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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百, 취미가전 대표 브랜드 샥즈·로지텍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오는 21일까지 글로벌 브랜드 ‘샥즈(Shokz)’와 ‘로지텍(Logitech)’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샥즈에서는 오픈형 스포츠 이어폰 ‘오픈닷원(OpenDot One)’ 출시 이후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보상 판매, 각인 서비스,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을 진행해 러너들과 얼리어답터의 이목을 끌고 있다.로지텍에서는 연중 최대 프로모션 ‘오!로지(O-Logi)’와 연계해 타자왕 대회, 게이밍 스톱워치 이벤트, 최대 40% 할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는 '오픈 닷원 (28만 9,000원)', '오픈런 프로2 (21만 1,650원)', 'Lift 인체공학 버티컬 마우스 (7만 4,900원)' 등이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03 14:21
산업

런던베이글뮤지엄, 롯데백화점 인천점 오픈

롯데백화점이 오는 12일, 인천점 지하 1층에 경기 서부권 최초로 ‘런던베이글뮤지엄 (London Bagel Museum)’을 오픈한다. 이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국내 7번째 매장이자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 두 번째 점포다.2021년 9월 안국점에 첫 문을 연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 열풍’의 진원지로 불리며, 오픈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맛집’으로 유명하다. 모든 지점이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 웨이팅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어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23년 8월, 유통사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15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하면서 ‘빵지순례’의 성지로 떠올랐으며, MZ세대들의 롯데월드몰 필수 방문 장소로 자리 매김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은 약 180㎡(55평) 규모로, 런던의 오래된 베이커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손 글씨 메뉴판, 아기자기한 소품들, 갓 구운 베이글의 향긋함까지 한데 어우러져, 공간 자체로 특별한 경험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또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감자치즈 베이글(5,500원)’, 쪽파 크림치즈가 더해져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쪽파 프레첼 베이글(8,500원)’, 크림치즈와 꿀을 곁들여 먹는 ‘브릭레인 샌드위치(7,500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음료 10여 종과 에코백, 머그컵 등 굿즈 20여 종 등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한편,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2023년 프리미엄 식품관, 2024년 프리미엄 뷰티관, 2025년 4월 키즈 전문관 등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리뉴얼에 힘입어 지난해 인천점의 신규 고객은 약 20% 가량 증가했으며, 부천시, 시흥시 등 인천 외 지역 고객 매출도 10% 가량 늘며 광역 상권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23년 12월에 오픈한 프리미엄 식품관인 ‘레피세리’는 현재까지 약 1천 2백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며, 인천점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런던베이글뮤지엄’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인천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3 09:22
산업

프랑스 빵집 보앤미, 한국서 통했다… 론칭 4달 만에 누적 고객수 20만명 돌파

신세계푸드의 보앤미(BO&MIE)가 웰니스(Wellness)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끌며 ‘건강빵 핫플’로 떠올랐다.24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2월 선보인 보앤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누적 방문객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매월 평균 5만명의 구매 고객이 한국 1호점을 방문했고, 특히 오픈 첫 달 5만명 수준의 구매 고객수가 최근 한달 동안에도 같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보앤미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시작된 유명 블랑제리다. 파리의 정통 브레드와 디저트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100% 수제 방식으로 만든 베이커리 브랜드. 한국에는 지난 2월 신세계푸드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처음 선보였다.프랑스 정통 제분방식의 포리쉐 밀가루를 사용한 시그니처 건강빵 라인과 버터와 우유, 계란을 사용한 식사빵 비엔누아즈 등 기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건강한 식사빵이 보앤미의 대표 상품으로 웰니스 베이커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보앤미의 건강빵 대표 상품인 ‘시그니처 사워도우’, ‘프렌치바게트’, ‘올리브 타이거’ 등은 매일 완판 행진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그니처 사워도우는 도정을 최소로 해 통밀에 가까운 밀가루 ‘T80’ 밀가루를 사용해 풍부한 섬유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올리브와 그린올리브를 듬뿍 넣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올리브 타이거,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프랑스의 전통 레시피를 고수해 만든 프렌치 바게트는 맛과 영양까지 신경 쓴 레시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효자 상품이다.특히 하루 20개만 생산되는 ‘시그니처 사워도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아침 개장 시간부터 오픈런이 이어지는 중이다.이외에도 ‘크랜베리&애프리콧 사워도우’, ‘크랜베리&펌킨씨드 사워도우’, ‘시리얼 사워도우’ 등을 포함한 건강빵 전제품은 프랑스 전통 맷돌 제분 방식으로 첨가물 없이 100% 밀로 만든 프리미엄 밀가루 포리쉐와 블랑제가 25년간 직접 키워온 천연발효종으로 반죽을 빚어 구워내 섬유질이 풍부하고 깊은 풍미와 높은 탄력성이 특징이다. 쇼콜라 비엔누아즈와 무화과&호두 비엔누아즈도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하며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비엔누아즈는 버터, 우유, 계란 등을 넣어 만든 식사빵이다. 모양이 베이글과 유사하지만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보앤미는 프랑스 정통의 건강한 식사빵 문화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고, 파리 현지의 블랑제리 감각을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였다”며 “기존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던 정통 블랑제리로 입소문을 타며 건강빵 핫플로 등극한만큼, 건강빵 라인을 더 확대하고 새로운 베이커리 경험을 위한 감각적인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4 13:47
프로축구

'K리그도 잘 팔립니다' 증명한 2025년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대림창고에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자신이 응원하는 K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채 성수동을 찾은 젊은 축구팬들은 산리오 캐릭터가 담긴 굿즈를 사면서 마치 ‘K리그 테마파크’에서 노는 듯한 또다른 놀이문화를 만들어내고 즐겼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처음 K리그 구단별로 산리오 캐릭터를 매칭해서 제작한 굿즈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해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는 운영 첫날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팝업스토어 기간 중 총 오픈런(개업 전 대기) 인원이 약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축구팬은 대다수가 남성팬이며, 여성적인 캐릭터 상품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깨고 다양한 연령의 남녀 팬들이 모두 K리그×산리오캐릭터즈의 상품을 구매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이를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1의 12개 구단과 K리그2 일부 구단에 한해서만 산리오 캐릭터가 출시됐는데, 올해는 이를 확대해 K리그1, 2의 26개 전구단 캐릭터 상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K리그 대표 캐릭터까지 더해 총 27종의 K리그×산리오캐릭터즈가 탄생했다. 연맹이 세심한 피드백을 취합해 상품에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던 K리그2 구단의 팬들이 ‘우리 팀도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냈던 걸 받아들여 전구단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팝업스토어 최고 인기상품이었던 봉제인형 키링은 ‘가방에 달고 다니기에는 크기가 좀 크다’, ‘캐릭터가 입고 있는 유니폼을 바꿔입히고 싶다’는 팬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듣고 반영했다.이에 따라 올해 출시한 인형 키링은 지난해보다 크기가 조금 더 작아졌고, 인형 제품 안에는 원정 유니폼이 별도로 들어있어서 원정 응원을 갈 때 인형 키링의 유니폼도 원정으로 바꿔 입힐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더해졌다. 이창훈 한국프로축구연맹 IP사업팀장은 “지난해 팝업스토어에 거의 살다시피 상주했다. 그때 굿즈를 구매하러 온 팬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합했다. 또 젊은 고객의 행동분석을 통해서 인형의 유니폼을 그 자리에서 리폼하는 등 변화를 주는 고객이 많다는 걸 보고 ‘원정 유니폼’ 아이디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또 달라진 점은 무신사와 협업해 무신사 블록코어 티셔츠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이창훈 팀장은 “지난해 K리그와 산리오의 협업은 화제성 컸고, 매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실제로 연맹이 얻는 수익을 더 늘리기 위한 방법을 더 고민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신사와 협업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물건을 팔 수 있는 길도 열었다”고 했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주목을 받는 건 개별 구단이 아닌 프로연맹의 주도로 전구단이 참여하는 마케팅 성공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는 타 프로스포츠에서도 찾기 힘든 사례이며,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에 타 종목의 프로연맹이 견학을 하기도 했다. 이창훈 팀장은 “일본 J리그가 우리 쪽에 연락을 해서 프로젝트에 대해 묻기도 했다. J리그가 향후 추춘제 전환을 할 때 리그 일정에 공백이 생기면, 그때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 같은 리그 단위의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는 비하인드도 밝혔다. 김천 상무 마케팅팀의 김경빈 사원은 “산리오의 턱시도샘 캐릭터 덕분에 고정적인 제품군에서 벗어난 새로운 MD사업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광주FC의 홈경기 담당자인 최주훈 프로는 “선수들이 착용한 폼폼푸린 패치 유니폼을 경매로 판매해 지역 어린이병동에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나눔까지 이어지는 결과물을 소개했다. 이창훈 팀장은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는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프로축구도 팔릴 수 있다’는 시장성을 입증하고자 기획했다”면서 “향후 캐릭터 외에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 지역 연고지와 연계한 게임 등 마케팅 영역을 더 확장할 계획이 있다. 카테고리를 더 넓혀서 K리그가 365일 축구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K리그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동성로의 무신사스토어 대구에서 2차 팝업스토어를 연다. 서울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다. 이은경 기자 2025.05.09 07:57
경제일반

신세계, '랜더스 쇼핑페스타' 통했다…역대 최대 실적 달성

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랜더스 쇼핑페스타의 매출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열린 ‘랜더스데이’ 대비 14% 성장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작년 ‘쓱데이’에 이어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 역시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신세계그룹이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쇼핑축제’를 완성했다"고 자평했다.지난 4일 개막과 함께 사흘간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진행한 이마트는 전년 대비 6.1% 매출이 상승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상품을 파격가로 내놓은 ‘스타템 톱 20’ 기획전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한우 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으로 전년 대비 15% 매출이 올랐다. 계란은 반값 할인한 판란(30구)를 필두로 65만 개 이상 판매되며 13% 성장했다. 사과도 71% 판매가 급증했다.랜더스 쇼핑페스타를 맞아 내놓은 먹거리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이마트에서 판매한 신세계푸드의 9900원 라지 사이즈 ‘홈런피자’와 ‘슈퍼롱피자바게트’는 3만개 넘게 팔렸다.가전 및 캠핑 용품은 오픈런까지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로봇청소기 2종’과 ‘다이슨 핸디 청소기’를 포함한 청소기류는 전년 대비 53.2% 매출이 증가했고, 이마트 단독 기획상품인 ‘헐켄 롤링 토트백&카트’와 ‘맥스X800도씨 버너세트’는 매출 고신장에 이어 준비된 4000개가 모두 완판됐다.신세계백화점은 전년 대비 31%, 조선호텔앤리조트는 81%, 스타벅스는 46%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저녁 시간대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준 ‘나이트 세일’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마트24는 18시부터 24시까지 프레시푸드 전 품목을 삼성모니모페이로 결제 시 반값에 판매하고 150여종의 상품에 1+1 증정 행사를 열어, 개막 일주일 간 전 주 대비 5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역시 행사 전 주 대비 약 20% 이상의 매출을 견인했다. ‘나이트 세일’로 영업 종료 1시간 전인 20시 30분부터 면세포인트 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다.봄 시즌 패션 상품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W컨셉은 ‘24시간 브랜드 팝업세일’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참여 브랜드 매출이 전년 보다 38% 신장했다.SSG닷컴은 쓱라이브 프로모션으로 신세계백화점 봄 신상 의류와 시즌 아웃 아우터를 특가에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벅스가 SSG랜더스와 협업해 선보인 ‘랜더스벅 유니폼’은 온라인 판매 개시 5분 만에 완판돼 그룹사 간 협업 시너지를 입증했다.랜더스 쇼핑페스타를 맞아 곳곳에 문을 연 다채로운 팝업스토어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2025 랜쇼페 베이스볼 필드’는 인기 모바일 게임 ‘컴투스프로야구’와의 협업을 통해 스윙 체험존, 게임 체험존, 경품 이벤트 등을 선보였고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 ‘랜 Dog’s Festa’는 약 1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관장 지니펫, 리카리카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 반려견 용품 팝업과 유명 수의사 강연까지 더해지며 반려견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F1 공식 시뮬레이터 체험이 가능한 ‘레고 글로벌 F1 레이싱 프로젝트’ 팝업이 마련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규모 클리어런스 빌리지(재고 세일)로 득템 기회를 제공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행사 기간 각각 10만명 이상이 몰렸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의 대표 얼굴로 내세운 AI 모델 ‘18명의 외계인’도 화제 만발이었다. 온라인 인기 투표엔 10만명 넘게 참여했다. 관심을 모았던 최종 1위는 이마트를 대표한 ‘알뜰살뜰 우주최강 월급지킴이-아트’가 차지했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어필한 아트는 “너의 소중한 지갑은 내가 지켜준다”는 ‘실속남’의 매력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신세계그룹은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확실한 쇼핑 혜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쓱데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14 14:47
산업

신세계푸드 ‘보앤미’, 문 열자마자 오픈런… 파리 본사도 깜짝 놀란 인기

신세계푸드가 국내 론칭한 프랑스 유명 블랑제리 ‘보앤미’(BO&MIE)가 오픈 첫 날부터 오픈런과 빵 품절로 국내외 식품업계를 놀라게 했다.보앤미는 지난 2월 2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 한국 1호 매장을 열었다. 보앤미는 파리 현지에서도 가장 화제를 모으는 블랑제리. 한국과 프랑스 시차 없이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신세계푸드가 강남점 지하 1층에 약 180㎡ 규모로 오픈한 ‘보앤미’ 첫 매장은 현대적 안락함이 느껴지는 매장에서 최고급 재료, 100% 핸드 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어반 파리지엔 감성의 독창적인 메뉴 80여 종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메뉴는 버터, 우유, 계란 등을 풍부하게 넣어 만든 빵 ‘비엔누아즈’다. 풍미가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보앤미는 비엔누아즈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인 뿐 아니라 무화과, 호두, 크렌베리, 초콜릿 등을 넣은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선보인다. 건강빵 관심 증가에 맞춰 프리미엄 밀가루와 천연발효종으로 빚은 사워도우 ‘르방’도 선보인다. ‘르방’에 사용된 포리쉐 밀가루는 7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온 프랑스 제분회사가 첨가물 없이 100% 밀로 만든 최고급 밀가루다.섬세한 비쥬얼과 부드러운 빵의 숨결이 살아있는 ‘크로아상’, 바삭한 쿠키컵에 달콤한 크림을 넣은 시그니처 디저트 ‘쿠키 샷’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프랑스 블랑제가 직접 파리와 서울의 전통과 현재를 모티브로 개발한 익스클루시브 메뉴들도 만날 수 있다. 오픈 첫 날인 2월 28일 오전부터 매장을 향해 줄을 서는 오픈런, 시그니처 빵의 조기 소진 등 파리의 핫한 블랑제리를 맛보려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특히 보앤미의 이번 론칭을 보기 위해 내한한 글로벌 총괄 담당과 파티셰리 등 본사 관계자들은 한국 소비자들의 미식 호기심에 깜짝 놀란 눈치였다. 보앤미 SNS 계정에는 글로벌 총괄 담당이 직접 촬영한 오픈런 현장이 게시됐고, 파티셰리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려는 손님들도 왕왕 목격됐다.신세계푸드는 파리 블랑제리의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파리지엔 모델들을 기용, 보앤미를 알리는 깜짝 홍보쇼로 강남점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신세계푸드는 1호점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파리 현지의 블랑제리 경험을 국내 프리미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만족도 높이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맞춰 빵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앤미를 론칭했다”며 “맛과 품질 뿐 아니라 수준 높고 감각적인 보앤미의 메뉴를 통해 새로운 블랑제리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켜 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01 08:00
스타

성심당 대표 “딸기 시루 케이크, 불티나게 팔려” (‘더빵’)

11일 방송된 ‘SBS 스페셜 - THE 빵’ 1부 솔드아웃 편에서는 먹거리를 넘어 트렌드의 중심에 선 빵을 탐구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시청각적 요소를 극대화하여 ‘푸드 다큐’ 다운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프리젠터로 활약한 배우 장나라는 ‘빵집 사장’이 되어 직접 빵을 구우며 베이킹 실력을 뽐냈다. 그녀는 빵에 대한 호기심을 던지며 이야기를 이끌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빵집에서 빠르게 솔드아웃 되는 ‘베이글, 소금빵, 시루케이크’의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했다. 그간 방송 출연이 많지 않았던 대전을 대표하는 제과점 임영진 대표와 장시간 웨이팅으로 유명한 베이글 브랜드의 CBO 료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임영진 대표는 “‘시루’라는 케이크의 원래 이름은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는데, 아내의 제안으로 ‘시루’라고 이름을 바꾼 이후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천 개 이상 팔리는 케이크 네이밍 관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과소 포장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도 받았다.또한 이국적인 컨셉의 베이글 브랜드를 기획한 ‘료’는 “손칼국수처럼 울퉁불퉁한 식감의 베이글을 만들고 싶었다”며 베이글 성형의 비법을 공개했다. “사람들은 개성 있는 브랜드라고 하지만, 그저 내 취향을 온전히 드러낸 것뿐”이라며, 가장 많은 영감을 얻는 장소인 자신의 집을 방송에 소개했다.백화점도 빵 때문에 진풍경이 벌어졌는데, ‘유명 빵집 팝업’ 덕에 젊은 고객 유입이 늘고, 빵 매출이 백화점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주면서 백화점엔 빵·디저트 전문관까지 생겨났다. 덩달아 바빠진 백화점 베이커리 MD들의 일상은 전쟁을 방불케 했고, 백화점에 ‘소금 빵집’ 팝업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염전까지 찾아가 발품을 파는 MD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일명 ‘빵요정’이라는 별칭을 가진 푸드콘텐츠 디렉터 김혜준은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빵의 특징을 소개했다. ‘종합형 베이커리였던 과거와 달리, 단일 품목만을 전문으로 하는 빵집이 늘었고, 한 종류의 빵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라며, 오세득 셰프와 함께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베이글을 소개했다. 그녀는 오세득 셰프에게 ‘반찬처럼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는 베이글 전문점이 있다며’ 안내했고, 두 사람은 특색 있는 ‘김치 베이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또한 매일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특별 케이크’를 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KTX 첫차를 타고 대전 까지 찾아가는 일행의 모습이 소개됐다. 일명 ‘빵집 오픈런’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들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빅데이터 전문가는 “사람들이 빵을 먹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는 건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과 특별한 공간을 즐기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됐기 때문”이라며, 빵의 연관어를 분석하면 ‘위로’라는 키워드가 나온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소개했다. 빵 열풍의 이면에는 빵을 통해 위로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깔려있었던 것.한편, 오는 18일 방송되는 ‘더 빵’ 2부 ‘시그니처’에서는 한때 프렌차이즈에 밀렸지만, 지금은 개성 넘치는 시그니처 빵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제빵사들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김영모 명장을 비롯한 대한한국 제빵계의 원로들과 젊은 제빵사들의 ‘티키타카 빵 이야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어 전국의 제빵사들이 바게트 하나만으로 제빵 실력을 겨루는 ‘바게트 대회’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과 전국 80여 개 빵집의 시그니처 빵을 한 자리에서 맛보기 위해 14만 명이 모여든 ‘대전 빵 축제’의 뒷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프리젠터인 배우 장나라가 ‘빵집 사장’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만큼 ‘더 빵’ 2부에서는 장나라표 시그니처 케이크 ‘눈 나라에 사는 토끼’의 레시피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SBS 스페셜 – 더 빵’ 2부 시그니처 편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08:49
경제일반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서 '포켓몬 팝업스토어' 연다

롯데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내년 1월 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포켓몬스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마니아 층부터 일반 고객까지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5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포켓몬 타운’ 팝업스토어는 어린 아이부터 MZ세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약 25만명이 방문했으며, 매일 200명 이상의 오픈런과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번 팝업에서는 '포켓몬 오리지널 굿즈’와 크리스마스 익스클루시브 상품 등 약 1000종의 상품을 국내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오리지널 굿즈는 국내에서 오직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매 출시마다 오픈런, 조기 품절 현상이 벌어지는 인기 아이템으로 올해는 물량을 전년 대비 약 15% 늘려 준비했다. 더불어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는 50종의 ‘포켓몬 오리지널 굿즈’로만 구성된 뽑기 머신 ‘오리지널 캡슐 토이’와 약 200종의 크리스마스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도 함께 선보이는 등 포켓몬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체험 콘텐츠와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커스텀 MD존’은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후드티, 가방, 다이어리, 인형 등을 총 26종의 포켓몬스터 와펜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콘텐츠다.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굿즈를 ‘커스텀 MD존’으로 가져오면 구매한 와펜을 굿즈에 열전사를 입혀 나만의 포켓몬 굿즈로 만들 수 있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스탬프 북’, ‘포켓몬 뱃지 세트’, ‘포켓몬 팝업스토어 슬로건 타월’ 등을 증정한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포켓몬은 연령에 구분 없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익스클루시브 굿즈와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커스텀 MD 등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연말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4.12.12 17:03
프로축구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축구팬의 새 놀이문화로...의미 있는 마케팅 성과 남겼다

축구팬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무엇이었을까.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를 결산,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캐릭터는 FC서울의 헬로키티였고, 전북 현대의 포차코와 수원 삼성의 한교동 등이 뒤를 이었다.유니폼 판매에서 최다 마킹을 기록한 주인공은 양민혁(강원FC)이었다. 연맹에 따르면 팀 K리그 선수단 유니폼은 총 2044장이 팔렸다. 이 중 양민혁의 유니폼이 총 500장(약 25%)으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이어 이승우(전북)의 마킹 유니폼은 300장(약 15%)이 팔려 2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을 수량을 정해놓고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연맹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진행됐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산리오캐릭터를 활용한 K리그 구단들의 유니폼 및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였다. 연맹은 지난 4월 산리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K리그 전 구단별 고유 색깔, 역사, 특징, 주요 선수, 마스코트 등 특징을 공유했다. 산리오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엔 헬로키티, 대구FC엔 마이멜로디, 포항 스틸러스엔 쿠로미, 광주FC엔 폼폼푸린 등 구단마다 산리오 대표 캐릭터를 지정했다. 과감하고 이색적인 마케팅 시도였는데, 현장 팬 반응은 예상을 훌쩍 넘을 정도로 뜨거웠다. 팝업스토어 첫날, 영업 2시간 전부터 600명이 '오픈런'(물건을 사려고 영업시간 개시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전국 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개장일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팀 K리그 유니폼과 인형 키링, 스티커 세트 등 주요 인기 품목은 품절 사태를 빚었다.공식 운영 기간 24일 동안 매일 수백명 이상 대기 줄이 생기며 하루 평균 약 1만500명이 방문했다. 최종 누적 방문객은 약 25만명으로 추산됐다.연맹은 많은 팬이 자기가 응원하는 K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팝업스토어가 K리그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인식됐다고 평가했다. 연맹 전략사업팀의 이창훈 프로는 "이번처럼 대규모 협업은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와 재밌고 설렜다"며 "다양한 시장에서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산리오코리아의 라이선스·디자인 담당자는 "콜라보 유니폼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남성 팬들이 인형 키링을 달고 산리오 콜라보 짐색을 매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연맹은 서울 외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여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4.08.15 11:18
스타

[X why Z] 샤이니 키 팝업스토어를 다녀왔다

요즘 성수동이나 홍대입구 쪽 길을 갈 때 사람들이 모여있거나 줄을 서 있는 곳이 있으면 팝업스토어일 확률이 높다. 각종 패션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팝업스토어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인터넷을 할 때 갑자기 떠오르는 작은 창을 ‘팝업’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오프라인에 갑자기 생겼다가 없어지는 이벤트를 팝업이라고 부른다. 초반에는 패션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가 많았는데 요즘은 둘 중 하나는 아이돌 팝업스토어일 정도로 K팝 신에서 팝업스토어는 필수가 돼버렸다. 지난 주말 성수동에서 샤이니 키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해서 Z와 함께 다녀왔다. X재국 : 요즘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많이 여는 거 같은데?Z연우 : 예전에는 패션 브랜드나 화장품 브랜드 팝업이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캐릭터, 영화, 애니메이션 등등 여러 팝업스토어들이 홍대나 성수동 길거리에 자주 보여요.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도 많아서 라이즈나 제로베이스원(제베원) 같은 경우는 오픈하기 하루 전부터 백화점 앞에서 밤새 줄을 서서 오픈런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요즘은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모두 팝업스토어를 열다 보니 팝업스토어 소식이 없으면 팬들이 서운할 정도예요. X재국 : 키 팝업은 어떤 게 제일 재밌었어? Z연우 : 그냥 아트워크 구경만 하는 팝업스토어나 MD만 파는 팝업스토어는 조금 뻔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데 키의 팝업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들도 많아 재밌었어요. 둘러보면서 미션을 클리어하는 재미도 있고 또 미션을 성공하면 럭키드로우를 뽑을 수 있었어요. 이벤트 상품들도 맥도날드 피크닉세트, 에뛰드 랜덤 상품, 마그랩 포 스트레스, 롱테이크 랜덤 상품 그리고 키의 포토카드까지 다양했어요. 이번 팝업은 ‘미스터프릭(키)’이 ‘복실이(키 앨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탈출시키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고, 관객들은 복실이의 탈출을 돕는 인턴사원으로 참여하는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요. 이렇게 퀄리티있는 아트워크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도 많아 심심할 틈이 없고, 이벤트로 여러 상품들도 얻어갈 수 있는데 심지어 입장료는 무료라는 게 안믿겼어요. 팬들이 입장료가 있는 오프라인 행사에 가서 조금 실망하거나 ‘이 돈 내고 갈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키 팝업은 오히려 ‘무료로 이런 걸 다 누려도 되나’ 싶다는 반응이 많아요. 키의 팝업은 팬들이 많이 오고 MD도 많이 사가고 이런 걸 바라는 팝업이 아니라 정말 한명 한명 모든 팬들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하는 키의 마음을 느끼게 해준 팝업이었어요. X재국 : 팬들이 팝업스토어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진=이연우 제공) Z연우 : 덕질 용어 중에 ‘오프’라는 단어가 있는데 오프라인 행사를 의미해요. 오프라인 행사는 예를 들어 콘서트나 생일카페, 미디어 전시회 같은 곳이죠. 레코드숍으로 ‘앨범깡’하러 가는 것도 오프라고 불러요. 팝업스토어도 오프라인 행사 중 하나예요. 오프의 장점은 확실히 그런 행사들에 참여하는 게 훨씬 재밌고, 혼자 가기도 하지만 같이 덕질하는 덕질 메이트와 함께 덕질하는 게 좋은 추억으로 남고, 예쁜 사진들도 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온라인에서만 덕질하는 게 가끔 지루해질 때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아이돌 팝업스토어에 가서 그 공간이 자신의 최애와 관련 된 것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걸 보면 힐링이 돼요. 그리고 대부분 컴백을 하면서 팝업을 여니까 팬이 아닌 사람들도 그 팝업스토어를 보고 ‘이 아이돌 컴백했구나’ 하고 알 수 있으니 컴백 홍보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키의 팬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또 현장에 미리 도착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공간에 마련된 콘텐츠들 사진을 찍고 열심히 참여하며 팝업스토어를 즐기는 게 느껴졌다. K팝은 단순히 노래하고 춤추고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 하는 영역을 넘어 팬들이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나 미디어 전시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Z를 따라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가 봤지만 키의 팝업은 정말 볼거리가 다양했고 ‘고맙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거기다가 무료라니 샤이니의 팬이라면 이번 주말은 무조건 성수동으로 가야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3.1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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