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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임신설 부인했는데...‘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아들 첫 공개

첫 흑인 인어공주로 화제를 모은 배우이자 가수 할리 베일리가 출산 후 아들을 첫 공개했다. 할리 베일리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인 래퍼 데릴 드웨인 그랜베리 주니어(DDG), 지난 1월 출산한 아들 헤일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해당 사진들에서 할리 베일리는 이들과 바다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아들 헤일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할리 베일리는 지난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새해를 맞은 후 며칠이 지났지만, 2023년에 내가 한 일 중 가장 큰 일은 아들을 세상에 데려온 것”이라고 출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온 걸 환영해 헤일로. 이 세상은 너를 너무 알고 싶어 한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할리 베일리는 지난 2022년부터 3살 연상의 데릴 드웨인 그랜베리 주니어와 공개 열애 중이다. 아직 결혼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할리 베일리는 출산 전 임신설이 불거졌는데, 당시 불쾌감을 드러내며 극구 부인했으나 출산 소식을 깜짝 발표해 임신설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할리 베일리는 지난해 개봉한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에서 흑인으로는 최초로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08:55
스포츠일반

영장류 최강이라 불렸던 사나이..영화로 재탄생하는 마크 커의 삶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종합격투기는 그 자체로 화끈한 볼거리와 가슴 떨리게 하는 긴장감,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물한다. 그래서 영화의 소재로도 자주 사용된다.최근 한 파이터의 삶을 다룬 영화 '더 스매싱 머신'이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레슬러 출신의 할리우드 최고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이 제작과 주연까지 맡았다.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줄리어스 오펜하이머의 부인 역으로 출연한 인기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도 나온다. 영화 주인공은 마크 커(55·미국)라는 인물이다. 커는 종합격투기 UFC 초창기에 헤비급 챔피언을 두 차례나 지낸 레전드다. 일본 프라이드FC에서도 활약했다.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ADCC) 대회에서도 4차례나 우승했다.1968년생인 커는 시라큐스 대학 시절인 1992년 전미대학레슬링 190파운드(86.2㎏)급 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그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지금이야 종합격투기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당시에는 뒷골목 쌈박질 정도로 여겨졌다. 엘리트 레슬러가 종합격투기에 뛰어든다는 것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았다.하지만 커는 레슬링만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마침 레슬링에서 종합격투기로 방향을 튼 마크 콜먼(59·미국)을 만났다. 당시 UFC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콜먼과 대회를 나누고 자신감을 얻은 커는 본격적으로 UFC에 도전장을 던졌다.오픈핑거 글러브를 끼고 옥타곤에 들어선 커는 거침없었다. 1997년 열린 UFC 14와 UFC 15 대회에서 연속으로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그 두 대회에서 4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1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4경기를 이기는 동안 걸린 시간은 불과 310초였다.커는 UFC 성공을 발판 삼아 더 높은 대전료를 보장한 일본 프라이드FC에 진출했다. 5연승(1무효 경기 제외)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과장된 별명 만들기 좋아하는 일본 격투기계는 그에게 '영장류 최강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했다.피지컬이 압도적이었다. 전성기 시절 그의 몸은 보디빌더처럼 엄청난 근육으로 뒤덮여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면 커는 상대를 쉽게 넘어뜨린 뒤 무차별 파운딩이나 서브미션 기술로 승리를 따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11연승을 질주했다. 그를 이길 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안타깝게도 커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커는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 1999년 프라이드7에서 러시아 파이터 이고르 보브찬친과 맞붙었다. 그 경기에서 그라운드 니킥을 맞고 실신했다. 처음에는 보브찬친의 승리가 선언됐지만 추후 반칙으로 인정돼 무효로 결과가 바뀌었다.첫 패배를 면했지만 커는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타격 공포증이었다. 당시 그의 곁에 있었던 동료는 "커가 대기실에서 타올을 머리에 쓰고 흐느끼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포증은 맞는 것에 대한 것만이 아니었다. 상대를 때리는 것에 대한 공포도 함께 찾아왔다. 격투기 선수로서 치명적인 문제였다.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과도한 약물복용이었다. 그의 멋진 근육질은 약물의 도움을 상당부분 받아 만들어진 것이었다. 약물 의존이 커지면서 부작용이 찾아왔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병상에서 일어나 프라이드FC에 돌아왔지만, 무시무시했던 그의 근육은 점점 쪼그라들었다. 몸이 무너지자, 마음까지 와르르 무너졌다. 심지어 대회 공식 닥터에게 "마약을 달라"고 큰 소리를 칠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다.커의 약물 의존성은 더 심해졌다. 직접 자신의 몸에 진통제 주사를 꽂을 정도였다. 약을 해도 죽고, 하지 않아도 죽는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렇게 커는 무너졌다. 프라이드FC에서 3연패를 당한 뒤 퇴출됐다. 이후 크고 작은 단체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번번이 주저앉았다. 그의 파이터 인생은 2009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은퇴 후 삶도 평탄하지 않았다. 격투기라는 고통에서 벗어난 뒤 자신의 아픈 경험을 살려 약물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동차 세일즈맨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살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말초신경 이상으로 3년 넘게 투병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그는 최근 삶의 안정을 되찾았다. 종합격투기 관련 공개 활동을 하는 등 팬들과 만남도 갖고 있다. 그에 삶을 다룬 영화가 제작되면서 경제적 여유도 찾아왔다. 누구보다 짧고 굵었던 그의 격투 인생이 과연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2024.05.24 08:00
스포츠일반

‘태권도 고수’ UFC 현역 녹다운 1위, 5연승 신성 꺾고 할로웨이에 도전장 내민다

태권도 검은띠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8·브라질)가 무패 신성 르론 머피(32·영국)와 맞붙는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1위 바르보자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 이벤트에서 머피와 실력을 겨룬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불타오른다. 어느덧 UFC에서 30번째 경기를 치르는 바르보자는 “다른 사람들이 믿거나 말거나 여전히 데뷔전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 속에서 불꽃이 타오른다”고 말했다. 바르보자는 UFC 현역 최다 녹다운(15) 기록을 보유한 가장 화끈한 파이터다. 펀치, 킥, 니킥 등 다양한 무기로 화력을 뽐낸다. 특히 태권도 뒤돌려차기를 포함한 킥이 일품이다. 이제는 UFC 최고의 상남자(BMF)가 되길 원한다. 그는 “BMF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다. 나보다 더 나은 KO 하이라이트가 있는 파이터는 없다”며 BMF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 전에 우선 머피를 넘어야 한다. 머피는 14전(13승 1무)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기대주다. 현재 UFC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침내 메인 이벤트에서 UFC 최고의 베테랑을 만나게 됐다. 머피는 “메인 이벤트에 선다는 것보다는 싸우는 상대 때문에 더 흥분된다. 바르보자는 이 스포츠의 레전드인 위험한 파이터”라며 “이 경기 이후 톱10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톱10을 넘어 챔피언 벨트를 겨냥한다. 머피는 “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열심히 훈련했고, 정상에 오르기 전까진 멈추지 않겠다. 그게 내 목표이자, 꿈”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바르보자 역시 상대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머피는 뛰어난 파이터다. UFC가 그가 착해서 메인 이벤트를 준 게 아니다. 그는 자격이 있다”며 UFC 라이트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한다고 생각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메인카드 제3 경기에는 WWE 프로레슬링 선수 겸 영화 배우 ‘더락’ 드웨인 존슨에게 집을 선물 받은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 템바 고림보(33·짐바브웨)가 출전한다. 고림보는 라미즈 브라히마이(31·미국)와 웰터급(77.1kg)에서 격돌한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란 고림보는 파이터가 된 후 번 대부분의 돈을 고향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급수 펌프를 설치하는 등 자선 활동에 사용하고 자신은 체육관에서 먹고 자며 가난하게 생활했다. 이를 눈여겨본 존슨이 온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선물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9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12 에드손 바르보자 vs 르론 머피 카오스 윌리엄스 vs 칼스턴 해리스 템바 고림보 vs 라미즈 브라히마이 아드리안 야네즈 vs 비니시우스 살바도르 #9 루아나 피네이루 vs #12 안젤라 힐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우마르 시vs 투코 토코스 빅터 마르티네스 vs 톰 놀런 타미레스 비달 vs 멜리사 가투 아부스 마고메드포 vs 왈리 알베스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아리아니 카넬로시 아라텅헤이리 vs 클레이드송 호드리게스 바네사 드모풀로스 vs 에밀리 듀코디김희웅 기자 2024.05.18 05:33
연예일반

물병에 소변 보고 치우라고…드웨인 존슨, 갑질 논란 터져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1일(현지시간) 더랩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개봉 예정인 영화 ‘레드 원’를 촬영하는 동안 드웨인 존슨이 거듭 지각하면서 당시 출연 배우들과 갈등이 불거졌다. 드웨인 존슨의 이러한 반복적 민폐 행위가 최소 5천만 달러(한화 약 688억 2000만 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드웨인 존슨이 무려 8시간 늦게 지각했다고 말하거나, 또 다른 관계자는 “화장실이 촬영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물병에 소변을 보고는 했다”며 “이를 그의 팀 또는 촬영장 보조들이 처리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드웨인 존슨 소속사는 “촬영장에 7~8시간씩 지각했다는 건 우스꽝스러운 주장”이라며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레드 원’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8:24
스포츠일반

'지구상 최고의 나쁜 **을 가려보자'...UFC BMF 챔피언의 모든 것 [이석무 파이트클럽]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는 재밌는 챔피언 벨트가 하나 있다. 정식으로 인정받는 타이틀이 아니다. 선수들은 이 벨트를 가지고 싶어한다. 바로 ‘BMF 타이틀’이다. ‘BMF’는 ‘the Baddest MotherFu***r’의 줄인 말이다. 입에 올리기 민망한 비속어지만 우리말로 ‘지구상 최고의 나쁜 **’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이 타이틀이 생겨난 배경부터 재밌다. 2019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41’ 대회에서 UFC 241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앤소니 페티스(37·미국)를 꺾은 ‘악동’ 네이트 디아즈(38·‘미국)는 승자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로 호르헤 마스비달(39·미국)을 직접 지목했다.디아즈 대 마스비달의 경기가 열린다고 하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화제성을 놓고 봤을 때 단연 흥행이 보장되는 경기였다. 둘 다 아무도 못 말리는 악동이자 독설가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은 아니었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는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다.미국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악동끼리 ‘지구상에서 가장 화끈한 진짜 상남자를 가려보자’라는 볼거리가 만들어졌다. 결국 둘의 대결은 2019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244에서 성사됐다.돈 냄새를 맡는 데 일가견이 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당장 둘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대회를 만들었다. 심지어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극적인 이름이 붙은 비공식 챔피언벨트를 만드는 것이었다.허울뿐인 비공식 타이틀이지만 UFC는 나름 이 벨트에 큰 의미를 담았다. 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이 직접 등장해 벨트를 승자 허리에 직접 채워준다는 조건까지 걸었다. 이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에 팬들은 즐거워했다. BMF 타이틀전이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자주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UFC 244에서 마스비달이 디아즈를 3라운드 종료 TKO로 누르고 초대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물론 그때는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했다.마스비달은 정식 챔피언도 아닌데 굳이 애써 방어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다니면서 팬들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데 그 벨트를 사용했다. 공교롭게도 마스비달은 그 이후 4연패를 당한 뒤 UFC에서 은퇴를 선언했다.두 번째 BMF 타이틀전은 4년 뒤에 열렸다. 경기에 나선 선수는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와 저스틴 게이치(35·미국)였다. 라이트급 톱랭커인 두 선수는 ‘명승부 제조기’로 유명하다. 다시 한 번 UFC는 작년 7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UFC 291에서 포이리에와 게이치 경기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마스비달의 은퇴로 공석이 된 BMF 챔피언을 가린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결국 게이치가 2라운드 1분 만에 헤드킥을 적중시켜 포이리에를 KO시켰다. ‘명불허전’이었다. 새로운 BMF 챔피언에 오른 게이치는 이제 방어전에 나선다. BMF 챔피언이 생긴 이래 처음 열리는 방어전이다. 한국시간으로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UFC 300 대회에서다. 상대는 전 페더급 챔피언으로 지난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은퇴시켰던 맥스 할로웨이(32·미국)다. 할로웨이는 원래 페더급에서 활약하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한 체급을 올렸다.재밌는 것은 게이치나 할로웨이 모두 ‘BMF’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착한 선수라는 점이다. 두 선수는 트래시 토크는 거의 하지 않고 사생활에서도 사고를 치는 법이 없다. 모범적이고 가족을 중시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BMF 챔피언’ 게이치와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BMF 타이틀’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팬들이 BMF 타이틀을 좋아하는 것이 너무 기분좋다. 그래서 나도 BMF 타이틀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 BMF 벨트를 가진 선수라는 것은 내 경력에 좋은 일이다. 챔피언 벨트를 집에 걸어놓으니 보기도 좋다.” ‘BMF 챔피언’ 치고 너무 착해 보인다고 묻지 본인도 껄껄 웃으며 인정했다. 게이치는 “격투기에 입문하기 전에는 내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인지도 몰랐다. 사람들이 내가 터프한 레슬러란 걸 알았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게이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BMF 챔피언답게 화끈한 싸움을 벌일 것임을 예고했다.“포이리에와 치른 지난 경기는 가장 BMF 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가장 완벽한 BMF 파이터였지만 내가 이겼다. 이번 할로웨이전 역시 그 정도 수준의 대결이라 생각한다. 할로웨이는 BMF 타이틀전을 받을 자격이 있고 그와 타이틀을 걸고 싸울 수 있어 흥분된다.” 2024.04.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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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의 슈퍼볼' 레슬매니아의 경제학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레슬매니아’는 전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가 1년에 한 번 주최하는 가장 큰 이벤트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라 불리는 프로레슬링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초대형 행사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2017년 레슬매니아를 전 세계 스포츠이벤트 규모 순위 6위에 올린 바 있다. WWE는 1985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레슬매니아1’을 개최했다. 그들은 ‘프로레슬링의 슈퍼볼을 만들겠다’고 큰소리쳤다. 당시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2024년 레슬매니아는 ‘진짜’ 슈퍼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발돋움했다.레슬매니아는 매년 엄청난 성장을 거듭했다. 2023년 4월 2일과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이틀에 걸쳐 열린 레슬매니아39는 16만189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레슬매니아가 이틀 동안 열리기 시작한 2020년 이래 최다 관중이었다. 둘째 날 입장한 8만1395명은 단일 이벤트로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관중 기록이었다. 레슬매니아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팬들이 몰려든다. 이는 개최 도시에 엄청난 경제효과를 유발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레슬매니아39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미친 경제효과는 2억1500만달러(2898억원)에 이른다. 역대 최대 규모다. 1년 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레슬매니아38의 2억650만달러(2784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레슬매니아는 단순히 이틀에 열리는 경기가 전부가 아니다. 레슬매니아를 즈음해 개최 도시에서 레슬링과 관련된 수많은 이벤트가 열린다. WWE가 매주 생방송 하는 로(RAW), 스맥다운(Smackdown), NXT 등의 위클리쇼는 물론 명예의 전당 헌액식, 라이브 이벤트, 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끊임없이 열린다. 그래서 ‘레슬매니아 위크’라고 부르기도 한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레슬매니아를 보기 위해 타지역에서 온 팬들은 로스앤젤레스 및 인근 지역에서 평균 4.1박을 머물렀다. 레슬매니아를 직접 관전한 팬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왔다. 해외에서 온 팬도 2만5000명이 넘었다.프로레슬링 팬들은 충성도가 높다. 이들이 레슬매니아 위크에서 구매하는 티셔츠 및 각종 기념품만도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단순히 경제효과만 놓고 보면 미국프로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훨씬 앞선다. 올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슈퍼볼의 경제효과는 6억 달러(8089억원)로 추산된다. 레슬매니아는 슈퍼볼의 3분의 1 수준이다.하지만 글로벌과 온라인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레슬매니아는 슈퍼볼에 밀리지 않는다. WWE는 2024년 4월 현재 1억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각종 스포츠 관련 전 세계 유튜브 가운데 단연 1위다. NFL(1280만명)은 물론 미국프로농구(NBA, 2160만명), 미국프로야구(MLB, 503만명)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치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레슬매니아40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라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한국시간으로 4월 8일과 9일에 나눠 열린다. 링컨 파이낸셜 필드는 미식축구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홈구장으로 약 7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이다. 그라운드 좌석까지 포함해 최대 9만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미 티켓은 거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레슬매니아40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선 드웨인 존슨이 11년 만에 프로레슬러 ‘더 락’으로 돌아와 정식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존슨은 이미 몇 주 전부터 WWE 이벤트에 출연하면서 팬들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선수 시절 악랄하고 거칠었던 악당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팬들은 그런 모습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화제성을 놓고 보면 단연 역대 최고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로레슬링은 ‘가짜 스포츠’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마이너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산업으로 우뚝 섰다. 주요 도시들이 레슬매니아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2025년 레슬매니아41 개최지는 아직 공식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재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24.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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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 10년 만의 정규 3집 ‘40’ 발매

싱어송라이터 듀오 옥상달빛이 ‘옥상달빛다운 위로’를 전한다.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1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옥상달빛의 정규 3집 ‘40’을 발매한다.‘40’에는 2010년 이후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옥상달빛의 ‘성숙’과 ‘성장’이 담겼다. 20대부터 함께 노래한 김윤주와 박세진은 마흔 살을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과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기획, ‘40’에서 풀어내며 리스너들의 마음에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정규 앨범엔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옥탑라됴 6.0’, ‘자기소개’, ‘드웨인존슨’, ‘약속할게 난 죽지않아’, ‘서른’, ‘광고’, ‘스페셜 이디엇’, ‘혼잣말’,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까지 인디, 포크, 발라드 등 다 장르의 11곡으로 구성된다. 특히 ‘다이빙’ 뮤직비디오에는 연극 ‘와이프’, 디즈니+ ‘비질란테’, 영화 ‘비상선언’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김소진이 출연해 감성을 더한다. ‘다이빙’ 뮤직비디오 티저부터 우울한 시기를 지나 희망을 꿈꾸는 한 사람의 서사를 보여줘 궁금증을 높였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40’은 옥상달빛의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희비를 담았다. 세월이 흐르면서 옥상달빛이 지키고 있는, 혹은 변화된 이야기들이 무엇일지 ‘40’을 통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옥상달빛의 ‘40’은 오늘(1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옥상달빛은 앨범 공개 이후 4월 6일과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앨범과 동명의 공연 ‘40’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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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황야’ 마동석 “몸 좋아지면 추격 액션 하고파…지금은 조깅 액션”

“준비된 다른 결의 액션 작품이 있어요. 그걸 다 해내고 싶어요.”배우 마동석은 수많은 액션 작품을 했지만, 아직도 보여줄 액션 작품이 많다고 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부터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른 ‘황야’까지 마동석 표 액션은 지금 시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식상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마동석의 액션을 향한 애정과 뚝심은 변함이 없었다.‘황야’ 공개에 맞춰 최근 마동석과 인터뷰를 가졌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 시리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부산행’, ‘헌트’ 등의 무술감독이었던 허명행 감독의 연출 입봉작이다.마동석은 허명행 감독에 대해 “영화에 입문한 뒤 스턴트맨 시절부터 오래 같이한 사이다. 사람들이 많이 아는 작품 말고도 저예산 영화 등에서도 호흡을 맞췄다”며 “내가 단역을 하면서 스턴트맨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허명행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사고로 척추와 어깨가 부러졌을 때도 허명행 감독이 와서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며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회상했다.이어 “허명행 감독은 머리가 좋다. 아이디어가 번뜩거린다”며 “여태껏 우리나라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을 많이 만들지 않았나.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4’도 같이 했지만, 앞으로도 같이 할 일이 많을 거고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흥행에도 불구하고 ‘황야’의 평점은 낮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부족한 서사에 대한 아쉬움이 언급되기도 했다. 마동석은 “서사는 다른 영화에 담으면 될 것 같다. ‘황야’는 서사를 담으려다 보면 액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범죄도시’의 경우 많은 걸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있어 설명이 필요 없지만, ‘황야’의 경우 새로운 세계관이 있어 설명이 많이 필요하다. 그럼 서사와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우리는 조금 불친절하더라도 액션 위주의 오락성을 강조하려고 했다”며 “‘황야’에 서사와 액션을 같이 넣는다는 건 돈가스 전문점에서 곱창전골, 라면을 찾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마동석은 ‘황야’에서 남산 역을 맡았다. 극 중 남산은 강력한 힘은 물론 유머를 겸비한 인물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다”며 “외국에는 드웨인 존슨, 성룡 등의 배우가 본인 캐릭터를 내세운 영화를 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비슷한 캐릭터로 등장하면 관객이 질릴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는 “영화는 마라톤 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나이가 들어 액션 영화를 못 할 날이 올 텐데, 그때는 다른 영화를 할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준비된 다른 결의 액션 작품이 있다. 그걸 다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액션 연기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마동석은 “진짜 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 할 줄 모르는 기술을 얻어 영화에서 화려하게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며 “지금도 쉬는 날이면 국가대표 선수들과 운동을 한다. 액션 연기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 건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형사 역할인데 뛰는 장면이 없다”며 “몸이 조금 더 좋아지면 추격 액션을 하고 싶다. 지금은 추격이 안 된다. 추격 액션이라 하면 빠르게 뛰어야 하는데 천천히 뛰니까 조깅 액션이 된다. 먼저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마지막으로 마동석은 ‘범죄도시4’에 대해 “전작들보다 톤은 묵직한데 마석도의 감정선은 세다. 그 와중에 코미디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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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황야’ 허명행 감독의 첫발…“마동석과 작품하고 연출 자신감 생겨”

“애초 기획부터 청불(청소년관람불가) 액션을 하고 싶었어요. 관객에게 마동석의 액션은 익숙하지만, 이렇게 센 수위는 없었거든요.”숱한 작품의 무술감독으로 탄탄한 액션을 보여줬던 허명행 감독이 배우 마동석과 손잡고 연출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간 수많은 호흡을 맞춘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 말이다.‘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황야’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비영어 부문)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허명행 감독은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내 생애에 이런 일이 있나 싶기도 하다”며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마동석과도 서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허명행 감독은 “내가 서울액션스쿨 소속인데 설립자인 정두홍 무술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액션스쿨을 스턴트 사업뿐만 아니라 영화 사업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나름대로 시나리오 개발을 10년 동안 하는 과정이 있었고, 무술감독을 하면서 여러 연출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출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다만 무술감독이기에 액션 영화를 연출한다는 것에 오히려 부담이 있었다. 허명행 감독은 “내게 연출 제안이 들어오는 영화들이 액션 영화였지만, ‘뻔한 선택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고민이 있었다”며 “또 내가 과연 연출을 잘 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 됐는데 마동석과 작품을 하고 스킨십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마동석이 (연출을) 제안한 타이밍도 잘 맞았던 것 같다. 주변에서도 힘을 불어넣어줘 감히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털어놨다.허명행 감독은 ‘황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애초 기획부터 청불 액션을 하고 싶었다. 마동석의 액션은 익숙하지만, 이렇게 센 수위는 없었다. 그러면서도 마동석이 가진 유연함과 개그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과 만난 지 20년이 됐다. 그때는 발도 잘 썼다. 지금은 발을 쓰는 게 상상이 안 되지 않나. 장기가 복싱이기 때문에 장기를 살리려고 했다”며 “단순히 빌런들을 제압하는 게 아니라 무력화시켜야 했다. 잘하는 걸 기본으로 무기 등으로 확실한 제압을 해야 해 수위 높은 액션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명행 감독은 ‘황야’ 연출 목표를 전 세계에 마동석이라는 캐릭터를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동석은) 액션도 잘하고 유연한 개그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마동석의 장점을 세계화하고 싶었다”며 “우리나라에 마동석을 대체할 배우가 없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드웨인 존슨처럼 액션으로 유명한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그러면서 “키가 크고, 몸이 훤칠한, 액션을 잘하는 배우들은 많다. 그러나 누가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마동석이 하는 액션을 대체할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강조했다.허명행 감독은 ‘황야’ 후 ‘범죄도시4’도 메가폰을 잡았다. ‘범죄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액션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만큼 허명행 감독의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을 터다. 허명행 감독은 “많은 기대는 안 했으면 한다. 기대하고 봤는데 실망하면 어떡하냐”면서도 “비슷할 수는 있으나,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 속 마동석이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허명행 감독은 “구체적인 꿈은 없으나 영화 일을 오래 하고 싶다. 지금도 무술감독으로서 일하고 있고, 정두홍 감독님과 함께 우리 액션스쿨을 모두가 꿈꾸는 영화 제작사로 만들고 싶다. 그 안에서 연출이 필요하다면 연출을 하고, 무술감독이 필요하다면 무술감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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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허명행 감독 “마동석 장점 세계화하고파…드웨인 존슨 능가할 것” [인터뷰②]

허명행 감독이 ‘황야’로 호흡을 맞춘 마동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넷플릭스 ‘황야’ 허명행 감독 인터뷰가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허명행 감독은 ‘황야’를 통해 연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이날 허명행 감독은 “‘황야’는 전 세계에 마동석이라는 캐릭터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액션도 잘하고 유연한 개그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마동석의 장점을 세계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에 마동석을 대체할 배우가 없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드웨인 존슨처럼 액션으로 유명한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힘들다고 생각했으면 도전하지도 않았다. 마동석 역시 세계적으로 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키가 크고, 몸이 훤칠한, 액션을 잘하는 배우들은 많다. 그러나 누가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마동석이 하는 액션을 대체할 수 있는 배우는 없다”며 “내가 배우로 전향하지 않는 이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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