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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백성현 “‘보이스’ 은인 같은 작품, 연기에 자신감 붙어” [인터뷰②]
배우 백성현이 드라마 ‘보이스’를 만난 뒤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2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 특별출연한 백성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백성현은 전작 ‘보이스’에 대해 은인 같은 작품이라며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드라마 ‘보이스’는 2017년 시즌1으로 시작해 2021년 시즌4까지 제작된 인기 시리즈물. 시즌5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백성현은 골든타임팀 출동팀 형사 심대식 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백성현은 “‘보이스’는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마진원 작가님, 김홍선 감독님 너무 감사드린다. 시즌1 때는 장혁 형과 같이 작업하면서 연기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심대식 역할이 크진 않았는데 작가님이 많이 신경 써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백성현은 ‘보이스’ 이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 작가님이 시즌4에서도 잊지 않고 불러주셨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이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보이스’를 만나기 전 슬럼프를 겪었다는 백성현. 그는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연기를 하면 못한다는 이야기는 안 듣는데 갈증이 있었다. 그래서 ‘뭐가 부족한 걸까’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이스’ 찍으면서 방향성이 확실해진 느낌을 받았다. 김홍선 감독님이 ‘넌 더 할 수 있어. 왜 이것밖에 안 보여주냐’ 채찍질을 많이 해주셨다. 그동안 대본에 나와 있는 대로만 하는 배우였다면 그걸 깨주셨던 분”이라며 고마워했다.한편 백성현이 출연하는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백성현은 고려 7대 황제 목종을 연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9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