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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영자부터 주병진...연예인들도 중년 ‘연프’에 뛰어들었다 [줌인]

중년 연애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비연예인들에 이어 올해는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중년 연애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지난 1월 첫 방영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는 3%대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와 화제성을 잡으며 최근 2회 특별 연장을 결정했다. ‘오만추’는 동료였던 중년의 연예계 싱글들이 연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관찰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이영자와 김숙, 지상렬, 배우 장서희, 구본승, 황동주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오만추’는 지난 1991년 데뷔해 25년간 활동 중인 우리나라 대표 방송인 이영자의 ‘썸’을 처음으로 다루며 그의 새로운 면모로 재미를 높였다. 중년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 제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시니어인 비연예인들이 합숙하며 인생의 새 동반자를 찾는 JTBC ‘끝사랑’, 코미디언 출신 주병진, 방송인 박소현 등이 사랑을 찾아가는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등이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60대인 방송인 주병진이 소개팅부터 일상 데이트까지, 사랑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을 통해 대리 설렘은 물론 그의 비혼의 삶까지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중년의 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다.이런 트렌드 속에서 ‘오만추’ 등 중년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과 포맷은 비슷하지만, 중년 연예인들의 연애 프로그램들은 ‘썸’과 ‘연애’의 설렘을 넘어 인생사와 여생에 대한 고민 등을 출연자들끼리 나누며 색다른 관계를 만들어낸다. ‘오만추’ 장경은 PD는 “출연자들이 중년이기 때문에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도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출연자들도 연예계 동료 모드를 깨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해줬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중년 연예인 연애 프로그램들은 보다 진정성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적합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연애 프로그램에 인지도를 높이려 출연한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데, 연예인들 또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중년 연예인 연애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이미 인지도가 높은 데다 더 진정성을 갖고 관계를 맺으려 하기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1 06:05
연예일반

[TVis] 장서희 “결혼 기회, 두 번 놓쳐…일이 더 중요했다” (오만추)

배우 장서희가 과거 연인과 헤어졌던 이유를 밝혔다.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인연 여행을 즐기는 장서희, 구본승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장서희는 구본승과 식사를 하며 “사실 결혼이라는 게 다 때가 있는 거 같다. 저는 있었다. 한두 번 놓쳤다”고 말했다.장서희는 “일 때문에 (헤어졌다)”며 “제가 한창 일 욕심 내고 또 하고 있을 때였다. (상대방에게) ‘나보다 일이 더 중요한가’란 느낌을 갖게 한 거 같다”고 돌아봤다.장서희는 또 “가끔 생각나거나 후회되지는 않느냐”는 구본승의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 후회의 감정은 아니다. 그 당시에 엄청 신중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22:29
연예일반

[TVis] ‘고민순삭’ 서권순 “장서희, 따귀 신에 주저앉아…몹쓸 짓 하고 있구나 생각”

배우 서권순이 장서희와 함께한 따귀 신 비하인드를 밝혔다.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 서권순이 고민러로 등장했다.이날 극한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고민러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서권순이 고민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서권순은 “드라마에서 보이는 성격이 강하다 보니 사람들이 나를 사적인 자리에서 대할 때 강하고, 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굉장히 부드럽고, 상냥하고,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며 “그런 이미지 때문에 정신적으로 오는 데미지가 있다”고 말했다.국민 시어머니라 불리는 서권순은 악역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서권순은 “장서희가 스케줄로 몸이 안 좋았다. 병원과 촬영장을 왔다 갔다 할 때 나에게 맞는 장면을 찍어야 했다. 한 방에 가자는 생각으로 따귀를 날렸는데 풀썩 주저앉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여기에서 NG를 내면 (장서희가) 또 맞아야 해서 그대로 진행했다. 끝나고 장서희를 챙겼지만, ‘몹쓸 짓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한편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21:19
연예일반

남궁민, 이변 없이 ‘MBC 연기대상’ 대상…’연인’ 9관왕 ‘기염’ [종합]

배우 남궁민이 ‘연인’으로 올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연인’은 대상을 포함해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9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공개홀에서 ‘2023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연인’의 남궁민이 차지했다. 남궁민은 올해 ‘연인’에서 이장현 역을 맡으며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동시에 MBC의 사극의 인기를 다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찌감치 대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앞서 지난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두 번째로 ‘MBC 연기대상’의 최고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궁민은 수상한 후 “연기는 완벽히 준비하는 편인데 말은 못한다. 일하러 왔다는 생각보다 인간 남궁민으로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싶다”며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여유가 생겨 텔레비전을 보는데 불현듯 ‘나에게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던져지더라”며 “단순하더라. 푹 자고 대본 충분히 볼 시간 있고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님이 ‘큐’ 사인을 해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가 나오지 않아도 너무 좋은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작품을 봤을 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그런 행복을 안겨준 작품이 ‘연인’이다. ’연인’을 함께 한 분들,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 얘기를 하는 것보다 그분들의 도움에 대한 답례가 먼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의 배우들 이름들을 언급하며 또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내가 좋아하는 말들 중 하나가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 그 자체다’라는 것”이라며 “내게는 트로피를 든 순간이 아니라 고생했을 때가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내가 확실히 꿈을 이룬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해선 절대 방심하지 않고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우수연기상’은 ‘연인’ 안은진을 포함해 ‘조선변호사’ 우도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하늘의 인연’ 김유석,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전혜연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연인’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차지했다. ‘베스트 커플상’도 ‘연인’의 남궁민과 안은진에게 돌아갔다. ‘조선변호사' 우도환,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하늘의 인연' 김유석,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우수연기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받았다.이하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대상=’연인’ 남궁민(연인)▲최우수 드라마상=’연인’▲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여자)=’연인’ 안은진, ‘열녀박씨계약결혼뎐’ 이세영▲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남자)=’조선변호사’ 우도환▲최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여자)=’마녀의 게임’ 장서희▲최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남자)=’하늘의 인연’ 김유석▲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여자)=’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남자)=’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여자)=’하늘의 인연’ 전혜연▲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남자)=’마녀의 게임’ 이현석▲베스트 캐릭터상=’연인’ 김종태▲베스트 커플상=’연인’ 남궁민, 안은진▲조연상(여자)=’꼭두의 계절’ 차청화▲조연상(남자)=’연인’ 최영우▲신인상(여자)=’연인’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신인상(남자)=’연인’ 김무준, ‘연인’ 김윤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09:13
연예일반

송중기→김혜수…‘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 후보 공개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 이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각 부문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오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K드라마의 축제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화려한 라인업의 노미네이트를 공개했다.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시상식으로써, 2022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에 방영된 드라마와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며, 올해 특별히 글로벌 인기와 흥행을 이끈 작품들이 다수 포진된 부문인 만큼 수상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매회,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중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우빈(택배기사), 남궁민(연인, 천원짜리 변호사), 류승룡(무빙), 송중기(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형사록), 이종석(빅마우스), 이준호(킹더랜드), 최민식(카지노)이, 중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태리(악귀), 김혜수(슈룹), 라미란(나쁜엄마, 잔혹한 인턴), 송혜교(더글로리), 엄정화(닥터 차정숙), 이보영(대행사), 임윤아(킹더랜드), 전도연(일타스캔들)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장편 부문이다. K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사랑과 촬영 현장 여건이 개선되며 최근 많은 드라마가 시즌제로 제작되고 있다. 이러한 시즌제 드라마의 강점인 서사의 연속성을 인정하여, 시즌제 드라마들을 장편 부문으로 분류해 더욱 풍성한 노미네이트를 선보였다. 장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인 고수(미씽: 그들이 있었다2),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손현주(모범형사2), 이제훈(모범택시2), 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3)와, 장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백진희(진짜가 나타났다), 유이(효심이네 각자도생),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3),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장서희(마녀의 게임)가 오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그중에도 가장 치열한 경쟁 부문 중 하나인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김기해(방과후 전쟁활동), 김동휘(미씽: 그들이 있었다2, 거래), 려운(꽃선비 열애사, 반짝이는 워터멜론), 문상민(슈룹), 이정하(무빙), 추영우(오아시스)가, 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고윤정(환혼: 빛과 그림자, 무빙), 김히어라(더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 비비(최악의 악), 신은수(반짝이는 워터멜론), 이한별(마스크걸), 조아람(닥터 차정숙)이 올랐다. 그간 ‘에이판 스타 어워즈’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손현주(1회), 송혜교(2회), 조인성(3회), 김수현(4회), 송중기(5회) 이병헌(6회), 현빈(7회)이 있으며, 2022년 치러진 제8회 APAN STAR AWARDS 대상의 영애는 5회 대상 수상자인 송중기에게 돌아갔다. 화려한 역대 대상 수상자를 이을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대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9 14:31
영화

[IS인터뷰] ‘독친’ 강안나,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 되기까지

“윤여정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제가 오란씨 CF로 시작했는데, 선배님이 오란씨 1대 모델이시기도 하거든요. 그런 만큼 저도 윤여정 선배님처럼 롱런하면서 오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영화 ‘독친’에서 유리 역을 맡아 스크린 주연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 강안나. 아이돌 연습생을 하다 배우로 전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안나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장서희)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강안나는 이 작품에서 장서희와 모녀 호흡을 맞췄다.강안나는 “처음에는 대선배님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도 “현장에서 선배님이 편하게 대해준 덕에 막상 촬영을 할 때는 크게 긴장하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극의 내용상 모녀지만 아주 살가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때문이 오히려 장서희와 크게 가까워진 건 지난 9월 ‘제23회 아이치 국제 여성영화제’에 작품이 초대받아서 갔을 때였다. 강안나는 “3박 4일 동안 가까이서 지내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함께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연기적인 것들에 대해 세세히 조언을 해주기보다 자신이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 긴장을 풀어주고 배려해주는 데 더 신경 써줬다고 설명했다. 사실 강안나는 아이돌 가수 연습생 출신이다. 중학교 때부터 연예계 일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고등학생 때 아이돌 연습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일에 뛰어들었다. 연습생 생활을 하다 보니 본래 하고 싶었던 연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바로 연기자 지망으로 방향을 바꿨다.6개월 여의 짧은 연습생 생활이었지만 그 사이 노래와 춤 실력은 크게 늘었다. 그는 “연기와 노래를 같이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음악영화나 뮤지컬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출연하고 싶은 뮤지컬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를 꼽았다.“졸업식에서 록시를 ‘안나’로 바꿔서 부르기도 했거든요. 진짜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예요. 언젠가 꼭 무대에서 부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강안나는 평소에도 자신의 SNS에 노래하는 영상 등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들에서 강안나만의 감성이 한껏 느껴진다. 그런 짧은 클립 하나하나가 ‘비긴 어게인’이나 ‘라라랜드’ 같은 음악 영화를 떠올리게도 한다.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로, 또 SNS를 통한 음악 활동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강안나는 그가 앞으로 연예계에서 보여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너무 신기하고 두근두근하고 떨리는 하루하루예요. 제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세상에 나왔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요, 일단은 제가 누구인지 알려드리는 게 중요하겠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글로벌 무대에도 서고 싶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0 05:37
영화

[IS인터뷰] ‘독친’ 윤준원 “선과 악을 모두 표현하는 배우 되고 싶다”

“앞으로 서늘한 악역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지난 1일 개봉한 영화 ‘독친’으로 스크린 데뷔를 했다. 윤준원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월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면적인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배우로서 아직 시작점에 가까운 윤준원은 앞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얼굴이 많다고 했다.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장서희)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윤준원은 작품에서 유리의 학교 선생님인 기범을 연기했다.기범은 유리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는 것 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자신의 고민 속에서 흔들리는 인물. 사회인으로서의 자아와 아들로서의 자아가 충돌하는 지점이 복잡미묘하다. 윤준원은 그런 기범을 “착해보이고 싶은 사람”이라고 정의했다.“평생 꿈이 교사였던 인물이고, 목표가 ‘좋은 선생님’으로 ‘보이는 것’인 사람이었다고 봐요. 유리에게서 약봉지를 발견했을 때 정말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면 더 깊게 파고들 수 있었겠죠. 그런데 기범이는 딱 적당한 선까지만 가고 싶었던 거예요. 질문 몇 개 해주고, ‘이 정도 했으면 좋은 선생님 아닌가’ 생각하는 거죠.” 윤준원은 이런 인물에 관심이 많다. 사람은 어떤 한 가지 특성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법. 이런 현실적인 입체감을 담아낸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 ‘독친’은 혜영, 유리 모녀가 이끌고 가면서도 기범과 같은 인물의 입체성을 놓치지 않았다.“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었어요. 굉장히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였어요. 이미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기범이라는 캐릭터에 몰입을 해 있었고요. 기범이는 착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도 궁지에 몰리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윤준원은 앞으로도 이런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 보고 싶다. 그간 ‘일진에게 찍혔을 때’, ‘치얼업’ 등의 드라마를 통해 선하고 조용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왔다면 앞으로는 서늘한 악역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선과 악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윤준원의 목표이기도 하다.윤준원은 “좋은 작품이면 다 하고 싶다”며 “이것저것 다 잘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멜로에도 관심이 많고, ‘라라랜드’ 같은 작품도 해보고 싶다. 또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에도 관심이 많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독친’ 이후에 영화를 두 편 정도 더 찍었는데, 기존과 조금 다른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어요. ‘독친’이 제게 좋은 기운을 준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워요. ‘독친’은 평범해서 좋은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미숙한 점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9 05:39
연예일반

장서희 “결혼 잔소리에 독립한 지 3년, 생각 있지만 맘대로 안 돼”(옥문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장서희가 출연해 화제다.1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드라마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에서 통쾌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희대의 악녀’ 장서희가 출연해 유쾌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예능감을 뽐낸다.이날 장서희는 최근 혼자 살게 된 지 3년 정도 됐다며 독립 라이프를 공개했다. 장서희는 “처음 독립했을 땐 잠잘 때 빼고는 부모님 댁에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다시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혼자 사는 과정을 여러 번 겪었다. 그러다 부모님께서 이제는 그만 좀 나가라고 하셔서 다시 독립하게 된 지 3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MC들은 부모님이 은근히 결혼하라고 잔소리하시는 게 아니냐며 공감을 더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장서희는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관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결혼 생각은 늘 있지만, 마음대로 안 된다. 불교 신자이지만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긴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이성을 볼 때 외모는 보지 않는다”며 “외모를 보고 만나면 인물값을 하기 때문에 고생길이더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장서희가 출연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1 14:17
영화

[IS인터뷰] ‘독친’ 장서희 “한류 1세대, 후배 활약 자랑스러워”

“어떻게 보면 저는 한류 1세대죠. 일찍 중국으로 진출해 현지에서 드라마도 찍었으니까요. 무명이 길었기 때문에 당시 그렇게 해외에서까지 주목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어요.”배우 장서희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영화 ‘독친’으로 약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그는 여전히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크게 주목 받았던 때를 기억하고 있다. 아역배우로 데뷔해 오랜 기간 거쳤던 무명 기간은 장서희의 마음에 깊게 자리하고 있다.“어떤 신문에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를 한다는 걸 봤어요. 입상을 하면 왕관하고 망토를 준다는 거예요. 그게 갖고 싶어서 엄마를 졸랐어요. 거기서 진(眞)이 되고 마요네즈 광고를 찍은 게 데뷔였어요.”데뷔까지의 길은 빠르고 매끄러웠지만 이후의 활동은 그렇지 않았다. 31살에 ‘인어아가씨’를 만날 때까지 두드러지는 활동이 없었다. 예쁜 어린이 진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순식간에 무명에 가까운 배우가 됐다. “부모님은 사실 제가 연예계 활동을 하는 걸 싫어하셨어요. 일을 하다 보면 밖에서 자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31살에 ‘인어아가씨’가 잘되고 나서 제가 마음고생도 덜하고 밖에 나가 대접도 받고 하니 그제야 환영을 해주시더라고요. ‘독친’하고는 거리가 멀었던 셈이죠.”‘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장서희)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극이다. 장서희는 혜영 역을 맡아 딸에게 어긋난 사랑을 쏟는 엄마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그렸다.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으니 부모님이 딸 일에 열성이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지만 장서희의 말은 “전혀 아니”라는 것. 그는 “평범한 집의 셋째 딸, 막내로 자랐다”며 웃었다.온건한 부모님 아래서 배우로서, 또 인간으로서 천천히 성장해온 장서희. ‘인어아가씨’로 크게 이름을 알린 이후에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국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이후 이 작품이 중국에까지 소개되며 한류 배우로 활동 지평을 넓혔다. 이렇듯 천천히 분명한 성장을 이뤄온 장서희이기에 이제 웬만한 부침에는 마음이 굳건하다. 더디게 걸을 때가 있으면 달려나갈 순간이 오는 법이고, 또 달리다 보면 멈출 때도 있는 법이다. 여행이 가장 좋다는 장서희에겐 ‘독친’으로 처음 해외 영화제에 나가본 것도 큰 기쁨이다. 장서희는 ‘독친’으로 지난 9월 ‘제28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에 참석했다.“일본에서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웬만한 주요 매체에서는 다 와서 취재해갔어요. 해외영화제에 가본 게 사실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굉장히 신나고 기분 좋았어요.”장서희는 이번 영화제 참석을 통해 K콘텐츠를 향한 글로벌적 관심을 재확인했다. 한류 1세대로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던 선배로서 흐뭇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장서희는 “후배들이 무척 자랑스럽고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 나이에 이렇게 영화로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감사한 일이죠. 저는 늘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해요. 배우는 연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저는 지금도 촬영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 영화를 더 많이 하고 싶다는 것.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대중과 오래 만나는 거죠.”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1 06:10
영화

[인터뷰②] ‘독친’ 장서희 “3년 전 반려견 모두 하늘로, 다신 안 키우겠다 결심했는데…”

배우 장서희가 최근 관심사로 반려견을 꼽았다.장서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가장 관심 있는 건 반려견”이라고 밝혔다.장서희는 “어릴 때부터 반려견이 항상 있었다. 우리집 식구들이 전부 동물을 좋아해서 병아리도 키워봤다”고 운을 뗀 뒤 “그 아이들이 우리보다 먼저 (하늘로) 가잖나. 한꺼번에 3년 전에 강아지 세 마리가 다 하늘나라로 갔다.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사실 그 후로 다시는 반려견을 안 키우려고 했다. 3년을 버티다 작년 추석 때 너무 예쁜 아기를 데려오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온통 강아지한테만 신경이 쓰여 있다. 산책시키고 같이 놀아주고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설명했다.‘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장서희)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 다음 달 1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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