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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조윤희 “어릴 때 부모님 사이 안 좋아, 어머니 원치않는 결혼” (‘이제 혼자다’)

배우 조윤희가 불우했던 가정사를 밝혓다.조윤희는 5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딸 로아의 육아를 도와준 친언니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조윤희는 “엄마 아빠가 어릴 때부터 사이가 안 좋지 않았나”며 “재능이 많은 아빠셨는데 아빠가 좋다는 티를 내면 엄마 눈치가 보였다”고 말했다.결혼 전 독립한 데 대해 조윤희는 “엄마 아빠 때문에 나갔다. 나는 너무나 부모님 보호 아래 살고 싶던 사람인데 너무 어릴 때부터 화목하지 못했고 계속 같이 살면 사이가 안 좋아질 것 같아서 (방송)일 하면서 전셋집을 구할수 있어서 원룸으로 독립했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이어 “독립하고 10개월 정도 살았을 때 엄마 아빠 이혼하셨다. 엄마가 경제활동을 한적이 없으셔서 내가 엄마를 모셨다”고 말했다. 이후 조윤희는 어머니의 우울증을 털어놨다. 조윤희는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예쁜 아이를 얻었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사는게 얼마나 끔찍한지 이해하기에 엄마를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 낳기 전에는 학창시절과 어린시절을 생각 안했는데 로아를 키우면서 하게됐다. 그떄 생각하면 되게 슬프다. 엄마의 관심을 못받은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초1때 발표였는데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 그날 엄마가 면박을 준 게 기억이 남는다. 그 이후 단 한번도 발표를 못하는 사람이 됐다. 엄마의 말과 행동 때문에 상처 받고 마음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더 위축되고 주눅이 들었다. 겁 많은 성인으로 컸다. 이겨낼수 있는 강한 마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나약한 아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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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로아가 ‘윤희야 나 이동건이야’라면서 뽀뽀” 깜짝 (이제 혼자다)

배우 조윤희가 아빠를 흉내내는 딸 로아의 행동에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편에서 조윤희가 언니와 만나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언니가 “근데 너 그때 왜 집 나갔지?”라고 하자, 조윤희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이) 화목하지도 못했고 너무 관심을 못 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오히려 더 오버해서 로아에게 아빠 얘기를 했었다”며 “(어느 날은) 갑자기 로아가 ‘윤희야, 나 이동건이야’ 하면서 뽀뽀를 하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조윤희는 배우 이동건과 2017년 결혼했으나 2020년 5월 이혼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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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조윤희 “딸, 이동건과 살고 싶다면 100% 보내 줄 것” (이제 혼자다)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가 원한다면 아빠와 사는 것도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와 딸 로아가 심리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심리 상담 전문가는 조윤희에 대해 “의존적인 부분이 있다. 어떻게 보면 로아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전문가는 “나는 나만 생각해야 하는데 자꾸 나와 함께 아이까지 생각해 나를 생각하는 여유가 없다”며 “그러면 빈둥지 증후군(자녀가 독립 후 부모가 느끼는 상실감과 공허함)을 겪을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아이와 나를 분리하면 어떨까 한다”고 조언했다.이에 대해 조윤희는 “아이가 너무 소중하고 잘 키우고 싶다”며 “그런데 만약 아이가 저와 지내다가 ‘아빠랑도 살고 싶어’라고 하면 저는 100% 보내 줄 것 같다. 내 마음이 아프더라도, 로아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고 털어놨다.그러나 이를 들은 박미선은 “거기서 또 윤희는 빠져있다. 본인이 다치는 건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조윤희는 “제 일방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어렸을 때 세세한 관심을 받고 싶었다. 아무래도 로아에게 하는 것들은 엄마에게 받고싶었던 것들이다. 내가 못받았던걸 로아에게 해주고싶다”고 설명했다.조윤희는 2017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했으며 같은 해 12월 로아를 출산했다. 그러나 2020년 이혼했으며 현재 로아를 홀로 키우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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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이혼, 이혼…하반기에도 방송가 점령한 ‘이혼’ 콘텐츠

이혼 예능이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다. 이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이렇게나 많은 이혼 예능이 필요한지 의구심도 나온다.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란 지적이다.최근 높은 화제성을 얻고 있는 이혼 예능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이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이혼한 연예인들의 세상 적응기를 살펴보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 예능으로 선보인 후 지난달부터 정규 편성돼 방영 중이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을 비롯해 배우 조윤희, 전노민 등 이혼한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출연진 대부분의 전 배우자들 역시 대중에게 알려진 연예인들인 만큼 높은 화제성을 끌었다. 특히 아직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의 경우 그의 이혼 예능 출연을 놓고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긍정적인 여론이든 부정적인 여론이든 ‘이제 혼자다’는 프로그램 자체를 시청자에게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고, 최근 회차들도 3%대 초중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혼자다’는 정규 편성된 이후엔 기존 출연진 외에도 배우 이상아, 가수 율희,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우지원 등 역시 이혼한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며 이슈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도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편성으로 이어진 이혼 예능이다. ‘한이결’은 이혼한 부부가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갈등이 있는 연예인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한다는 콘셉트다. 출연 중인 요리연구가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경우 과거 고민환의 불륜, 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의 경우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사건 등의 이슈가 있었다. 방송에서는 이 사건으로 갈등을 겪는 부부의 이야기가 주로 다뤄졌다. ‘이혼’, ‘불륜’, ‘마약’ 등 자극적인 키워드는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 밖에도 JTBC에서는 이혼한 비연예인들이 짝을 찾는 ‘끝사랑’, 이혼 위기인 부부들의 사연을 들어보는 ‘이혼 숙려 캠프’를 방영 중이다. 또 SBS Plus는 이달 관찰 리얼리티 예능 ‘솔로라서’를 선보인다. ‘솔로라서’는 엄밀히 말해 이혼 예능이라고 규정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배우 명세빈, 채림 등 이혼한 이력이 있는 출연자가 등장한다. 또 MC를 맡은 배우 황정음 역시 이혼 소송 중으로, 방송에서 이혼 관련 스토리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혼 예능이 이처럼 많아진 것은 이혼 인구가 많아진 사회적 영향,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사 입장에서도 화제성을 끌어내기 쉽다는 이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혼이라는 것은 어쨌든 갈등 사례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런 부분이 시청자가 계속 보게 만드는 자극이 된다. 특히 연예인이 아닌 비연예인의 일상을 보는 예능 역시 보편화 되면서 이런 이혼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다”고 짚었다.다만 이렇게 수많은 이혼 콘텐츠가 난립하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선 피로감이 느껴지고, 프로그램 간 차별성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화제성과 시청률만을 위해 이혼 소재를 택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정 평론가는 “과거 이혼 예능은 이혼을 해도 친구로 잘 지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전향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갈등 외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이혼 예능에 출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출연진도 있어서 프로그램 자체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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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우자 방송 보냐” 질문에…최동석, ‘입술 꽉’ (이제 혼자다)

‘이제 혼자다’ 출연진들이 이혼한 전 배우자의 방송 출연을 놓고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 5회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예고편에는 새 출연진으로 이상아가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때 이혼 9년 차인 이상아가 집에서 TV 채널을 돌리던 중 전 남편이 출연한 방송이 나왔다. 이를 본 이상아는 “나 저 프로그램에서 섭외 왔었다”며 당황스러워 했다.이어 스튜디오에서 MC 박미선은 “전 배우자를 TV에서 볼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상아는 “무슨 이야기 하는지 저는 가끔씩 본다”고 답했다. 이어 조윤희는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겠지만 우연히 보면 (본다)”이라고 했고, 전노민은 “보세요?”라는 박미선 질문에 “네?”라고 되물으며 답을 회피했다.이어 최동석의 모습이 등장했고, 당혹스러운 듯 말없이 입술을 꽉 깨무는 모습을 보였다. 아나운서 출신인 최동석은 KBS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한편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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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돌싱’ 김새롬‧우지원, ‘이제 혼자다’ 합류…최동석→조윤희 함께 [종합]

방송인 김새롬이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다.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도 합류해 새 단장을 한 ‘이제 혼자다’가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2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새롬은 최근 ‘이제 혼자다’의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 우지원의 출연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제 혼자다’는 지난 7월 총 4부작의 파일럿 방송으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 배우 조윤희와 전노민 등이 출연했는데 이들 모두 이혼을 겪은 경험을 털어놓으며 관심을 모았다. 제작진은 정규 편성 확정 소식과 함께, 파일럿 당시 출연자들이 그대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새롬은 지난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지난 2004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활약하고 있는데, 그동안 이혼 후 심경을 솔직하게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1월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타일링 변화와 함께 “돌싱도 화려하고 밝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혼이 인생의 브레이크가 돼줬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새롬은 ‘이제 혼자다’를 통해서도 이혼 경험을 털어놓으며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2019년 이혼한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도 ‘이제 혼자다’ 출연한다. 최근 우지원은 전 아내와 2019년 협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그는 2002년 5살 연하인 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이 있으나, 결혼 1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 전해졌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이제 혼자다’에서 심경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7:22
예능

[단독] ‘돌싱’ 김새롬, ‘이제 혼자다’ 합류…이혼 아픔 나눈다

방송인 김새롬이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다. 2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새롬은 최근 ‘이제 혼자다’의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제 혼자다’는 지난 7월 총 4부작의 파일럿 방송으로 첫 선을 보였는데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 배우 조윤희와 전노민 등이 출연했다. 제작진은 최근 정규 편성 확정 소식과 파일럿 당시 출연자들이 그대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김새롬뿐 아니라 지난 2019년 이혼한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 등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새롬은 지난 2004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김새롬은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 경험 을 털어놓으며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6:55
스타

조윤희, 박기웅 작품 앞에서 ‘찰칵’…그림 같은 미모

조윤희가 화가로 변신한 배우 박기웅 작품을 감상해 눈길을 끈다.5일 배우 조윤희는 자신의 SNS에 ‘Kiaf SEOUL’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려장을 게시했다.사진 속 조윤희는 지난 4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중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다. 강렬한 레드 민소매를 입은 조윤희가 형형색색 전시 작품 못지않게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조윤희가 함께 촬영한 작품에는 박기웅의 전시작 두 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개인전을 개최하며 활발히 화가로 활동 중인 박기웅은 이번 전시에 화이트스톤 갤러리 소속으로 참가해 두 작품을 선보였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 2020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 3년 만 이혼 후 딸 로아를 홀로 키우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공포영화 ‘늘봄가든’의 주인공으로 8년만에 스크린에 복귀, 관객과 만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5 14:20
영화

음기 충전 9월 극장가…‘늘봄가든’→‘바리데기 ’ 늦여름 韓호러 개봉 레이스 [줌인]

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 극장가에 음산한 기운이 드리운다. 불볕더위 정면 승부 대신 선선해진 날씨에 맞춘 공포 영화들이 추석 전까지 잇따라 개봉한다.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쫄깃한 외계 공포로 지난달 14일 개봉 후 누적 관객 165만 명을 돌파하며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올여름 첫 한국 공포영화 개봉은 ‘늘봄가든’이 스타트를 끊었다.‘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로 불리는 늘봄가든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배우 조윤희의 8년만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난달 21일 개봉 후 개봉 5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 지난해 4월 개봉한 ‘옥수역 귀신’의 첫 주 스코어인 7만 8000명을 훨씬 웃돌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개봉 주 주말인 지난달 24일에는 전날(3만 1223명)보다 두 배 이상(6만 5417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더블 스코어를 달성하기도 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늘봄가든’은 10대가 29.4%, 20대가 22.2%로 1020관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실 관람지수인 에그 지수는 64%를 기록, 만듦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으나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33만 136명을 돌파하며 호러 장르를 향한 관객 수요를 방증하고 있다. 기세를 이어받을 한국 공포영화는 오는 4일 함께 개봉하는 ‘바리데기’와 ‘기기묘묘2’다. ‘바리데기’는 아내와 딸을 잃은 무당이 25년에 걸친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처럼 K오컬트를 내세워 동남아 전역 선판매도 이뤄졌다. 연출을 맡은 이세원 감독은 20여 년 전 무속 관련 다큐멘터리를 작업하면서 만난 다양한 무당들과의 이야기들을 토대로 이번 영화에도 철저한 사실 고증을 추구했다고 밝혔다.‘기기묘묘2’는 5편의 한국형 괴담을 엮은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작품이다. 택시부터 요양원, 물류 창고 등 실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소재를 다룬 단편들을 엮어 마니아층에게 종합 선물세트처럼 다가갈 예정이다. ‘블랙박스’, ‘탄생’, ‘과외 선생님’, ‘이방인’, ‘기억의 집’ 다섯 작품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도 하며 작품성과 장르성을 검증받았다. 세 영화는 제작비 규모가 크지 않다. 조윤희, 김주령, 허동원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한 ‘늘봄가든’이 제작비 약 35억, 손익분기점 60만 명대로 알려졌다. 이에 한여름 개봉하는 대작들과 경쟁보다는 늦여름 초가을을 개봉시기로 선택한 모양새다. ‘늘봄가든’ 배급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여름 유일 한국 공포영화로 포지셔닝 가능한 시기이자, 타겟 층인 10대의 방학과 개학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일자로 잡았다. 그에 맞춰 동명의 웹툰을 먼저 론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황과도 비슷하다. 고 이선균 주연 미스터리 영화 ‘잠’은 텐트폴 영화가 자리한 여름을 피해 지난해 9월 개봉, 147만 누적 관객을 모았다. 이를 전후로 ‘신체모음.zip’, ‘치악산’도 연이어 개봉, 각각 6만 2000명, 2만 1000명을 동원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시장이 팬데믹 전에 비해 전체 파이가 작아지다 보니 큰 작품을 피해 배급 시기를 예민하게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다만 동시기 개봉하는 외화 공포물들이 흥행 복병이다. 웰메이드 호러로 정평 난 할리우드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이매지너리’가 지난달 28일 개봉했고, 오는 11일 ‘스픽 노 이블’이 관객을 만난다. 호러 장르는 아니지만 특유의 괴기스러운 세계관을 선보일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도 4일 개봉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장르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호러도 계절을 타지 않고 개봉하게 됐다. 또한 극장 비수기에 접어들며 추석 특수 전까지 작은 규모 작품 및 외화들이 개봉하는데, 이번 연휴가 9월인 관계로 틈새 개봉이 된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06:05
영화

홍상수 감독 ‘수유천’ 국내 9월 개봉…♥김민희 로카르노 수상작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영화 ‘수유천’이 오는 9월 국내 개봉한다고 19일 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가 밝혔다.‘수유천’은 대학교 강사가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에게는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에 이어 4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공식 초청작품이다.주연을 맡은 배우 김민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수유천’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다시 한번 수상을 하게 되었다. 로카르노 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섬세함과 인내, 절제를 위한 대담함이 필요하다, 홍상수 감독의 깊이 감동적인 영화 ‘수유천’에서 이 여배우는 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의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내어 심사위원단 모두를 경탄하게 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한편 ‘수유천’에는 김민희 외에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 온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이 참여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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