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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역전승 발판 마련한 전북 강상윤, K리그1 19R MVP…전북 베스트 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강상윤(21·전북 현대)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20일 발표했다.강상윤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 콤파뇨의 헤딩 동점 골을 도와 3-2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강상윤은 정지훈(광주) 김진규(전북) 문선민(서울)과 함께 19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베스트11 공격수에는 콤파뇨(전북) 이상헌(강원) 에드가(대구), 수비수에는 김주성(서울) 변준수(광주) 송준석(강원), 골키퍼에는 노희동(광주)이 각각 뽑혔다.19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지난 17일 전북-수원FC 경기가 뽑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전반 4분과 30분 터진 김도윤과 싸박의 연속 골로 앞서갔지만, 전북이 후반 내리 3골을 집어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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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릉에 양민혁 뜬다…팬 위한 사인회+커피차 선물

양민혁(토트넘)이 강원FC 홈경기장에서 팬들과 추억을 만든다.강원FC는 오는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 양민혁이 방문한다고 밝혔다.강원FC는 여름 휴식기를 맞은 양민혁과 팬들의 만남을 계획했다. 양민혁은 경기 전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하프타임에는 양민혁 홈경기 방문 환영식이 열린다. 양민혁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친필 사인볼을 관중석에 전달한다.양민혁은 강원FC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커피와 츄러스를 마련했다. N석 가변석 뒤편에서 강원FC 팬 470명에게 디저트 세트를 선물한다. 양민혁은 준비한 간식으로 강원FC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양민혁은 “지난해까지 경기를 뛰다가 올해는 응원하러 가서 감회가 새롭고 팬들을 볼 생각에 많이 설렌다. 춘천에서 하다가 강릉에서 하는 첫 홈경기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와 함께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양민혁은 2024시즌 준프로 계약으로 강원FC에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38경기 12골 6도움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역대 최초로 4회 연속 수상했고, 통산 5회로 개인 최다 기록도 세웠다. 시즌 종료 후 K리그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수상했다. 준프로 선수가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강원FC 47번의 전설을 쓴 양민혁은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지난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출전 역대 최연소 부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6.18 17:27
프로축구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팬 투표 19일 개시…최종 헌액자 7월 발표

프로축구연맹이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를 선정하기 위한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K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지난 2023년 신설됐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2023년 초대 명예의 전당의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지도자 부문 김정남 전 감독, 공헌자 부문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선수 부문에는 출전, 득점, 클린시트, 시즌 베스트11, 시즌 MVP 수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은퇴 선수 230여 명 중 헌액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인이 후보로 꼽혔다.▶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은중,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샤리체프),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이상 가나다순) 등이 선수 부문 헌액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투표(40%), 구단 대표자 투표(20%), 미디어 투표(20%), 팬 투표(20%)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오는 19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9일간 진행된다. 투표를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메인화면에 게시된 배너를 클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기간 9일 동안 하루 한 번씩, 20인의 최종 후보 중 4인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선수 부문을 포함한 지도자, 공헌자 부문 최종 헌액자는 오는 7월 중 발표된다. 헌액식은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연맹은 “헌액식 외에도 헌액자에게 트로피와 헌액증서를 수여하고, 소속 구단 홈경기 초청, 온라인 기념관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18 14:41
프로축구

안양 첫 역전승 이끈 모따, 18R MVP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29)가 18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전 "안양 모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모따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의 시즌 첫 역전승이다. 모따는 후반 19분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9분에는 역전 골을 터뜨렸다. 장기인 헤더로만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원FC와 안양의 경기는 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지난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정승원, 둑스, 문선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MVP는 인천 박승호가 차지했다.박승호는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승호는 전반 14분 제르소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4분에는 강력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인천의 모든 골을 책임졌다.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골이다.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K리그2 1위와 2위가 맞붙은 이 경기에선 2만2625명의 관중이 집결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포다. 김포는 15일(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경남과 만나 3-0으로 이겼다. 김포는 이날 득점을 기록한 디자우마와 플라나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고, 두 선수는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1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안양)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안양베스트11FW: 티아고(전북), 모따(안양), 데닐손(제주)MF: 정승원(서울), 이승원(김천), 이창민(제주), 전진우(전북)DF: 김진수(서울), 임채민(제주), 김영빈(전북)GK: 송범근(전북)하나은행 K리그2 2025 1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박승호(인천)베스트 팀: 김포베스트 매치: 수원(1) vs (2)인천베스트11FW: 박승호(인천), 후이즈(성남), 플라나(김포)MF: 박창준(부천), 디자우마(김포), 박현빈(부천), 제르소(인천)DF: 이웅희(천안), 조위제(부산), 신재원(성남)GK: 구상민(부산)김우중 기자 2025.06.17 10:18
해외축구

‘PARK 절친’, OT 친선전서 야유 세례→4골·세리머니로 응수

카를로스 테베즈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 정작 그는 15분 동안 4골을 몰아치며 귀에 손을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테베즈가 일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커 에이드(Soccer Aid) 경기에서 15분 동안 4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모든 골 뒤에는 관중들의 거센 야유가 따랐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선 유니세프를 위해 기부금을 모으는 연례 행사인 사커 에이드 자선 축구 경기가 열렸다. 잉글랜드 베스트11와, 세계 베스트11 선수들이 친선전을 벌인 것이다. 잉글랜드 베스트11에는 웨인 루니, 폴 스콜스, 조 하트, 아론 레넌 등이 활약했다. 월드 베스트11에선 테베즈, 레오나르도 보누치, 네마냐 비디치, 다비드 드레제게 등이 그라운드를 누빈 거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테베즈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팀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매체는 테베즈를 향한 팬들의 야유에 주목했다. 테베즈는 과거 올드 트래포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맨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거둔 기억이 있다. 하지만 2009년 라이벌 팀인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큰 야유를 받은 기억이 있다. 매체는 “일요일 경기장에는 맨유 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 테베스가 후반 교체 투입을 앞두고 전광판에 이름이 호명되자 관중석에서는 큰 야유가 쏟아졌다”라고 전했다.이어 “월드 베스트11이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자, 테베스는 골문을 향해 달려가던 애런 레논을 거칠게 넘어뜨렸다. 보통이라면 이러한 파울로 퇴장이 나왔겠지만, 심판은 관대하게 판정했고, 심지어 레논이 직접 테베스에게 옐로카드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허용했다. 이보다 앞서 테베스는 야유를 즐기듯 귀에 손을 대고 관중을 도발하며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 뒷면을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6 15:00
해외축구

‘프랭크 체제’ 토트넘 예상 베스트11 공개…어디에도 SON이 없다

한 영국 매체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의 차기 시즌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공교롭게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33)의 자리는 없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 체제 예상 세브트11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전날(13일)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렸다. 프랭크 감독은 이전까지 브렌트퍼드를 이끌고 공식전 317경기 136승 81무 110패를 기록했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토트넘보다 높은 10위에 올랐다.매체는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이번 여름 토트넘의 주요 영입 타깃 4명을 모두 영입할 경우,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지 예상해봤다”라고 전했다.매체는 4-2-3-1, 3-5-2 두 가지 전형의 예상 베스트11을 점쳤다. 먼저 4-2-3-1에선 도미닉 솔란케·앙투안 세메뇨(본머스)·미켈 담스고르(브렌트퍼드)·데얀 쿨루셉스키·루카스 베리발·모르텐 히울만(스포르팅 CP)·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페드로 포로·굴리엘모 비카리오(GK)가 나설 것이라 점쳤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빠진 것이 눈에 띈다. 매체는 로메로의 대체자로 게히를, 손흥민의 자리에는 세메뇨를 넣었다. 이를 두고 “세메뇨는 손흥민의 후계자”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저걸이 돌고 있는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세메뇨는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3-5-2 전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손흥민 대신 세메뇨, 담스고르 등을 포함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이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노린다. 애초 음뵈모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린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지만, 브렌트퍼드와 합의에 실패하면서 프랑크 감독이 자신의 스타 선수와 재회가 열렸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음뵈모 영입을 위해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를 제안했다.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에, 보너스 500만 파운드(약 92억원)가 포함된 제안이다. 음뵈모 역시 손흥민의 대체자 중 하나로 언급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EPL 38경기를 모두 뛰며 20골 7도움을 몰아쳤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4:20
국가대표

홍명보호 16강 가나, 월드컵 파워랭킹 13위→개최국 싹 제쳤다…1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이 공개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과 개최국 3개국, 나머지 세계 상위권 팀들의 순위를 평가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1~21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현시점에서의 전력, 기세 등을 고려해서 랭킹을 정했다고 볼 수 있다.한국은 파워랭킹 13위에 올랐다.매체는 “태극전사들이 지난 10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이라크전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주축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을 당하는 등 순조로운 항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에 2-0, 10일 쿠웨이트에 4-0 승리를 거두고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 재건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짚었다.한국은 개최국인 멕시코(14위), 캐나다(16위), 미국(18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것이 파워랭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해 9월 미국 지휘봉을 쥐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A매치 4연승을 이끌었는데, 3월 파나마와 캐나다, 이달 튀르키예와 스위스에 내리 패하며 비판에 직면했다.이란(15위), 호주(17위), 우즈베키스탄(19위), 요르단(20위) 등 아시아 예선을 치른 4개국이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0위)만이 한국보다 높은 자리에 있었다.골닷컴은 “일본 대표팀의 목표는 8강에 오르는 것이지만, 벌써부터 8강 진출 여부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포함해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이끄는 강력하고 안정된 베스트11을 보유하고 있지만, 팀 전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파워랭킹 1위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6경기에서 11승(2무 3패)을 챙기며 북중미행을 확정했고,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다.파워랭킹 2~5위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9위에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브리질이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2:47
프로축구

“많이 파악됐다” 잘 나가는 윤정환도 고민 있다…공격 패턴 다변화 시급

“상대가 빌드업을 많이 연구한 것 같다.”K리그2 선두를 질주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도 고민이 있다. 공격 패턴을 바꾸거나 늘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주로 선 굵은 축구를 했던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하는 ‘주도하는 축구’가 자리 잡았다. 윤 감독은 명확한 게임 모델을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고, 풀백이었던 민경현(입대)을 미드필더로 올리는 등 최대한 입맛에 맞게 베스트11을 꾸렸다.성공적이었다. K리그2 15경기를 치른 인천은 단 1패(12승 2무)만을 거두며 순항했다. 윤정환 감독의 축구 색채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일군 성과라 더 값졌다. 최근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달리는 인천이라 겉으로 봤을 때는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하지만 윤정환 감독은 지난 8일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홈 경기를 1-0으로 이긴 뒤 “우리도 많이 파악되고 (상대가) 대처하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을 조금 연구하고 풀어나갈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변화가 불가피하단 뜻이었다. 실제 이날 인천은 ‘주포’ 스테판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축구대표팀 차출 여파로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공격 전개가 답답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평소 3명의 수비수(이주용-박경섭-김건희)를 중앙선 부근에 두고 상대 진영에 3-4 대형을 구축한 뒤 전개하는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그만큼 상대였던 부천이 인천의 빌드업 패턴을 잘 알고 대처했다. 일정 지역, 특정 타이밍에 전방 압박을 시도했으나 무리하진 않았다. 자리를 지킬 때는 철저히 지키고, 자기 진영에 들어와 있는 인천 선수들을 놓치지 않았다. 웬만해선 부천 선수들이 끌려 나오질 않으니, 인천으로서는 공간을 만들고 균열을 내는 게 쉽지 않았다. 이날 인천이 넣은 1골은 스로인 이후 혼전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었다.지금까지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펼친 인천이지만, 분명 변화를 고민할 시기가 찾아왔다. 윤정환 감독은 “어떤 볼이 들어가야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다음 상대는 체급이 엇비슷한 수원 삼성이다. 인천(승점 38)은 2위인 수원(승점 31)보다 7점 앞서 있다. 15일 맞대결에서 이기면 독주 체제가 굳어지지만, 패하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부천전을 관전한 변성환 수원 감독은 인천 파훼법을 들고 돌아갔을 것이 유력하다. 윤정환 감독의 지략에 인천의 독보 여부가 달려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05:47
국가대표

‘등번호 없는 선수→WC 출전 유력’ 오현규 “아직 보여준 것 없다…남은 1년이 중요” [IS 상암]

오현규(헹크)는 아직 배고프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증명해야 할 것이 남았다고 본다.오현규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한국의 4-0 완승에 이바지했다.홍명보호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오현규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헤더 패스를 받기 전 상대 수비수를 영리하게 등지고 떨어뜨려 놓은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지난 6일 벌인 이라크와 9차전에서도 골 맛을 본 오현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에서 앞서갔다. 쿠웨이트전을 마친 오현규는 “전반부터 골을 넣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수비한테 많이 걸려서 쉽지 않겠다는 느낌도 있었다”며 “감독님이 시간을 많이 주셔서 골로 보답해야 했다. 부응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오현규는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선수단과 동행했다. 다만 당시 오현규는 등번호가 없었고, 경기에 나설 수도 없었다.그사이 성장한 오현규는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앞으로 남은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팀에서 주전으로 뛰어야 국가대표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로서 9월에 있을 경기에 다시 소집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마치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등과 경쟁에서는 한 보 앞선 형세다. 하지만 오현규는 “아직 멀었다. 내 성에는 안 찬다. 내가 보여드린 게 없다. 앞으로 1년 동안 뭘 더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자신도 있다. 내가 팀에서 발전해서 꼭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2001년생인 오현규는 쿠웨이트전을 통해 모처럼 또래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이라크전에서 북중미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에 ‘젊은 피’를 기용하겠다고 공언했고, 베스트11에 2000년대생 선수들만 6명을 투입했다.오현규는 “시작 전부터 우리끼리 재밌게 하자고 했다. 처음부터 자신감 있고 재밌게 한 것 같다. 나도 잘 어울려서 할 수 있게 노력했다. 모든 선수가 즐겼고 즐거움이 있었다. 사실 로테이션을 돌렸다고 할 수 있는데, 어린 선수끼리 하면서 더 긍정적이고 어린 에너지가 있었다고 본다”며 웃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1 15:25
국가대표

이강인 작심 발언 “감독님은 우리 보스…비판하면 선수들도 타격 있다” [IS 상암]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홍명보 감독을 두둔했다. 대표팀과 팬이 똘똘 뭉쳐야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홍명보호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6승 4무)로 북중미 땅을 밟게 됐다.‘젊은 피’로 꾸린 베스트11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그는 키패스 7개를 기록하는 등 특유의 날카로운 킥을 과시했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건 ‘덤’이었다. 최우수선수(MOM)로 뽑힌 이강인은 기자회견 말미에 “많은 분께서 팀은 아니지만, 감독님과 협회를 공격하고 비판한다. 어쩔 수 없이 우리도 협회 소속이며 감독님은 우리의 보스다. 너무 비판하시면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었고, 이강인 스스로 꺼낸 말이다.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강도 높은 비판에 시달렸다. 불공정한 선임 절차를 거쳤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와 관련해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해명하기도 했다. 3차 예선에서 거듭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자, 세간의 불만은 더 커졌다. 지난 6일 이라크전 승리 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고도 축하받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분위기를 잘 아는 이강인은 “긍정적인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월드컵 가서 더 잘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이 도와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믹스트존에서도 취재진과 마주해 ‘지지’를 부탁했다. 이강인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을 꿈꾼다. 첫 월드컵을 돌아본 그는 “(당시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그때는 소속팀에서 잘 준비해야 했고,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최종 예선에 많이 참여했고, 선수들과 월드컵에서 어떻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지 소통을 많이 했다. 이런 부분이 월드컵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월드컵에) 누가 갈지 모르지만, 1년 동안 선수들과 코치진이 한 팀이 돼서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슛돌이’에서 한국 축구의 기둥으로 성장한 이강인은 어릴 적 목표였던 ‘국가대표’, ‘훌륭한 축구 선수 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가지를 모두 이뤘다. 이제 그의 시선은 ‘월드컵 우승’으로 향해 있다. 이강인은 “당연히 어려운 꿈이겠지만, 남은 1년 동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한 팀이 돼서 한 방향으로 가면 불가능하진 않지 않을까. 최선을 다하면 운이 조금이라도 우리 쪽에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꿨던 꿈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 않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어렸을 때 꾼 월드컵 우승이란 꿈을 꼭 이뤄내고 싶다”고 다짐했다.꿈을 이루려면 이강인은 북중미에 가기 전까지 꾸준히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지난 시즌 PSG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나폴리(이탈리아) 등 유럽 다수 팀과 연결되고 있다. 이강인은 이적설에 관한 물음에 은은한 미소를 띠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며 “내가 PSG에 있든, 다른 구단에 있든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상태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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