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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효자돌 은혁 '숯→버너' 고기굽기 7.4% 최고 시청률

은혁이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은혁이 바비큐를 계획했으나 숯에 불을 붙이지 못해 결국 버너에 고기를 구워 먹는 순간이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4%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효자돌 은혁의 진땀나는 살림 신고식이 그려졌다. 은혁 어머니는 평소 친자매처럼 지내는 슈퍼주니어 예성과 이특의 어머니를 새로 이사한 집으로 초대했고 직접 손님 맞이에 나선 은혁은 미리 준비한 꽃바구니와 선물을 건네며 시작부터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몸이 아파 계단을 이용하기 힘든 어머니를 위해 설치한 리프트와 건강 사우나 등 어머니를 위한 은혁의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집을 돌아보며 감탄을 이어가던 어머니들은 은혁에게 “효자 아들”이라며 폭풍 칭찬했다. 하지만 은혁이 일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맛있는 커피를 드리겠다고 큰소리쳤던 은혁은 누나로부터 배운 커피머신 조작법을 기억해내지 못해 헤맸고, 매실청 담그기를 돕다가 넘어지는 사고까지 치면서 어머니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다소 서툴지만 군소리 한마디 없이 일을 도운 은혁은 매실청 만들기가 끝나자 비장의 카드로 준비한 바비큐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새로 산 바비큐 그릴 조립에서부터 어설픈 손놀림으로 한참의 시간을 보낸 은혁은 숯에 불을 붙이지 못해 쩔쩔맸고 이를 답답하게 바라보던 어머니는 은혁에게 다가가 휴대용 가스버너로 고기를 굽자고 했다. 식사를 하면서 이특의 어머니는 하루 종일 고생한 은혁에게 “수고했어”라 격려했고 은혁은 "어머니들 덕분에 아무 걱정 없이 17년 동안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저희 옆에 건강하게 계셔 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진심을 표했다. 어설프고 서툴지만 어머니들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은혁과 그런 은혁의 마음을 알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기며 미소를 불러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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