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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우리는' 김성철, 뮤지컬 '데스노트' 출연…2년만 무대 복귀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데스노트' 캐스팅을 확정 짓고 2년 만에 무대 복귀에 나선다. 4월 1일 개막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법관을 꿈꾸는 천재 대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려낸 작품이다. 논 레플리카(Non Replica)로 새롭게 돌아온 '데스노트'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김성철이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철은 '데스노트'의 핵심 캐릭터 엘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뛰어난 두뇌와 추리력으로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으로 특유의 눈빛과 제스처가 특징이다. 공개된 캐릭터 컷에서 김성철이 엘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엘성철'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성철은 원작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엘의 개성 강한 비주얼부터 구부정한 시그니처 자세,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문 포즈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성철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김지웅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는 김성철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쏟아내며 애틋한 짝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 해 우리는'에 이어 차기작으로 뮤지컬 '데스노트'를 선택한 김성철은 짝사랑 서브 남주인공에서 천재 명탐정으로 변신을 꾀한다. 김지웅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엘을 김성철이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커진다. 김성철은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2022년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한 김성철은 뮤지컬 '베르테르', '스위니 토드', '미스터 마우스', '팬레터', '빅 피쉬' 등 여러 무대 경험을 쌓으며 뮤지컬 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슬기로운 감빵생활' 법자 역으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는 이후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위트홈', '빈센조', '그 해 우리는' 등 영화와 드라마를 거쳐 성장해왔다. 이 가운데 '2021 DIMF 뮤지컬스타' 단독 MC를 맡는 등 꾸준히 무대에 대한 갈증과 애정을 드러냈던 그는 마침내 '데스노트'로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오디컴퍼니㈜ 2022.0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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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캐스팅… 11월 24일 첫 공연

뮤지컬 배우 카이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캐스팅됐다. 카이는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 뒤프레이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 괴물을 맡는다. 지난 시즌에서 앙리 뒤프레와 괴물, 1인 2역을 맡아 매 공연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객석을 압도하며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은 카이는 올해 뮤지컬 '팬텀' '엑스칼리버'에 이어 '프랑켄슈타인'으로 연말까지 뮤지컬 배우로서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이는 "개인적으로 큰 애정을 가진 작품을 다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작품의 난이도가 높고 배우로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아 걱정이 앞서지만 그만큼 관객 여러분께 최고의 앙리와 괴물을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클래식 엘리트 카이는 뮤지컬 '팬텀' '벤허' '몬테크리스토' '프랑켄슈타인' '베르테르'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으며 탄탄한 노래 실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연극·앨범·라디오 DJ·MC·작가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11월 24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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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한솥밥 조정석·정상훈·나현우 新프로필 사진

조정석, 정상훈, 나현우의 새로운 프로필 컷이 공개됐다. 10일 잼엔터테인먼트(이하 ‘잼엔터’) 측은 홈페이지 새 단장을 통해 소속 배우 3인 조정석, 정상훈, 나현우의 다양한 프로필 컷을 전했다. 이번 프로필에서는 카리스마와 친근한 매력을 오가는 각 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조정석은 댄디한 눈빛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입은 다채로운 프로필을 공개했다. 조정석은 최근 차기작으로 영화 ‘행복의 나라’ 출연을 확정, 브라운관 인기에 이어 스크린 활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영화 ‘데시벨’ 개봉을 준비 중인 믿보배 정상훈은 묵직하고 강렬한 눈빛의 색다른 프로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크린 복귀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4년 만에 돌아오는 ‘SNL 코리아’에 합류해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잼엔터 신인 나현우는 시크한 눈빛과 훈훈한 비율이 돋보이는 프로필로 신선함을 안겼다. tvN ‘더블캐스팅’ 우승 이후 뮤지컬 ‘베르테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차근차근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나현우는 내달 4일 첫 방송되는 JTBC ‘인간실격’으로 인사한다. 이와 함께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세 사람의 단체 컷에서는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배우들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잼엔터테인먼트 만의 색깔을 나타냈다. 이처럼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조정석, 정상훈, 나현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잼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는 앞으로도 배우들의 최신 뉴스와 프로필, 주요 영상과 sns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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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규현, 뮤지컬 '팬텀' 캐스팅..타이틀 롤 '팬텀' 역

슈퍼주니어 규현이 뮤지컬 '팬텀'의 타이틀 롤로 캐스팅 됐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91년에 초연된 후 모든 예술장르를 결합한 종합 예술의 결정판이라는 찬사와 함께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2016년, 2018년 공연까지 전 시즌을 통틀어 총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 저력을 발휘했다. 그중 규현은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주인공 팬텀 역할을 맡았다. 슬픈 운명의 ‘팬텀’은 심도 깊은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 고도의 성악 테크닉을 구사해야 하는 고난도의 역할로 새롭게 합류한 규현만의 ‘팬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규현은 2010년 뮤지컬 '삼총사'를 시작으로 '캐치 미 이프 유캔', '해를 품은 달', '싱잉 인 더 레인', '그날들', '로빈훗', '모차르트!', '웃는남자', '베르테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12년차 뮤지컬 배우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한편 규현이 새롭게 합류한 뮤지컬 ‘팬텀’은 오는 19일 티켓 판매를 오픈하고, 3월 17일부터 샤롯데 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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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아이오케이컴퍼니 전속계약 "매력 넘치는 인재"[공식]

박건형이 새 둥지를 찾았다. 박건형은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 출발에 나선다. 2001년 뮤지컬 ‘더 플레이’로 데뷔한 박건형은 ‘삼총사’, ‘웨딩싱어’, ‘모차르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조로’, ‘헤드윅’, ‘프랑켄슈타인’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썸씽로튼’에서 스타작가 세익스피어 역을 맡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신의 한 수’ 캐스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의 토니 역으로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2004)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박건형은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남자배우상(2005)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2014년에는 MBC 예능 ‘진짜사나이’을 통해‘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남자우수상’ 까지 수상하며 장르의 한계가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 노진영 대표는 “박건형 배우는 마음을 녹이는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에 탁월한 예능감까지 갖춘, 어느 분야에 있어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내는 매력 넘치는 인재다. 매 작품마다 진솔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온 박건형 배우와 함께 발맞추며, 더 큰 가능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뮤지컬 ‘썸씽로튼’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건형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듀엣’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박건형과 전속계약을 맺은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배우 장혜진, 정지소를 비롯해 이영자, 김숙, 홍진경, 장윤정, 붐 등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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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연기…" 나현우, 첫 대극장 주연작 '베르테르' 마무리

뮤지컬배우 나현우가 첫 대극장 주연극 '베르테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00년 초연된 이후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나현우는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롯데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베르테르로 분해 사랑의 설렘과 아릿한 아픔을 절절히 담아내며 마지막 무대까지 관객의 마음을 이끌었다. 첫 눈에 반한 롯데를 향한 조심스러운 설렘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 사랑에 좌절하고 절규하는 베르테르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극의 2막, 베르테르가 발하임으로 다시 돌아온 후 사랑의 감정을 멈추지 못하고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열렬한 사랑에 고통받는 청년의 무모함과 시린 아픔을 전하며 관객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랑의 열병을 겪는 미성숙한 청년의 감정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한 나현우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순수한 매력으로 '차세대 베르테르'를 탄생시켰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나현우는 "첫 공연 때의 감격과 떨림이 아직도 선명한데 이렇게 발하임을 떠나보내려 하니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 나를 위해 함께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창작진·제작사·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이 부족했지만 설레었던 첫 주연작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tvN '더블 캐스팅' 우승 이후 대극장 뮤지컬의 첫 주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나현우의 앞으로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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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슬의생' 중 '베르테르' 캐스팅, 너무 하고 싶던 작품" (컬투쇼)

배우 유연석이 '컬투쇼'를 찾았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유연석, 김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가수 황치열이 맡았다. DJ 김태균은 3년 만에 '컬투쇼'를 찾은 유연석에게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잘 봤다"며 "의사 가운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건넸다. 2008년 드라마 데뷔작 '종합병원2'부터 '낭만닥터 김사부',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총 세 번의 의학 드라마를 경험한 유연석은 "의학 드라마를 세 번째 하다 보니까 가운이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의학 용어는 다른 건 잘 모르고 대본에 있는 것만 안다"고 전했다. 현재 출연 중인 '베르테르'에 관해서는 "5년 전 작품을 처음 보고 너무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 당시 제안을 받고 흔쾌히 승낙했다는 그는 "조승우와 선배님과 초연을 했던 전미도 누나에게 '같이 하자'고 말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옮겨온 작품이다. 2000년 초연된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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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박명훈 "봉준호 감독님, 100세까지 만수무강 하시길"

의미있는 유종의 미,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통해 기적의 1년을 보낸 배우 박명훈(46)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신기루 같은 나날들의 마침표를 완벽하게 찍었다. "내일 모레 50을 바라보는 신인은 많지 않죠? 하하" 올해 조연상과 신인연기상 후보에 동시 노미네이트 됐지만 내심 받고 싶었던 상은 역시 '생애 단 한 번'이라는 조건이 붙는 신인연기상이었다. "'기생충'의 일원이 됐다는 자체가 저에겐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기회였죠. 봉준호 감독님께 가장 감사해요." 오로지 연기 하나만 바라보며 살았던 인생이다. "시작이 연기라서 그런가? 뭔가 회사원처럼 이직의 개념을 생각할 수도 없는 직업이라 다른 일에는 한 번도 관심 갖지 않았어요." 오랜시간 연극무대에서 쌓은 내공은 독립영화로 이어졌고, 그 결과물이 봉준호 감독 눈에 띄었다. 현 충무로를 이끄는 대부분의 배우들은 '무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이 있으니 잘 따라가면 될 것 같았죠"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타고난 긍정 마인드가 보다 넓은 범위의 대중에게 배우 박명훈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밑거름이 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스케줄, 그리고 필모그래피다. 박명훈은 1년 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보이스' '경관의 피' '휴가' 등 영화 촬영을 줄줄이 마쳤고 '리미트' '비광'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아주 잠깐 등장하는 특별출연도 있고, 색다른 캐릭터도 있어요.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할 수 있는건 연기 뿐이니 열심히 많이 달려야죠." 행복한 하루 하루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 작심한 최근 관심사는 기승전 '운동'. "사실 운동보다 술을 좀 줄여야 할 것 같은데…."라고 껄껄 웃으면서도 늦은 밤 대학로 술자리로 향한 박명훈이다. "여전히 많은 동료들이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고, 몸이 기억하는지 저도 그 자리, 그 분위기가 아직은 제일 편하네요." 인생의 풍파를 겪을만큼 겪은 후 맞이하게 된 제2의 인생은 큰 선물이 되어줬을 뿐 인간 박명훈을 흔들리게 만들지는 않았다. 작품의 후광이 아닌, 박명훈이라는 이름으로 구축해 나갈 행보에 신뢰가 더해지는 이유다. ※취중토크①에서 이어집니다. -힘들어도 행복한 나날이죠."배우들은 선택받은 직업이잖아요. 자기가 선택해서 작업할 수 있는 배우는 1~2% 정도예요. 선택받아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죠. 저 혼자 잘해서 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변에도 너무 많이 감사해요." -이젠 작품을 정중히 거절할 정도 아닌가요."아휴~ 무슨! 아뇨. 절대 그럴 입장이 아니에요. 물론 여건상 (제안받는 작품에) 모두 출연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스케줄만 허락해 준다면 최대한 소화하려고 해요."-칸영화제와 1년 후 아카데미시상식. 느낌이 달랐을 것 같아요. "가장 큰 변화는 레드카펫이죠. 칸 때는 등장하지 못했고,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었어요. 하하. 뭐든 기록에 남는 거니까요.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죠. 가끔 '둘 중 어느 상이 더 좋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진짜 경중을 나눌 수가 없어요. 그냥 '어떻게 두 개를 동시에 받았을까요?' 싶을 뿐이에요.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연극계 잔뼈가 굵어요."1999년 연극 무대에 처음 섰어요. (전)미도가 무대 데뷔작을 저와 같이 했어요. '미스터 마우스'라는 뮤지컬이었는데, 14~15년 전쯤이었을 거예요. 모든 매체 통틀어 미도의 첫 작품이었어요. 미도와 이번에 백상에서 만났는데, 미도 나이가 이렇게 된 줄 몰랐어요. 아직 막내 같은 기억이 남아있어서요. 알고 보니 서른 후반이라면서요. 제 눈엔 걔가 완전 애기였는데.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유명해졌지만, 뮤지컬 무대에서는 정말 톱 배우예요. 무대 쪽에서 잘 되고 있어서 행보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박을 터뜨렸더라고요. (이)정은이 누나는 2005년에 저와 같이 '라이어'라는 공연을 6개월간 같이 했어요." -무대로 돌아갈 마음도 있나요."좋은 작품이 있고 스케줄만 맞으면 하고 싶죠. 연극을 시작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무대에 섰던 배우들은 그걸 잊기 힘들어요. NG 없이 2시간을 연기하기까지 매우 많은 연습을 거쳐야 해요. 영화와 드라마를 할 때와는 다른 쾌감이 있어요. 유명한 선생님 배우분들도 여전히 연극 무대에 서는 이유가 있어요."-특별히 애정이 가거나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인가요.""수많은 배우가 지나간, 극단 학전의 '지하철 1호선'이라는 작품이 있어요. 수많은 유명 배우들이 그 무대를 거쳐갔어요. (설)경구 형님을 스타트로 해서, (김)윤석이형, (황)정민이형, (김)희원이형 등 지금 한국영화를 이끌어가는 배우들 가운데 학전 출신이 많아요. 저도 그 작품이 정말 하고 싶었어요. 16년 전이네요. 당시 연극이 많을 때가 아니라서 배우들이 그 작품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어요. 저는 두 번 정도 떨어지고 세 번째에 붙었어요. 연기만 잘한다고 캐스팅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배역과 그림도 잘 맞아야 하고, 복잡하죠. 그 작품할 때 조연출이 윤석이 형이었어요. 그 형이 영화도 안 할 때요. 저와 같이 노숙자 커플로 나온 배우가 희원이 형이에요. 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뮤지컬이 기억에 남아요. 초연 앙코르에 참여했는데, 20년 정도 됐네요. 그땐 (조)승우가 꼬마일 때 베르테르를 연기했어요. 승우와 (엄)기준이가 더블 캐스팅이었던 기억이 나요. 저도 무대 데뷔하고 얼마 안 있다 그 작품을 했으니 기억에 남죠.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지하철 1호선'이에요."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 열심히 연기하며 칼을 갈았네요. "할 게 없었어요. 무대에 서다가 지금 매체에서 유명 배우가 된 분들 많으시잖아요. 연극을 하다가 매체로 가는 게 코스 같은 느낌이었죠. 다들 그렇게 무대에 몰려있으니까 서로 위로받는 거예요. 누가 잘 되면 솔직히 배도 아프겠죠. '나보다 쟤가 뛰어난 걸까?'라는 생각도 들 거고요. 배우뿐 아니라 모든 직장이 다 그렇죠. 근데 뭐, 운도 따르고 여러 가지 것들이 따라줘야 하는 거잖아요." -봉준호 감독 차기작에도 많은 눈이 쏠려 있죠. "제가 봉 감독님이 아니어서 그분의 마음은 알 수 없지만, 부담감 같은 건 다 뛰어넘은 분 같아요. 저도 감독님 차기작이 궁금해요. 워낙 부지런하셔서 금방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또 한 번 기대를 할 수 있죠. 감독님 같은 분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영화 만드셔야 해요. 100세까지 만수무강 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짜로! 하하하." 〉〉취중토크③에서 계속 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 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 박명훈 "'기생충'→백상 신인상 1년내내 얼떨떨"[취중토크②] 박명훈 "봉준호 감독님, 100세까지 만수무강 하시길"[취중토크③] 박명훈 "대학로 새 희망? 길 열어준 선배들께 감사" 2020.07.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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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20주년 뮤지컬 '베르테르' 무대 오른다 "영광"

김예원이 뮤지컬 ‘베르테르’에 출연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김예원은 극중 베르테르와 알베르트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인물 롯데를 연기한다. 인간적인 본능에 충실한 사랑스러운 롯데 역을 김예원만의 섬세한 연기와 청아한 목소리로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예원은 “롯데라는 인물로 관객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무엇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20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한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고도 어려운 작업이 되겠지만 관객분들이 롯데라는 캐릭터에게 공감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다수의 드라마, 영화는 물론 뮤지컬 ‘디셈버’, ‘궁’, ‘올슉업’, ‘잭 더 리퍼’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예원이 ‘베르테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예원을 비롯해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이지혜 등 막강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개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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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캐스팅' 우승 나현우, 잼엔터 전속계약…조정석 한솥밥[공식]

'더블캐스팅’ 우승자 나현우가 잼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잼엔터테인먼트는 “신인배우 나현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나현우는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 연기, 매력적인 보이스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준비된 배우이다. 나현우가 무대에서 보여준 에너지를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나현우는 ‘햄릿’, ‘나폴레옹’, ‘힐링 인 더 라디오’, ‘창문너머 어렴풋이’, ‘드라큘라’ 등 다수의 연극,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탄탄한 기본기와 무대 경험을 쌓아 온 것은 물론 단·장편 영화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그려왔다. 또 지난 4월 종영한 tvN ‘더블캐스팅’에 참여, 첫 무대부터 감미로운 보이스와 남다른 곡 소화력으로 멘토들의 호평을 자아내는가 하면 매 라운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무대를 향한 진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파이널 매치에서는 멘토 5인의 몰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 탁월한 역량을 갖춘 차세대 배우로서 이름을 각인시켰다. 나현우는 ‘더블캐스팅’ 우승과 함께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첫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방송 오디션을 통해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대극장 뮤지컬 '베르테르'의 첫 주연을 따낸 만큼 앞으로 뮤지컬계를 휘어잡을 파워 신인으로서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나현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잼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조정석, 정상훈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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