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가수 전소미가 시상식 호스트로 나섰다.이날 일정으로 불참한 방탄소년단 대신 멤버 정국이 영상으로 등장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MAMA’에서 또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게 됐다. 벌써 6번째 주인공이 됐다”며 “변치 않는 사랑 보내주는 아미(팬덤명) 정말 고맙다. 건강하고 매 순간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알죠. 오늘은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곧 더 큰 하나가 돼서 만날 거지 않나.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는 팬들이 직접 뽑은 상이다. 첫 번째 수상자로 호명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시혁 PD님을 비롯한 빅히트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또 이번 상이 모아(팬덤명)들의 사랑이 담긴 상이지 않나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수상자는 방탄소년단이었으나 불참해 영상으로 대체됐다.제로베이스원도 본상을 수상했다. 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는 “이 선물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큰 행복과 기쁨을 드리겠다”고, 석매튜는 “지속적인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기억이 생겼다”고 미소 지었다. 엔하이픈과 임영웅도 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엔하이픈은 “저희가 ‘MAMA’에서 상을 받게 됐다. 이번에 ‘MAMA’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뒤에서 받쳐주신 회사,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멋진 퍼포먼스로 엔진(팬덤명)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영상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다음으로 본상을 수상한 에이티즈는 “열심히 달려가는 만큼 그 과정과 결과를 지켜봐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NCT 드림과 스트레이 키즈는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본상 마지막 주인공은 세븐틴과 트와이스였다. 세븐틴 호시는 “가장 먼저 캐럿(팬덤명)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가 받는 모든 상은 캐럿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내 디노는 “여러분 사랑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멤버들, 대표님 스태프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멋진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내일 무대가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본상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트와이스는 “여러분의 사랑으로 받을 수 있는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데뷔한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이 받았다. 라이즈 리더 성찬은 “우선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께 감사드린다. 데뷔하자마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건 관심 가져주는 분들과 팬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상에 이어 신인상까지 받게 된 제로베이스원은 “곧 서프라이즈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이외에도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가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부문을, 엑스재팬 요시키가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한편 ‘2023 MAMA’는 28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이하 ‘2023 MAMA 어워즈’ 챕터1 수상자 명단.▷ 삼성 갤럭시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 방탄소년단▷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 동방신기▷ 갤럭시 네오플립 아티스트 : 트레저▷ 페이버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 요시키(엑스재팬)▷ 페이버릿 뉴 아티스트 :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페이버릿 아시안 남성 그룹 : INI▷ 페이버릿 아시안 여성 그룹 : 케플러▷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와이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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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신설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 첫 수상 [2023 BBMAs]

그룹 블랙핑크가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블랙핑크는 2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3 BBMAs) 본상 시상식에 앞서 발표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에서 BTS(방탄소년단) 슈가, 트와이스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블랙핑크는 올해 두 번째 월드 투어 ‘본 핑크’를 개최했으며, K팝 걸그룹 최다 규모인 180만 명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총 69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이들 중 올해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등 K팝 4개 부문이 신설됐다.‘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최고 수준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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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정국도 없다…올해 그래미 어워즈, K팝 후보 전무 [IS포커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올해 K팝 가수들의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그래미상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K팝 가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특히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BTS(방탄소년단)가 제 63회부터 제 65회까지 3년 연속 노미네이트됐던 터라 아쉬움을 자아낸다. 더구나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각각 ‘라이크 크레이지’와 ‘세븐’으로 1위를 차지해 후보로 점쳐졌으나 불발돼 더욱 아쉬움이 크다. 대신 마일리 사이러스와 브랜디 칼라일, 테일러 스위프트, 아이스 스파이스, 시저, 피비 브리저스 등이 후보로 지명됐다. 뉴진스 또한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뉴진스는 ‘핫100’에 3곡을 올려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매체 롤링스톤 등이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후보로 예측했는데, 결국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에서 3곡 연속 1위를 기록한 스트레이 키즈,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며 빌보드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피프티 피프티 등도 모두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다. 올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그래미 어워즈 4개 본상 부문 후보에선 미국 출신 또는 여성 가수들이 장악했다. 싱어송 라이터 시저는 9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최다 후보로 호명됐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중 최고의 권위를 지닌 시상식이다.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음악 전문가 단체 레코딩 아카데미가 지난 1959년부터 매년 열고 있으며, 대중성 보다 음악성 및 작품성에 초점을 맞추고 회원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불리지만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수상을 했지만 그래미의 벽은 아직 넘지 못했다.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한 한국가수는 한 명도 없다. 한편 이번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레코드’는 존 바티스트 ‘워십’, 보이 지니어스 ‘낫 스트롱 이너프’, 마일리 사일러스 ‘플라워스’, 빌리 아일리시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테일러 스위프트 ‘안티-히어로’, 시저 ‘킬빌’ 등이다. 또 ‘올해의 앨범’에는 존 바티스트 ‘월드 뮤직 라디오’, 보이 지니어스 ‘더 레코드’, 마일리 사일러스 ‘엔드리스 서머 베케이션’, 테일러 스위프트 ‘미드나잇츠’, 시저 ‘에스오에스’가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의 노래’에는 라나 델 레이 ‘에이 앤 더블 유’, 테일러 스위프트 ‘안티-히어로’, 두아 리파 ‘댄스 더 나이트’, 마일리 사일러스 ‘플라워스’, 시저 ‘킬빌’, 빌리 아일리시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가 이름을 올렸다.‘신인상’에는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프레드 어게인.., 아이스 스파이스, 젤리 롤, 코코 존스 등이다. ‘제66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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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요대상, 2024년 1월 태국서 열린다… 역사상 첫 해외 개최

‘제33회 서울가요대상’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스포츠서울이 주관, 주최하는 가요 시상식 ‘서울가요대상’ 측은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 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가가, 원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개폐회,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33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서울가요대상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만큼 누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될지도 관심사다.서울가요대상은 여타 시상식과 달리 단 한 팀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음원 및 음반, 심사위원 점수를 산정해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각 장르별 부문상과 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한류대상, 인기상 등의 주인공이 누가될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가요대상은 모바일 투표를 통해 수상자 선정에 ‘팬심’(心)을 직접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서울가요대상은 오는 4일부터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을 통해 공식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다.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등 주요 부문 후보를 공개하며 모바일 투표 역시 함께 시작한다.모바일 투표부문은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트로트, 발라드, R&B힙합, OST이며 특히 인기상(국내투표결과)과 한류특별상(해외투표결과)은 팬들의 투표로만 선정된다.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1차 투표 완료 후 50% 적용, 인터미션 기간에 초기화 후 2차 투표 결과를 50% 적용해서 합산한다. 한터차트 기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정한다.1차 투표 기간은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4일 정오부터 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열린다. 2차 투표는 24일 정오에서 12월 1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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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윤제균 감독 “K콘텐츠, 역사적인 천재일우 기회 맞았다”

“지구촌 70억 인구가 ‘K’를 거의 다 압니다. 그게 K콘텐츠의 현주소예요. 5000년 역사에서 우리의 문화가 이렇게 주목을 받았던 때가 또 있었을까요. 우리는 지금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영화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각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윤제균 영화감독 겸 CJ ENM 스튜디오스 공동 대표는 K콘텐츠의 현재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감독이자 제작자로 K콘텐츠를 알리는 선두에 서 있는 윤제균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구 CJ ENM 스튜디오스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K’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에 기조연사로 참석한다.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K포럼은 K라는 이니셜이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인식되는데 근간이 된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미국에 일 때문에 갔는데 정말 놀랐어요. 문화와 관련된 행사에 참석했는데 ‘기생충’, ‘오징어게임’, 윤여정 배우를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미국은 전 세계 문화의 중심이잖아요. ‘그곳에서도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실감했죠.”K콘텐츠가 세계적인 대세로 떠오른 건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아시아가 중심이었던 한류의 무대가 남미, 유럽을 넘어 북미까지 확대됐고,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많은 K팝 가수들이 팝의 최정점이라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이름을 새겼다. K콘텐츠의 인기는 K팝에서 영화와 드라마로도 확장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모두 휩쓸었고, 이듬해엔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같은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최초의 기록이었다. 코로나19로 세계의 국경이 막히자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OTT로 K드라마를 봤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나라에서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은 K드라마의 성취를 보여주는 가장 빛나는 예시다.이 모든 성취가 불과 5년 사이 일어난 일. 하지만 윤 감독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했다. 성과가 이제야 나타난 것일 뿐이지 K콘텐츠는 그간 꾸준히 성장을 해 왔고, 많은 이들의 노력과 투자가 현재 K콘텐츠의 위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저는 수십년간 쌓아온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K’가 있을 수 있는 거라고 봐요. 지금도 보면 대부분의 한국 감독들은 작품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합의를 안 해요. 전 세계 어느 나라 배우들을 봐도 우리나라 배우들만큼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문화 콘텐츠가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지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주목했고, 그 덕에 우수한 인재들이 이 업계에 많이 들어 왔습니다. 우수한 인재들이 모였으니 우수한 콘텐츠도 많이 탄생할 수 있는 거죠.”물론 과제는 있다. 팬데믹 이후 심화된 OTT 쏠림 현상, 제작비가 형성되는 구조적인 문제, 제작자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수익 분배와 시스템적 지원까지. 최근 정부가 영상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해 최대 30%까지 세액공제율을 상향한 것은 K콘텐츠 발전을 넘어 K콘텐츠와 브랜드가 시너지를 누리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문화의 중요성은 대부분의 나라가 공감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는 자신들의 나라에서 작품을 촬영하면 그 비용의 몇십 퍼센트를 돌려줘요. 한 편의 작품이 갖는 관광 효과, 국가 이미지 개선 등 여러 가지를 노리는 거죠. 세재도 마찬가지고 저작권법도 그렇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윤 감독은 지금이 바로 그러한 제도와 지원 방향을 논의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어떤 일이든 때가 있는 법. K콘텐츠에 좋은 바람이 불고 있을 때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문화의 힘이 하루이틀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듯, 개선 및 발전 과정 역시 이르다 싶을 때부터 해야 한다. 윤제균 감독은 “이런 시기에 K포럼이 열린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K콘텐츠가 더 발전해서 세계의 주류로 자리를 잡는가 아니면 도태되는가 하는 기로에 서 있는 만큼 K포럼이 이와 관련한 긍정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옛날에 ‘코리아’(대한민국)라는 나라를 누가 알았어요. 알아야 한국전쟁 정도였겠죠.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다 한국을 압니다. 우리가 전 세계 문화를 리드하는 순간 ‘K브랜드’ 제품은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릴 거예요. 국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인 만큼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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