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68건
스타

[왓IS] 김규리, 댓글 창 연 언론사도 고소 예고…“18년 참았다”

배우 김규리가 ‘블랙리스트 사건 심경’ 관련 기사 댓글 창을 열어 둔 언론사와 기자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김규리는 11일 자신의 SNS에 ‘이미 정중히 권고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생활’ 면으로 분류되어 댓글 창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기자님과 신문사에서 기사와 관련된 모든 것(댓글창과 기사 배치 포함)에 책임을 지는 것으로 이해하겠다”며 “댓글이 가장 많은 순서대로 한 언론사씩 업로드하겠다”고 예고했다.함께 공개한 화면 캡처 속엔 김규리가 최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뒤 올린 심경 글을 다룬 한 언론사 기사가 담겨있다. 카테고리가 연예가 아닌 생활로 분류되어 2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있다. 앞서 김규리는 ‘블랙리스트 사건’ 판결에 대한 심경을 밝힌 뒤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공개하며 “법원에서 판결이 났다는 건 이 판결을 토대로 그에 반하는 게시물들은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하다”며 “지금부터 일주일 후 자료들 모아서 대대적인 소송을 진행하려 한다”라고 경고했다. 일부 언론사를 향해서도 댓글 창을 닫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과거 연예인들에게 달린 악플로 인해 많은 슬픈 일이 있었기에, 연예인 기사는 연예면 혹은 엔터테인먼트 면으로 분류하고 댓글창을 막아두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제 기사들만 유독 다른 면으로 배치해 악플이 생산되게 하시는지 여쭙고 싶다”며 “의도적인 배치를 한 언론사와 기자들에게도 일주일 후 함께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규리는 이날 다시금 “증거 보존 차원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묵묵히 참아왔던 심정을 이해하시리라 믿고, 다시 한번 정중히 권고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만들어 정부에 비판적인 82명의 특정 문화계 관계자들을 프로그램에서 배제하거나 투자를 무산시키는 등 압박에 나선 사건을 일컫는다. 김규리는 코미디언 김미화 등 36명과 함께 이에 대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2017년 11월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서울고법 민사27-2부(부장판사 서승렬)는 지난달 17일 “국가는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동해 원고들에게 각 500만 원을 지급하라”라고 판결하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후 국정원은 최종 상고를 포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1 07:15
연예일반

[왓IS] 김규리, ‘블랙리스트’ 판결 심경→악플러 박제… “자비 없다”

배우 김규리가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배우 김규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 결과에 대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을 공개했다.그는 “법원에서 판결이 났다는 건 이 판결을 토대로 그에 반하는 게시물들은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하다. 이분들 외에도 여러 기사들에 악플로 도배가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고 현재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짧게 이야기하겠다. 알아서들 지우시길 바란다. 지금부터 일주일 후 자료들 모아서 대대적인 소송을 진행하려 한다. 일주일 후부터 자비는 없습니다”라고 경고했다.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0월 17일 “대한민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동해 원고들에게 각 500만 원을 지급하라”라고 판결하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후 국정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 10월 30일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법무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상고 마감일인 이날 법무부 지휘에 따라 최종 상고를 포기했다.이에 대해 김규리는 9일 장문의 글을 통해 “드디어 판결이 확정됐다 그 동안 몇 년을 고생했던 건지.. 이젠 그만 힘들고 싶습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블랙리스트 사실이 뉴스를 통해 나온걸 접했을때 sns를 통해 심정을 짧게 표현한걸 두고 그다음날 ‘가만 안 있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도 받았었고, 휴대전화 도청으로 고생했던 일 등 사죄를 하긴 했다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사죄했다는 건지”라며 씁쓸한 심경을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07:37
스타

김규리, ‘블랙리스트 사건’ 심경 ”협박+도청…트라우마 탓 경기 일으켜” [전문]

배우 김규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규리는 9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판결이 확정됐다”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손해배상 판결 확정’이라고 올린 글을 공유했다. 김규리는 “그동안 몇년을 고생 했던 건지. 이젠 그만 힘들고 싶다”며 “사실 트라우마가 심해서 ‘블랙리스트‘의 ’블…‘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미인도‘ 영화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화면에 제가 잡히니…어디선가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작품 출연 계약 당일날..갑자기 취소연락이 오기도 했었고”라며 “블랙리스트 사실이 뉴스를 통해 나온 걸 접했을 때 SNS를 통해 심정을 짧게 표현한걸 두고 그 다음날 ‘가만 안있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도 받았었고 휴대폰 도청으로 고생했던 일 등”이라고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죄를 하긴 했다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사죄를 했다는 건지. 기사에 내려고 허공에다가 한 것 같기도 하고, 상처는 남았고 그저 공허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쨌든 상고를 포기했다 하니 소식 기쁘게 받아들인다”라며 “그동안 고생하신 변호사 팀과 블랙리스트로 고생하신 선배 동료들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두”라고 말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이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만들어 정부에 비판적인 82명의 특정 문화계 관계자들을 프로그램에서 배제하거나 투자를 무산시키는 등 압박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하 김규리 SNS 글 전문 드디어 판결이 확정됐네요.그 동안 몇 년을 고생 했던 건지..이젠 그만 힘들고 싶습니다.사실 트라우마가 심해서‘블랙리스트‘의 ’블…‘자만 들어도경기를 일으키게 됩니다..그 동안 말을 안하고 있었던 제 경험 중에는..’저희 집 골목에 국정원 사무실이 차려졌으니몸조심 하라는 것‘과당시엔 저희 변호사였던 김용민 의원님께서질문하시기로는…‘집이 비워져 있었을 때 무슨 일은 없었는지’..(집이 비워져 있을 때 국정원이 들어왔던 곳이 있었답니다),저희 집은 문서들을 버릴 때모두 알 수 없게 파쇄를 했기에 별일 없었는데..나중에 알고 보니…저희 동의 다른 집들은쓰레기 봉투 안에 문제가 있다며 벌금을 물었던 적이 있었다는 것,(쓰레기봉투도 뒤졌나 봅니다),몇일 내내 이상한 사람들이 집 앞에서서성거렸던 일들,당시‘미인도‘영화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화면에 제가 잡히니…어디선가에서 전화가 왔었다고..작품 출연 계약 당일..갑자기 취소연락이 오기도 했었고…블랙리스트 사실이 뉴스를 통해 나온 걸 접했을 때SNS를 통해 심정을 짧게 표현한걸 두고그 다음날 ‘가만 안 있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도 받았었고..휴대폰 도청으로 고생했던 일 등등..사죄를 하긴 했다는데도대체 누구한테 사죄를 했다는 건지..기사에 내려고 허공에다가 한 것 같기도 하고,상처는 남았고그저 공허하기만 합니다.어쨌든 상고를 포기했다 하니소식 기쁘게 받아드립니다.블랙리스트로 고생했던 기간+2017년 소송시작해서 지금까지..그 동안 고생하신 변호사 팀과블랙리스트로 고생하신 선배 동료분들께따뜻한 위로와 응원 보냅니다.고생하셨습니다 모두.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11:37
영화

영화 ‘신명’ 50만 관객 돌파… 김규리 열연 ‘화제’ [IS차트]

영화 ‘신명’이 개봉 13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신명’ 제작사 측은 14일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의 한계를 넘어 50만이라는 성적을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기록은 우리 사회가 갈망하는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다. 한 분 한분 의 선택과 응원이 모여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전했다.대한민국 최초 오컬트 정치 스릴러 ‘신명’은 권력을 쥐려는 여인 윤지희(김규리)의 신비로운 힘과 이를 추적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김규리의 혼신을 다한 연기, 전 영부인을 떠오르게 하는 소름 돋는 싱크로율, 현실을 정면으로 겨누는 날카로운 메타포가 관객들의 ‘숨은 의미 찾기’ 열풍으로 이어지며 폭발적인 N차 관람을 이끌고 있다.50만 관객을 넘어선 ‘신명’은 이번 주말 천안, 대전, 전주, 광주 등지에서 주연배우들이 직접 관객과 만나는 개봉 2주 차 무대인사를 이어가며 흥행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3:05
문화

뮤지컬 ‘하모니’, 7월 대학로 소극장 프로덕션으로 개막

뮤지컬 ‘하모니’가 소극장 프로덕션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2017년 초연 이후 대극장 무대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하모니’가 오는 7월,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된다.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더 진한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하모니’는 여성 교도소를 배경으로, 수감자들이 ‘합창’을 통해 서로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이들이 절망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여정은,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왔다.이번 뮤지컬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초연부터 함께해 온 최무열 프로듀서, 김선율 작가(대본/작사), 이혜린 작곡가를 중심으로, 섬세한 연출력의 남승주 연출, 홍지민 음악감독, 임동섭 안무감독 등이 참여한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으로 활발히 배우 활동을 이어온 표혜미가 ‘정혜’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AOA 찬미의 친동생으로 알려진 배우 김혜미가 ‘공나영’ 역을 맡았다. 그 외에 김규리, 박채윤, 이미경, 최혜지, 최승별, 선도아, 김단아, 김태의, 안서원, 박나연, 박선영, 임예빈, 신동혁, 추세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뮤지컬 ‘하모니’는 7월 3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18:34
연예일반

김규리,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모든 것이 제자리로” [왓IS]

배우 김규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김규리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인과 촌장의 ‘풍경’ 가사를 발췌한,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이라는 글을 남겼다.이와 함께 김규리는 파란 하늘 아래서 활짝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김규리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시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을 때로, 이에 대한 소회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김규리는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이 인용됐을 때는 컵라면 위에 파를 얹은 사진을 올리며 ‘파, 면’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화제를 모았다.한편 김규리는 현재 신작 ‘신명’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윤지희는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4 11:12
영화

‘개봉 D-1’ 정치 오컬트 ‘신명’, 톰크루즈 제치고 예매율 1위 [차트IS]

정치 오컬트 영화 ‘신명’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명’은 이날 오후 오후 11시 30분 기준 예매량 5만 7621장(예매율 19.4%)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이는 톰크루즈의 할리우드 프렌차이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19.2%)을 제친 결과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신작 ‘하이파이브’와 개봉을 앞둔 드림웍스 실사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보다도 앞서 ‘신명’을 향한 관객의 기대감을 증명했다.‘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규리는 “영부인 전문 배우다. 벌써 두 번째”라며 특별한 출연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내상 또한 “계엄도 터지고 세상이 어지러운데 제 딸, 아들들이 밖에서 소리치고 절규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런 기회로 작게 나마 소리를 얹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는 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23:42
영화

‘신명’ 안내상 “비상계엄 후 조금이라도 목소리 얹어보고 싶어”

배우 안내상이 ‘신명’ 출연 계기를 밝혔다.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남균 감독과 배우 김규리, 안내상, 주성환, 정천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이날 안내상은 “시나리오가 너무 황당해서 찍을 수 있나 싶었다. 그동안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다.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도 없었는데 시나리오 봤더니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안 하려고 했는데 김규리가 출연한다고 하더라. ‘미친 건가’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그는 “이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고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많이 놀랐다. 그러면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계엄도 터지고 세상이 어지러운데 제 딸, 아들들이 밖에서 소리치고 절규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런 기회로 작게 나마 소리를 얹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한편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6월 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11:51
영화

‘신명’ 김규리 “난 영부인 전문 배우…시나리오 보고 악몽 꿔”

배우 김규리가 오컬트 정치 영화 ‘신명’ 참여 계기를 밝혔다.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남균 감독과 배우 김규리, 안내상, 주성환, 정천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이날 김규리는 “우선 ‘신명’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이를 다 읽고 잠을 잤는데 악몽을 꿨다”며 “원래 꿈을 잘 안 꾸고 편하게 자는 편인데 그 악몽은 묘하고 기괴해서 공포감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제가 공포 이야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데도 이렇게까지 무섭다면 관객분들이 재밌어할 것 같아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극중 영부인 윤지희 역을 맡은 김규리는 “영부인 전문 배우다. 벌써 두 번째”라며 “시나리오를 읽던 처음부터 ‘이 작품을 내가 하면 다 내려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비우고 나를 내려놓고 ‘신명’에 있는 윤지희를 담아봐야겠다 생각했고 그렇게 연기했던 게 촬영하면서 신명 났다”고 돌아봤다.한편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6월 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11:45
영화

염혜란, 다시 제주로…4·3 다룬 ‘내 이름은’ 유준상→박지빈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4·3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의 전체 캐스팅이 공개됐다.17일 제작사 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는 ‘내 이름은’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진행된 시나리오 리딩과 무사무탈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4·3영화 ‘내 이름은’은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고리로, 1948년 제주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과 진통을 거쳐 1998년에 이르러 그 모습을 드러내고, 2025년 오늘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가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제주4·3 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으로 주최한 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부러진 화살’과 ‘블랙머니’,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최근 ‘폭싹 속았수다’까지 명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염혜란이 주연을 맡았다. 염혜란은 어린 시절 제주4·3으로 인한 큰 아픔을 간직한 채, 아들 영옥을 키우고 있는 정순 역을 맡아 정순과 영옥의 이름에 엮인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과정을 진실되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또다시 제주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정순과 사이 좋은 모자 지간으로 여성스러운 본인의 이름을 바꾸고 싶은 영옥 역과 영옥의 절친이자 모범생 민수 역은 각각 신예 신우빈, 최준우가 맡는다. 여기에 영화 ‘소년들’과 최근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공연을 마친 유준상과 드라마 ‘허식당’으로 활약 중인 오지호는 어른이 된 영옥과 민수를 연기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영화 ‘1980’을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김규리는 정순의 기억 찾기 여정의 안내자가 되는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온 정신과 의사 희라 역으로 나온다. 서울에서 전학 온 후 학급의 우두머리로 올라서는 경태 역은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 ‘블라인드’, ‘붉은 단심’ 등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박지빈이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특히 정순 역은 염혜란 배우를 비롯해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이소이와 어린이 배우 심지유, 차준희 배우가 출연해 제주4·3이 남긴 생채기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아물지 않고 이어지는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난 11일 ‘내 이름은’은 시나리오 리딩과 고사를 지냈다. 같은 날, 제주4·3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발표되어 기막힌 인연이 된 이날, 리딩 현장에서 정지영 감독과 전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열연을 펼쳐졌다. 앞서 3일 제주에서 크랭크인한 작품은 제주시 한림, 조천, 구좌와 서귀포시 표선, 대정 등 제주 전역을 중심으로 촬영이 이어간다. 또한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는 등 제주도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 영화를 제작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MBC, (재)제주콘텐츠진흥원과 모금 캠페인 및 제작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제주도민을 포함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영화의 주요 장면에도 제주도민들이 출연하여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관객들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최근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 영화 ‘내 이름은’이 기록물로서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제주4·3의 의미를 더욱 드높일 것이다.77주년을 맞는 4·3의 제대로 된 이름을 찾는 영화 ‘내 이름은’은 내년 4·3주간 개봉을 목표로 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7 08: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