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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고윤정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인 배우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여름 시즌 화보는 가벼운 아웃도어 무드를 선사하는 ‘프레시벤트 반팔티’ 라인을 중심으로 한 트렌디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담아냈다.디스커버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냉감 소재인 ‘프레시벤트’를 적용하여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으며, ‘소로나쿨(SORONA COOL)’ 원사로 접촉 냉감 기능성까지 갖춰 몸에 닿았을 때 차가운 쾌적감을 제공해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하다.화보 속 고윤정은 슬림핏의 크롭 기장 티셔츠인 전면의 디스커버리의 로고 그래픽이 감각적인 ‘프레시벤트 여성 크롭 워싱 그래픽 반팔티셔츠’로 세련된 아웃도어 룩을 선보였다.뒷면 그래픽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프레시벤트 여성 워싱 크롭 캠핑 핸드드로잉 그래픽 반팔티셔츠’, ‘프레시벤트 여성 워싱 크롭 아웃도어 프레임 그래픽 반팔티셔츠’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면의 디스커버리의 로고와 뒷면에 그려진 핸드 드로잉 기법의 캠핑 아웃도어 그래픽이 포인트를 더해주며 흡습속건 기능과 스판 소재로 스트레치 기능성도 갖추고 있어 활동성까지 겸비했다.함께 매치한 ‘프레시벤트 버뮤다 카고쇼츠’는 발수가공 처리된 코튼블렌드 소재와 UV 차단 기능이 적용돼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베이직한 레귤러핏으로 깔끔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프레시벤트 반팔티’는 화보 속 고윤정 배우가 착용한 디스커버리 버뮤다 팬츠 외에도 다양한 하의와 잘 어울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라며 “앞으로도 무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프레시벤트를 적용한 기능성 테크웨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화보 속 앰버서더 고윤정이 착용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프레시벤트’ 여름 시즌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9 14:28
영화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홍경X노윤서X김민주, 라이징 스타 청춘 로맨스 ‘청설’

라이징 청춘스타들의 빠져나갈 수 없는 버뮤다 삼각지대가 완성됐다. 홍경과 노윤서, 그리고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까지, 반짝이는 설렘을 담은 ‘청설’이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청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와 조선호 감독이 참석했다.‘청설’은 청각 장애 수영선수 동생 가을(김민주)을 둔 언니 여름(노윤서)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취준생 청년 용준(홍경)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0년 국내 개봉해 사랑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이날 조선호 감독은 “대만 영화 원작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최대한 가져오려했다. 물론 한국 정서에 맞췄고, 제가 평소 하고 싶던 이야기가 원작보다는 각 인물에 정서와 고민으로 담겼다. 그것이 원작과 큰 차이”라고 리메이크 주안점을 밝혔다. 아시아 로맨스물 중에서도 대만 영화만의 감성에 대해 조 감독은 “최근 (한국에선) 로맨스가 제작이 덜 되고 있다. 제가 느낀 차이점이라면, 일본은 담백하다면 대만은 감정을 부각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한국만의 현시대에 있는, 남의 나라 영화가 아닌 주변의 사람들을 보며 공감하고 고민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원작과 달리, 여주인공 ‘여름’이 동생이 아닌 언니로 설정되는 식이다. 조 감독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바라보는 사랑은 한국에선 언니가 해야 설득력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K장녀’ 여름 역을 맡아 동생의 올림픽 출전을 지원하는 든든한 언니로 변신한 노윤서는 “이런 청춘 로맨스 영화가 귀하다고 생각해 연기하고 싶었다. 대본 자체가 마음을 울리기도 했고, 여름이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수어 연기에 대해 노윤서는 “수화는 눈을 바라보고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 표정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그 부분이 크게 드러났다”라며 “찍기 전 두 세달 가량 연습하면서 배우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밥도 먹으면서 실제로 수어로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보기도 했다. 그런 자연스러운 동작들을 얻어내려고 노력했는데 촬영하면서 재밌고 예쁘게 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그에게 반하게 된 26살 청년 용준 역 홍경은 노윤서와의 로맨스 호흡이 “진심으로 떨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경은 “저는 처음 반하는 신의 설렘을 아직도 피부로 느낀다. 수영장에서 여름이를 마주했을 때 잔상이 남아있어서, 그 처음의 떨림이 가장 컸다”라며 “엔딩도 너무 떨렸다. 그게 연기가 아니다. 진짜 떨렸다”라고 덧붙였다.두 사람을 응원하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가을 역 김민주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처음엔 걱정도 있고 큰 도전이었다. 감사하게도 저와 비슷하고 닮은 부분이 많은 가을이를 만나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워서, 지금 떠올렸을 때는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저희 이야기가 와닿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세 배우는 20대 또래로, 젊은 피로 이끄는 작품이다. 조 감독은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나이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20대에게 큰 경험이나 경력이 있기가 쉽지 않으니, 캐스팅할 때도 배우들의 커리어보다는 나이대에 맞는 배우를 찾고자 했다”라며 “어느 정도는 본인의 성격과 개성, 매력이 녹아들거란 생각에 배우들에게도 주문했다. 그래서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고 그 나이대로 보이는 느낌이 더 잘 산 것 같다”라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홍경은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새로움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 시기를 지나며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누구나 한 번쯤 느끼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처음’이다. 스크린에서 젊은 이야기로 관객과 만나는 게 제게도 처음이고, 극 중 캐릭터들도 ‘첫사랑’을 해나간다. 처음이 주는 설렘과 기대, 호기심과 떨림을 저희가 꺼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화답했다.노윤서는 “마치 소꿉놀이처럼 연습도 재밌게 하면서 촬영했다. 동년배의 자연스러운 케미에서 오는 매력이 있다. 풋풋하고 청량한 저희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8 17:31
PGA

배상문, 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 무대서 턱걸이로 컷 통과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총 상금 600만 달러) 둘째 날 컷을 통과했다.배상문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려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53위까지 65명이 컷을 통과했다. 프로코어 챔피언십은 2024시즌 PGA 투어 가을 시리즈의 첫 대회다. PGA 투어 2024시즌은 이달 초 끝난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막을 내렸으나,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가을 시리즈 8개 대회가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가을 시리즈는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까지 구성돼있다. 페덱스컵 순위 공동 231위인 배상문은 월요 예선을 거쳐 두 달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나섰다. 배상문 외에 다른 한국 선수들은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김성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84위(이븐파 144타)에 그쳤고, 이경훈은 공동 132위(5오버파 149타)에 머물렀다.한편, 이날 7타를 줄인 패턴 키자이어(미국)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PGA 투어 통산 3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윤승재 기자 2024.09.14 13:57
PGA

PGA 투어 아직 안 끝났다, 출전 자격 달린 가을 시리즈 12일 개막…이경훈·김성현 등 출격

12일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가을 시리즈에 이경훈과 김성현이 출전한다. PGA 투어 2024시즌은 이달 초 끝난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페덱스컵 챔피언으로 배출하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하지만 가을 시리즈가 남았다. PGA 투어 가을 시리즈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7123야드)에서 개막하는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을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까지 8개 대회로 구성된다. 가을 시리즈 대회 우승자에게도 일반 투어 대회처럼 2년간 투어 출전 자격을 주고 202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 출전권 등이 주어진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하에 있는 선수들은 투어 대회 우승 경력 등 다른 자격 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11월 RSM 클래식까지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선수는 배상문, 김성현, 이경훈이 출전한다. 강성훈은 대기 선수 명단에 들어 있다. 교포 선수로는 이민우(호주), 김찬(미국) 등도 나온다. 김성현은 지난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2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배상문은 월요 예선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상위 4명에게 주는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윤승재 기자 2024.09.10 10:50
스포츠일반

센강 비로소 수질검사 통과...프랑스 보그랑,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우승 [2024 파리]

파리 올림픽 센강에서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열렸다. 센강 수질 문제로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가 연기됐던 파리 올림픽 트라애슬론이 31일(한국시간) 열렸다. 개최국 프랑스 선수 카상드르 보그랑이 여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트라이애슬론은 파리 센강을 헤엄치고, 자전거로 강변을 누비고,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린다. 보그랑은 1시간54분55초 기록으로 이 종목 우승을 자치했다. 센강은 개막 뒤 내린 비로 수질이 크게 악화돼, 선수들이 이틀 연속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실제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자부 경기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31일 오전 10시 45분로 연기됐다. 오전 8시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부 경기는 4시간 전인 오전 4시 정상 개최가 확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센강에서 첫 경기가 열렸다. 수영은 영국령 버뮤다 소속 플로라 더피가 1.5㎞를 22분05초에 마치며 1위가 됐다. 정작 보그랑은 수영에선 22분32초로 6위였지만 10㎞ 달리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트라이애슬론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이 종목에서 프랑스가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보그랑은 경기 뒤 방송사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 "경기 직전에 구토했다.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며 "장소 때문에 이번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주목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려 했다"고 말했다.경기 전까지는 센강 수질이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미끄럽고 작은 돌멩이가 굴러 다리는 사이클 코스가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사이클 경기 중 선수들이 엉키는 장면도 연출됐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19:08
IT

네이버웹툰 입은 갤Z플립6, 삼성도 이통사도 반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사전 출시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6'(이하 갤Z플립6)와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 '화산귀환' 등 3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협업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수 버뮤다뮤직살롱에서 갤Z플립6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춘배의 여름방학 위드 갤럭시Z 플립6'를 운영한다.팝업스토어에서 웹툰 '냐한남자' IP를 활용한 갤Z플립6의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 체험 공간, 갤Z플립6 전용 액세서리 팩 '춘배와 친구들' 에디션, 웹툰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이동통신사와도 협업 중이다.LG유플러스와 '갤럭시Z 플립6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KT와는 '갤럭시Z 플립6 마루는 강쥐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마루는 강쥐', '냐한남자'는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는 IP다.3차례의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7만명, 판매 상품 수는 약 60만개, 개인 최대 결제 금액은 116만원에 달한다.네이버웹툰의 IP 비즈니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1.4% 증가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실장은 "10~20대를 중심으로 웹툰 속 캐릭터에 대한 팬덤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재미있는 협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6 16:33
PGA

'알코올 중독·교통사고' 극복하고 우승, PGA 투어는 '인간극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대회 두 개가 마무리됐다. 두 명의 우승자 모두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쓴 장본인들이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의 우승자는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였다. 4라운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머레이는 안병훈(한국), 키건 브래들리(미국)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에 돌입, 홀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이후 7년 만의 PGA 투어 우승이었다. 지난 6년 동안 머레이는 알코올 중독과 소셜미디어(SNS) 논란, 스쿠터 교통사고 등 온갖 악재를 겪으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7년 머레이는 SNS를 통해 알코올 중독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가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내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라며 불평하는 글을 올리며 물의를 빚었다. 2022년 소니오픈 땐 플레이가 느린 재미 프로골퍼 케빈 나(나상욱)를 SNS에서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해 6월 US오픈에서 부진했을 땐 퍼터를 집어 던지고 아이언을 무릎으로 박살 내는 기행을 펼치기도 했다. 시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22년 10월엔 버뮤다에서 스쿠터를 타다 자동차와 정면충돌하면서 얼굴과 손, 무릎을 크게 다쳤다. 5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았다. “헬맷을 착용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죽었을 것이다”라고 회상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이듬해 4월 멕시코에서 열린 대회에선 전날 술을 마시고 필드에 나섰다가 최악의 성적(80타)과 함께 나흘 내내 불안 발작을 일으키며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2024년 확 달라진 모습으로 7년 만에 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술은 이미 8개월 전부터 끊었고, 그는 약혼녀와 부모님, 캐디 케이 그린의 도움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머레이는 “다시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는 이제 다른 사람이 됐다. 8개월 전에 그 술을 끊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한 크리스 커크(미국)도 알코올 중독 경험이 있는 선수였다. 2015년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동안 우승이 없던 그는 성적 압박감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와 술에 의존했다고 고백했다. 커크는 2019년 5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PGA 투어를 쉬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걸 잃기 직전까지 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커크 역시 가족의 힘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아내 타니의 도움으로 알코올 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상담 모임을 찾아 회복에 전념, 2022년 11월 투어에 복귀했다. 이어 2023년 2월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하면서 그해 말 PGA 투어에서 선정한 ‘용기상’을 받기도 했다. 커크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한동안 인생의 기쁨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이번에 확실히 그 기쁨을 되찾았다. 나는 이 힘든 상황이 너무 좋다. 우승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머레이와 커크 두 선수 모두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면서 우승, 골프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16 11:04
스타

[X why Z]더보이즈는 멈추지 않는다

지난 주말 SNS에는 더보이즈의 콘서트 소식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2017년에 데뷔한 더보이즈는 어느 새 5주년을 맞이했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다양한 나라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더보이즈가 ‘대중의 마음에 자리 잡을 단 하나의 소년들’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꾸준히 대중의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노래를 잘하고 퍼포먼스를 잘하는 단순한 이유 외에 다른 이유가 더 있을 것 같아서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더보이즈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Z연우 : 더보이즈는 Z세대의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제 또래 나이대 K팝 팬들한테 인기가 엄청 많아요. 멤버들이 팬들의 니즈를 잘 알고 소통하는 것 같아요. 아이돌들 사이에서 유행할 것 같은 댄스 챌린지도 늘 선두로 제일 먼저 하고, 덕질할 만한 게 많은 그룹이라 더보이즈 팬이 아니더라도 K팝 팬이라면 일단 더보이즈는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또 MD나 굿즈도 팬들 마음을 반영해서 만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고 싶은 게 많고 내 최애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도 더보이즈가 나오면 같이 사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또 “덥뮤다” “겹뮤다”라고 불리는 케미가 있는데 “덥뮤다”는 “잘생겨서 못 빠져 나온다”는 더보이즈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뜻이고 “겹뮤다”는 “귀여워서 못빠져 나온다”는 더보이즈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것도 있어요. 그 정도로 잘생기고 귀엽고 팬들이 좋아하는 떡밥도 많이 던져주니까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죠. X재국 : 더보이즈가 특히 무대에서 더 빛나는 팀이라고 하는 이유는?Z연우 : 더보이즈가 인기가 많은 이유에는 더보이즈의 색이 담긴 음악, 잘생긴 비주얼도 있겠지만, 그 중 한가지만 꼽자면 퍼포먼스예요. 더보이즈는 ‘로드 투 킹덤’이라는 남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어요. 그런데 그 무대에서 연말 시상식처럼 곡을 편곡하고 평소보다 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그때 그 무대들이 지금의 더보이즈를 만든 것 같아요. 특히 ‘로드 투 킹덤’에서 했던 ‘리빌’, ‘괴도’, ‘체크메이트’ 같은 무대들은 그 동안 더보이즈가 했던 레전드 무대가 아닌, 남돌 전체를 통틀어서 레전드 무대들로 기억될 정도로 멋진 무대였어요. 노래 콘셉트에 맞는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코디, 안무, 소품, 서사까지 모든 게 완벽한 무대였어요. 그리고 더보이즈도 그 무대를 위해 엄청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를 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로드 투 킹덤’에서 1등을 하고 나서 ‘더보이즈’의 국내팬, 해외팬들이 엄청 많아졌어요. ‘로드 투 킹덤’이나 ‘킹덤’, ‘퀸덤’ 같은 남돌, 여돌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숨은 보석들을 찾기 좋은 프로그램이거든요. 그리고 더보이즈는 ‘킹덤’에서도 많은 레전드 무대들을 보여주고 2등을 했어요. X재국 : 이번에 발매 된 더보이즈 정규 2집 앨범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뭐야?Z연우 : 더보이즈의 정규 2집 앨범 ‘판타지’(PHANTASY)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더보이즈는 전반적으로 모든 노래 뮤직비디오들의 조회수가 높은 편인데, 그 이유는 비주얼적으로 퀄리티가 뛰어나고, K팝 팬들이 그려오던, 꿈꿔 온 듯한 뮤비를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팬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더보이즈 덕분에 가끔 타 팬들이 더보이즈 팬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와치 잇’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한 것도 축하할 일인 것 같아요.Z에게 더보이즈 스토리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팬들의 니즈를 알고 팬들과 소통하는 것. 이건 모든 분야의 성공스토리에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조건이다. 나만의 세계관을 갖고, 내 갈 길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들의 니즈를 아는 것, 그리고 그 니즈를 반영하며 팀을 완성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중음악은 팬들과 함께 할 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마침 내일, 12월 6일이 더보이즈 데뷔 5주년이 되는 날이다. 더보이즈가 멈추지 말고, 더 많은 대중의 마음속에 자리 잡길 응원한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12.05 05:46
PGA

최경주와 같은 날 준우승...PGA 포티넷 챔피언십 2위 김성현, "나도 그렇게 따라가야 겠다고 생각"

"최경주 프로님과 같은 날 준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김성현이 18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재미있는 건 이날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최경주가 준우승했다는 사실이다. 김성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대회를 치렀고, 최경주는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경기했다. 김성현은 18일 열린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고, 우승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은 김성현이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현지시간으로 이날은 17일이었는데, 그의 25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김성현은 "가장 길게 느껴진 한 주였다.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좋은 생각과 마인드로 임하려 했다"며 "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플레이한 것 같고 결과도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경주와 같은 날 준우승한 것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최 프로님과 같은 날 준우승해 기분 좋다. 너무 축하드린다"면서 "나도 그렇게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성현은 2022~23 PGA 정규시즌을 페덱스컵 83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83위에서 57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가을 시리즈를 페덱스컵 125위 내에서 마친다면 김성현은 안정적인 2024시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더 나아가 51∼60위에 진입한다면 내년 열리는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김성현은 남은 가을 시리즈 각오에 대해 "이번 주 잘 마무리했듯이 남은 시합들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지금처럼 준비해서 또 좋은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가을 시리즈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으로 이어진다.이은경 기자 2023.09.18 14:49
PGA

3홀 연속 버디 '뒷심' 김성현, 가을 시리즈 첫 관문서 역전 우승 노린다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성현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2번 홀까지 버디 2개로 순항하던 김성현은 13번과 14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작성하며 위기를 맞았다. 13번 홀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며 위기를 맞은 김성현은 5.5m의 파퍼트가 빗나가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14번 홀에서도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져 연속 보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성현은 이후 세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기사회생했다. 15번 홀(파5) 티샷이 러프로,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떨어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세 번째 샷을 홀 옆 1.55m(5.1피트)에 위치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김성현은 16번, 17번 홀에서 온 그린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3연속 버디를 올렸다. 18번 홀(파5) 버디 퍼트는 아쉽게 빗나갔다. 포티넷 챔피언십은 투어 가을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8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김성현은 이번 대회 호성적을 통해 내년 시즌 도약을 노린다. 가을 시리즈 정규 투어 대회는 포티넷 챔피언십,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 순으로 이어진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배상문은 이날 3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18위(8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 이경훈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시갈라로,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다. 2위권과 2타 앞선 17언더파를 기록, 첫 우승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3.09.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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