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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닮은꼴’ 옥순 “마지막 연애 10년 전, 유부남이 솔로인 척 접근한 적도” (나는 솔로)

‘나는 솔로’ 14기 옥순이 첫인상 투표에서 3표를 받았다.지난 12일 방송된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14번지에 입성한 13인의 솔로남녀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영수는 1년간 결혼정보회사, 지인 소개, 소개팅 어플까지 동원해 100명의 여성을 만났지만 끌리는 상대를 만나지 못했고, 7년의 오랜 고시 공부로 결혼 적령기를 놓친 사연을 밝혔다. 영수는 첫 연애를 26세에 시작했다면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매일 생각한다. 꿈에도 나온다”고 이전의 연애 상처를 고백했다.‘이대호 닮은꼴’ 영호는 올해 나이 43세로, “33~34세에 결혼할 뻔 했는데 못 갔다. 헤어지고 나서 예의를 지킨다고 2년을 안 만났다”고 결혼이 늦어진 사연을 밝혔다.영식은 “모임에서 오래 지내면 호감이 생긴다. 재밌으면 끝이다”라고 조용하지만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댄디한 옷차림에 턱수염으로 반전 매력을 뽐낸 영철이 나타났다. 그는 이탈리아 유학,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성악 전공자였다. 그는 “숫자 자체에서 오는 압박감이 있다”며 결혼을 향한 진지한 자세를 드러냈다.광수는 해군 장교와 경찰을 거쳐 현재 노무사로 일하고 있는 놀라운 스펙의 소유자였다. 그는 “경찰은 6~7개월 공부하고 합격, 노무사 준비는 2년 했다. 공부 머리만큼은 있다고 생각했다”고 브레인 면모를 과시했다.상철은 직장을 다니며 영어강사인 친구에게 투자해 영어학원까지 운영하는 동시에, 고가의 아파트까지 자가로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0.5초 박보검’으로 솔로녀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 살짝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오랜만에 ‘나는 솔로’에 등장한 이름인 경수는 남자다운 피지컬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LG에 들어가서 10년 동안 생활하다 은퇴했다”고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라는 특급 이력을 공개했다. 경수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는 LG 트윈스 현 캡틴 오지환은 영상 편지로 등장 “정말 성실하시고 착하시다.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경수는 “모든 기수의 영숙 팬이었다”며 ‘영숙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솔로남 7인의 입성이 끝나자, 단아한 미모의 영숙이 솔로녀 중 가장 먼저 등장했다. 영숙은 “30세 중반까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며 “용기를 내야 새로운 일도 생긴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진실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비주얼의 정숙은 “일을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시기를 놓쳤다”며 유명 토플 학원의 스타 강사라는 반전 직업을 밝혔다.우아한 미모의 순자는 “10년 넘게 여자가 많이 없는 직업인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며 “선이나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3MC를 놀라게 한 데 이어, 테니스, 탁구부터 쇼트트랙 국가대표 준비까지 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상큼한 과즙 미모의 영자는 평생을 울산에서만 살았지만 울산에서만 남자를 찾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운명론자라 소개팅도 안 받았다. 남자 같은 사람한테 끌린다”고 자신의 연애관과 이상형을 공개했다.블랙핑크 ‘제니 닮은꼴’ 옥순은 카타르 항공사 승무원으로 8년간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공식 연애는 10년 전이다. 거의 모태 솔로인 것 같다. 눈이 높은 것도 있고, 유부남이나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솔로인 척하면서 다가오는 일이 많았다. 한 해에 다섯 명이 그랬다”고 연애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청순한 미모의 현숙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고백하면서 “어렸을 땐 소개팅 나가면 백전백승”이라고 당당히 밝혀 ‘솔로나라’에서도 승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렸다.잠시 후 솔로남이 첫인상을 보고 반한 솔로녀에게 대관령 한우 세트를 바치는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진행됐다. 선택받은 솔로녀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솔로남과 대화를 연결시켜줘야 했다. 첫 타자인 영수는 한참을 망설이다 옥순을 택했다. 뒤이어 영호, 영식도 옥순에게 직진했다. 계속된 옥순의 인기에 솔로녀들은 “우린 나가 있어도 될 것 같은데”, “이따가 소고기 밤에 한 번 굽자”며 귀엽게 질투했다. 이를 들은 옥순은 “다른 여성분들이 실망하고 속상해하시니까 당황하고 미안했다”며 안절부절 못했다.‘나는 솔로’ 14기의 로맨스는 오는 19일 계속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3 08:24
예능

블랙핑크 제니 닮은꼴?…‘나는 솔로’, 데프콘도 반한 골드미스 등장

‘나는 솔로’ 14기에 역대급 미모와 매력의 ‘골드미스’들이 총출동한다.12일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첫 등장만으로 ‘솔로나라 14번지’를 환희 비춘 솔로녀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40대 전후의 ‘골드미스&미스터’들이 모인 이번 14기에서 솔로녀들은 저마다 우아한 여신 미모로 등장해 데프콘-이이경-송해나 등 3MC를 감탄케 한다. 하얀 눈을 맞으며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솔로나라 14번지’에 모인 솔로녀들의 모습에 3MC는 “우와!”, “진짜 골드미스라고?”라고 반문한다. 40대 전후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에 입을 다물지 못한 것.이중 한 솔로녀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선이나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반전 사연을 공개하고, 또 다른 솔로녀는 블랙핑크 제니 스타일의 화려한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데프콘은 “와, 내 스타일!”이라고 당장이라도 ‘솔로나라 14번지’로 달려갈 듯 ‘동공대확장’을 일으킨다. 그런데 이 솔로녀는 “공식 연애는 10년 전”이라며 “거의 ‘모쏠’인 것 같다. ‘모솔특집’에 나가야 한다”라고 밝혀 2차 충격을 안긴다. 사랑에 마음을 열지 못했다는 남모를 사연과 고민을 고백한 ‘14기 제니’의 리얼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한 솔로녀는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며 “(‘나는 솔로 출연을 위해 일을) 통으로 빼겠다. (직장 내에서) 가능한 입지”라고 탄탄대로 스펙을 과시한다. 잠시 후 데프콘은 한 솔로녀의 모습을 보자마자, “그냥 예쁘다!”고 ‘광대폭발’ 미소를 발사한다. “사랑에 있어 ‘백전백승’이었다”는 이 솔로녀는 “어렸을 땐 소개팅 나가면 상대방이 거의 좋아해주더라”고 해, ‘솔로나라 14번지’에서도 ‘백전백승 로맨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나는 솔로’ 14기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은 이날 밤 10시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2 17:15
연예

'어겐마', 시청률 9.7%..7년 후 이야기 몰아쳤다

SBS 금토극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 5회 시청률은 수도권 10%(닐슨 코리아), 전국 9.7%, 순간 최고 시청률 11.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수원 수석 검사 이준기(김희우)의 본격적인 검사 생활 시작과 함께 7년 후 스토리가 휘몰아쳤다. 이준기가 지원한 곳은 검사들의 유배지라 불리는 김산지청. 검찰청이지만 한 통속인 시장, 경찰서장, 국회의원에 의해 그 권위를 잃어버린 지 오래며 허울뿐인 사법기관에 불과했다. 특히 이준기가 김산에 온 이유는 검찰청 호랑이라 불리던 지청장 김철기(전석규) 때문이다. 이준기는 첫 만남부터 “제가 서울 보내드리겠습니다”라며 호기롭게 말해 이준기가 김철기를 필요로 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준기는 토착 세력이 장악한 김산을 뒤엎을 계획을 세웠고, 첫 번째 목표는 이곳에 뿌리 깊게 박힌 범죄 조직 유채파를 소탕하기 위해 검은 돈이 오가는 불법 도박장 싹쓸이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특히 이준기의 절대 악 응징에 없어서는 안 될 제자 지찬(박상만)과의 첫 만남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박상만 부친 살해 사건은 이준기가 이전 삶에서 검사로 부임해 처음 맡은 건으로 그 당시 지찬은 부친의 무죄 입증을 위해 10년동안 단서 찾기에 몰두했다. 이에 이준기는 하하톡 건에 이어 또다시 김형묵(장일현)을 찾았고, 사건 당일 박상만 부친이 입은 옷은 물론 범행 도구가 숨겨진 장소 등 사건에 대한 정보를 흘리며 박상만 부친의 무죄와 진범을 밝혀냈다. 이후 지찬은 자신에게 또 다른 인생을 선물해준 은인 이준기의 수족이 될 것을 다짐해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후 이준기는 지찬과 의기투합해 불법 도박장을 시찰하며 그곳의 지형지물을 살폈다. 나아가 도박장 딜러 주새벽(도아진)과 은밀히 접촉한 이준기는 그녀의 제보를 통해 김산과 유채파의 비리를 파악했고, 서울행 급행 티켓을 위한 김산 유채파 소탕작전에 나섰다. 특히 이준기는 주새벽의 심리를 이용해 김산 유채파 불법 도박장 상납 비리 사건 수사에 필요한 일급 비밀을 캐내는 등 백전백승 전략으로 흥미로운 전개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었다. 그런 가운데 영상 말미 이준기가 불법 도박장을 싹쓸이하는 통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당구장 건물의 전기까지 끊어버린 채 이준기가 어둠 속에서 혈혈단신으로 수십 명의 조직원을 상대하며 쫓고 쫓기는 상황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급기야 현장에 나타난 김철기가 이준기에게 불꽃 따귀를 날려 극의 새로운 갈등을 알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이준기는 김산 불법 도박장 상납 비리 사건을 일망타진하고 서울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3 09:14
연예

'식스센스3' 마라맛 제시, 솔직 입담 여전

가수 제시가 마라맛 입담으로 '식스센스3'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제시는 지난 18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3'에 출연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찾기에 나섰다. 방송에서 제시는 여전히 과감한 입담을 과시했다. 전소민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던 제시는 이미주와 '식스센스3'의 시그니처인 보디 파이브를 하면서 변치 않은 마라맛 재미를 뽐냈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제시와 유재석의 '찐남매즈' 케미스트리도 여전했다. 유재석은 제시의 말들을 명확하게 번역하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또 유재석이 카테고리 삼행시 퀴즈를 계속 틀리자 제시는 스파이라 추리했고 유재석의 절규를 이끌어냈다. 이를 지켜본 송은이는 제시를 국민 MC 유재석을 조종하는 유일한 인물로 인정하기도. 제시의 육감적인 추리력도 '식스센스3'의 매력을 더했다. 제시는 이날 방송의 주제들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다. 제시는 대한민국 상위 1%의 플렉스 방에 즐비한 명품 백들을 보고 가방들이 중고라는 예리한 판단력을 발휘했다. 그간 백전백승의 정답률을 자랑했던 제시의 맹렬한 추리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배가됐다. 방송 말미 제시가 의심을 놓지 않았던 플렉스 방의 주인공이 가짜로 판명나면서 제시의 추리력이 또 한번 빛났다. 이처럼 제시는 제작진이 파놓은 함정에서도 추리를 멈추지 않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또한 제시만의 마라맛 입담이 방송 내내 펼쳐지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19 15:42
연예

'나혼산' 키, 기부 파티 '무무상회'서 전현무 제치고 판매왕 등극

샤이니 키가 '무무상회'에 방문해 옷발과 말발을 겸비한 찰진 영업으로 백전백승 판매 실적을 올렸다.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같은 날 네이버TV를 통해 '무무상회'를 찾은 영업왕 키의 모습과 온주완의 인라인스케이트 산책 장면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현무가 개최한 기부 파티 '무무상회'를 찾은 기안84와 키의 모습이 담겼다. 키는 등장하자마자 '해외 직구템'을 단번에 알아 맞추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키를 향해 영업 공세를 펼쳤지만, 키는 "오늘은 기안84 형의 일일 코디로 왔다"며 여유롭게 거절했다. 기안84는 냉큼 입고 왔던 옷을 벗어던지고 키의 스타일링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즉석에서 패션 레이어드 강의까지 펼치며 주인장 전현무를 포함한 모두를 '키'바라기로 만드는 능력을 뽐냈다. "이거 입고 홍대 가면 핵인싸가 되는 거야"라는 전현무의 영업에도 끄떡 않던 기안84는 키의 스타일링 한 번에 엄청난 만족감을 드러내며 구매를 결심했다. 급기야 "이거 찜콩이다"라며 옷을 구매하려는 키를 막아 서고 "나 이거 원래 마음에 들었는데!"라며 급 솟구친 구매욕을 드러냈다. 키의 마네킹 뺨치는 옷태를 직관하던 전현무는 "키가 한 마디 하면 우리는 중심축 자체가 흔들려요. 그냥 맹신입니다. 이게 우리 패션 테러리스트들의 비애죠"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 웃음이 빵빵 터질 '무무상회'를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영상에서는 온주완의 '라떼' 감성이 폭발하는 취미가 공개됐다. 2000년대 초반에나 볼 법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한강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영화 배역 때문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처음 시작했다는 그는 무려 4년 동안 취미로 타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온주완의 취미에 무지개 회원들은 너나할 것 없이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기안84는 "멸종한 줄 알았던 거북이가 오랜만에 나타난 느낌이다"라며 반가움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온주완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입을 모아 인라인 스케이트의 재유행을 점쳤다고 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24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4 19:13
축구

2m 공격수 뮬리치 "3연속골로 성남 3연승 이끈다"

프로축구 성남FC는 최근까지 제대로 된 훈련을 못했다. 지난달 5~10일 강원도 고성 전지 훈련 직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다. 선수단 46명 중 22명(선수 14명, 스태프 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당시 성남은 K리그1 10위에 처져있었다. 성남 선수단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달 초 팀 훈련을 재개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안 그래도 부진한데, 코로나 악재까지 겹쳐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 일부 팬은 "강등권인 11, 12위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며 한숨 쉬었다. 예상과 달리 성남은 순항하고 있다. 코로나 휴식기 이후 치른 4경기에서 1패(2승1무)만 당했다. 최근 치른 2경기(7일 포항 스틸러스전 1-0승, 14일 수원 삼성전 2-1승)는 모두 이겼다. 순위는 여전히 10위지만, 경쟁 팀보다 한 경기 덜 치러서 추후 순위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성남(승점 25)과 6위 수원FC(승점 31)의 격차는 승점 6이다. 성남의 반전 성적의 중심엔 괴물 스트라이커 페이살 뮬리치(27·세르비아)가 있다.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던 뮬리치는 포항전과 수원전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둘 다 결승골이었다. 그는 시즌 10골로 득점 4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21골을 넣었는데, 뮬리치가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지난 2월 벨레주 모스타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뛰다 성남 유니폼을 입은 뮬리치는 압도적인 체격과 힘이 돋보여 별명이 '즈베르'(Zver·러시아어로 야수)였다. 키 2m3㎝(체중 102㎏)로 K리그에선 역대 최장신이다. 종전 최장신 보그단 밀리치(2m2㎝)보다도 1㎝ 더 크다. 공중볼 경합은 백전백승이고, 두 명과 몸싸움을 붙어도 거뜬하다. 삭발 헤어스타일에 덥수룩한 턱수염까지 길러서 험상궂은 표정만 지어도 상대는 움츠러든다. 뮬리치는 장신 공격수로는 드물게 발까지 빠르다. 그는 포항전에서 포항 수비수 그랜트의 볼 터치가 불안한 사이 쏜살같이 달려들어 볼을 뺏은 뒤, 쏜살같이 드리블해 골을 터뜨렸다. 수원전에서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번개같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모두 상대 수비 예상보다 한 박자 빨리 움직여 성공한 골이다. 비시즌에 육상 코치를 섭외해 훈련하는 게 뮬리치 스피드의 비결이다. 그의 30m 스프린트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5㎞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고였던 문선민(당시 상무)이 시속 36.4㎞였다. 뮬리치는 "유럽에서도 헤딩보다 드리블이 주 무기였다. '저 선수는 덩치가 크니 헤딩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 상대는 큰코다쳤다"고 말했다. 성남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이기면 중위 도약 발판을 놓을 수 있다. 뮬리치는 "인천전에서 3연속골 넣어서 팀 3연승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18 15:54
경제

식품가, 야구 마케팅 열풍

식품 업계에 야구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야구에 친숙한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펀(fun·재미) 마케팅 측면에서 브랜드 친숙도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야구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다. '본업(유통)과 야구를 연결하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공언대로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연계한 야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패스트푸드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4월 100점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입점시켰다. 개점 당일에는 관중 2000명 전원에게 햄버거 세트 무료 교환권을 줬다. 또 야구를 관람하며 햄버거·치킨·감자 칩·음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야구장 전용 메뉴 '랜더스 팩' '랜디 팩' 등도 선보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SSG랜더스와 협업한 '랜더스벅' 유니폼과 모자를 선보이고 있다. 랜더스벅 유니폼은 기본 홈 유니폼 디자인에 스타벅스의 녹색과 사이렌 로고를 적용한 것이다. 25일에도 낮 12시부터 SSG닷컴에서 각각 300개를 한정 판매한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SSG랜더스 홈경기가 열리는 날 평균적으로 관중의 15%가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을 찾았다. 특히 SSG랜더스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선두권에 오른 지난달 인천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6개 점포의 매출이 11% 증가했다. 또 노브랜드 가맹 상담 문의도 지난달 처음으로 월 1000건을 돌파했다. 스타벅스의 랜더스 유니폼 역시 앞서 지난달 21일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맞서 롯데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매치데이 행사를 열고 관람객 전원에게 클라우드 리유저블 컵 등을 제공했다. 다른 식품 업체들 역시 다양한 구단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야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풀무원은 치열한 비빔면 시장에서 야구 마케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협업한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 비빔면’ 3종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LG트윈스의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패키지에 LG의 캐릭터, 우승 기원 문구 등을 담았다. 비빔면 3종의 제품명 '만루홍런' '유광정퍼' '백전백승'은 각각 정·백·홍 글자를 응용했다. 앞서 지난 18일 11번가는 정백홍 비빔면 3종과 LG트윈스 캐릭터 굿즈로 구성된 한정판 단독 선판매를 시작했으며, 10시간 만에 300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한정판은 오는 7월부터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에서도 살 수 있다. 이밖에 대상은 NC 다이노스와 함께 야구장에서 먹기 좋은 먹거리 콘셉트의 간편식 3종을 새로 선보였다. 포장지 디자인에는 다이노스 캐릭터와 유니폼을 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50%까지 확대된 만큼 야구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식품 업체들의 관련 마케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25 07:00
축구

2m 3㎝에 빠른 발까지…성남FC 공격수 뮬리치

“유럽에서 별명이 ‘즈베르’(Zver·러시아어로 야수)였다. K리그 적응을 마친 야수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 프로축구 성남FC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27·세르비아·사진)가 코로나19 휴식기에서 돌아오자마자 펄펄 날고 있다. 그는 22일 K리그1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5호 골(득점 7위)을 터뜨렸다. 3주 공백이 무색했다. 성남은 최근 리그 4경기(14~17라운드)를 쉬었다. 지난달 30일 FC서울전 직후 서울 황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출전한 성남 선수들은 프로축구연맹 수칙에 따라 2주 자가격리 후 일주일간 회복훈련을 했다. 2월 벨레주 모스타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이적한 뮬리치는 이 기간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리그와 팀에 녹아들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 그는 “팀이 경쟁팀보다 서너 경기 덜 치렀다. 두 경기마다 1골(12경기 5골) 페이스를 유지하면 득점 선두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뮬리치는 키 2m 3㎝(체중 102㎏)로 K리그 역대 최장신이다. 종전 최장신 보그단 밀리치(2m 2㎝)보다도 1㎝ 더 크다. 공중볼 경합은 백전백승이고, 두 명과 몸싸움을 붙어도 거뜬하다. 장신 공격수로는 드물게 발도 빠르다. 지난달 10일 광주FC전 당시 하프라인에서 상대 골문까지 혼자 드리블 돌파한 뒤 득점하는 장면을 두 차례나 연출했다. 당시 광주 수비진이 전력 질주에도 따라잡지 못했다. 뮬리치는 “유럽에서도 드리블이 주 무기였다. ‘저 선수는 덩치가 크니 헤딩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 상대는 큰코다쳤다”고 자랑했다. 비시즌에 육상 코치를 섭외해 훈련하는 게 뮬리치 스피드의 비결이다. 그의 30m 스프린트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5㎞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고였던 문선민(상무)이 시속 36.4㎞였다. 시즌 초에는 슬럼프도 겪었다. 무슬림인 뮬리치는 이슬람교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지키느라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올해 라마단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였다. 그가 힘을 못 쓰자, 선두권이던 팀도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부진이 깊어질 무렵 코로나 휴식기가 결정됐다. 그는 “지금은 매일 경기해도 거뜬하다”고 큰소리쳤다 뮬리치는 지난달 광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흥분해 상의를 벗어 던졌다. 그에 앞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도 잊었다. ‘아차’ 했지만, 늦었다. 결국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뮬리치는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개발해 매 경기 득점하겠다. K리그를 집어삼키겠다”고 강조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5.26 07:55
연예

[단독]이광수, 액션 휴먼 멜로극 '히어로' 주인공

배우 이광수가 '한국형 히어로'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이광수가 드라마 '히어로'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극중 전직 검사에서 현재 백수가 된 오규태를 연기한다. 태생적으로 남의 일에 관심이 많고 의협심이 강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태어난 사람이다. 운동신경도 남달라 어린 시절부터 취미로 권투를 배워 '싸움으로는 백전백승', 결과는 '깽값'으로 기울어진 집안 경제가 된 인물이다. 데뷔 후 첫 타이틀롤을 맡는 이광수는 그간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를 버리고 의협심 강한 인물로 거듭난다. 적절한 액션 판타지까지 가미,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히어로'는 누가 영웅이고 누가 사회악인지 구분하기 힘든 이 시대에 검찰에서 오지랖 때문에 짤린 '본 투 오지라퍼'가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후 전 세계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사람의 실체를 밝혀내고 그 세력들과 통쾌하게 싸우며 '찐' 히어로로 성장하는 판타지 액션 휴먼 멜로 히어로물이다. '빙의' 박희강 작가가 대본을 쓰며 최도훈 감독이 연출한다. 채널은 논의 중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06 10:50
무비위크

"요린이도 OK" '백파더' 백종원이 알려주는 프렌치토스트 레시피

‘백파더 생방송’에서 백종원이 프렌치토스트를 요리한다. ‘백파더’ 백종원은 프렌치토스트 레시피와 함께 요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페셜 꿀팁을 공개한다. 오늘(21일) 오후 5시 90분 동안 생방송 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에서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은 요린이들에게 프렌치토스트 레시피를 알려준다. 식빵, 달걀 그리고 설탕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프렌치토스트. 누구에게나 익숙한 간식이지만 백종원이 만들면 색다른 요리가 된다. 특히 백종원이 선보이는 빵 요리는 백전백승. 지난 5회 ‘식빵’ 편에서 소개된 에그 치즈 토스트, 매콤 마요 토스트가 수많은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프렌치토스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게다가 자칫하면 오래 보관해서 퍽퍽해지거나 버리게 되는 등 처치 곤란 식빵을 백파더 레시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도 요린이들의 기대 포인트. 한편 ‘백파더 편집판’은 고기를 미리 재워두지 않아도 되는 초간단 제육볶음 편을 주제로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짧은 시간 안에 완성하는 백파더표 ‘맵단’ 제육볶음 레시피가 요린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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