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오달수, 2년 공백기=꿈같던 시간.. “조연배우로 누릴 거 다 누려 봐” (피디씨)
배우 오달수가 과거 ‘미투 사건’ 이후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지며 깨달은 게 많다고 전했다.1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이하 ‘피디씨’)에는 ‘6년동안 묻어둔 배우 오달수 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오달수는 “2년 쉬는 동안 거제도에서 농사를 지내며 막걸리의 참맛을 알게 됐다”며 “농사는 밭농사를 했다. 토마토, 상추, 배추, 깻잎, 고추 등 여러 가지 했다”고 말했다. 거제도에 머물면서 주민들과 자주 인사도 하며 지냈다고. 디자인을 전공했던 오달수는 “매일매일 창밖을 바라보며 자연 풍경을 많이 그렸다. 신기한 게 똑같은 나무인데도 매일매일 모습이 다르더라”며 “그게 너무 신기했고 공부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그때가 꿈같다. 어떻게 보면 힘든 시기였는데 나에게 고난의 시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기를 채울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오달수는 조연배우로서 누려볼 건 다 누려봤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나 같이 운 좋은 배우도 드물다. 좋은 감독, 좋은 주연 이런 양반들과 같이 작업을 꽤 오래 했다”고 이야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