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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999년 커밍아웃' MLB 포용성 상징 빌리 빈, 백혈병 투병 끝에 숨져

포용성에 일생을 바친 '야구 선구자' 빌리 빈이 숨을 거뒀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리그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부문 수석 부사장 빈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11개월 싸운 끝에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7일(한국시간) 알렸다. 빈은 지난해 9월 관련 진단을 받은 뒤 1년 가까이 투병했으나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빈은 전반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의 친구였고 그는 사람들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을 통해 변화를 만들었다"며 "빈이 사랑했던 야구에 남긴 지속적인 영향에 감사하며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거다. MLB를 대표하여 빈의 남편인 그렉 베이커와 가족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1987년 MLB에 데뷔한 빈은 1995년까지 활약, 통산 272경기 타율 0.226(478타수 108안타) 5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선수 시절 크게 주목받지 못한 백업 자원이었던 빈은 1999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면서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MLB 선수의 커밍아웃은 1979년 은퇴하고 1982년 관련 소식을 알린 글렌 버크(1995년 사망)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빈의 이야기는 뉴욕타임스, CNN 등 주요 매체가 다루면서 전국적인 화제가 됐고 2003년 출간한 회고록 '다른 길을 가다'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빈은 2014년 7월 당시 MLB 커미셔너였던 버드 셀릭의 추천으로 MLB 최초 포용성 홍보대사로 임명, 선수 교육과 성소수자 포용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MLB는 2017년 3월 빈을 부사장 및 커미셔너 특별 보좌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그의 업무에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빈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지내온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존경받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09:28
연예일반

배우 홍예지, 소아암 환자 치료비 1000만 원 기부

배우 홍예지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26일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예지는 최근 종영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기념과 데뷔작인 영화 ‘이공삼칠’이 개봉한 달인 6월 맞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홍예지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어떻게 보답할지에 대해 고민하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소아암 및 희귀 난치 질환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 문을 연 재단으로,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이다.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홍예지는 드라마 ‘여름방학’과 영화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6 14:20
연예일반

‘우주총동원’, 정동원 생일 기념 소아암 환아 위해 1000만 원 기부

가수 정동원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9일 한국소아암재단은 정동원의 공식 팬클럽 우주총동원에서 정동원의 생일을 기념해 성금 10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병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평소에도 첫 음반 수익금을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치고 있다. 팬들도 이에 동참하여 정동원의 2020년, 2021년 생일과 데뷔 기념일에 맞춰 후원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정동원의 팬클럽 우주총동원에서 전달한 성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하의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수술비 및 병원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병원보조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성금을 전달한 우주총동원 관계자는 “한국소아암재단에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신 정동원 가수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선한영향력을 이어가고자 공식 팬클럽 우주총동원에서도 함께 동행한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9 10:24
연예일반

김유정,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위해 1억 원 기부

배우 김유정이 선행으로 사회에 따뜻함을 선사했다.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배우 김유정이 13일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배우 김유정의 이름으로 전달된 성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병원 치료비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하의 소아암 백혈병·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수술비·병원 치료비·이식비·희귀의약품 구입비·병원 보조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김유정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도도희 역을 맡아 성숙해진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5 11:08
연예일반

임영웅 따라간다…팬덤 영웅시대, 소아암 치료비 기부

가수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가 선행을 이어갔다. 15일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따르면 팬클럽 ‘영웅시대 광주전남’이 500만원을 기부했다.영웅시대 광주전남 134명의 팬들은 임영웅 전국 콘서트 ‘아임 히어로 투어 2023’ 기념해 기부금 500만원을 조성했다. 이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 및 니버 캠페인에 사용될 계획이다.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영웅시대 광주전남 팬들도 지난 2020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 중이다. 따뜻한 나눔을 통해 7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치료비가 지원됐다. 또 치료하며 약물 주입 및 채혈을 위해 정맥에 삽입하는 히크만 카테터를 보호하는 주머니 만들기 캠페인, 치료 중인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위로해 주는 니버 인형 만들기 캠페인 등 다양한 핸즈온 캠페인에 참여해 소아암 어린이들과 함께했다.영웅시대 광주전남 관계자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줄 니버 인형을 만들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임영웅 님의 따뜻한 마음과 팬들의 소망이 모여 아픈 아이들이 하루빨리 완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추운 연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함께 해주신 영웅시대 광주전남에 감사하다”며 “임영웅을 통해 인연을 만들고 그 인연이 모여 나눔의 따뜻함으로 함께해 주시는 것처럼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6:18
연예일반

‘러브 스토리’·‘드라이버’ 라이언 오닐, 82세 일기로 사망

영화 ‘러브 스토리’, ‘드라이버’ 등에 출연한 배우 라이언 오닐이 사망했다. 향년 82세.9일(한국 시간) 미국 AP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고인의 아들 패트릭 오닐의 말을 토대로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패트릭 오닐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오늘 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항상 나의 영웅이었고 할리우드 전설이었다. 아버지는 인간으로서 매우 관대한 분이었다. 그는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했다”며 세상을 떠난 부친을 추모했다.고(故) 라이언 오닐은 국내에선 1971년 개봉한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올리버 바렛 4세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이후 ‘러브 스토리2’를 비롯해 ‘와일드 로버스’, ‘페이퍼 문’, ‘드라이버’, ‘터프가이는 춤을 못 춰’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고인은 지난 2001년 만선 백혈병, 2012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꾸준히 활동했다. 2003년엔 ‘젠틀맨 B.’에서 필 역을 맡았으며 2015년 개봉한 ‘나이트 오브 컵스’에서도 활약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9 17:06
연예일반

공유 팬클럽, 7년째 백혈병어린이재단 기부... 누적 8천400만 원

배우 공유 팬클럽 ‘YOO & I’가 7년째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공유 공식 팬클럽 ‘YOO & I’로부터 받은 9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배우 공유 공식 팬클럽 YOO & I는 다가오는 7월 10일 배우 공유의 생일을 기념하여 900만 원의 기부금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YOO & I는 7년째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금은 무려 8천400만 원에 달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어린이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10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되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되었다. 기부에 참여한 YOO & I 담당자는 “공유 배우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많은 팬이 후원에 동참할 수 있었다”라며 “공유 배우와 팬들의 마음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7년간 꾸준하게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배우 공유 공식 팬클럽 YOO & I’에게 감사하다”라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에게 희망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방 거주 환아 가족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는 ‘쉼 서포터 캠페인’을 4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우 공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0 16:31
스타

임영웅, 또 선행…소아암 환아 위해 치료비 기부

가수 임영웅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3일 한국소아암재단 임영웅이 ‘선한스타 6월의 가왕’에 등극해 받은 상금 200만원 전액을환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영웅은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이 5826만 원에 이른다.임영웅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전하고 있다. 임영웅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4 08:32
프로축구

김포FC 서포터스의 뜻깊은 응원…투병 중인 상대 소녀팬 쾌유 빌었다

“모두의 간절한 마음이 시영 양에게 꼭 닿기를 바랍니다.”김포FC 서포터스 ‘골든크루’가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성남FC 팬 홍시영(10) 양을 위해 뜻깊은 응원에 나섰다. 성남과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시영 양을 위한 응원에 나서고, 팬들이 직접 모은 성금과 헌혈증도 성남 서포터스를 통해 시영 양에게 전달한 것이다.김포 서포터스 골든크루는 지난 3일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11라운드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뒤 3분 7초가 되자 “힘을 내라 시영”이라는 구호를 11번 외쳤다. 3분 7초에는 시영 양의 생일인 3월 7일, 11번의 외침에는 시영 양의 우리나라 나이 11살이라는 의미가 각각 담겼다.골든크루는 응원 구호뿐만 아니라 ‘#힘을 내라 시영’이라는 내용이 담긴 응원 보드도 직접 제작해 펼쳐 보였다. 장내 아나운서도 서포터스의 협조 요청을 받아 “투병 중인 홍시영 양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고, 서포터스뿐만 아니라 일반 관중들도 시영 양의 쾌유를 바라는 박수를 보냈다.이날 경기 상대가 시영 양이 응원하는 팀인 성남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 컸다. 경기 도중 홈팀인 김포 서포터스가, 원정팀인 상대 팀 소녀 팬의 쾌유를 빌며 직접 응원 도구를 제작하고 응원 목소리까지 낸 것이다. 물론 상대인 성남 서포터스가 혹여나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까 사전에 협의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비단 응원 목소리가 전부는 아니었다. 서포터스 내부에서는 목소리 응원뿐만 아니라 치료비를 모금하고 헌혈증도 모아 전달하면 시영 양에게 더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팬들도 한뜻으로 치료비 모금과 헌혈증 기부에 나섰고, 경기가 끝난 뒤 ‘시영이를 위해 김포FC 골든크루가 약소하지만 헌혈증과 성금을 모금했다’는 쪽지와 함께 성남 서포터스 측에 전달했다.하기웅 골든크루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시영 양의 소식을 접한 뒤 서포터스 내부적으로 우리도 힘을 보태자는 의견이 나왔다. 처음에는 응원과 함께 걸개 응원을 생각했는데, 성금도 모금하고 응원 메시지도 걸개보다는 직접 만드는 게 낫겠다는 내부 의견이 나왔다. ‘#힘을 내라 시영’이라는 내용이 적힌 보드는 어린 팬들도 같이 힘을 보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영 양은 성남 팬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아이이고, 또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지도 모른다. 우리 팀 팬이 아니라는 이유로 응원을 안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시영 양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또 부모님이 많이 지치지 않으실까 걱정도 되는데, 시영 양도 부모님도 힘을 내시기를 바란다. 시영 양이 꼭 완치돼서 나중에 김포 한 번 오면 함께 재미있게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의 간절한 마음이 시영 양에게 꼭 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3년생인 홍시영 양은 5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성남 구단을 응원했던 성남 소녀 팬이지만, 지난 2월 소아암(T림프모구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소식을 접한 성남 구단은 지난달 16일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시영 양을 위한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광판을 통해 전하고, 선수들도 ‘#시영아 힘내 #우리가 함께할게’라고 적힌 티셔츠와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등 시영 양을 위한 홈경기로 마련해 치렀다. 또 당시 경기장 입장 수익 절반과 시영 양을 위한 물품 온·오프라인 판매 수익금 전액도 홍 양 가족에게 전달했다. 성남 선수단과 임직원, 서포터스도 각각 치료비 모금에 나서 홍 양의 쾌유를 빌었다.K리그를 응원하는 소녀 팬의 안타까운 사연에 성남뿐만 아니라 K리그 전체에도 온기가 퍼졌다. 다른 구단 팬사이트나 축구 커뮤니티 등에는 온라인을 통해 시영 양을 돕기 위한 물품 구매한 뒤 ‘리그의 낭만을 위해, 힘내라 시영아’ 등의 응원 문구가 담긴 인증글이 속속 올라왔다. K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의 모임에서도 시영 양의 치료를 돕기 위해 모금에 나서 백혈병 재단을 통해 기부됐다. 김명석 기자 2023.05.05 12:01
프로축구

소아암 투병 소녀팬 위해…K리그 전체에 퍼지는 온기

소아암(T림프모구림프종)으로 투병 중인 성남FC 팬 홍시영(10) 양을 위한 응원이 K리그 전체로 퍼져가고 있다. 직접적인 인연은 없더라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K리그 소녀팬을 위한 응원 물결은 리그 전체에도 울림을 주고 있다.성남 구단 관계자는 23일 “구단 서포터스나 임직원, 선수단뿐만 아니라 K리그 다른 구단 팬분들이나 K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 커뮤니티 등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다른 구단 팬분들도 구단 사무국을 통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문의하신다”고 전했다.실제 FC서울 등 구단 팬사이트나 축구 커뮤니티 등에는 시영 양을 위한 스티커 구매 인증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서울의 한 팬은 ‘리그의 낭만을 위해, 힘내라 시영아’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얼른 1부에서 아저씨랑 서로 목소리 대결 하자”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성남 팬툰 유월 작가가 제작한 스티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홍 양의 치료비로 기부된다.K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세징야(대구FC) 윌리안(FC서울) 제카(포항 스틸러스) 레안드로(대전하나시티즌) 등 13명의 K리그 내 브라질 외국인 선수들은 벌써 500만원을 모았다. 성남에서 뛰었던 에델(톈진)도 소식을 듣고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금액은 백혈병 재단을 통해 시영 양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2013년생으로 우리나이로 5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성남 구단을 응원했던 시영 양은 지난 2월 소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성남 구단은 지난 16일 열린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시영 양을 위한 경기로 마련하는 등 구단 차원에서도 지원에 나섰다.당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시영아 힘내 #우리가 함께할게’라고 적힌 티셔츠와 완장 등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입장해 시영 양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이 입은 디자인의 티셔츠와 완장, 팬툰 작가가 제작한 스티커 등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다.또 이날 전광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가 전달고, 전반 37분엔 3월 7일생인 시영 양을 위한 박수가 그라운드에 쏟아졌다. 당초 경기장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시영 양도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 자신을 향한 응원을 직접 접했다.성남 구단은 시영 양을 위한 물품 판매 수익급 전액, 그리고 천안전 경기장 관중 입장 수익 절반을 백혈병 재단을 통해 시영 양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구단 임직원과 서포터스도 별도로 모금을 통해 시영 양의 치료를 돕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뿐만 아니라 다른 팬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3.04.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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