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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비, 美서 연 매출 300억 동창 만났다…”가장 성공해” (‘시즌비시즌’)

가수이자 배우 비가 미국에서 동창을 만났다. 3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자수성가로 미국에서 300억 매출 셰프가 된 안양예고 동창 만난 비(정지훈)’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비는 “동창 중에 가장 성공하지 않았나”라며 “동기들은 아무도 모를 거다. 미국에서 이렇게 친구가 성공한 줄 모를 것”이라며 “진짜 노력형”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 동창은 “미국에 공부를 하러 왔다. UCLA에서 연출을 공부했다”며 이후 진로를 바꿔 식당에서 허드렛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동창은 “보통 하루 매상이 1억 원이다. 연 매출은 3개 매장만 하더라도 300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 동창생은 미국에서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총 자산 규모에 대해선 “500~600억 원 정도 된다”고 답했다.이 동창은 안양예고 재학 당시 “철근 같은 게 있어서 잡았는데 감전됐다”며 “그때 비가 몸으로 쳐줘서 살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내며 비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또 비가 연예인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20:07
드라마

‘김삼순’vs’우씨왕후’vs’새벽 2시의 신데렐라’...토종 OTT 뭐 볼까 [IS한가위]

토종 OTT인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가 올해 추석 몰아볼 수 있는 인기작 및 화제작을 내놓는다. 웨이브는 명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필두로 추억 소환과 동시에 새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고 티빙은 300억 원의 대작 드라마 ‘우씨왕후’, 쿠팡플레이는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포함해 ‘파일럿’ 등 신작 영화들을 내세웠다. 웨이브는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와 함께 ‘궁’, ‘풀하우스’, ‘커피프린스 1호점’을 추석 연휴 4K 화질로 공개한다. ‘뉴클랙식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콜렉션의 첫 주자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을 OTT 시리즈로 재해석한 8부작로 탈바꿈했다. 김윤철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극중 주인공인 김삼순의 일과 사랑을 통한 성장, 주인공들의 서사에 집중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스타가 된 이들의 풋풋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그려낸 지난 2006년 방영작 MBC ‘궁’ 또한 볼거리다. 극중 배우 윤은혜와 주지훈의 티격태격 로맨스의 설렘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대표작이자 ‘커프 신드롬’을 일으킨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배우 송혜교, 정지훈(비)의 상큼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레전드 로맨스 코미디 ‘풀하우스’도 4K로 공개된다.여기에 정주행할 수 있는 서바이벌 예능도 마련됐다. 18인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여왕벌 게임’는 13일 공개된다. 또 두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생존 서바이벌 ‘피의 게임’의 시즌1~2,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13명의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도 추석 연휴를 즐길 예능으로 준비됐다. 티빙은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오리지널 ‘우씨왕후’의 파트2를 12일 공개한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으로 배우 전종서가 원톱을 맡았다. 여기에 티빙은 tvN과 공동기획한 ‘손해 보기 싫어서’도 추천작으로 내세웠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로맨스 코미디로 ‘로코퀸’ 배우 신민아가 수위 높은 욕설 등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 작품이다. 누적 35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첫 극장판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올 추석 가족과 함께 볼 만한 작품이다. 영화는 30대 여성 유미가 일과 사랑에서 겪는 성장통을 머릿속 세포들로 재미있게 그려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마음이 따뜻하게 데울 영화 ‘원더랜드’도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연하 재벌 남친과 극 현실주의 신데렐라의 클리셰 파괴 로맨스 코미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정주행 추천작으로 내놓았다. 드라마는 배우 신현빈과 문상민 주연으로 총 10부작이다. 13일 기준 6회까지 공개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공개 첫 주 122개 국가 차트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됐으나 여전히 인기작인 ‘소년시대’도 정주행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년시대’는 지난해 1980년대를 배경으로 충청도 말맛이 살아있는 웃음을 선사했는데, 주연을 맡은 배우 임시완의 맛깔나는 연기가 큰 관전포인트다. 올 추석 특별하게 선보이는 최신 영화도 있다. 올 여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코미디 대작 ‘파일럿’은 12일 공개된다. 개봉 당시 ‘파일럿’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과 여장 남자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동시에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올 여름 개봉한 또 다른 영화 ‘리볼버’도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이 주연을 맡았는데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4 06:30
연예일반

비,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조금이라도 도움되길”

가수이자 배우 비(정지훈)가 2024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 행사인 ‘만나(manna) 바자회’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비는 11일 ‘만나 바자회’를 통해 “뜻깊은 자리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진단하기도, 치료하기도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이번 ‘만나 바자회’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만나 바자회’는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행사로, 수익금 전액을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비(정지훈)는 국내외 아동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선행을 이어왔고, 이번 행사의 취지에도 적극 공감하며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올해 ‘만나 바자회’는 오는 10월 9일 수요일 성수동 ‘모리티아 카페’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제품 협찬, 현금 후원, 행사 당일 물품 구입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1 07:40
영화

[IS인터뷰] ‘화인가 스캔들’ 김하늘 “마흔 아홉에도 멜로 배우이길”

“배우들끼리 시즌2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혼자 상상도 많이 했고요. 아마도 오완수(김하늘)와 서도윤(정지훈)은 지금쯤 서로 의지하면서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배우 김하늘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로 성공적인 OTT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31일 최종회가 공개된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와 경호원 서도윤이 집안의 비밀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하늘은 드라마 종영 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마무리가 깔끔하게 된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처음부터 제 또래 감성인 게 좋았어요. 제가 20대 때 보던 작품 같았죠. 지금 친구들은 모르는 옛날 느낌이 오히려 신선했던 거 같아요. 우리가 절절한 옛날 발라드를 듣다 보면 ‘왜 이런 곡 다시 안 만들지?’ 하잖아요. 이 대본이 딱 그 느낌이었죠.”하지만 그 ‘감성’을 막상 표현하기는 쉽지 않았다. 김하늘은 특히 ‘내 여자 할래요?’ ‘나랑 잘래?’ 등 정지훈과 주고받는 직설적인 대사와 장면을 소화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정말 힘들긴 했어요. 전 20대 때도 트렌디하고 앞서가는 작품을 했거든요. 감독님과 의논도 많이 했지만, 그 이상의 대사가 없다고 생각했죠. 사실 ‘내 여자 할래요?’ 때는 NG도 엄청 났어요. (정지훈과) 친해진 후라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죠.”정지훈과 친해진 계기를 묻자 ‘맛집’ 공유를 꼽았다. 김하늘은 “내가 맛집을 정말 좋아한다. 최대 2시간도 기다려 봤다. 맛집을 위해서 여행을 갈 정도다”며 “근데 정지훈은 그 이상이다. ‘넘사벽’이다. 리스트까지 있었다. 고맙게도 흔쾌히 리스트를 공유해줬다”고 웃었다. 작품의 소재인 ‘불륜’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화인가 스캔들’에서는 오완수와 서도윤, 김용국(정겨운)과 장태라(기은세) 등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불륜을 저지른다.“제가 나이가 있잖아요. 이 나이대 여배우가 주인공인 작품 자체가 많지 않아요. 그리고 그 작품들에는 늘 불륜 소재가 있죠. 제가 받는 대본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생각해 보면 제 또래에게 가장 자극적인 소재가 불륜이 아닌가 해요. 그러면서 하나의 흥행 요소가 됐고요. 불륜을 미화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작품 소재인 거죠.” 다만 김하늘은 오완수와 서도윤의 관계는 ‘불륜’보다 ‘멜로’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아슬아슬한 경계선상에 있다는 게 김하늘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그는 ‘멜로’ 연기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스물아홉 때 영화 ‘청춘만화’를, 서른아홉 때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을 선보였다며 “또 다가올 9자, 마흔아홉에도 좋은 멜로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공항 가는 길’은 특히나 제가 좋아했던 작품이에요. 마흔아홉에도 그런 작품을 하고 싶죠. 제가 또 멜로 장르, 감성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때는 좀 더 성숙한 멜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남편(지난 2016년 결혼한 김하늘은 2018년 딸을 출산했다)이 질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이왕 하는 거 더 열심히 관리하라고 할 사람이다. 서로의 직업을 존중해준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진 워킹맘의 삶에 대해서도 “제게는 가족이 너무 소중하다. 육아도 너무 행복하고 사랑스럽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연기 역시 육아만큼 사랑하는 일로, 꾸준히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육아를 하다 보면 배우 김하늘이 없어지는 느낌은 들어요. 그리고 육아보다 연기를 오래 했기 때문에 아직은 현장에 있을 때 진짜 저를 만나는 기분이고요. 근데 육아와 연기는 행복감이 완전히 달라요. 확실한 건 둘 다 잘하고 싶다는 거죠.(웃음)”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9 05:45
영화

“사모님 아닌 회장님” 격 높인 연기, 서이숙 [RE스타]

“누가 사모님이야!”넷플릭스 ‘퀸메이커’로 권력의 정점에 섰던 배우 서이숙이 또다시 회장님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전작과 다른 점은 품위는 티끌조차 없는 ‘K재벌 시어머니 속성’이라는 것.서이숙은 지난달 31일 마지막회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에서 화인그룹 회장 박미란 역을 연기했다. 재벌 상속을 둘러싼 암투극을 그린 이 작품에서 서이숙은 극의 히로인이자 며느리인 오완수(김하늘)에게 시련을 부여하는 ‘매운맛’을 담당했다.출신성분으로 사람을 하대하고, 장남만을 싸고도는 박미란은 일일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클리셰 캐릭터다. 수상한 에스테틱을 받으며 스스로에 도취하는가 하면, 물건을 집어 던지고 고함을 치는 것은 예삿일이다. ‘흙수저’ 주제에 장남과 결혼한 완수를 천시하면서도 이용하며 공을 가로채는 뻔뻔함도 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인물을 ‘보는 맛’ 있게 완성한 것은 내내 파워풀한 서이숙의 열연이다. 특히 완수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과 유도로 겨루는 장면에선 독특한 긴장감도 형성했다. 잠깐만 쉬자며 정지훈의 품에 기댄 서이숙은 순간 사심이 있나 싶더니, “냄새만 잘 맡으면 네가 어떤 놈인지 다 알 수 있다”며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을 섬뜩한 눈빛으로 표현했다.엄마 탓을 하는 장남 김용국(정겨운)에게 윽박을 지르려다가도 눈물을 일렁이며 “이 모든 걸 이룬 사람은 바로 나야”를 말할 때는 비뚤어진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심복에게 배신감에 차 “종놈 주제에!”라고 외칠 때는 천박함조차 품격있게 빛내는 명품연기였다.유튜브 디즈니플러스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쇼츠 영상 중에서도 서이숙이 등장하는 클립은 조회수 20만 대로 유독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에서는 “어이없는 내용도 빛내는 보석 같은 연기”, “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라며 호평이 이어졌다. ‘제중원’(2010)의 명성황후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서이숙은 ‘짝패’, ‘인수대비’에 연달아 출연하며 한동안 사극 이미지가 컸다. ‘나쁜 엄마’ 등 현대극에서 동네 이웃 엄마 역도 맡았지만, 강한 눈빛과 목소리를 살려 재벌 사모님과 CEO를 연기했을 때 더 주목을 받았다. ‘퀸메이커’에선 으레 남성 배우가 맡아온 무게 잡는 재벌 총수를 카리스마 있게 소화해 젊은 여성팬들까지 사로잡았다.‘2연속 회장님’이 될 법도 했던 이번 작품을 서이숙은 다른 색깔로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뉴스에 나오는 부정적인 재벌의 모습도 결핍에서 비롯된 것 같아, 일의 전문성보단 결핍에서 오는 성질 등을 포인트로 잡아 연기했다. 그래서 박미란은 푼수끼가 좀 있다”고 설명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텔 델루나’(2019)에서는 1인 6역 마고신 조차 능숙하게 소화한 서이숙의 기반은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 덕이다. 서이숙은 극단 ‘미추’의 멤버로 20여년 동안 마당극 조연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연극 ‘허삼관 매혈기’(2003)로 첫 주연을 맡은 후 상도 받으며 무명 생활을 청산하기 시작할 즈음인 지난 2011년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 당시를 두고 서이숙은 채널A ‘4인용식탁’에서 “이제 겨우 할 만한데 그랬다. 수술해서 회복이 좋아 연습했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그때 처음으로 많이 울어봤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아픔을 딛고 탁 트인 목소리를 되찾은 그는 이후 40여 편의 작품에 도전하며 힘 있는 연기를 이어오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이숙은 드라마에서 중년 배우라는 어려운 조건으로 출발했다”며 “그럼에도 연극계에서 오래 쌓아온 내공으로 배역들을 개성 있게 소화해 내며 자신을 각인시키는데 성공, 영상계에서도 중요한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6:02
영화

‘화인가 스캔들’ 김하늘 “시즌제 출연 욕심…‘피아노2’도 궁금” [인터뷰③]

배우 김하늘이 시즌제 드라마 출연에 욕심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 출연한 김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김하늘은 이날 ‘화인가 스캔들’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던 중 “사실 제가 시즌2에 대한 욕심이 엄청 많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즌2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예전에 드라마 ‘피아노’가 또 나오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때도 ‘둘이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피아노’는 지난 2001년 방송된 그의 대표작으로 김하늘을 비롯해 고수, 조인성 등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다. 김하늘은 “과거 작품으로 떠올리다 보니 ‘피아노’가 나왔지만, 꼭 그게 아니더라도 시즌제로 나올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그게 요즘 가장 큰 희망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전편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4:18
영화

‘화인가 스캔들’ 김하늘 “남편, 재밌지만 다정한 스타일은 아냐” [인터뷰②]

배우 김하늘이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 출연한 김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하늘은 ‘화인가 스캔들’을 본 남편의 반응을 묻는 말에 “이 드라마 자체가 여자들이 더 좋아했던 거 같다”면서도 “외모적으로 칭찬을 많이 해줬다. ‘예쁘게 잘 나오는 거 같다’고 해줬다. 드라마도 묘한 매력이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 남편이 극 중 서도윤(정지훈)과 김용국(정겨운) 중 어느 쪽에 가깝냐는 질문에는 “실제로 말하는 거냐”고 반문하며 “완전 없다. 둘 쪽 다 아니”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희 남편은 남자답다. 제가 훨씬 더 애교를 부린다. 재밌는 사람이지만 다정한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각자 일도 존중해 준다. 만약 제가 멜로를 하고 싶다고 하면 ‘이왕 할 거면 관리를 열심히 하라’고 할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전편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4:09
영화

‘화인가 스캔들’ 김하늘 “육아 행복하지만, 날 잃는 기분” [인터뷰①]

배우 김하늘이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 출연한 김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하늘은 일과 육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냐는 질문에 “쉽지 않다. 저한테는 가족도 아이도 너무 소중하다. 육아하는 순간도 너무 행복하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가끔 제가, 배우 김하늘이 없어지는 느낌은 든다”고 운을 뗐다.이어 “엄마의 역할도 당연히 행복하지만, 제가 30년 가까이 배우로 살았지 않느냐. 근데 가끔 그게 없어지는 기분인 거다. (육아가) 저한테는 너무 소중하고 당연한 일이나 ‘나 김하늘인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그러면서 김하늘은 “제가 육아는 7년, 배우 생활은 30년 가까이 하고 있다. 아직은 현장에 있을 때 진짜 저를 만나는 느낌”이라면서도 “육아와 연기는 행복감이 완전히 다르다. 둘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다. 그래서 체력 관리도 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김하늘은 “아이러니한 게 오롯이 육아만 할 때가 더 힘든 거 같다. 밖에서 진짜 저를 만나고 오면 육아를 더 잘 한다. 아이에게 더 충실해지는 느낌이 있다”며 “아이랑만 있을 때 ‘하지 마’란 말도 더 많이 하게 된다. 내 일을 충실하게 할 때 친절한 엄마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하늘은 또 아이가 엄마가 배우인 걸 아느냐고 묻자 “안다. 너무 자랑스러워한다”며 “요즘 제 핸드폰에 화보 찍은 걸 보면 따라한다. 보통 요즘 화보 콘셉트가 무표정에 다른 곳을 응시하는 건데 그걸 따라하면서 자기를 찍으라고 한다. 엄청 귀엽다”며 웃었다.딸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전편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4:04
OTT

[IS인터뷰] ‘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내 속도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몇 년 만에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더니 ‘다음 회에 너 죽냐’고 묻더군요. 또 한 번은 KTX를 타고 지방에 갈 일이 있었는데, 건너편 좌석의 모녀 승객들이 계속 수줍게 쳐다보시더니 조용히 와서 ‘‘화인가’ 잘 보고 있어요’라고 소곤소곤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아, 드라마가 잘 되고 있구나 싶었죠.”정지훈이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지훈은 극중 스펙터클한 액션과 진지한 내면을 그려내는 등 모처럼 선 굵은 캐릭터를 열연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선택했어요. 지금까지는 진지하거나 코믹한 역할 위주로 보여줘왔는데, 이번에 연륜이나 묵직함, 순애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최종회차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지훈은 극 초반 캐릭터를 위해 근육량을 줄이는 등 다이어트에 나서고, 수염도 덥수룩하게 기르는 등 비주얼 변화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궁극에 그를 돋보이게 한 건 작품 속 인물과 하나가 된 그의 몰입도였다. 특히 상대역 김하늘과의 불꽃 튀는 연기 케미스트리는 ‘화인가 스캔들’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다.정지훈은 “이 드라마에서 저와 완수의 중요한 텐션은, 서로 각자 끌리는 게 있되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로맨스여도 안되고 달달한 게 표현되면 안 됐다”며 인물간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친구를 죽인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화인가에 들어온 도윤으로서는 처음부터 완수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는데, 들어와보니 모든 가족들이 완수만을 죽이려 하고 있는 것이었죠. 완수는 도윤에 대해 ‘왜 이렇게 목숨 걸고 나를 지켜주지?’라는 의문을 갖고, 도윤은 완수에 대해 ‘여기서 왜 이러고 살고 있지?’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죠. 둘 사이엔 절대 달달해질 요소는 없었는데 연민이 형성돼 5~6화에 키스신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모든 갈등이 해소된 뒤에도 두 사람은 맺어지지 않는다. 극 말미, 공항에서 완수를 향해 건넨 도윤의 미소에 대해 정지훈은 “시청자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던진 거라고 본다”면서도 “공항에서 도윤이 활짝 웃는 모습은 뻔한 클리셰일 수 있지만 이제 안전해진 것, 끝난 거란 의미고 그걸 사랑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화인가 스캔들’은 작품 자체의 매력에 정지훈의 ‘끗발’이 더해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순항했다. 작품의 인기에 대해 그는 “예전에는 순위나 흥행에 많이 연연했는데 지금은 내가 무대에 설 수 있고 촬영 할 수 있다는, 내 자리가 아직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나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다양하겠지만 나 나름대로는 페이스 조절 잘 하면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1998년 가수로 데뷔한 뒤, 톱스타이자 배우로 살아온 20여 년 세월도 돌아봤다. “목표를 세워도 모든 목표를 이룰 수가 없더라고요. 지금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낼 생각을 많이 해요. 사실 ‘좋은 날이 뭘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결론은 가족과 함께 있을 때 그리고 내 자리가 있다는 게 행복이더라고요. 잘 버텨왔구나 싶어요.” 그는 “옛날엔 욕심도 많았고, 노력했는데도 목표가 이뤄지지 않으면 억울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수도 있구나 싶더라”면서 “4~5년쯤 전부터 스스로를 쪼지 말고 유연해지자며 내려놓음의 미학을 알아가게 됐다. 결혼 후 훨씬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정지훈이 워쇼스키 형제의 손을 잡고 ‘닌자 어쌔신’ 등의 작품으로 미국에 진출했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OTT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 소개되고 있고 한국 배우에 대한 문이 열려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큰 변화가 있다. 하지만 정지훈은 “나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독기가 없었다면 내가 지금 여기까지 못 왔다고 생각한다. 대중은 나의 단면적인 모습만 보는데, 사실 그 땐 다 버리고,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민을 이겨내며 미국에서 승부를 보려 한 것이었다”며 “나름의 결과를 내고 왔으니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자신의 미국 진출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지금처럼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다가, 언제 포텐이 터지면 감사하게 받으려 한다”며 “넥스트 챕터는 또 기회가 오면 감사한 거고, 욕심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후배가 잘 하면, 박수 쳐주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앞으로도 물불 안 가리고 모든 작품을 다 해보고 싶어요. 어떤 경험이든 캐릭터든 뭐든요. 그러다가 ‘정지훈이 저런 매력이 있었어?’ 하면 감사하고, 그렇게 또 해보는 거죠.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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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가 스캔들’에 밀린 ‘노 웨이 아웃’, 신작 효과 없었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 디즈니플러스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4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디즈니플러스 한국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의 목숨에 200억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달 31일 1, 2회를 첫 공개했다. 당초 ‘노 웨이 아웃’은 조진웅, 유재명, 이광수, 김성철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에 영화 ‘여름날 우리’, ‘상견니’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배우 허광한의 첫 한국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하늘, 정지훈 주연의 ‘화인가 스캔들’에 밀리며 신작 효과 없이 2위로 출발,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반응도 뜨뜻미지근하다. 같은 기간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10위권에 ‘노 웨이 아웃’이 랭크된 국가는 대한민국 외 홍콩, 싱가포르, 대만뿐으로, 3에서 7위 사이를 오가고 있다.한편 ‘노 웨이 아웃’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플러스 외 U+모바일tv에서도 동시 공개되고 있다. U+모바일tv에서는 전체 시청 1위 및 올해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중 론칭 당일 최다 시청 건수를 기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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