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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언제 와?' 신예 마무리가 혼자 감당하긴 어려운 무게, 베테랑 필승조 언제 오나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이호성이 큰 시련을 마주했다. 이호성은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2개, 사사구 3개로 4실점하며 무너졌다. 팀도 3-4로 패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시작은 좋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포수 뒤 플라이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안치영을 상대로도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잡았다. 하지만 연달아 볼을 3개 던지더니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 다음타자 조대현과의 승부에선 0-1 볼카운트에서 투구를 준비하다 공을 떨어뜨리는 보크까지 범했다. 주자를 허무하게 득점권으로 보냈고, 조대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상단으로 빠진 공이 통타 당하는 불운을 맛봤다. 이후 이호성은 크게 흔들렸다. 볼넷과 안타로 1사 만루를 허용했고, 강타자 강백호와의 승부에선 영점이 아예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결국 이호성은 3-2,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김태훈이 뒤늦게 올라왔지만 동점 희생 플라이와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앞선 8회는 신인 배찬승과 우완 이승현이 이닝을 나눠 막았다. 하지만 9회는 온전히 이호성이 책임져야 했다.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이다. 이호성이 흔들리자 뒤늦게 불펜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몸에 맞는 볼에 보크, 안타가 된 볼, 밀어내기 볼넷까지 다 겪은 뒤에야 마운드를 내려왔다. 프로 3년 차, 마무리 첫 시즌 신예에겐 가혹한 시련이었다. 현재 필승조는 좌완 배찬승과 김태훈, 이호성이 맡고 있다. 배찬승은 신인, 이호성은 이제 막 마무리 타이틀을 달았다. 14년 차 베테랑 김태훈이 있지만, 과부하로 최근 흔들리는 모습이다. 형들의 복귀가 간절하다. 백정현과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 등 원조 필승조 선수들이 돌아와 젊은 선수들의 무게를 덜어줘야 하는데, 현재로선 기약이 없다는 게 문제다. 삼성은 전반기 29경기에 나와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95(32⅓이닝 7자책)로 맹활약한 백정현의 복귀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회복이 더디다. 지난 5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뒤, 아직 공조차 만지지 못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현재로선 복귀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과 임창민 등 베테랑 필승조들도 구위가 올라올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송은범도 2군에서 고전 중이다.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삼성은 6월 이후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5.68에 달한다. 리그 9위다. 이 기간 역전패도 11패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솟아날 구멍을 찾아야 하는 가운데, 선발진의 완봉과 타선의 대폭발에만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현실이 아쉽다. 윤승재 기자 2025.07.2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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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노런 도전→시즌 아웃 판정' 좌승현이 돌아온다, 그런데 백정현·오승환은 언제?

"이르면 다음 주말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시즌 아웃까지 거론됐던 부상이었다. 그랬던 선수가 이르면 다음 주에도 복귀할 수 있다니, 무슨 일일까.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현의 복귀 시계가 빨라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승현이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통증이 없다고 한다. 이후 투구에도 본인 통증이 없으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은 지난 18일,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 진단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올스타 휴식기에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았다"며 "3개월 정도 회복 과정과 재활 훈련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라면 시즌 아웃이었다. 다행히 일주일 뒤 이승현은 피로 골절이 아닌 인대 염증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 피로 골절은 기존에 갖고 있던 팔꿈치 웃자란 뼈를 진단한 것으로, 통증의 원인은 골절이 아닌 인대 염증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염증 강도도 가장 미미한 수준으로, 8월 중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천만다행이었다. 이승현은 올 시즌 선발 16경기에 나와 4승 7패 평균자책점(ERA) 4.72를 기록했다. 5선발로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부상병동이었던 선발진을 잘 지탱해왔다. 지난 6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선 9회 1아웃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승현 없이 후반기를 치르기엔 변수가 너무 많았다. 그를 대체할 마땅한 대체 선발 자원도 없다는 게 문제였다. 절반의 합격점을 받은 양창섭 역시 다음 등판이 미지수였다. 다행히 이승현이 복귀를 눈앞에 두면서 걱정을 덜었다. 다만 삼성 마운드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있다. 불펜진이다. 삼성 불펜진은 6월 이후 전반기 막판까지 팀 ERA 최하위(5.75)를 달렸다. 후반기에도 14경기 ERA 7위(5.71)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기대를 걸만한 복귀 자원들은 있다. 하지만 모두 시간이 필요하다. 전반기 29경기에 나와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95(32⅓이닝 7자책)를 기록한 '필승조' 백정현의 복귀는 기약이 없다. 지난 5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백정현은 당초 7월, 후반기 복귀가 유력했으나 아직 공조차 만지지 못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부상 부위가 어깨라는 게 크다. 복귀 계획을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려했다. 오승환과 임창민 등 베테랑 필승조들도 마찬가지다. 박 감독은 "오승환은 부상(오른쪽 종아리)으로 말소된 상황이라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31일 불펜데이를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1군에 있는 모든 투수가 선발(오프너) 후보다. 29~30일 불펜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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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완봉승·원태인 7이닝도 소용 무, '9회 와르르' 불펜 현실만 확인했다 [IS 냉탕]

아리엘 후라도의 완봉승, 원태인의 7이닝 무실점.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불펜의 잔인한 현실만 확인했다. 삼성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9회 1아웃까지 3-0으로 이기고 있던 삼성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 마무리 이호성이 선두타자 황재균을 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다음타자 안치영에게 스트라이크 2개를 꽂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볼 3개와 함께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이후 대타 조대현과의 승부에서 이호성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0-1 볼카운트에서 다음 투구를 준비하던 중 공을 떨어뜨린 것이다. 주자를 허무하게 득점권으로 내보냈고, 병살 기회는 사라졌다. 그리고 조대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상단으로 빠진 공이 통타 당하는 불운을 맛봤다. 몸에 맞는 볼에 보크, 불운한 안타까지. 신예 마무리에겐 가혹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이호성은 흔들렸다.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상대로 크게 흔들리며 7구 볼넷을 내줬고, 2-1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권동진에게 직구를 던지다 안타를 맞았다. 강타자 강백호를 상대로 결국 스트라이크 존을 한참 벗어난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지며 밀어내기 실점했다. 결국 이호성은 여기까지였고, 삼성은 김태훈을 투입했다. 김태훈은 0-2 볼카운트에 바깥쪽 하단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졌으나 안현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그마저 크게 흔들리며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결국 삼성은 끝내기 밀어내기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9회까지만 해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전날(26일) 경기에서 후라도가 완봉승을 거두며 불펜 투수들을 아꼈고, 이날(27일)도 원태인이 7이닝 무실점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2이닝만 막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삼성은 8회 KT의 중심타선을 배찬승과 우완 이승현에게 나눠 맡겼다. 하지만 하위 타선으로 시작한 9회는 이호성에게 온전히 맡겼다. 흔들려도 최대한 맡겼으나, '마무리 투수'여서인지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 결국 불펜의 가혹한 현실만 확인한 채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더 가혹한 현실은 당분간 지금의 불펜진으로 여름을 나야 한다는 것이다. 기대를 걸만한 복귀 자원들이 있지만, 모두 시간이 필요하다. 기대를 모았던 베테랑 필승조 백정현의 복귀는 기약이 없다. 백정현은 전반기 29경기에 나와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95(32⅓이닝 7자책)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뒤, 회복이 더디다. 당초 7월, 후반기 복귀가 유력했으나 아직 공조차 만지지 못하고 있다. 오승환과 임창민 등 베테랑 필승조들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은 6월 이후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5.68에 달한다. 리그 9위다. 이 기간 역전패도 11패로 리그 최다 1위. 솟아날 구멍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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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홈보다 원정이 더 많다…위기의 '집돌이' 삼성, 홈 7연전서 반등할까 [IS 포커스]

전반기를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 한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장정을 시작한다. 홈보다 원정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 삼성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전반기를 4연패로 마쳤다. 마지막 12경기에서 4승 8패를 기록했다. 특히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9위 두산 베어스, 당시 NC 다이노스 등 최하위 3팀과 치른 9경기에서 2승 7패를 거둔 것이 충격적이었다. 두산과의 3연전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제외하고는 승이 없었고, 키움과 NC에 스윕패를 당했다. 공·수·주 엇박자가 심각했다. 6월 27일부터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5.17로 리그 최하위, 팀 타율은 0.256으로 8위에 머물렀다. 주루사도 9회로 심각했다. 역전패도 4회로, 이 기간 리그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역전패(1위 KIA 타이거즈 5패)를 당했다. 결국 삼성은 43승 44패 1무를 기록, 5할 승률이 깨진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순위도 8위까지 추락했다. 후반기를 앞둔 상황. 여전히 팀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인다. 전반기에 1점대 평균자책점(1.95, 32⅓이닝 7자책)으로 활약한 필승조 백정현의 부상(왼쪽 어깨) 복귀가 불투명하고, 핵심 리드오프 김지찬이 내전근 통증으로 역시 출전히 불투명하다. 베테랑 마무리 김재윤과 오승환, 임창민의 부활은 실전에 돌입해야 컨디션 점검이 가능하다. 여전히 변수가 많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은 후반기에 홈보다 많은 원정 일정이 잡혀있다. 홈 25경기, 원정 3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은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올 시즌 원정 성적이 좋지 않다. 삼성은 전반기 홈에서 27승 19패 승률 0.587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원정에선 16승 25패 1무 승률 0.390으로 심각했다. 원정 승률은 리그 최하위 키움(0.282) 다음으로 저조하다. '홈 버프'가 사라진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후반기 첫 7연전이 홈 경기라는 점이다. 삼성은 17일부터 20일까지 키움과 4연전을 치른 뒤, 22일부터 24일까지 홈에서 SSG 랜더스를 맞는다. 올 시즌 삼성은 키움을 상대로 5승 3패, SSG를 상대로 4승 4패 1무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대구에선 키움전 2전 전승, SSG전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당시의 좋은 기억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선발진은 완전체다. 17일 아리엘 후라도를 시작으로 원태인, 헤르손 가라비토, 최원태, 좌완 이승현이 차례로 출격할 예정이다. 원태인의 부상 회복(등)과 새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의 부활이 관건이지만, 선발진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된다면 불안 요소인 불펜진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홈 팀 타율 1위(0.293) 홈런 1위(67개)의 타선이 함께 살아나 준다면, 연패 탈출과 함께 쾌조의 후반기 시작을 노려볼 수 있다. 삼성 선수단은 전반기를 마치고 미팅을 소집, 분위기를 환기시킨 바 있다. 류지혁은 "분위기가 너무 침체돼 있어 선수들을 모아서 얘기를 했다. '더 이상 처지지 말자'고, '이젠 올라가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강민호 역시 "(안 좋은 성적에 대한 비판은) 고참들이 짊어질 테니, 젊은 선수들에겐 베이스 러닝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잘해보자고 얘기했다"라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이 기분 좋은 기억들이 있는 홈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7.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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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끌고 이승현이 지켰다, 단순한 2승이 아니다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전날(4일)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삼성은 이튿날(5일) 경기에서도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상수'가 아니었던 의외의 카드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경기 모두 이승현의 '손'이 결정적이었다. 4일엔 선발 좌완 이승현, 5일엔 불펜 우완 이승현, 동명이인의 이승현이 삼성을 구해냈다. 4일 경기에선 좌완 이승현의 '완봉급' 투구가 빛났다. 이승현은 이날 9회 초 1아웃까지 4사구만 3개 내줬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는 '노히트 노런'을 이어갔다. 아쉽게 9회 신민재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가 KBO리그 15번째 노히트 노런 작성엔 실패했지만, '5선발' 이승현의 완벽투로 3연전 기선제압을 확실히 했다. 좌완 이승현은 '5선발'이다. 외국인 선수 2명(아리엘 후라도, 헤르손 가라비토)과 원태인, 최원태에 이어 5번째로, 이날 경기 전까진 선발 5명 중 성적이 가장 떨어지는 건 사실이었다. 14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5.22(60⅓이닝 35자책)를 기록했다. 다음날(5일)이 '대체 선발'이 나서는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불펜 투수를 최대한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5선발 이승현에게 거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승현이 4일 LG 타선을 꽁꽁 묶고 8⅓이닝을 버텨주면서 불펜 부하를 줄였다. 3연전 첫 경기 기선제압의 의미도 컸지만, 남은 주말 2연전을 앞두고 불펜 운영을 원활하게 만든 호투였다는 점이 더 고무적이었다. 5일 경기에선 우완 이승현이 팀을 지켰다. 이날 삼성은 LG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불펜의 난조로 동점을 내줬다. 밀어내기 2실점 동점에 2사 만루 재역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건 우완 이승현. 이승현이 오지환과 함창건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고, 8회에도 1실점으로 지켜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두 '승현'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우선 현재 삼성은 선발진이 완전체가 아니다. 원태인이 등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 전반기 남은 경기에 나올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4일 선발 이승현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호투로 귀중한 1승을 챙기는 동시에 불펜 소모까지 줄이는 큰 역할을 해냈다. 불펜진 역시 베테랑 필승조의 부상 및 부진, 평균자책점 1점대(1.95)의 필승조 백정현이 부상으로 빠지며 부진하고 있던 차였다. 이때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정비를 한 우완 이승현이 돌아와 필승조 역할을 해내며 삼성 불펜진에 희망을 안겼다. 삼성은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부상 선수들과 부진에 빠진 선수들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후반기에 치고 올라가겠다는 의지다. 그러기 위해선 전반기 남은 경기를 잘 버텨야 하는데, 두 이승현이 승부처에 희망을 안기면서 박진만 삼성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윤승재 기자 2025.07.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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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돌아온다" 구자욱은 일본으로, '돌아올까' 코너는 미국으로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의 투·타 핵심, 코너 시볼드와 구자욱은 현재 한국에 없다. 가을야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은 돌아올 수 있을까. 삼성은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여러 명의 선수를 잃었다.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43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한 코너 시볼드가 시즌 막판 견갑골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고, 가을야구에서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던 백정현도 PO 준비기간 도중 부상으로 낙마했다. 타선에선 PO 1, 2차전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한 구자욱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막판과 PO 준비기간 부상을 입은 코너와 백정현은 아예 PO 엔트리에서 빠졌고, PO 2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구자욱은 선수단 동행 대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중 코너와 구자욱은 해외로 떠났다. 치료를 위해서다. 우선 구자욱은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출국했다. PO 3~4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은 구자욱은 혹시 모를 5차전과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위해 집중 치료를 택했다. 뼈와 인대 전기치료 전문 병원인 이지마 치료원은 국내에서도 여러 스포츠 선수가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찾는 곳. 구자욱은 19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구자욱은 출국 전 선수단에 메시지를 남겼다. 구자욱은 "빨리 돌아오겠다. (부상으로 이탈해) 미안하다. 꼭 이겨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이에 강민호가 "빨리 돌아와"라고 대답했고, 라커룸에서도 "(구)자욱이는 꼭 돌아올 거다"라며 KS 진출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에 따르면, 구자욱의 통증도 줄었고 목발 없이 이동하고 있다. 반면, 코너는 최근 미국으로 떠났다. PO 엔트리에서 탈락한 코너는 KS 합류를 목표로 치료에 전념한다는 의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코너는 한국보단 가족과 주치의가 있는 미국에서 치료하는 것이 낫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코너가 PO에 함께 하지 못한 선수단에 굉장히 미안해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KS를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코너는 한국에 돌아온다 해도 시차 적응에 떨어진 경기 감각을 올리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우선 KS 진출을 결정한 다음에 코너의 복귀 날짜를 체크해봐야 할 거 같다"면서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안 올 수도 있다. 아픈 선수를 데리고 갈 필요는 없다"며 합류가 힘들 수도 있다고 했다. 과연 두 핵심선수는 가을여정에 뒤늦게 합류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두 선수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삼성이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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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6타점' KT, '장군멍군' 삼성 꺾고 4위 추격 마법 '재가동' [IS 수원]

KT 위즈가 장성우의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2위 매직넘버(2)를 지우지 못하면서 2위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홀로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이 3안타, 로하스와 황재균, 심우준, 오윤석도 2안타 씩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아쉬움을 타선에서 만회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가운데, 백정현을 조기 강판한 5회 2사 상황에서 5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타수 4안타, 디아즈와 이재현, 류지혁, 이병헌이 2안타 씩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KT는 1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안타와 김민혁의 땅볼,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2회 초 2사 후 류지혁의 볼넷과 이병헌의 안타 및 폭투로 2, 3루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구자욱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회 말 2사 만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지만, 3회 말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4회 장군멍군이 이어졌다. 4회 초 삼성이 윤정빈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지만, 4회 말 KT가 심우준의 안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5회 분위기가 묘해졌다. 삼성이 5회 초 1사 후 김현준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이병헌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류지혁의 본헤드플레이로 3루에서 잡히며 흐름이 끊겼다.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KT는 분위기를 살려 5회 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오윤석이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바뀐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로하스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5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6회 1사 후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디아즈의 안타로 1, 2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강민호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7회 2사 후엔 류지혁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삼성은 8회 초 만루 기회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2루타와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과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대타 김지찬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KT는 8회 말 배정대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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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승' 이끈 백쇼의 호투, "민호 형과 야수들 덕분" [IS 스타]

"민호 형 덕분, 수비 도움도 많이 받았다."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이 시즌 최고의 호투에도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백정현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⅔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백정현의 호투로 삼성은 KBO리그 최초 팀 통산 2900승 달성에 이어 2위 LG와의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장식, 2위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백정현은 시즌 최다 투구 이닝 경기를 달성했다. 7월에만 6이닝을 두 차례(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26일 대구 KT 위즈전)만 기록했던 백정현은 이날 7회까지 공을 던지며 호투했다. 경기 후 백정현은 "포수 (강)민호 형이 리드를 잘해줬다. 도루 저지 포함해 수비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전반적으로 운이 좋았던 경기인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백정현은 이날 최고 143km/h의 직구 50개와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12개) 커브(8개)를 곁들여 LG 타선을 돌려세웠다. 백정현은 "오늘은 직구가 힘이 있어서 직구 위주로 많이 던졌다"라면서 "(7회) 이닝을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벤치에서 지시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아쉽지는 않았다. 팀이 이겨서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백정현은 아찔한 상황도 맞았다. 1회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공이 정면으로 날아와 팔 안쪽을 맞은 것. 이에 백정현은 "공이 왔는데 위기다 보니 잡으려고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라면서 "다행히 오른쪽을 맞아서 문제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백정현이 7회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삼성은 수월하게 남은 이닝을 끌어 갈 수 있었다. 백정현은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8.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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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예보 명백한데 왜 경기 시작했나' 박진만 감독의 작심발언 "결국 피해 본 건 선수들" [IS 수원]

"투수 한 명을 소진하고 더블헤더를 치르는 건데…."장마를 맞이한 KBO리그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여름 기간(7~8월)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더블헤더 일정을 앞두고 '우천 노게임' 선언된 것이다. 선발 투수들만 소모한 팀 입장에서는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비 예보가 있는데) 경기를 개시하면 투수만 소진된다. 다음날 더블헤더여서 마운드를 운용하기 더 어렵다"라면서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들의 체력 소모도 상당하다. 결국 선수들만 손해를 봤다"라고 토로했다. 삼성은 지난 29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회까지 7-1로 앞섰다. 그러나 비가 쏟아져 노게임 선언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와 타자들의 기록이 모두 빗물에 휩쓸려 사라졌다. 홈런왕 레이스 중인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22호 포도 없어졌다. 선발 카드를 소모한 양 팀은 30일 더블헤더에 정상적인 투수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어려웠다. 이강철 KT 감독도 "(KT가 지고 있던 경기가 취소돼) 노게임이 다행이지만 (더블헤더에) 올릴 투수가 없다"라며 경기 도중 노게임된 다음날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는 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아쉬움이 더 클 박진만 감독은 전날(29일) 경기 중단 후 재개할 타이밍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빗줄기가 잦아들었을 때 심판들이 그라운드에 나왔으나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이후 빗줄기가 굵어지자, 노게임을 선언했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우천 중단 상황에서) 빗줄기가 줄어들었는데도 심판진이 비구름 레이더를 확인하고 비가 더 올 거라며 재개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렇다면 어제 경기 전엔 왜 레이더를 확인하지 않았나. 분명히 많은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왜 경기를 개시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선수들 체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백정현 선발 카드를 허무하게 낭비한 삼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 내보낼 선발 투수가 없어 고심했다. 결국 퓨처스(2군)에서 뛰었던 황동재가 전날 밤 급하게 올라 2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주전 3루수 김영웅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전부터 있었던 골반 통증이 전날 경기에서 심해졌다. 30일 더블헤더 경기에도 모두 결장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손해를 봤다"라며 아쉬워했다. 29일 서울 잠실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 7회 초 6-0 우천 콜드 게임으로 승리했는데, 이승엽 두산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했다. 비슷한 조건에서 SSG에는 초 공격을 주고, 홈 팀인 두산에는 왜 말 공격 기회를 주지 않느냐는 어필이었다. 일단 경기를 시작하면 중단 및 취소 권한은 심판진에게 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올해 판정 공정성을 위해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천 상황에 관해서도 명확한 결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천 노게임으로 기세가 꺾인 삼성은 30일 KT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1차전에선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2차전에선 1-2로 역전패했다. 28일 경기에서도 4-5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KT와의 수원 '4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구로 내려가야 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0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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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 9회 2아웃 동점타' 삼성, KT에 DH1 2-2 극적 무승부 [IS 수원]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과 KT는 30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더블헤더 1차전이기에 연장전은 진행되지 않았다. 전날(29일) 4회 삼성의 7-1 리드 상황에서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이튿날(30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양 팀 감독은 전날 우천 노게임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우려하면서도, 월요일 휴식일과 다음주 장마를 고려해 모든 투수들을 활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토종 에이스'의 맞대결 답게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T 고영표가 6⅓이닝 동안 93구 6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삼성 원태인도 5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마운드를 이어가며 팀을 지탱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4회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과 도루, 김상수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오윤석의 3루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내야안타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배정대는 5회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과 이재현의 안타 상황에서 KT 중견수 배정대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맥키넌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9회 2아웃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이재현의 볼넷에 이어 KT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류지혁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균형을 맞췄다. 더블헤더 1차전이라 연장전 없이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2차전은 1차전 종료 후 30분 뒤인 오후 5시 55분에 시작한다. KT 선발은 조이현이다. 기존 로테이션을 돌던 육청명 대신 이틀 전 삼성전에서 3⅓이닝을 던진 조이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전날 백정현 카드를 소진한 삼성은 2군에서 황동재를 급하게 올려 2차전을 책임지게 한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6.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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