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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유럽 5대 리그 1위라니…90분 내내 실수 無, 어떤 기록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패스와 관련된 가장 빛나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22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3~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한 경기 100%의 성공률을 유지하면서 가장 많은 패스를 뿌린 선수로 등극했다. 한 경기에서 102개의 패스 시도를 모두 성공한 김민재는 이 부문 압도적 1위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글루(83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81개)가 김민재의 뒤를 이었다. 김민재의 빛나는 기록은 지난해 10월 마인츠와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마인츠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102개의 패스를 모두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고, 뮌헨은 3-1로 이겼다. 시즌 전체로 봐도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93%. 그는 동료 마타이스 더 리흐트(94%)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93.6%)에 이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정확한 패스가 강점 중 하나인 김민재는 올 시즌 빌드업 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달 초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실점에 관여해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말이다. 실수하고, 약점을 보였을 때는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며 재기를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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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한 태클→방출설’ 김민재, 명예 회복도 못할까…투헬 외면 전망→레알전 벤치 유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전 부진 후폭풍이 거세다. 현지에서 방출설까지 나도는 와중, 경쟁자가 복귀하면서 명예 회복도 어렵게 됐다.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원하는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놨다”면서 “김민재는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고, 뮌헨에서의 평판은 더욱 악화했다. 이제 그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전했다.지난 1일 열린 레알과 UCL 준결승 1차전 당시 김민재의 실수가 발목을 잡는 형세다.김민재는 레알전에 에릭 다이어와 선발 출전, 두 차례 큰 실수를 범해 2실점의 빌미가 됐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을 놓쳐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을 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했다. 독일 언론의 폭격은 말할 것 없었다. 난데없이 방출설까지 나왔다. 1년도 되지 않아 김민재가 뮌헨의 방출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는 보도였는데, 현재 그의 입지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알전 명예 회복도 어렵게 됐다. 다이어의 파트너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레알과 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회복,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UEFA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현지 다수 매체가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 레알전 직후 김민재를 공개 비판한 투헬 감독은 불과 이틀 뒤 “(김민재의) 우니온 베를린전은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기였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2~30분 동안 매우 훌륭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훈련했다”고 돌연 태도를 바꿨다. 그러나 이 발언은 슈투트가르트와 리그 경기를 앞둔 김민재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취지로 여겨진다. 이때는 더 리흐트가 뛸 수 없었다.뮌헨과 레알의 UCL 준결승 2차전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이번 경기 승자가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빅이어(UCL 우승컵)를 두고 다툰다.김희웅 기자 2024.05.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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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 공개 망신당한 김민재가 빠졌다…더 리흐트 복귀→레알전 벤치 전망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최악의 날을 보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외면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 매체가 김민재의 벤치행을 전망했다.레알과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뮌헨 안방에서 2-2로 비긴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김민재가 중요성이 큰 2차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 팀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김민재의 이름이 빠졌다.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후방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더 리흐트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으로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하길 선호했는데, 김민재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더 리흐트가 훈련장에 복귀하면서 레알전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 영국 매체 90MIN 역시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레알전에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 주 더 리흐트의 결장은 그의 대체자인 김민재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을 선사했다. 더 리흐트는 훈련에 복귀했고, 수요일 경기(레알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더 리흐트 대신 레알전에 나선 김민재는 최악의 플레이로 세간의 혹평을 받았다. 투헬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당시 투헬 감독은 레알과 무승부 직후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독일 다수 매체도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으며 가장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레알과 1차전에서 팀의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을 놓쳐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분명 이례적인 부진이었다. 물론 투헬 감독은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우니온 베를린전은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기였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2~30분 동안 매우 훌륭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훈련했다”며 태도를 바뀌었다. 이때의 발언은 김민재의 떨어진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여겨졌다. 김민재는 레알전 부진 후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다이어와 함께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팀은 1-3으로 패배, 투헬 감독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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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탐욕쟁이”→“희생양 NO” 투헬 돌연 심경 변화, 대체 왜 그럴까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불과 이틀 만에 김민재를 향한 달라진 평가를 내놨다. 제자의 떨어졌을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4일 열릴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이후 투헬 감독이 뱉은 말과는 180도 다른 발언이다. 투헬 감독은 레알전 2-2 무승부 이후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남겼다. 분명 투헬 감독이 선수 하나를 콕 집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불만이 가득했던 투헬 감독은 ‘탐욕’이란 표현을 거듭 써 가며 혹평을 쏟았다. 그런데 투헬 감독은 이틀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김민재의) 우니온 베를린전은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기였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2~30분 동안 매우 훌륭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훈련했다”고 칭찬했다. 김민재가 다가오는 슈투트가르트전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를 살려준 발언으로 여겨진다. 투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일 오직 2명의 센터백만 뛸 수 있다”고 전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며 또 한 번 에릭 다이어와 김민재가 호흡을 맞추리라 이야기한 것이다. 김민재에게 레알과 UCL 4강 1차전은 ‘악뭉’ 그 자체였다. 다이어와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속아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뮌헨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결국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혹평을 들었고, 독일 다수 매체를 비롯한 축구 전문가가 그의 부진을 들췄다. 슈투트가르트전은 리그 우승을 이미 놓친 뮌헨에 중요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김민재에게는 명예 회복을 위한 장이 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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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김민재 맹비난 앞장서곤 “손가락질 마” 2일 만에 태세 전환…‘급’ 믿음 강조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단 이틀 만에 태세 전환했다. ‘제자’인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믿음을 드러냈다.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4일 열릴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불과 이틀 전 인터뷰와는 180도 다른 발언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이례적으로 김민재를 콕 집어 비판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탐욕’이란 표현을 남발, 거침없이 혹평을 쏟았다. 김민재의 실수 탓에 2실점을 내준 탓이었다. 레알과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두 차례 큰 실수를 범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완전히 당해 뒷공간을 내줬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격분했던 투헬 감독은 이틀이 지난 뒤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고 싶어 하는 선수이며 적극적으로 볼을 뺏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는 이제 최고 수준에서 두 차례 교훈을 얻었다”며 “(김민재가) 최근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않다가 (선발 이유를) 증명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자신감까지 심어줬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우니온 베를린전은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기였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2~30분 동안 매우 훌륭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훈련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내일 오직 2명의 센터백만 뛸 수 있다”고 했다. 뮌헨은 현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곧장 치러야 하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또 한 번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손발을 맞출 가능성이 큰 셈이다. 투헬 감독이 단 이틀 만에 김민재를 격려한 배경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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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넣는 SON 외면한 앙금인가…“케인, 커리어 내내 못 이룬 위업 달성”

앙금이 남아 있는 탓일까. 토트넘 팬들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골에 비꼬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2일(한국시간) “케인이 마침내 토트넘 커리어 내내 이루지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면서 “토트넘 팬들이 수년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끝에 프리킥에서 도움 없이 직접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우승 등 굵직한 성과가 아닌, 프리킥 골을 두고 ‘위업(Feat)’이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 비꼬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케인에게는 흔치 않은 프리킥 득점이었지만, 다소 과한 표현인 것은 사실이다.케인은 지난 21일 벌인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프리킥 골을 넣었다. 2014년 토트넘 시절에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른 후 10년 만에 터진 통산 두 번째 프리킥 득점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프리킥을 놓쳤던 케인에게는 기억에 남을 만한 골이었다. 물론 터무니없는 프리킥으로 토트넘 팬들의 속이 뒤집어졌던 터라 팬들의 입에도 오르내릴 만한 골이었다. 스퍼스 웹은 “케인이 뮌헨에서 활약한 지 9개월 만에 드디어 벽의 도움 없이 프리킥 골을 성공했다”고 조명했다. 케인은 2014년 11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프로 첫 프리킥 골 맛을 봤다. 이때 때린 슈팅은 프리킥 수비벽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퍼스 웹이 ‘벽의 도움 없이 넣었다’고 표현한 이유다.토트넘 팬들이 활동하는 스퍼스 웹은 케인의 프리킥 골을 온전히 축하하지 않았다. 그간 케인의 저조한 성과를 들추며 답답함도 표출했다. 스퍼스 웹은 “케인은 (프리킥) 슈팅이 벽에 부딪히거나 골대 위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대부분의 토트넘 팬은 클럽의 대표 골잡이인 케인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다른 스페셜리스트들에 비해 세트피스 기록이 좋지 않아 (세트피스에서) 제외되길 바랐다”고 짚었다.실제 케인은 팬들의 아우성에도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도맡아 찼다. 토트넘에서는 프리킥과 연이 없었던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연속골을 넣을 때면 팬들은 키커 교체 열망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때까지 프리킥 키커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04.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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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30골↑’ 케인, 1년 만에 독일 새 역사 쓸까…英도 주목하는 ‘대기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골 폭풍이 독일에서도 휘몰아치고 있다. 이제 시선은 대기록 작성으로 향한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5-1로 대파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베를린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케인이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2014년 토트넘 시절 이후 10년 만에 터진 통산 두 번째 프리킥 골.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침묵한 케인은 다시금 득점 레이스를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30경기에 출전해 3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간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골을 넣은 케인은 이번 시즌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30골을 초과했다. 앞으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수상과 새 기록이 따라올 수 있다. 리그 4경기가 남은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인 케인은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25골)보다 8골 앞서 있어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커리어 내내 잉글랜드에서만 뛰다가 독일로 적을 옮긴 지 1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2020~21시즌에 세운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득점 기록(41골)을 깨려면 9골을 더 넣어야 한다”고 주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뮌헨 소속으로 독일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르트 뮐러가 1971~72시즌 세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을 49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케인이 이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케인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케인은 잔여 4경기에서 8골을 넣으면 레반도프스키와 타이를 이룰 수 있고, 9골을 넣으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몰아치기에 능한 케인은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멀티 골만 7차례 기록했다. 해트트릭도 무려 네 차례 작성했다. 케인은 남은 4경기 상대 중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만 침묵했을 뿐, 앞선 맞대결에서 슈투트가르트, 볼프스부르크, 호펜하임의 골망을 가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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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인정’ 김민재, 다이어 넘었다…경쟁 우위 or 파트너 급부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모처럼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5-1로 대파했다. 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그간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았던 김민재는 4경기 만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다욧 우파메카노와 교체될 때까지 59분간 뮌헨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뮌헨은 김민재가 빠진 경기 종료 직전에 1골을 내주며 클린시트가 무산됐다.김민재는 모처럼 선발 출격에도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경쟁자인 다이어보다 눈에 띄는 수치를 남겼다. 패스 성공률 98.3%(59회 중 58회 성공), 드리블 1회, 롱패스 2회 성공 등 안정적인 빌드업을 선보였다. 제 역할도 다했다. 태클 1회, 가로채기 1회, 경합 6회 승리 등 ‘벽’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분명 이전과는 다른 59분이었다. 반면 풀타임 활약한 다이어 역시 볼 배급 등은 안정적이었지만, 경합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공중볼 경합 3회, 지상 경합 1회 등 모든 다툼에서 상대에 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민재가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통계도 김민재의 우위를 말한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에게 평점 7.6을 부여,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 라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건넸다. 다이어(6.6점)보다 김민재의 평점이 1 높았다.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의 평점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민재는 7.2점, 다이어는 6.8점을 받았다. 다만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와 다이어에게 나란히 3점을 건넸다. 독일 언론은 1~6까지 평점을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둘 다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활약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주전 입지를 잃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김민재가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간간이 선발로 나섰을 때도 이전만큼의 기량을 보이진 못했다. 김민재의 입지는 점점 줄었고, 투헬 감독은 중요한 경기 때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리흐트가 종아리 부상을 당해 기회를 얻었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했다. 이번 활약이 다이어와 경쟁에서 다소 도움이 되거나 그의 파트너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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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3옵션 아닌 4옵션인가…수비진 교체에도 마지막까지 벤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다시 한번 벤치를 지켰다. 경기 중반엔 주전 수비수의 부상으로 출전할 기회를 잡았지만, 사령탑은 그를 외면했다.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는 날이 갈수록 비상 신호가 울리고 있다.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쾰른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전에 라파엘 게레이로의 선제골이 터졌고, 경기 종료 직전 토마스 뮐러의 쐐기 득점이 나왔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연패에서 탈출, 20승(3무6패) 고지를 밟으며 여전히 2위(승점 63)를 지켰다.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번에도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라는 중앙 수비수 조합을 꾸렸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하이덴하임전 2-3 패배 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이날 뮌헨은 다소 아찔한 전반전을 보냈다. 전반 20분 만에 사르기스 아다미안에게 결정적인 헤더 기회를 내주는 등 여전히 뒷공간 수비가 흔들렸다.공격에선 해리 케인, 마티스 텔이 연이어 골대를 맞추는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초반에는 부상자까지 나왔다. 후반 3분 만에 킹슬리 코망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 허벅지를 잡으며 쓰러졌다. 투헬 감독은 교체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했는데, 김민재는 선택받지 못했다. 특히 후반 16분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더 리흐트를 빼주는 상황에서,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투입됐다. 하이덴하임전에서 함께 나선 우파메카노가 김민재 대신 출전 기회를 잡은 셈이다.투헬 감독의 선택은 어느 정도 맞았다. 뮌헨은 후반 20분 게레이로의 박스 밖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앞서갔다. 쾰른에 슈팅 기회를 허용함 흔들리긴 했지만,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후반 44분 안일한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는데, 이를 울라이히가 막아냈다. 결국 추가시간 중 집중력을 잃지 않은 뮐러가 쐐기를 박으며 승점 3을 획득했다.뮌헨이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이어 승리까지 한 건 지난 1월 우니온 베를린전 1-0 승리 이후 처음이다.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탠 뮌헨 수비진은 대부분 높은 평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더 리히트와 다이어에게 각각 2점과 3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이라는 점수를 주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한편 투헬 감독은 경기 뒤 우파메카노의 실수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알고, 능력을 알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선수들 지적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항상 전폭적인 믿음을 지니고 있다”라고 선수를 감쌌다.김우중 기자 2024.04.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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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겐 반가웠던 강제 휴식...뮌헨-베를린전 폭설 취소로 약 열흘 쉰다

뮌헨에 폭설이 내린 탓에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경기가 연기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추가 휴식을 받았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밤사이 내린 폭설 때문에 이날 열릴 예정이던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뮌헨은 이날 홈에서 베를린과 2023~24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연기된 13라운드 경기는 추후 다시 편성된다. 최근 혹사 논란이란 말까지 나왔던 김민재는 뜻밖의 충분한 휴식 시간을 얻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 입단한 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2경기, UCL 4경기 등 18경기, A매치 6경기 등 총 24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지난달에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돼 한국과 중국에서 A매치 경기를 뛰었다. 김민재는 이전 경기에서 한 차례 휴식을 얻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차전에 나서지 않고 쉬었다. 이미 뮌헨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코펜하겐전의 결과가 중요하지 않았고, 김민재는 그 전 경기에서 엉덩이 타박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번 홈 경기까지 연기되면서 김민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가 열리는 오는 9일까지 열흘가량 휴식을 취한다. 만일 베를린과의 경기가 예정대로 치러졌다면, 김민재는 풀타임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했을 전망이었다. 김민재는 약 열흘의 휴식을 취한 후 9일 밤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2일 경기가 눈으로 취소되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베를린전에서 뛸 수 있다"며 출격을 예고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2023.12.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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