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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연기 본좌’ 김명민, 차기작 예고…“전작들과 180도 다른 캐릭터”

배우 김명민이 차기작을 예고했다. 김명민은 5일 소속사 심스토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드라마 ‘로스쿨’ 이후 약 2년 반, 3년 만에 인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은 ‘김명민이 어디 갔나, 사라졌나’ 궁금해 하실 텐데 감독님, 작가님과 (새 작품의) 캐릭터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역을 맡으면서 웨이트를 하고 있다”며 “많이는 아니고 조금”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과는 180도 다르다”며 “많이 기대해주지 말아 달라. 조금만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롤모델로 자주 꼽히는 것에 대해 “아직도 있느냐. 예전에는 몇몇 분을 본 것 같다”고 웃으며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일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저를 롤모델로 삼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를 롤모델로 선택해주신 것에 실망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수험생 아들이 있는데 점점 사이가 멀어진다는 생각을 했는데 (공백기 동안) 함께 여행도 하고 리프레시하면서 둘도 없는 아빠와 아들 사이가 됐다.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며 “아들과 친해지려 노력했는데 아들이 게임을 좋아해서 2박3일, 3박4일 동안 게임을 팠다. 아들 친구들과도 동시접속을 해서 같이 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16:23
연예일반

‘마에스트라’ 이영애 “‘베토벤 바이러스’도 좋지만, 더 자신 있어”

배우 이영애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6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영애를 비롯해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 김정권 PD가 참석했다.이날 이영애는 지휘봉을 들고 단상에 올라 포토타임을 가졌다. 의미를 묻자 “인생의 전부고 목숨과도 같다. 사랑보다 완벽하지 못한 본인의 지휘가 더 마음 아프고 속상한 여자”라고 소개했다.이영애가 2021년 JTBC ‘구경이’ 이후 ‘마에스트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영애는 “음악이다. 클래식 음악 지휘자가 영화 안에는 있었지만, 한국 드라마에서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배우로서 욕심났다. 전개도 재밌었고 같이 하는 배우들과도 일해보고 싶었다. 삼박자가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명민 주연의 ‘베토벤 바이러스’도 지휘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그 작품도 좋지만 ‘마에스트라’는 자신 있을 정도로 같이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잘 채워주셨다. 감사한 부분이 많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를 뜻하는 말이다.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6 11:40
연예일반

김명민, 심스토리와 전속계약 체결 [공식]

배우 김명민이 심스토리 E&M(이하 심스토리)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심스토리는 5일 “김명민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민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 ‘우리가 만난 기적’,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 다양한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캐릭터를 완성했는데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와 ‘하얀거탑’의 장준혁 등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김명민은 지난 2018년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2009년 ‘제3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제46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2008년 ‘MBC 연기대상’ 대상 등을 수상한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배우로 거듭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5 14:21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 조용하지만 강한 입소문

조용하지만 강하다.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박경목 감독)’가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역주행 흥행으로 1만 5천명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가 26일까지 누적관객수 1만5113명을 기록해 1만 5천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규모에 주목할만한 성적이다. 지난 4월 13일 개봉 이후 3주간,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9일 19시 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GV 행사를 마련해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박경목 감독과 김명민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있었던 에피소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로 등극한 김영옥은 내돈내산 나홀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대구할매 말임 역으로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도 관객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을 남겼다. ‘82년생 김지영’에서 프로페셔널한 워킹맘 김팀장 역으로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던 박성연은 어딘가 수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천연덕스러운 요양보호사 캐릭터로 호연을 선보이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이어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냉철한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영민은 현실 반영 K-모자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고령화 시대 부양 부담 문제와 대안가족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솔직하고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안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7 10:37
연예

[포토] 김영민 '야망 펄펄 변호사'

배우 김명민이 2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군검사 도베르만'(연출 진창규)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될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군법정 드라마로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 등이 열연한다. 28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2.23/ 2022.02.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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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강지 "'로스쿨' 생애 첫 드라마 오디션 합격 신기"

배우 이강지(23, 이우진)가 JTBC 수목극 '로스쿨'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대 로스쿨 대표 고윤정(전예슬) 해바라기 민복기 역으로 분해 통통 튀는 귀여움으로 수놓았다. 실제로 만난 이강지 역시 20대 패기와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다. 단편 영화 '쌍둥이'(2017)로 데뷔해 '축복의 집' '흑역사 생성기' 그리고 '로스쿨'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로스쿨'로 개성 넘치는 면모를 각인시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게 만들었다. 목표가 한 번 정해지면 전진하는 스타일, 이에 이강지가 그리는 미래가 더 궁금해진다. -'로스쿨' 종영소감은. "'로스쿨'이 지난주 종영을 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디션을 본 것 자체가 엊그제인 것 같은데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너무 좋은 현장이었다. 좋은 선배님들과 데뷔 첫 작품을 함께해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김명민, 이정은 배우와의 호흡은. "직접적으로 선배님들과 대면해서 호흡을 주고받는 신은 많지 않았는데 법정신이나 강의신을 할 때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웠다. 앞으로 나 역시 저런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정은 선배님은 뵙기 전에 귀여운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귀엽기만 하신 게 아니라 카리스마도 있었다. 첫인상이 정말 강렬했다. 김명민 선배님은 이전부터 선배님의 작품을 쭉 봐왔던 터라 마치 TV를 보는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상황과 사람에 맞춰 조언을 많이 해줬다. 정말 부드러운 분 같다." -로스쿨즈도 빼놓을 수 없다. "최고의 누나와 형들이었다. 쉬는 시간 때 만나서 얘기하면 지금 당장 슛 돌려도 로스쿨즈로 보이겠다 싶을 정도로 어색함이 없었다. 대학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작품을 통해 캠퍼스 라이프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고윤정을 향한 일편단심이 귀여웠다. "입학식 때 처음 만나 홀딱 반했다. 같이 수업을 듣거나 스터디 그룹에서 함께 공부를 하다 보니 또 다른 매력에 빠지고. 예슬 누나 자체가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이 넘치는데 그 매력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근데 실제 난 짝사랑에 실패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복기가 좀 낯설었다.(웃음)" -펌에 헤어밴드를 한 패션 자체가 튀었다. "내 생애 첫 드라마 오디션이었다. '될 리가 없지'란 마음으로 갔다. 내가 생각한 복기는 좀 힙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디션 때 헤어밴드를 하고 갔는데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극 중 입고 등장한 옷도 90%가 실제 내 옷이다. 그래서 그런지 복기랑 연결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평소 힙한 패션을 좋아하나 보다. "옷은 힙한 걸 좋아하는데 성격은 복기랑 정반대다. 내성적인 편이고 말을 조곤조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처음 만나면 낯을 가려서 말을 잘 못한다. 로스쿨즈 형, 누나들과 처음 만났을 때도 가만히 있었다. 현장에서 막내였다. 그렇다 보니 모든 스태프들과 형, 누나들이 어떻게 하면 내가 덜 불편할까 고민하며 많이 챙겨줬다. 먼저 다가와줘 고마웠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06.18 16:02
무비위크

[화보IS] 김명민 "첫 연기 대상 잊을 수 없어"

배우 김명민의 롤링스톤 코리아 창간호의 ‘The First Time(T.F.T)’ 인터뷰와 화보 이미지가 롤링스톤 코리아의 SNS 채널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일 공개됐다. 이날 오후 공개되는 ‘The First Time(T.F.T)’ 영상은 김명민의 ‘처음’에 관하여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인터뷰이며, 연기자를 처음 꿈꾼 순간을 비롯하여 슬럼프, 가족들의 첫 반응 등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김명민만의 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인터뷰 중 김명민은 첫 대상에 대해 “첫 연기 대상은 잊을 수가 없다. 나에게 있어 연기를 다시 하게 해준 ‘불멸의 이순신’이 안겨준 상이었다. 그 상은 앞으로 연기생활을 하는 내내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는 상이다”라고 언급하며 처음을 회상했다. 이어, 오늘(15일) 발간된 롤링스톤 코리아 2호 매거진에서도 김명민을 만나 볼 수 있다. 영상 인터뷰와는 다른 콘셉트로 만나 볼 수 있는 매거진 인터뷰에서는 현장 분위기나 컨디션을 위해 지키는 원칙, 지금의 김명민이 앞으로 5년, 10년 후 김명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나눴다. 한편, 김명민 외에 커버를 장식한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정세운, 박문치, 김완선, 루디 린, 포터 로빈슨,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롤링스톤 코리아 2호는 교보문고 등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과 자사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5 15:19
연예

[인터뷰①] '로스쿨' 김명민 "김석윤 감독과 재회, 천군만마 얻은 느낌"

배우 김명민(48)과 김석윤 감독이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믿고 볼 만한 명작을 탄생시켰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함께한 두 사람은 코믹물이 아닌 캠퍼스 미스터리가 섞인 법정물로 4년 만에 재회했다. 13년 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속 강마에가 연상될 만큼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한국대 로스쿨 형법 담당 양종훈 교수로 분했다. 김 감독이 방송 시작 전부터 '왜 김명민이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자신감은 회를 거듭하며 더욱 빛을 발했다. 다소 시청자의 접근이 어려울 수 있는 스토리를 김명민이 츤데레 매력을 뽐내며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안내했다. 탄탄하게 짜인 서인 작가의 스토리에 김명민·김석윤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7%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로스쿨' 양종훈이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뭔가를 우려먹는 걸 안 좋아하는데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양종훈과 강마에가 너무 비슷하더라. 그래서 여쭤봤더니 일부러 그렇게 썼다고 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과거 김명민을 많이 보고 싶어 하기도 하고, 그 모습을 접하지 못한 세대에겐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감독님의 의견이었다. 그렇다고 그대로 할 수는 없었다. 그 맛을 살리되 최대한 강마에의 기시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대한 대본에 쓰여 있는 대로 하다 보니 말투나 어미에서 어쩔 수 없이 비슷해진 부분이 있던 것 같다. 극 중 포지션도 비슷해서 초반엔 더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양종훈 특유의 모습이 보인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 -양종훈의 매력을 꼽는다면. "소신을 가진 법조인으로 살았는데 법이 과연 정의로운가에 대한 자괴감을 느끼는 과정들을 아이들에게 대물림을 해주고 싶지 않아 더 강인하게 가르쳤다. 법은 정의로워야 하고 그걸 구현하는 게 법조인이라는 걸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 독설가 면모를 보여준 것 같다. 내면엔 늘 제자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다. 중간중간 맛보기로 그 모습이 드러날 때마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츤데레'였다." -캐릭터를 향한 연민도 많이 느껴진다. "내가 양종훈을 연기해서 그런지 굉장히 사랑스럽다. 미운 구석이 없다. 이런 스승 밑에서 배울 수 있는 제자는 정말 행운아가 아닌가. 사적인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양종훈이 집에 있을 땐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있었을 것 같다. 많은 시간을 고형수라는 단죄의 대상과 법조인으로서 걸어가는 길에서의 가치관과 싸우는 모습에서 외로움이 컸을 것 같다. 인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측은함이 생기더라. 굉장히 애틋했던 캐릭터다." -김 감독과 함께한 첫 드라마였다. "감독님과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함께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아이디어를 내고 그랬다. '드라마로 만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예상만큼 좋았다. 정말 아쉬웠던 건 영화 현장과 다르게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 때문에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본인의 할 것에 집중했다. 법정물이다 보니 실수 안 하려고 대사 외우기에 급급했다. 김석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함께하는 현장엔 가족 같은 매력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너무 못해 한이 맺혀 있다. 지금도 스태프들이 보고 싶다." -김 감독은 어떤 매력의 소유자인가. "배우들을 철저하게 보호해주고, 배우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 작품이 잘 되는 현장이라고 생각하는 최고의 감독님이다. 어디에 힘을 줘야 할지 몰라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김석윤 감독님은 카메라 네 대를 동시에 돌린다. 그만큼 사전에 콘티를 철저하고 명확하게 준비해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 배우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쉬는 날에도 스태프들과 리허설을 하고 있는 감독님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효율적으로 장면들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다. 무한한 신뢰감이 있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 -김 감독 표 원테이크 촬영 방식이 야속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나. "계속 같은 신을 반복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진다. 그런 매너리즘이 싫다. 처음에 뱉은 대사가 꼬일 수도 있고 의도한 대로 안 나올 수 있지만 그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연극했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원테이크를 찬성하는 편이다. 그래야 흐름이 끊이지 않고 매끄러운 호흡들이 나오기 때문에 훨씬 진정성 있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극 중 이정은(김은숙) 배우와의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양종훈의 과거를 알기 때문에 유일하게 외로움·슬픔 등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실제로 이정은이라는 사람이 그랬다. 첫 술자리에서 나의 과거를 얘기하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더라. 처음부터 누나라고 불렀다. 몸에 좋은 건강식을 챙겨주며 친누나처럼 가까워졌다. 그러다 보니 서로 오랜 작품을 같이 하지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했다. 김석윤 감독님이 만들어준 베이스가 그렇다 보니 배우들 모두 동화돼 가족같이 연기할 수 있었다." -박혁권 배우와의 으르렁 케미스트리도 기억에 남는다. "내가 약간 변태인가.(웃음) 남들 앞에서 누구 하나를 면박 줄 때 기분이 좋더라. 드라마에서 보면 좀 불쌍하긴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박혁권 배우가) '하얀거탑' 때부터 내게 당하는 역할로 나왔다. 호흡을 맞출 때마다 신명이 나는 느낌이다. 오랜 동료와 함께 전장에 싸우러 가는 느낌인데, 20여 명의 장수와 함께 나가는 것보다 박혁권 배우와 나가는 게 든든할 정도로 진 검사 역할을 얄밉게 잘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양종훈이 살 수 있었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6.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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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스쿨' 이강지 "김명민 선배 처음 봤을 때 TV 보는 줄"

배우 이강지(23, 이우진)가 JTBC 수목극 '로스쿨'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대 로스쿨 대표 고윤정 해바라기 민복기 역으로 분해 통통 튀는 귀여움으로 수놓았다. 실제로 만난 이강지 역시 20대 패기와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다. 이강지는 14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로스쿨'이 지난주 종영을 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디션을 본 것 자체가 엊그제인 것 같은데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너무 좋은 현장이었다. 좋은 선배님들과 데뷔 첫 작품을 함께해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작품을 통해 김명민, 이정은과 호흡을 맞췄다. 이강지는 "직접적으로 선배님들과 대면해서 호흡을 주고받는 신은 많지 않았는데 법정신이나 강의신을 할 때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웠다. 앞으로 나 역시 저런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이정은 선배님은 뵙기 전에 귀여운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귀엽기만 하신 게 아니라 카리스마도 있었다. 첫인상이 정말 강렬했다. 김명민 선배님은 이전부터 선배님의 작품을 쭉 봐왔던 터라 마치 TV를 보는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상황과 사람에 맞춰 조언을 많이 해줬다. 정말 부드러운 분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06.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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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고윤정, '로스쿨'로 기대주 증명

신예 고윤정이 '로스쿨'로 연기 기대주임을 증명했다. 고윤정은 9일 종영한 JTBC '로스쿨'에서 일류대 의상학과 출신의 로스쿨생 전예슬 역을 연기했다. 극 초반엔 새빨간 립스틱에 화려한 의상, 예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로스쿨' 출연 전 다양한 화보와 광고, 박보검과 함께한 뮤직비디오 등에서 비주얼로 화제가 된 고윤정이 미모의 로스쿨생 역을 맡아 초반 많지 않은 분량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부터는 핵심 사건을 이끄는 캐릭터로 열연했다. 데이트 폭행의 피해자이자 남자친구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는 피해자로 법정에 서면서 드라마의 중심 이야기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고윤정은 감정이 불안해지고 나약해져가는 상황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 등으로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표현했다. 그러다가 로스쿨 교수 김명민(양종훈)의 자극을 받고, 마음을 다잡은 뒤 강인하고 단단한 캐릭터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법정에서 고윤정의 특별변호를 맡은 김명민과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식으로 자신의 사건 속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장면에서 인물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연기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연기 본좌' 김명민과 대사를 팽팽하게 주고 받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 신인임에도 전혀 호흡이 뒤처지지 않았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한 작품 속에서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감정선과 캐릭터의 변화를 그려내는 건 쉽지 않은 일.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연기 데뷔한 고윤정은 아직 신인이지만 극 전개에 따라 달라져가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깊이감 있게 표현했고, 다음 연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로스쿨'로 눈부신 연기 성장을 이뤄낸 고윤정은 9일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로스쿨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멋진 작품 속 예슬이를 연기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항상 이끌어주시고 가르침 주신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촬영한 선배님, 로스쿨 동기들, 모든 배우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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