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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24일 국내 개봉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베일을 벗었다.1일 배급사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온 여자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홍상수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가 ‘다른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세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등도 함께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앞서 ‘여행자의 필요’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홍상수 감독은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 다음으로 높은 권위의 상이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7번 초청돼 5번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한편 ‘여행자의 필요’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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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부터 ‘범죄도시4’까지… 오늘(15일) 개막 ‘베를린 영화제’ 그야말로 K무비 잔치

2월 베를린이 K무비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칸과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5일 개막한다. 특히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각종 한국 기대작들의 초청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대표 초청작으로는 마동석 주연의 흥행 시리즈인 영화 ‘범죄도시4’가 있다. 주연 배우 마동석은 물론 영화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과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을 연기하는 김무열, 출연 배우 이동휘, 박지환 등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범죄도시4’가 초대된 부문은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영화를 초대하는 섹션으로 시리즈 영화가 초청받은 건 ‘범죄도시4’가 처음이다. ‘범죄도시4’ 주역들은 오는 23일부터 포토콜, 기자 간담회, 레드카펫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최민식, 김고은 주연의 영화 ‘파묘’는 포럼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 한국적 색채가 강하게 가미된 오컬트 장르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의 이야기를 담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김혜영 감독 연출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베를린이 사랑하는 홍상수 감독은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황금곰상을 노린다. 제작실장 김민희 역시 영화제에 참석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불륜 관계를 인정한 뒤 국내에선 두문불출하고 있지만 베를린영화제 등 해외 행사에는 늘 나란히 참석해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단편 경쟁 부문에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이 초청받는 쾌거를 올렸다. 장편 및 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은 폐막일인 오는 25일 발표된다. 홍상수 감독, 정유미 감독이 장편과 단편 부문에서 각각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팀 밀란츠 감독의 ‘스몰 띵스 라이크 디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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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입배급사협회 측 “이용관 이사장 ‘부국제’ 위기에 책임, 미련 없이 내려놓길”[전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측이 개최 100여 일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영화수입배급사협회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위기에는 이용관 이사장의 책임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협회 측은 “외부의 압력도 아닌 내부 문제가 10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국제영화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올해로 제28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해 온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지지와 참여로 이룰 수 있었던 성과다. 올해 영화제가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그간 부산국제영화제라는 하나의 축제를 통해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함께 노력해 온 영화제 측과 수입사의 협력관계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그 책임이 이용관 이사장에게 있다는 영화계 대다수의 의견과 지적에 동의한다. 그간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지켜온 영화제의 독립성과 소중한 자산이 이용관 이사장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 이사장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이어 “또한 영화 몇 편 못 튼다고 영화제 못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는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의 발언도 걱정된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이용관 이사장이 결정해야 한다.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한편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9일 임시총회에서 운영위원장을 신설, 조종국 위원장을 위촉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이 일 이후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사퇴했고, 이용관 이사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철회했다.여기에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위기 일로를 겪고 있다.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 위기를 바라보는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의 입장 전문이다.오는 10월 개최를 앞두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입니다. 외부의 압력도 아닌 내부 문제가 100여 일밖에 남지 않은 국제영화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로 제28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해 온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지지와 참여로 이룰 수 있었던 성과입니다.부산국제영화제 및 영화인들과 성실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러 회원사들은 지금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올해 과연 부산국제영화제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우리들의 걱정은 그간 부산국제영화제라는 하나의 축제를 통해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함께 노력해 온 영화제 측과 수입사의 협력관계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 28년 동안 수입사와 배급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들의 첫 지지와 응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도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28년 동안 깊이 있는 다양성을 확보해왔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그 소중한 여정이 깨지고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책임이 이용관 이사장에게 있다는 영화계 대다수의 의견과 지적에 동의합니다. 그간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지켜온 영화제의 독립성과 소중한 자산이 이용관 이사장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또한 영화 몇 편 못 튼다고 영화제 못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는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의 발언도 걱정됩니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용관 이사장이 결정해야 합니다.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영화계의 우려와 충고를 외면하고 진행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인해 영화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용단을 내려 주길 바랍니다.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영화제 화제작들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정상적으로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영화수입배급사 회원사들은 기대하고 고대합니다.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원사 및 기타 수입사 일동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2 08:48
연예일반

톰 형 리즈 시절 만나자… CGV ‘톰 크루즈 특별전’ 진행

톰 크루즈의 명작들을 CGV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CGV는 톰 크루즈 작품 7편을 모아 아트하우스 전관에서 상영하는 ‘톰 크루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톰 크루즈 특별전’은 다음 달 7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열린다. 올 여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만큼 그간 60편이 넘는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톰 크루즈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영화 팬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톰 크루즈 특별전’에서는 ‘탑건’, ‘레인 맨’, ‘어 퓨 굿 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매그놀리아’, ‘아이즈 와이드 셧’, ‘바닐라 스카이’ 등 7편을 만날 수 있다.‘탑건’은 지난해 ‘탑친자’(‘탑건’에 미친자, 줄임말) 신드롬을 일으키며 819만 관객을 열광시킨 ‘탑건: 매버릭’의 1편이다. 또 제6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인 맨’과 잭 니콜슨, 데미 무어와 출연해 인상적인 펼친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어 퓨 굿 맨’도 상영된다. 톰 크루즈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로 분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매그놀리아’는 ‘제5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고, ‘아이즈 와이드 셧’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이라 의미가 깊다. ‘바닐라 스카이’는 스페인 영화의 리메이크 판이다.특별전과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CGV 여광진 콘텐츠편성팀장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월드 스타 톰 크루즈의 작품을 모아 특별전을 진행한다”며 “4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60편 이상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 톰 크루즈의 매력을 극장에서 온전히 느끼는 시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3 09:47
영화

베를린영화제, 韓작품 5년만에 무관...황금곰상엔 정신질환자 다큐

한국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5년 만에 무관(無冠)에 그쳤다.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은 정신질환자 주간보호시설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SUR L'ADAMANT)’가 수상했다.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시상식에서는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아다망에서’가 황금곰상의 영예를 안았다.크리스틴 스튜어트 심사위원장은 황금곰상 선정 배경에 대해 “무엇이 영화를 영화로 만드는가에 대해 내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다”면서 “인간 표현의 근본적 필요에 대한 영화예술적 증빙”이라고 말했다.필베르 감독은 “우리가 미친 사람들에 대해 갖는 차별적이고 낙인찍는 이미지를 뒤바꿔보려고 시도했다”며 “그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인류애적 차원에서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차이를 넘어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아다망에서’는 세느강 위를 부유하는 주간보호시설의 정신질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주연상 은곰상에는 아역배우인 소피아 오테로가 역대 최연소로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소피아는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했다. 조연상 은곰상에는 독일 크리스티안 호흐호이즐러 감독의 ‘밤의 끝까지’에서 레니 역을 맡은 테아 에레가 받았다. 심사위원대상 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붉은하늘’이 받았다. 감독상 은곰상은 프랑스 필립 가렉 감독의 ‘르 그랑 샤리옷’이 수상했다.한국 영화는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가 수상에 실패하며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상을 받지 못했다. 지난 2018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홍상수 감독은 지난 2008년 ‘낮과 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은곰상 여우주연상), 2020년 ‘도망친 여자’(은곰상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은곰상 각본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은곰상 심사위원대상)로 올해까지 총 6번 초청을 받았다. 2019년에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국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지난 2020년 신설된 인카운터스 부문은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처럼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작품상에 바 데보스 감독의 ‘히어’, 특별심사위원상에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 감독상에 타티에나 호에조 감독의 ‘에코’가 수상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6 10:27
영화

CGV 장르 영화 마니아 위한 'Cinema Adult Vacation' 개최

CGV가 장르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기획전을 연다. CGV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3주간 전국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어른들을 위한 장르 영화 기획전 '2022 Cinema Adult Vacation(시네마 어덜트 베케이션)'을 개최한다. 올해로 3번째 진행하는 'Cinema Adult Vacation'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CGV만의 독자적인 기획전이다. 새롭고 과감한 콘셉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 영화를 큐레이션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거장 감독들의 작품부터 장르 영화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미개봉작까지 총 14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MASTER&MASTERPIECE(마스터&마스터피스)', 'ORIGINALITY(오리지널리티)', 'ARTHOUSE EXCLUSIVE(아트하우스 익스클루시브)' 등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먼저 ‘MASTER&MASTERPIECE’ 섹션에서는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르 영화 대표 거장 감독들의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충격적인 미스터리 공포영화 ‘트윈 픽스’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으로 '제4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펄프 픽션’이 상영된다.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범죄 스릴러 ‘큐어’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ORIGINALITY’ 섹션에서는 감독의 연출 의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편집 버전의 영화 6편을 상영한다. 레오 까락스 감독의 비범한 상상력을 담은 ‘홀리 모터스 무삭제판’, 사랑의 기억을 파격적으로 그려 논란을 일으킨 가스파 노에 감독의 ‘러브 무삭제판’ 그리고 파격적인 소재와 노골적인 묘사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감독판 1, 2편’은 편집 및 블러 처리가 없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된다. 영화제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알랭 기로디 감독의 '호수의 이방인'과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배드 럭 뱅잉 무삭제판’도 이번 기획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ARTHOUSE EXCLUSIVE’ 섹션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개봉 전에 CGV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영화 4편으로 구성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과 '제26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듀얼: 나를 죽여라’와 ‘멘’이 상영된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던 엠마 톰슨 주연의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까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마련됐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7월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Cinema Adult Vacation'을 진행한다”며 “시원한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 영화를 관람하며 색다르고 즐거운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2022.06.23 09:29
영화

베를린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 ‘배드 럭 뱅잉’ 7월 국내 개봉 확정

시네필들의 기대작 ‘배드 럭 뱅잉’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제34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감독상, 유러피안 각본상 노미네이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 공식 초청을 비롯, 전 세계 영화인들을 열광케 한 영화 ‘배드 럭 뱅잉’이 오는 7월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배드 럭 뱅잉’은 남편과 합의로 찍은 섹스 비디오가 포르노 사이트에 유출되고, 이를 알게 된 학부모들의 조롱과 위선에 맞서는 교사 에미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이 영화는 교사 에미의 하루 ‘일방통행’, 인류의 위선과 폭력성을 지적하는 몽타주 에세이 ‘일화, 기호, 경이에 관한 소사전’, 고상한 척을 하며 교사 에미를 해임하려는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마녀사냥 시트콤 ‘실천과 빈정거림’ 총 3부로 구성됐다. 연출을 맡은 라두 주데 감독은 ‘인류 사회의 외설성’이라는 핵심적 테마를 중심으로 포르노, 인종 차별, 여성 혐오, 지적 위선 등 때문에 얼룩진 오늘날의 풍경을 스케치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무엇보다 교사 에미가 겪는 수난을 관조하는 시선에 동참하게 하는 세밀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폭소와 충격을 동시에 안기는 신선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통통 튀는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뽑은 ‘2021 최고의 영화 BEST 10’라는 문구는 거장이 거장을 알아봤음을 입증하며 국내 시네필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영화인들이 인정한 마스터피스 ‘배드 럭 뱅잉’은 오는 7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9 17:16
무비위크

[이슈IS] 홍상수·김민희 4번째 베를린 쾌거…‘소설가의영화’ 은곰상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또 은곰상을 품에 안았다. 16일(현지시각)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홍상수 감독은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으로 3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뮤즈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가 여섯 번째였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2년 만에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인해 영상 소감으로 대체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점점 더 닮아가는 듯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민희는 수수한 분위기를 계획한 듯, 헤어스타일과 의상, 메이크업 등에서 화려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을 바라보는 눈 만큼은 여전히 반짝반짝 빛났다. 수상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며 "나는 하던 일을 계속 할 뿐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는 "오늘 상영에서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 주신다는 걸 느꼈다.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김민희)를 만나게 돼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한 흑백 영화로,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에 출연했던 이혜영을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김민희도 배우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한편, 72회 베를린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은 스페인 여성 감독 카를라 시몬의 '알카라스'(Alcarràs)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곰상)은 '보스 사이즈 오브 더 블레이드'(Both Sides of the Blade)의 클레어 드니 감독, 남녀 배우를 통합한 주연상(은곰상)은 '라비예'(Rabiye Kurnaz vs. George W. Bush·안드레아스 드레센 감독)의 멜템 캅탄이 수상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7 10:03
무비위크

홍상수, 베를린국제영화제 3년 연속 수상..."기대 안했는데"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홍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산책을 하고, 영화감독 부부와 배우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홍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에 배우 길수로 출연한 김민희도 “오늘 상영에서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리고 내려왔다”며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홍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에 이어 여섯 번째다.‘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배우 김민희에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2022.02.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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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신작 속속 개봉… 리들리 스콧·스티븐 스필버그·장이머우·PTA 새 영화들

영화계 거장들이 코로나 팬데믹 속 국내 극장가를 찾고 있다. 세계 영화제를 휩쓰는 거장, 믿고 보는 흥행 감독, 떠오르는 신예 감독까지 다양한 이들의 새 영화가 개봉했거나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리들리 스콧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스콧 감독은 명품 브랜드 구찌 가문의 흥망성쇠를 다룬 ‘하우스 오브 구찌’로 귀환했다. 영화는 개봉 두 달 만에 전 세계적으로 약 1억4600만 달러(약 1730억원) 수익을 내 예상치를 뛰어넘는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개봉 열흘 만에 약 8만8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할리우드 역사상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는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선보였다.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인 영화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뮤지컬 영화의 전반적 침체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흥행 성적이 저조하다. 제작비 절반 수준인 약 5800만 달러(670억원)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고 평단의 찬사를 얻는 등 작품성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장예모) 감독의 ‘원 세컨드’가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딸이 영화 시작 전 나오는 뉴스에 등장한다는 소식을 들은 남자가 단 1초라도 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분투하는 여정을 담았다. 앞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최고상인 황금곰상 수상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출품과 수상이 취소돼 중국 정부가 영화에 나오는 일부 장면을 껄끄러워해 외압을 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이머우 감독은 1988년 ‘붉은 수수밭’으로 황금곰상을 받았다. 이후 ‘인생’ ‘집으로 가는 길’ ‘홍등’ ‘귀주 이야기’ 등으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와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바 있다. 미국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폴 토마스 앤더슨(PTA)의 ‘리코리쉬 피자’도 2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73년 여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사랑에 빠진 소년과 불안한 20대를 지나는 여성 사진가의 성장 드라마다. 앤더슨 감독이 어릴 적 목격한 일과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각본을 발전시켰다. 지난달 미국에서 먼저 개봉해 미국 비평가협회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호평받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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