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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황광희, 먹뱉 논란 터지나… 윤두준도 지적 (‘케이밥’)

채널S ‘올 어바웃 케이밥’의 MC 황광희가 ‘먹뱉 논란’이 우려되는 3단 먹방을 시도해 웃음을 안긴다.16일 오후 8시 방송하는 채널S 비주얼 먹방쇼 ‘올 어바웃 케이밥’ 5회에서는 황광희, 윤두준, 조서형이 ‘K밥 9호점’과 ‘K-밥 10호점’을 찾아나서는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의 ‘K밥 키워드’는 ‘소확행’으로, 3MC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소고기 메뉴 소개에 나선다. 황광희는 맛집으로 가기 전 벚꽃을 배경으로 한껏 텐션이 폭발한 모습을 보인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부르며 발랄한 율동까지 선보이는 것. 이에 조서형은 “오, 잘한다. 역시 아이돌이다”라고 감탄하지만 윤두준은 “(지금은) 아이돌 아니잖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긴다. 3MC는 ‘갈빗살’이 메인 메뉴인 맛집에 도착한다. 이때 윤두준은 갈빗살의 정확한 부위를 궁금해 하고, 급기야 소로 빙의한 듯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한다. 이를 본 황광희는 “이렇게 잘생긴 소를 봤나?”라며 감탄하고, 윤두준은 그런 황광희에게 감사의 악수를 청하면서 “고맙소~”라고 화답한다. 황광희는 다시 윤두준에게 “눈이 소처럼 맑다”고 극찬해 훈훈한 케미를 발산한다.잠시 후, 맛집에 들어선 세 사람은 생갈빗살과 함께 마늘 양념이 된 갈빗살을 추천받는다. 뒤이어 황광희는 “양념 마늘, 너 마늘(너만을)”이라는 언어유희를 애드리브로 선보여, “어, 심쿵~”이라는 조서형의 극찬을 받는다. 이에 황광희는 “벚꽃 봐서 그래”라며 뿌듯해한다. 그러던 중, 곁들임 반찬으로 아삭이 고추가 나오자 조서형은 “고추와 파프리카를 개량한 품종”이라고 설명한다. 윤두준은 “가만 보면 인간이 제일 잔인하다. 둘을 만나게 할 생각을 하다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황광희는 발끈하면서 “어떻게 보면 둘이 합친 게 있으니까 내 얼굴이 나온 거다. 내 얼굴이 그냥 온전한 상태로 나왔으면 방송이 되겠니? 네 옆에 섰겠니?”라고 과몰입한다.소갈빗살을 배불리 먹은 이들은 마지막 메뉴로 된장술밥을 택한다. 그런데 황광희는 뜨거운 된장술밥을 입에 한가득 넣었다가 놀라 다시 꺼낸다. 이를 본 윤두준은 “먹뱉”이라고 지적하고, 조서형도 “먹뱉 논란 터지겠다”라며 맞장구친다. 황광희는 극강의 뜨거움을 호소하며 다시 입을 크게 벌리는데, 과연 3단 도전까지 감행한 된장술밥 먹방이 ‘먹뱉 논란’을 딛고 훈훈하게 끝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소확행’을 키워드로 내세워 소고기 맛집 발굴에 나선 황광희-윤두준-조서형의 유쾌한 먹케미는 16일 오후 8시 방송하는 ‘올 어바웃 케이밥’ 5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8:06
문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신vs구 캐럴 경쟁... 겨울 연금 노린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로운 ‘캐럴 송’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벚꽃엔딩’이 ‘벚꽃연금’으로 불릴 정도로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잘 만든 시즌송의 가치는 이미 증명됐다. 더구나 K팝 스타들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진 상황. 잘 만든 캐럴 송은 매년 글로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기대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때문에 당분간 음원차트는 구 캐럴과 신 캐럴의 경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방탄소년단(BTS) 뷔다. 뷔는 지난 6일 1942년 발매된 빙 크로스비의 명곡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프랑스, 일본, 핀란드, 브라질 등 전 세계 4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뷔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외에도 선배 가수 박효신과 협업한 듀엣곡 ‘윈터 어헤드’도 발표했다. ‘윈터 어헤드’는 로맨틱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재즈 팝 장르의 곡이다. ‘윈터 어헤드’는 지난 10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99위로 처음 올랐다. 뷔는 이 곡으로 솔로로서 ‘핫 100’에 다섯 번째 진입했고, 박효신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가수 케이시도 지난 8일 새 싱글 ‘녹지않을게’를 발매하며 연말을 포근하게 물들였다. ‘녹지않을게’는 케이시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첫 겨울 발라드다. 이 노래는 캐럴 특유의 미디어 템포 멜로디에 케이시의 따뜻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특히 “사박사박 발소리에 맞춰 너의 손을 잡고 고백할게”와 같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녹지않을게’는 발매 직후 멜론 실시간 차트 ‘핫 100’에 빠르게 진입, 기발매곡 ‘그때가 좋았어’와 함께 동반 순위 상승 중이다. 현재 미국 투어 중인 피프티 피프티도 팬들을 위해 지난 9일 깜짝 겨울 발라드를 발표했다. ‘웬 유 세이 마이 네임’은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개편된 후 처음 선보인 시즌 송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 이 겨울이 따뜻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담아낸 ‘웬 유 세이 마이 네임’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 순위에 올랐다.팬들은 “아름다운 선율과 다섯 명의 아름다운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졌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노래” 등의 호평을 했다. 15일 기준 ‘웬 유 세이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800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구 캐럴’ 들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30년 전 부른 ‘크리스마스 연금 곡’이 또다시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 9일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역대 통산 15주 1위를 차지했다. 1994년 11월 발표된 이 곡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머라이어 캐리를 차트로 소환한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이야!!!”(It’s Time!!!)라고 올리고 ‘크리스마스 여왕’의 귀환을 익살스럽게 알렸다. 국내 가수들이 부른 ‘구 캐럴’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속속 진입하는 중이다. 그룹 엑소가 2013년 12월 9일 발매한 ‘첫눈’은 15일 기준 멜론 음원차트 ‘톱 100’ 9위에 안착했다. 지난달 26일 전국 각지에서 첫눈으로 ‘함박눈’이 내리면서 엑소의 ‘첫눈’ 역시 청취자 수가 전날 대비 무려 55.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도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성시경·박효신·이석훈·서인국·빅스 ‘크리스마스니까’, SG워너비·브라운아이드걸스 ‘머스트 해브 러브’ 등 발매 후 10년 이상 지난 ‘겨울 시즌 송’들이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했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관계자는 “흔히 캐럴 연금, 벚꽃 연금 등으로 불리는 시즌 송은 한 번 각인되면 매 계절마다 스트리밍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저작권료 상승 추이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음악 투자 시장에서도 거래량이나 거래가 등의 변동이 활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 음원 시대로 전환되면서 과거에 발매된 명곡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고, 각종 챌린지 등으로 묻혀 있던 명곡들이 소환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시즌송의 경우에도 발매된 지 오래된 구곡들이 저력을 발휘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6 05:45
프로농구

[IS 상암] ‘벚꽃엔딩’ 바라는 WKBL 4개 구단, 우승 꿈 꽃 피우다

‘봄의 여왕’을 결정할 2023~24 여자프로농구(WKBL) 포스트 시즌이 막을 올린다.WKBL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청주 KB스타즈·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 4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PO(5전 3승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행사장에는 여자농구 팬들도 함께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올시즌 WKBL PO에서는 정규리그 1위 KB와 4위 하나원큐,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이 각각 격돌한다. PO 승자끼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통해 봄의 여왕을 가린다. 정규리그에서 승률 9할(27승3패)로 우승한 KB는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선봉에 박지수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공황장애·왼손 손가락 부상 여파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고, 팀은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건강하게 돌아온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리바운드 부문 1위에 오르는 ‘국보급’ 활약을 펼쳤다. KB의 통산 2차례 통합 우승을 모두 박지수가 이끌었다. 박지수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하던 대로 하면 정규리그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완수 KB 감독은 “2년 만에 이 자리에 올라왔다. 개나리처럼 활짝 핀 경기, 팬들과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이에 맞선 하나원큐는 2012~13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PO 무대를 밟는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창단 후 첫 PO 출전이다. 우리는 벚꽃의 화려함처럼 축제다운 농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나원큐 센터 양인영은 “즐기는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겠다”라고 선전포고했다.또다른 대진에선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만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벚꽃같이 상큼한 농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베테랑 슈터 김단비는 “‘또 우리은행이 이겼어?’라는 말이 반복되도록 하겠다”라는 짧고 굵은 의지를 전했다. 우리은행 가드 박지현은 “사실 우리 팀이 상큼한 농구는 아니다. 대신 장마와 태풍을 이겨내고 피는 능소화같은 농구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정규시즌 때 약속한 ‘배드 걸스’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PO 때는 진짜 배드 걸스를 보여주고 싶고, 먼저 (우리은행전) 3승을 거두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배혜윤 역시 “매 경기 간절하게 뛰어서 PO에 왔다. 3승 시리즈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였다. 키아나 스미스는 “블루밍스라는 구단의 이름답게 피어나는 농구를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이날 행사장엔 4개 구단의 팬 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팬들은 행사 내내 큰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행사장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드는 농담과 질문을 던져 선수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선수들은 농구화·유니폼·트레이닝 키트 등 애장품을 전달하고, 사인회를 진행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봄 농구의 첫 무대는 오는 9일 오후 6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KB와 하나원큐의 PO 1차전이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10일 오후 1시35분 아산에서 격돌한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4.03.05 17:30
프로농구

[IS 상암] ‘벚꽃엔딩’ 바라는 WKBL PO 진출팀…사령탑·선수의 이색 출사표

‘봄의 여왕’을 결정할 여자프로농구(WKBL) 포스트시즌이 열린다.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이상 5판 3승제)을 앞둔 4개 팀 사령탑과 선수들이 이색적인 출사표와 각오를 전했다.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정규리그 상위 4팀이 진출했다. 1위 KB와 4위 하나원큐,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이 PO에서 격돌한다. 이어 승자 간 챔프전을 통해 봄의 여왕을 가린다. PO 첫판은 ‘1강’ KB와 하나원큐의 대결이다. 시즌 상대전적에선 KB가 6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세다. 김완수 KB 감독은 “오랜만에 이 자리에 올라왔다. PO에 올라오는 게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봄이니까, 개나리처럼 농구하겠다. 활짝 피고, 팬들과 즐길 수 있는 PO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함께 자리한 허예은은 “PO라는 무대는 늘 설레고 특별하다. 언니, 동생들과 함께 신나게 달려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구단의 첫 번째 봄 농구다. 벚꽃은 제일 먼저 피고 화려하지만, 금방 진다. 우리는 벚꽃의 화려함만 가지고 축제다운 농구를 하겠다”라고 말해싸.양인영은 “선수들도, 팬들도 많이 기다린 봄 농구다. 즐기는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반대편 대진에선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벌써 포스트시즌이 됐다. 벚꽃같이 상큼한 농구를 하고 싶다. 우선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김단비는 “항상 들었던 말이, ‘또 우리은행이 이겼나’ ‘또 우리은행이 진출했나’ 였다. 이번에도 우승하겠다”라고 짧고 굵은 출사표를 올렸다.이에 맞선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정규리그 컨셉을 배드걸스로 정했는데, 아직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PO에선 정말 배드걸스를 보여주고 싶다.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승하겠다”라고 말했다.배혜윤은 “재밌는 경기가 될거라 기대를 많이 해주신다. 간절히, 열심히 뛰며 3승 시리즈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3.05 14:42
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벚꽃연금의 시작, 버스커버스커 ‘벚꽃 엔딩’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 시기에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11년 전 이맘때 쯤인 2012년 3월 29일,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첫 정규 1집 타이틀곡 ‘벚꽃엔딩’이 공개됐다.10년이 훌쩍 지난 노래임에도 여전히 대중에게 너무도 친숙한 이 노래는 봄이 되면 거리에 울려퍼지는 ‘벚꽃연금’의 시초가 됐다. ‘벚꽃엔딩’ 이후로 로이킴의 ‘봄봄봄’,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10cm ‘봄이 좋냐’, 유주와 로꼬의 ‘우연히 봄’ 등 다양한 봄날의 ‘연금송’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곡이기도 하다.‘벚꽃엔딩’이 수록된 앨범은 버스커버스커 데뷔 앨범이다. 버스커버스커는 가요계에 발을 내딛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다. 신인 밴드였던 버스커버스커가 이렇듯 큰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2011년 11월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큰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보컬 장범준의 감미로운 음색과 브래드(드럼), 김형태(베이스)의 수준급 연주, 여기에 버스커버스커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로 ‘슈퍼스타K 3’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들은 연일 버스커버스커 무대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후크송 열풍이었던 2012년도에 등장한 버스커버스커의 감성 노래는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탄탄한 고정 팬덤까지 형성했을 정도다.무수한 히트곡 중 ‘벚꽃엔딩’은 버스커버스커의 정체성이라고도 불리는 대표곡이다. 노래만 들어도 따뜻한 봄날의 날씨와 벚꽃이 잔뜩 피어있는 거리가 연상되며, 설렘 가득한 장범준의 음색이 귀를 감싼다. 매년 4월이 되면 어김없이 차트 역주행을 하는 ‘벚꽃엔딩’. 이 노래가 들려오면 그때서야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벚꽃엔딩’의 저작권 수입이 2015년까지 4년간 46억원에 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3년까지는 두 배 가량 될 터. 그야말로 벚꽃연금이다. ‘벚꽃엔딩’의 음원 성적은 가히 놀라웠다. 당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빅뱅과 씨엔블루를 제치고 1주차에 2위로 진입했다. 멜론의 2012년 차트에 따르면 ‘벚꽃엔딩’은 종합연도차트 3위를 기록했다. ‘벚꽃엔딩’과 같은 앨범에 수록된 버스커버스커의 ‘첫사랑’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2012년에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싸이 ‘강남 스타일’(1위), 걸그룹 씨스타의 ‘나 혼자’(2위), ‘러빙 유’(4위),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5위), 2NE1 ‘아이 러브 유’(6위)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이 명곡을 발매했던 시기였다. 그런 쟁쟁한 가수들의 명곡들 속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반짝 후광에 끝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벚꽃엔딩’의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듬해인 2013년 종합연도차트에서도 25위를 찍은 ‘벚꽃엔딩’은 2014년 56위, 2015년 90위, 2016년 90위를 차지하며 무려 5년 동안 차트 톱100 안에 들었다. ‘연금곡’의 원조다운 무서운 기세였다.2023년 현재, 아쉽게도 버스커버스커 완전체 활동은 2013년 이후로 중단됐다. 당시 소속사는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장범준은 솔로로서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활동 중단 후 좀처럼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멤버 브레드는 2020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여기서 그는 “코로나19가 끝나면 버스커버스커로 다시 뭉칠 것”이라고 말해 완전체를 기다린 팬들에게 큰 위안을 안겼다.많은 팬들은 올해 봄의 시작도 어김없이 ‘벚꽃엔딩’으로 맞이하면서, 무수한 ‘인생 곡’을 남겨준 버스커버스커가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1 12:00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3월 날씨에 딱! 하현상 ‘어 북 오브 러브’, 최고의 봄 캐럴 선정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봄 캐럴의 유망주로 떠올랐다.매서웠던 찬 기운은 사라지고 어느덧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옷이 얇아지고, 야외에서 즐기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3월에 접어들면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아이유와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등 봄날에 딱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듣기 시작한다.다만 이미 유명해진 명곡 외에 새로운 ‘봄 캐럴’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고 싶은 리스너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 가운데 하현상의 ‘어 북 오브 러브’(A Book of Love)가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최고의 봄 캐럴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10만4481표 가운데 하현상은 득표율 64.3%에 해당하는 6만7232표를 받으며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지난 2020년 6월 발매된 ‘어 북 오브 러브’는 어쿠스틱한 배경음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사운드로 봄 기운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지녔다. 가사는 “다시 생각해보면 지나가 버린 것은 추억이란 선물이 되어주고 또 하루를 살아가게 할 힘이 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담아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겪은 팬들에게 위로를 건넸다.하현상은 JTBC 밴드 경연 프로그램 ‘슈퍼밴드’ 초대 우승팀인 호피폴라의 보컬로, ‘어 북 오브 러브’는 그의 자작곡이다. 따뜻하고도 감성적인 하현상의 보컬도 누리꾼들이 이 노래를 최고의 봄 캐럴로 선정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현상의 뒤를 이어 그룹 펜타곤의 ‘봄눈’이 3만641표(29.3%)로 2위, 밴드 루시의 ‘개화’가 2517표(2.4%)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 3.5%, 북중미 3%, 남미 2.7%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대한민국은 7만672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일본 1만6772표, 미국 2074표, 아르헨티나 2003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4 09:00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3월에 듣기 딱 좋아! 최고의 ‘봄 캐롤’은 어떤 곡?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의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드디어 봄이 다가왔다. 기온은 올라가고 은은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며, 벌써 전국의 벚꽃 개화 시기를 알리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하는 ‘봄’에는 유독 생각나는 노래들이 많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아이유와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방탄소년단 ‘봄날’ 등 봄이 되면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노래들이다.봄 노래의 효과는 엄청나다. 이어폰을 낀 채 꽃이 핀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며 잠들어있던 감수성을 깨운다.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기쁨은 배가 된다. 만약 바쁜 일상에 치여 봄을 즐기러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분전환이 된다.매년 찾아오는 봄일지라도 올해만큼은 조금 다른 느낌을 만끽하고 싶다면 새로운 봄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역시나 2023년에도 봄을 공략한 노래와 아티스트는 꾸준히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렇듯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설렘 속에서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최고의 봄 캐롤은?’(What is the best song to listen to in spring?) 투표를 진행한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오는 22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최고의 봄 캐롤을 선정하는 노래와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의 10곡이다.▲‘개화’ LUCY ▲‘밥밥!’ 비비지 ▲‘봄눈’ 펜타곤 ▲‘브로큰’ 체리블렛 ▲‘블룸블룸’ 더보이즈 ▲‘어 북 오브 러브’ 하현상 ▲‘위 아 영’ 트라이비 ▲‘지구별 여행자’ 이펙스 ▲‘지니’ 골든차일드 ▲‘행운을 빌어줘’ 원필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5 09:00
연예일반

나비, 이별 대신 선택한 위로와 희망…“‘봄별꽃’ 듣고 위로받길” [일문일답]

“지치고 힘든 사람이 ‘봄별꽃’을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곡을 썼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가수 나비는 올해 누구보다 남다른 한 해를 보냈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멤버로 발탁돼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바쁜 나날을 보낸 나비는 가을의 끝자락 새 싱글 ‘봄별꽃’을 발매하며 훈풍을 이어간다. -‘봄별꽃’ 소개를 한다면. “나와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같이 작업했다. 정동환이 피아노를 연주해주면 내가 멜로디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노래가 나왔다. 예전에는 발라드나 이별 노래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결혼하고 출산 후 삶이 바뀌어서 그런지 밝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든 사람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곡을 썼다. 나도 가사를 쓰고 부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제목이 ‘봄별꽃’인데 지금 시기에 발매를 결정한 이유가 있나. “‘봄별꽃’은 가을 정도 발매를 생각하고 썼다. 가사에 봄이 들어가지만, 계절적인 봄이 아니라 마음에 피어나는 봄이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에 발매하게 됐다. ‘벚꽃엔딩’처럼 봄마다 들어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태원 참사로 발매가 연기됐었다. “뉴스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나도 부모이다 보니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 앨범이 미뤄지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봄별꽃’ 가사가 누군가를 위로하고 힘을 냈으면 하는 내용이다. 이 노래가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 -나비의 슬픈 발라드를 기대했던 리스너들도 있었을 텐데. “나비의 발라드, 이별 노래, 고음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내 성격은 발라드 부를 성격이 아니다. 음악이 좋아서 했지만, 가사를 쓰는 입장에서 지금 너무 행복한데 그런 이야기나 멜로디가 안 나오더라. 현재 나의 진심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게 대중에게 닿아 위로나 공감이 된다면 감사한 일이 될 것 같다. 발라드라면 OST라든지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안무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나. “그 누구도 추천하지 않았다. 나는 자신 있는데 회사는 (아닌가 보다). 사실 ‘봄별꽃’이 안무를 하기에는 어정쩡한 리듬이어서 내가 무대에서 편안하게 즐기기만 해도 좋아해 줄 것 같다. WSG워너비 하면서 걸그룹 안무도 했는데 스스로 하면서도 만족스러웠다. 나중에 그런 음악이 있다면 충분히 할 의향이 있다. 나는 항상 준비 중에 있다.” -WSG워너비로 맘카페 아이콘이 됐다. ‘봄별꽃’의 반응을 예상한다면. “한 세대나 특정 인물이 아닌 주변의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엄마를 예로 들면 육아하고 살림하느라 자신을 놓고 희생하는 시간이 많지 않나. 그런 것 때문에 우울하고 외로워지는 경우도 많이 봤다. ‘봄별꽃’으로 너의 존재만으로 귀하고 항상 따뜻한 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내 노래를 듣고 공감해줬으면 한다.” -위로가 주 메시지다. 가수로서 지칠 때는 언제이며 힘을 얻는 매개체가 있다면. “가수 데뷔한 지 8~9년이 됐을 때 그런 시기가 왔다. 당시에 너무 반복되는 패턴의 스케줄을 하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힘들 때도 있었다. 또 그 무렵부터 음원 차트가 아이돌 위주로 흘러가면서 솔로 여자 가수들이 설 기회도 많이 없었고 차트인도 힘들어졌다. 가수로서 자신감도 떨어졌었는데 주변에서 격려의 말을 많이 해줘서 다시 즐겁게 노래할 수 있는 것 같다.” -비슷한 고충을 겪고 있을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지금은 전혀 차트를 신경 쓰지 않지만, 한창 그랬을 때는 나도 자신감을 잃었다. 하지만 성격 덕분인지 깊이 빠지지는 않는다. 잘 털어내고 긍정적인 편이다. 그런 시간이 있어도 다른 것에 몰두하면 잊게 되더라.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있기 마련인데 좋은 음악, 책 등으로 시선을 넓혀 바라보면 털고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데뷔 15년이 됐다. 터닝포인트가 됐던 시기가 있었나. “임신 중이었을 때 ‘미스트롯2’에 나갔던 적이 있다. 내가 트로트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욕만 먹을 것 같아 세 달을 고사했다. 그때 음악적으로도 고민이 많을 때였고 코로나19가 한창인 시기였다. 고민하다가 ‘아이랑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추억도 만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나갔다. 그때 고마웠던 사람이 임영웅이다. 내가 아는 동생의 친한 지인이어서 통화를 하게 됐다. 임영웅이 ‘편하게 해라. 원래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니, 즐기면 될 것 같다’고 격려해줬다. 전문 트로트 가수는 아니었지만, 경연하는 동안 해내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 지금 생각해보면 잘해냈던 것 같다. 배 속에 아이도 있었는데, 열심히 해보려고 했던 그때가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 그때 두려움을 깨고 한 발짝 나아가려고 했다. 또 WSG워너비로 그룹 활동을 하면서 든든한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솔로 가수도 좋은 부분이 많지만 외로운 것들이 있다. 그런데 의지하는 친구들이 생기니 새로운 영감도 얻고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부를 수 있었다. 너무 재밌더라. 음악적 스펙트럼과 도전하는 분야도 넓어진 것 같았다.” -나비에게 2022년은 어떤 해였나. “정말 바빴고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WSG워너비 멤버가 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이후에 새로운 노래도 들려줄 수 있게 돼서 나한테는 다시 찾아온 봄 같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1 09:20
생활/문화

SKT "올해 벚꽃놀이는 메타버스에서 즐기세요"

SK텔레콤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서벚꽃축제를 연다. SK텔레콤은 벚꽃축제 계절을 맞아 전국 벚꽃 명소를 모티브로 제작한 '벚꽃엔딩' 랜드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해도 전국의 많은 벚꽃축제들이 취소되는 점을 고려해 고객들이 가상세계에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 등을 참고해 호수 둘레길·기차길·소원 존·한옥카페·피크닉 존 등 총 6개의 테마로 제작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로 예정된 K팝 그룹 퍼플키스의 메타버스 팬미팅도 벚꽃엔딩 랜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6 16:47
연예

[포토] 권은비 '우아한 벚꽃엔딩'

가수 권은비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컬러(Colo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권은비가 환성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4.04/ 2022.04.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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