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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 ‘미나리’ 한예리 만난다…예리한 GV 개최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이 한예리와 다시 만난다.29일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트위스터스’는 내달 8일 오후 6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예리한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한예리가 참석한다. 정이삭 감독과 한예리의 만남은 ‘미나리’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두 사람은 ‘미나리’의 연출자이자 주연 배우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번 GV를 통해 ‘트위스터스’의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비롯해 재난 블록버스터의 장르적 재미, 촬영 비하인드 등 영화에 대한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한편 ‘트위스터스’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 오는 8월 1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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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신인+가성비" '마녀2' 박훈정의 모험, 이번에도 OK?

박훈정 감독이 영화 '마녀2'에서도 모험을 감행한다. 전편과 동일하게 무명 배우를 기용하고, 적은 제작비로 액션 영화 한 편을 완성한다. 최근 신시아라는 배우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악했다. '마녀2'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이름 이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그야말로 생 신인이 '마녀2' 캐스팅으로 단숨에 만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신시아는 '마녀'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김다미와 같은 매니지먼트 소속의 배우다. 이외엔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다. 경력부터 나이까지 모든 것이 비밀스럽다. '마녀2' 제작진은 신시아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도 비밀에 부쳤다. 같은 소속사 배우들이 출연했던 한 화장품 광고에 얼굴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속사 관계자는 "계약 때문에 광고 출연자가 신시아라는 것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신시아의 정체뿐 아니다. '마녀2'가 어떤 이야기를 그리는지,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김다미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 등 속 시원하게 밝혀진 사실이 많지 않다. 최근 대본 리딩을 진행했으며, 이달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는 것 정도만 알려졌다. '마녀2'를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가 큰 가운데, 두터운 기대만큼이나 두꺼운 벽을 치고 비밀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2018년 개봉한 '마녀'는 당시 무명이었던 김다미를 기용해 3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나무랄 데 없는 액션 영화 한 편을 순 제작비 65억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사실이 큰 화제를 모았다. 손익분기점이 약 230만 명이었으니, VOD 수익 등을 더하면 기대 이상의 큰 돈을 벌어들였다. 당시 '마녀'의 투자배급사였던 워너브러더스의 미국 본사에서 "이렇게 적은 돈을 들여 이 정도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라며 놀랐다는 후문도 들려왔다. '마녀2'의 경우 90여억원 수준의 제작비가 책정됐다. 전편보다는 증가했으나 여전히 이 정도 규모의 상업 액션영화로서는 많지 않은 제작비다. CG·VFX에 대한 투자가 늘고, 주 52 시간제로 인건비도 늘었다. 제작비 100억원은 쉽게 나간다. '마녀2' 또한 마찬가지 상황일 터다. 그럼에도 100억원 이하의 제작비로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이미 '마녀'에서 보여줬던 박훈정 감독의 '스킬'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마녀2'는 박훈정 감독의 모험기다. '마녀'의 성공 이후 후속편 제작이 추진됐다. 오디션을 진행했고, 김다미 등도 공식석상에서 '마녀2'를 향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한국영화 사업을 갑작스럽게 철수하며 '마녀2'는 제작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이후 NEW가 나섰다. 워너브러더스와 이 프로젝트의 라이센스를 두고 협상 끝에 '마녀2'를 투자 배급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과정 끝에 '마녀2'는 드디어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앞서 박훈정 감독은 '마녀2'에 대해 "'마녀'는 원래 시리즈로 생각하며 기획했다"면서 "'마녀'를 본 관객들은 예상을 하겠지만, 영화에서 보여줬던 그 이후의 이야기다. 주인공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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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밤 9시 이후 폐쇄" 문 닫는 영화관, 위기의 영화계(종합)

침체기 속 어떻게든 버티고 버티려는 영화계에 또 한번 위기가 닥쳤다. 서울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긴급 브리핑에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내일(5일) 0시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공표했다. 이는 현재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상점은 업종 불문 300㎡ 이상 규모의 모든 점포로,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이 전부 해당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던 영화계는 12월 개봉 스케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성수기가 무의미한 시국이지만 연말 카드를 놓치기엔 아쉬운 것이 사실. 하지만 겨울 시즌을 노린 일부 대작들 입장에서는 개봉을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난 2일 공식 시사회를 마친 '조제(김종관 감독)'는 일정 변동없이 10일 개봉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한국 사업 철수로 울며겨자먹기식 개봉이 결정된 만큼, 더 이상 물러설 시기도 없다. 코로나19 악재에도 정면 승부를 내걸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제작보고회를 진행한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역시 영화 스토리가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라 12월 개봉이 아니면 사실상 무의미하다.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다만 올 겨울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공유·박보검의 SF '서복(이용주 감독)'과, 류승룡·염정아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는 개봉이 연기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서복'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오랜시간 내부 회의를 진행했고, 올해 개봉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생은 아름다워'도 방역 조치가 강화된 시기 굳이 스크린에 내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디즈니·픽사 '소울'과 워너브러더스 히어로물 '원더 우먼 1984'가 각각 23일과 25일로 일찌감치 개봉일을 확정지으면서 동기간 경쟁을 펼치는 것도 부담스럽게 됐다. 씁쓸한 연말이 현실화 될지, 더욱 싸늘한 영화계가 아닐 수 없다. 힘겨웠던 1년. 유종의 미를 내심 기대했던 올 영화계는 마지막 달까지 예측할 수 없는 고난과 맞닥뜨리게 됐다. 영화 관계자는 "2주 내에 코로나19가 조금이라도 잡힌다면 빠듯하긴 하지만 연말 골든타임의 기회는 남아있다"며 "문제는 극장으로 발걸음하는 관객들에게도 예열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악몽의 12월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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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디즈니·HBO도 진출…콘텐트 시장 지각변동

애플·디즈니·HBO 등 콘텐트 공룡들이 몰려오며 한국 OTT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거대 자본을 무기로 한 미국 콘텐트 공룡들이 연이어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몇 년간 넷플릭스와 국산 OTT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 시장이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애플의 애플TV플러스는 공격적으로 론칭에 나섰다. 한류 스타 이민호가 출연하는 드라마 '파친코'의 제작을 공식화했으며, 당초 넷플릭스와 제작을 논의 중이던 김지운 감독의 '미스터 로빈'도 애플TV플러스에서 준비 중이다. 막대한 제작비를 지원하며 유명 감독과 작가, 배우를 영입하고 있다. 디즈니도 빠질 수 없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소유한 OTT 플랫폼인 훌루의 국내 상표권이 지난 21일 정식 출원됐다. 훌루뿐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정황도 포착됐다. 디즈니 플러스 어플리케이션에 원화 가격이 표시된 화면이 유출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것. 아직 한국 론칭을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디즈니의 진출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워너 미디어는 HBO맥스의 한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영화 사업을 진행하던 워너브러더스코리아를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운영하고, 이후에는 OTT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벌써 여러 국내 업체와 물밑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진행된 상황이다. OTT 시장의 선두에 선 넷플릭스는 더욱 공격적으로 한국 콘텐트를 사들이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극장 개봉을 할 수 없게 된 영화 여러 편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 박신혜 주연의 '콜(이충현 감독)'이 11월 27일 공개를 확정 지었고,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인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과 송중기가 출연하는 제작비 200억 원대의 대작 '승리호'도 넷플릭스로 갈 채비를 하고 있다. 거대 공룡 OTT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한국을 잡으면 아시아가 뒤따라올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이들에게 아시아 시장은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 넷플릭스의 올해 3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가운데 46%가 아시아에서 나온 사실은 이를 방증한다. 거대해진 아시아 시장을 정복하기 위한 K-콘텐트에 넷플릭스는 물론 여러 OTT 기업이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 외에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 플랫폼은 애플TV플러스 정도다. 그러나 거대한 자본을 쥔 OTT들의 출범이 머지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에서 기존 제작사와 투자배급사에서 인재를 여럿 영입해 한국 지사에서 일할 팀을 꾸리고 있다. 한국 콘텐트 제작진도 새로운 OTT 플랫폼과 손잡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조용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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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신작 '테넷', 개봉 전부터 논란 또 논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개봉 전부터 변칙 개봉, 시사회 강행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테넷'이 높아지는 기대만큼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개봉 전 유료 시사회 개최를 두고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 '테넷'의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오는 22일과 23일 유료 시사회를 연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이를 두고 '프리미어 상영'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는 호주 유료 시사회와 같은 날짜에 진행할 예정이다. 북미보다 앞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테넷'을 보려는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뜨겁게 달궜다. 이를 두고 변칙 개봉 논란이 불거졌다. 관객을 선점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일었다. '테넷'이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극장을 장악하면, 극장은 '테넷'에 더욱 많은 상영관을 배정하게 된다. 동시기 개봉작은 최소한의 상영 기회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상영 기회를 '테넷'이 빼앗아버리기 때문이다. '테넷'의 독과점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테넷'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는 예상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인데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 걸리는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되기 전, CGV 용산아이파크몰IMAX관 예매가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잘 보여준다. 논란이 커지자 영화진흥위원회는 각 극장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공식 개봉일 이전에 실시되는 유료시사회는 상영부문의 공정 경쟁을 해치는 변칙상영에 해당한다"면서 "그러나 이런 변칙상영을 우리 위원회가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은 없으며 실효성 있는 공공적 제재 조치도 마땅치 않다"라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변칙 개봉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료 시사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이번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문제가 불거졌다. 정부의 방침에 따르면 실내 50인 이상이 집결하는 것은 금지된다. 영화진흥위원회의 권고에 따르면, 영화관에서 50인 이상이 참여하는 시사회가 금지된다. '테넷' 또한 이 지침에 따라 언론배급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 일정을 취소했다. 결국 문제는 '테넷'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시사회로 볼 것인지, 일반 상영으로 볼 것인지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극장에 배포한 공문에 "이같은 일반적인 형태의 영화 상영은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테넷'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시사회로 본다면 진행이 불가능하고, 일반적인 형태의 영화 상영으로 본다면 좌석 가용률 재조정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시사회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테넷' 측은 "시사회가 아닌 프리미어 상영"이라고 주장하며 행사 강행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이 연이어 휴업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사회를 강행해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정상적으로 개봉해도 어차피 '테넷'의 흥행은 당연한 일인 분위기인데, 왜 이렇게 무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당초 7월 17일로 북미 개봉일을 잡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이 문을 닫자 8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극장의 영업 재개가 시작되지 못했고, 결국 9월로 계획을 변경했다.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영국 등에서 8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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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테넷', 개봉 전 유료시사 확정..변칙개봉 논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8월 22일, 23일 프리미어 상영을 확정했다. 15일 '테넷'의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이같이 밝혔다. ‘테넷’은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이다. 세계 최고 영화 시장인 북미보다 앞서 해외에서 선개봉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개봉 방식으로 주목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전 세계 영화산업을 부흥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워너브러더스는 더욱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통감해 혁신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안전하게 극장이 재개되었음을 주목해 ‘테넷’을 그 어떤 나라보다도 먼저 선보이기를 바랐고, 이에 전 세계 최초 프리미어 상영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놀란 감독 스스로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하는 작품으로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나갔고 시나리오는 6년에 걸쳐 썼다.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최상의 오락 영화이자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을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촬영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대부분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실제 촬영하는 등 이제껏 선보였던 작품들의 모든 기록을 뛰어넘는 역사적인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테넷’은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고 그래서 단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켜 극장에서 영화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할 것이다. 국내에서 북미보다 빠른 8월 2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한편으로는 변칙개봉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테넷'이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개최하며 일찌감치 상영관을 상당수 선점하고, 동시기 개봉한 경쟁작의 상영 기회를 빼앗아간다는 것. '테넷'의 독과점이 사실상 예정돼 있어 논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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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열광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6월 4일 4DX로 재개봉

전 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시킨 재난 블록버스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6월 4일 4DX 개봉을 전격 확정했다. 18일 수입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이같이 밝혔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19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오리지널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가 연출을 맡았다. 국내 390만 명 관객을 동원하고 월드 와이드 3억 7500만 달러, 한화로 4600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초히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97%라는 놀라운 찬사를 받았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을 비롯해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스턴트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감독상, 미술상, 편집상, 의상상, 분장상, 액션영화상, 액션영화 남우주연상, 액션영화 여우주연상), 런던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시카고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LA 비평가협회(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새턴 어워즈(최우수 여우주연상), MTV영화제(최고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실제 제작된 150여대의 차량을 등장시켰고, 4륜 구동 자동차에 크레인을 달고 엣지 카메라라는 장치를 장착한 후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등 아날로그액션의 극강을 선보인다. 전례 없는 캐릭터를 완성시킨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의 배우들이 직접 액션 열연으로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은 관객들의 극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과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감각적 영상은 러닝타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스릴을 전한다. 이러한 가운데 특히 4DX로 경험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어떤 영화와도 비교하기 힘든 ‘미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를 통해 “절망적인 시대에도 어떤 횃불, 이를 테면 인간애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현재 고난의 시대를 지내는 관객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흥행에 대해 “극장이 아닌 TV 등의 다른 형태로는 체험의 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정의했던 것처럼 이번 4DX 개봉은 극장에서 보는 즐거움을 다시금 만끽하게 할 예정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4DX는 6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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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송강호 없는 헛헛한 여름, 겨울은 벌써 '비상체제'

올해 스크린의 '뜨거운 여름'은 사실상 8월부터 시작된다. 국내 대형 배급사들은 야심 차게 준비한 텐트폴(Tent Pole) 영화들을 8월 스크린에 올인하기로 결정했다. 7월 중순을 통으로 날려 버리는 과감한 선택을 감행한 것. 이에 따라 7월은 '앤트맨과 와스프' '인크레더블2'가 2주씩 나란히 점령하게 됐다. 올여름 시장에 등판하는 충무로 대작은 총 세 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랑(김지운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함께- 인과 연(김용화 감독)' CJ엔터테인먼트 '공작(윤종빈 감독)'이다. 국내 4대 배급사로 꼽히는 쇼박스는 처음으로 '휴업'을 자청했고, NEW는 세 작품에 비해 다소 작은 규모인 '목격자(조규장 감독)'를 마지막 주자로 내보낸다. 전체적인 개봉작 물량은 비슷하지만 사전 화제성과 기대치는 '신과함께- 인과 연'에 쏠려 있다.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영화계 관계자들은 '신과함께- 인과 연' 원톱 체제를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1440만 관객을 이끈 1부 '신과함께- 죄와 벌'이 개봉한 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신뢰감이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당초 '신과함께- 인과 연'과 쌍벽으로 관심을 끌었던 송강호 주연작 '마약왕(우민호 감독)'의 숨 고르기는 당장 여름 시장 오픈을 앞둔 상황에서 허전함을 남긴다. 겨울 시즌에 대한 기다림이 생긴 만큼 아쉬움은 없지만 그 빈자리는 존재감 있게 느껴지는 것. 특히 지난해 유일했던 1000만 관객 돌파작 주인공 송강호의 2년 연속 여름 시장 정복에 대한 영화팬들의 설렘이 컸다는 것도 한몫한다. 관객들의 선택만 남은 여름 시장은 무엇이 됐든 더 이상 변경 불가다. 각 배급사와 영화들은 현재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다음 레이스를 준비해야 한다. '그다음'이라는 울타리 안에 '마약왕'과 송강호가 버티고 있다. 추석을 넘어 겨울 시장에 벌써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여름에 '신과함께- 인과 연'이 있다면 겨울엔 '마약왕'이 있다. 올 한 해도 수많은 작품과 의미 있는 영화들이 쏟아졌지만 여름과 겨울 영화계를 대표하는 작품은 두 영화가 되지 않을까. 개봉 시기는 물론, 움직임 하나하나가 이슈화되는 영화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 개봉은 대부분 제작 단계부터 지정돼 있는 만큼 어쩌면 눈치 싸움은 겨울 라인업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보다 추석, 추석보다 겨울이 더 셀 것 같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그 중심에는 단연 송강호의 존재감이 있다"고 전했다. 또 "'마약왕'의 경우 소재나 분위기가 성인 관객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새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우민호 감독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내부자들'로 감독판까지 무려 900만 명을 동원한 전례가 있다. 송강호와 의기투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바라보는 눈길이 많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2018.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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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챔피언', 조폭영화 아닙니다..5월 개봉

배우 마동석의 모습이 담긴 영화 '챔피언(김용완 감독)'의 홍보 포스터가 공개됐다. '챔피언'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16일 SNS를 통해 '티저 포스터 아님. 오해금지포스터'라는 글과 함께 마동석의 모습이 담긴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범죄 영화 아님'이라는 문구와 함께 웃는 듯 우는 듯 묘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마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조폭 영화 아님'이른 문구가 적힌 포스터에는 억울한 듯 손을 저어보이는 마동석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 그와 함께 인생역전을 꿈꾸는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여동생 수진의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담는 영화다. 마동석은 마크를, 권율이 진기를 연기한다. 한예리가 수진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특히 '범죄도시' 이후 마동석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동석은 "10년 넘게 꿈꿔오던 팔씨름 영화를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게다가 모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여서 촬영하면서 더욱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크랭크업한 '챔피언'은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16 16:19
연예

[초점IS] "메가·워너·폭스의 습격"… 흔들리는 4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NEW 등 배급사 빅4에 2017년은 쉽지 않은 해다. 내놓은 영화들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한 데다 새로운 주자들, 메가박스·워너브러더스코리아·20세기폭스코리아가 등장해 경쟁은 심화됐다. 5대 배급사를 노리는 경쟁사의 습격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의 1000만 관객 돌파 소식에도 투자배급사 쇼박스의 주가는 부진하다. 1000만 영화를 내놓은 쇼박스가 이런 상황이니 다른 빅4는 말할 것도 없다. CJ엔터테인먼트는 최고 기대작 '군함도(류승완 감독)'로 겨우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실적을 냈다. 지난해 '부산행(연상호 감독)'의 흥행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NEW도 별다른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손익분기점을 두 배가량 넘긴 '청년경찰(김주환 감독)'로 수익을 내며 체면치레했다. 증권가는 이 같은 주가 부진을 한국 영화의 부진과 함께 빅4의 입지가 흔들리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지난해에 비해 빅4의 전체 점유율이 10% 넘게 줄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국내 영화 라인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한국 영화 관람객 수 비중은 2017년 기준 41%에 머물고 있어 지난 5년의 평균치인 55%에 크게 못 미친다. 게다가 기존 빅4 플레이어가 장악했던 한국 영화 배급 시장도 작년 하반기부터 메가박스·워너브러더스·20세기폭스 등이 참여하며 빅4의 합산 점유율은 2017년 기준 36%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빅4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주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메가박스·워너브러더스코리아·20세기폭스코리아 등이 유명 감독들을 영입하고 투자액을 늘리는 등 시장을 흔드는 중이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지난해 개봉한 '밀정(김지운 감독)'으로 75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20세기폭스코리아는 '곡성(나홍진 감독)'을 배급, 687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메가박스는 지난 6월 선보인 '박열(이준익 감독)'로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고,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대작 '명당(박희곤 감독)'을 투자·배급하기로 결정하며 빅5의 자리를 노린다. 다만, 워너브러더스코리아와 20세기폭스코리아의 경우 '밀정'과 '곡성' 이후 별다른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이들이 빠른 시일 내에 배급사 빅5의 시대를 열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주요 배급사의 부진에 대해 김 연구원은 "한국 영화의 부진과 배급사 경쟁 격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국 사업의 전개가 현재로서 막힌 상태다. 국내 경쟁 환경은 극도로 악화,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정선 기자 2017.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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