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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수현, ‘가족계획’ 배두나-류승범 딸 백지우役…첫 데뷔작부터 주연 발탁

배우 이수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을 통해 데뷔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은 물론, 주연 자리까지 꿰찬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29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우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지금껏 본 적 없는 기묘한 가족 케미는 물론 극악무도한 범죄를 향한 자비 없는 응징 퍼레이드로 독보적인 재미를 터트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예 이수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배두나와 류승범의 딸 백지우 역으로, 첫 데뷔작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백지우는 범상치 않은 비주얼에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지닌 17세 소녀로, 다채로운 감정 열연은 물론 통쾌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더한다. 이수현은 약 2년간의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23년 ELLE KOREA로 데뷔, 각종 글로벌 패션 잡지 및 화보, 런웨이를 오가며 주목 받았다. 특히 이수현은 트렌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수현이 데뷔 후 최초로 연기에 도전하는 가운데 ‘가족계획’을 통해 ‘모델 출신 스타 배우’ 계보를 잇는 맹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가족계획’은 이날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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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류승범 “패션? 감으로 때리는 것…트렌드 안 쫓아” [인터뷰④]

배우 류승범이 패셔니스타로서 가치관을 밝혔다. 류승범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 공개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사실 집에 거울도 없다. 나를 계속 바라보면 두려움만 생기고, 의심만 생긴다”며 “패션 또한 감으로 때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를 믿고 나가는 거다. 딱 되면 ‘레츠 고’”라며 “패션이든 트렌드를 쫓는 건 위험한 거 같다. 저는 트렌드를 쫓지 않는다. ‘유행을 쫓으면, 꼭 촌스러워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맞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색깔은 무엇인지, 나에게는 무엇이 어울릴지 스스로를 조금 더 들여다 보는 게 중요하다”며 “제게 패션 팁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얘기밖에 할 수 없다. 나의 패션을 좋아한다면 나를 따라하면 안 된다”고 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극중 류승범은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배두나)의 남편 백철희를 연기한다. ‘가족계획’은 총 6부작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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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넷플릭스여, 이제 좀비나 괴수 얘기 좀 그만

예상은 적중했다. 새로 공개된 넷플릭스 두 작품 모두 평가 면에서는 정크 푸드 취급은 받겠으나 전 세계적으로 많이 볼 작품이고 순위는 높을 것이라고들 했다. 한국 드라마 ‘경성 크리처’ 시즌1과 잭 스나이더의 블록버스터급 SF영화 ‘레벨 문 파트 원’ 얘기이다. 개인적으로 볼 때 둘 다 아주 욕 먹을 작품은 아니다. 극장에서 ‘서울의 봄’과 ‘노량 : 죽음의 바다’ 둘 다를 보고 다른 영화라고는 연말 아이들 용 애니메이션 밖에 없는 처지에서 집에 들어 앉아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제격이다. 아니나 다를까. ‘레벨 문’은 글로벌 1위, ‘경성 크리처’는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팝콘이 필요하다. 집에서 해 먹는 팝콘은 맛이 없다. 그게 불만일 수는 있겠다.그 반대로 이들 작품이 IMDB 평점이나 로튼 토마토 관객 지수에서 낮은 점수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해못할 일이 아니다. ‘경성 크리처’에 대해서는 인물의 행동 동기가 불분명 하고 과장돼 있다는 둥, 에피소드가 초반 이후 급격하게 지루하다는 둥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는 수사학이다. 다 하는 말들이다. 작품에 대한 선호가 엇갈릴 때 흔히 나오는 말들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총 10분작 중 7회가 공개된 상태이고 진작부터 이야기가 다소 늘어지는 감은 있었지만 초반 흡입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니 10회까지 마무리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성 크리처’의 진짜 문제는 오리지널 대본의 그 ‘오리지날리티’가 극히 낮다는 데에서 찾아진다. 옹성병원이라는 곳(병원 이름이 입에 잘 붙지 않는데 채옥 역의 한소희 직업이 토두꾼이라는 것도 입에 안 붙기는 마찬가지다. 도부꾼의 변형어일까. 드라마는 이름과 장소가 쉬워야 한다. 이런 데서 독창성을 만들려고 하면 안된다)에서 괴수가 나온다는 설정이다. 병원에 왜 괴물이 있는 것일까. 때는 1945년이다. 일제 강점기 말기이다. 그 시대성을 생각하면 괴물의 근원을 짐작할 수가 있긴 하다. 그렇다면 괴물의 실체를 좀더 세밀하게 디자인 했으면 훨씬 좋았을 뻔 했다. 아무리 그런다 한들 ‘경성 크리처’는 ‘킹덤’의 아류라는 느낌에서 벗어 나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박해일 김혜수 주연의 2008년 영화 ‘모던 보이’를 ‘킹덤’ 줄거리로 합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박서준이 맡은 주인공 장태산 캐릭터는 ‘모던 보이’의 주인공 캐릭터와 거의 닮은 꼴이다. 새롭지가 않다. ‘경성 크리처’의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새로운 맛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캐릭터를 가져 오고, 저기서는 괴수 설정을, 또 다른 데서는 시대와 역사적 사건 등을 가지고 와서 마구마구 짜깁기한 느낌을 준다. 반면에 의상, 헤어 등은 너무 현대적이어서 인물들이 이상하게 둥둥 떠다니는 느낌을 준다.가장 큰 문제는 괴수, 괴물, 크리처의 설정이다. 이제 한국 드라마에서 괴물이나 좀비가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많다. ‘스위트 홈’도 시즌1으로 그쳤어야 했다. 연상호의 ‘지옥’까지가 좋았을 수 있다. 툭하면 나오는 좀비와 옛날 시대 괴물들 이야기는 그만큼 한국의 드라마가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상상력이 고갈되고 있음의 반증이다. 이럴 때는 오히려 정통의 소프 오페라가 나을 수도 있다. 액세서리가 마땅치 않으면 아예 하지 않는 것도 패션의 역설일 수 있다. 잭 스나이더의 ‘레벨 문 파트 원 : 불의 아이’가 초장부터 다소 두들겨 맞고 있는 것도 바로 그 ‘식상함’ 때문이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이 기이한 블록버스터는 ‘스타 워즈’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리고 ‘듄’을 섞어서 마구 흔든 칵테일 SF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에 할리우드가 툭하면 사용하는 인류 메시아와 구원이라는 설정까지 비벼 넣었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창안해 낸 3원칙의 로봇 캐릭터도 잠깐 나왔다 사라지지만 파트2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한다. 다 예상이 가능하다. 잠깐 자리를 이동했다 와도 줄거리나 인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배두나는 뛰어난 검술을 지닌 신비한 동양계 여성 검객으로 나오는데 우주의 독재자 마더 제국의 지휘자 15명을 한번에 처치한 이력 때문에 현상금이 걸려 있고 당연히 쫓기는 신세이다. 배두나는 나름 돋보이지만 캐릭터 설정은 진부하다. 왜 아시아계는 죄 칼을 쥐고 싸우는가. 왜 중동 계통의 캐릭터는 알고 보면 다 왕자 출신인가.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그런 대로 볼만은 할 수 있어도 시한부의 운명을 걷는다. 쏟아지는 작품들 속에서 길어야 2년 정도 기억될까 말까가 된다. 이제 사람들이 넷플릭스에서 보고 싶어하는 창작물들, 그렇게 내세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은 ‘조금 더’ 예술적이고, ‘조금 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조금 더’ 사유할 수 있는, 무엇보다 돈을 흥청망청 쓰기 보다는 알맞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써 가면서도 ‘조금 더’ 그럴 듯하고, ‘조금 더’ 처음 들어 본 얘기인 듯한 영화나 드라마들이다. 넷플릭스는 젊은 기업이고 대체로 30대들의 기획자가 중심인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 연령의 한계, 곧 신선은 하지만 노련미가 떨어지는 기획의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는 아이러니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조금 더 광폭의 세계관을 보여 줄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물론 그건 그들의 마음이다.무엇보다 이제 괴수나 좀비는 정말 그만. 우주의 악당도 이제 그만. 현실에 발 붙이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제발 지금 살고 있는 얘기를 더 했으면.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2.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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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두나, 후다닥 들어가야지

배우 배두나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라츠2에서 열린 스페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 로에베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22/ 2023.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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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두나, 다양한 표정이 매력적이야

배우 배두나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라츠2에서 열린 스페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 로에베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22/ 2023.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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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두나, 은은한 미소가 매력적이야

배우 배두나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라츠2에서 열린 스페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 로에베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22/ 2023.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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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두나, 카리스마 눈맞춤

배우 배두나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라츠2에서 열린 스페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 로에베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22/ 2023.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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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두나, 하트는 아직 부끄러워요

배우 배두나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라츠2에서 열린 스페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 로에베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22/ 2023.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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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두나, 블랙퀸 그 자체

배우 배두나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라츠2에서 열린 스페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 로에베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22/ 2023.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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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는 존재감

배역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이면 임하겠다는 이야기는 배우라면 누구나 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를 실제 실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런 면에서 배두나는 한국 영화계의 보석 같은 배우다. 장르와 비중을 가리지 않는 필모그래피, 그리고 단 한 작품에서도 허투루 보이지 않는 존재감. 작품 외엔 어떤 것도 보지 않는 것 같은 우직함이 배두나에겐 있다.오는 8일 배두나가 ‘다음 소희’로 돌아온다. 지난해 6월 개봉했던 ‘브로커’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배두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벨 문’ 촬영 등으로 해외에 체류해왔다. 때문에 ‘브로커’ 개봉 당시에도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 하고 미국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배두나가 한국 감독이 연출한 작품에서 주연을 한 건 ‘마약왕’(2018) 이후 약 4년 만이다. 하지만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다음 소희’를 본다면 중반부에 접어들 때쯤 의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체 배두나는 언제 나오는 건가’ 싶기 때문이다.‘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소희의 서사를 쭉 보여준 다음 마치 배턴 터치를 하듯 유진을 내세우는데, 때문에 배두나를 보기 위해선 영화 러닝타임의 절반여를 지나 보내야 한다. 여성 두 명이 메인으로 등장하는데, 그 인물이 함께 나오는 것이 아닌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작품은 흔치 않다. 게다가 배두나가 맡은 오유진은 영화 중후반을 이끄는 인물이기 때문에 앞서 전반부를 책임진 배우의 톤 앤 매너를 고려하면서 관객을 납득시켜야 했다. 그만큼 배우로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다. “오유진은 상상을 벗어나는 정도의 섬세함이 필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하는 사람이 필요했고, 그래서 처음부터 배두나여야 했다”는 정주리 감독의 말이 그냥 하는 말은 아니었음을 실감하게 된다.배두나와 정주리 감독은 2014년 영화 ‘도희야’로 호흡을 맞춘 사이지만, 정 감독의 이런 신뢰는 비단 이 작품에서만 비롯된 게 아님이 분명하다. 드라마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일상의 색이 묻어나는 평범한 인물부터 사람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공기인형이라는 파격적인 캐릭터까지 배두나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섬세하게 인물의 강약과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지난해 개봉했던 ‘브로커’에서도 배두나가 연기한 수진은 송강호가 연기한 상현이나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떠난 엄마 소영(아이유 분)에 비해 크게 주목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수진은 아이 엄마와 베이비박스 브로커들의 행적을 집요하게 쫓으며 이들을 관찰하는, 마치 관객 같은 관찰자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극의 중심부에 있느냐 주변부에 있느냐, 얼마나 돋보이는 캐릭터인가 등에 집착하지 않는 행보는 작품에서 배두나의 존재감을 더욱 빛나게 한다. 분량이나 캐릭터의 개성에 기대지 않고 만들어내는 존재감이야말로 배우가 가진 본연의 힘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런 독특한 존재감의 기저에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배우의 행보가 있다. 1999년 영화 ‘링 바이러스’로 스크린 데뷔를 한 이래 배두나는 패션 아이콘의 이미지를 살린 ‘고양이를 부탁해’(2001)나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사이에 ‘굳세어라 금순아’(2002)에서는 초보 주부로 파격 변신을 했다. 또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플란다스의 개’(2000)에 출연했고, 박찬욱 감독의 초기 작품인 ‘복수는 나의 것’(2002)에도 출연하며 이제는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 된 두 명감독과 일찍이 손발을 맞췄다. 국경의 벽을 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2006년 ‘린다 린다 린다’로 일본 청소년 물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했고, 4년 뒤인 2010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작 ‘공기인형’으로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그로부터 3년 뒤에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할리우드 진출을 이뤄냈다. 이 작품으로 배두나와 인연을 맺은 워쇼스키 감독은 2015년 ‘주피터 어센딩’으로 다시 한번 배두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후 에릭 라티고 감독의 ‘#아이엠히어’(2021)와 잭 스나이더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레벨 문’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배두나는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게 됐다.‘다음 소희’에 이어 ‘레벨 문’까지. 배두나의 2023년은 가득 차 있고, 또한 다채롭다.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는 뚝심. 배우 배두나가 보여줄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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