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선택의 이유는 역시 시나리오였다.
25일 진행된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은 '경관의 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진웅은 "잘 짜여진 이정표가 있었다"고 말했고, 최우식은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선택했다"며 "그동안 작품에서 강한 모습을 못 보여줘서 그런 것에 더 끌렸다"고 밝혔다. 이에 조진웅은 "잘한다!"며 최우식을 다독였다.
박희순은 "대본이 들어와서 하기로 했다"며 깔끔하게 답한 후 "그동안 내가 경찰 역할을 몇 번 했는데, 정의롭지만 비리가 있는 캐릭터가 대부분이었다. 근데 이번에는 비리 경찰을 잡아내는 역할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택했다"고 말했다.
또 권율은 "시나리오 자체가 누구의 신념이 맞는지, 계속 쫓아가게 되고 따라가는 매력에 흠뻑 빠져서 선택했다", 박명훈은 "우식이가 하자고 해서 했다"며 웃더니 "배우들은 모든 작품을 선택할 땐 훌륭한 시나리오인 것 같다. '경관의 피' 역시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2022년 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