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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 “’손예진♥’ 현빈에 결혼 전 ‘신랑’ 호칭…성지순례 오더라” (‘라스’)

‘라스’에 출연한 조우종이 알고 보면 성지순례 MC라는 사실을 공개한다. 현빈이 아내 손예진과 결혼하기 전, 영화 ‘협상’의 시사회에서 진행을 맡았다는 조우종. 그가 현빈에게 “신랑”이라고 호칭한 이유를 밝힌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27일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제작진은 조우종의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28일 방송에서는 이효정, 조우종, 박슬기, 김준호, STAYC(스테이씨) 시은이 출연하는 ‘현역 가족왕’ 특집으로 꾸며진다.KBS 간판 아나운서에서 8년 차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조우종이 ‘라스’에 8년 만에 출연한다. 프리랜서 선언 후 첫 녹화가 ‘라스’였다는 그는 ‘찐 야생 예능’을 경험한 이후 “’라스’만 봐도 가슴이 답답했다”고 밝히며 두 번째 ‘라스’에서는 8년 전 굴욕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기대케 했다.조우종은 SBS 부부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아내인 전 KBS 아나운서 정다은과 출연 중인데, 각방을 쓰는 모습 때문에 ‘문간방 기생종’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각방 쓰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부부”라고 소개하며 각방의 장점을 어필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조우종은 아내 정다은과 함께 부부 진행자로 활약하며 하루 24시간을 아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집 밖에 나가서도 전쟁터, 집 안에 들어가도 전쟁터”라는 조우종의 비유에 김구라는 “앞으로 다시 태어나면 정다은이랑 결혼할 거야?”라고 질문했다. 김구라의 기습 질문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 조우종이 어떤 답을 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조우종은 이날 KBS 아나운서 이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과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홍철, 유민상 등이 떨어진 서바이벌의 최종 10인 안에 조우종은 뽑혔다고. 조우종이 배우 박신양 성대모사로 KBS 아나운서 공채 시험에 극적으로 합격한 사연을 공개하자, 김구라는 “뼛속 깊이 KBS 맨이네”라며 감탄했다.‘KBS 입간판 출신’ 조우종은 또 보도국의 미운 오리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대구로 발령을 받아 아침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는 조우종. 조우종은 “첫 뉴스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바람에 난리가 났다”라며 신입 아나운서 시절 아찔했던 실수담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조우종이 손예진-현빈 주연의 영화 ‘협상’ 시사회 진행을 맡을 당시, 현빈에게 “신랑”이라고 호칭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조우종은 “시사회 전전날 결혼식 사회를 보고 와서 정신이 없었다”라면서 “’두 분(손예진, 현빈)이 이 영화를 함께해야 하는데..먼저 신랑에게 물어볼게요’라고 실수했다. (손예진-현빈 결혼 후) 시사회 영상에 (네티즌들이) 성지순례를 오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라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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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박지연, 윌엔터와 전속계약…이정은·김수진과 한솥밥

배우 박지연이 윌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윌엔터테인먼트는 박지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어 “다수의 작품으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지연은 지난 2009년 영화 ‘전우치’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미션 파서블’, ‘소울메이트’, 넷플릭스 ‘소년심판’, ‘지옥’, tvN ‘방법’,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출연했다.최근에는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정다은(박보영)의 친구이자 간호사 홍정란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매 작품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쳐온 박지연이 윌엔터테인먼트와 만나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박지연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윌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정은, 정승길, 김수진, 전수경, 이건명, 신수정, 조은솔 등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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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정신병동’ 이상희 “똥꼬냐 쏭다냐, 나홀로 ‘그것이 문제로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다은(박보영)의 로맨스가 누구와 이어질지를 관심 기울여 봤던 건 비단 시청자만이 아니었나 보다. 간호사 박수연을 연기한 이상희 역시 ‘똥꼬커플’이냐 ‘쏭다커플’이냐를 두고 나홀로 고민에 빠졌다.이상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두 커플 모두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밝혔다.“대본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당연히 동고윤(연우진)과 다은 커플이 맺어지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작품을 보다 보니 송유찬(장동윤)의 감정선이 너무 잘 보이는 거예요. 저도 모르게 송유찬의 마음을 따라가게 됐어요.”‘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간호사 정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달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잔잔한 힐링 스토리를 기다렸던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이상희가 바라본 송유찬의 마음 역시 그랬다. 잔잔하고 따뜻했다. 그는 “송유찬은 오랫동안 다은의 곁을 지켜주고 바라봐준 사람이다. 격동의 시간을 함께한 무게감이 있다”면서 “송유찬이 갖고 있는 건강한 소년 안의 나약함이 나를 흔들더라. 너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말을 하자 연우진이 ‘그게 고민할 일이야, 누나?’라고 묻더라. 결국은 ‘똥꼬커플’ 응원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상희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이재규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상희에게서 어떤 면을 본 것인진 모르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 미팅 때 이미 이재규 감독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출연 의사를 타진했다. 들어간다고 했다가 엎어지는 작품이 너무 많은 업계. 이상희는 몇 년 뒤 실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대본을 받곤 깜짝 놀랐다. 이상희는 “진짜 제안을 주셨구나 싶어 놀랐다”며 “‘지금 우리 학교는’을 하면서 감독님이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와중에 대본도 너무 좋았기에 고사할 이유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이상희는 극중 정신병동의 차지 간호사 박수연 역을 맡아 겉으론 엄격하지만 속으론 따뜻한 인물을 잘 표현했다. 이상희는 실제 간호사 출신이다. 간호사 일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업계를 떠났다. 아직도 이상희에게 “네가 연기하는 게 어색하다”고 하는 친구가 있을 정도다. 이상희는 자신이 마무리짓지 못 한 일이라는 생각에 왠지 간호사 일을 떠올리면 마음 어딘가가 묵직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해야 할 일을 하나 완수한 기분이 들었던 건 그 때문이다.“어쨌든 제가 완주하지 못한 일이잖아요. 세상에 너무 필요한 직업군이기도 하고 말이에요. 어떤 말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부채감 같은 게 있었던 것 같고, 이번 작품을 통해 그 마음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어요.” 이상희는 간호사 일을 하긴 했지만 정신병동 일에 대해선 잘 몰랐기 때문에 실제 병원을 찾아가 현장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보고 배웠다. 그는 “내가 몰랐던 게 많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른 배우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열심이었는지를 한참 이야기했다. 그만큼 이번 작품에서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이 이상희에겐 컸다. 그는 “감독님이 너무 좋은 사람들을 모아주셨다. 우리끼리 4부 초반까지 빔프로젝터가 있는 공간을 대관해 함께 드라마를 봤을 정도”라고 밝혔다.“저는 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연출이 있다면 정말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일을 계속 하다 보니 좋은 배우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연기를 해내더라고요. 저 역시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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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정신병동에도’ 장률, 초단위로 고민하는 배우

“장률은 완전 초단위로 고민하는 배우예요.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어떤 장면에서 자신이 이렇게 하면 좋을지, 저렇게 하면 좋을지를 나노 단위로 생각해요. ‘누나, 내가 가다가 이렇게 쳐다보면 괜찮아?’라고 물을 정도죠.”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출연한 배우 이상희는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장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동료들의 이런 말은 사실과 다르지 않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장률은 자신이 작품에 임하며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세세한 고민을 하는지, 캐릭터를 잘 완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는지를 이야기했다. “강남성모병원 정신과를 찾아서 자문을 구했어요. 간호사, 의사 분들이 실제 병원에서 어떻게 일하고 생활하고 계신지를 확인할 수 있었죠. 디테일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선생님 한 분을 붙잡고 계속 물었어요. 번호 교환을 해서 이후에도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해 자문을 많이 구했죠.”심지어 장률은 환자를 대할 때 울어도 되는지까지 확인을 받았다. 대본을 보며 자신이 느낀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인지, 그것을 표현해도 괜찮은지를 실제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에게 묻고 싶었던 것이다. 감정에 충실한 배우이면서 또한 현실감이 가득한 인물로 살고 싶었던 장률의 진심이 느껴졌다.“많이 슬프면 울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아, 그래. 의사도 사람이고, 결국 사람이 먼저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사라는 캐릭터와 인간 장률이 갖는 시선, 그런 것들을 잘 섞어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표현하고자 했어요.”이런 장률의 진심에 자문을 구했던 의사도 응답했다. 시리즈가 오픈되기 전에 장률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힘든 일도 있겠지만 좋은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연락을 보냈다. 장률은 “작품이 공개된 이후엔 연락이 없다. 보셨는지 아직 바빠서 못 보셨는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작품 오픈 전에 그런 연락을 받은 덕에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간호사 정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률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명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황여환으로 분했다. 고윤(연우진)의 친구이자 다은하고도 과거의 인연이 있는 여환은 유능하고 부족함 없는 인물. 퉁명스럽지만 다은의 뒤에서 은근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그간 ‘마이 네임’, ‘몸값’ 등에서 다소 강한 인물을 연기했던 장률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크게 했다. 덕이 있는 부모 아래서 부족함 없이 자란 의사. 중심이 잘 서 있는 선한 인물로 힐링 드라마로 불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도 힐러 역할을 톡톡하게 했다. 장률은 “대본을 처음 보고 6시간 동안 울 정도로 흠뻑 몰입했다”고 이야기했다.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간 따뜻한 작품. 공개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치유가 되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받으니 “이 작품에 출연한 게 큰 축복이었구나”를 새삼 다시 느낄 정도로 만족감이 크다고. 장률은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다뤘던 에피소드가 인상깊었다면서 “자칫하면 여환으로 살아 있지 못 하고 인간 장률로 계속 허우적댈 뻔했을 정도로 푹 빠졌다”고 털어놨다.그래서 장률은 시즌2를 간절하게 원한다. 그는 “아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모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도 원할 것”이라며 “작품에 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만약 시즌2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면 그때는 조금 더 성장한 황여환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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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신병동에도’ 이상희 “박보영은 근사한 사람, 촬영장에서 늘 바라봤다”

배우 이상희가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보영에 대해 이야기했다.이상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작품에 나오는 사람들이 정말 다 좋았다. 감독님이 정말 좋은 사람들을 모아줘서 되게 서로 마음을 많이 쓰고 의지하고 바라봤다”고 말했다.이상희는 특히 의지했던 배우로 박보영을 꼽으며 “사실 편집이 많이 됐는데 다은이(박보영)가 하얀병원에서 힘들게 찍은 장면이 많다. 그 힘든 정서가 보영이한테 엄청 많이 묻어있더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우리가 다같이 가서 다은이 안아주자’ 하고 안아주곤 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우리 이야기에서 다은이가 축이 되기도 하고 보영이가 꽤 많이 근사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모르겠는데 자연스럽게 우리가 다 다은이를 많이 바라봤다. 그리고 다은이는 늘 환자들을 바라봤다. 박보영은 진짜 정다은처럼 현장에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는 다은이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간호사 정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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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정신병동에도’ 이상희 “‘지우학’ 이어 이재규 감독과 재회, 감사한 마음”

배우 이상희가 ‘지금 우리 학교는’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다시 한 번 이재규 감독과 만난 소감을 공개했다.이상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을 할 때 이재규 감독님을 처음 뵀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하기로 하고 미팅을 하러 갔는데 그때 감독님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야기를 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그떄 감독님이 ‘이거(지금 우리 학교는) 찍고 나는 따뜻한 작품을 찍고 싶다. 그런데 상희 씨랑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때만 해도 ‘실사화로 만들어지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시간이 조금 지나서 실제로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다. 그런데 감독님은 그 이야기를 한 걸 까먹었는지 내게 캐스팅 이야기를 처음 하듯이 정중하게 부탁을 하시더라”고 덧붙였다.또 ‘지금 우리 학교는’ 때와 차이에 대해 “감독님은 내 외모에서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앞머리를 했는데, 사실 그게 가발이었다. 너무 자연스럽지 않냐. 세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간호사 정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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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사건 연루’ 작곡가 정다은, 검찰 송치

마약 혐의로 내사를 받던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확인됐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작곡가 정다은을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정다은은 마약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사고판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는 가수 지망생 A씨와 한때 가까운 지인 사이로 알려졌다. 정다은은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사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았다. 한편 2009년 케이블 TV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정다은은 당시 배우 강동원 닮은꼴로 인기를 끌었다. 여자인 그는 이후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으며, 이태균으로 개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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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女실장 손님, 3억5000만원은 현금으로 받아”…마약게이트 전말은? (실화탐사대) [종합]

배우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의 수상한 정체가 밝혀졌다.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이선균의 마약 게이트가 처음 시작된 유흥 업소를 찾아 마약 스캔들의 전말을 추적했다.이날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은 윤서희(가명)로 지목됐다. 이미 여러 차례 마약 전과가 있던 윤씨는 이선균에게 마약과 투약 장소로 본인의 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윤씨에게 속아 건네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모르고 먹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윤씨가 일한 유흥업소 관계자 A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윤씨는 마담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적은 마담이다. 가게에서 일한 지는 오래됐다. 이선균은 그냥 손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게 마담이라는 게 꼭 가게에서 영업을 하지는 않는다.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상위 1% 업소와 이곳은 (사건과) 관련이 없다. 주사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여기 주사기가 안 들어가는 변기다. 철사로 다 막혀있다”고 밝혔다.윤씨는 이 업소에서 일하며 함께 일하던 B씨와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다. 심지어 ‘얼짱’으로 알려진 작곡가 정다은도 윤씨와 함께 마약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다은은 7월 자수해 현재 서울 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다. 윤씨에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강남 소재 병원의 한 의사였다. 그는 윤씨에게 18개월 동안 1만4000여 개의 마약을 처방해줬다. 앞서 이선균의 소속사는 윤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건넸고 고소장도 제출한 상태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윤씨는 “돈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본인도 협박당한 것이라 누군가 본인의 휴대폰을 해킹해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황상 이선균과 윤씨는 내연 관계가 아닌 몇 번의 접촉만 했을 뿐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윤씨와 해커의 관계도 밝혀졌다. 제작진이 만난 윤씨의 지인 C씨는 “8, 9월쯤 해커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윤씨가 마약한다는 걸 알고 금전을 요구했다. 처음엔 윤씨의 마약이었다가 나중엔 이선균이 가게에 왔던 거, 집에 왔던 거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윤씨와 해커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윤씨는 해커에 “1억 주면 더 이상 요구X”, “이선균에 연락하지 마”라고 보냈다. 심지어 “ㅋㅋㅋ” “여기까지 왔는데 뭔 잠수냐”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선균과 윤씨가 나눈 메시지도 공개됐다. 윤씨는 이선균에 “해커에게 돈 달라고 협박문자 온다”고 했고, 이선균은 “엥?”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해커와 윤씨가 협상한 금액은 1억원이었고, 이선균에게 윤씨가 받은 돈은 3억5000만원이었다. 결국 해커가 아닌 윤씨에 돈이 돌아간 것. 제작진은 윤씨의 모친을 만나 윤씨가 돈을 건네받은 정황을 들었다. 윤씨의 모친은 “한 식당에서 현금으로 받았다. 이선균이 아닌 그의 친한 지인이 와서 돈을 줬다”고 말했다. 이선균을 대신해 윤씨에 돈을 건넨 D씨는 “저도 아는 사람이라 (이번 사건과) 연관이 된 거다. 윤씨에 3억5000만원을 줬다. 윤씨가 그 돈을 먹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결국 이번 사건은 협박 사건으로부터 시작됐다. 정말 해커의 소행인지, 윤씨의 자작극인지, 그 뒤에 어떤 배후가 있는지가 수사의 가장 큰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3 21:51
드라마

[인터뷰③] ‘정신병동’ 연우진 “박보영 첫인상? ‘천사가 있구나’ 생각”

배우 연우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보영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연우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보영의 첫인상에 대해 “‘천사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연우진은 “박보영이 연기한 정다은이란 캐릭터가 사실 힘든 캐릭터다. 중간중간 박보영과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려고 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날은 박보영이 너무 힘들어하면서 복도에 앉아 있는 게 보이더라. 그래서 감히 다가갈 수가 없더라”고 털어놨다.이어 “6~7개월 정도 촬영을 하면서 명절도 겪고 크리스마스도 겪었다. 박보영이 힘든 와중에도 산타 복장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 나눠주고 그러더라. 추석 때는 음식을 포장해서 현자엥 오기도 했다. 바쁜 와중에도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걸 보면서 확실히 대단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크리스마스 때 자신은 어떤 선물을 했느냐”는 질문엔 “나는 박보영이 준비한 이벤트에 호응을 했다. 내 촬영 없을 때도 남아서 ‘우와’ 하면서 호응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간호사 정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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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시청률 하락서 탈출 실패… 시즌2는 달라질까 [줌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시즌1이 시청률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지만,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제 믿을 건 시즌2뿐이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한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악인 7명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드라마. 방송 전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순옥 작가, 주동민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내내 5~6%대 시청률을 전전하며 ‘순옥적 허용’의 실패라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동시간 경쟁작인 MBC 드라마 ‘연인’ 파트2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1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뼈아픈 결과다. 결국 ‘7인의 탈출’ 제작진 측은 시즌2 방송을 앞두고 PD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시즌1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주동민 PD가 하차하고 오준혁 PD가 시즌2부터 연출을 맡게 됐다. 주동민 PD는 김순옥 작가와 ‘황후의 품격’ (2018~2019), ‘펜트하우스’ 시리즈(2020~2021)까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던 터라 이번 하차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는 게 방송계의 분석이다. SBS 관계자는 “PD 교체를 한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시즌2부터 시청자 반응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즌2가 성공하려면 시즌1의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 ‘7인의 탈출’은 첫 방송부터 연예계 행사장에 폭력배들이 난입해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고, 여고생의 원조교제와 출산, 가정 폭력 등 자극적 소재로 논란이 됐다. 특히 금라희(황정음)가 친딸 방다미(정라엘)를 폭행하는 장면은 논란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물론 ‘7인의 탈출’이 악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피카레스크 장르라는 면에서 어느 정도 자극적 장면들은 이해할 수 있으나 중요한 건 공감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의 경우도 자극적인 소재가 많이 나왔지만, 교육에 눈이 먼 부모의 욕심 등 공감할 만한 소재가 있었다”며 “현재 ‘7인의 탈출’은 악인들에게 공감할 만한 개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악인들이 나오는 경우 이들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통쾌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12회까지 방영된 ‘7인의 탈출’은 통쾌함보다는 답답함을 줬다. 한모네(이유비)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있는 지아(정다은)가 복수를 결심하자마자 바로 죽임을 당하고, 덕선 경찰서 형사 반장 남철우(조재윤)에게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한 경찰이 10분도 안 된 채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게 그 예다. 여기에 일부 배우들의 과장된 표정과 말투는 몰입도를 깨트렸다는 평이다.현재 ‘7인의 탈출’ 시즌2는 촬영이 진행 중인 상황. 제작진은 “시즌2부터는 선과 악의 경계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총 17부작인 ‘7인의 탈출’ 시즌1은 11월 중순 막을 내린다. 과연 오준혁 PD를 필두로 ‘7인의 탈출’ 시즌2가 전 시즌의 부진을 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시즌2는 내년 3월 방송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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