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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품나…베니스영화제 오늘(6일) 폐막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82번째 축제를 마무리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전세계 평단과 관객 호평을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6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7일 오전 2시) 제8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경합을 펼친 경쟁 부문 초청작은 21편으로, 이중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도 포함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 9분간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이 작품은 회사원 민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엑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를 ‘기생충’에 비견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가자 지구의 참상을 다룬 영화 ‘힌드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가 4.1점을 받았기에 두 번째로 높은 점수에 해당한다.이밖에도 3.5점을 받은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점쳐진다.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는 2.8점을 기록 중이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피에타’가 유일한 황금사자상 수상에 성공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어쩔수가없다’의 베니스 수상 여부는 이날 오후 폐막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을 비롯한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6 06:00
영화

베니스 들썩인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수상 확률은? [IS포커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에서 첫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평단의 호평이 연이어 쏟아지는 가운데, 13년 만에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자 약 9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평단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어쩔수가없다’는 3일 미국 로튼토마토에서 평점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리뷰(평가)를 내놓은 해외 매체는 19곳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교한 평도 다수 보인다.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가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의 눈부신 살인 코미디는 통제된 혼돈을 보여주는 마스터클래스”라며 “베니스 경쟁 부문을 빛낸 이 영화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이란 증거로 가득하다”고 극찬했다.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진출작 14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개막작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은총’이 3.5점,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3.5점,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가 2.8점을 기록 중이며, 미공개작은 노아 바움벡 감독의 ‘제이 캘리’ 등 7편이다.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어쩔수가없다’의 오스카상(아카데미) 후보 지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황금사자상은 ‘피에타’가 딱 한 번 수상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수상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영화 침체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한국영화는 ‘기생충’ 이후 그렇다 할 글로벌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의 수상은 개별 작품의 성취를 넘어, 한국영화가 국제적 예술영화 담론 속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국영화가 관객 감소와 제작·투자 구조의 불안정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계 전반에 예술적 자긍심과 산업적 활력을 부여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베니스영화제 수상 결과는 오는 6일 폐막식에서 공개되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4일 개막하는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북미시장에 선을 보인 뒤 17일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국내 개봉은 오는 24일로, 정식 개봉 전 내년 개최되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도 선정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06:00
영화

이란 반체제 감독 자파르 파나히,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영예

이란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가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 작품상의 영예는 영화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에게 돌아갔다.영화는 한 남자가 과거 감옥에서 자신을 괴롭힌 경찰과 닮은 사람을 마주치면서 일어난 일을 그린다. 쥘리에트 비노슈 심사위원장은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예술은 우리의 가장 소중하고 살아있는 부분의 창의적 에너지를 움직인다”며 “어둠을 용서, 희망, 새로운 삶으로 바꾸는 힘”이라고 말했다.파나히 감독은 “국내외 모든 이란인들은 모든 문제와 차이를 제쳐두고 힘을 합치자”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자유”라고 말했다고 AFP·AP 통신은 전했다. 또 그는 “아무도 우리가 뭘 입어야 하는지,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파나히 감독은 반정부 시위, 반체제 선전 등을 이유로 이란에서 여러 차례 체포됐던 인물로 200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2006년과 2013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2015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으며 작품 세계를 인정 받았다. 2010년 20년간 영화 제작 금지와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몰래 영화를 만들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 왔고, 2022년 재수감됐다가 2023년 2월 석방 요구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보석으로 풀려났다.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덴마크 출신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의 ‘센티멘털 밸류’가, 심사위원상은 스페인·프랑스 영화 ‘시라트’(올리비에 라시)와 여러 세대에 걸친 인간 드라마를 그린 독일 작품 ‘사운드 오브 폴링’(마샤 실린슈키)이 공동 수상했다. 감독상은 영화 ‘시크릿 에이전트’, 남우주연상은 이 영화에서 활약한 와그너 모라가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더 리틀 시스터’의 나디아 멜리티가 받았다. 각본상은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거장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이 ‘더 영 마더스 홈’으로 받았다.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는 없었다. 감독 홍상수가 한국인으로 역대 여섯 번째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5 08:01
영화

오페라 디바 된 안젤리나 졸리…14년 만 골든 글로브 트로피 노린다

안젤리나 졸리가 뮤직 드라마 ‘마리아’로 14년 만의 골든 글로브 트로피에 도전한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마리아’로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마리아’는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일주일과 혼신의 아리아를 담은 이야기다.안젤리나 졸리는 역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6차례 후보에 올라 3번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노미네이트로 ‘투어리스트’(2010) 이후 14년 만에 여우주연상 수상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니콜 키드먼, 틸다 스윈튼, 케이트 윈슬렛 등 세계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대배우들이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후보에 올라 외신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베니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마리아’는 안젤리나 졸리가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역을 맡아 그의 인생과 음악까지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출은 ‘스펜서’, ‘재키’의 감독 파블로 라라인이 메가폰을 잡아 ‘마리아’를 피날레로 여성 3부작을 완성시켰으며, ‘보헤미안 랩소디’,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존 워허스트가 참여하여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아리아를 재현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와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배우 알바 로르와처까지 합류하여 안젤리나 졸리와의 흡입력 넘치는 연기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마리아’는 판씨네마가 수입 및 배급했으며 내년 2025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0 14:10
연예일반

설 연휴, 남은 음식 처리는? 봐두면 도움되는 넷플릭스 정주행 추천작

혼자여도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여도 걱정없다. 짧고 굵은 연휴를 즐겁게 보내게 해줄 작품들이 OTT 세상에 많이 있으니까.장안을 떠들썩하게 한 ‘더 글로리’부터 명절이면 늘 고민하게 하는 남은 음식 처리 서바이벌까지. 한 번쯤 봐 두면 쓸모가 있을지도 모를 넷플릭스 추천작을 일간스포츠가 엄선해 봤다. #한국형 SF란 이런 것! 연상호 감독의 ‘정이’‘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2194년, 인류는 더이상 살 수 없는 지구를 떠나 우주에 만든 쉘터라는 곳에 자리 잡지만 그곳에서조차 내전이 발발하면서 다시 위기에 직면한다. 끊임없는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최정예 리더 정이마저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자 크로노이드 연구소는 그를 복제한 최고의 전투용병 A.I. ‘정이’를 개발한다. 하지만 35년째 이어진 복제와 시뮬레이션에도 진전이 없자 크로노이드 연구소는 정이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이를 알게 된 정이의 딸이자 연구소 팀장 서현(강수연 분)은 정이를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씨받이’로 한국 최초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고 영화 ‘그대 안의 블루’, 드라마 ‘여인천하’로 레전드 배우가 된 강수연이 서현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드라마 ‘트롤리’, ‘왓쳐’(WATCHER)의 김현주가 정이 역을, 드라마 ‘글리치’, ‘지옥’, 영화 ‘브로커’에서 활약한 류경수가 연구소장 상훈을 연기했다. 여기에 ‘지옥’, 영화 ‘반도’, ‘부산행’ 등을 연출한 장르 마스터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형 SF 영화를 제대로 그려냈다. #가족과 함께 추억 속으로! ‘90년대 쇼’‘90년대 쇼’는 키티 포먼(데브라 조 럽 분)과 레드 포먼(커트우드 스미스 분) 부부가 포인트 플레이스에서 함께 여름을 보내기로 한 손녀 레이아 포먼(캘리 하버다 분)에게 지하실을 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가 사랑한 인기 시트콤 ‘70년대 쇼’를 새롭게 각색했다.‘70년대 쇼’의 테리 터너, 보니 터너, 그레그 메틀러 크리에이터와 키티 역의 데브라 조 럽, 레드 역의 커트우드 스미스가 뭉쳤다. ‘70년대 쇼’를 기억하는 중장년층과 레트로의 매력을 사랑하는 MZ 세대가 함께 즐길만하다.#남은 명절 음식 처리? ‘잔반 메이크오버’ 참고해 보세요!보통 많은 식구들이 모이는 명절엔 음식도 많이 하게 마련. 양이 너무 많거나 기름기에 질려 음식을 남겼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자. 남은 음식을 색다르게 재탄생시킬 아이디어를 ‘잔반 메이크오버’에서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잔반 메이크오버’는 먹다 남은 감자튀김, 남은 돼지고기 등 여러 잔반을 이용한 색다른 요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 회 각기 다른 커리어를 가진 도전자 3명이 출연해 아이디어 경합을 펼친다. #아직도 안 봤다고? 장안의 화제작 ‘더 글로리’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많은 히트작을 양산한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왓쳐’, ‘해피니스’ 등 장르물에서 장기를 보인 안길호 PD가 만나 좋은 합을 보여줬다.촘촘한 전개와 다양한 상징, 시적인 대사, 시대상을 잘 반영한 정서 등이 호평 받으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트1은 이미 모두 공개됐으며,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베일을 벗는다. 2023.01.21 07:00
무비위크

강수연X김현주X류경수, 연상호 감독 SF 영화 '정이' 출연

배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가제)에 출연한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다. '부산행'과 '반도', '지옥' 등 한국 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뇌 복제와 인간형 전투 로봇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캐스팅도 인상적이다. 1986년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그대 안의 블루', '여인천하' 등 숱한 걸작을 통해 한국 문화 르네상스의 밑돌을 놓은 레전드 강수연이 연상호 감독과 만난다. 그는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으로 출연한다.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뇌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이 역은 김현주가 맡는다. 드라마 'WATCHER(왓쳐)'와 '언더커버' 등으로 다양한 장르 속 매력적인 인물을 그려내고 있는 김현주. 그가 선보일, ‘전설의 용병’ 다운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 반복되는 뇌복제 실험 속 복제인간의 미묘한 감정 연기가 기대된다. 또한, 영화 '항거'와 드라마 '자백', '이태원 클라쓰',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작품마다 전작과는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였던 류경수가 연합군 승리의 열쇠가 될 인간형 전투로봇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김현주와 류경수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이어 곧바로 연상호 감독과 재회하는 셈이다. '정이'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06 09:12
무비위크

[25회 BIFF] 코로나19에 절반만 열린 부산국제영화제…그럼에도 뜨겁다(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21일 개막해 열흘간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 전면 취소까지 거론됐던 상황에서 어렵사리 막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열린다. 개·폐막식도, 레드카펫도 없는 썰렁한 행사가 됐지만, 영화인들의 열기 만큼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는 68개국 192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매 해 300편 정도가 상영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들었다. 상영관 수도 기존 37개에서 영화의 전당 5개 관으로 축소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전체 유효좌석 25%까지만 입장 가능하다. 또한, 영화 한 편당 단 1회만 상영된다. 일부 GV(관객과의 대화)는 진행되지만, 주요 야외 및 실내 프로그램 행사는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레드카펫 입장, 개막식과 폐막식,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관객이 밀집될 만한 야외 행사를 전면 중단 한다"며 대중이 밀집할 기회를 원천 차단한다. 영화제 초청을 받아 해외에서 입국하는 게스트도 없을 예정이며, 관객과 게스트를 위해 운영하던 각종 센터와 라운지도 운영하지 않는다.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규모가 대폭 축소됐지만, 관객들의 열기는 여전하다. 관람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아 예매 경쟁은 오히려 예년보다 뜨겁다. 현장 예매 없이 온라인 예매로만 진행됐는데, 이미 대다수의 주요 초청작이 매진됐다. 개막작은 '칠중주: 홍콩 이야기'다. 홍금보·허안화·서극·조니 토 등 홍콩 거장 7명의 옴니버스 영화다. 조니 토 감독이 프로듀싱을 맡고, 1950년대부터 근 미래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각 감독들이 10여 분 남짓으로 만든 홍콩에 대한 애정 어린 송가 일곱 편을 모아 한 편의 영화로 완성했다. 폐막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타무라 코타로 감독)'이다.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이 원작이며,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실사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작 영화보다 희망적인 판타지의 세계가 담겼다. 또한, 전 세계 거장들의 작품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다수 소개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개최되지 못한 칸 국제영화제의 선정작 56편 중 23편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된 화제작도 상영된다. 칸영화제 선정작 가와세 나오미의 '트루 마더스',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구로사와 기요시의 '스파이의 아내',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크리스티안 펫졸트의 '운디네' 등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미나리'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이 영화는 한국계 감독 리 아이작 정이 연출하고 스티븐 연·한예리·윤여정이 출연한 작품이다. 어렵사리 돛을 올린 25번째 부산국제영화제를 향해 이창동 감독은 "우리 영화인들은 서로 연대하고 함께 용기를 나눠 가져야 한다"고 말했고, 박찬욱 감독은 "영화의 역사는 언제나 커다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해온 역사"라고 했다. 영화제 측은 이처럼 거장들이 보내온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코로나19를 헤쳐나가는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길 기원했다. 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 개막해 30일 막을 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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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가 주목한 천재 감독"..'자비에 돌란 감독전' 개최

젊은 거장 자비에 돌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비에 돌란 감독전: 돌란, 애니웨이'가 오는 5월 28일부터 개최된다. 세계가 인정하는 탁월한 감독이자 배우, 각본가로도 활약하는 자비에 돌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비에 돌란 감독전: 돌란, 애니웨이'가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CGV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연기가 하고 싶어 연출을 시작한 자비에 돌란 감독은 연출, 연기, 각본뿐만 아니라 미술, 패션, 음악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드러냈다. 19세 때 감독, 주연, 각본, 프로듀싱을 맡은 장편 데뷔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로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서 3관왕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하트비트' 가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되어 칸의 총아로 떠올랐으며, '로렌스 애니웨이'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여우주연상과 퀴어영화상을, '탐엣더팜'으로 베니스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는다. 나아가 '마미'가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단지 세상의 끝'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칸의 총아에서 나아가 명실상부한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다. 특히 그는 작품마다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한 비주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그 안에 가장 보편적이지만 누구에게나 특별한 ‘가족’과 ‘사랑’의 이야기를 녹여냄으로써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자비에 돌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그의 연출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 '하트비트', '로렌스 애니웨이', '탐엣더팜', '마미', '단지 세상의 끝' 등 국내에서 선보였던 장편 6편과, 자비에 돌란 주연의 단편 '여름의 거울', 많은 배우와 영화인이 말하는 자비에 돌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자비에 돌란: 불가능을 넘어서', 그리고 자비에 돌란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국내 미개봉 신작 '마티아스와 막심' 등 그 동안 관객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까지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지난 11년 간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이 탄탄히 쌓아 올린 ‘돌란 유니버스’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와 함께 다채로운 얼굴을 가진 배우로서 자비에 돌란의 모습까지 만날 수 있다. '자비에 돌란 감독전: 돌란, 애니웨이'는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CGV아트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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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다시보는 공리 전성기

중국이 낳은 세계적 스타 공리의 전성기 시절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내달 1일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장국영 뿐만 아니라 공리의 압도적 열연을 다시금 볼 수 있는 기회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최고의 경극 배우로 불리는 두지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 공리는 아시아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주요 세계 영화제가 인정한 압도적 연기력의 소유자다. 그녀는 1988년 장예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 후, 첸 카이거 감독 등 중국 5세대 영화 감독들의 뮤즈로서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후 1992년 '귀주 이야기'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고, '중국이 세계에 선사한 가장 아름다운 선물'로 불리며 미국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중국 스타가 됐다. 또한 '게이샤의 추억'(2005), '한니발 라이징'(2007) 등 할리우드에도 성공적으로 진출,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뮬란'에서는 악당 마녀 역으로 컴백을 알렸다. 이처럼 작품을 선택하는 남다른 안목을 지닌 공리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에서 당찬 모습 뒤로 숨겨진 내면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뽐낸다. 경극 배우 시투의 연인이자 아내, 그리고 두지의 든든한 조력자 주샨 역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는 것. 특히 자신을 질투하는 두지에게 연민과 모성애 모두 느끼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배우 공리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케 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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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까지 합류…JTBC '라이프' 막강 라인업 완성[공식]

'라이프(가제)'에 배우 문소리가 합류했다. 믿고 보는 꿀조합이 완성됐다. JTBC 새 드라마 '라이프' 측은 20일 오세화 역에 문소리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동욱, 조승우, 유재명, 문성근, 천호진에 이어 대체 불가한 배우 문소리까지 합류했다. 작품성을 담보하는 제작진과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의 조합을 꾸린 만큼 '라이프'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문소리는 상국대학병원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를 연기한다. 상국대학병원 최초의 여성 신경외과 센터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입지전적인 존재. 신경외과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뇌 신경계가 주 전공으로 뜨거운 열정과 자타공인 실력을 가졌다. 의사로서의 프라이드가 그 누구보다 강하며 자기 분야에서 1인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배우를 넘어 감독의 영역까지 맹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문소리가 1년 만에 의학드라마로 컴백해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자신만의 독보적 색을 풀어내는 문소리의 연기는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쓴 트로피 개수가 입증한다. 매 작품 전작을 잊게 하는 천의 얼굴을 보여준 문소리가 이수연 작가의 섬세한 대본 위에 수놓을 흡인력 강한 연기가 벌써 기대를 모은다.기존 의학 드라마와 달리 병원 내 권력과 욕망을 밀도 있게 그린 새로운 의학드라마 ‘라이프’는 ‘비밀의 숲’으로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작품. 여기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섬세하고 몰입감 있는 연출 세계를 펼쳐온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완성도 높은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유재명, 문성근, 천호진 등 내공 탄탄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이프' 제작관계자는 "문소리까지 합류하며 작품에 힘을 더한다. 대본과 연출, 캐스팅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만큼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밀도 높은 의학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연두 2018.03.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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