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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돌아온다" 구자욱은 일본으로, '돌아올까' 코너는 미국으로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의 투·타 핵심, 코너 시볼드와 구자욱은 현재 한국에 없다. 가을야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은 돌아올 수 있을까. 삼성은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여러 명의 선수를 잃었다.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43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한 코너 시볼드가 시즌 막판 견갑골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고, 가을야구에서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던 백정현도 PO 준비기간 도중 부상으로 낙마했다. 타선에선 PO 1, 2차전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한 구자욱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막판과 PO 준비기간 부상을 입은 코너와 백정현은 아예 PO 엔트리에서 빠졌고, PO 2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구자욱은 선수단 동행 대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중 코너와 구자욱은 해외로 떠났다. 치료를 위해서다. 우선 구자욱은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출국했다. PO 3~4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은 구자욱은 혹시 모를 5차전과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위해 집중 치료를 택했다. 뼈와 인대 전기치료 전문 병원인 이지마 치료원은 국내에서도 여러 스포츠 선수가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찾는 곳. 구자욱은 19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구자욱은 출국 전 선수단에 메시지를 남겼다. 구자욱은 "빨리 돌아오겠다. (부상으로 이탈해) 미안하다. 꼭 이겨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이에 강민호가 "빨리 돌아와"라고 대답했고, 라커룸에서도 "(구)자욱이는 꼭 돌아올 거다"라며 KS 진출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에 따르면, 구자욱의 통증도 줄었고 목발 없이 이동하고 있다. 반면, 코너는 최근 미국으로 떠났다. PO 엔트리에서 탈락한 코너는 KS 합류를 목표로 치료에 전념한다는 의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코너는 한국보단 가족과 주치의가 있는 미국에서 치료하는 것이 낫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코너가 PO에 함께 하지 못한 선수단에 굉장히 미안해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KS를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코너는 한국에 돌아온다 해도 시차 적응에 떨어진 경기 감각을 올리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우선 KS 진출을 결정한 다음에 코너의 복귀 날짜를 체크해봐야 할 거 같다"면서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안 올 수도 있다. 아픈 선수를 데리고 갈 필요는 없다"며 합류가 힘들 수도 있다고 했다. 과연 두 핵심선수는 가을여정에 뒤늦게 합류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두 선수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삼성이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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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6타점' KT, '장군멍군' 삼성 꺾고 4위 추격 마법 '재가동' [IS 수원]

KT 위즈가 장성우의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2위 매직넘버(2)를 지우지 못하면서 2위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홀로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이 3안타, 로하스와 황재균, 심우준, 오윤석도 2안타 씩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아쉬움을 타선에서 만회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가운데, 백정현을 조기 강판한 5회 2사 상황에서 5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타수 4안타, 디아즈와 이재현, 류지혁, 이병헌이 2안타 씩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KT는 1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안타와 김민혁의 땅볼,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2회 초 2사 후 류지혁의 볼넷과 이병헌의 안타 및 폭투로 2, 3루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구자욱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회 말 2사 만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지만, 3회 말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4회 장군멍군이 이어졌다. 4회 초 삼성이 윤정빈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지만, 4회 말 KT가 심우준의 안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5회 분위기가 묘해졌다. 삼성이 5회 초 1사 후 김현준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이병헌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류지혁의 본헤드플레이로 3루에서 잡히며 흐름이 끊겼다.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KT는 분위기를 살려 5회 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오윤석이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바뀐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로하스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5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6회 1사 후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디아즈의 안타로 1, 2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강민호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7회 2사 후엔 류지혁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삼성은 8회 초 만루 기회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2루타와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과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대타 김지찬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KT는 8회 말 배정대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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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승' 이끈 백쇼의 호투, "민호 형과 야수들 덕분" [IS 스타]

"민호 형 덕분, 수비 도움도 많이 받았다."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이 시즌 최고의 호투에도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백정현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⅔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백정현의 호투로 삼성은 KBO리그 최초 팀 통산 2900승 달성에 이어 2위 LG와의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장식, 2위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백정현은 시즌 최다 투구 이닝 경기를 달성했다. 7월에만 6이닝을 두 차례(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26일 대구 KT 위즈전)만 기록했던 백정현은 이날 7회까지 공을 던지며 호투했다. 경기 후 백정현은 "포수 (강)민호 형이 리드를 잘해줬다. 도루 저지 포함해 수비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전반적으로 운이 좋았던 경기인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백정현은 이날 최고 143km/h의 직구 50개와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12개) 커브(8개)를 곁들여 LG 타선을 돌려세웠다. 백정현은 "오늘은 직구가 힘이 있어서 직구 위주로 많이 던졌다"라면서 "(7회) 이닝을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벤치에서 지시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아쉽지는 않았다. 팀이 이겨서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백정현은 아찔한 상황도 맞았다. 1회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공이 정면으로 날아와 팔 안쪽을 맞은 것. 이에 백정현은 "공이 왔는데 위기다 보니 잡으려고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라면서 "다행히 오른쪽을 맞아서 문제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백정현이 7회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삼성은 수월하게 남은 이닝을 끌어 갈 수 있었다. 백정현은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8.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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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예보 명백한데 왜 경기 시작했나' 박진만 감독의 작심발언 "결국 피해 본 건 선수들" [IS 수원]

"투수 한 명을 소진하고 더블헤더를 치르는 건데…."장마를 맞이한 KBO리그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여름 기간(7~8월)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더블헤더 일정을 앞두고 '우천 노게임' 선언된 것이다. 선발 투수들만 소모한 팀 입장에서는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비 예보가 있는데) 경기를 개시하면 투수만 소진된다. 다음날 더블헤더여서 마운드를 운용하기 더 어렵다"라면서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들의 체력 소모도 상당하다. 결국 선수들만 손해를 봤다"라고 토로했다. 삼성은 지난 29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회까지 7-1로 앞섰다. 그러나 비가 쏟아져 노게임 선언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와 타자들의 기록이 모두 빗물에 휩쓸려 사라졌다. 홈런왕 레이스 중인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22호 포도 없어졌다. 선발 카드를 소모한 양 팀은 30일 더블헤더에 정상적인 투수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어려웠다. 이강철 KT 감독도 "(KT가 지고 있던 경기가 취소돼) 노게임이 다행이지만 (더블헤더에) 올릴 투수가 없다"라며 경기 도중 노게임된 다음날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는 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아쉬움이 더 클 박진만 감독은 전날(29일) 경기 중단 후 재개할 타이밍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빗줄기가 잦아들었을 때 심판들이 그라운드에 나왔으나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이후 빗줄기가 굵어지자, 노게임을 선언했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우천 중단 상황에서) 빗줄기가 줄어들었는데도 심판진이 비구름 레이더를 확인하고 비가 더 올 거라며 재개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렇다면 어제 경기 전엔 왜 레이더를 확인하지 않았나. 분명히 많은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왜 경기를 개시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선수들 체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백정현 선발 카드를 허무하게 낭비한 삼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 내보낼 선발 투수가 없어 고심했다. 결국 퓨처스(2군)에서 뛰었던 황동재가 전날 밤 급하게 올라 2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주전 3루수 김영웅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전부터 있었던 골반 통증이 전날 경기에서 심해졌다. 30일 더블헤더 경기에도 모두 결장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손해를 봤다"라며 아쉬워했다. 29일 서울 잠실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 7회 초 6-0 우천 콜드 게임으로 승리했는데, 이승엽 두산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했다. 비슷한 조건에서 SSG에는 초 공격을 주고, 홈 팀인 두산에는 왜 말 공격 기회를 주지 않느냐는 어필이었다. 일단 경기를 시작하면 중단 및 취소 권한은 심판진에게 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올해 판정 공정성을 위해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천 상황에 관해서도 명확한 결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천 노게임으로 기세가 꺾인 삼성은 30일 KT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1차전에선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2차전에선 1-2로 역전패했다. 28일 경기에서도 4-5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KT와의 수원 '4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구로 내려가야 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0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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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 9회 2아웃 동점타' 삼성, KT에 DH1 2-2 극적 무승부 [IS 수원]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과 KT는 30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더블헤더 1차전이기에 연장전은 진행되지 않았다. 전날(29일) 4회 삼성의 7-1 리드 상황에서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이튿날(30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양 팀 감독은 전날 우천 노게임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우려하면서도, 월요일 휴식일과 다음주 장마를 고려해 모든 투수들을 활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토종 에이스'의 맞대결 답게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T 고영표가 6⅓이닝 동안 93구 6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삼성 원태인도 5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마운드를 이어가며 팀을 지탱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4회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과 도루, 김상수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오윤석의 3루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내야안타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배정대는 5회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과 이재현의 안타 상황에서 KT 중견수 배정대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맥키넌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9회 2아웃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이재현의 볼넷에 이어 KT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류지혁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균형을 맞췄다. 더블헤더 1차전이라 연장전 없이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2차전은 1차전 종료 후 30분 뒤인 오후 5시 55분에 시작한다. KT 선발은 조이현이다. 기존 로테이션을 돌던 육청명 대신 이틀 전 삼성전에서 3⅓이닝을 던진 조이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전날 백정현 카드를 소진한 삼성은 2군에서 황동재를 급하게 올려 2차전을 책임지게 한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6.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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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삼성 선발진 마지막 퍼즐, 기회는 누구에게

삼성 라이온즈가 여전히 5선발 주인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차기 5선발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삼성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허윤동(22)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제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이날 허윤동은 3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허윤동의 부진으로 삼성은 다시 5선발 고민에 빠졌다. 올 시즌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34)-알버트 수아레즈(34)-원태인(23)-백정현(36)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1~4 선발을 구축했지만, 5선발 마지막 퍼즐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양창섭(24)과 장필준(35) 이재희(22) 허윤동 등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확실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먼저 기회를 받은 양창섭은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19(7과 3분의 1이닝 8실점)로 2군행 통보를 받았고, 장필준도 2경기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이재희가 선발과 롱릴리프로 1경기씩 나서 평균자책점 3.38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지난 8일 군입대했다. 4명의 선수가 선발 마운드에서 거둔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9.78(19와 3분의 1이닝 21실점).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다. 다음 5선발 역할을 할 선수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박진만 삼성 감독은 “조금 더 고민한 뒤 (5선발로 누굴 올릴지 결정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후보는 있다. 양창섭과 최하늘(24) 두 선수가 퓨처스리그(2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콜업이 유력하다. 양창섭은 4월 중순 2군에 내려간 양창섭은 이후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5월부턴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라 2경기 평균자책점 2.70(10이닝 3실점)로 순항 중이다. 지난해 ‘천재 유격수’ 이학주를 롯데 자이언츠에 내주고 데려온 사이드암스로 최하늘도 올 시즌 퓨처스 선발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17과 3분의 2이닝 2자책)로 순항 중이다. 다만 양창섭이 최근 2군 선발 경기(12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동안 9개의 난타를 맞은 점과 최하늘의 구속이 아직 덜 올라왔다는 평가는 다소 아쉽다. 허윤동이 한 번 더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삼성은 6월 또 한 명의 선발 후보 최채흥(28)이 군에서 돌아온다. 제대 후 컨디션이 관건이지만 입대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현재 상무에서도 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긴 공백 없이 1군 선발진에 무사 입성할 전망. 그전까지 삼성은 버티기에 돌입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5선발 오디션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3.05.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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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오재일 연장 결승포' 삼성 5연승, KT 7년 만의 9연패 늪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오재일의 연장 결승포로 5연승 행진을 달렸다. KT 위즈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을 달렸다. 반면, KT는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2016년 8월 13일 마산 NC전 이후 7년 만에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선 오재일이 연장 결승포 포함 2안타로 부활에 성공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했으나 타선의 빈타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말 삼성 선발 백정현이 흔들리면서 KT가 먼저 웃는 듯했다. KT는 선두타자 홍현빈이 투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보크와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황재균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안정을 찾은 백정현과 함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KT 선발 엄상백에게 무안타로 꽁꽁 묶이던 삼성 타선이 3회 초 김재상의 안타로 활로를 찾는 듯 했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4회 말 KT는 장성우의 2루타와 김준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5회 초 삼성의 선두타자(이성규)의 안타 기회도 병살타로 무산됐다. KT는 6회 말 알포드와 김준태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다음타자들이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삼성도 7회 초 강민호와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와 득점은 없었다. KT는 9회 말 대타 김상수의 안타와 홍현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2아웃에서 상대 유격수 이재현의 호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0의 균형은 연장 10회 초에 무너졌다. 오재일이 KT 투수 김재윤의 공을 통타해 우월 홈런으로 연결한 것. 1-0 리드를 잡은 삼성은 10회 말 김태훈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KT를 9연패 늪으로 빠트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4.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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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돌부처 탈 쓰고 야구 꿈나무로 돌아간 백쇼..."다 그럴 것 같았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 백정현(36)은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퍼펙트게임에 도전했다. 7회까지 피안타·사사구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7회 말 상위 타선 김혜성·김휘집·이정후와 3번째 대결에서도 범타와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자, 원정 응원석뿐 아니라 현장 모든 관계자가 술렁였다. 노히트노런은 역대 14번 나왔지만, 퍼펙트게임은 1번도 없었다.백정현은 8회 말 선두 타자 이형종까지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백정현은 우타자 상대로는 체인지업, 좌타자는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제압했다. 무엇보다 시원스럽게 찔러 넣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일품이었다. 시속 130㎞/h대 중반에 불과한 구속이지만, 자신감과 공격성이 가미된 그의 공은 150㎞/h 강속구보다 더 묵직했다. 대기록은 정말 아쉽게 깨졌다.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에디슨 러셀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정면으로 향한 다소 느린 타구에 백정현이 글러브를 갖다 댔고, 굴절된 공이 유격수 이재현의 역동작에 걸리며 포구가 늦었다. 송구까지는 이어졌지만, 러셀이 먼저 1루를 밟았다. 백정현은 후속 대타 이지영을 병살 처리하며 8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9회는 선두 타자 김동헌과 후속 임병욱에게 연속 장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투수의 방화로 실점은 1점 더 늘었다. 하지만 삼성은 리드를 지켜내며 6-4로 승리했고, 백정현은 2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백정현은 2007년 데뷔한 선수다. 2015년까지는 ‘미완의 대기’였지만, 이후 조금씩 잠재력을 드러냈다. 30대 초반 늦은 나이로 선발 투수가 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2021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비로소 날아올랐다. 원 소속팀 삼성과 기간 4년, 총액 38억 원에 계약하며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백정현의 나이는 18일 기준으로 만 35세 9개월 5일이다. 노히트노런을 했다면, 역대 최고령이었다. 그는 특급 투수로 평가받진 않는다. 그렇다고 강속구로 위압하는 유형도 아니다. 하지만 완급 조절과 정확한 제구력 그리고 자신 있는 투구로 대기록에 다가섰다. 경기 뒤 백정현은 담담했다. 무표정. 원래 그런 선수다. 하지만 꽤 흥미로운 속내를 전했다. 퍼펙트게임을 3회부터 의식했다고. 그는 “원래 어린 시절부터 꿈이 퍼펙트게임이었다"라며 "항상 이를 해내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선다"라는 반전 속내를 전했다. 백정현에게 대기록 달성을 해내지 못한 아쉬움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목표를 정한 순간부터 셀 수 없이 많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자신의 경기 체력과 멘털, 수비나 타선의 변수를 모두 염두에 뒀다. 그는 "다 그럴 것 같았다"고 했다. 백정현은 7회 말 2루수 김지찬이 실책을 범할 뻔했던 상황을 두고도 “야수진의 압박이 큰 시점이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노히트노런이나 퍼펙트게임에 다가선 투수 근처에 가지 않는 불문율이 있는데, 실제로 백정현도 이날(18일) 비슷한 경험을 한 뒤 “예상했던 상황”이라고 했다. 심지어 첫 피안타가 나온 뒤 마음을 다잡고 다음 타자에 집중한 것도 이미 머리에 그린 모습이었다. 백정현은 그 순간 "꿈에서 깨어난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부처같은 표정으로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서, 어린 시절 꿈을 향해 다가선 소감을 담담하게 풀어 놓은 백정현. 지난 12일 문동주의 광속구(시속 160.1㎞/h)에 열광했던 야구팬은 이날(18일) 괴짜 투수의 눈부신 호투와 반전 속내에 또 한 번 즐거웠다. 안희수 기자 2023.04.1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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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너무 담담한 백정현 "퍼펙트게임은 꿈...3회부터 의식했다"

꿈꾸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그저 담담하다. 머릿속에 오래, 자주 그린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백쇼’ 백정현(36·삼성 라이온즈) 얘기다. 백정현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고, 8회 말 선두 타자 이형종도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에디슨 러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게임 도전이 끝났다. 백정현은 후속 타자 이지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8이닝을 마쳤다. 9회는 갑자기 흔들리며 김동헌과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 투수 이승현이 책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다. 삼성은 키움의 추격을 따돌리고 6-4로 승리했다. 앞선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던 백정현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비록 역대 최초의 퍼펙트게임 도전 레이스는 실패로 끝났지만, 백정현의 투구는 빼어났다. 다음은 경기 뒤 만난 백정현과의 일문일답. - 쾌투였다. “(포수) 강민호 선배가 잘 리드해 줬다. 야수진의 수비도 좋았다.”- 퍼펙트게임은 의식했나.“솔직히 3회부터 했다. 어린 시절부터 퍼펙트게임 달성은 꿈이었다. 매 등판마다 이를 해내고 싶은 마음으로 마운드에 선다. 예상했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힘이 들더라.”- 3회부터 좋은 예감이 든 이유는“실투가 있었는데 안타를 맞지 않았다. 잘 맞은 타구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우리 타자들의 빗맞은 타구는 안타가 됐다.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의식하면 팔에 힘이 들어갈 수 있는데.“앞서 말했듯이 늘 생각했던 상황이어서 힘든 투구를 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다. 모든 상황이 어색하진 않았다.”- 투구에서 다른 점이 있었다면.“그저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 빠른 볼카운트에서 과감하게 승부하기도 했다,”- 러셀에게 맞은 내야 안타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그런 상황도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저 ‘다음 타자를 잡자’라는 생각만 했다.”- 더그아웃 분위기는.“투명 인간처럼 대하더라. 동료들이 그냥 내 앞을 지나갔다.”- 7회 말, 야수진에서 실책이 나올 뻔했다. “야수들도 압박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퍼펙트게임이 꿈이었다고 했다.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특별히 의식하진 않을 생각이다. 안타를 내준 순간 꿈에서 깬 느낌이었다.”고척=안희수 기자 2023.04.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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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새로운 삼성, 2020년 이상 성적 기대하라" 

박진만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삼성 라이온즈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1월 30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 삼성은 10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캠프 기간 10차례 평가전에서는 3승 6패 1무(국내팀 2승 2패 1무, 일본팀 1승 4패)를 기록했다. 투타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최충연과 김태훈이 선정됐다. 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 새로운 삼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번 캠프의 성과는."고참과 젊은 선수 모두 훈련 스케줄을 잘 소화했다. 많은 훈ㄹ녀을 소화했지만 흐트러진 모습 없이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마쳐 감독으로서 고맙다. 많은 땀을 흘린 만큼 올 시즌 기대가 된다."-선발 투수진 운영 계획은."뷰캐넌과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 등 4선발까지 구상은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보고 남은 5선발 자리를 정하겠다."-외부에서 불펜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불펜진 운영 계획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마찬가지로 시범경기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 최충연이 캠프 기간 좋아져 기대가 된다. 다른 선수들도 시즌에 맞춰 준비를 잘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했다."셋 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팀 성적이 부진해서 아쉬웠다. 외국인 선수가 지난해만큼 활약하면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것이다. 그렇다면 2020년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내야에서 빠진 선수들이 있는데 내야는 어떻게 구성할 예정인지. "우선 이재현과 김지찬으로 키스톤콤비를 이룰 생각이다. 3루는 이원석과 강한울, 1루는 오재일이 들어간다. 시범경기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겠다. 그리고 플랜 B, C까지 염두에 두려 한다."-경쟁력 있는 포수가 많다. "지난해 전담 포수제로 운영됐지만, 올 시즌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기용하겠다. 그때그때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간다." -중심타선은 어떻게 구성할지. "타순 역시 마찬가지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정한다. 고정된 타순은 없다. 다만 피렐라,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 구자욱 등이 지금처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중심타선에 기용될 수 있다."-김태훈, 신인 이호성 김재상 등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태훈은 퓨처스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선수다. 캠프에서 많은 훈련을 했고, 기량이 향상됐다. 이호성도 캠프 초반부터 몸을 잘 만들었고, 코치진의 평가도 좋다. 김재상도 실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선수들이 잘해주면 경쟁 구도가 생기고 팀의 뎁쓰도 강해진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보고 좋은 선수는 개막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기대가 된다."-이번 캠프 MVP는."타자 중에선 김태훈을 선정했다. 새로 팀에 왔는데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좋았다. 평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투수 파트에선 최충연을 뽑겠다. 선수 본인이 약속한 1000구 이상을 소화했고,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어 준 점도 고마웠다."-팬 여러분에게 한 마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알고 있다.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까지 많은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부족한 부분을 잘 메꿔서 팬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 올 시즌 새로운 삼성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형석 기자 2023.03.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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