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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약CEO] BTS·트와이스 앞세워 MZ세대 공략하는 배건우 경남제약 대표

경남제약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트와이스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배건우 대표이사 체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다. 1957년 설립된 경남제약은 스타 마케팅과 다양한 협업을 앞세워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생)를 공략하고 있다. BTS, 트와이스 모델 내세운 파워 마케팅 경남제약의 절대적인 연관 검색어는 레모나다. 12일 업계에서는 ‘레모나의 성공이 곧 경남제약의 성공’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남제약에서 레모나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모나는 국내 최초의 산제 비타민으로 1983년에 출시돼 4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경남제약은 비타민C 레모나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톡톡 튀는 상큼한 레모나 광고는 줄곧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하희라·김현주·최강희 등 당대 스타들이 모델로 기용됐고, 한류스타 김수현과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명맥을 이어나갔다. 2019년 BTS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올해는 걸그룹 트와이스로 모델이 바뀌었다. 경남제약은 레모나 브랜드의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배건우 대표는 “레모나의 경우 소비자 니즈에 따른 제품 개발과 협업으로 다양한 제형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를 내세워 ‘피부 비타민 레모나 핑크케어’를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비타민C뿐 아니라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차단 기능까지 포함된 제품이다. 트와이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경남제약 측은 “6월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150만포가 판매됐다. 30포 이후 50포, 60포 추가 라인업을 시작했고, 신규 패키지는 트와이스 모델의 틴케이스 구성으로 소장가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콜라보 에디션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고 레모나산, 레모나톡톡 2종을 올해 출시했다. 50포, 70포, 150포는 레모나 틴케이스에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가 새겨져 역시 소장가치를 높였고,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에디션 출시와 동시에 레모나를 재미있게 표현한 ‘맛있게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시즌마다 카카오프렌즈와의 다양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오리온과의 공동개발로 ‘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도 출시했다. 경남제약의 레모나산 비타민 원료와 오리온의 구미 제조 기술력이 더해져 맛과 영양을 살린 캔디류 제품이다.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큐브형 구미로 쫀득하고 말량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처럼 경남제약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BTS를 앞세운 마케팅은 대박을 터트렸다. BTS 효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영국·호주까지 수출이 확대됐다. ‘레모나 BTS 패키지’는 중국 알리바바,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올해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와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악재 해소, 제품 다양화로 승부수 단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배건우 대표는 휴온스 마케팅 및 기획본부장을 지냈고, 2008년부터 10년간 대한뉴팜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제약 영업과 마케팅 경험 등이 풍부한 그는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수습하고 경남제약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모았다. 2003년 녹십자, 2007년 HS바이오팜 등 경남제약의 주인은 수차례 바뀌었다. 이희철 전 회장이 분식회계 혐의로 실형을 받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18년 3월 주식거래가 중지됐고, 상장폐지 우려마저 제기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2019년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회장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김병진 회장은 클라우드에어, 블루베리NFT, 클라우드파트너스 등 다양한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배건우 대표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대내외 악재를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다. 레모나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했고, 자하생력의 생산공정도 직접 생산으로 변경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이에 경남제약은 2020년 매출이 2019년 대비 58% 증가한 705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경남제약은 ‘캐시카우’ 레모나의 매출 증대와 별도로 제품 다양화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편의성을 내세우며 젊은 층을 겨냥한 마시는 포도당 제품인 ‘링커스틱’이 지난 5월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수량이 170만포를 돌파했다. 비타민 5종, 필수 아미노산 3종이 포함되는 등 포도당과 나트륨 성분의 최적 배합으로 빠른 수분 보충이 가능하고 스틱형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배건우 대표는 “그동안 비타민C 브랜드인 '레모나산'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대중성과 신뢰도를 갖춰왔고,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전문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레모나를 비롯해 결콜라겐, 링커스틱 등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체외 진단 의료기 기업 래피젠이 공급하는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2020년에는 3000여 만개를 해외로 수출한 제품이기도 하다. 배건우 대표는 “래피젠과 판매 계약 체결로 수요가 높아진 자가검사키트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고, 지자체 판매 계약 체결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조류독감 소독제 박탄에스를 통한 동물의약품 시장 진출도 순항 중이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경구용수액요법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링거라이트액의 국내 단독 허가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은 기대만큼 증대하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BTS의 광고 모델이 중단되면서 중국 등 해외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레모나뿐 아니라 제품의 다양화가 실적 향상의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3 07:01
스포츠일반

'창원 시대 개막' LG, 11일 랜선 홈 개막전

창원 LG 세이커스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개막전에서 비대면 랜선 응원 및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LG세이커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LG전자 대형 비디오월'을 설치하여 랜선 개막식과 비대면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랜선 개막식에는 올 시즌부터 창원 시대를 여는 LG의 성공적인 연고지 정착을 염원하는 특별한 영상 상영과 시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LG의 새로운 '창원 시대'를 위해 안전, 글로벌·화합, 희망, 열정, 약속, 미래 등 6가지의 키워드로 창원시민의 메시지를 적은 공을 구단 마스코트인 챔비가 시투한다. ‘안전’에는 창원 동읍 119안전센터의 남우종 소방관이, ‘희망’에는 서용호 창원중앙병원장이 메시지를 담았으며, ‘열정’에는 이태호 창원대학교 학생이, ‘글로벌·화합’에는 외국인 근로자 너우샤드 씨가 메시지를 전달했다. ‘약속’이라는 키워드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뜻을 모았으며, ‘미래’에는 남승희, 배건우 초등학생이 메시지를 남겼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얼굴로 채워진 ‘팬 여러분 덕분에’ 대형 현수막도 관중석에 등장한다.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하나의 방법ㅇ이다. 그리고 조성원 LG 감독은 창원 홈경기 및 원정경기 1승당 20만 원을 적립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랜선 응원전은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ZOOM과 스팟을 통해서 진행되며 접속 URL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LG세이커스 구단 SNS를 통해 공지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단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0 18:31
축구

수원 삼성 산하 유소년팀, U-14대표팀 6명 발탁

유소년 육성에 매진 중인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산하 유소년팀 유망주 6명이 한꺼번에 14세 이하 축구대표팀 멤버로 발탁됐다.대한축구협회가 중국 허베이성에서 열리는 14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예선전을 앞두고 공개한 21명의 선수 명단에 수원 산하 매탄중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렸다. 14세 이하 대표팀 주장인 공격수 이상재를 비롯해 강현우, 배건우(이상 FW), 김영준(MF), 김태환(DF), 박지민(GK)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중등연맹 춘계연맹전 신입생부 대회에서 매탄중의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기도 하다.특히나 이상재와 강현우는 각각 올해와 지난해 차범근 축구대상 시상식의 대상·우수상을 수상한 기대주이며 김영준은 지난해 눈높이 초등축구 왕중왕전에서 MVP를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6명의 14세 이하 대표팀 멤버를 배출한 것과 관련해 주승진 매탄중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에서 축구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한 결과"라면서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은 28일부터 소집하는 15세 이하 대표팀에도 유주안, 윤서호(이상 매탄중), 이연규(매탄고) 등 3명의 이름을 올렸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04.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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