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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피케이냐, 실버레인이냐…‘3세마’ 치열한 경주 열린다

오는 2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38회 스포츠서울배(L, 14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2억원)'가 개최된다. 최근 좋은 성적을 낸 3세 경주마 13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스포츠서울배'는 2001년까지 외산마 한정해 진행했지만, 2002년부터 국산마 경주로 전환됐다. 2004년부터 암말 한정 조건이 추가됐지만, 2018년부터 암수가 같이 경쟁할 수 있게 되면서 3세 암·수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예선 경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됐다.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는 ▲ KRA컵 마일(G2) ▲ 코리안더비(G1) ▲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로 총 3개의 경주로 이뤄져 있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G2)을 2개월 앞두고 있는 지금, 3세마들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주 중 하나가 '제38회 스포츠서울배'다. 가장 먼저 자신의 실력을 뽐낼 우승 후보 출전마 4두를 알아보자.■ 캡틴피케이(6전 3/2/0, 레이팅 53, 한국, 수, 3세, 회색,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피케이파티, 마주: 박정재, 조교사: 송문길)'캡틴피케이'는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 상금을 받고 있다. 단승률 50%, 복승률 83.3%의 성적으로 출전마 중에서 가장 많은 수득 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캡틴피케이'는 송문길 조교사(40조)의 관리를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혈통도 주목할 만하다. '캡틴피케이'의 부마는 지난 1월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G1)에서 우승한 '화이트아바리오'를 배출한 '레이스데이'다. '레이스데이'는 2021년부터 제주에서 한국산 경주마 생산에 투입됐으며 한때 치열한 교배권 전쟁이 일으킨 씨수말이다. 모마는 데뷔 초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6연승을 차지했던 '피케이파티'다. ■ 실버레인(6전 3/0/2, 레이팅 49,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플리트코즈웨이, 마주: 조근식, 조교사: 안병기)지난해 문화일보배(L) 대상경주에서 정상에 등극했던 '실버레인'이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노린다. '실버레인'은 '글로벌히트', '청담도끼', '나올스나이퍼', '벌마의스타' 등을 배출한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실버레인'은 이를 과시라도 하듯 데뷔한 지 3개월 만에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현재 승률 50%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두 후미에 따르다가 직선주로에서 진입 후 막판 스퍼트로 추입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하고 있다. ■ 원펀치드래곤(4전 3/0/1, 레이팅 53,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파워블레이드, 모마: 진저러시, 마주: 김병진, 조교사: 이준철)데뷔 반년도 되지 않는 시점에 3등급으로 승급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펀치드래곤'이 기세를 몰아 대상경주 우승에 도전한다. '원펀치드래곤'은 1400m 1분25초7을 기록하는 등 다른 출전마들에 비해 압도적인 스피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기록은 2018년 '스포츠서울배' 우승마인 '마스크'의 1분25초0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원펀치드래곤'은 출전한 경주 모두 선행 전개를 펼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롱런불패(7전 3/1/0, 레이팅 54,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록코모도, 마주: 강석대, 조교사: 이관호)출전마 중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 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롱런불패'가 주인공이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뷔 초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단거리 경주에 다수 출전하며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롱런불패'의 혈통도 무시할 수 없다. 함께 출전하는 '실버레인'과 같이 명품 혈통인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02.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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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상경주’ 스피드영의 우승이냐, 나올스나이퍼의 설욕이냐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의 뜨거운 질주가 오는 16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 '제23회 세계일보배(L, 1200m, 국OPEN, 4세 이상, 순위상금 3억 원)'에서 펼쳐진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큰 활약을 보이는 12두의 경주마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세계일보배'는 2002년 12월 8일 국산 2세 경매마 특별경주에 명칭을 부여한 초대 경주를 시작으로 2003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했다. 2005년부터는 혼합 2군 암말한정 1400m로, 2015년부터는 레이팅 체계로 전환되며 국산OPEN 4세 이상 1200m로 시행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서울-부경 오픈경주로 지정됐다.을사년(乙巳年)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명예와 함께 한 해의 시작을 아름답게 장식할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말 4두를 만나보자.■ 스피드영(19전 6/2/5, 레이팅 110,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 조교사: 방동석)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스피드영'이 올해 첫 출전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열린 그랑프리(G1)에서 아쉽게 4위를 기록했으나, 경주 내내 순위권에 들며 안정적인 전개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6월 Owner’s Cup(G3)에서 폭발적인 탄력과 함께 무려 8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대상경주 무대를 자신의 독무대로 장식한 바 있다. '스피드영'은 이번 경주에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레이팅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국내 최강이라 불리는 '글로벌히트'와 함께 방동석 조교사(26조)의 관리를 받고 있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수득 상금(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수많은 대상경주 경험과 탄탄한 경주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첫 출전에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나올스나이퍼(21전 9/5/1, 레이팅 107,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가니쉬드웨이지스, 마주:이경호a, 조교사: 송문길) 대상경주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저격수 '나올스나이퍼'가 다시 한번 대상경주에 사냥에 나선다. '나올스나이퍼'는 한국 경마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히트', '벌마의스타', '실버레인'과 같은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다. '나올스나이퍼'는 현재 장거리 경주 위주의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데뷔 초 단거리 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다수 차지했다. 이번 경주 제패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이유다. 특히 이번 경주는 직전 경주에 함께 뛰었던 '스피드영'과 재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과연 지난해 그랑프리(G1) 경주 패배를 설욕하고, 자신의 커리어에 첫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경주의 관전 포인트다. ■ 빈체로카발로(17전 7/3/1, 레이팅 101,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지난 1월,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 1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해 첫 출발을 아름답게 장식한 '빈체로카발로'가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에도 도전한다. '빈체로카발로'는 지난해 10월 1등급 경주 승격 후 2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뛰어난 선입·추입 능력을 뽐내며 단거리 강자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과연 '빈체로카발로'가 본인 이름의 의미처럼 이번 경주에서도 승리를 맛볼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 크라운함성(10전 7/1/1, 레이팅 95,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데뷔 초 5연승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여준 마필 '크라운함성'은 지난해 9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에서 대상경주에 처음 출전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당시 외곽 번호를 부여받아 다소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엄청난 스타트 능력과 함께 선두권 그룹에 속하며 경주를 전개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발휘했던 기량 등을 고려하면 '크라운함성'의 우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 김희웅 기자 2025.02.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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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글로벌히트, 여왕 김혜선 기수와 두바이 월드컵 도전장

국산 경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히트가 세계 최고의 경마 대회인 두바이 월드컵에 도전한다. 단짝이자 '대상경주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혜선(36) 기수도 함께 출격한다. 2020년 제주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글로벌히트는 청담도끼·벌마의스타 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은 국산 경주마다. 2022년 6월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데뷔 경주(일반 1000m)를 치러 우승했고, 3세였던 2023년에는 대상경주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대통령배를 포함해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만 4개 수집했다. 일본·미국 명마들과 경쟁한 9월 코리아컵에서도 3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한국 경주마들의 두바이 원정 출전 지원을 위한 출전마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히트의 단독 원정 출전이 결정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히트는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기 어려운 명마다. 글로벌히트가 두바이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월드컵 본선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예선은 1월 치러진다. 글로벌히트 '영혼의 단짝' 김혜선 기수도 함께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한다. 금녀의 구역으로 불리던 기수의 세계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기수다. 글로벌히트와는 총 13번 호흡했다. 글로벌히트가 1위에 오른 대상경주 6번 모두 김혜선 기수가 기승했다. 김혜선 기수는 이번 두바이 원정에 대해 "기수로서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낯선 경주마와 이에 기승한 여자 기수의 활약을 통해 중동 현지를 놀라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경주마는 그동안 두바이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회에 걸쳐 17두가 출전했지만, 2019년 두바이 월드컵에서 돌콩이 본선 11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였다. 레이팅 1위(112) 글로벌히트가 한국 경마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히트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말의 건강이 걱정이 됐지만 (김준현) 마주님과 김혜선 기수 모두 강단 있는 결정을 내려주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달 1일 열릴 그랑프리까지 마치고 당당히 한국 연도대표마로서 두바이 원정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글로벌히트는 내달 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를 끝으로 올해 한국 경마 출전을 마무리한다. 내년 1월 초, 전용 컨테이너에 몸을 싣고 중동으로 떠나는 글로벌히트는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1월부터 두바이 월드컵 예선 무대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전문 인력을 통해 검역·진료 서비스·물품 조달·현지 적응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우리나라가 생산하고 키워낸 명마 글로벌히트가 세계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상은 경주마 생산농가와 경주마 관계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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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 대상경주 우승

글로벌히트(16전·레이팅 112·한국·수·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6.2%·복승률 75%)가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펼쳐진 제20회 대통령배에서 우승했다. 한국경마 최고 권위의 대상경주로 평가받는 대통령배는 '연도대표마' 선정을 향한 중요한 관문이다. 지난해 우승마이자 연도대표마에 올랐던 위너스맨이 은퇴한 가운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국산 명마들이 20회 대통령배에 총출동했다. 출발대에 경주마 15두가 차례로 입장했고, 출발음과 함께 게이트가 열렸다. 경주 초반 벌마의스타와 블랙맘바, 나올스나이퍼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글로벌히트는 경쟁마들의 견제를 버티며 3~5위권을 지켰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 접어들며 나올스나이퍼과 스피드영 그리고 글로벌히트가 선두 싸움에 돌입했다. 결승선을 200m 앞둔 지점부터 글로벌히트가 빼어난 스퍼트 능력을 보여주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1위로 골인했다. 기록은 2분05초9. 2위 나올스나이퍼와의 차이는 5마신(12m)였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위너스맨을 넘지 못하고 2위에 그쳤던 글로벌히트가 올해는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5억5000만원도 차지했다. 글로벌히트는 대통령배 우승으로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을 크게 올리며 올해의 연도대표마 왕좌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글로벌히트는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했다. 올해 출전한 여섯 차례 대상경주에서 한 번도 3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이번 대통령배에서 글로벌히트에게 결린 단승식 배당은 1.2배, 연승식은 1.0배였다.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한 김혜선 기수는 통산 9번째 대상경주 우승 기수가 됐다. 지난해 코리안더비부터 올해 대통령배까지 글로벌히트와 6번 대상경주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김혜선 기수는 "김혜선이라는 사람은 별거 없는데, 글로벌히트라는 말을 만난 덕분에 기수로서 빛을 발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김 기수는 "이제 올해 하나 남은 그랑프리를 향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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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제20회 대통령배 개최...왕좌 노리는 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G1·2000m·총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개최된다. 대통령배는 한국 경마 최고 권위 대회로 우승마는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위너스맨이 지난달 은퇴하며 경주로를 떠난 상황. 비어 있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대통령배 우승에 도전하는 경주마들을 확인한다. 글로벌히트(15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마주 김준현·조교사 방동석·승률 53.3 %·복승률 73.3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을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 중인 경주마다. 위너스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글로벌히트는 올해 2000m 대상경주(헤럴드경제배·YTN배·KRA컵 클래식)에서만 3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지난달 열린 코리아컵에서도 국산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순위(3위)에 올랐다. 올해 2000m 최고 기록은 2분05초8이다.글로벌히트는 올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올라 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하며 대상경주에서만 8승을 거둔 김혜선 기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석세스백파(9전·레이팅 82·한국·수·3세·회색·이종훈 마주·민장기 조교사·승률 55.5 %·복승률 55.5 %) 올해 삼관경주 1관문 KRA컵 마일과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3세마에 등극한 경주마다. 이번 대통령배를 통해 국내산마 최강 자리를 노린다. 출전한 경기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팅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올해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에서는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출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석세스백파의 모마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였던 백파다. 2000m 경주 경험은 지난 6월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유일하지만, 이 대회에서 2위에 9마신(약 21.6m)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해 '경험 부족'이라는 변수를 지웠다. 이번 대통령배에서도 글로벌히트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스피드영(17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5.2 %·복승률 47%)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준수한 주행을 선보여온 '전천후 경주마' 스피드영은 데뷔 첫 해(2022년)부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평가받았다. 세 번째 출전이었던 브리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3세마였던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제패했다.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글로벌히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 6월 열린 오너스컵(Owners' Cup)에서 1위에 오르며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9월 출전한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순위(4위)에 올랐다. 스피드영은 현재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통령배와 12월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선전을 이어간다면 연도대표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생긴다.이밖에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벌마의스타, 스포츠조선배 1위 강풍마, 2021년 대통령배 우승마 심장의고동 등 쟁쟁한 강자들이 올해 대통령배를 빛낼 전망이다. 한편,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대통령배 개최를 기념해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스탬프 여권 이벤트, 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등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중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라남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건어물·과일·간식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1 11:00
프로야구

[경마] 한국경마 뼈아픈 성장통, 세계 향한 잰걸음 계속된다

지난 8일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컵(순위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순위상금 14억원)에서 일본 경주마들이 모두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한국경마는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8일 서울 6경주로 열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 경주마 리메이크가 대회 2연패를 해냈다. 초반엔 한국 벌마의스타가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섰다. 미국 아나키스트와 일본 재스퍼크로네가 따라붙어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리메이크는 중위권에서 힘을 비축했다. 그리고 마지막 4코너에서 속도를 내며 스퍼트에 돌입했고, 결승선을 100m 앞둔 지점에서 선두에 올라섰고, 결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 재스퍼크로네, 3위는 미국 아나키스트였다. 한국의 경주마 관계자들과 관람대에 모인 한국 경마팬들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서울 7경주로 개최된 코리아컵에서도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일본 경주마 크라운프라이드가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출발 총성과 동시에 가장 바깥쪽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크라운프라이드가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리며 선두에 자리했다. 그 뒤를 2023년 한국경마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이 자리했고, 빅스고와 흑전사도 선두 추격에 나섰다. 중반 이후 올해 두바이 월드컵 4위에 오른 '우승 후보' 윌슨테소로가 속도를 높였다. 결국 크라운프라이드 바로 뒤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할 것으로 보였던 크라운프라이드가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일본 경주마 윌슨테소로, 3위는 한국 경주마 글로벌히트였다. 시상식은 자국 경주마의 우승을 축하하는 일본 경마팬들의 환호 속에 열렸다. 조슈아 미국 브리더스컵사 부사장은 우승 마주들에게 브리더스컵 출전권을 의미하는 기념 상패를 직접 수여했다. 일본 경마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2월 개최된 제4회 사우디컵에서는 판타라사가 우승을 차지했고, 다른 일본 경주마들도 3~5위를 휩쓸었다. 3월 열린 두바이월드컵에서도 우스바테소로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본은 '국제초청경주' 재팬컵을 198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초대 대회부터 3년 연속 미국·아일랜드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1984·85년엔 자국 경주마가 우승했지만, 이후 6년 동안 무관에 그쳤다. 이후 일본은 꾸준히 해외 주요 경주에 도전했고, 더 강한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우수한 씨수말을 도입했다.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트레이닝 시설도 구축했다. 이를 양분 삼아 성장한 일본 경주마들의 이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재팬컵에서도 18년 연속 다른 국가에 우승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경마 관계자들과 경마팬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글로벌히트와 코리아컵, 스피드영과 코리아스프린트에 나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른 김혜선 기수는 더욱 그랬다. 그는 여성 기수 최초로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현재 가장 기량이 좋은 기수다. 이날(8일) 한국 기수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을 넘지 못한 걸 자책했다. 김혜선 기수는 "솔직히, 지난해에 이어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해외 경주마와의 격차를 줄이고 싶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해 일본 경주마 한 두는 제쳐서 다행이다. 해외 우수 경주마들과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현재 한국경마의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오늘의 패배는 고통스럽지만, 세계 속 우리 경마의 현주소와 부족함을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 한국 경주마들이 코리아컵 우승을 넘어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오늘의 패배를 양분 삼아 성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9.13 11:00
스포츠일반

[경마] 8세 경주마 쏜살, 서울마주협회장배 2연패

'8세 경주마' 쏜살이 지난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순위상금 7억원)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해냈다. 대회에 앞서 쏜살은 우승 후보로 점쳐지지 않았다. 서울마주협회장배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지난해 6월 열린 이 대회 뒤 슬럼프에 빠졌다. 출전한 네 차례 대상경주에서 모두 5위 밖으로 밀렸다. 올해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벌마의스타·어마어마·섬싱로스트에 밀릴 것으로 보였다. 쏜살에게 걸린 낮은 기대치는 단승식 53.7배라는 높은 배당으로도 나타났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쏜살의 관록이 빛났다. 레이스 초반 벌마의스타가 선두에 자리했고, 판다스틱킹덤과 컴플리트밸류도 선두권을 형성했다. 쏜살은 라온더포인트, 빅스고와 함께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4코너를 돌며 벌마의스타의 발걸음이 무거워졌고, 판다스틱킹덤과 컴플리트밸류 이파전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승선 100m를 앞두고 단거리 강자인 쏜살과 어마어마가 엄청난 스퍼트를 보여주며 1·2위를 탈환했다. 모르피스가 그 뒤를 따랐다. 결국 쏜살이 어마어마를 목 차이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코를 내밀었다. 서울마주협회장배에 나선 출전마 16두의 마령은 5.6세다. 8세 쏜살이 1위, 7세 어마어마 2위, 9세 모르피스가 3위에 오르며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 1~3위에 오른 경주마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기수들이 모두 외국인이라는 점은 한국경마에 긴장감을 주는 포인트다. 쏜살은 이날 우승으로 서울마주협회장배 '최고령 우승마' 기록을 세웠다. 2002·2003년 대회 2연패를 거둔 부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서울마주협회장배 2연패를 해낸 경주마가 됐다. 쏜살에 기승한 다실바 기수는 "지난해처럼 12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우승을 차지했다. 쏜살은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의 의지대로 달리는 말이기 때문에 걱정 없었다. 앞으로도 함께 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쏜살을 관리하는 이상영 조교사는 "출발만 잘 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쏜살이) 은퇴를 고려할 나이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서 앞으로도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다. 응원해 준 경마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스프린터 시리즈 최종전...벌마의스타 굳히기 나선다

2024년 스프린터 시리즈 마지막 관문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가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경주 거리는 1200m이며 3세마는 부담중량(기수의 체중·안장 등 경주에 출전하는 말이 기본적으로 얹고 달려야 하는 중량) 54㎏, 4세마부터는 57㎏을 각각 짊어지고 출전한다. 총상금은 7억원(우승 상금 3억8500만원)이다.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지난 1993년 신설됐다. 그동안 풀그림·섭서디·동반의강자·지금이순간·실버울프·라온더파이터 등 명마들을 배출한 경주이기도 하다. 출전마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는 Grade3에서 Grade2로 경주의 격이 향상됐다. 역대 31회 경주에서 2번 우승한 경주마는 2002·2003년 부움이 유일하다. 대회 최고 기록(1200m 기준)은 라온더파이터가 2021년 기록한 10분10초5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3개 대회를 말한다. 제1관문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포인트, 제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선 벌마의스타가 각각 우승했다. 승점은 벌마의스타(600) 섬싱로스트(450) 라온더포인트(400) 어마어마(310)가 1~4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서울에서 10마리, 부산경남에서 6마리가 출전한다.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벌마의스타(18전·레이팅 110·한국·수·5세·회색·이종훈 마주·백광열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55.5%)시리즈 승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벌마의스타는 출전마 중 레이팅도 가장 높다. 올해 1월 소화한 두바이 원정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스프린터 시리즈 제2관문이었던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는 경주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으로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2연속 대상경주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어마어마(27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주)나스카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55.5%·복승률 70.3%)7세의 고령에도 아직 녹슬지 않은 경주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말이다. 벌마의스타와 함께 레이팅도 가장 높다.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이기도 하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 1·2관문에서는 각각 5위와 2위를 기록에 올랐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보여준 막판 스퍼트는 전성기 기량에 버금갔다. 시리즈 1위 탈환을 위해서는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일단 우승하고, 현재 상위권에 있는 말들이 부진하길 바라야 한다. 섬싱로스트(10전·레이팅 93·한국·수·4세·밤색·정춘복 마주·홍대유 조교사·승률 50%·복승률 70%)전체 10번의 경주 중 8번이나 3위 이내에 입상했다. 스프린터 시리즈 1·2관문에서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부산일보에서는 라온더포인트에 약 60㎝로 밀리며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4세부터 주로 단거리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선행뿐 아니라 추입(출발 시기에는 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전략) 전개도 가능한 말이다. 안희수 기자 2024.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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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세계 무대 경험한 벌마의스타, 대상경주 정상 등극

부산경남 대표마 벌마의스타(한국·수·5세·이종훈 마주·백광열 조교사·서승운 기수)가 지난 1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32회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20번 출전 만에 거둔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다. 벌마의스타는 게이트가 열리자 섬싱로스트, 라온더포인트와 함께 빠른 스타트를 보여줬다. 이내 선두 위치를 차지한 벌마의스타는 레이스를 주도하며 다른 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승선 300m를 남겨주고 추입을 시도한 어마어마가 추격했지만 벌마의스타는 4분의 3마신(약 1.8m) 차이로 선두를 지켜냈다. 우승 기록은 1분12초2였다. 2위는 7세 고령에도 노익장을 보여준 어마어마, 3위는 1600m 이하 경주에서 연승률 100%를 유지하고 있는 섬싱로스트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부산일보배 우승마였던 라온더포인트는 10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경주 후 인터뷰에서 백광열 조교사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원정을 다녀와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갈 길은 먼데 아직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는 속내는 전하며 "외국 경마의 빠른 흐름 속에 경주를 치르다 보니 말이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9월의 국제경주가 외국 말들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고 변화하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스프린터 시리즈 3개 경주 중에 라온더포인트가 부산일보배, 벌마의스타가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각각 우승했다. 현재 시리즈 승점 순위는 600점을 얻은 벌마의스타가 1위, 450점 섬싱로스트가 2위, 400점 라온더포인트가 3위, 310점 어마어마가 4위에 올라 있다. 남아있는 스프린터 시리즈는 내달 19일 개최되는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다. 승점 1~4위 4마리 모두 서울마주협회장배 예비 등록을 마친 가운데 과연 어떤 말이 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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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스프린터 시리즈' 제2관문 개최...라온더포인트 선두 굳힐까

'스프린터 시리즈' 제2관문인 제32회 SBS스포츠 스프린트가 1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경주 조건은 3세 이상, 1200m로 순위 상금은 5억원이다. 시리즈 제1관문이었던 부산일보배에서는 서울 라온더포인트(한국·수·4세)가 우승하며 승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SBS스포츠 스프린트는 1993년 SBS배로 창설된 대회다. 당시 경주 실황을 SBS가 생중계로 방영하기도 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시도였다는 평가다. 이 대회는 2013년 사상 최초로 한국과 일본의 경주마가 같이 출전하는 국가 간 교류 경주로 발전했다. 2014년에는 싱가포르의 경주마까지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치러졌다. 올해 1월에는 블루북(Blue book·전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경마 경주의 등급을 매긴 책자)에 등재되며 국제 공인 경주로 지정되기도 했다.2013년에는 일본 토센아처, 2015년은 싱가폴 엘파드리노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한국 최강실러가 엘파드리노의 2연패를 막고 개최국 자존심을 지켰다. 매년 빼어난 경주마들이 출전하며 대회 품격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번 대회도 서울에서 10마리, 부산경남에서 6마리가 출전해 게이트를 채운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라온더포인트(9전·레이팅 92·한국·수·4세·갈색·라온랜드(주) 마주·박종곤 조교사·승률 77.7%·복승률 77.7%)제1관문 부산일보배에서 가장 주목받던 어마어마·섬싱로스트·해피피버·쏜살을 모두 앞서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지난 부산일보배 우승이 이변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스프린터 시리즈 2승을 선점하면, 조기에 '최우수 단거리마' 타이틀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섬싱로스트(9전·레이팅 89·한국·수·4세·밤색·정춘복 마주·홍대유 조교사·승률 55.5%·복승률 77.7%)4세에 접어들어서는 주로 단거리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포인트에 목 차이(약 60㎝)로 2위에 올랐다. 이번 경주에서 설욕전과 더불어 '단거리 왕자' 등극을 노리고 있다. 벌마의스타(17전·레이팅 98·한국·수·5세·회색·이종훈 마주·백광열 조교사·승률 29.4%·복승률 52.9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선행으로 2위에 오르며 단거리 기대주로 부상했다. 지난 1월 출전한 두바이 원정 두 차례 경주에서 각각 12위와 8위에 그치며 세계와의 격차를 확인했지만, 돌아온 국내 무대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백광열 조교사도 우승 트로피를 향해 철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안희수 기자 2024.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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