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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연하'와 결혼 이한위, "세살 위 장모와 불편..처가와 안 만나" (돌싱포맨)

19세 연하와 결혼한 이한위가 "처가와 불편해 만나지 않는다"고 솔직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7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한위, 가수 이지훈, 개그맨 박휘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무려 19세 연하의 아내를 맞은 이한위는 결혼 과정에 대해 "아내가 분장사였고, 저는 배우였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민원인이었다. (아내가) 빵을 사달라, 밥을 사달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초창기 만남에서는 서로 19세 나이차가 났기 때문에 전혀 썸이 없었다고. 그는 "결과는 이렇게 (결혼하게) 됐지만 시작은 그렇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한위는 "밥을 사줬는데 (아내가) 나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지 말라고 말했다. 데리고 설득을 했다. 제가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너 나랑 결혼도 할 수 있어?'라고. 사실 오만정 떨어지라고 그런 건데 (아내가) '왜 못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어리둥절했다"며 웃었다. 이한위는 "10초 정도 고민하고 '그래, 해보자'라고 했다"고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이지훈 역시, 자신의 팬이었던 14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와 결혼을 했다고. 그는 "저를 좋아하는 어머니가 계셨다. (현재 아내는) 제 팬의 딸이었다. 초등학교 시절에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셨는데 어머니가 제 드라마를 유독 좋아했다고 한다"고 밝혔다.17살 연하와 결혼한 박휘순 또한 폭풍 공감했다. 그는 "사실 전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고, 이를 듣던 탁재훈은 "저희도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호응했다. 박휘순은 "행사에 섭외가 됐는데 다 같이 식사를 했다. (아내가) 당시 행사기획자였고, 그게 첫 만남이었다"라고 떠올렸다.이후 식사를 마친 박휘순은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러 가자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박휘순은 "(극장에서) 팝콘을 먹는데 (손이 스치면서) 10년 만에 느낀 찌릿함이었다. 영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숨멎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박휘순의 이야기 도중, 이한위는 장모보다 세살 위라며 처가와의 관계를 솔직 고백했다. "무슨 고민이 있냐?"라는 탁재훈의 물음에 "없다"면서도, "다만 고민이 있다면 제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려서 '아이들을 얼마 동안 내가 바라볼 수 있을까? 함께할 수 있을까?' 이런 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탁재훈은 "죄송한데 지금부터 계속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 어떡하냐? 이렇게 저질러 놓고(?) 말이다"라고 핀잔을 줬고, 이상민은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지, 장모님이랑 세 살 차이 아니냐!"라고 꼬집었다.이를 들은 이한위는 "그게 잘못이냐?"면서, "19세 어린 아내와 만나면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 제 주변은 환호, 아내 주변은 심한 우려, 완전히 갈려 있었다. (처가와도) 편치않다. 뭐 살갑겠습니까"라고 반문해 짠내를 안겼다. 그러면서 이한위는 "처가에서 ('이서방'이란) 호칭을 부른적이 없다. 저기(라고 불렀다)”라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심지어 아내의 작은아버지는 본인보다 나이가 적다고. 결국 이한위는 "이런 (불편한) 관계를 해결하는 건 안 만나면 돼. 기쁘고 슬픈 일(경조사) 이외에는 만남을 자제한다"고 고백했다.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무언가 결핍되어 있고 어딘가 삐딱한 네 남자! 돌싱포맨! 상실과 이별, 그리고 후회가 가득했던 지난날은 잊어라!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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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설 아니면 못 봐” 당신을 ‘설’레게 할 방송 3사 특집 기획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의 연휴다. 이 기간 지상파 3사는 각자 예능, 드라마, 특선 영화 등 알찬 볼거리를 준비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 전쟁이 시청자들에게는 한아름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KBS로 40년 만에 돌아온 송골매의 비행1970~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가 40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KBS의 야심작인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이제는 전설이 된 밴드 송골매가 선보이는 40년 만의 콘서트를 담는다. 배우 이선균, 가수 장기하, 엑소 수호가 함께 청춘을 향유한다. 21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해외여행 버라이어티도 방구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김승현 가족 8명, 서정희 가족 3명이 각각 떠난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슈퍼주니어 규현,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유리가 진행을 맡는다. 1부는 22일 오후 9시 20분, 2부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본방사수할 수 있다. 배우 손호준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KBS1에서 5일 동안 방송되는 ‘그린 플래닛 5부작’은 손호준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자연환경의 식물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설 특선다큐다. 1부 방송 일시는 20일 오후 7시 40분이다.이외에도 다채로운 설 특집다큐들이 준비돼 있다. KBS1 ‘청산도에 살어리랏다 2부작’은 21일 오전 7시 40분 1부, 22일 오전 8시 10분 2부가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는 KBS1 ‘섬, 부뚜막 위에 계절’이 전파를 탄다. 23일 오전 9시 40분에는 가수 요조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국인의 눈으로 조선판 여인들의 SNS인 내방가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찾아 나서는 ‘이내말삼드러보소’가 공개된다. ◇MBC의 선택은 기안84‘기안84의 재발견’으로 호평받고 있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가 시즌1의 막을 따뜻하게 내린다. ‘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2일 오후 4시 30분 시즌1 마지막회를 공개한 후 ‘태계일주 완주 특집’을 준비해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태계일주 완주특집’은 지난 방송분 중 아마존 밀림부터 대도시 빌딩 숲을 거쳐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열흘간의 3만 8943km의 주요 여정을 담아 타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9시 방송.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미쓰와이프’들의 이야기도 조명한다. 설 특집 파일럿 예능 ‘미쓰와이프’는 결혼한 스타들의 아내들이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프로그램이다. 류승수 아내 윤혜원, 이용규 아내 유하나, 김영권 아내 박세진, 장동민 아내 주유진, 앤디 아내 이은주, 주진모 아내 민혜연, 정준호 아내 이하정, 박성광 아내 이솔이, 박휘순 아내 천예지, 문희준 아내 박소율, 기욤 패트리 아내 양유진,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등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스타의 아내들이 출격한다. 오는 23일, 24일 오후 5시 40분 방송한다.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21일 오전 1시와 22일 오후 8시 30분, 24일 오후 3시 프리미어로 미리 붐을 일으킨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자 ‘금혼령’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물 건너온 아빠들’, ‘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SBS 최수종과 도경완의 합법적 외박 여행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과 도경완이 낭만 여행을 떠난다. 설날 특집 프로그램 ‘떠나보면 알 거야’는 최수종과 도경완이 가족에게 ‘합법적 외박’을 허락받고 짧고 굵은 국내 여행을 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두 사람은 2박 3일 동안 전라남도 순천, 강진, 영광을 여행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쉼과 여유가 무엇인지 전달한다. 설 연휴를 시작하는 2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8시 35분, 23일 오후 8시 40분, 3부작으로 편성됐다. 수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설 특집판도 골때리는 짜릿함을 안고 돌아온다. ‘설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 골림픽’은 초대형 골림픽 경기장에서 슈팅파워, 근력, 지구력, 스피드 등 골때녀의 신체 능력을 검증해보는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담는다. 1부는 23일 오후 6시 30분, 2부는 오후 6시 10분. 극장가를 들썩였던 굵직한 특선 영화 6편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마동석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알린 ‘범죄도시’ 1, 2는 21일 오후 11시 10분, 24일 오후 8시 20분 차례로 이어진다. 유오성, 장혁 주연의 누아르 ‘강릉’은 20일 오후 11시 20분, 설경구, 이선균의 ‘킹메이커’는 22일 오후 11시 5분, 고경표, 이이경 주연의 코미디 ‘육사오’는 23일 오후 9시,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의 ‘장르만 로맨스’ 24일 오전 10시에 방영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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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피' 조진웅·최우식·박희순 등 5일 새해 첫 무대인사

'경관의 피' 팀이 새해 첫 무대인사에 나선다. 5일 개봉하는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는 개봉을 기념해 영화 주역들과 함께하는 새해 첫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다섯 배우들이 모두 참석, 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언론 시사회와 관객 시사회 이후 쫓고 쫓기는 경찰과 빌런들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새해 극장가 흥행 포문을 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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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피' 1월 5일 개봉 기념 무대인사 '조진웅·최우식·박희순·권율·박명훈'

조진웅, 최우식 등 대세 배우들이 새해 극장가의 포문을 힘차게 연다.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의 다섯 배우들이 오는 1월 5일 개봉을 기념해 새해 첫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다섯 배우들이 모두 참석한다. 언론 시사회와 관객 시사회 이후 쫓고 쫓기는 경찰과 빌런들의 케미스트리로 호평을 받은 이들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새해 선물과 같은 무대인사 소식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예매 질주가 시작되고 있어 새해 극장가 흥행 포문을 열 '경관의 피'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22년 한국 영화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경관의 피'는 1월 5일 새해 포문을 열며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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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휘순, '연기는 강렬, 미소는 순수'

배우 박휘순이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경관의 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경관의 피’는 서로 다른 방식의 사명감을 가진 두 경찰이 한 팀을 이뤄 경찰 조직을 뒤흔들 사건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범죄 드라마로 오는 2022년 1월에 개봉 예정이다.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021.11.25 2021.11.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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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휘순, '넘사벽 잘생김'

배우 박휘순이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경관의 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경관의 피’는 서로 다른 방식의 사명감을 가진 두 경찰이 한 팀을 이뤄 경찰 조직을 뒤흔들 사건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범죄 드라마로 오는 2022년 1월에 개봉 예정이다.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021.11.25 2021.11.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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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여진 이정표" 조진웅→박명훈 밝힌 '경관의 피' 선택 이유

작품 선택의 이유는 역시 시나리오였다. 25일 진행된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은 '경관의 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진웅은 "잘 짜여진 이정표가 있었다"고 말했고, 최우식은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선택했다"며 "그동안 작품에서 강한 모습을 못 보여줘서 그런 것에 더 끌렸다"고 밝혔다. 이에 조진웅은 "잘한다!"며 최우식을 다독였다. 박희순은 "대본이 들어와서 하기로 했다"며 깔끔하게 답한 후 "그동안 내가 경찰 역할을 몇 번 했는데, 정의롭지만 비리가 있는 캐릭터가 대부분이었다. 근데 이번에는 비리 경찰을 잡아내는 역할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택했다"고 말했다. 또 권율은 "시나리오 자체가 누구의 신념이 맞는지, 계속 쫓아가게 되고 따라가는 매력에 흠뻑 빠져서 선택했다", 박명훈은 "우식이가 하자고 해서 했다"며 웃더니 "배우들은 모든 작품을 선택할 땐 훌륭한 시나리오인 것 같다. '경관의 피' 역시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2022년 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 2021.11.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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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박희순 “50대 아저씨 좋다는 댓글 잡혀갈까 조마조마”[일문일답]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승승장구 중이다. 국적 불문 안 본 사람이 없다는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언더커버 누아르 장르의 ‘마이네임’이 글로벌 홈런을 쳤다. 많이 본 TV 시리즈 월드랭킹 3위까지 올랐다.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죽은 아빠의 복수를 꿈꾸는 원톱 여주인공 한소희에 이입하는 이들이 많지만, 국내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이는 국내 최대 마약조직 동천파의 보스 최무진을 연기한 박희순이다. 세대를 불문한 여성 시청자들은 반백 살에 ‘수컷’의 매력을 터트린 박희순에게 열광 중이다. -‘중년섹시’, ‘반백살 옴므파탈’ 등 반응이 좋다. “다 스태프들 덕분이다. 분장팀이 열일해서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시켜 슈트가 어울리는 매력을 발산하게 해줬다.” -전 세계 시청 3위 등 인기를 실감하나. “어느 정도 성공, 성과인지 판단이 안 된다. 막연하게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에서 천만배우도 해본 적이 없는데 세계 3위라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사실 이 정도의 인기를 생각하지 못했다. 넷플릭스 성향상 이런 액션물을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 호응을 얻은 것은 아마 ‘오징어 게임’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 세계에서 ‘마이네임’에 빠져드는 이유는 뭘까. “한국적인 것 같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이입이 돼서 아픔과 슬픔을 표출하는 액션물이 잘 없다. 이 작품은 여고생의 서사가 초반 시선을 끌고 언더커버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기 때문에 몰입할 수 있다.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악당 최무진의 흔들리는 모습에도 새로움을 느낀 것 같다.” -‘마이네임’ 공개 후 달라진 일상이 있나. “전혀 달라진 게 없다. 방구석 자가격리 중이다. 아직 지인들, 주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전혀 느낌이 없다.” -출연은 어떻게 결정했나. “무진이 굉장히 흔들리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다. 보통의 건달, 거친 남자, 마초 성향의 작품이 많은데 그들보다 훨씬 무섭고 극악무도한 인물로 나와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복합적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그 숙제를 푸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느꼈다.” -잔인하고 냉정한 최무진 캐릭터를 어떻게 묘사하려 했나. “외적 모습은 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는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데 신경 썼다. 표현을 자제하다 보니 변화들이 조금 있었다. 대사를 하지 않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연기한 게) 보는 이들에게 다행히 느껴진 것 같다” -연기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복합적 감정이 어디까지 진실이고, 거짓인지였다. 진실된 거짓, 거짓된 진실이 최무진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됐다. ‘마이네임’은 단순한 언더커버 작품으로 보면 심플한 구조다. 지우(한소희 분)의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도 예상이 된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을 위해 모든 게 진실이었던 것처럼 매 순간 신경을 썼다. 아마 작가, 감독도 이 점은 몰랐을 거다.” -감정 이입은 어떻게 했나. “대본은 8회까지 다 나왔는데 촬영용으로 확정된 것은 4개였다. 어쩔 수 없이 대본 순서대로 찍었는데 감정을 증폭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됐다.” -최무진의 심리는 어떻게 해석해 표현했나.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무진의 고독은 어디서 나왔을까였다. 대사 중에 ‘나는 누구를 한 번도 배신한 적이 없다’가 있는데 그 대사로 끝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남들이 봤을 때는 자기애가 크고 사이코패스적 생각일 수 있는데 무진 입장에서 연기하는데 단서가 됐다.” -무진과 지우의 관계도 묘하다. 단순히 친구의 딸, 아빠의 동료라는 감정은 아닌 것 같다. “그 이상의 감정이 생긴 것 같다. 그게 복합적인 감정이다. 촬영하면서 어떤 시퀀스를 연기하든 한 가지 감정으로 연기하지 않았다. 그런 감정이 있었기에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 같다.” -오른팔 태주(이학주 분)와의 관계는 어떻게 표현했나. “가장 믿는 친구지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이건 지우 아빠 동훈(윤경호 분)에 대한 배신의 상처가 커서였던 것 같다. 그럼에도 태주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죽음을 슬퍼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 “모든 장면을 집중해서 봐줬으면 좋겠다. 단순 액션물이 아니라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심리액션물로 봐주면 재미가 두 배가 될 것이다.” -한소희의 자는 모습을 찍거나 훈련 일화를 말하는 등 후배 사랑이 남다르다. “한소희만 찍은 것은 아니다. 이학주의 자는 모습도 찍었는데 공개되면 파장이 크게 일어날 거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하하하. 보통 촬영 전 리딩 때 한두 번 보고 마는데 이번에는 두세 달 전부터 연습해서 배우들과 거의 매일 보며 친밀감이 생겼다. 한소희는 첫 만남에 안심했다. 액션스쿨에서 본 얼굴에서 ‘할 수 있다’는 모습과 희열을 느껴서 걱정하지 않았다.” -공을 들인 액션 장면은. “강재와 공사장 액션인데 하필 촬영 날이 굉장히 춥고 장소도 매우 위험했다. 안전장치를 하고 합을 미리 맞췄지만,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다른 촬영은 없었는데 너무 위험해서 보충촬영을 했을 정도로 어려운 신이었다.” -무진과 강재(장률 분)의 대립도 눈에 띄었다. “장률 배우 대단하다. 원체 마른 친구가 작품을 위해 10kg을 뺐다. 6개월 동안 탄수화물을 전혀 안 먹고, 술자리에서 아무리 꼬셔도 술 한모금을 입에 대지 않았다. 아주 독한 놈이다. 이 작품에 모든 걸 걸고, 목숨도 걸었다. 그런 고통에서 나온 독기가 표현됐다. 응원할 수 밖에 없다.” -아내 박예진의 반응도 궁금하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해야 할지? 대본이나 사전정보 없이 ‘마이네임’을 보고 나서는 최무진을 응원하더라. 동천파에 가입했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평이 있나. “‘엄마, 나 50대 아저씨 좋아해’. 과찬이다. 극 중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생기는 상상력에서 나온 과찬 같다. 그런데 50대 아저씨를 좋아한다는 말에 경찰서에 잡혀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은근히 웃긴다. 예능을 해볼 생각은 있나. “너무 김칫국을 마시는 게 아닌가. 사람들은 나를 캐스팅할 생각이 없을 텐데 말이다. 요즘 말로 에바라고 그러나? 에바다. 나중에 섭외가 오면 생각해보겠다.” -작품 선정의 기준이 있나. “(커피를 연신 마시면서) 선택하고 자시고가 아니라 들어오면 한다. 그냥 들어오면 다 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제작이 많이 줄었는데 OTT가 활성화되면서 우연하게도 OTT 작품들이 많이 들어온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시기에 좋은 선택이 됐다.” -넷플릭스 제작 환경의 장점은 뭔가. “보통 작품이 세계에 진출하려면 국내에서 흥행이 돼야 한다. OTT의 길이 열리면서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선입견 없이 온 세계 사람들이 우리의 작품을 보고 공감하는데 통쾌함이 있다.” -차기작 계획도 궁금하다. “OTT 플랫폼이 많이 생기면서 경쟁이 붙었다. 작품이 들어왔는데 무슨 작품인지 얘기하면 잡혀간다.”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 “박.희.순으로 기억되고 싶다. 박휘순 말고.”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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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심진화♥김원효, 희망 전한 홍지민 불임 극복기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감동과 재미가 가득했던 세 코미디언 부부의 특별한 일상이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계의 패셔니스타 홍록기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 부부의 집에 방문했다. 외모는 물론 긍정적인 성격까지 닮은 심진화와 홍지민의 만남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했고, 홍지민 부부의 두 딸이 귀여운 춤 공연까지 보여줘 광대미소를 자아냈다. 32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홍지민이 노래 '지금 이 순간'을 다이어트 버전으로 개사해 불러 귀호강을 안겼다. 두 부부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9년 동안 아이가 없다가 딸을 가지고 둘째까지 낳은 홍지민 부부의 사연은 계속해서 아이를 계획하고 있는 심진화 부부에게 공감과 희망을 안겼다. 인공 수정을 통한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던 경험들과 그 속에서 더 단단해진 부부 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팽현숙과 최양락은 갑자기 댄스 학원에 도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팽현숙이 최양락 데뷔 40주년을 맞아 팬미팅을 가져보려 한다며 그 때 댄스를 보여주겠다고 한 것. 팽현숙은 이은형, 강재준 부부와 함께 댄서를 자처하며 옷까지 맞춰 입었고, 세 사람의 모습에 잠시 주눅 들었던 최양락 역시 헤어밴드와 블링블링한 목걸이를 주렁주렁 더해 자신만만한 센터의 패션을 완성했다. 이후 현진영이 선생님으로 등장했고 과거 20살 팽현숙이 댄스학원에서 14살 현진영에게 춤을 배웠던 첫 만남 일화를 밝혔다. 팬미팅에서 선보일 곡으론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선택, 본격적인 댄스 수업이 시작됐다. 센터 최양락을 필두로 두 날개가 된 팽현숙과 이은형, 바닥에 누운 강재준으로 구도를 완성한 데 이어 그동안 배운 춤을 접목해 그럴싸한 댄스가 펼쳐졌다. 이에 최양락은 "과연 현진영이구나 느꼈다. 반응이 좋을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은형, 강재준은 "진짜 한다고요?"라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유발, 과연 어떤 무대가 완성됐을지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경빈부부는 둘째 딸 진이를 위한 자체 백일잔치 준비에 나섰다. 정경미는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하자"라며 깔끔함을 원했지만, 자신이 이벤트 전문가라고 "나만 믿어"라던 윤형빈은 각종 소품들을 쏟아냈다. 이를 보고 걱정이 서린 정경미는 스스로 화를 내지 말자며 속마음을 다스렸고, 우여곡절 끝에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예쁜 백일잔치 상을 완성했다. 사회를 맡을 박휘순 부부까지 초대해 갖출 건 모두 갖춘 백일잔치가 시작됐고 다같이 한복을 차려입고 단체 사진, 독사진까지 찍으며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다. 여기에 박휘순의 아내 천예지가 작사, 작곡을 한 자작곡으로 백일 축하송을 준비해왔고 윤형빈 역시 깜짝 선물로 정경미와 딸 진이의 성장 과정들이 담긴 영상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끝없이 이어지는 식순에 지친 정경미, 윤형빈이 더위를 못 참고 옷을 풀어헤쳤고 이를 콘셉트 삼아 코믹한 사진까지 남겨 마지막까지 유쾌한 백일잔치를 보냈다. 하루도 평범하게 지나치지 않는 코미디언 부부들의 리얼한 일상을 담아낸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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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은 한다" '라스' 박근형, 이것이 '힙스터 할배'

배우 경력 60년 박근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로상 대신 후배 배우들과 경쟁하길 바라는 '힙스터 연기 열정'과 깨알 리액션, 후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에티튜드로 안방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했다. 1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한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동 시간대 예능 1위(1부 기준)를 기록했다. 배우 경력 60년 차에도 '공로상은 사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박근형부터 17살 차 연인과 결혼을 앞둔 박휘순, 느긋한 입담으로 입덕을 유발한 청정 래퍼 로꼬와 아티스트적 재능과 내제된 예능감을 마음껏 방출한 크러쉬까지 4인 스타들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꽉 찬 웃음을 선사했다. 스페셜 MC 던은 연인 현아에 대한 사랑꾼 발언은 물론, 김구라에게 볼 뽀뽀하는 애교와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무대까지 펼쳤다. 박근형은 공로상을 받으며 언짢은 소감을 전한 이유를 공개했다. 원로 배우에게 으레 주는 상이 불편하다는 소신 있는 발언을 한 것. 토크쇼에 참여하는 에티튜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후배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모습으로 '힙스터 할배' 면모를 보여줘 훈훈함을 선사했다. 아들, 손자까지 '3대 연기자 집안'임을 밝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박근형의 아들은 배우 겸 작곡가 윤상훈으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오 과장 역을 맡았다. 박근형은 "아들이 연예인이 되는 것을 반대했는데 결국 허락을 했다. 아들 연기가 괜찮더라. 손주는 훤칠하고 준수한 외모"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1월에 결혼하는 박휘순은 일반인인 예비 신부가 "94년생 던이와 동갑"이라며 사귄 지 1주년 되는 날 서울 시내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깜짝 프러포즈했다고 털어놨다. 박휘순은 "목걸이를 걸어주며 '평생 너를 웃게 해줄게'라고 마음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고 프러포즈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인을 위해 인간 삼각대로 변신하는 이유, 결혼 허락을 위해 매달 처가가 있는 강원도 삼척으로 향한 사연, 정자은행 이용 계획 등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방출했다. 전역 한 달 차 로꼬는 크러쉬, 던 등 미필자만 보면 미소가 나온다며 '군 부심'을 부려 미소를 유발했다. 의경 복무 당시 도로 위 욕받이가 됐던 이유, 전소미 차로 불리는 스포츠카를 제대 직전 FLEX 한 에피소드, 탈모를 고백한 후 탈모인들에게 원한을 산 억울한 사연 등을 언급했다. 자신이 업어 키웠다는 크러쉬가 최근 체중이 준 사실을 고백하자 "군대 가면 삼시 세끼를 먹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크러쉬는 아티스트적 매력과 예능감 출중한 반전 매력을 동시에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 500원 동전을 콧구멍에 넣는 개인기를 선보였던 그는 업그레이드된 개인기, 콧구멍으로 리코더연주를 하는 진기 명기를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숏클립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한 속내를 고백하고 취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깜찍한 주사까지 공개했다. 이외에도 일주일간 배웠다는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선보여 '투머치 예술혼'으로 주사 같다는 감상평을 들어 웃음을 더했다. 진성, 박칼린, 이은미, 이건우와 함께하는 '음악의 신' 특집이 예고됐다. 스페셜 MC로는 전현무가 함께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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