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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신성’ 배준호 “(이)강인이 형 보면서 많이 배운다…같이 시너지 낼 수 있을 것” [IS 용인]

지난 요르단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맹활약한 ‘신성’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적극적으로 한 덕분에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는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배준호는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전 대비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라크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다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활약 등으로 유럽에 진출한 배준호는 이적 첫 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6월 김도훈 당시 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데뷔전·데뷔골을 터뜨렸던 배준호는 홍명보 감독 부임 직후인 지난 9월엔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지만, 이번 10월 명단에는 다시 이름을 올렸다.특히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후반 6분 교체로 투입돼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이후 그는 왼쪽 측면에서 공격에 힘을 보태며 존재감을 뽐냈다. 드리블 성공률과 패스 성공률 모두 100%였다. 배준호는 “예상도 못할 상황이 벌어져서 경기에 뛰게 됐다. 그래서 더 간절했던 거 같다”며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게 좋게 경기가 풀렸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배준호는 “(홍명보) 감독님께서는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면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 구체적으로는 사이드에서 벌려서 플레이를 하거나, 타이밍을 보고 아무래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고 했다.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자연스레 이라크전 왼쪽 주전 경쟁에서도 배준호가 앞서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 배준호는 그러나 “아직은 어떤 선수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승우 형과 (문)선민이 형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 속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혹시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만약 왼쪽에 배준호가 포진하면, 오른쪽에 서는 이강인과 함께 동반 선발 출전도 가능하다. 배준호는 “(이)강인이 형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다”며 “제가 도움이 된다면, 같이 뛰면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다 보면, 강인이 형한테도,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3 16:00
드라마

[IS인터뷰] ‘유어 아너’ 허남준 “첫 주연작, 인기 많아진 것 실감해요”

“‘유어 아너’에 출연한 후 지인들한테 연락이 정말 많이 왔어요. 주변에서 많이 봐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장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허남준은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인터뷰를 하며 “친구들이 찾아서 보내주는 반응들도 좋아서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뿌듯해 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 송판호(손현주)와 김강헌(김명민)의 부성 본능 대치극으로 최종회에서 1회 대비 3배가 넘는 6.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를 기록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 왔다. 허남준은 ‘유어 아너’에서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 역을 맡아 배다른 형제였던 이복동생 김상현(신예찬)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복수를 시작하는 연기를 했다. “작품에 들어갈 때 주연 배우인지 아예 몰랐어요. 김명민 선배님의 아들 역할로만 들어서 중요한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죠. 당연히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고 촬영했는데 너무 긴장돼서 바들바들 떨었어요. 다 찍을 때까지도 주연인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본 적도 없고요.”극중 김상혁은 송호영(김도훈)의 엄마를 성폭행하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이러한 악역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는지를 묻자 허남준은 “애초에 생긴 게 선하지 않다. 그래서 악한 척을 억지로 하지는 않았다. 스타일링을 세게 해놓은 상태라서 악역처럼 보일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외부적으로 보여야 하는 부분들은 세팅으로 끝냈다. 그저 연기에 집중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처럼 충동적인 모습이 있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허남준은 부자 역할로 호흡을 맞춘 김명민에 대해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김상혁 역에 대해 아버지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연기할 때는 긴장하느라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많이 배웠다”며 “긴장 풀라고 장난도 쳐주시고 유머러스 하셨다. 앞에서는 장난만 치시는데 뒤에서는 칭찬 해주시는 모습이 진짜 아버지 같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악역 연기와 달리 인간 허남준은 순수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이 있었다. 허남준은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반전 매력이 있다. 장난도 많이 치고 웃음도 많고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평소 자주 나가지 않는 편이지만 친구들과 만나 카페에서 5시간 동안 수다 떨기도 한다는 게 허남준의 설명이다. 비슷한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대학 친구들이 많아 요즘 어떻게 사는지 이야기하고 고민도 나누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고 했다. 악역이지만 극중 여동생 김은(박세현)이 다가오자 담배를 끄는 장면이나 키를 낮춰 안아주는 장면 등 다정한 면모를 보이는 모습이 소소한 화제가 됐다. 여자 형제는 없다고 밝힌 허남준은 만약에 여동생이 있었으면 잘해줬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러한 다정다감한 면모는 팬들에게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카페를 열어준 팬을 찾아 부끄러워하면서도 팬서비스를 해주는 모습이 여러 SNS를 통해 공개됐다. 허남준은 “마침 스케줄이 비었다. 처음으로 열어주신 것이기도 하고 정말 가고 싶어서 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시간이 됐다”며 “떨려서 어떻게 하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차에 타서 몸에 힘이 풀렸다. 저만을 위한 공간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만 계시니까 너무 행복하면서 얼떨떨했다”고 밝혔다.“저에게 너무 의미 있는 작품 ‘유어 아너’를 재밌게 시청해주시고 관심을 쏟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허남준한테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기대해주시면 더욱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06:13
드라마

박세현, “‘유어 아너’로 많은 것 배우고 느껴” 종영소감

‘유어 아너’ 박세현이 비극적인 엔딩을 맞았다.지난 1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최종회에서 약을 먹은 김은(박세현)이 의식불명이 돼 병원에 실려왔다.이날 방송에서 김은은 그의 가족들과 우원가(家)의 집에 초대를 받은 송호영(김도훈)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식사 자리를 갖었다. 묘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김상혁(허남준)과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분노가 극에 달한 송호영은 몰래 뒤에 숨겨왔던 총을 꺼냈다.허나, 강소영(정은채)에게서 아들 김상현(신예찬)의 진실을 알게 되고 이성을 잃은 마지영(정애연)은 송호영에게 총을 겨눴다. 마지영의 총에 맞아 쓰러지며 결국 사망한 송호영에게 달려간 김은은 눈물을 흘리며 큰 충격에 빠졌다.상심에 빠지고 충동적으로 약을 먹은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은은 이후 김강헌(김명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혼수상태가 된 김은의 뇌신경에 심각한 손상이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예측불허한 전개로 파격적인 엔딩을 맞은 김은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박세현은 “먼저, 드라마 ‘유어 아너’와 김은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촬영하면서 함께 했던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김은이라는 역할을 맡아 긴장되기도 했지만,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챙겨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좋은 작품과 매력적인 역할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유어 아너’를 통해 물오른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박세현의 차기작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1 14:26
드라마

‘유어 아너’ 손현주‧김명민, 김도훈·박세현 잃었다…자체최고 6.1%로 마무리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두 아버지가 파멸의 길에서 마주했다.지난 1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최종회에서는 어떤 것도 지키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했던 자식을 떠나보낸 송판호(손현주 분)와 김강헌(김명민 분)의 말로가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앞서 무죄라는 믿을 수 없는 판결을 받고 또 한 번 풀려난 김상혁(허남준)으로 인해 이루 말할 수 없는 허탈함과 분노를 느낀 송호영(김도훈)은 조미연(백주희)의 부하에게서 받아 든 총을 갖고 김강헌의 집으로 향했다. 엄마를 죽게 만든 장본인들의 행복한 식사 자리에 함께 있던 송호영은 김상혁의 도발에 엄마의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이제껏 쌓아왔던 울분을 터트렸다.더 이상 피할 곳이 없어진 송호영은 김상혁에게 총을 겨눴으나, 검사 강소영(정은채)으로부터 아들 죽음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된 마지영(정애연)이 등장해 송호영에게 방아쇠를 당기면서 상황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송호영은 김상혁에게 치명상도 입히지 못한 채 숨을 거뒀고 뒤늦게 김강헌의 집을 찾아온 송판호는 싸늘한 주검이 된 아들을 안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눈앞에서 송호영의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김은(박세현)마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했다. 이로써 아들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이들을 죽게한 송판호와 무소불위의 힘으로 자신에게 반(反)하는 자들을 응징해 왔던 권력자 김강헌, 두 사람 모두 스스로 지은 죄로 인해 결국 파멸의 길로 들어섰다.극의 말미 송판호는 삶의 의미를 잃은 채 바닷가에 홀로 앉아 있던 김강헌을 찾아갔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던 것인지 헤매고 있는 김강헌에게 “이게 우리가 우리의 죄를 뉘우치게 만들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말로 이 사건들을 되돌아보며 부성애 대결의 끝을 알렸다.자식을 위해 기꺼이 괴물이 되었던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 펼쳐졌던 '유어 아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휘몰아치는 속도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건을 은폐하는 판사와 진실을 파헤치는 권력자라는 아이러니하면서도 파격적인 설정과 사회적 명예와 인간적 본능 사이에서 고뇌하는 이들의 모습은 탄탄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몰입감을 더했다.무엇보다 이를 그려낸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와 시너지가 매주 깊은 감흥을 일으켰다. 대체 불가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연기 대가'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한 손현주, 김명민은 물론 열정적인 활약으로 임팩트를 선사한 김도훈, 허남준, 정은채 등 수 많은 배우들의 열연이 숨 쉴 틈 없는 서스펜스를 더욱 강렬하게 완성시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1 08:29
드라마

김도훈X허남준, ‘유어 아너’ 금쪽이들 폭발했다 ②

손현주와 김명민을 꼼짝 못 하게 만든 ‘금쪽이들’. ‘유어 아너’의 두 아들, 배우 김도훈과 허남준이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력은 정반대다. 김도훈은 차분한 듯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허남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감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한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 중 김도훈은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으로, 허남준은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으로 분했다.송호영은 ‘유어 아너’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이다. 김강헌이 애지중지하는 차남 김상현을 뺑소니 사고로 죽게 하고, 평생을 청렴하게 살아 온 아버지 송판호를 범죄로 끌어들인다. 김도훈은 극초반 송호영을 비 맞는 어린 강아지 같은 느낌으로 표현한다. 자신이 실수로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 상태를 유약한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진실을 숨겨야 하는 사람 앞에서는 돌변한다. 경찰 앞에서는 의연한 말솜씨와 표정으로 의심을 피해 가고, 자신 때문에 죽은 피해자의 동생인 김강헌의 막내딸 김은(박세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주도면밀함도 보인다. 후반부에는 모든 사건이 송호영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란 반전이 펼쳐지는데, 김도훈은 이 순간을 위해 참았다는 듯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아버지를 향해 폭발시키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도훈은 초반에는 조용히 있다가 뒤로 갈수록 존재감이 드러나는 캐릭터”라며 “본 모습을 꾹 누르다가 후반부에 발산하는 감정이 쉽지만은 않은 연기인데 순간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고 짚었다.김도훈이 극이 진행될수록 두드러진다면, 허남준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김상혁은 아버지의 사랑에 목마른 캐릭터로, 이런 갈증을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뒤틀린 욕망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다. 허남준은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 냉소적인 표정으로 김상혁을 표현했다. 특히 김강헌의 차남이면서 자신에겐 이복 남동생인 김상현의 장례식 장면에서 첫 등장하는 허남준의 존재감은 상당하다.아버지가 자신보다 동생을 더 신경 쓰는 것이 못마땅한 듯, 김명민을 도발하고 새엄마와 기싸움을 하는 모습은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대사는 많지 않지만 어금니를 꽉깨물거나 목에 핏대가 서는 모습으로 캐릭터가 가진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강헌의 심기를 거스르는 짓을 저질러 수 차례 뺨을 맞는 장면에선 새빨개진 눈으로 아버지를 노려보는데 동공의 떨림까지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화면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연기력”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김명민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허남준에 대해 “평소엔 내성적인데 연기를 시작하면 딱 돌변한다. 순수함에서 나오는 폭발력이 굉장하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정 평론가는 “허남준은 표정은 절제돼 있는데, 예측불허의 행동과 감정들이 튀어나오며 순간적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막나가는 악역의 날카로움과 냉소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고 짚었다. 이어 “‘유어 아너’는 부성애를 다루는 만큼 아들들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인데 두 배우가 극적 갈등을 높여주는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0 06:00
드라마

손현주vs김명민, 연기본좌 대결 ‘유어 아너’ 오늘(9일)대미..시즌2 기대 [IS포커스] ①

“메소드급 연기다.”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의 뜨거운 인기의 중심에는 ‘연기 본좌’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의 폭발적인 연기가 있다.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손현주와 김명민은 처음 호흡을 맞춘 ‘유어 아너’에서 각각 30년 안팎의 세월 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유감없이 풀어냈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유어 아너’는 10일 10회로 마무리되는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9일 “손현주와 김명민은 극중 서로 대척점에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굉장히 입체감 있게 보여줘 왔다. 드라마의 큰 시청 포인트”라며 “‘유어 아너’의 송판호(손현주)와 김강헌(김명민) 캐릭터는 감정의 극한까지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다. 자칫 잘못하면 과하다는 지적을 받기 쉽다. 손현주와 김명민은 그런 각각의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했고 드라마 전체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고 짚었다.극중 송판호는 명망 높은 판사, 김강헌은 조폭 출신 기업가로 묘사됐다. 손현주와 김명민은 각각 연기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손현주는 극중 아들 송호영(김도훈)이 저지른 살인을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김명민은 아들 김상현(신예찬)을 살해한 범인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눈빛은 물론 뒷걸음 치는 모습만으로도 김강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장면마다 놀라움을 일으킨 이들의 연기는 ‘유어 아너’를 단단히 지탱하고, 그 연기들의 조각들이 합쳐져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만들어냈다.덕분에 ‘유어 아너’는 지난달 12일 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8회는 4.7%를 기록했다. 최종회까지 5%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선정한 TV-OTT 통합 주간 화제성 순위에서는 방송 2주차부터 방영 내내 상위권에 랭크돼 화제성까지 잡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제작진 사이에서는 시즌2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현주와 김명민도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유어 아너’는 총 9개국에서 리메이크된 탄탄한 원작 이스라엘 드라마 ‘크보도’(‘Kvodo’)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빠른 속도감에 맞춰 대본과 연출 작업이 이뤄졌다. 작품 자체의 큰 매력은 정의를 부르짖던 송판호와 이를 무시하던 김강헌이 사건 하나로 뒤바뀌게 되는 딜레마적 상황이다. 이들이 단순히 양극단에서 대치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불편한 공조를 하며 또 다른 층위의 긴장감을 높인다. 집필을 맡은 김재환 작가는 한국판 ‘유어 아너’의 차별점에 대해 “중대한 사건 이후 벌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맞췄다. 사회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사의 전개 과정에서는 선악이 점차 흐릿해지는 동시에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와 공감을 높인다는 평가다.또 ‘유어 아너’는 그간 기존 드라마들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중년 남성들의 연기 대결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 같은 기획이 쉽지 않은 탓에 ‘유어 아너’는 차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년 남성들을 내세운 드라마도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플랫폼 다변화와 함께 앞으로 중년 남성 배우들의 활발한 연기 활동도 기대케 하는 지점이다. 김성수 평론가는 “그동안 드라마 판도는 유일한 인기의 기준이었던 시청률 면에서 중년 남성 배우들은 이미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런데 ‘유어 아너’는 TV 주요 시청층인 중년 시청자들을 끌어모았을 뿐 아니라 화제성까지 거머쥐었고, 이는 중년 남성 연기자들의 설자리를 넓힐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유어 아너’는 최종회 단 1회만을 남긴 상황이다. 지난 회차에서 송판호는 자신이 은폐하려 했던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아들 호영이 긴 시간 계획했던 범죄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막다른 길에 서게 됐다. 높은 긴장감과 동시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유종선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극중 호영이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큰 결심과 도전을 하는데 여기에 휘말린 가족들이 어떤 과정을 겪게 될지 지켜봐달라”며 특히 “송판호와 김강헌, 두 사람이 일생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것을 지킬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손현주와 김명민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떨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0 06:00
드라마

‘유어 아너’ 손현주 “김명민과 대결? NO…연기는 같이 가는 것” [IS인터뷰] ③

“지금까지 편한 드라마를 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이게 저의 숙명이면 받아들여야죠.”배우 손현주는 지금까지의 작업들을 돌아보면서 고생하는 캐릭터를 유난히 많이 맡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드라마 ‘추적자’를 비롯해 ‘쓰리데이즈’, ‘트레이서’, ‘세작’, 영화 ‘숨바꼭질’ 등 여러 작품들 속에서 벼랑 끝에 내몰려 쫓기는 역할을 다수 맡았던 그는, 이번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에선 아들의 범죄를 은폐하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극한의 연기를 펼쳤다. 손현주는 지난 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가 지금은 머리도 올리고 했지만, 사실 잘생긴 얼굴이 아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통과 고난이 따르는 배역을 많이 주는가 싶다”며 웃었다.송판호는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아들 송호영(김도훈)의 죄를 덮기 위해 판사의 윤리를 저버리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인물. 송호영이 사고로 죽게 만든 사람은 과거 범죄조직이었던 현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김명민)의 둘째 아들이다. 손현주와 김명민은 극 중 아들이 연루된 사건을 놓고 한 치 양보도 없는 부성애로 맞붙었다. 두 명배우의 연기 대결이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였던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손현주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는 표현이 많이 보이던데 아니다. 연기는 같이 가는 것”이라며 “드라마 밖에서는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연기가 시작되면 두렵고 무서운 마음을 다시 끌어올린다. 그런 점에서 김명민과 이번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이 대화하면서 맞춰나갔다. 참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이 첫 대면하는 4회에서 송판호가 김강헌의 압박으로 외국인 노동자 티랍을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에 대해, 손현주는 “김명민이 들어올 때 대단히 무서웠다”면서 “김명민에게 정말 개처럼 끌러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정말로 안 끌려 나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실제 송판호의 입장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 거냐’는 질문에 손현주는 망설임 없이 “저라면 자수를 할 것이다. 그리고 제가 티랍이 아니라 김강헌을 쐈으면 모든 게 쉽게 풀렸을 것”이라며 웃었다.손현주는 극 중 이른바 ‘금쪽이’로 불린 아들 역의 김도훈과 범죄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날 선 대사를 주고받는 신도 많았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김도훈과 별로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손현주는 “사건에 연루된 아들이다 보니까 의도적으로 안 했다. 4, 5부까지 대본을 봤을 때 별로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면서 “나중에 7, 8회쯤 현장에 도훈이가 왔을 때 드라마 외적으로 진심으로 안아준 적이 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뜨거움이 왔다. (김도훈과의 관계는) 그런 속정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현주는 과거와는 달라진 현장 분위기에 놀라기도 했다며 “후배들이 연기를 할 때 확 달라져서 어쩔 땐 당황스럽기도 하다. 나라면 선배들에게 소리도 제대로 못 지를 것 같은데 정말 잘 지르더라”고 말했다. “우리 땐 ‘이렇게 할게, 저렇게 할게’ 말하고 했거든요. 요즘엔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게 MZ라는 걸 또 배웠고, 저는 스폰지처럼 흡수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후배들이 더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선배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1회 1.7%로 출발한 ‘유어 아너’는 가장 최근 회차인 8회에서는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손현준, 김명민 외에도 김도훈, 허남준, 백주희, 박세현 등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이 많은 작품이라는 호평이 끊이질 않는다. 손현주는 “조, 단역 이란 표현을 쓰긴 싫은 데 한 사람도 버릴 사람이 없더라. 이 작품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 싶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어 아너’ 공개 후 동료, 지인들로부터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손현주는 “무엇보다 아내가 TV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아닌데 본방 사수하고, 굉장히 몰입해서 보더라”며 뿌듯해 했다.끝으로 손현주는 ‘유어 아너’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제 9, 10회가 남았는데 결말을 답답하게 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작품에는 선악이 없거든요.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죠. 보여드리고 싶은 걸 더 보여줄 수 있다면 출연료도 깎을 수 있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0 06:00
드라마

‘유어 아너’ 손현주 “子 김도훈과 현장서 대화 無…하고 싶지 않더라” [인터뷰②]

배우 손현주가 ‘유어 아너’에서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아들 역의 배우 김도훈과 현장에서 대화를 별로 안 했다고 밝혔다.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손현주와 인터뷰를 가졌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가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손현주는 평생을 법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우원 지방법원 부장판사 송판호를 연기했다. 송판호는 아들 송호영(김도훈)이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우원시의 절대 권력자인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현(신예찬)을 죽게 하자, 자수가 아닌 진실을 은폐하기를 택한다.손현주는 김도훈에 대해 “도훈이와는 처음에 대화를 잘 안 했다. 4, 5부까지 대본을 봤을 때 별로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메소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버지가 아들과 대화를 살갑게 안하지 않나. 또 사건에 연루된 아들이다 보니까(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 의도적으로 안 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나중에 7, 8회쯤 현장에 도훈이가 왔을 때 드라마 외적으로 진심으로 안아준 적이 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뜨거움이 왔고, 그 친구도 뜨거움을 받았던 것 같다. (김도훈과의 관계는) 그런 속정이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 게 없었다면 이 드라마를 할 이유가 없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손현주는 “이 드라마에는 김명민, 손현주만 나오는 게 아니고, 김도훈과 허남준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되며, 오는 10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6 07:00
드라마

‘유어 아너’ 박세현, 애절한 눈물 연기… 남다른 존재감 뽐내

배우 박세현이 ‘유어 아너’에서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밤에 피는 꽃’에서 연선 역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박세현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의 막내딸 김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지난 3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박세현은 물오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이날 엄마의 죽음에 김은의 첫째 오빠 김상혁(허남준)이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은 송호영(김도훈)은 이후 김은과 함께 있는 모습을 송판호(손현주)와 김강헌에게 들켰다. 김강헌에게 아들만은 건들지 말아 달라고 무릎을 꿇은 아버지 송판호를 보며 곤란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송호영은 더 이상 김은을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이어, 연락이 되지 않던 송호영으로부터 김강헌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김은은 갑작스레 쓰러졌다. 이후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김은은 “나를 너무 미워하지 마요”라고 송호영에게 울먹이며 말하며 복잡한 감정 변화를 섬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디테일하게 묘사해 내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에 김은과 송호영,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처럼 박세현은 ‘밤에 피는 꽃’부터 ‘빅마우스’, ‘오월의 청춘’, ‘청춘기록’ 등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유어 아너’에서 그동안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캐릭터 김은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박세현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박세현이 출연하는 ‘유어 아너’는 지니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09:56
스포츠일반

허미미 깜짝 고백 “남주혁 씨한테 ‘카톡’ 왔어요, 종일 답장 고민했죠” [IS 문경]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대요!”여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활짝 웃었다. 드디어 허미미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29일 오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본지와 만난 허미미는 “(일정이 빡빡해) 좀 힘든 건 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 만약 메달 못 땄으면 아마 지금도 집에 있을 것 아닌가. 그래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허미미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 여자 유도 여자 57㎏급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재일교포이자 독립유공자 고(故) 허석 선생의 후손인 허미미의 스토리는 올림픽 전부터 연일 화제였고, 파리에서 성과를 이룬 뒤에는 스타덤에 올라 방송·인터뷰 섭외 1순위가 됐다.지금껏 허미미는 방송 등 공개적인 자리에서 배우 남주혁(30)에게 애정을 표했다. 늘 “한 번만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남주혁의 광팬이었다.최근 허미미가 소원을 이뤘다. 남주혁에게 먼저 연락을 받은 것. 허미미는 “남주혁 씨에게 카카오톡이 엄청 길게 왔다. (누구에게) 말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 지금 처음 말한다. 지금 군대에 있으니깐 아마 시합을 못 봤을 텐데,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항상 응원한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인터뷰할 때는 (남주혁에게) 바로 답장한다고 했는데, (떨려서) 못했다. 하루 종일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답장했다”며 웃었다.여전히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있는 허미미는 “(남주혁에게) 엄청 팬이라고 했고, 정말 멋있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드디어 소원을 이룬 허미미지만, 이번에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친 허미미는 곳곳에서 포상금을 받았다. 이날도 대한유도회에서 허미미에게 포상금 3300만원을 지급했다.허미미는 “와세다 대학 학비가 너무 비싸서 아빠가 내주셨는데, 그걸 먼저 내고 싶다”고 했다.문경=김희웅 기자 2024.08.3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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