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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심이영 “‘♥최원영’ 연기 살살 하라고…휘몰아치는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 출연하는 배우 심이영이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과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이 참석했다.심이영은 극 중 야무진 생활력을 지닌 동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선주를 연기한다. 피선주는 남편 전남진(정영섭)의 미래를 위해 유학 뒷바라지까지 하며 가정을 꾸려 나갔으나 전남진은 선주의 고교 동창인 진상아(최정윤)와 바람을 피우고, 결국 이혼한다.이날 심이영은 “대본을 봤을 때 대사 하나하나가 생동감이 넘쳤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머가 살아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대본은 개연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혼자가 된 사람들을 같이 응원하면서 가족을 재발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이야기”라며 “휘몰아치는 드라마다. 꼭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다.특히 심이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복싱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주가 남편을 유학보내고 외로움을 달래려 취미로 복싱을 하는데, 이 부분을 가볍게 넘어가고 싶지 않아서 복싱을 배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실제 남편인 배우 최원영이 걱정을 하기도 했다며 “신랑도 ‘살살해 몸을 날려서 하지 마. 다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집을 짓는 여자 선주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5:21
드라마

“일일극 후지다고? 영화처럼 만들어”…‘친절한 선주씨’ 심이영X송창의, 짜릿한 복수극 [종합]

배우 심이영과 송창의가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 아내를 향한 합동 복수극을 펼친다.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과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이 참석했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피선주(심이영)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심이영은 야무진 생활력을 지닌 동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선주를 연기한다. 남편 전남진(정영섭)의 미래를 위해 유학 뒷바라지까지 하며 가정을 꾸려 나갔으나 남편은 선주의 고교 동창인 진상아(최정윤)와 바람을 피우고, 두 사람은 결국 이혼한다. 이날 심이영은 “대본을 봤을 때 대사 하나하나가 생동감이 넘쳤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머가 살아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대본은 개연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혼자인 사람들, 혼자가 된 사람들을 같이 응원하면서 가족을 재발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이야기”라고 전했다.송창의는 선주가 다니게 되는 ‘진건축’의 팀장이면서 진상아의 남편인 김소우 역을 맡았다. 해외연수를 간 진상아가 전남진과 바람나면서 배신을 당하는 인물이다. 송창의는 “김소우 캐릭터는 참 따뜻하고 아이에게 좋은 아빠고 좋은 가정을 꿈꾸는 사람”이라며 “저는 좋은 사람은 아닌데, 좋은 사람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화면 자체가 밝다. 심이영의 발랄함과 귀여움, 최정윤의 그동안 안 보여줬던 날카롭고 당찬 모습, 정영섭의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열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최정윤은 악역 진상아를 연기한다. ‘친절한 선주씨’가 이혼 후 첫 복귀작인 최정윤은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 인생에 한 획을 긋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이런 역할로 날 찾아준 게 감사했다. 사실 그동안 선주처럼 착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며 “내 안에 악역 본능이 있는 듯 (대사가)착착 달라붙더라. 대리 만족과 스트레스 해소가 아주 잘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상아와 바람을 피우는 전남진을 연기한 정영섭은 “안 보면 후회하실 작품이다. 나쁜남자를 어떻게 응징하는지, 사이다 같은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어떻게 되는지 꼭 기대하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김흥동 감독은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며 “‘일일드라마는 후진다’는 편견을 깨고 영화처럼 촬영했다. 고급스러운 스토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른바 ‘김치싸대기’ 장면으로 유명한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를 연출한 김 감독은 “김치싸대기가 너무나 많은 시청자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이젠 잊어주시면 좋겠다”며 “이번 작품은 고급스러운 명장면으로 다가가고 싶다. 다만 폐부를 찌르는 병 맛은 곳곳에 있을거다. 명장면은 시청자들이 찾으셔야 한다”고 말했다.‘친절한 선주씨’는 오는 18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5:02
연예일반

임수향‧지현우, 상큼美 폭발‧뜨거운 연기 열정…촬영 비하인드

‘미녀와 순정남’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컷이 공개됐다. 9일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진은 배우들의 집중 모먼트가 담긴 7~14회 비하인드 스틸 컷을 공개, 임수향과 지현우의 달달한 연인 케미가 시선을 집중시킨다.‘미녀와 순정남’은 박도라(임수향)와 고필승(지현우)의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그리며 주말 안방극장에 역대급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먼저 임수향과 지현우는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속 함께 대본을 확인하며 액션을 맞추는 등 진지 모드를 가동했다.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며 장난스러운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하는 이들은 귀여운 연인 케미를 자랑하는가 하면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어필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또한 임수향과 지현우는 함께 회전목마를 타고 정면을 향해 상큼하게 웃음을 지어 보여 그야말로 드라마 제목과 같은 미녀와 순정남의 자태를 내뿜었다.그런가 하면 임수향과 지현우를 비롯해 차화연(백미자 역), 임예진(소금자 역), 이영은(고명동 역)은 쉬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등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촬영에 앞서 대본을 확인하는 이들은 NG 없이 한 번에 가기 위해 서로 동선을 확인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이처럼 주말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는 ‘미녀와 순정남’ 배우들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발산,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흥미진진한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한편 도라와 필승은 악연으로 얽힌 가족들 사이에서 견고한 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도라가 엄마 미자의 빚투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등 또 다른 위기가 닥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갈등 속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궁금증이 쏠린다. ‘미녀와 순정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55분 15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9 18:10
연예일반

고윤→임수향 ‘미녀와 순정남’ 안방극장 도파민 책임진다 [공식]

'미녀와 순정남'이 극적 재미를 높여줄 알찬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미녀와 순정남'은 앞서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의 출연 소식에 이어 7일 배우 고윤, 이영은, 양대혁, 이상준, 한수아, 이승형, 강성민, 원유진, 남중규까지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을 공개하면서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했다.먼저 고윤은 극 중 공진택(박상원)과 배다른 형제인 공진단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유언으로 재벌 집 둘째이자 드라마 투자사 대표의 삶을 살게 된 공진단은 첫 눈에 반했던 박도라(임수향)의 드라마 투자자로 그녀에게 다가간다. 공진단은 도라를 두고 고필승(지현우)과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면서 두 주인공의 로맨스에 긴장감을 더한다.이영은은 필승의 고모이자 드라마 작가 고명동으로 분한다. 고명동은 5년 전 단막극으로 데뷔한 게 전부인 무명의 작가이지만 자존심은 세고, 노트북만 끌어안고 살다보니 친구도, 남자친구도 없는 현실과 마주한다.양대혁과 이상준은 각각 도라의 오빠와 남동생 박도식, 박도준 역을 맡았다. 박도식은 스타 동생 도라에게 기대어 대책 없이 살고 있는 철부지 장남이다. 반면 박도준은 자신에게 엄마와 다름없는 도라에 대한 애틋함이 남다른 남동생이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형제, 양대혁과 이상준이 각각 임수향과 어떤 남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한수아가 맡은 공마리는 공진택과 장수연(이일화)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이자, 교통사고로 인해 12세의 지능과 사고력을 가진 인물이다. 집안 어른들이 애지중지 키운 덕에 세상 무서울 게 없는 공마리는 어느 날 단단히 꽂혀버린 필승에게 직진으로 다가가는데, 한수아와 지현우의 케미 또한 관심이 모아진다.이승형은 필승의 선배이자 도라가 출연하는 드라마 감독 홍진구 역을 맡았고, 강성민은 도라와 같은 드라마 남자 주인공 차봉수 역으로 분한다. 원유진은 갈대 같은 마음과 외강내유 스타일을 가진 조비비 역을 맡아 도라와 애증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마지막으로 남중규는 도라의 매니저 이재동 역을 맡아 도라를 친누나처럼 아끼고 따른다. 이들은 드라마 방송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에 극적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미녀와 순정남'은 김사경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홍석구 감독의 몰입도 높은 연출력,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들이 펼칠 환상의 케미까지 더해져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주말 안방극장의 도파민을 책임질 '미녀와 순정남'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15:50
연예일반

권율, 제이와이드컴퍼니 行... 이보영·배종옥 한솥밥

배우 권율이 제이와이드컴퍼니에서 새 출발을 한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9일 “권율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빛나는 센스로 예능까지 점령하며 ‘올라운더’로 활약하고 있는 권율의 새로운 시작에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권율이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권율은 2007년 SBS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해 영화 ‘비스티 보이즈’, ‘잉투기’, ‘명량’, ‘박열’, ‘경관의 피’ 외에도 드라마 tvN ‘우와한 녀’, tvN ‘식샤를 합시다2’, SBS ‘너를 노린다’, SBS ‘귓속말’, OCN ‘보이스 시즌2,3’, KBS ‘달리와 감자탕’, 카카오TV ‘며느라기 1,2’, tvN ‘멘탈코치 제갈길’,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선역과 악역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는 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N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편’, 채널S∙라이프타임 ‘히든미식로드-뚜벅이 맛총사’, MBC ‘세계경찰: 슈퍼폴’ 등의 예능에선 작품 속 이미지와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이에 새 소속사로 이적한 권율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권율은 JTBC ‘놀아주는 여자’로 돌아올 예정이다.한편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김소연, 배종옥, 천호진, 이보영, 이상윤, 이미도, 이청아, 이영은, 추영우, 유수빈 등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14:04
영화

곽선영·권유리·이설 ‘미스트’ 크랭크인… 내년 개봉 목표

영화 ‘미스트’(가제)가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의 출연을 확정짓고 최근 촬영에 돌입했다.‘미스트’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의 감정과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2019년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 김여정 감독과,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곽선영은 수영 강사이자 홀로 딸 김소현을 키우는 이영은 역을 맡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와 디즈니플러스 ‘무빙’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곽선영은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딸의 비밀을 숨기려 애쓰는 영은으로 변신할 예정이다.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김민 역은 권유리가 맡는다. 극중 김민은 성격의 감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묘령의 여인으로,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민(권유리)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 박해영은 이설이 연기한다.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이다.영은의 딸 소현 역은 아역 배우 기소유가 맡는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로 엄마 영은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길해연, 신동미, 허정도, 허지원, 염지영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한다.영화 ‘미스트’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2 11:29
연예일반

‘비밀의 집’ 서하준 “꾸준히 연기하는 게 전성기 아닐까요?” [일문일답]

배우 서하준이 ‘몸캠 논란’을 이겨내고 6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직접 마주한 서하준은 두 단어로 표현이 가능했다. 바로 정직함과 솔직함. 그의 답변에서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MBC 드라마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 서하준은 가족의 불행 앞에 숨겨야 할 비밀을 지닌 흙수저 출신 변호사 우지환으로 분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냈다. 그는 4일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너무 완벽한 캐릭터라 부담됐다”라며 “나랑은 완전 반대다. 두뇌도 명석하고 액션도 잘하는 친구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온 서하준은 124부작이라는 긴 호흡에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로 탄탄한 내공을 증명했다. -대본을 보고 어떤 점에서 끌렸나. “가정사를 진하게 다루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을 한 이후 이 작품이 처음으로 들어왔다.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가정사가 시놉시스 안에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 -캐릭터 첫 인상은 어땠나. “너무 완벽한 캐릭터라 부담됐다. 자격증도 많고 변호사도 준비 중인 캐릭터다. 나랑은 완전 반대다. 두뇌도 명석하고 액션도 잘하는 친구다.”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 “어머니는 ‘비밀의 집’ 애청자셔서 재밌다고 하신다. 피드백은 가족한테 받는 것보다 시청자한테 받는 게 효과 만점이다. 이번에 느낀 게 배우와 시청자가 느끼는 재미 구도가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오히려 시청자가 배우보다 더 이해를 빨리해줘서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었다.” -연기하기 힘들진 않았나. “감정 소모는 중후반까진 크지는 않았다. 중반에는 사건을 풀어가야 하니까 감정적 소모보다는 체력적 소모가 컸다. 연기할 때 감정에 휩쓸리는 편은 아니다. 다만 아쉬움 때문에 잠들기 전까지 자꾸 머리에 남는다.”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이영은 선배는 최고다. 솔직하고 거짓이 없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짜 좋은 배우다. 초반에 이영은 선배랑 호흡을 나눌 수 있는 신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승연 선배도 너무 좋다. 사실 워낙 대선배시고 키도 크시고 포스가 있다. 처음 포스터 찍을 때 많이 긴장했는데 친누나 같았다. 눈빛만 봐도 내가 뭘 힘들어하고 고민하는지 아시더라. 끝날 때까지 많이 기대고 의지를 많이 했다.” -캐릭터 흑화 후 연기에 중점을 둔 점이 있다면. “‘비밀의 집’ 세계관 안에서 내가 맡아야 할 부분만 흑화가 돼야 하는데 너무 흑화되려고 했었던 것 같다. 중립을 지키는 게 헷갈렸다. 그 부분에서 잡아준 사람이 이승연 선배다. 선배가 ‘너 너무 흑화야. 너까지 흑화되면 선한 역이 잘 없어’라고 해주시더라.”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구체적인 건 없다. 그저 많이 해보고 싶다. 가르침을 주신 멘토가 ‘역할은 나누다 보니 악역, 선한 역이 있는 거지 악역을 맡은 사람은 실제로 본인이 악역이라고 생각 안 할 거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구분 없이 다 해보고 싶다.” -결말은 마음에 드나. “크게 보면 원하던 결말이긴 하다. 다시 행복을 찾고 제자리로 돌아가고 그런 내용인데 어머니를 조금 더 화끈하게 찾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 -OTT 작품에 욕심은 없나. “욕심난다. 어느 장르든 연기하는 건 똑같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다른 촬영 시스템에서 해보고 싶다. 일일드라마는 너무 달리다 보니 디테일 요소가 떨어져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스트레스 푸는 법이 있다면. “배우들과 대화하는 것. 개인 시간 내기도 힘들고 내는 데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럴 바에는 현장에서 배우들과 붙어서 사담 나누는 게 최고다.” -‘오로라 공주’ 속 대사가 회자된 일도 있었는데. “‘암세포도 생명이다’는 대사다. 감사함도 있고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다. 사실 촬영할 때는 그 대사가 얼마나 파급력 있는 대사인지 몰랐다. 촬영 후에 보니 암 환자의 가족분들한테는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 내 불찰이다. 똑같은 대사라도 조금 다르게 했으면 그분들한테 큰 상처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다.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다.” -‘오로라 공주’때와 지금의 나를 보면 어떤 점이 다른가. “‘오로라 공주’ 촬영 때는 정신이 없었다. 그때는 드라마에 욕심이 있던 시기도 아니고 공연하면서 지내고 있다가 우연히 오디션을 본 이후 투입됐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해본 적이 처음이었다. 작품 끝나고 나서는 시스템이 몸에 익다 보니 전력 질주하는 말처럼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달렸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지금은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몸캠 논란 이후 멘탈 관리는 어떻게 했나. “좋은 연기를 못 보여드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는 얽매이지 않는다.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가족, 내가 지켜야 하는 회사 식구들이 있기 때문에 얽매여있으면 응원해주시는 분들한테 실례라고 생각한다. 위로받을 시기는 지난 것 같고 좋은 모습으로 빨리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성기가 왔다고 생각하나. “사실 이제는 어떤 게 전성기인지 헷갈린다. 그냥 꾸준히 일 많이 하는 게 좋은 전성기 같다. 어떻게 해야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한다.” -결혼 생각은 없나. “아직은 없다. 아직 책임지지 못할 것 같다. 주변에 물어보면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느낌이 온다고 하더라. 딸이 갖고 싶다. 극 중 딸인 솔이(박예린 분)는 실제로도 너무 맑고 예쁘다. 여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딸이랑 아빠랑 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인다.”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멋진 말로 말하고 싶은데 포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가 지루해하지 않는, 어느 색을 입혀놔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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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승연 '기품 있는 일문일답'

배우 이승연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일일극 '비밀의 집'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으로 서하준, 이영은, 정헌, 강별, 이승연 등이 열연한다. 11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4.07/ 2022.04.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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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영은 '비밀스러운 미소'

배우 이영은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일일극 '비밀의 집'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으로 서하준, 이영은, 정헌, 강별, 이승연 등이 열연한다. 11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4.07/ 2022.04.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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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서하준 '본방사수를 부르는 언변'

배우 서하준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일일극 '비밀의 집'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으로 서하준, 이영은, 정헌, 강별, 이승연 등이 열연한다. 11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4.07/ 2022.04.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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