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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오당기’ 낮은 진입 장벽+배우들 호연, ENA 장르물 맛집 이을까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행복배틀’에 이어 ENA 장르물 맛집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한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오당기’의 바로 전작인 ‘행복배틀’은 0.7%의 시청률로 시작해 2.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SNS의 부정적 소재를 기반으로 한 서스펜스 스릴러 ‘행복배틀’은 ENA가 비교적 신생채널 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티빙에서는 톱20프로그램 1위를 기록,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오당기’를 연출한 한철수 감독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사건에 접근한다. 시청자들이 장르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오당기’만의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 ‘오당기’ 1회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을 조명하며 시작됐다. 첫 번째 피해자는 서울 유명 갤러리 여관장으로 발목의 아킬레스건이 절단된 채 난간에 늘어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오당기’는 진실 추적극인 만큼 시청자들이 추측할 수 있는 힌트를 던져주면서 다음편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검사 고영주(김지은)이 국회의원 아들 배민규(정상훈)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예고편을 통해서는 오진성 동생 오진우(렌)가 연쇄 살인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장면을 그려내면서 ‘진범’에 대한 호기심을 더 자극한 것이다. 1.4%로 시작한 ‘오당기’는 3회에 2%대를 넘어서더니 지난 10일 방송에서 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6회에 시청률 2%대를 돌파한 ‘행복배틀’보다 빠른 성장세다. 한철수 감독의 연출력도 연출력이지만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도 ‘오당기’에 힘을 보탰다. 먼저 ‘오당기’로 첫 장르물에 도전한 배우 나인우는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의 오진성을 연기한다. 그는 초반 누리꾼들 사이에서 연기가 어색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특유의 능청스러운 눈빛과 시원한 발성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나인우는 KBS예능 ‘1박2일’에서 막내로 활약하며 훤칠한 외모와 달리 어수룩한 성격으로 ‘빙구미’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오당기’에서 보여주는 그의 열혈 형사 연기는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김지은은 이번이 두 번째 검사 연기다. 그는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엘리트지만 허당미 있는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 검사 백마리역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2022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코미디 부문에서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김지은이 가운 입고 나오면 드라마가 흥행한다’는 우슷갯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오당기’에서 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보여준 검사의 모습을 완전히 씻어낸 분위기다.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에 뜨거운 정의감과 인간미를 지닌 인물 ‘고영주’역으로 전보다 더 세고 베테랑 검사로 분했다. 이외에도 ‘행복배틀’에 이어 연속으로 ‘오당기’에 출연하게 된 이규한은 워커홀릭 검찰청 출입 기자 박기영을, 코믹 연기로 유명한 정상훈은 소시오패스 치과의사 배민규로 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방영된 6화에서는 의문의 생명 연장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유정숙(배종옥)부터 사망한 오진우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박기영(이규한)과 구속 영장 청구 직전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귀국한 용의자 배민규까지 모두가 수상한 행적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범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범이 누구일지 추측하는 재미에 배우들의 개성 강한 연기가 더해지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오당기’가 시청률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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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일타 스캔들’부터 ‘작은 아씨들’까지… 드라마 오프닝에 만화가?

배우 전도연, 정경호 주연의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반응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오프닝이 웹툰을 연상케 하는 그림체와 따뜻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이제는 작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오프닝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다.‘일타 스캔들’ 오프닝은 피곤함을 잔뜩 머금은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그 뒤로 국가대표 반찬가게가 등장, 도시락을 만드는 남행선(전도연 분)과 그 도시락을 먹는 최치열의 모습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다. 중후반부에는 요리 레시피와 수학 공식이 조화롭게 섞여 마치 서로에게 스며 들어가는 ‘열선 커플’(치열+행선)을 그려낸 듯했다. 1회가 방영된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작품은 물론 오프닝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건너뛰기’는 시청자들의 숙제다. 드라마 시작 전에 나오는 장면임에도 늘 넘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오프닝 자체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면 그 시간을 못 참고 넘기는 시청자도 있을 터. 매번 넘겨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OTT 자체에 ‘오프닝 건너뛰기’ 설정이 생겨날 정도다. 하지만 이젠 쉽게 넘길 수만은 없게 됐다. 각 작품의 정체성을 담은 애니메이션 오프닝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지난달 시작한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도 애니메이션 오프닝으로 제작됐다. ‘꼭두의 계절’은 사신(死神)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 분)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병원에 실려 온 꼭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한계절의 모습이 아기자기한 작화로 그려졌다. 함께 방영 중인 SBS ‘법쩐’, KBS2 ‘두뇌공조’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등도 드라마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넣어 오프닝을 완성했다. 지난해 방영된 작품들 중에서도 이 같은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tvN ‘작은 아씨들’, ‘슈룹’, SBS ‘천원짜리 변호사’가 대표적인 예다. ‘작은 아씨들’ 오프닝은 매회 벌어질 사건들을 작화로 풀어내 큰 화제를 모았다. 돈더미 위에서 헤엄치는 오인주(김고은 분)부터 술이 든 커다란 컵을 뒤집어쓰는 오인경(남지현 분), 그림을 그리며 미소를 짓는 오인혜(박지훈 분)까지. 잔혹 동화의 느낌과 작화에 디테일을 더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천원짜리 변호사’는 천지훈(남궁민 분), 백마리(김지은 분), 서민혁(최대훈 분), 사무장(박진우 분) 등 주요 등장인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드라마보다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에 가까운 해당 영상은 유년시절 향수를 자극한다는 평을 얻으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해당 영상을 기획한 김현우 조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변호사가 주인공이지만 법정물보다는 히어로물에 가까운 드라마”라며 “리얼리티와 고증보다는 만화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우리 드라마가 ‘무거운 법정물’이라는 인상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김성율 음악감독 역시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을 뒤흔들었던 투니버스 류의 감성을 재현하고 싶다는 조연출의 요청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한 바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프닝은 드라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등장인물의 사진과 함께 뻔한 형태가 주를 이뤘던 과거 드라마 오프닝과 달리 애니메이션은 몰입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JTBC ‘구경이’, tvN ‘빈센조’ 등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냥 넘겨버리기 일쑤였던 오프닝 영상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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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최대훈부터 장률까지… 시간 순삭 신스틸러 4인방

안방극장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인공만큼 빛나는 매력을 가진 신스틸러는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드라마가 방영되면 주연 배우가 주목 받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조연 배우들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러블리한 캐릭터부터 여심 스틸러, 코믹 캐릭터와 강렬한 빌런까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거세다. 배우 최대훈, 문상민, 장률, 이시언이 다채로운 연기와 신선한 캐릭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최대훈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최대훈은 철부지 매력을 품은 금수저 검사 서민혁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민혁은 극 초반 백마리를 짝사랑하는 ‘마리 바라기’ 면모로 천지훈(남궁민 분)을 질투하기도 하고 검사 동기였던 그에게 은근한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 빌런 캐릭터로 의심 받았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최대훈의 러블리한 연기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중고차 사기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수사에 진심인 모습으로 극을 휘몰아쳤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을 맡은 문상민도 새로운 여심 스틸러로 떠올랐다. 회를 거듭할수록 문상민의 거침없는 행보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문상민은 극 중 의성군(강찬희 분)과 대립하며 서늘한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디테일한 눈빛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세자가 되기로 다짐하는 장면에서는 묵직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경합 중 냉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린아이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되는 연기에 여심도 공감을 보냈다. 그는 산학을 가르치고 싶다는 아이에게 산가지함을 건네며 “그 생각 놓지 말거라. 도망가는 건 꿈이 아니라 늘 자기 자신이거든”이라고 용기를 심어줬다. 냉철한 상황 판단 능력과 백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왕세자의 덕목을 갖춘 성남대군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언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드라마 ‘진검승부’에서 감초로 활약했다. 극 중 꼴통 검사 진정(도경수 분)의 조력자이자 약점을 잡혀 주인과 노비 관계로 얽혀있는 해커 고중도로 분해 찰떡 연기를 선보였다. 고중도는 진정의 수사를 돕는 ‘진정 패밀리’ 중 한 명이다. 특히 고중도의 변장 퍼레이드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다양한 인물들로 변장해 잠입 수사를 진행, 망가짐도 불사한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처럼 이시언은 운전기사부터 컴퓨터 수리공, 수의를 입은 채 관 속에 누워 있는 모습까지 코믹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의 독보적인 코믹 연기는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극 중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고중도를 완성한 이시언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률은 선과 악을 오가는 치밀한 감정 연기로 ‘금수저’ 속 빌런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금수저’에서 황태용(이종원 분)의 삼촌인 서준태로 분해 입체적 캐릭터를 완성했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황태용으로 변한 이승천(육성재 분)에게 상냥한 삼촌의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갑자기 돌변하며 숨겨진 이중성을 드러냈다. 이승천의 목을 조르며 “나 있는 동안만큼은 좀 사이좋게 지내자. 우리, 가족이잖아”라며 섬뜩한 미소를 보였다. 특히 장률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눈빛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젠틀함, 스윗한 미소로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인물이지만, 돈과 명예 앞에서는 비도덕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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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김지은이 보여준 겁 없는 도전의 결말과 성장 [일문일답]

“‘조금 더 겁 없이 무언가를 도전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배우 김지은이 SBS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성장한 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실수하고 싶지 않아 도전하기를 꺼렸다는 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용기를 내 나다운 연기를 펼쳤다고 했다. 김지은은 괴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과 함께 일하게 된 시보 백마리 역으로 분했다. 백마리는 화려한 스펙, 보장된 찬란한 미래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김지은은 매사 솔직한 백마리를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냈으며, 캐릭터의 당당함은 칼단발과 화려한 컬러 수트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영 소감은. “시원섭섭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원래는 ‘하루빨리 끝내서 좋은 작품을 보여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끝나고 나니 ‘뭔가를 더 해볼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방송 회차도 줄었고 결방도 많이 됐는데. “일단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 내부 논의가 그렇게 됐으니 우리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아쉬운 부분은 별로 없었다.” -엔딩은 만족스러운가. “나는 아주 만족스럽다. 1회에서 11회까지의 내용과 서사가 12회에 잘 정리가 돼 있다.” -연이어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예상한 부분이 있나. “예상은 못 했다. 보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했다. 시청률이 잘 나올수록 기분이 좋았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흥행요인을 꼽자면. “법 드라마인데 이해하기 쉽고 다가가기 쉬운 사건으로 구성돼있다. 또 약자들 위주의 이야기여서 언젠간 내가 그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더 공감하고 따뜻하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마리 캐릭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에너지 넘치고 사람들에게 관심 많고 말 많은 건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 다만 마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여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가감 없이 말한다. 헤어라든지 의상, 단호한 말투 등을 신경 썼다.” -실제로 백마리 패션이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일단 ‘이런 옷을 입고 출근을 한다고?’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컬러풀한 수트가 많이 나오더라. 그러다 보니 무지개색을 모으고 싶었다. 잘 안 입을 듯한 원컬러 옷 위주로 서치를 하고 부탁했다.” -표정 연기도 화제가 됐다. 자칫 오버스러워 보일 수도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마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여서 표현하는데 거침없기 때문에 오버스러운 것조차 마리다워 보일 거라 생각했다. -강렬한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나. “연기하면서는 (걱정이) 없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백마리라는 캐릭터가 좀 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돼 좋았던 부분도 있다. 그거에 대한 걱정은 내가 다음 작품을 통해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남궁민과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계속 함께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남궁민 선배와 하면 할수록 케미스트리가 더 좋아진다. 어떤 대사나 리액션을 했을 때 가장 좋은 장면이 나올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케미스트리가 생긴 것 같다. 선배님 덕분에 기회가 주어진 거로 해서 만나게 됐는데 어쩌다 보니 인연이 여기까지 왔다.” -장르물만 연속으로 하고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가. “우연의 일치다. 초반에는 (장르물을) 더 하고 싶어 한 건 맞지만, 하다 보니까 장르물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캠퍼스물, 청춘물, 로맨틱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다.”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백마리라는 캐릭터를 맡게 돼 좀 더 거침없이 표현했다. 말투나 표정, 제스처 등 전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표현을 했는데 그게 나한테는 필요했다. ‘조금 더 겁 없이 무언가를 도전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김지은에게 ‘천원짜리 변호사’란. “다채롭고 다양한 컬러로 반짝이는 무지개 같은 작품이다. 잊지 못할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는 든든한 작품이었으면 한다. 이 드라마를 보고 웃으면서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을 달랬으면 한다. 또 천지훈 변호사가 든든한 백이 되는 것을 보고 ‘세상 살아갈 만 하다’를 느꼈으면 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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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 15.2%·‘금수저’ 6%로 나란히 종영

SBS와 MBC 금토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나란히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회가 15.2%(이하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단돈 1000원에 사건을 수임하는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과 시보 백마리(김지은), 사무장(박진우)의 통쾌한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9월 23일 8.1% 시청률로 시작, 사회의 불합리함과 편견을 꼬집는 통쾌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3회 만에 1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당초 14부작으로 기획됐으나 12회로 단축돼 막을 내렸다. 남궁민은 지난해 방송된 ‘검은태양’에 이어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성공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란 수식어를 입증했다.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는 12일 6.0% 시청률로 종영했다. ‘금수저’는 누군가와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지닌 금수저를 소재로 한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육성재가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인생을 바꾼 이승천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마지막 회에서 이승천은 금수저로 도신그룹 회장 자리에 앉은 황현도(최원영 분)가 그동안 탐욕으로 저지른 악행들에 대한 죗값을 받도록 검찰에 비밀을 폭로했다. 하지만 이승천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던 황현도는이승천에게 나 회장을 죽인 범인이라는 누명을 씌웠고, 도망자 신세가 된 이승천은 황태용(이종원 분)의 도움으로 황현도가 숨겨뒀던 금수저를 찾아내면서 다시 반격에 나섰다. 황현도의 금수저로 밥을 먹고 그의 기억을 모두 갖게 된 이승천은 황현도가 은닉해온 비자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세상에 공표했고, 이승천과 몸싸움을 벌이다 도망가던 황현도는 결국 경찰에 넘겨졌다. 금수저를 손에 쥔 이들의 얽히고설킨 두뇌 싸움은 부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SBS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12일부터 ‘소방서 옆 경찰서’가 방송됐다. MBC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라는 새 금토 드라마를 방영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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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성장통 같은 작품, 책임감 느꼈다”

배우 남궁민이 가슴 뭉클한 종영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남겼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11일 최종화를 방송한다. 이 가운데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드라마를 빛낸 주역들인 남궁민(천지훈 역), 김지은(백마리 역), 최대훈(서민혁 역), 박진우(사무장 역), 공민정(나예진 역)의 유쾌한 대본 인증샷과 함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먼저 주인공 천지훈 역할을 맡아 ‘믿보남궁’이라는 수식어를 재확인시킨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저에게 있어서 성장통 같은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작품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김재현 감독과 서로 의지하면서 만든 작품”이라면서 “저를 믿어주고 단숨에 달려와준 동료 연기자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제 자리에서 묵묵히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쉼 없이 고민하며 조금씩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해 ‘믿보남궁’의 다음 스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지은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김지은은 “대본을 읽을 때부터 진심으로 함께하길 원했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그리고 백마리를 김지은이란 배우가 표현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더 작업하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촬영장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을 떠나 사람으로서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 그 현장을 같이 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아가 “배우로서 성장하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제가 이곳에서 배운 만큼을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나눔 할 수 있도록 성장해서 더 멋지게 돌아오겠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최대훈은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극 초반 많은 시청자로부터 빌런으로 의심받았으나 알고 보니 ‘사랑둥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최고의 반전 캐릭터에 등극한 최대훈은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어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박진우는 “여러분께서 재미있게 봐주셨던 만큼, 현장 또한 재미와 감동을 찾을 수 있는 치열한 현장이었다. 촬영하며 보람을 많이 느껴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극의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한 공민정은 “김재현 감독님, 신중훈 감독님과 작업한 시간이 참 따뜻했다. 나예진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께도 감사하고,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께 고마움이 많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화는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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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오늘(11일) 종영, 유종의 미 거둘까

남궁민이 목숨을 건 엔드게임을 벌인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11일 최종화를 방송한다. 이에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본 방송을 앞두고 천지훈(남궁민 분)과 ‘악의 축’ JQ그룹 회장 최기석(주석태 분)의 맞대면 현장을 스틸로 공개하며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앞서 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 11화에서는 천지훈이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의 목숨을 앗아간 JQ그룹의 하수인 차민철(권혁범 분)을 살해할 뻔한 뒤 복수심과 정의감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천지훈은 1년의 은둔 생활 끝에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해 백마리(김지은 분), 사무장(박진우 분)의 곁으로 돌아왔고, 비로소 막이 오른 천지훈의 엔드게임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천지훈은 최기석에게 목숨의 위협을 당하고 있어 긴장감을 폭등시킨다. 최기석은 천지훈의 연인인 이주영 살인을 지시했으며, 부친의 자살을 교사한 인물. 일생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최기석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천지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한편, 천지훈의 얼굴로 향하고 있는 최기석의 총구가 금방이라고 불꽃을 내뿜을 듯해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그러나 천지훈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최기석을 도발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수하들에 의해 제압당해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새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고 있는 것. 흡사 광기라 할 만한 천지훈의 행동이 그의 속내를 궁금하게 만든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화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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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일곱 번째 OST, 5일 베일 벗는다

‘천원짜리 변호사’ 일곱 번째 OST가 베일을 벗는다. 4일 다날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OST 일곱 번째 주인공으로는 가수 플로라가 낙점됐다. 플로라가 참여한 ‘천원짜리 변호사’ OST Part.7 ‘올 라이트’(All Right)는 오는 5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올 라이트’는 작곡가 김문성과 인우의 합작품이다. 펑키한 리듬의 기타 연주가 곡의 시작을 알리고, 빠른 템포의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날 믿고 따라와, 눈치 따윈 안 봐, 남들과는 달라 난’ 등 솔직하고 당당한 가사와 리드미컬한 사운드, 신예 플로라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곡의 개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OST는 극중 남궁민(천지훈 분)과 김지은(백마리 분)의 케미스트리를 표현해 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 원으로 실력은 단연 최고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풍성한 에피소드와 주연 배우 남궁민과 김지은의 맹활약으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는 대중의 호평 속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올 라이트’는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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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복수 성공할까

‘천원짜리 변호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또 한번의 장르 변주를 꾀한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10회 방송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옛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을 살해한 차민철(권혁범 분)의 정체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져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백마리(김지은 분)의 인자한 할아버지이자 법조계 거목인 백현무(이덕화 분)가 차민철과 은밀히 대화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백현무가 차민철의 범행에 연루되어 있는 흑막인지 궁금증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방영 초반 괴짜 변호사 천지훈의 코믹 법조 히어로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연 ‘천원짜리 변호사’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변화무쌍한 재미를 선사해왔다. 특히 유명 화가 일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4화에서는 마치 추리 만화를 보는듯 독특한 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천지훈의 기구한 과거사를 풀어낸 7~8화에서는 정치 느와르가 가미된 최루성 멜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킨 바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드라마에 담아내면서도 높은 밀도를 자랑하며 ‘종합장르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르의 변주가 주인공 천지훈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궤를 같이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기 때문. 또한 천지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궁민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의 완급조절이 이를 가능케한 원동력이다. 한편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액션 장르의 재미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 10화 말미에서 VIP 파티장 한 켠에서 차민철을 찾아낸 천지훈이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휩싸여 행사장에 비치된 칼을 들고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11화 예고 영상에서 천지훈과 차민철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천지훈의 복수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 11회는 오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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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돈독 오른 중고차 판매원으로 위장 취업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과 김지은이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를 응징하려 위장 취업을 감행한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오늘(22일) 9회를 방송하는 가운데, ‘천원짜리 변호사’ 측이 중고차 딜러로 변신한 천지훈(남궁민 분)과백마리(김지은 분)의 모습을 스틸컷으로 공개했다. 지난 8회에서는 천지훈이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었던 가슴 아픈 과거와 함께 그가 수임료를 단돈 천 원만 받는 변호사가 된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는 9회에서는 천지훈과 백마리가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 피해를 당한 사무장(박진우 분)을 구제하기 위해 출격할 예정. 천지훈의 괴짜 행보와 함께 시작될 2막에 시청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천지훈은 중고차 매매단지 한복판에 있다. 천지훈은 청록색 스리피스 정장을 입고 기합이 바짝 들어간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 있다. 또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로 눈을 완전히 가리고 있다. 무엇보다 고개를 잔뜩 조아리고 간사한 미소를 짓는 등 아부와 아첨으로 똘똘 뭉친 천지훈의 행보도 그려져 있다. 반면 천지훈과 함께 위장 잠입한 백마리 모습 역시 흥미롭다. 백마리는 평소의 컬러풀 정장 스타일을 잠시 내려놓고 ‘힙스터’로 변신했다. 쨍한 보라색 점프 수트와 블링블링한 블레이즈 헤어를 하고 있는 것. 나아가 청록색 천지훈과 보라색 백마리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보색 대비가 시각적 시너지를 일으킨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22일 오후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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