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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BTS 두 번째 챕터 완성본”…진 솔로 앨범에 외신 호평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 앨범에 대한 외신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15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를 향해 주요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진의 음악성을 집중 조명하고 그가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특별한 사랑의 메시지에 찬사를 보냈다.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진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행복’이 그의 마음 속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는 팬들에게 자신의 어두운 감정보다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며 그들에게 받은 지지와 행복을 자주 이야기한다. 그런 진의 첫 솔로 앨범 제목이 ‘해피’인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말했다.이어 “총 6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밝음을 가득 담으면서도 행복을 더 빛나게 하는 그림자도 함께 인정한다. 진은 진정한 기쁨을 위한 어둠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다”라는 깊이 있는 감상평을 남겼다. 또한 “‘해피’는 본질적으로 격려의 기록이다. 이 앨범은 누구나 행복한 감정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약속하며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담았다”고 호평했다.미국 매거진 틴 보그는 “진은 2년 전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 팬들에게 영원히 빛나는 우주를 약속했다. 그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영원을 향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됐다”라고 운을 뗐고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앨범은 아름다운 필연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은 “‘해피’는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챕터를 완성시키는 작업물이다. 이 앨범은 일곱 멤버 각자의 창작 여정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퍼즐을 맞춰준다. 진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뉴 웨이브 장르의 트랙, 꾸밈없는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발라드 곡 모두에서 세련되게 빛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를 가리켜 “진의 밝고 경쾌한 매력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부연했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진은 솔로곡을 통해 온전히 자신만의 자리를 확립했다. 그는 선공개 곡 ‘아윌 비 데어’로 활동을 시작할 때 ‘자신의 목표는 행복을 주는 것’이라 언급했다. (이번 음반을 통해) 그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최근 진과 함께한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해피’는 창의적으로 성장한 진이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탐구하는 능력을 입증한 앨범이다. 신보는 방탄소년단 여정의 뿌리와 깊이 연결됨과 동시에 따뜻한 메시지로 충만하다. 또한 팬들을 매료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청중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라는 해석을 내놓았다.진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앨범을 만들면서 아미(팬덤명)가 저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되돌아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각 트랙을 작업하면서 그들에게 무엇을 전하고, 어떻게 하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지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떨어져 있는 동안 얼마나 그리웠는지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맥스, 일본의 인기 록 밴드 원 오크 록 등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재능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해피’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밴드를 만들어 별도의 프로젝트를 시도해볼 생각이 있냐고 묻자 “나의 밴드는 방탄소년단 뿐”이라며 개인적으로 밴드 음악에 관심이 있고 솔로 가수로서 다양한 스타일을 탐구하는 것을 즐기지만 결국 음악의 뿌리는 항상 방탄소년단에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진은 21일 오후 1시 35분(한국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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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K팝 여성 가수 최고기록…진 솔로곡 44위·지민 50위·제니 67위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여성 가수로 기록됐다.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에 이어 2위에 올랐다.'아파트'는 지난달 25일 자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뒤 1위에 도전했으나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K팝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아파트'는 다음 달 공개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한국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노래다.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공개 직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음원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회를 돌파했다.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외국 팬들이 '아파트'라는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는 영상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이러한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 '아파트'가 차트 1위를 달성할 경우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와 앨범차트에서 모두 1위를 경험한 최초의 K팝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차트에서의 순위는 경쟁 곡이나 발매 시기 등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에 2위 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라며 "이 곡은 팬덤 화력을 바탕으로 초반에 성공을 거둔 뒤 하락세를 그리는 경향을 따르지 않고 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신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44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아일 비 데어'는 지치고 혼자라고 느낄 때, 행복을 전하는 노래로 힘을 주고 싶다는 진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50위를 기록하며 15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만트라'(Mantra)는 67위로 집계됐다. 2024.11.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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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뷔, 군대서 ‘괜찮냐’ 연락와…생일 축하 카톡도, 감동”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방탄소년단 뷔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민 전 대표는 29일 오후 9시 김영대 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민 전 대표는 “뷔가 군대에서 가끔 전화를 한다. 너무 잘 있더라. 원래 그 친구는 되게 해맑은 아이인데, 내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 처음에 '괜찮죠?'라며 해맑게 연락하더라. 자기도 ‘언제 연락을 해야 할 지 눈치를 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이어 “그리고 저의 생일에 새벽에 축하한다고 군대에서 문자를 보내줬다.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착한 마음이 있으니까 그게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민 전 대표는 “뷔가 또 무슨 얘기를 했냐면, (지난 4월 기자회견 때)‘누나의 본모습을 온 세계에 거침없이 보여줘서 (걱정된다)’라고 했다. 그런데 저는 X쌍욕으로 도배할 수도 있었는데 이런 자리니까 최대한 참다가 최소한의 욕만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당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얘기했다. 스크립트를 외우지 못한다. 되는대로 말하는 스타일”이라며 “내가 겪은 일을 최대한 순서대로 정확하게 짚은 것이었다. 그래서 저에게 ‘스크립트를 누가 써줬네’ 이러는데 변호사도 내가 이런 말 할 줄 몰랐다”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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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글로벌 신드롬 속 K팝 신기록 썼다[종합]

전 세계가 “채영이(로제 본명)가 좋아하는” 핑크빛 ‘랜덤 게임’ 중이다.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18일 발매된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는 25일 기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공개된 지 단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세웠다. K-팝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 정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일주일 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했다.특히 로제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 등극했는데, 급기야 25일 미국과 글로벌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했다. K-팝 가수가 스포티파이 글로벌 아닌 미국의 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로제가 최초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같은 날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K-팝 여성 가수 최고의 성적을 써냈다. 이 곡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4위로 진입했는데, 이는 동 차트에서 K팝 여자 가수가 기록한 최고 순위다. 기존 자신의 소속팀 블랙핑크가 기록했던 최고 순위는 레이디 가가와 협업곡 ‘사워 캔디’로 세운 17위였다. 또 로제는 ‘아파트’로 제니가 지난 11일 발매된 솔로곡 ‘만트라’로 기록했던 34위의 순위도 제쳤다. 이에 따라 이틀 뒤 공개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빌보드 순위를 예측하는 사이트에선 로제의 ‘아파트’는 10위권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그 이상의 반등도 관측되는 분위기다. ‘아파트’는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발매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넘어서며 파란을 일으켰다. 국내 음원차트도 완벽하게 평정, 멜론·지니·벅스·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도 발매 5일 만인 23일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어섰는데 불과 3일 뒤인 26일 1억 5000만 뷰를 돌파하며 불 붙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불이 제대로 붙은 ‘아파트’의 기세는 심상치 않다. 틱톡, 릴스, 쇼츠 등 SNS 숏폼을 통해 한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발적 챌린지가 계속되고 있다. 흡사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당시가 떠오르는, 가히 신드롬급 인기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제가 평소에 친구들과 즐겁게 하던 게임을 소재로 스튜디오에서 놀다가 자연스럽게 쓰인 곡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고 즐겨주셔서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사실 그동안 고민과 걱정도 많았지만, 그만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고 힘이 난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 곡은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음반 ‘로지’에도 수록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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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글로벌 돌풍…"한국 일상어가 세계인의 밈 됐다"

로제 '아파트' 글로벌 돌풍…"한국 일상어가 세계인의 밈 됐다"중독적 밴드 사운드에 팬덤 넘어 히트…윤수일 '아파트' 청취도 190% 급증"언더독 K팝이 글로벌 주류 진입하는 통쾌함 발산"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호흡을 맞춘 '아파트'(APT.)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강타했다.가요계에서는 '아파트 아파트∼' 하는 찰진 한국어 발음이 글로벌 음악 팬에게 재미있게 들리고 후렴구 밴드 사운드가 중독적인 것을 인기 비결로 본다.또 '아파트'가 블랙핑크 팬덤을 넘어 전 세계 대중에게 두루 사랑받음으로써 K팝이 팬덤 중심 문화에서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했다는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 한국어 파열음 말맛에 챈트 같은 중독성…"노래가 좋다""일단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하루 종일 멜로디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요."'아파트'가 각종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면서 주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한 이야기다.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라는 두 슈퍼스타의 '이름값'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노래 자체가 빼어나 귀를 사로잡았다는 것이다.특히 영어식 '아파트먼트'(Apartment)가 아닌 한국식 발음을 그대로 살린 '아파트'가 외국 청자에게 흥미를 유발한 요소로 꼽힌다.온라인 공간에서는 외국 음악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파트를 'APATEU' 혹은 'APATUE'로 표기한 뒤 한국식 발음으로 따라 하는 영상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아파트 아파트∼'라는 소절이 마치 챈트(Chant·하나 또는 두 개의 음조로 특정 단어를 반복하는 노래)처럼 반복된다"며 "외국인에게는 이 반복되는 파열음이 발음하기에 어렵지 않고 리드미컬한 재미도 느껴질 것이다. 술 게임에서 유래했지만, 아파트라는 단어 선택이 잘 됐다"고 분석했다.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도 "한국인의 일상 언어가 세계인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됐다"며 "서구권에서 잘 하지 않는 발음이라는 점에서 싸이 '젠틀맨'의 '알랑가몰라'나 방탄소년단 슈가의 '대취타'와 비슷한 결이 있다"고 짚었다. 추억의 멜로디를 떠올리게 하는 중독성 강한 밴드 사운드 후렴구 역시 곡의 인기에 한몫했다.정 평론가는 "무엇보다 곡의 중독성과 후렴의 매력이 음악 팬들을 휘어 감았다고 봐야 한다"며 "최근 몇 년간 음악 트렌드가 약간 팝 펑크 록 음악으로 간 것도 있는데, 이러한 유행의 덕도 봤다. K팝이 (산업적 측면을 넘어) 음악 그 자체도 나쁘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 K팝, 팬덤 넘어 저변 확대…윤수일 '아파트'에도 쏟아진 관심'아파트'의 뮤직비디오는 발매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이 곡은 다음 주 공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상위권 진입이 유력시된다.특히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주류 시장에서 빼어난 스트리밍 성적을 거뒀다.K팝은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다운로드와 실물 음반에서 강세를 보이고, 대중적 인기의 지표인 스트리밍에서 상대적 약세라는 고정관념을 뒤집은 사례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정민재 평론가는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 실질적인 히트곡이 됐다는 점에서는 '강남스타일'과 비슷하다"면서도 "'강남스타일'은 코믹한 댄스와 뮤직비디오의 유행에 노래의 인기가 뒤따라온 경우였다면, '아파트'는 노래 자체의 힘이 있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은 마이너리티 정서의 하위문화에서 이제는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 들어가는 단계"라며 "K팝의 간판스타인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하는 것 자체가 이러한 구도를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대중은 언더독이 주류가 되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파트'는 국내에서도 K팝을 소비하는 10∼30대를 넘어 모든 세대에서 고루 사랑받고 있다. 지니뮤직의 연령별 차트를 살펴보면 이 노래는 10대, 20대, 30대는 물론, 40대와 50대 이상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차트에서 2∼7위를 싹쓸이한 임영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위에 올랐다는 점은 이 노래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한편, 로제의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라는 가사로 익숙한 윤수일의 '아파트' 역시 덩달아 재조명받고 있다.지니뮤직에 따르면 로제가 발매한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일주일(18∼24일) 동안 윤수일의 '아파트' 스트리밍 건수는 일주일 전보다 무려 190% 폭증했다.누리꾼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시행사 브루노 마스와 시공사 로제로 윤수일의 아파트가 재건축됐다'는 등의 재치 있는 반응을 내놨다. ◇ 로제 홀로서기 대성공…"새로운 장을 향한 완벽한 소개"로제는 '아파트'의 히트로 블랙핑크 멤버로서뿐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그는 올해 6월 블랙핑크 음반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세계적인 음반사인 애틀랜틱 레코드와 레이블 계약을 맺었다.로제는 최근 한 미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 2주 머무르며 14일 내내 녹음을 했다"며 "그러한 과정 도중 레이블들과 미팅도 했다. 내 직관을 믿었지만, 스트레스를 몹시 받았다"고 돌아봤다.그는 "나는 모든 것이 올바른 결정이 되기를 원했다"며 "이 앨범은 내게 매우 큰 의미가 있고, 그것이 완벽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외신들도 '아파트'를 연이어 조명하며 호평을 내놨다.미국 빌보드는 '모두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에 빠져들고 있다'(Everyone's Coming to ROSE & Bruno Mars' 'APT.')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중독적이고 손뼉을 치게 하는 팝 협업은 지난 18일 발매 이후 미국과 전 세계 모두에서 가장 큰 스트리밍 히트곡 중 하나가 됐다"며 "브루노 마스의 도움이 로제가 블랙핑크 멤버 가운데 솔로곡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음악 전문지 NME는 "로제는 이번만큼 좋은 사운드를 낸 적이 없다"며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의 과거 퍼포먼스를 훨씬 능가하는 힘과 자신감이 담겼다. 중독적이고 매혹적이며 재미있는 '아파트'는 로제의 새로운 장(章)을 향한 완벽한 서문"이라고 극찬했다. 2024.10.26 09:10
스타

“항상 네 곁에”... 방탄소년단 진, 달콤한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록 음악으로 돌아온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청량한 보컬의 만남이 예고됐다.진은 24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솔로 앨범 ‘해피’의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영상 속 진은 록 가수를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청춘의 상징과도 같은 그의 비주얼이 박진감 있는 드럼 사운드이 돋보였다. 진은 “아일 비 데어 포 유”(‘I’ll be there for you)라는 한 소절 가창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일 비 데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5일 오후 1시 공개된다. 이 곡을 지치고 혼자라고 느낄 때, 행복을 전하는 노래로 힘을 주고 싶다는 진의 진솔한 마음을 다룬다.진의 솔로 앨범 ‘해피’는 11월 15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그는 신보에서 행복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아미(팬덤명)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를 포함해 밴드 장르를 기반으로 한 총 6개의 곡이 수록됐다. 진은 4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아티스트의 역량을 발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07:35
뮤직

BTS RM ‘로스트!’ 뮤직비디오 국제 영상제 휩쓸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로스트!’ 뮤직비디오로 국제 영상제를 휩쓸었다.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의 ‘시슬로페 페스티벌’이 공개한 올해의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RM이 올 5월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의 타이틀곡 ‘로스트!’ 뮤직비디오가 다수의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로스트!’는 뮤직비디오 카테고리 중 연출(Direction)과 프로덕션 디자인(Production Design) 부문에서 골드, 촬영(Cinematography)과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부문에서 브론즈를 받았다. ‘로스트!’는 총 4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로 지명됐는데 노미네이트된 모든 부문에서 수상해 뮤직비디오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시슬로페 페스티벌’은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국제 영상제다. 크리에이티브 업계 권위자들이 매년 포스트 프로덕션, 뮤직비디오 등의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에 그랑프리를 부여하고, 세부 부문에 따라 골드, 실버, 브론즈를 수여한다. 올해 약 1700개의 출품작 중 ‘로스트!’는 4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로스트!’ 뮤직비디오는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 2024’ 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터내셔널(Best Alternative International),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Best Production Design in a Video),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Best Visual Effects in a Video) 등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고 오는 25일 결과가 발표된다.RM은 솔로 앨범의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Right People, Wrong Place’로 K-팝 다큐멘터리 최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지난 7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화제 측은 작품에 대해 “앨범 메이킹 필름이면서 아주 특별한 청춘의 일지”라는 평을 남겼다.뮤직비디오는 생각의 미로를 탈출하는 RM의 여정을 유쾌하게 담았다. 곳곳에 등장하는 독특한 오브제, 불규칙한 공간의 변화에서 오는 시각적 재미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비주얼이 특징이다. 이 영상은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뮤직비디오 디렉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5:35
영화

“팝 그 자체”…정국 첫 다큐 영화 오늘(18일) 개봉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가 국내외서 개봉했다. 18일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아이 엠 스틸’(JUNG KOOK: I AM STILL)이 한국 CGV와 약 120개 국가/지역의 극장에서 개봉했다. 일본에서는 10월 4일 상영을 시작한다. 영화는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feat. 라토)’부터 솔로 앨범 ‘골든’까지 약 8개월간의 음반 제작 과정과 활동기를 담고 있다. 정국은 영화에서 첫 솔로 활동을 하며 든 생각과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으로 정상에 올랐으나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보여줄 것도 많아 매 순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정국의 피 땀 눈물을 지척에서 지켜본 ‘골든’ 제작진들은 그를 타고난 재능에 놀라울 만큼 노력하는 아티스트로 평한다. 정국의 모든 솔로 활동에 댄서로 참여한 안무가 브라이언 푸스포스는 프로그램북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댄서들이 그를 따라잡으려 애써야 했다”라며 그의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브라이언은 “정국은 무엇보다도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것은 정국이 위대한 아티스트이자 프로이자 멋진 친구가 된 열쇠다”라고 호평했다. ‘세븐’과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는 “엄청난 스타들의 특징은 가장 열심히 한다는 것인데 정국이 그렇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때까지 같은 부분을 반복하며 맞다고 느끼기 전까지 계속하는 아티스트에게 프로듀서로서 뭘 더 바라겠느냐”라고 정국을 극찬했다. 또 방탄소년단 데뷔 전부터 정국을 지켜본 프로듀서 피독은 “바탕이 천재다. 누구보다 곡에 대한 캐치가 빠르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를 잘하는 ‘팝’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정국은 ‘세븐’을 비롯해 ‘3D (feat. 잭 할로우)’, ‘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2020년대를 대표하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잡았다. 곡 ‘세븐’으로 빌보드 ‘핫 100’, ‘글로벌 200’, ‘글로벌 200(미국 제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솔로 가수가 됐으며, 이 곡으로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또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은 24주 연속 ‘빌보드 200’에 진입해 K-팝 솔로 앨범 최장기 차트인을 기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8 10:53
생활문화

삿포로 에피소드로 본 퓨잡 2024 FW 겨울 패션

2024년 9월 12일, Disney+에서 방영한 방탄소년단(BTS) 지민, 정국의 “이게 맞아?!” 삿포로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로 가득 채워졌다.설경 속에서 촬영된 이번 여행에서는 지민과 정국이 입은 룩들을 통해 Fusalp의 2024 FW 컬렉션의 정수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은 스키와 스노보드, 또 브랜드의 새로운 컬렉션을 마음껏 즐기며 슬로프를 마치 런웨이처럼 만들어 버렸다. 지민은 자연스러운 세련미가 돋보이는 사방 스트레치 기능이 특징인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존 재킷을 선택했다. 이너로는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완벽하게 결합한 클라렌스 회색 니트웨어를 선택해 프렌치 터치의 우아함을 보여주었다. 정국은 스타일리쉬하며 모던한 스타일의 활용도가 높은 네이비 색상의 칼로 재킷을 선택했다. 이 재킷은 도시의 거리와 눈 덮인 산을 넘나드는 트러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패딩과 견고한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그 외에도 Fusalp의 가장 정교한 액세서리인 니트 비니와 설리 비니, 글래시어 장갑, 그리고 마테호른 고글로 럭셔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Disney+의 오리지널 시리즈 “이게 맞아?!”의 마지막 여행지인 삿포로에서 Fusalp은 리딩 럭셔리웨어로서 패션 애호가들과 모험가들에게 프렌치 엘레강스와 겨울의 설렘, 스타일리쉬함을 제안했다. Fusalp의 제품들은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국내:롯데/갤러리아)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9.13 12:47
뮤직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

방탄소년단이 ‘21세기 최고 팝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에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10년 동안 팝 음악에서 높은 수준의 히트곡 제작 기준을 정립했다”며 “보이 밴드, K팝, 한국 아티스트를 막아섰던 한계를 돌파했다. 이들이 일으킨 글로벌 센세이션은 비틀즈급 성공을 거뒀고, 이는 모든 팝의 새로운 청사진이 됐다”라고 평가했다.방탄소년단은 그간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각각 여섯 차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지난 2021년 발표한 싱글 ‘버터’(Butter)는 ‘핫 100’ 1위를 10주 동안 유지하기도 했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에도 5회 올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로 멤버들의 유연하면서도 조화로운 음악 역량, 뛰어난 퍼포먼스, 그리고 팬클럽 ‘아미’를 꼽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을 팝스타로 돋보이게 하는 최고의 특성 중 하나가 장르를 변형하고 혼합할 수 있는 멤버들의 능력”이라며 “각자 고유한 스타일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 잘 어울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뷔의 나른한(chilling) 보컬, 지민의 달콤하고 관능적인 목소리, 흠잡을 데 없는 진의 벨팅(belting), 정국의 자연스러운 가성, 미국 힙합과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방탄소년단의 사운드 형성에 일조한 슈가, RM, 제이홉을 주목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힙합 댄스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기존 그룹과 차별화된 안무를 선보인다”고 전한 빌보드는 ‘아미’를 특기하며 “이들은 일곱 멤버와 모든 단계에서 함께 성장했고, 모든 연령·인종·종교를 뛰어넘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연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어떤 그룹도 이번 세기에 방탄소년단이 이룬 것을 이룰 수 없었다”라며 “방탄소년단은 진정으로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빌보드는 지난달부터 매주 2명씩 21세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팝스타 25인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케이티 페리가 25위, 에드 시런이 24위, 배드 버니가 23위에 올랐고, 원 디렉션이 22위, 릴 웨인이 21위, 브루노 마스가 20위를 차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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