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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명절 ‘밥 친구’ 해볼까…유튜브로 엿보는 배우 일상 [IS한가위]

소중한 이들과 모일 수 있는 명절 연휴지만, 저마다의 일상을 유지하며 조용히 홀로 시간을 보내는 이도 적지 않다. 매일 같은 정적이 유난히 쓸쓸하고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유튜브로 배우들과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 작품 또는 방송 속 비일상적 모습이 아닌, 친근하고 특색있는 콘텐츠로 ‘밥 친구’가 되어줄 배우들의 유튜브 채널을 엄선했다.◇‘독립영화에 진심’ 이제훈의 ‘제훈씨네’올 상반기 영화 ‘탈주’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한 이제훈이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제훈씨네’는 이제훈이 발품을 팔아 강원도, 인천, 제주 등 전국의 독립영화관을 돌아다니며 영화 사랑을 아낌없이 펼쳐놓는 채널이다. 30분 내외 길이지만 영상마다 이제훈이 해당 독립영화관을 찾아간 이유와 보고 싶었던 영화를 선정해 감상을 들려주고, 영사기사 등 관계자나 독립영화 출연 배우와 만나 짧은 대담도 진행하는 알찬 구성이다. 채널을 연 계기에 대해 이제훈은 “뉴욕에 방문했을 때 오래된 필름으로 상영하는 극장들이 있어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공간이 남아있을지 궁금함이 있어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제훈씨네’는 유려한 화면에 이제훈의 반듯한 내레이션이 더해져 진정성이 느껴지는 콘텐츠로 호평받고 있다. 누군가는 옛것으로 치부할 것들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지금’으로 대하는 그를 보다 보면 공간과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생긴다. 이제훈의 추천작을 감상하는 것도 휴일을 보낼 좋은 방법이다.◇‘맑은 눈으로 보는’ 김아영의 ‘아영세상’예능 ‘SNL코리아’에서 ‘맑은 눈의 광인’으로 사랑받은 배우 김아영이 자신만의 세계를 압축한 유튜브 채널 ‘아영세상’을 운영 중이다. 구독자 29만 6000명을 모은 이 채널은 김아영의 소소하면서 감성이 묻어나는 실제 일상이 담겨있다.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모습도 덤덤히 보여주며 식사와 운동, 여행 등 평범한 풍경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친구처럼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특히 김아영이 친화력을 발휘해 그가 만난 모든 이들에게 영상 제목과 동일한 질문을 묻고 답변을 듣는 ‘ 어느 날 질문’ 기획에서는 김아영이 ‘세상’을 조명한다. 지난 2월 업로드된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뭉클한 감동도 안긴다.SNL과 예능에선 통통튀는 캐릭터가 강렬한 김아영이지만 ‘아영세상’에서는 마치 청춘 다큐처럼 일상에서 작은 의미 하나를 발견해 보고자 하는 그의 진솔함이 느껴진다. 김아영은 ‘아영세상 왜 봐’라는 영상을 통해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봐주시는 분들이 계속 있어 신기하다”며 “더 다양한 삶과 생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주행 부담 없는 10분 미만의 영상들을 감상하면서 직접 김아영을 알아가고, 그의 질문에 답해보면 어떨까.◇‘배우 아닌 인간’ 김지석의 ‘내 안의 보석’최근 예능 ‘현무카세’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김지석이 유튜브에선 자신만의 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개설한 채널 ‘내 안의 보석’은 여느 전업 크리에이터 못지않은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채널의 기조는 배우 김지석이 아닌, 본명 ‘김보석’다운 그의 삶을 담는 것이다. 그는 “(배우이기에) 드라마나 작품 외에 나를 보여주는 것이 두려웠으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라고 개설 이유를 밝혔다. 거창한 자극이나 정보전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다. 최근 웹 예능 채널에서 유행하는 게스트 토크쇼 코너는 물론, ‘과장 김지석’같은 직업 체험 리얼리티 코너도 있다. 구독자들 사이서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김지석이 만드는 편한 분위기다. 최근 게스트로 출연한 동료 배우 김동욱이 진행 솜씨를 칭찬하자 김지석은 “(누군가를) 또 알아갈 수 있는 플랫폼인 거다. 사석에서도 이런 진지한 얘기를 깊게 못하잖아”라고 말하는가 하면, 그의 아버지와 함께 출연하는 영상은 결혼 같은 여느 40대의 인생 고민과 건강한 가치관을 가감 없이 털어놓아 유독 조회수도 높게 나온다. 적당히 유쾌한 톤의 10여 분 분량의 영상들은 어느 때나 틀어둬도 손색없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5 08:00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강연 마무리는 노래로…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

성인가요계에는 이른바 투잡 가수들이 많다. 사업을 하면서 가수로 나선 이들도 많고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가수로 활동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약국을 운영하면서 가수로 활동하는 약사 가수가 있는가 하면 판사 출신 변호사가 노래를 취입해 변호사 가수로 불리기도 한다.이런 투잡 가수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가수 지망생이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가수로 나서지 못하다가 일에 여유가 생기면서 취입을 하고 주말이나 휴일 등 시간이 날 때마다 행사 무대나 방송 무대에 오른다. 노래를 해도 당장 수입이 충분하지 못해 전업가수로 나서지는 못한다.반대로 전업가수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가 줄어 생계를 위해 세일즈맨으로 나서거나 택배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생겼다. 편의점이나 커피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수활동을 병행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강연가로 활동하며 노래를 부르는 ‘노래하는 강사’를 소개하려다 보니 서론이 길어졌다.경쾌한 리듬의 ‘도로위의 파일럿’(최흥호 작사·이호섭 작곡)이란 세미트롯을 부른 이아신은 현직 강연가다. 일반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예전에는 산업 강사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기업체 강사로 불리고 있단다.강사로 활동하며 가수 활동까지 겸하다 보니 명함에 ‘강연하는 가수’라는 설명을 넣었다. 아직 구독자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에 ‘강연하는 가수 이아신TV’도 개설해 자신이 부른 노래들의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강의를 하러 다니며 운수업계 종사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분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다. 남들을 위해 일했으니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나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수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 명심할 만한 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아신이 ‘도로위의 파일럿’을 부르기까지 사연도 재미있다. 지난 2021년 우연히 유튜브에서 작곡가 이호섭 이채운 부자가 진행하는 ‘피망가요 노래자랑’에 도전하게 됐다.주 장원을 거쳐 월 장원에 뽑히고 상반기와 하반기 대회를 거쳐 연말 장원을 뽑는 대회까지 진출해 5위에 입상했다. 5명의 입상자에게는 작곡가 이호섭 선생이 작곡한 신곡을 각각 1곡씩 제공하는데 이아신은 ‘내일의 인생’(이호섭 작사·이채운 작곡)이란 노래를 받았다. 이아신은 여기에 더해 이호섭 선생에게 청중과 소통하는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고 그래서 받은 곡이 ‘도로위의 파일럿’이었다. 두 곡 외에 ‘인연가’(이채운 작사·곡), ‘서울의 마지막 밤’(이호섭 작사·곡)을 더 받아 2023년 말 데뷔 음반을 만들었다.강연가로 30여년 활동해온 이아신은 15년 전부터 강연을 마무리할 때 한 곡씩 가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교육담당자와 강의 내용을 두고 의논하던 중 “강의 끝나고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 부르면 안 될까요”라는 요청에 얼결에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 등을 노래했는데 피교육생들의 반응이 좋아 매번 강의를 끝내며 노래를 부르곤 했다.이아신은 서울에서 직업군인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경숙.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까지 받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점수를 주는 게 성격에 맞지 않아 강연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연이 적성에 맞아 기업체 강사를 평생 직업으로 갖게 됐다. 노래를 잘 부르는 어머니를 닮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6학년까지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했다. 중고생 시절에는 학급 대항 합창대회의 지휘를 맡기도 했다.20대 초반에는 동요 가요 가곡을 차례로 부르는 KBS라디오의 ‘노래고개 세 고개’라는 프로그램에 나가 1등상을 받았다. 30대 초반에는 KBS2 ‘도전 주부가요스타’에 출전에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 2등상을 받기도 했다.남의 노래만 부르다가 이호섭 선생을 만나 노래를 배우고 신곡까지 받아 자신의 노래들을 부르면서 한층 신바람을 내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21 05:45
드라마

‘나비브’ 고현정→려운 세대 초월 라인업… 하반기 첫방 [공식]

‘나미브’가 세대 초월 라인업을 완성했다.2024년 하반기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다. 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라는 세대 초월 라인업을 완성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먼저 매 작품 독보적인 포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고현정은 극 중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에서 해고된 강수현 역을 맡는다. 강수현은 자신만의 철학과 감으로 아이돌을 키우는 스타 제작자. 모종의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난 뒤에도 장애가 있는 아들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된 현실로 황량한 사막이나 다름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강수현 캐릭터로 변신할 고현정의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모인다. 려운은 강수현(고현정)의 회사에 소속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으로 분한다. 유진우는 부모의 빚부터 과거의 경력 등 온갖 흠이 가득한 10년 차 연습생이다. 파도처럼 떠돌며 사느라 꿈을 버리려던 찰나,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강수현을 따라 다시금 트레이닝에 임하기 시작한다.배우 윤상현은 강수현의 남편 심준석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심준석은 전직 음악 프로듀서로 아들이 다친 후 일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가 된 경력 단절 남성으로 독불장군 같은 아내의 등쌀에 복직 욕구가 점차 샘솟던 중 강수현의 제안을 받고 유진우의 프로듀서가 된다. 스타 탄생 프로젝트의 한 축을 맡아줄 심준석 캐릭터와 만능 엔터테이너 윤상현의 시너지가 주목된다.‘나미브’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할 이진우는 강수현과 심준석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연기한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각을 잃고 부모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정작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속으로 삭이는 인물. 유약한 얼굴 아래 단단한 마음을 가진 심진우의 다채로운 면면을 표현할 이진우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이처럼 ‘나미브’는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과 미래가 촉망되는 청춘 배우들의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사막처럼 공허한 마음을 가진 제작자와 바다처럼 불안정한 위치에 놓인 연습생이 멘토와 멘티로 만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은 좌절 속에서 다시 꿈을 찾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나미브’는 오는 하반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08:57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출중한 가창력으로 팬 매료시키는 안선유

안선유의 노래는 음반보다 라이브로 감상할 때 훨씬 더 멋지게 들린다. 요즘 가수들은 좀처럼 부르지 않는 선배 가수 패티김과 현미의 명곡들을 거침없이 부르는 라이브 실력이 그만큼 출중하기 때문이다.부부 사이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곡 ‘함께 할 사람’(강재현 작사·이창휘 작곡)도 웬일인지 음반으로 듣는 것보다 공연을 녹화한 영상으로 감상하는 게 더 낫게 들린다. 2023년 11월 열린 ‘제1회 K시니어 뷰티 콘테스트’에서 골드부문(55세 이상) 진으로 뽑힌 남다른 외모 덕택이기도 하지만 시니어 가수로는 드물게 풍부한 성량과 탁월한 가창력을 갖춰 더 매력적으로 들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안선유는 ‘함께 할 사랑’을 부르면서 2021년 6월 성악곡 분위기의 발라드 ‘대답 없는 그 이름’(전선용 작사·김두선 작곡)을 발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피아노 반주만으로 부른 그리움을 그린 노래인데 감상용 곡으로 빼어난 작품이다.안선유는 “달빛 한 잔 기울이며 쓸어내리는 내 맘 음 음 음”이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대답 없는 그 이름’을 메조소프라노로 작은 음악회에서 부르곤 했다. 그러나 성인가요 가수로 행사무대에서 노래하기엔 적합하지 않아 자주 부르지는 않는다.‘대답 없는 그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은 성악가 출신 가수로 짐작할 만하다. 실제로 중고교 시절 잠시 성악 공부를 했다고 한다. 경기도 평택의 유명한 배 과수원집 1남 6녀 중 넷째로 태어난 안선유는 평택여중 2학년 때 음악선생님에게 개인 레슨으로 음악을 배웠다.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나왔다는 이진숙이라는 이름의 그 교사는 안선유의 노래를 들어보고는 성악과에 진학하라면서 노래를 가르쳐줬다.평택여고에 진학해서도 레슨을 계속 받으면서 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그네’ ‘동심초’ 등의 가곡들을 부르곤 했다. 그러나 그 선생님의 소망처럼 음대에 진학하질 못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문제였다. 고3 때 우연히 TBC ‘신인가요’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별 2개를 받고 유명 작곡가 이봉조 선생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됐다. 당시 그 프로그램에는 김연자가 함께 출전해 별 3개를 받았다.현미의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을 만든 유명 작곡가 이봉조 선생이 스타로 만들어준다니 마다할 수 없었다. 이봉조 선생에게 노래를 배우며 존경하던 대선배인 현미를 따라 미8군 무대 구경도 많이 다녔다.그 바람에 공부하지 않는다고 오빠에게 야단도 많이 맞았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일찌감치 가장 노릇을 해오던 오빠에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가수가 된다며 뻔질나게 서울을 드나드는 여동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봉조 선생은 무교동에 있던 극장식 식당 ‘월드컵’으로 안선유를 데려가 관계자를 불러 무대에 세워보라고 했다. 이른바 오디션이었다. 안선유는 무대에 올라 패티김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부르고 월드컵 무대에 고정 출연하기 시작했다.오빠가 펄펄 뛰며 반대했지만 어머니는 넷째 딸의 가수 활동을 허락해주셨다. 서울에 방을 구해주시고 비싼 의상비도 내놓으셨다.월드컵 무대에 오르며 밤무대 기획사 소속으로 계약을 하고 무교동과 명동 일대 유명 야간업소에 출연하면서 밤무대 가수로 유명해졌다. 명동 라데팡스에선 남진 선배와 함께 무대에 올랐고, 다른 곳에선 대선배 쟈니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신곡을 만들어 놓았으니 취입하라는 이봉조 선생의 전갈이 왔지만 너무 바빠 차일피일 미루다가 취입을 못하고 말았다.당시 안선유가 출연하는 업소마다 쫓아다니던 청년이 있었다. 유통업을 하던 사업가였는데 사귀다가 스물세 살 때 결혼을 하고 전업주부가 됐다.안선유는 13년 전 남편과 사별을 했다. 그 새 두 딸들이 출가했다. 완전히 혼자가 된 이후 다른 가수들과 어울려 경로당 등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벌이다가 2020년 ‘나타샤와 백석역’(전선용 작사·김두선 작곡)을 발표하며 밤무대에 선 지 45년 만에 자신의 노래를 갖게 됐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24 05:40
연예일반

[IS인터뷰] ‘MZ 국악 뮤지션’ 삼산, 국악의 현재이자 미래 ②

“요즘 저를 경계 위 아티스트라 불러주시더라고요.”주말 아침 설거지를 마치고 잠시 쉴 겸 무심코 TV 리모콘을 눌렀다가 KBS1 ‘국악한마당’에서 채널이 고정됐다. 포털 사이트에서 아직 검색되지 않을 정도로 따끈따끈한 신예, MZ 싱어송라이터이자 국악인 삼산(본명 이해인)의 무대에서다. ‘모르겠어’, ‘알겠어요’, ‘아니, 그 돈을 벌써?’, ‘액다지가’. 음원 사이트에 등록된 곡은 단 4곡 뿐인데, 듣고 있노라면 무릎이 아닌 이마를 탁 치게 된다. 보통내기 아닌 언어유희에, 자조적인 듯 현실을 절묘하게 비꼰 듯한 가사는 꽤나 흥미롭다. 예를 들자면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 앨범명은 ‘정답’인데, 수록된 두 곡은 ‘모르겠어’ 그리고 ‘알겠어요’인 식이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배치된 국악기 배열은 개구지고, 국악이란 베이스를 퇴색시키지 않으면서도 K팝 멜로디를 가뿐하고 유려하게 넘나드는 내공이 상당하다. 그런데 직접 만난 삼산은 무대 위 무덤덤하고 무심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수수한 차림에 평범한 학생 같은 모습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국악 쪽에 관심이 있으셔서 자연스럽게 7~8살 때 가야금을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땐 사물놀이도 배우고, 중학교 땐 해금 전공을 했죠. 이후 서울에 올라와 예고(국악고)를 다녔는데 어느 순간 작곡이 하고 싶어졌어요.”해금 전공이었지만 “장인이 되기 위한 과정”인 반복에 싫증이 나 작곡을 시작했다는 삼산은 부모님과의 나름의 투쟁(?) 끝 재수로 한예종 한국음악작곡과에 진학해 대학원 과정까지 마쳤다. 하지만 대학에서 순수예술을 보다 전문적으로 파고들던 중, 결국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달았단다. “저는 직접적인 성격에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해요. 순수예술보단 대중음악 취향에 더 가깝죠. 대학 때 교수님도 ‘너는 순수예술을 하기엔 너무 밝다’고 하셨어요. 사실 대중음악과 순수예술은 절대 안 만나는 평행선 같은 줄 알았어요. 대학원 1학기를 마치고 ‘아 순수예술은 나와 안 맞나보다’ 생각하고 음악을 그만두려 했었는데, 그만 두기 전에 은퇴무대처럼 하나 해보자 하고 만들었던 게 ‘모르겠어’였죠.” 2022년 ‘제7회 청춘열전 출사표’에서 은상을 수상한, 삼산의 ‘모르겠어’는 그렇게 그의 대중음악신을 향한 ‘출사표’가 됐다. “스트레스 받을 때면 (순수예술 외 다른) 작곡을 하곤 했다”는 전사를 바탕으로 탄생한 게 현재 삼산의 음악이다. 몹시도 충실하게 다진 국악의 기본기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도, 이토록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뮤지션이 근래 있던가 싶을 정도로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예명 삼산은 고향인 전남 해남의 지명에서 따왔다. 그는 “어려서부터 주위에서 음악 하려면 이름을 따로 쓰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와 ‘모르겠어’로 대회에 나가기 전에 이름을 만들어야지 생각했다. 해남 삼산면에서 자라와서 ‘삼산’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공식 데뷔곡이 된 ‘모르겠어’가 국악계에서 바이럴을 타고 흥행하면서 삼산은 전업 뮤지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낸 앨범이 잘 되어 고무된 상태”에서 만든 곡 ‘알겠어요’를 더해 정식 데뷔 앨범 ‘정답’을 발매했는데, 이 아이러니한 앨범 타이틀에 대해선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데, 정말 모르겠으니까 내 마음대로 붙여버리고 싶어서 만든 제목”이라 설명했다. 물질주의 사회 현실을 한도초과의 솔직함으로 담아낸 가사들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삼산은 “사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시작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분출하지 못한 게 많아, 너무 할 말이 많다 보니 가사가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반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자 장기하’ 같다는 일각의 반응에는 “만들 땐 몰랐는데 얘기를 듣고 보니 장기하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어 나도 모르게 검열하고 있다”면서 “장기하 선생님 그리고 장기하와얼굴들 음악도 좋아하며 들어온 건 사실이지만 너무 비슷한 결로 가진 않아야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르겠어’에서 적나라하게 내뱉은 국악의 대중화라는 화두에 대해선 “사실은 은퇴한다고 생각하고 쓴 가사”라며 난처해하면서도 “우리 세대에선 속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기성세대 중엔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고 말을 이어갔다. “국악계에는 어쩔 수 없이 유교적인 분위기가 흐르는데요, 그 안에 있다 보니 약간 많은 감정이 쌓여 있었던 것 같아요. 국악 하는 애가 혼자 나와서 여러 악기를 다루며 하는 걸 흥미롭게 봐주신 분들도 있었고, 신랄하고 직접적인 가사라 반겨주시는 분도 있었어요. 국악의 대중화라는 표현이 1950년대부터 있어왔다고 하니 대중화를 외친 지 70년 정도 됐는데요, 사실 대중은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속성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마니아를 공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또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젊은 세대들도 대중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개인이 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자신을 포함한 국악 뮤지션들의 다양한 시도에 대해선 환영했다. 삼산은 “뭐든 경우의 수가 많아야 하지 않나. 국악은 안 그래도 종사자가 적기 때문에 무조건 다 나와서 많이들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9 05:40
연예일반

김병철→윤상현 ‘완벽한 가족’, 8월 첫방 [공식]

KBS2 새 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오는 8월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8일 제작진이 밝혔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한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일본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가 연출을 맡았으며 여기에 김병철, 윤세아, 김영대, 박주현, 윤상현, 최예빈, 이시우, 김도현, 김명수 등이 출연한다. 김병철은 극중 최선희(박주현)의 양부이자 변호사인 최진혁 역으로 분한다. 진혁은 선희를 위해 검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직업을 전향했을 만큼 딸에게 한없이 헌신적인 인물이다. 전업 주부이자 선희의 양모인 하은주 역을 맡은 윤세아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무서운 모정의 소유자로 변신한다.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깊은 몰입을 이끌어낸 두 배우는 드라마 ‘SKY 캐슬’ 이후 또 한 번 부부로 만나게 되며 캐스팅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병철과 윤세아가 ‘완벽한 가족’을 통해 재회하며 불러일으킬 부부 케미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진혁과 은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외동딸 최선희는 박주현이 맡았다. 선희는 무엇이든 1등을 놓치지 않아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만은 쉽게 열지 않는 인물이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온 박주현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변화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된다. 잘생긴 외모에 시원하고 서글서글한 성격, 부잣집 외동아들까지 모든 걸 갖춘 인기남 박경호는 김영대가 연기한다. 선희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서 몇 번이나 고백했지만 매번 거절당하던 경호는 위험에 처한 선희를 구해준 뒤 불운에 빠지는 인물. 그동안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영대의 출연 또한 기대를 모은다.윤상현은 선한 얼굴과 목소리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최현민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윤상현은 극 중 선희의 가족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얽히고설키는 등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누군가 자신을 무시하는 건 못 참는 깡 센 여고생 이수연은 최예빈이 맡았다. 수연은 어린 시절 자신에게 평생의 상처를 안겨 준 선희에게 복수를 결심하며, 의도적으로 선희에게 접근한다.인기 투표, 공부 등 모든 만년 2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현우 역은 이시우가 맡았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선한 인성을 가진 시우는 남몰래 선희를 짝사랑한다. 수연, 현우는 선희와 엮이며 이야기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확장된다고 해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김도현은 강력계 형사 ‘신동호’ 역으로 변신한다. 동호는 뛰어난 실력과 감으로 한 번 꽂히면 끝까지 사건을 추적하는 질긴 성격의 소유자다. 동호의 후배이자 파트너인 형사 ‘이성우’ 역엔 김명수가 특별 출연한다. 완벽해 보이지만 수상한 가족을 집요하게 파헤칠 형사들의 공조가 기대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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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여성호르몬 수치 떨어져 서러워”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봉선이 갱년기 여성을 주인공으로 다룬 뮤지컬에 도전한 이유를 밝히면서 “여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져서 서러웠다”라고 고백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하는 ‘바빠나나날라’ 특집으로 꾸며진다.몸무게를 11kg 감량하며 ‘100m 밖 아이유’ 수식어를 얻은 개그우먼 신봉선이 ‘라스’를 찾는다. 다이어트 성공으로 외모 칭찬이 쏟아져 신이 났다는 신봉선. 그는 다이어트로 얻은 뜻밖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신봉선은 갱년기 여성을 주인공으로 다룬 뮤지컬 ‘메노포즈’를 통해 뮤지컬 배우 데뷔를 앞두고,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극 중 호르몬 이상으로 우울증이 온 전업주부 역할을 맡았다는 신봉선. 그는 “사실 저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몇 년 전부터 앓고 있는데, 검사를 받아보니 갑상선 수치는 너무 좋은데 여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져서 서러웠다”라며 눈물을 쏟았던 자신의 경험담을 고백했다. 이어 때마침 작품을 만나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연습을 했다며 남다른 열정과 진심을 보였다.개그우먼 이경실, 김숙과 함께 ‘확신의 고모상’으로 등극한 신봉선은 실제로도 고모라면서 조카 친구들 사이에서 고모가 연예인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신세경이라고 소문이 났다고 한다”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조카) 친구들이 ‘고모는 신세경인데, 네 얼굴은 왜 그래?’라고 했다더라. 곧 고등학교 가니까 괜찮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가수 김종국과 함께 ‘절약’ 쌍두마차로 떠오른 신봉선은 “돈 많이 모았겠네~”라는 김구라의 반응에 “많이 벌진 않았지만, 돈을 허투루 안 쓴다. 엄마가 절약 정신이 투철한데, 그걸 보고 자란 영향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절약 정신이 투철한 엄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딸 못지않은 신봉선 엄마의 개그력에 웃음이 빵 터졌다는 후문.‘라디오스타’는 이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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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신봉선, 뮤지컬 무대 오른다…‘메노포즈’ 캐스팅

개그우먼 조혜련과 신봉선이 본격적으로 뮤지컬 배우 행보를 시작한다.조혜련과 신봉선은 6월 13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메노포즈’에서 전업주부 역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코미디계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여 온 만큼, 이번 뮤지컬 연기를 향한 기대가 뜨겁다.‘메노포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완경을 말 못 할 고민처럼 대하는 것이 아닌, 여자로서 또 다른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조혜련과 신봉선은 조금 푼수 같지만, 지혜를 겸비한 전형적인 현모양처이자 최근 호르몬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주부 역을 맡았다.신봉선은 이번 ‘메노포즈’가 첫 뮤지컬 작품이다. 신봉선은 앞서 KBS2 ‘개그콘서트’에서 ‘대화가 필요해’, ‘뮤지컬’ 등과 같은 코너는 물론, 연극 ‘대화가 the 필요해’, K STAR 드라마 ‘함부로 배우하게’에서 정극부터 유쾌한 연기까지 두루 섭렵하며 잠재력을 뽐내왔다.신봉선은 최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곡 4개를 부르면 속옷이 다 젖는다. 그 정도로 춤과 노래에 진심”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이번 뮤지컬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신봉선은 ‘메노포즈’로 처음 뮤지컬 무대를 밟는 가운데, 그동안 개그 프로그램에서 쌓아 온 코믹 연기를 비롯해 과연 어떤 연기와 노래로 큰 웃음을 선물할지 기대가 모인다.신봉선뿐 아니라 조혜련을 향한 기대 역시 뜨겁다. 조혜련은 지난 2018년에도 공연된 ‘메노포즈’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감칠맛 나면서도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2024년 다시 ‘메노포즈’에 캐스팅됐다. 또한 조혜련은 앞서 ‘뮤지컬 넌센스2’와 연극 ‘사랑해 엄마’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배우로서 인정받았다.특히 조혜련은 여러 방송에서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던 만큼, 조혜련이 두 번째 ‘메노포즈’에서 어떤 연기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존재감을 남길지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메노포즈’는 6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신봉선의 첫 무대는 14일 오후 7시 30분, 조혜련의 첫 무대는 15일 오후 3시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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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19기, 혼전순결 2명 → 25살에 아파트 마련.. 역대급 모솔 특집 [종합]

‘나는 솔로’ 19기 모태솔로 특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1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9기 모솔 특집이 방송됐다. 먼저 남자들이 등장했다. 영수는 “썸 냄새도 맡아본 적 없다. 컴퓨터에 빠져살았다. 사람 만나는 시간이 확실히 적었고 소개팅 자리 가서 편하게 잘 말을 못한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컴퓨터 앞에서는 편하다. 한양 대학교에서 컴퓨터 전공을 했고 로봇 만들기 대회에 참여할 만큼 로봇에 빠져 살았다”고 말했다. 이후 예고편에서 영수는 ‘나는 솔로’ 사상 최초 인터뷰 도중 대화 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영호는 이성과 손잡아본 적 없는 순정남이었다. 과거 아버지가 대장암을 투병해 사과 농장 일을 대신 맡아서 했다고 그는 미래 여자 친구를 위해 원하는 어떤 목걸이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어필했다.39살 영식은 마흔 전에 여자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16년간 어머님이 투병 생활을 했다. 24살 때는 어머니가 담도암 수술을 받았고 또 3년 뒤에는 대장암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을 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생 스스로 어머님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병원, 회사만 반복했다고. 이에 데프콘은 “저러기 쉽지 않은데 완전 효자다”라며 감탄했다.영철은 반장님 스타일의 통통한 체격을 자랑했다. 그는 “’나는 솔로’ 인터뷰를 2년 전에 찍었는데 연락이 와서 놀랐다”며 “첫 번째 연애는 고3 때 50일 정도 사귀었고 두 번째는 한 20일 정도 됐다”고 했다. 광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성당에 다니고 있는 그는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성경 공부를 한다며 건강한 취미생활을 밝혔다. 또 혼전순결주의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자들 못지 않게 여자 출연자들 역시 개성이 넘쳤다. 단아한 외모의 영숙이 먼저 등장했다. 이에 MC 데프콘은 “대구 능금 아가씨 출신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 줄 아는 게 공부뿐”이라는 영숙은 고려대학교 지구 환경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연애 필요성을 못 느꼈으며 혼자서 사는 게 편하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인 성취가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현숙은 아이돌 같은 비주얼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프콘은 “저 사람 모솔아니다. 사기꾼이다. 검사해 봐야 한다”며 의심했다. 누구보다 빨리 결혼하고 아기를 낳을 줄 알았다던 현숙은 25살에 아파트를 마련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역대급 귀요미도 등장했다. 순자는 공주님 가방을 계속 사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혼전순결 주의라고 하니까 다들 떠나더라. 이제는 오픈마인드로 철회할 예정이다”면서 “연애하면 가장 먼저 뽀뽀하고 손잡고 산책할거다”며 귀여운 포부를 밝혔다. ‘모솔 의사’도 나타났다. 일반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현숙은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이한과를 전공했다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렬한 핫핑크 머리로 시선을 강탈한 여자 출연자가 등장했다. 영자는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100일 넘게 만났던 남자 친구가 있었지만 서로 좋아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고 흐지부지 끝났다”면서 “일은 현재 하고 있지만 결혼 후 전업주부도 생각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는 배우 남규리 닮은 꼴의 옥순이 등장했다. 고양이상 눈매가 매력적인 옥순은 “아직 연애 경험이 없고 이상형을 못 만났다. 주변에서 눈이 좀 까다롭다고 하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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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배우 남규리 닮은꼴→의사 현숙까지.. 모솔 맞아? [TVis]

‘나는 솔로’ 모태솔로 특집 여자들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9기 모솔 특집이 방송됐다.단아한 외모의 영숙이 먼저 등장했다. 이에 MC 데프콘은 “대구 능금 아가씨 출신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 줄 아는 게 공부뿐”이라는 영숙은 고려대학교 지구 환경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연애 필요성을 못 느꼈으며 혼자서 사는 게 편하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인 성취가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현숙은 아이돌 같은 비주얼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프콘은 “저 사람 모솔아니다. 사기꾼이다. 검사해 봐야 한다”며 의심했다. 누구보다 빨리 결혼하고 아기를 낳을 줄 알았다던 현숙은 25살에 아파트를 마련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역대급 귀요미도 등장했다. 순자는 공주님 가방을 계속 사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혼전순결 주의라고 하니까 다들 떠나더라. 이제는 오픈마인드로 철회할 예정이다”면서 “연애하면 가장 먼저 뽀뽀하고 손잡고 산책할거다”며 귀여운 포부를 밝혔다. ‘모솔 의사’도 나타났다. 일반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현숙은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이한과를 전공했다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렬한 핫핑크 머리로 시선을 강탈한 여자 출연자가 등장했다. 영자는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100일 넘게 만났던 남자 친구가 있었지만 서로 좋아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고 흐지부지 끝났다”면서 “일은 현재 하고 있지만 결혼 후 전업주부도 생각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는 배우 남규리 닮은 꼴의 옥순이 등장했다. 고양이상 눈매가 매력적인 옥순은 “아직 연애 경험이 없고 이상형을 못 만났다. 주변에서 눈이 좀 까다롭다고 하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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