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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우 길해연, 모친상 비보

배우 길해연이 모친상을 당했다.8일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길해연의 모친이 전날 별세했다.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화요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길해연은 1986년 극단 ‘작은 신화’ 창단 멤버로 연극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아내의 자격’, ‘세계의 끝’,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 특히 안판석 감독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 하반기에는 SBS 새 드라마 ‘귀궁’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08:45
연예일반

김남주‧차은우 ‘원더풀 월드’, 오늘(1일) 첫방…파란의 소용돌이 관전포인트4

배우 김남주, 차은우 주연의 MBC ‘원더풀 월드’가 1일 서막을 연다. 이날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진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1. 6년 만에 안방극장 돌아온 김남주 X 거칠고 다크한 차은우의 만남‘원더풀 월드’는 6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김남주와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거친 남성미를 보여줄 차은우가 만나 2024년 최고의 조합을 완성했다. 김남주는 어린 아들을 한순간에 잃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는 ‘은수현’의 복잡하고 비극적인 서사를 섬세한 연기로 담아내며 명실상부 ‘드라마 퀸’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차은우는 그동안 보여줬던 다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곱상한 외모와 달리 은밀하게 정치인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하는 거친 모습, 그리고 몸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더욱이 극중 두 사람은 다른 듯 닮아 있는 시련을 지닌 채,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흥미로운 관계성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에 두 사람이 ‘원더풀 월드’에서 만들어낼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2. 김강우-임세미-원미경-박혁권-길해연까지 명품 배우들의 열연믿고 보는 배우 군단의 총출동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김강우는 김남주의 남편이자 능력 있는 앵커 ‘강수호’ 역을 맡아 다정함부터 강직함을 아우른다. 특히 갑자기 아내가 살인자가 되는 상황 속에서 분투하는 남편의 모습을 통해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 임세미는 김남주와 친자매 같은 동생인 ‘한유리’ 역을 맡아 사랑스러움과 세련미를 오가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펼친다. 나아가 원미경은 은수현의 어머니인 ‘오고은’ 역을 맡아 뭉클한 감정 연기를, 박혁권은 정치인 ‘김준’ 역을 맡아 능숙한 완급 조절로 냉혈한 본성을 감추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낸다. 또한 길해연은 강수호의 어머니 ‘정명희’ 역을 맡아 현실 밀착 연기로 감탄을 자아낼 전망. 이처럼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극에 무게감과 완성도를 더할 것이다.#3. 아들을 죽인 인면수심 가해자를 직접 처단한 김남주, 그로 인해 시작된 얽히고설킨 비밀과 미스터리‘원더풀 월드’는 완벽한 행복을 누리던 김남주가 하루아침에 어린 아들을 잃고 나락으로 곤두박질친 ‘그날’을 기점으로, 겹겹이 쌓인 미스터리를 하나씩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어린 아들의 죽음, 김남주가 수감 생활 중에 알게 된 방화 범죄 피해 아동의 존재, 김남주가 출소 후 겪게 되는 의문의 사건들이 얽히고 설켜 시청자를 거대한 미스터리의 속으로 초대한다. 또한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그날’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며 들이닥치는 파란은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4. MBC 황금 금토드라마 4연타 흥행 계보 잇는다‘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등을 잇달아 히트시킨 MBC 황금 라인업에 ‘원더풀 월드’가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선 라인업이 ‘명품 사극’의 매력을 뽐냈다면,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로 강렬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원더풀 월드’는 전작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만큼 탄탄한 작품성을 기대하게 한다. 밀도 높은 감정선과 탄탄한 서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원더풀 월드'의 4연타석 흥행이 기대를 모은다.‘원더풀 월드’는 이날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1:31
연예일반

[포토] '돌핀' 빛나는 주역들

배두리 감독, 배우 권유리, 길해연, 박미현, 현우석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돌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핀'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삶의 변화와 도전을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로 오는 3월13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6/ 2024.02.26 20:07
연예일반

[포토] '돌핀' 주역들, 화이팅!

배두리 감독, 배우 권유리, 길해연, 박미현, 현우석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돌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핀'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삶의 변화와 도전을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로 오는 3월13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6/ 2024.02.26 20:07
연예일반

[포토] 배두리 감독-권유리-길해연, 사이좋게 하트 포즈

배두리 감독, 배우 권유리, 길해연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돌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핀'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삶의 변화와 도전을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로 오는 3월13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6/ 2024.02.26 20:07
연예일반

[포토] 길해연, 인자한 미소

배우 길해연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돌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핀'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삶의 변화와 도전을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로 오는 3월13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6/ 2024.02.26 20:07
영화

곽선영·권유리·이설 ‘미스트’ 크랭크인… 내년 개봉 목표

영화 ‘미스트’(가제)가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의 출연을 확정짓고 최근 촬영에 돌입했다.‘미스트’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의 감정과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2019년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 김여정 감독과,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곽선영은 수영 강사이자 홀로 딸 김소현을 키우는 이영은 역을 맡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와 디즈니플러스 ‘무빙’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곽선영은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딸의 비밀을 숨기려 애쓰는 영은으로 변신할 예정이다.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김민 역은 권유리가 맡는다. 극중 김민은 성격의 감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묘령의 여인으로,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민(권유리)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 박해영은 이설이 연기한다.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이다.영은의 딸 소현 역은 아역 배우 기소유가 맡는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로 엄마 영은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길해연, 신동미, 허정도, 허지원, 염지영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한다.영화 ‘미스트’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2 11:29
드라마

대세는 악인! ‘악인전기’ 오늘(14일) 첫 공개… 관전포인트 4

2023년 하반기를 접수할 범죄 누아르 드라마가 온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14일 첫 공개된다.#‘장르물 맛집’ 지니 TV 오리지널의 청불 범죄 누아르‘종이달’ ‘마당이 있는 집’ ‘남남’ ‘신병2’ 등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공개하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가 이번에는 범죄 누아르 장르로 2023년 하반기를 접수한다. 여기에 OCN ‘나쁜 녀석들’의 히트를 이끈 김정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힘을 싣는다. 특히 ‘악인전기’는 전 회차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범죄 누아르 장르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또한 10부작 안에 스토리를 빠르게 담아내며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쳐낼 것이다. 더욱 강렬하고 긴장감 넘칠 장면들로 채워질 ‘악인전기’가 기대된다.#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섬찟할 이야기‘악인전기’는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악으로 물들게 되는지 ‘악인 탄생’의 과정을 그린다. 구치소 영업도 가리지 않는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신하균)는 살기 위해 악의 세계에 발 디뎠다가 걷잡을 수 없이 스며들게 된다. 신하균은 "‘악인전기’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서 공감이 갔다”라면서, 선을 넘어 악인으로 변모하게 된 한동수의 서사를 기대하게 했다.#두 악인의 격돌, 두 남자의 아슬아슬 묘한 케미스트리이러한 한동수의 ‘악인 스위치’를 켜는 ‘절대 악인’이 바로 서도영(김영광 분)이다. ‘선은 밟으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서도영은 밟으면 꿈틀거리는 한동수가 재미있는 한편 한동수의 의외 모습에 흥미를 갖고 새로운 야망을 갖게 된다. 지독하게 얽힌 두 남자의 아슬아슬 묘한 관계성이 ‘악인전기’를 더욱 스릴감 있게 즐기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영광은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느냐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점점 늪처럼 빠져드는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지점을 만드는 도영과 그로 인해 변하는 동수의 묘한 심리전, 행동을 집중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신하균x김영광x신재하, 시선 압도할 배우들의 연기 열전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 신하균,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김영광, 그리고 떠오르는 ‘흥행 샛별’ 신재하가 뭉쳐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선과 악의 얼굴을 모두 그려낼 신하균의 열연은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김영광은 예측불가 잔혹함을 가진, 광기 어린 악인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전작들에서 빌런 역할로 호평을 받은 신재하는 이번엔 평범한 역할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여기에 송영창, 주진모, 최병모, 최정인, 조달환, 길해연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특급 조연진들이 빈틈없이 드라마를 채운다.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열연으로 시선을 압도할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14일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오픈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5:22
연예일반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완벽한 작품, 멍때리면서 봐주길” [IS인터뷰]

국어 교사 박하경은 지친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훌쩍 떠난다. 일주일 중 딱 하루, 토요일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다.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떠나는 딱 하루의 여행. 걷고 먹고 멍때릴 수 있다면!”이라는 이나영의 독백처럼 ‘박하경 여행기’는 박하경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매분 매초 놓칠 수 없는 순간을 전한다.이나영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왔다. ‘박하경 여행기’는 국어 교사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지난달 24일 첫 공개됐다. 이나영이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4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이자, 그의 첫 OTT 오리지널 작품이기도 하다.이나영은 최근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에서 “주변 분들이 원래 작품에 대한 말을 잘 안 해주시는데 이번엔 잘 해주시더라”라며 “저는 칭찬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좋게 봐주시고 공감들을 해주시니 제 바람이 통한 것 같아 신기하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극중 이나영은 발길이 닿는 곳으로 떠나 특별한 인연과 우연한 사건을 경험하는 박하경의 이야기를 특유의 편안한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저는 이런 작품이 취향이에요. 짜이지 않은 캐릭터, 구성이나 시나리오의 신선함, 담백함이 좋았는데 미드폼(40분 미만 분량) 콘텐츠라 더 잘 와닿았어요. 지금 시대랑 잘 어울리고 다양한 층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했죠. 저한테는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완벽한 작품이었어요.”‘박하경 여행기’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선우정아, 서현우, 구교환, 길해연, 박인환,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매회 다른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배우들이 캐스팅될 때마다 너무 좋았어요. ‘진짜 나와주신대요?’라고 하기도 했고요. 그분들과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제게는 너무 큰 기회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또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 저와의 케미도 기대됐고, 짜여지지 않는 드라마라서 서로 어색하더라도 작품에 잘 어우러질 것 같았죠. 감독님과 많이 열어놓고 찍은 작품이에요.” 앞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제작발표회에서 구교환과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다행히 감독님이 구교환과 영화 ‘탈주’를 같이 찍어서 인연이 있었다”며 “구교환이 이 작품을 호기심 있게 봤기도 했고, 제가 듣기로는 감독님한테 제일 좋은 역할을 달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구교환의 단편 영화도 다 챙겨봤다는 이나영은 “희한하고 매력 있다. 구교환이 최근엔 활동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전에 (단편을) 많이 봤다. 다 제 취향이라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이나영은 후배한테 어떤 선배일까. 조언을 해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제가 무슨 조언을”이라며 손사래 쳤다. “그저 와주셔서 감사하죠. 오히려 배울 점들을 찾고 매번 자극을 받아요. 그래야 작품 안에서 어우러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거든요.”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 촬영 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 작품을 ‘사람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특히 2화에 출연한 한예리와는 서로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났다면서 교감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남편 원빈과 함께 ‘박하경 여행기’를 봤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원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같이 좋아해 줬어요. 저하고 잘 맞는 작품이라고 해주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남편, 아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그 지역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요. 처음에 갔을 땐 이곳저곳 다 가려고 했는데 어딘가에 가만히 있어도 좋다는 걸 알게 됐죠. 여행을 가도 사람들이 저희를 못 알아보더라고요. 여행을 가시면 옆에 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웃음)”원빈의 복귀에 대해서는 “왜 자꾸 나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며 “그분도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나올 것”이라며 웃었다. 이나영을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는 ‘신비주의’다. 평소 다작하는 배우도 아닌 데다 사생활을 공개한 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나영은 “인터뷰 때마다 얘기하지만, 저희는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다”며 “평범함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비슷하다. 잘 모르니까 막연한 이미지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영화를 좋아하고 잘 보는데, 어떤 걸 결정하고 행동하는 게 좀 느려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캐릭터도 다 열려있어요. 그래도 각자의 호흡이 있잖아요. 몇 년 있다가 만날 수도 있도록 노력할게요.”끝으로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가 “편하게 멍때리면서 보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담 없이 쉽게 보길 바란다. 이 작품을 보고 각자 느끼는 게 다른 것 같더라. 욕심이 있다면 여운이 남았으면 좋겠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5 06:00
연예일반

[인터뷰②] 이나영 “구교환 희한하고 매력적, 제일 좋은 역할 달라고” (박하경 여행기)

배우 이나영이 구교환과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의 주연 이나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지난달 24일 첫 공개됐다. 특히 구교환, 길해연, 박인환,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 매회 다른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이나영은 “배우들이 캐스팅이 될 때마다 너무 좋았다. ‘진짜 나와주신대요?’라고 하기도 했다. 그분들과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저에게 너무 큰 기회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서 저와의 케미도 기대됐고, 짜여지지 않는 드라마라서 서로 어색하더라도 작품에 잘 어우러질 것 같았다”며 “감독님과 많이 열어놓고 찍은 작품”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나영은 지난달 23일 열린 ‘박하경 여행기’ 제작발표회에서 구교환과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다행히 감독님이 구교환 씨와 영화 ‘탈주’를 같이 찍어서 인연이 있었다. 구교환 씨가 이 작품을 호기심 있게 봤기도 하고, 제가 듣기로는 감독님한테 제일 좋은 걸 달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구교환의 단편 영화도 다 챙겨봤다는 이나영은 “희한하고 매력 있다. 구교환 씨가 최근엔 활동 많이 하시는데, 저는 그 전에 단편을 많이 봤다. 다 제 취향이라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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