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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백종열 감독 “긍정이든 부정이든 다 관심의 표현” [IS인터뷰]

“시청자의 해석과 지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연출자로서 작품 안에 들어가는 설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 거죠. 러닝타임이 길어지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없게 설명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독전2’를 연출한 백종열 감독은 작품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8년 개봉해 약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으로 전작이 다루고 있는 시간대 중간에 일어났던 일을 담는 미드퀄 형식을 취한다. 한국 영화에서 후속작이 미드퀄을 시도하기는 ‘독전2’가 처음이다.신선한 시도였으나 ‘독전2’는 공개 직후 포털사이트 평점 2점대를 기록하는 건 물론 시청자의 혹평을 받았다. 백종열 감독은 “시청자의 반응을 통해 내가 감독으로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백종열 감독이 ‘독전2’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만약 락이 이선생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호기심에서였다. ‘독전’을 반복해 들여다보며 ‘어느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등을 고민했다고. 그렇게 백종열 감독이 캐치한 틈은 전편 마지막 노르웨이 장면이었다.백종열 감독은 “‘독전’이 워낙 매끄럽게 끝났기 때문에 궁금증을 못 느꼈는데 미드퀄로 발전하면서 ‘저들이 왜 노르웨이 오두막에서 만나게 됐을까?’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독전’에서 진하림(김주혁)이 단순한 마약상이 아니라 이선생의 수하이며 이선생을 사칭하는 사람을 찾아다니기 위해 마약상으로 위장한 것이라는 설정을 사람들이 잘 받아들일지 고민됐다. 나는 틈이라고 생각해 노린 부분을 왜곡해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독전2’ 주요 배역 캐스팅은 백종열 감독에게 주어진 큰 미션 중 하나였을 터. ‘독전’에서 락 역을 맡은 류준열의 ‘독전2’ 출연이 무산되며 새로운 얼굴을 찾아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백종열 감독은 “마지막에 드라마를 완성하려는 목적이 캐스팅 단계부터 있었다. 배우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이 드라마를 가장 적합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으려 했다”며 “오승훈의 목소리를 듣고 가능성을 느꼈다. 발음과 전달력이 정확했고 락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백종열 감독이 넘어야 할 캐스팅 산은 또 있었다. 바로 고(故) 김주혁이 맡았던 진하림 역할이다. 최종적으로 변요한이 젊은 시절의 진하림 역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백종열 감독은 “(진하림 역 캐스팅이) ‘독전2’를 하는 부담감만큼 컸다. 김주혁이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에 딥페이크를 활용하면 어떨까 싶어 기술진도 만났는데 무산됐다. 락과 같이 진하림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해 관객을 설득해야 한다는 고민이 됐다. 변요한이 승낙하면서 10년 전 진하림의 서사를 채워줬다”고 설명했다.‘독전2’의 메인 빌런인 큰칼 역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로 백종열 감독과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한효주가 맡았다. 백종열 감독은 “원래 큰칼은 남자 캐릭터였다. 그러나 남자인 큰칼은 너무 정답 같은 느낌이 있어 아쉬웠다. 여자 캐릭터로 한 번 바꿔볼까, 그렇다면 한효주는 어떨까 하는 고민이 생겼다”며 “한효주는 지나치게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무색하게끔 큰칼을 잘 소화해준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독전2’를 그려낸 백종열 감독은 “모든 목적지에 다다르고 난 후의 쓸쓸함과 허무함을 마지막 감정으로 남겨놓고 싶었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락과 이선생을 잡고 싶었지만 사연을 알고 잡지 못한 원호가 마주하는 장면을 보고 시청자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 목적한 것에 다다른 것 같다”며 엔딩을 설명했다.독특했던 ’독전2‘의 엔딩 크레딧에 대해서는 “커튼콜처럼 소개하고 싶었다. 공연이 끝난 후 다시 나와 인사해 주는 것처럼 최종 분장을 지우지 않은 채로 한 번 더 시청자에게 보여줬다”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작품이라는 걸 알았기에 이런 방식을 택해봤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백종열 감독은 ‘독전2’ 공개 후 쏟아진 리뷰, 글로벌 성과에 대해 “긍정이든 부정이든 다 관심의 표현이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준다는 게 감사하다. 이런 관심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독전2’를 통해 배운 것, 느낀 것을 공부하고 다음 작품에 녹여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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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독전2’ 서하정 “대선배들과 촬영, 텃세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신스틸러가 아니라 매력이 있어 계속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넷플릭스 ‘독전2’는 배우 서하정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주로 CF를 통해 얼굴을 비춰온 서하정은 ‘독전2’로 기존의 하얗고 맑은 이미지를 벗고 눈 하나 깜짝 않고 사람을 죽이는 강렬함을 입었다.서하정은 “백종열 감독님이 (내가 출연한) 한 뷰티 브랜드 광고를 보고 조감독님을 통해 수소문했다고 하더라. 중저음의 목소리로 조곤조곤하게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저 여성이 사람을 죽이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또 다른 매력이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참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상황이었는데 연락을 받고 오디션에 참여했다. 1차로 백종열 감독님과 미팅을 하게 됐고 2, 3차 오디션을 보고 은관 역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오디션을 위해 복싱학원에 등록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에서 모형총을 구매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서하정. 열심히 준비해서였을까. 그는 합격 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서하정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가 걸렸다. 그 시간 동안 밥도 잘 못 먹었고 피가 말랐다”며 “결과를 듣고서는 너무 좋아서 눈물이 덜컥 나더라”고 회상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서하정이 연기한 은관 역은 브라이언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실행하는 충실한 비서다. 서하정은 무자비한 액션,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서하정은 “촬영 들어가기 한 달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녔다. 사격장도 다녔는데 총기 소지 방법, 총기 다루는 방법 등을 배웠다. 또 마약을 투여할 때 주사기를 사용하는 장면을 위해 간호사를 섭외해 연습하기도 했다. 은관이 중국어와 태국어에 능통한 인물이기 때문에 언어 연습도 하고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고 밝혔다.서하정은 그럼에도 액션신은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하정은 “운동신경이 있다고 생각했고 어느 정도 힘들 거라 예상도 했었다. 그러나 장비를 들고 무겁게 촬영하다 보니 움직이는 게 정말 힘들었다”면서 “총을 다루는 게 제일 힘들었다. 그 자체가 초반에는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서하정이 은관 역을 위해 준비한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반삭, 타투 등 이미지적으로도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서하정은 “당연히 걱정이 안 되지는 않았다. 다만 작품도 캐릭터도 좋아서 얼마든지 변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먹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웃었다. 서하정은 대선배인 차승원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서하정은 “차승원 선배님에게는 지금까지도 너무 감사하다. 현장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차승원 선배님이 현장에 오는 날이면 화기애애해서 내가 더 들떠 있었다”며 “촬영 들어가기 전 대사 맞추는 것도 도와주고 마음 편하게 먹고 긴장 풀고 하라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선배들의 힘이 됐던 조언을 묻자 “오승훈 선배님은 모든 배우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인 것 같다. 지쳐있을 때 같이 힘내서 일어날 수 있게끔 정신적으로 도와줬다. 한효주 선배님은 본인 신이 아닌데도 앞에서 같이 대사해주고 연기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조진웅 선배님은 항상 멀리에서 스위트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다 너무 좋은 선배님들이었다. 사실 텃세가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거 하나 없이 너무 잘 챙겨줘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서하정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휴학 중이다. 예중, 예고, 그리고 무용과까지 무용 정석 코스를 밟아온 서하정은 연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7살부터 대학교까지 발레를 해왔다. 자연스럽게 대학 진학까지 했는데 사실 내 선택권은 크게 없었다. 대학교에 오니 ‘하고 싶은 게 뭐지?’라는 물음표가 생기더라. 하고 싶은 걸 찾다가 광고 쪽에 발을 들였고 연기 수업을 받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오디션에 붙어도 보고 떨어져도 보니 도전이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이어 “무용은 소수의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지 않나. 좀 더 많은 사람과 다양한 매체에서 감정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또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분석하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독전2’를 통해 이제 막 배우로서 발을 뗀 서하정. 그의 목표는 ‘매력 있는 배우’다. 서하정은 “‘독전2’에서는 짧게 나와 신스틸러라고 했지만, 매력이 있어 계속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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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2’ 백종열 감독 “불호 반응, 연출자로서 놓친 부분 많다는 것 느껴” [인터뷰②]

‘독전 2’ 백종열 감독이 작품의 혹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넷플릭스 ‘독전 2’의 연출을 맡은 백종열 감독의 인터뷰가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이날 백종열 감독은 “시청자의 반응을 통해 내가 감독으로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워낙 전작이 흥행하고 인정받지 않았나. 나나 모든 스태프가 부담을 느꼈던 건 맞지만, 그 부담이 도전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른 방법으로 스토리텔링을 시도하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독전 2’가 공개된 후 호불호가 갈리는 것에 대해 “시청자의 해석과 지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연출자로서 작품 안에 들어가는 설정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며 “러닝타임이 길어지더라고 오해의 소지가 없게 설명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독전 2’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프게 남을 거 같다. 몇몇 글은 배우의 연기력을 지적하기도 했는데 그건 연출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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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2’ 백종열 감독 “오승훈 경쟁률 300:1? 지원자 1000명 이상” [인터뷰①]

‘독전 2’ 백종열 감독이 오승훈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넷플릭스 ‘독전 2’의 연출을 맡은 백종열 감독의 인터뷰가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오승훈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락 역에 캐스팅돼 ‘독전 2’에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이날 백종열 감독은 오승훈 캐스팅에 대해 “락을 새로 캐스팅해야 한다고 들었을 때 복잡했다. 새로운 얼굴과 목소리의 락을 보여줘야 해 최선을 다했고 오승훈을 만났다”고 말했다.이어 “제작보고회 당시 경쟁률이 정말 300대 1이 맞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많았다. 1000명 이상이 지원했는데 추리고 추려 실질적으로 대면한 사람이 300명 정도였다”며 “굉장히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오승훈이 가진 소리의 질감에 신뢰가 있었다. 이야기를 마무리할 때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야 했기 때문에 정서에 잘 매칭되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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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어진 이야기”…돌아온 조진웅·차승원→뉴페이스 한효주·오승훈이 그린 ‘독전 2’ [종합]

‘독전2’가 더 독하게 돌아왔다.넷플릭스 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백종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했다.‘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마약왕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지난 2018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 약 520만 명을 동원한 영화 ‘독전’의 두 번째 작품이자 한국영화 최초로 시도되는 미드퀄이다. ‘독전’에 담기지 않은 중간 부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조진웅은 ‘독전’에 이어 다시 한번 원호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이게 완성될 줄 몰랐다”며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네가 아니면 의미가 있겠냐’는 말을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독전’에서 여러 감정을 진득하게 못 풀었던 것이 아쉬웠는데 ‘독전2’를 통해 풀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조진웅은 “이선생을 쫓는 집념은 전편과 같다. ‘독전2’에서는 이 집념이 어디까지 일방통행일 수 있을까를 보여준다. 그런 깊이 있는 지점이 상당히 끌렸고 표현하면서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역을 맡은 차승원은 “전편에서는 내가 폐기된다. 죽었는지 버려졌는지도 모른다. 이후 브라이언의 서사가 없는데 용산역부터 노르웨이까지 가는 과정을 그린다면 무참히 버려졌던 브라이언의 복수를 그리면서 끝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2편을 만든다고 하길래 써보라고 했더니 진짜 써왔더라. 이런 구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구나 싶었다. 남은 퍼즐의 한 조각을 끼운 것 같아 시원하다”고 덧붙였다.차승원은 “‘독전2’에서는 브라이언에게 신체적인 속박이 있다. 전편에서는 펄떡펄떡했다면 ‘독전2’에서는 고요하다. 증오와 복수심이 내재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뷰티 인사이드’를 함께한 백종열 감독과 신뢰로 ‘독전2’에 합류하게 된 한효주. 그는 “그간 해보지 않은 전혀 다른 새로운 인물이었기 때문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중국에서 온 마약 조직원 큰칼 역을 맡아 중국어와 격렬한 액션을 소화해야 했다. 그는 유창한 중국어 대사에 대해 “촬영 전 선생님과 수업하며 음악을 외우듯 대사 하나하나를 외웠다. 천천히 연습하다가 암기된 상태에서 뉘앙스도 바꿔보고 목소리 톤도 바꿔봤다. 밤에는 한강을 걸으면서 중국어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한효주는 “큰칼이 처절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몸을 통해 보여줘야 했다. 몸을 만드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이 드러나는) 신의 촬영을 일주일 전도 남겨놓고 러닝머신을 뛰는데 눈물이 나더라. 쉽지 않았다. 도전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훈은 ‘독전’에서 류준열이 연기했던 락 역을 맡았다. 무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락 역에 발탁된 오승훈은 “걱정이 있었지만, 감독님이 ‘락이라는 인물의 인생에 깃발을 꽂고 시작해보자’라고 했다. 그 인물을 해석하면서 의문이 해소됐다”고 말했다.이어 “(류준열과) 같은 캐릭터를 표현해도 다르게 나올 것 같아 락의 삶과 서사에 집중하려 했다”며 “최선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연기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영화가 끝났을 때 먹먹하더라. 그 먹먹함은 어떠한 질문이 된다. 그걸 생각해보는 것이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차승원은 “전편보다 훨씬 이야기의 구도나 흐름이 깊이 있고 쫀득쫀득하다. 그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며 관람을 당부했다.한편 ‘독전2’는 오는 17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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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2’ 한효주 “밤에 한강 걸으며 중국어 연습…러닝머신 뛰면서 눈물도”

배우 한효주가 ‘독전 2’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넷플릭스 영화 ‘독전 2’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백종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했다.‘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큰칼 역으로 ‘독전 2’에 합류한 한효주는 “중국어 대사가 꽤 많았다. 촬영 전 선생님과 수업하며 음악을 외우듯 대사 하나하나를 외웠다. 천천히 연습하다가 암기된 상태에서 뉘앙스도 바꿔보고 목소리 톤도 바꿔봤다. 오전과 오후에는 운동을 하고 밤에는 한강을 걸으면서 중국어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이에 차승원은 “한효주의 중국어 대사가 너무 새로웠다. 목소리 톤 자체가 신선해서 전편 못지않은 빌런이 나오겠구나 싶었다”며 “한효주에게도 ‘그거 너무 좋다’고 말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런가 하면 한효주는 “큰칼이 처절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몸을 통해 보여줘야 했다. 몸을 만드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이 드러나는) 신의 촬영을 일주일 전도 남겨놓고 러닝머신을 뛰는데 눈물이 나더라. 쉽지 않았다. 도전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독전 2’는 오는 17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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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독전2' 제작보고회 현장

백종열 감독, 배우 오승훈, 한효주, 차승원, 조진웅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MC오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7일 공개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14/ 2023.11.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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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2’ 차승원 “‘독전 1’ 남은 퍼즐 한 조각 끼운 것 같아 시원해”

배우 차승원이 ‘독전 2’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넷플릭스 영화 ‘독전 2’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백종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했다.‘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브라이언 역을 맡은 차승원은 “전편에서는 내가 폐기된다. 죽었는지 버려졌는지도 모른다. 이후 브라이언의 서사가 없는데 용산역부터 노르웨이까지 가는 과정을 그린다면 무참히 버려졌던 브라이언에 대한 복수를 이뤄내며 끝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2편을 만든다고 하길래 써보라고 했더니 진짜 써왔더라. 이런 구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구나 싶었다. 남은 퍼즐의 한 조각을 끼운 것 같아 시원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독전 2’는 오는 17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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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사말 하는 백종열 감독

백종열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7일 공개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14/ 2023.11.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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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독전2' 힘찬 파이팅

백종열 감독, 배우 오승훈, 한효주, 차승원, 조진웅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7일 공개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14/ 2023.1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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