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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2관왕’ 오상욱 맞아? 충격 기린 탈…“누가 이런 분장에 금메달을” (‘슈돌’)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도경동이 ‘금빛 육아’를 펼친다.오는 9월 1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39회는 ‘빛나는 금메달 삼촌들’ 편으로 MC 최지우와 슈퍼맨 박수홍, 김준호, 최민환이 함께한다. 이중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과 도경동이 펜싱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김준호와 ‘우형제’ 은우-정우 형제를 만난다. 특히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출연 당시 은우의 두 돌을 맞아 2미터가 훌쩍 넘는 기린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바. 이에 ‘금빛 검객’ 오상욱과 도경동이 펜싱 마스크와 함께 카리스마를 벗고 ‘우형제’와 만나 자아낼 친근한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치솟는다.이날 오상욱은 다시 한번 ‘기린 삼촌’을 소환해 은우의 취향 저격을 노린다. 오상욱은 탈을 쓰고 감쪽(?)같이 기린으로 변신해 다소곳하게 은우를 기다린다. 여기에 금메달을 따면 은우와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을 정도로 은우의 팬인 도경동은 선배 오상욱의 가르침에 따라 순순히 얼룩말 탈을 쓴다고. 도경동은 더운 여름에 탈을 쓴 채로 땅에 엎드려 얼룩말 흉내를 내는 처절한 몸짓으로 배꼽을 잡게 한다. 이에 김준호는 “누가 이런 분장에 금메달을 매고 나와”라며 금메달리스트도 예외 없는 육아 현장에 실소를 터뜨린다고. 이같은 오상욱, 도경동의 금빛 노력에 과연 은우, 정우 형제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은우는 금의환향한 오상욱, 도경동을 위해 특별 환영식을 준비한다. 레드카펫은 물론 고사리손으로 직접 그린 수제 금메달을 삼촌들의 목에 걸어주는 것. 또한 은우는 오상욱의 취향 저격 딸기 과자 선물에 와이퍼 댄스로 깜찍 애교를 선보여 흐뭇함을 자아낼 예정이다.또한 김준호는 오상욱과 도경동을 위해 누군가의 영상편지를 선물하는데, 영상 속 주인공의 금메달 축하 메시지를 받은 도경동이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설레 한다는 후문이다. 이유인즉슨 도경동이 영상 편지 속 주인공의 노래를 매일같이 들으며 올림픽을 준비했을 정도로 팬이었던 것. 과연 도경동을 설레게 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도경동은 ‘제2의 김준호’라고 불릴 정도로 김준호와 대학교, 병역 혜택, 성격까지 닮은 특별한 관계임을 밝힌다. 이에 오상욱은 도경동을 향해 “준호 형 닮으면 안 돼”라고 경고했다고 해 사건의 전말에 호기심이 싹튼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9월 1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09:44
연예일반

박명수 잡는 김연경 “저희가 친한 건 아니잖아요?”(‘사당귀’)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김연경이 천하의 박명수를 잡는 식빵 언니의 포스를 폭발시킨다.9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박명수가 김연경의 라디오 게스트 섭외를 성사시키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선다. 특히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천적을 연상시키는 티키타카 케미를 폭발시키며 보는 이의 배꼽을 저격할 예정이라고 해 관심이 쏠린다. 김연경과 팬과 스타의 관계라고 밝힌 박명수는 함께 방송했던 이력을 어필하며 김연경과의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하지만 “우리 친하잖아요?”라는 박명수의 친분 과시에 김연경은 “안 친하죠. 저희가 친하지는 않죠”라고 단칼에 답변해 보는 이의 배꼽을 뺀다고. “(김연경을 섭외할테니) 나만 믿어”라는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박명수는 김연경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옛 추억을 소환하는 등 천하의 박명수를 잡는 김연경의 포스에 스튜디오는 박장대소가 터졌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가 김연경에게 국가대표 은퇴식 참석을 제안받는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김연경은 “제 은퇴식에서 디제잉을 해주실 수 있냐? 인사나 토크도 안 하셔도 되고 디제잉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자, 박명수는 “8월까지 30% 할인해드리고 있다”라며 출연료 협상에 나서는 등 물고 물리는 천적 케미가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박명수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의 디제이로 나설 수 있을지, 나아가 김연경을 라디오 게스트로 섭외하는 일타이피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6.6%까지 치솟으며 109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15:30
연예일반

장혁·장나라 ‘패밀리’, 오늘(17일) 첫방송..강력해진 케미로 돌아왔다!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돼 흥미를 끌어올린다.17일 첫 방송되는 ‘패밀리’의 안방 1열을 사수하게 만들 시청 포인트를 짚어본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드라마 ‘라이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왕이 된 남자’,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아일랜드’ 등 다수의 흥행작을 총괄 프로듀싱했던 장정도 EP가 연출을 맡고 ‘흥행 잭팟의 황금 조합’ 장혁과 장나라가 함께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 만났다 하면 흥행 잭팟! ‘황금 조합’ 장혁-장나라의 애드리브 폭격‘패밀리’는 만났다 하면 흥행 잭팟을 터트리는 장혁과 장나라가 9년 만에 함께 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출연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명랑소녀 성공기’부터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까지 세 작품을 통해 이미 케미 검증을 마친 흥행 타율 200% 황금 조합.이에 ‘패밀리’로 다시 만난 장혁과 장나라는 가족을 철통 사수하는 부부 히어로로 변신, 몸을 사리지 않는 부창부수 활약을 펼치며 한층 맛깔스럽고 강력해진 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은 매 촬영마다 실제 부부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애드리브 대사와 티키타카를 폭발시킨 것은 물론, 고삐가 풀린 것처럼 내재된 흥을 폭발시키는 등 열정을 다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앞서 장혁과 장나라는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나 싶다”고 할 정도로 최강 호흡을 자신한 만큼, 이들이 만드는 환상의 케미는 ‘패밀리’의 백미가 될 것이다.#2. 채정안-김남희→이순재, 매력만점 연기파 배우 군단의 개성 폭발 캐릭터 플레이장혁, 장나라뿐만 아니라 채정안, 김남희, 이순재, 신수아 등 매력적인 배우 군단이 선보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채정안은 권도훈(장혁)의 사수인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 역을 맡아 숨멎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동시에 권도훈과는 사수 케미를, 강유라와는 미묘한 경계심이 서린 찰진 워맨스를 보여주며 활약한다. 김남희는 강유라(장나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로 분해 냉혈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또한 연기 대부 이순재는 시아버지 ‘권웅수’ 역을 맡아 코믹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웃음을 터트리고, 아역 배우 신수아는 권도훈과 강유라의 8살 초등학생 딸 ‘권민서’ 역을 맡아 똘망똘망한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낼 예정. 여기에 김강민(권지훈 역), 윤상정(이미림)은 동생 부부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장혁, 장나라, 이순재, 신수아와 함께 비상한 가족으로 뭉쳐 유쾌하고 독특한 패밀리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 저격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이주원(임재열), 이채영(윤채리), 가비(마영지) 등 연기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배우진이 총출동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3. 가족+코믹+첩보 액션+반전까지! 흥미진진 예측불허 전개!‘패밀리’는 공감을 유발하는 가족 이야기부터 코믹, 첩보 액션, 반전까지 모두 담은 스토리로 흥미진진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한다. 먼저 권도훈, 강유라를 중심으로 이뤄진 비상한 가족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정조준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집 안팎에서 부창부수 활약을 펼치는 권도훈, 강유라 부부부터 단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인기만점 시아버지 권웅수, 장소와 상황을 불문한 하이텐션의 초등학생 딸 권민서 등 범상치 않은 가족의 이야기가 웃음과 공감을 폭발시킨다. 여기에 권도훈, 오천련이 소속된 국정원과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를 중심으로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까지 버무러져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예정. 특히, 극 사이사이 숨겨진 반전이 하나 둘 드러나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펼쳐져 흥미를 고조시킬 것이다. 앞서 장혁, 장나라는 ‘패밀리’에 대해 “장르의 옴니버스다. 여러 장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전한 바.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넘나드는 풍성한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더욱 증폭된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7 08:21
프로야구

[타격은 어쩔티비(feat.김태균)] 누가 테드 윌리엄스를 깎아내렸나

일간스포츠가 2023년 신년 시리즈로 '타격은 어쩔티비(feat.김태균)'를 연재합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꼽히는 김태균 해설위원이 연구한 야구, 특히 타격에 대한 이론·시각을 공유합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타격의 재미, 나아가 야구의 깊이를 독자들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찰리 로는 테드 윌리엄스의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을 주장하며 윌리엄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로는 엉덩이 회전보다 체중 이동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50년 논쟁…뒷발 타격 vs 앞발 타격 윌리엄스가 강조하는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은 히팅 포인트가 축발(오른손 타자의 오른발)에 가깝다는 뜻으로 ‘뒷발 타격’이라고 불렀다. 로는 이 타격을 저격하며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엉덩이를 크게 돌리면 바깥쪽 공에 대응하기 어렵고 ▶당겨 치면 삼진과 땅볼이 나올 가능성이 크며 ▶타자들이 홈런을 친 순간을 보면 뒷발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아울러 로는 윌리엄스와 정반대의 이론을 주장했다. 메이저리그(MLB)의 위대한 타자를 비디오로 분석한 결과, 타격 순간 앞발에 체중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베이브 루스(통산 714홈런)를 넘어선 행크 애런(통산 755홈런)이 그런 것처럼 콘택트 순간 뒷발이 지면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즉 앞발에 체중이 실려야 하고, 뒷발에서 앞발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게 좋은 타격을 하는 비결이라는 게 로의 이론이다.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은 1970년대 로가 타격 코치로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 받았다. 이는 곧 윌리엄스 타격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하체 움직임을 통해 파워를 쓰는 방법뿐 아니라 배트를 쥔 손을 쓰는 방법에서도 이견을 보였다.두 타격 이론은 50년 동안 맞붙었다. 그래서 결론이 나왔을까? 아니다.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과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은 각자의 해답이었을 뿐 정답이 아니기 때문이다.엉덩이 회전력만을 이용해 타격하는 타자는 없다. 마찬가지로 체중 이동을 통한 추진력으로만 칠 수도 없다. 극단의 주장 사이에서 타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길을 찾아야 한다.두 타격 이론에서 난 어떤 유형의 타자였을까? 대부분은 내가 로테이셔널 히팅을 했다고 말할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내 타격이 윌리엄스의 이론과 비슷하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그렇다고 내가 ‘뒷발 타격’만 한 건 아니다. 타구에 힘을 싣기 위해 직선 운동(체중 이동)과 회전 운동(엉덩이 회전)이 다 필요하다. 나는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을 ‘상대적으로’ 더 활용했을 뿐이다. 그러다 근력이 떨어진 30대 중반에는 체중 이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으려 했다. 즉 한 타자의 스윙도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내가 ‘뒷발 타격’을 하려고 해도 투구가 내 마음대로 오는 게 아니다. 패스트볼 타이밍에 맞춰 힙턴을 하는데 변화구가 날아들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나는 뒷발에 집중돼 있던 무게중심을 앞발로 옮겼다. 오른 무릎으로 내 몸을 앞으로 밀어내면서, 제때 회전력을 살리지 못한 걸 추진력으로 만회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도 난 ‘뒷발 타자’일까? 아니다.다른 사례를 들어도 마찬가지다. MLB에서도 거포로 성장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타격을 유심히 봤다. 그의 메커니즘은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에 가깝다. 왼손 타자인 그는 로딩 때 앞발(오른발)을 지면에서 떼지 않는다. 오른발 뒤꿈치를 살짝 들었다가 놓으면서 강한 엉덩이 회전을 이용해 에너지를 폭발한다. 그가 2021~2022년 홈런 80개를 터뜨린 장면을 몰아보기 해보자. 히팅 포인트만 비교해도 절대 똑같지 않다. 임팩트가 뒷발에 이뤄지는 건 과장된 표현이다. 보통 타자 배꼽 앞에서 콘택트를 하면 포인트가 뒤에 있다고 한다. 오타니가 때린 홈런의 히팅 포인트는 다 다르다. 배꼽부터 앞발까지 40~50㎝에 이르는 구간에 넓게 퍼져있다. 엉덩이 회전으로 만드는 힘과 체중 이동으로 얻는 힘을 모두 쓰는 것이다. 다만 비중이 다를 뿐이다.이승엽 선배는 1990년대부터 ‘외다리 타법’으로 유명했다. 앞발을 높이 들었다가 내디디며 힘을 폭발했다. 체중 이동을 중시했으니 이승엽 선배는 로의 이론대로 친 걸까? 아니다. 힘을 모으는 과정은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이지만, 임팩트 순간에는 어느새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었다. 타격 후 이승엽 선배의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고 빙글 돌았던 이유였다. 답이 없다는 게 정답이다훌륭한 타자들은 대부분 직선 운동과 회전 운동을 모두 활용한다. 물론 극단적인 사례가 있다. 현대 야구에서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을 가장 잘 활용한 타자는 빅리그 통산 최다 홈런(762개) 기록자인 배리 본즈 같다. 약물 스캔들로 얼룩지긴 했으나, 강한 회전력을 만드는 그의 스윙은 MLB 역사에 손꼽힐 정도였다. 반대로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을 극단적으로 쓰는 타자도 있다. 크지 않은 체격으로 2020년 KBO리그에서 30홈런을 치고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전형적인 ‘앞발 타자’다. 그는 몸을 앞으로 전진(체중 이동)해서 모든 공을 찍어 치는 데 탁월하다. 하체 움직임도 좋지만 오른손을 쓰는 기술이 워낙 뛰어나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일반적으로 윌리엄스의 뒷발 타격은 파워 히터에게 더 좋다고 한다. 힘은 충분하니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두고 타격하면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로의 이론은 정확성이 높은 타자가 장타력을 보강하기에 알맞다는 주장이 있다.이 말에 나도 대체로 동의한다. 전성기 시절 내 타격 영상을 보면 뒷발(오른발)이 지면에 딱 고정돼 있다. 흔히 말하는 ‘공을 받쳐놓고 치는’ 타격이었다.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의 특징이다. 파워가 충분한 시절이니 투구를 기다렸다가 또박또박 받아친 거다.그러나 30대 중반이 된 2016년 이후 내 타격 장면을 보면 뒷발이 앞으로 쓸려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즉 체중이 앞으로 이동하는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에 가까워진 것이다. 힘이 달리니 그렇게 된 것이다.이런 연구와 논쟁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윌리엄스의 말이 맞다거나, 로의 이론이 옳다는 게 아니다. 타격은 ‘종합 예술’이라는 점이다.투수가 던진 패스트볼은 0.4초 만에 홈플레이트를 통과한다. 그 공을 둥근 배트로 쳐내는 타격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일(윌리엄스)”이다. 그래서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과학적 연구와 수없는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윙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내 경우는 어땠을까? 내 타격은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 비중이 높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윌리엄스 이론에 다 동의하는 건 아니다. 예를 들면 윌리엄스는 하이 패스트볼을 칠 때 투구의 윗부분을 다운컷하는 느낌으로 타격하라고 했다.내가 이해하기로 윌리엄스의 말은 ‘투구 스피드에 밀릴 때 타자는 타이밍을 빨리 잡으며 공을 내리찍어야 한다’는 조언 같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난 그러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활약한 시대와 달리 현대의 투수들은 패스트볼부터 느린 변화구의 구속 차이를 잘 이용한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 변화구 대응이 어려워진다. 또 하이 패스트볼을 내려치면 왼 어깨가 열리는, 즉 ‘벽’이 무너지는 걸 느꼈다. 그게 도어스윙이다.그래서 난 하이 패스트볼을 무리하게 쫓아가기보다는 내 스윙 밸런스에 더 집중했다. 타이밍은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 중간 정도로 잡았다. 히팅 포인트를 내 몸통 가까이 두고, 내가 예측한 것보다 공이 빠르게 날아오면 순발력으로 대응하려 했다. 타구에 힘을 더 실으려 노력했고, 꼭 높은 공을 타격해야 할 때는 올려서 쳤다. 나는 윌리엄스와 대척점에 서 있는 로의 이론에서 타격 아이디어를 떠올린 적도 많았다.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해야 한다. 타격은 두 이론이 서로 부딪히면서 함께 고민하는, 아주 긴 토론이다.KBS 해설위원, 정리=김식 기자 2023.01.25 07:30
연예일반

2023 ‘코빅’ 新 코너 쏟아진다… 이용진X문세윤X황제성 ‘특급 만남’

‘코미디빅리그(‘코빅’)’가 확 바뀐 재미로 2023년 새해 첫 방송을 시작한다. 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코빅’에서는 2023년 1쿼터 첫 라운드가 펼쳐진다. 신규 코너들이 대거 출격, 더욱 풍성한 재미로 시청자들의 배꼽 저격에 나선다. 먼저 새 코너인 ‘진호야’에는 대세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회장으로 변신한 이진호를 웃기기 위해 이용진, 문세윤, 황제성, 남호연 등 에이스들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어떤 화려한 대사 없이 오로지 이름 단 세 글자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는 전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의 ‘진호야’가 이번 쿼터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쿼터 ‘결혼해 두목’에서 ‘여보리’ 찾기에 실패한 이국주는 나보람, 이지수와 함께 ‘갈라 쇼(show)’ 코너를 론칭하게 됐다. 커플 방청객을 떼어놓기 위한 기상천외한 훼방 작전이 폭소를 안길 전망이다. ‘비호세자’에서는 조선 시대 비호감 왕세자로 분한 ‘비호세자’ 이상준이 여성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간다. ‘불타는 코빅맨’은 강재준, 박경호, 양기웅, 정호철, 신규진 등의 개그맨들이 개그 대결을 벌일 코너다. 이들을 평가하는 방청객 투표가 쫄깃함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이 밖에 외모지하주의 대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이상준, 김용명, 홍윤화의 ‘외모지하주의’까지, 화려한 라인업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기존 코너들도 재정비를 마쳤다. ‘나의 장사일지’에는 최성민이 사장으로, 황제성, 문세윤, 정호철이 진상 손님으로 새롭게 합류,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전지적 조상 시점’의 이용진, 남호연은 한층 능청스러운 연기와 차진 입담을 뽐내며, ‘취향저격수’는 관객석의 공감대를 자극한 현실 개그로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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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빅’ 新 코너 쏟아진다… 이용진X문세윤X황제성 ‘특급 만남’

‘코미디빅리그(‘코빅’)’가 확 바뀐 재미로 2023년 새해 첫 방송을 시작한다. 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코빅’에서는 2023년 1쿼터 첫 라운드가 펼쳐진다. 신규 코너들이 대거 출격, 더욱 풍성한 재미로 시청자들의 배꼽 저격에 나선다. 먼저 새 코너인 ‘진호야’에는 대세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회장으로 변신한 이진호를 웃기기 위해 이용진, 문세윤, 황제성, 남호연 등 에이스들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어떤 화려한 대사 없이 오로지 이름 단 세 글자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는 전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의 ‘진호야’가 이번 쿼터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쿼터 ‘결혼해 두목’에서 ‘여보리’ 찾기에 실패한 이국주는 나보람, 이지수와 함께 ‘갈라 쇼(show)’ 코너를 론칭하게 됐다. 커플 방청객을 떼어놓기 위한 기상천외한 훼방 작전이 폭소를 안길 전망이다. ‘비호세자’에서는 조선 시대 비호감 왕세자로 분한 ‘비호세자’ 이상준이 여성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간다. ‘불타는 코빅맨’은 강재준, 박경호, 양기웅, 정호철, 신규진 등의 개그맨들이 개그 대결을 벌일 코너다. 이들을 평가하는 방청객 투표가 쫄깃함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이 밖에 외모지하주의 대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이상준, 김용명, 홍윤화의 ‘외모지하주의’까지, 화려한 라인업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기존 코너들도 재정비를 마쳤다. ‘나의 장사일지’에는 최성민이 사장으로, 황제성, 문세윤, 정호철이 진상 손님으로 새롭게 합류, 인생 캐릭터에 도전한다. ‘전지적 조상 시점’의 이용진, 남호연은 한층 능청스러운 연기와 차진 입담을 뽐내며, ‘취향저격수’는 관객석의 공감대를 자극한 현실 개그로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정진영 2023.01.01 10:04
예능

'나혼자산다', 9.6% 올해 최고 기록 경신‥金 예능 1위

'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목공 체험부터 빵지순례(빵+성지순례)까지 성수동 동네 한 바퀴를 즐기며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기안84는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친구들과 함께 번아웃을 극복, 행복84로 향하며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선물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박세리의 성수동 동네 접수와 개인전을 마친 기안84의 번아웃 극복기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9.6%(수도권 기준)를 기록,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찍었다. 최고의 1분은 박세리가 수제 도마 위 빵 플레이팅을 하는 장면으로 침샘을 저격하는 빵지순례 수확물과 그의 큰손 스케일이 시선을 사로 잡으며 11.2%까지 치솟았다. 박세리는 "집에 이것저것 채워 넣다 보니 조만간 내가 나가게 생겼더라"며 이사한 성수동 새집을 공개했다. 지저분한 걸 못 참는다는 박세리와 넉넉하게 사고 정리하지 않는 전현무가 대조되며 극과 극 '77즈'를 보여줬다. 재난영화의 방공호에서 볼 법한 팬트리부터 넓은 거실과 취미공간까지 그의 새집은 큰손의 스케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새로운 취미 그림 그리기에 열중했다. 이에 또 한 번 전현무의 닮은꼴 주장이 펼쳐졌고, 그는 "저하고는 다르다. 같은 77년생 빼고는 공통점이 없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도 박세리가 그려낸 캐릭터를 칭찬했다. 박세리의 취미 활동은 레트로 게임으로 이어졌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임에 결국 승부욕이 끓어올랐다. 패배한 그는 끝까지 "이거 왜 못하는 거야? 왜?"라며 미련을 떨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새롭게 이사 온 성수동 동네 투어를 떠나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집 근처 공방으로, 원목 도마 만들기에 도전하며 대왕 사이즈를 외쳐 한결같은 큰손을 자랑했다. 그는 "골프도 그렇고 손으로 하는 일에서 희열을 느낀다"라고 명인 포스를 자랑하며 도마를 완성했다. 카페거리로 유명한 성수동을 만끽하러 나섰다. 빵지순례에 나섰지만, 첫 매장부터 소금빵 품절에 좌절했다. 굴하지 않고 무려 3차에 걸친 빵지순례를 이어 나가며 '소식좌' 코드 쿤스트의 기강을 바로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맛별로, 종류별로 싹쓸이하며 '리치 언니'의 스케일을 자랑, 양손 가득 안은 빵 봉지는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는 무거운 짐을 안고서도 동네 접수에 열을 올리며 식물 가게를 찾아 대왕 선인장까지 구입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접수를 마친 박세리는 빵지순례 수확물을 직접 만든 도마에 담아 맛보며 행복을 만끽했다. 좋아하는 드라마와 맛있는 빵과 함께하며 "특별한 건 없어도 동네 한 바퀴 도는 시간이 좋았다"라는 말은 보는 이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 채운 하루가 평화롭게 끝날 듯 보이던 찰나, 다시 1단계로 돌아와 버린 레트로 게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승부사 기질로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개인전 후 번아웃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산처럼 쌓인 빨랫감부터 그의 집 상태는 돌보지 못한 마음과 닮아 있었다. 그는 레몬 원액 드링킹부터 7개월을 미룬 에어컨 설치, 셀프 미용까지 마치며 돌아온 '태사남' 일상을 보여줬다. 에어컨 설치 기사는 잘린 머리카락을 몸뚱이에 덕지덕지 붙인 채 나온 기안84의 몰골에 "팬이에요" 외마디만 남긴 채 재빨리 퇴장했고,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을 뱉느라 연신 푸픕거리는 모습은 배꼽을 잡았다.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외출한 기안84는 근처 식당에 들러 건강한 첫 끼니를 먹었다. 편의점 음식과 배달 음식으로 때우던 그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도착한 곳은 한의원이었다. "나는 계속 건강할 줄 알았다"라고 한탄했고, 번아웃이 온 후에야 처음으로 자신의 몸상태를 돌아봤다. 신체검사 결과지에서 그의 불안과 스트레스 수치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울화가 치미는데 화를 또 못 내겠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시작했는데 또 일이 되어버렸다. 이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맞나"라고 묵은 감정을 털어놨다. 한의사는 "화를 버리는 방법도 있다. 화를 안 던지면 내가 타버린다"라며 화 덩어리 용암84의 마음 상태를 짚어줬다. 치유받는 순간도 잠시, 알코올 솜이 닿자마자 엄살이 폭주했고, 내일모레 마흔 살인 그를 어르고 달랬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 기안84는 대화 처방에 나섰다. 샤이니 키와 안부를 나눴고, 김충재에게 전화를 걸어 "작업실에 놀러 가도 돼?"라고 물었다. 흔쾌히 허락 받아 행선지를 바꿨다. 이를 보던 무지개 회원들도 언제든 자신에게 연락하라며 서로를 위한 버팀목이 됐다. 특히 곽도원의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NG 내면 다시 찍으면 되지. 사는 게 NG 내는 거지"라는 응원은 거창한 말 한마디 없이도 기안84 뿐만 아니라 힘겨운 순간을 지나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절친 김충재의 작업실을 방문한 기안84는 "갑자기 온다고 해도 만나주는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고마워했고, 김충재는 "흙이 사람 마음에 좋다"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창구를 만들어줬다. 기안84는 흙을 빚으며 점차 화색이 돌았고, 활짝 웃고 있는 행복의 쥐를 완성하며 행복84로 가는 발걸음을 뗐다. 이런 그의 모습은 자신뿐만 아니라 일상에 치여 나를 돌아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무지개 친구를 소개합니다' 1탄으로 박나래의 절친 후배 개그맨 김해준의 일상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격투기 다이어트에 나선 박나래의 모습이 예고됐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20
연예일반

아이콘 ‘코미디빅리그’ 출격!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 그룹 아이콘이 출격한다. 아이콘은 8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되는 ‘코빅’에 출연,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배꼽 저격에 나선다. 아이콘은 ‘사이코러스’ 코너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아이콘은 히트곡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신곡 ‘너라는 이유’를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스튜디오를 환호하게 만들었다는 전언. 또한 황제성, 양세찬에 밀리지 않는 입담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마저 보여줬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2쿼터 중반에 돌입한 ‘코빅’은 순위 경쟁이 한층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코너 간 근소한 점수 차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쿼터 다크호스로 떠오른 ‘코빅 뉴스’의 문세윤, 황제성은 따라올 수 없는 개그감과 노련한 애드리브로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결혼해 두목’ 코너에는 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깜짝 등장해 이국주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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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등장한 '1박 2일', 시청률 11.3%

배우 한가인이 ‘1박 2일’을 뒤집어놨다. 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시청률 11.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가인, 연정훈과 함께하는 달달한 여정이 예고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 간의 세대 대통합을 이끈 ‘세대 공감 올드 앤 뉴’ 특집부터 초특급 게스트 한가인과 함께하는 설렘 폭발 ‘좋지 아니한가 in 구례’ 특집까지 풍성한 여행기가 그려졌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OB와 YB 멤버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된 ‘짝꿍’ 대전이 계속된 가운데, 잠자리 복불복으로 세대 공감 퀴즈가 진행됐다. 온종일 패배를 했던 딘딘은 OB에 관한 문제를 거침없이 맞히며 기세를 올렸다. 라비는 공포 만화책과 딱지 등 추억의 아이템을 보자 “동년배들아 보고 있냐!”라고 감격에 젖어 폭소를 유발하기도. 치열한 접전 끝에 ‘지리박사(김종민, 나인우)’ 팀이 야외 취침에 확정, 막내 나인우는 또다시 실내 취침의 꿈을 이루지 못해 짠내를 유발했다. 다음날 밥차가 걸린 기상 미션으로는 전날 짝꿍과 함께 작성했던 백문 백답에 대한 퀴즈가 시작됐다. 미션을 예상하고 쉬운 답변을 작성했던 ‘연라귀(연정훈, 라비)’팀이 1등을 사수한 가운데, 문세윤은 짝꿍 딘딘과 함께 자신의 콤플렉스인 ‘큰 가슴’을 맞히고 2등을 차지해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섯 남자는 여심 저격 ‘남친 룩’을 장착하고 다음 여행지인 구례로 향했다. 현장에서는 초특급 게스트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고, 멤버들의 이상형 중 한 명이 왔다는 제작진의 전언에 분위기가 과열됐다. 딘딘은 “(연정훈 이상형인) 형수님도 좋지만, 상도가 아니잖아!”라고 핏대를 세우면서 폭주, 데이트를 향한 야망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한가인이 등장, 멤버들은 예상치 못하게 형수님 실물을 영접하고 난리 법석 비명을 질렀다. 평소 한가인을 향한 깊은 팬심을 소유하고 있던 딘딘은 금세 수줍은 미소를 보였고, 그녀의 출연 사실을 몰랐던 연정훈은 깜짝 놀라면서 “여보 여기 왜 왔어!”라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한가인은 이른 새벽부터 방 안에서 홀로 눈을 부릅뜬 채 연정훈의 출근을 기다리고, 준비 시간을 벌기 위해 멤버들에게 숍에 들렸다 오라는 지령을 내리는 등 007 작전을 방불케 했던 출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연스럽게 한가인의 우산을 들어준 연정훈은 그림 같은 '투 샷'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문세윤이 두 사람에게 눈빛 교환을 요청하자,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던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는 포옹을 하면서 솔로들의 부러움을 치솟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팀을 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던 둘은 비길 경우 뽀뽀를 해야 된다는 달콤한 벌칙을 로맨틱하게 수행하면서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를 목격한 멤버들은 감탄사를 힘껏 내지르고, 촬영장을 전력 질주하면서 주체할 수 없는 부러움과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한가인은 오프닝부터 ‘실세’의 위엄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연가네’와 ‘한가네’의 팀전에 앞서 연정훈은 “하던 대로 하면 집에서 혼날 거 같다”라면서 ‘현실’ 남편다운 걱정을 내비쳤다. 이에 라비가 “집에서 말고 여기서 혼나는 거 보고 싶다”라고 하자, 한가인은 “제가 혼쭐을 내주겠습니다”라고 당차게 선언해 동생들을 환호케 했다. 그녀는 룰을 알아듣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답답하네”를 연발하며 모두의 웃음보를 터트리기도. 방송 말미 문세윤, 라비, 나인우와 한팀이 된 한가인은 “완승이 뭔지 보여드리겠다”라며 ‘열정훈’ 못지않은 승부사 기질을 발휘, 이들의 특별한 동행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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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영탁, "남자는 40부터, 인생은 원래 혼자..." 혼술 중 취기 폭발?

“남자는 40부터, 원래 인생은 혼자…” 가수 영탁이 ‘혼술’ 도중 취기가 올라와, 감춰뒀던 ‘짠내’를 폭발시킨다. 영탁은 2일(오늘) 밤 9시 20분 3회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레트로한 감성의 술집을 찾아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갑작스러운 외로움에 몸부림친다. “간판이 마음에 든다”며 즉석에서 술집으로 들어간 그는 골뱅이탕과 국물 닭발을 주문한 뒤 본격 ‘혼술’에 돌입한다. 취향 저격 메뉴에 ‘폭풍 먹방’을 이어나간 영탁은 갑자기 전화를 꺼내더니 83년생 동갑내기 김희철, 트로트 가수 장민호, 개그맨 서경석 등에게 영상 통화를 시도한다. 혼술 중 종종 ‘영통’을 한다는 영탁은 모든 통화가 종료되자, 혼자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헛웃음을 짓는다. 또한 “남자는 40부터지, 원래 인생은 혼자야…”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머리채를 부여잡는다. 이를 VCR을 지켜보던 ‘신랑수업’ 출연진들은 “이미 취한 것 같다”며 영탁의 신세 한탄(?)에 배꼽을 잡는다. 자신의 혼술 장면을 지켜보던 영탁은 “제가 언제 저런 말을 했죠?”라며,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야심찬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 안무 연습에 몰입하는 ‘워커홀릭’ 면모도 드러낸다. 이날 그는 안무 연습실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한편, 정체 모를 ‘건달 춤사위’를 시전해 옆에 있던 안무가들을 놀라게 만든다. 제작진은 “마흔 살이 된 영탁이 리얼한 ‘혼술 현장’으로 짠내 웃음과 묘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여기에 어깨가 절로 들썩거리는 ‘중독성 甲’ 신곡을 최초 공개해, 스튜디오에서 즉석 품평회가 이뤄졌다. 영탁의 40세 싱글 라이프와 신곡 작업 중인 근황이 반전 웃음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은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 이승철-김찬우-김준수-영탁이 요즘 시대에 필요한 ‘신랑수업’을 받으며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리얼 관찰 예능. 2일(오늘) 밤 9시 20분 설 특집으로 구성된 3회를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2.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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